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섬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세부섬(세부아노어: Pulo sa Sugbo, 영어: Cebu Island)은 필리핀 중부 비사야제도에 있는 섬이다. 길이 250km, 너비 45km, 면적 4,468km²인 길쭉한 섬이다. 토양이 비옥하여 필리핀에서 일찍부터 개발된 섬이다. 필리핀에서 마젤란이 처음 도달한 곳이며 이후 스페인 문화도 가장 먼저 퍼졌다.[1]
개요
세부섬은 필리핀 중부에 있는 섬으로 최고점 500∼800m의 구릉성 산지로 구성되어 있다. 필리핀에서는 인구밀도가 높은 섬으로 일찍부터 개발되어 13세기경부터 중국, 타이 등과 교역을 하였다. 산림지대는 불과 11%로 대부분이 경지화되어 토지의 이용도가 높으나 강수량이 비교적 적기 때문에 옥수수 경지면적의 77%를 차지하고 그 밖에 코코야자, 사탕수수, 마닐라삼 등이 재배된다. 옥수수를 사료로 돼지와 닭도 많이 기른다. 인구가 조밀하여 2세기 전부터 남쪽에 있는 민다나오섬 북안 일대로 이주해가고 있다. 세부섬에서 사용하는 세부아노(Cebuano)어는 타갈로그어와 함께 필리핀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사용하는 언어이다. 지명은 '세부아노족'에서 유래되었다. 지하자원이 풍부하며 필리핀 최대의 톨레도 동광(銅鑛)을 비롯하여 석탄도 많이 생산된다. 섬 동해안의 도시 세부는 섬과 비사야제도 전체의 중심지이다. 행정적으로는 세부섬과 부속 도서를 포함하여 세부주를 형성한다.[2][3]
지리
세부섬은 남동쪽으로 보홀해협을 사이에 두고 보홀주, 남쪽으로 시키호루주, 서쪽으로 타뇬 해협을 사이에 두고 동네그로스주, 서비사야 지방의 서네그로스주, 동쪽으로 레이테주와 인접하고 있다. 주위는 막탄섬, 반타얀섬, 마라파스카섬, 오란고섬 등 작은 섬들로 둘러싸여 있다. 동쪽으로 카모테스해와 카모테스제도를 끼고 레이테섬, 보홀해협을 사이에 두고 보홀섬 서쪽으로 타뇬 해협을 사이에 두고 네그로스섬, 남쪽으로 시키호르섬, 북쪽으로 비사얀해에 접하고 있다. 세부섬은 대리석의 고원 지대와 해안 평야로 나뉘어 전형적인 열대 섬의 풍경을 이루고있다. 또한 모래 언덕의 무리와 험한 산맥이 섬을 남북으로 종단하고 있다. 산들은 높이 1,000m에 이르지만, 이들을 덮는 나무는 불충분하다. 큰 평지는 섬의 북쪽과 세부시 주변에 보인다. 하얀 모래와 에메랄드 그린의 청정 해역에서 필리핀의 리조트 지로서 유명하며,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다. 더 많은 관광객과 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주 정부는 인프라 정비에 여념이 없다. 특히 막탄섬은 세부섬은 막탄 만다우에 다리와 마르셀 페르낭 다리의 2개의 다리로 연결되어 있지만, 세 번째 다리를 건설하거나 해저터널을 만드는 논의가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모두 재정적인 뒷받침이 부족하다. 세부섬은 중앙비사야 지방에 있는 마닐라에서 587 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길이는 225km이며, 동쪽으로는 레이테섬과 보홀섬, 서쪽으로는 타뇬 해협을 경계로 네그로스섬과 이웃하고 있다. 세부 지방은 167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중 가장 인기 있는 섬은 막탄과 말라파스쿠아, 반타얀, 카모테스이다.
역사
스페인인이 오기 전부터 세부는(당시는 즈부 Zubu 또는 비사야언로 스그보 Sugbo라고 불렀다) 명나라, 시암, 아랍, 말레이 등과의 교역의 거점으로 번영했다.
