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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18일 (수) 00:20 기준 최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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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섬(인도네시아어: Pulau Sumba)은 말레이제도 남부, 인도네시아 소순다열도 중부에 있는 섬이다. 면적은 11,153km², 인구는 2020년 기준 779,049명이다. 섬 최대 도시는 와잉아푸(Waingapu)로 2020년 인구는 35,900명이다.[1]
숨바섬은 인도네시아 동부에 있는 섬으로 동서로 길쭉하며 비교적 평탄한 석회암성의 구릉지로 구성되어 있다. 숨바섬은 동쪽은 사우해, 남쪽은 인도양을 사이 두고 호주 본토와 마주하며 북서쪽에 숨바와섬이, 북쪽에 플로레스섬이 숨바해협을 사이에 두고 위치한다. 지명은 '목재'라는 뜻이다. 주도(主都)는 와이카부바크, 최고점은 1,200m이다. 숨바섬은 사바나 반건조 기후대이다. 예로부터 백단향(白檀香)과 말(馬)의 산지로서 유명하며, 그 밖에 쌀, 옥수수, 담배 등이 산출된다. 척박하고 건조한 기후로 인해 넓은 면적에도 불구하고 인구가 적다. 인구 70% 정도는 기독교도이고, 나머지 30% 정도는 토착 종교 마라푸(Marapu)교를 믿는다. 숨바섬은 아름다운 풍광으로도 충분히 유명하지만, 무엇보다 ‘춤추는 나무’로 불리는 맹그로브 나무들로 더욱 유명하다. 왈라키리 해변의 찰랑이는 물결과 눈부시게 흰 백사장 위에 잠겨있는 맹그로브 나무들이 마치 춤을 추는 듯 보이기 때문이다.[2][3][4]
인도네시아 소순다열도에서 21세기 들어 발리섬, 롬복섬을 잇는 차세대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희귀하고 아름다운 식물들과 깨끗한 해변, 주로 찾는 자바나 발리 지역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탁 트인 언덕과 사바나, 주민들의 독특한 건축과 공예 문화 등이 포인트이다. 보통 발리에 오랫동안 머무는 경우 색다른 곳을 찾다가 들르게 되지만, 요즘은 숨바만 따로 방문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5]
맹그로브[편집]
맹그로브 나무는 숲을 이루면 붉은 뿌리가 돋보여 홍수림(紅樹林)이나 해표림(海漂林)이라고도 불린다. 열대 및 아열대의 큰 강변, 하구, 바닷가 진흙 바닥에서 자생한다. 마다가스카르를 포함한 아프리카 해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자라며, 미국, 인도, 오스트레일리아, 태평양의 섬들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오키나와 일부지역(나하시의 망코(漫湖)나 야에야마 제도의 이시가키 등지)에 서식해서 일본인들에게 나름대로 알려졌다. 좁은 의미로는 리조포라속(Genus Rhizophora)에 속하는 종들을 지칭하지만, 넓은 의미로는 특정한 종이나 속을 지칭하는 단어가 아니다. 맹그로브라고 불리는 나무 중에는 3미터 남짓한 교목부터 수십 미터에 달하는 거목까지 나무 약 70~100여 종을 포함한다. 사진처럼 뿌리가 밖으로 튀어나온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최근에는 해양 오염, 관광지 개발 등으로 맹그로브 숲의 면적이 감소하는 중이다. 나무뿌리가 거꾸로 치솟아 물 밖으로 튀어나와 호흡하는데, 이를 호흡근(根)이라고 한다. 물 위의 호흡근은 산소를 흡수해 나무 전체에 공급한다. 잎은 열대성 식물답게 두껍고, 물에 뜨는 뾰족하고 긴 모양의 열매나 주아로 번식한다. 열매나 주아가 땅 위로 떨어지면 진흙에 박혀 그 자리에서 자라지만, 물에 떨어지면 떠다니다 도착한 곳에서 번식하며 널리 퍼진다. 바다에서 자라는 식물답게 염분을 섭취하며 자란다. 많은 뿌리가 물의 흐름을 방해해, 작은 물속 생명체들이 살아갈 공간을 제공한다. 한편 파도에서 토양의 침식을 막고, 쓰나미의 피해도 줄일 수 있으며 간석지의 발달을 유도한다. 산호초와 여러모로 비슷하며 맹그로브 해안의 분포지는 산호초가 분포하는 곳의 기수역이기도 하다. 줄기에 물이 다량 있어서 좋은 수분 공급원이 될 수 있다. 또한 맹그로브는 잎으로 소금기를 배출하기 때문에 정글에서 물보다도 훨씬 귀한 염분도 구할 수 있다. 베어 그릴스는 맹그로브 숲 내부가 정글에서도 가장 끔찍한 곳이라고 평했다. 맹그로브 숲은 물고기의 생존에 상당히 적합하기 때문에 악어와 같은 위험한 동물들이 있을 가능성도 높다. 식생은 풍부하지만 인간에게 유리한 환경은 아니다. 게다가 악취가 진동한다. 대부분은 씨앗으로 번식한다. 국내에 관상용으로 수입되는 대부분의 맹그로브는 레드 맹그로브로 주아를 생성한다.[6]
