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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누아레부섬(영어: Vanua Levu Island, 피지어: Vanua Levu, IPA: [βaˈnua ˈleβu])은 오세아니아 멜라네시아 동부에 있는 섬나라, 피지(Fiji)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다. 동서길이 150㎞, 남북길이 40㎞, 면적은 5,587.1km²의 화산섬으로 인구는 약 130,000명이다.[1]
개요
바누아레부섬은 남태평양 한가운데, 바누아투와 통가의 가운데에 위치해 있다. 피지에 가장 큰 섬이고 수도가 위치한 비티레부섬(피지어: Viti Levu)에서 북동쪽으로 64km 떨어진 곳에 있다. 바누아레부란 ‘거대한 땅’이라는 뜻이며 행정 중심지는 북해안의 람바사(Labasa)이다. 중앙산맥이 섬을 남동부의 습지대와 북서부의 건조지대로 나눈다. 동해안의 나테와만은 섬 안쪽으로 깊숙이 만입되어 반도를 형성하며, 남해안에는 사부사부만과 와이누누만이 넓게 자리잡고 있다. 북서쪽에는 라바사강을 비롯한 많은 강이 흐른다. 1643년 네덜란드의 항해사 아벨 타스만(Abel Tasman)이 처음 발견하였다고 하며, 전에는 샌들우드섬이라고 불렀으며 1860년대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에서 온 이민자들이 이 곳에 코코넛 농장을 세웠다. 경작물은 코프라, 바나나, 사탕수수이며 제당업이 성하다. 설탕과 코프라는 람바사항을 통해 수출한다. 북동부에 있는 운두포인트에서는 1960년대 중반까지 구리 광석을 채굴하였다. 원주민은 솔로몬이나 파푸아뉴기니와 비슷한 멜라네시아계(系)이지만, 인도계 주민이 경제적 실권을 쥐고 있다.[2]
역사
바누아레부섬은 약 3,100년 전에 정착했고, 정착민들은 해안의 암초 위에서 자란 집에서 살았다. 1250년과 1350년 사이에 태평양의 해수면이 30cm 낮아져 암초 꼭대기가 드러났다. 이것은 풍부한 해산물을 죽였고, 또한 지하수면을 농작물 뿌리 깊이 아래로 떨어뜨렸다. 식량 부족은 갈등과 전쟁을 일으켰으며 이에 대응하여 사람들은 해안 마을에서 산꼭대기의 요새화된 마을로 이주했다. 이 요새들은 1860년경에는 전쟁의 징후가 뚜렷해 졌고 1870년경까지 점령되었다. 네덜란드의 항해사 아벨 태즈먼(Abel Tasman)은 1643년에 바누아레부를 본 최초의 유럽인이다. 그는 1789년 티모르로 가던 중 윌리엄 블라이 선장( illiam Bligh)의 뒤를 따라 바운티호의 반란에서 탈출하였다. 무역업자들은 1805년경 스쿠너선 아르고호의 난파선 선원에 의해 발견된 부아만 지역의 백단향 덤불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1815년까지, 공급은 고갈되었고 포경업자들과 베쉬-데메르 상인들이 가끔 방문하는 것 외에는 1840년까지 거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타부니섬(Taveuni)의 소모소모에서 버려진 선원 잭슨은 지역 추장에 의해 구조되어 동쪽과 북쪽의 많은 지역을 탐험했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정착민들은 1860년대에 사부사부 지역에 코코넛 농장을 설립했다. 피지족과의 혼인은 혼혈 엘리트를 낳았고, 1930년대 대공황으로 코프라 가격이 폭락하기 전까지 사부사부가 주요 중심지였던 코프라의 판매로 번창했다. 같은 시기에 인도인들은 현재 주요 설탕 생산 중심지인 라바사를 설립했다. 2020년 12월 19일 사이클론 야사가 섬을 강타하면서 최소 4명이 사망하고 수백만 달러의 피해가 발생했고 24,000명의 이재민들이 나타났다.[3][4]
피지
피지(Fiji)는 오세아니아 멜라네시아 동부에 있는 섬나라이다. 정식 국호는 피지공화국(Republic of Fiji)이다. 동쪽으로는 통가, 왈리스 푸투나와 가깝다. 1874년부터 영국의 식민지였으며, 1970년에 독립하였다. 세계적으로는 작은 나라이지만 오세아니아에서는 호주, 뉴질랜드, 파푸아뉴기니, 솔로몬제도에 이어 5번째로 큰 나라이다. 경도 180°선이 피지의 중앙을 통과하기 때문에, 본초자오선이 지나는 영국과 정확히 밤낮이 반대이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지구의 1일 차이를 결정짓는 날짜 변경선이 피지를 피해서 동쪽으로 크게 빗겨가게 그어져 있기 때문에 두 섬의 날짜가 1일이나 차이나지 않는다. 피지의 국토면적은 18,376㎢로 제주특별자치도의 9배 크기로, 경상북도보다 약간 작다. 인구는 약 92만 명으로 성남시와 비슷하며 수도는 수바(Suva)이다. 남태평양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으며, 바누아투와 통가의 가운데에 위치해 있고, 남태평양 도서국가들의 허브와 같은 곳으로 교통의 요지로 볼 수 있다. 피지에는 332개의 섬이 있는데, 대부분은 화산섬이며, 전체 섬 중 1/3은 무인도이다. 피지에서 가장 높은 곳은 비티레부섬에 있는 토마니비산으로서 높이는 해발 1,324m이다. 가장 큰 섬은 비티 레부(Viti Levu) 섬으로 면적은 10,388km²이다. 경기도보다 살짝 작은 크기이며 피지 인구의 70%가 거주하고 인도계들도 몰려 있으며, 1,324m 높이의 피지 최고봉 토마니비 산이 있다. 그리고 20cm 길이의 크고 아름다운 피지 장수하늘소가 서식한다고 한다. 두 번째로 큰 바누아레부섬은 비티레부 보단 작지만 제주도 3배 넓이의 큰 섬으로 해수면 상승으로 위기에 처한 키리바시가 이 섬에 땅을 사려 한다고 한다는 오보가 있었으며, 현재 정부에서는 구입하려는 계획이 없다고 한다. 피지 북쪽엔 로투마(Rotuma)라는 작은 섬이 있는데, 여타 피지하고는 상당히 이질적이라 이 곳은 피지의 속령으로 분류된다. 인종도 다르고 언어도 다르다. 물론 의무교육으로 인하여 로투만(Rotuman)들도 의사소통하는 덴 아무 문제가 없다.[5]