마젤란의 항해
1521년 4월 21일, 포르투갈의 항해사 페르디난드 마젤란은 세부에 도착했다. 그는 스페인왕의 명을 받아 탐구 과정에서, 유럽에서도 유명한 말라카 제도에 서향 항로를 개척하는 섬의 실태를 조사하고 동방 스페인의 영토를 넓힐 수 있는지 조사하는 것이 여행 목적이었다. 마젤란의 말레이인 노예 엔리케는 도착 후 간신히 말이 통한다고 말했다. 마젤란은 한때 선원으로 방문한 말레이어권에 돌아온 것을 알고는 세계를 일주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마젤란은 세부의 영주, 라자 후마본을 설득하여 스페인 왕 카를 5세에게 충성을 맹세하게 했다. 스페인의 도미니크회의 수도사가 동승하고 있었으므로, 이 항해는 필리핀에 최초의 기독교(로마 가톨릭교회) 선교가 되었다. 4월 14일 마젤란은 커다란 나무 십자가를 세부 해안에 세우고, 400여명의 세부인이 세례를 받았다. 세부 왕과 왕비도 세례를 받고 스페인 국왕 부부에게 경의를 표하고, 각각 카를로스 후아나이라는 세례명을 받았다. 후에 세부의 마스코트가 될 어린 예수의 상, 산토니뇨 상도 스페인 측과 세부 측의 평화의 증거로 왕비에 준 것이다.
세부섬 선교와 동맹의 성공에 용기를 얻고 마젤란은 이웃 막탄섬을 향해 해협을 건넜다. 막탄은 무슬림의 영주(다투) 라푸라푸가 있었다. 4월 27일, 양자 간에 전투가 일어나고 마젤란은 전사하였으며, 부하들은 섬 주민에 의해 되돌려 보내졌다. 역사 학자이자 연대기 작가인 안토니오 피가페타는 부하들이향신료와 보석을 섬 주민에게 주었지만, 마젤란의 유해는 돌려받을 수 없었다고 썼다. 이후 라푸라푸는 필리핀 사람 침략자에 대한 저항의 상징이 되었고, 현재는 막탄섬에 마젤란 선교 기념비와 라푸라푸 전투를 찬양하는 기념비가 나란히 세워져 있다. 마젤란의 부하 중 한 명인 후안 세바스티안 엘카노는 지휘를 이어받아, 심하게 파손된 콘세프시온호를 태워버리고, 두 척의 잔존 함대를 이끌고 스페인으로 돌아왔다. 그들은 세부에 왔을 때 서향 항로는 반대 방향의 동쪽으로 항로를 잡았기 때문에 그들은 최초로 세계를 일주한 사람이 되었다.
세부
세부(타갈로그어: Lungsod ng Cebu, 세부아노어: Dakbayan sa Sugbo, 영어: Cebu City)는 필리핀 중부 세부주에 있는 도시이다. 세부주의 주도이며, 비사야 제도의 중심지이다. 수도 마닐라보다 오래된 필리핀 최초의 식민지 도시로, 인구는 2010년을 기준으로 866,171명이며, 주변 지역을 포함하여 대도시권인 메트로 세부를 형성하며, 인구는 250만에 달한다. 국제선, 국내선 등 수많은 항공 노선의 중요한 허브이며, 필리핀 중부 비사야제도부터 남부의 민다나오에 이르는 지역의 상업, 무역, 산업의 중심지이다. 최근에는 관광 산업과 가구 생산이 번성하고 있으며, 콜센터 운영, 소프트웨어 제작 등 IT 산업의 하청업체로서 급성장하고 있다. 세부섬 동해안에 위치하고 있다. 필리핀에서 오래된 도시의 하나로, 역사가 깊다. 1521년 페르디난드 마젤란이 처음으로 도착하였으며, 이때 이미 원주민들의 도시가 번창하고 있었다. 이후 스페인 세력이 1565년 이곳에 필리핀 일대 최초의 선교 기지와 정착지를 건설하여 필리핀의 중심지로 발전하였다. 이후 스페인 식민지의 수도는 마닐라로 옮겨졌으나, 세부는 중남부의 중심지로 남아 있었다. 동쪽의 세부 해협과 막탄섬으로 바다에서 보호되고 세부 해협과 서쪽의 산맥 사이에 위치하여 항구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 곳을 중심으로 섬 각지로 철도와 도로가 연결되며, 막탄섬에 막탄 세부 국제공항이 있다. 필리핀 중남부의 상업, 경제, 문화, 종교의 중심지이다. 