소순다열도[편집]
소순다열도(영어: Lesser Sunda Islands, 문화어: 소쑨다 렬도) 또는 누사틍가라 열도(인도네시아어: Nusa Tenggara)는 동남아시아 말레이제도 남쪽 부분의 섬으로, 대순다열도와 함께 순다 열도를 이루고 있다. 소순다 열도 전체의 면적은 약 88,843km² 정도이며 2020년 기준 총인구는 16,303,575명이다. 소순다열도를 행정구역상으로 구분하면 인도네시아령과 동티모르령으로 나뉘는데, 인도네시아령은 다시 발리주, 누사텡가라바라트주, 누사텡가라티무르주 등 3개 주로 나뉜다. 소순다열도에 속한 섬 중 대표적인 섬으로는 아도나라섬, 알로르섬, 발리섬, 플로레스섬, 코모도섬, 롬복섬, 팔루에(Palue)섬, 판타르섬, 로테(Rote)섬, 솔로르(Solor)섬, 사부섬, 숨바와섬, 티모르섬 등이 있다. 이 중 티모르섬은 동서로 반분하여 서쪽은 인도네시아령으로 누사텡가라티무르주에 속하고, 동쪽은 독립국 동티모르의 영토이다. 소순다열도 지역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불어오는 건조한 계절풍의 영향으로 동쪽으로 갈수록 기후가 건조해지고, 또한 화산 활동이 활발하다.[7]
말레이제도[편집]
말레이제도(영어: Malay Archipelago, Maritime Southeast Asia)는 동남아시아의 인도차이나 반도와 오스트레일리아 사이의 섬을 말한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브루나이, 말레이시아(동말레이시아), 동티모르, 싱가포르, 그리고 오스트레일리아령인 크리스마스섬으로 구분 짓는다. 말레이제도는 동남아 지역에서 인도차이나반도와 말레이반도를 제외한 모든 군도 지역들은 전부 여기에 해당한다. 말레이제도는 아시아 대륙 남동쪽에 있는 세계 최대의 섬 무리로 태평양과 인도양 중간에 위치한다. 뉴기니섬을 말레이제도에 넣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 이견이 존재한다.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또는 동물과 식물 등의 분포로 구분할 때 뉴기니섬은 아시아보다는 오세아니아의 일부로 보는 편이 맞다. 말레이제도 전체의 면적은 2백만km²가 넘으며, 인구도 3억 명이 넘는다. 가장 넓은 섬은 (뉴기니섬을 제외하면) 보르네오섬과 수마트라섬이며 가장 인구가 많은 섬은 자와섬이다. 말레이제도는 오스트레일리아 대륙과 함께 인도양과 태평양의 경계를 이룬다. 지질학적으로 말레이제도는 매우 흥미로운 곳이다. 화산 활동이 매우 활발하며 대륙 이동의 결과로 여러 높은 산이 만들어졌다. 가장 높은 산은 보르네오섬 사바주의 키나발루산(해발 4,101m)이다. 뉴기니섬을 포함하면 푼착자야산(4,884m)이 제일 높다. 말레이제도는 적도 아래에 위치하여 열대 기후에 속한다. 제도의 동쪽에 비해 서쪽의 강우량이 더 많다.[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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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 ↑ 〈숨바섬〉, 《위키백과》
- ↑ 〈숨바 섬〉, 《나무위키》
- ↑ 〈숨바섬(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 김민주, 〈인도네시아 숨바섬 춤추는 맹그로브 나무〉, 《일요신문》, 2021-11-03
- ↑ 〈섬바〉, 《요다위키》
- ↑ 〈맹그로브〉, 《나무위키》
- ↑ 〈소순다 열도〉, 《위키백과》
- ↑ 〈말레이 제도〉, 《위키백과》
- ↑ 〈말레이 제도〉,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 〈숨바섬〉, 《위키백과》
- 〈소순다 열도〉, 《위키백과》
- 〈말레이 제도〉, 《위키백과》
- 〈숨바 섬〉, 《나무위키》
- 〈맹그로브〉, 《나무위키》
- 〈말레이 제도〉, 《나무위키》
- 〈섬바〉, 《요다위키》
- 〈숨바섬(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김민주, 〈인도네시아 숨바섬 춤추는 맹그로브 나무〉, 《일요신문》, 2021-11-03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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