역사
3,500년전 부터 인류가 피지로 이주하기 시작하였고 이들은 마탕갈리라고 부르는 부족들을 형성했다. 기원 1000년 경에는 통가(Tonga), 사모아(Samoa) 등 폴리네시아인들로부터 침입을 겪으면서 커다란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기도 했다. 사람을 잡아먹는 식인 풍습이 일반적으로 행해졌고, 권력 세습식의 일부다처제를 통한 족장의 강력한 통치가 이루어졌다. 부족간 결혼은 집단간을 잇는 주요한 방식이었지만 서로간 분쟁과 싸움이 끊이지 않았다. 내부 족벌 전쟁으로 가족끼리 싸움을 하는 경우도 흔히 있었다. 1643년 네덜란드 탐험가 아벨 타스만이 피지를 발견했고, 1822년 백인들이 레부카(Levuka)에 처음 정착하기 시작했다. 초창기 백인 거주자들은 주로 선교사나 백단향 무역상들이었다.
통일 피지 왕국을 건국하는데 지대한 공을 세운 인물은 라투 세루 에페니사 다콤바우(Ratu Seru Epenisa Cakobau)인데, 그는 피지 동부 해안에 위치한 바우섬(Island of Bau)의 추장이었다. 주위의 섬들을 자신의 영향력 아래에 둔 그는 1853년 자신을 투이 비티(Tui Viti; 왕으로 번역하거나 대추장으로 직역하기도 한다.)로 선포하고 1854년 기독교로 개종을 하고 1871년에 피지 전역을 통일했다. 하지만 통가, 미국 등 외부의 침략을 막지 못하고, 1874년에 피지를 영국에 그대로 넘겨,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다. 영국 당국은 피지인이 게으르다고 여겨 피지로 인도인들을 데려와 노동자로 고용했다. 그리고 토지제도가 성립되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본을 축적한 인도인들은 피지의 경제권을 장악하게 되었다. 현지 의회가 생길 당시 피지의 추장들과 백인 남성, 그리고 1929년 부유한 인도계에게만 선거권이 주어졌다. 일반 피지인들과 여성은 한참 후인 1963년에 가서야 선거권을 얻었다.
1970년 피지는 영국으로부터 독립했고 피지 자치령이 출범했다. 독립한 피지는 경제권을 잡은 인도인과 정치권을 잡은 피지인의 세력다툼이 이어졌다. 처음으로 정권을 잡은 정당은 피지인들의 동맹당이었다. 그러나 1977년 동맹당이 다수의석 확보에 실패해 인도계의 국민연합당이 정권을 잡게 되자 피지계인 조지 카콤바우 총독은 재선거를 실시해 피지계 동맹당이 선거에서 승리하였다. 그러나 1987년 인도계의 피지노동당이 선거에서 승리하자 피지계인 시티베니 람부카 중령이 쿠데타를 일으켜 영국 여왕이 다스리는 군주제가 폐지되고 공화국을 선언하고 1992년까지 군정을 실시했다. 군정이 끝나고 치러진 선거에서 람부카가 승리했으나 람부카는 1999년 선거에서 패배하고 피지노동당의 인도계 출신 마헨드라 초드리가 피지의 총리가 되었다. 그러자 이번엔 민간인인 조지 스페이트가 쿠데타를 일으켰고 프랭크 바이니마라마가 이를 진압했지만, 진압된 후에 다시 피지인이 집권했다. 2000년과 2006년에 쿠데타가 일어났는데 2006년 12월에 발생한 쿠데타는 이미 같은 해 11월부터 예고되었으며, 인도계를 대변하는 프랭크 바이니마라마 준장이 정권을 잡았다. 2009년 4월 사법부가 프랭크 바이니마라마가 일으킨 쿠데타에 대하여 위법 판결을 내리자 라투 조세파 일로일로바투 울루이부다(Ratu Josefa Iloilovatu Uluivuda) 피지 대통령은 헌법을 무력화하고 모든 대법관들을 해임시키고 계엄령을 선포했으며 언론들을 강경하게 탄압했다. 2012년 1월 7일 계엄령이 해제되었다. 2014년 9월 17일 국회의원 총선거가 치러졌고, 이 선거에서 현 여당인 피지퍼스트가 59.2%의 득표율로 과반의석(32석/50석)을 확보하며 승리했다.[6]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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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
멜라네시아 같이 보기
- 멜라네시아 국가와 도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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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라네시아 국가와 도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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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라네시아 국가와 도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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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라네시아 산맥과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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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라네시아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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