현재 필리핀에서 5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며, 메트로 세부 도시권은 메트로 마닐라 다음으로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지역이다. 비교적 온화한 기후를 가지고 있고, 연중 23~33°C로 건기와 우기가 명확하게 나뉘어 있지 않다. 1년 중에서 1월이 가장 춥고, 5월이 가장 덥다. 정말 날씨가 덥다. 하지만 새벽에 한시간 정도 내리는 소나기는 건조한 날씨를 식혀주는데 좋다. 6시 무렵이면 해가 지고 깜깜해진다.[4]
비사야제도
비사야스제도(타갈로그어: Kabisayaan, Visayas)는 필리핀을 구성하는 세 지역 중 하나로, 루손섬과 민다나오섬 사이에 위치하며 큰 섬 7개와 수백 개의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주요 도시로 세부가 있다. 비사야스 제도는 필리핀을 북쪽에서 남쪽으로 지리적으로 구분한 루손 섬, 비사야, 민다나오섬의 세 그룹 중 중부의 제도이다. 타갈로그어로는 카비사얀이라 칭한다. 하위 행정구역은 4개의 지방으로 나뉘고 이 지방은 16개 주로 나뉜다. 지방은 서쪽부터 동쪽 순으로, 5개 주가 속한 웨스턴비사야 지방, 2개 주가 속한 네그로스섬 지방, 3개 주가 속한 센트럴비사야 지방, 6개 주가 속한 이스턴비사야 지방의 4개 지방으로 구성된다. 웨스턴비사야 지방은 아클란 주, 앤티크 주, 카피스 주, 기마라스 주, 일로일로 주로 구성된다. 네그로스섬 지방은 네그로스옥시덴탈 주, 네그로스오리엔탈 주, 센트럴비사야 지방은 보홀 주, 세부 주, 시키호르 주, 이스턴비사야스 지방은 빌리란 주, 레이테 주, 서던레이테 주, 이스턴사마르 주, 노던사마르 주, 사마르 주로 나뉜다. 지역 최대 도시는 상업, 관광의 중심지이자 수도 마닐라에 이어 필리핀 제2위의 대도시권인 세부주의 세부 시이다. 그 외 네그로스옥시덴탈 주의 바콜로드, 일로일로 주의 일로일로 시 등의 주요 대도시가 있으며 행정상 총 38개의 도시가 소속된다. 1565년 미겔 로페스 데 레가스피가 세부를 필리핀의 첫 식민도시로 삼고 비사야 제도를 점령하였으며 스페인 식민기의 문화·종교 유산이 많이 남아 있다. 주민은 말레이인의 후손인 비사야족이 다수 거주하고 비사야어에는 약 30여 개 언어가 속하는데 서부는 일롱고어, 중부는 세부아노어, 동부는 와라이와라이어를 주로 사용한다. 비사야제도의 섬들이 토질도 좋고 상호간의 교통도 편리하여 역사적으로는 필리핀에서 가장 먼저 개척되었으며, 현재도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다. 제도 동쪽 섬들의 동쪽 연안부는 강수량이 많고 특히 12∼2월이 현저한 다우기인데 비하여 서쪽 섬들의 서쪽 연안부에서는 우기(5~11월)와 건기(12∼4월) 구분이 분명하다. 제도 중부의 섬들은 우량도 적고 또 현저한 건조기도 없는 중간 기후이다. 주민은 개화(開化) 말레이계에 속하는 비사야족(族)으로 필리핀의 각 종족 중 최대의 인구를 차지한다. 이들은 몇 가지 언어집단으로 나누어지는데, 특히 동부의 와라이와라이, 중부의 세부아노, 서부의 힐리가이논이 큰 언어집단을 이루고 있다. 해안부와 충적평야에서 쌀, 사탕수수 등이 재배된다.[5][6]
지도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세부섬〉, 《위키백과》
- 〈세부〉, 《위키백과》
- 〈비사야 제도〉, 《위키백과》
- 〈비사야 제도〉, 《나무위키》
- 〈세부섬(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세부 섬(세계지명 유래사전)〉,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