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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시모어 카르티에 제도(영어: Ashmore and Cartier Islands)는 호주 북서부 티모르해에 있는 두 무리의 무인도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호주의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에 속한다. 애시모어암초와 카르티에암초로 구성되어 있다. 애시모어 카르티에 제도는 호주 북서부 대륙붕의 가장자리와 인도네시아의 로테섬 사이에 위치해 있다. 면적은 5km²이다.[1]
개요
애시모어 카르티에 제도는 호주 북서부, 인도양과 티모르해(Timor Sea) 사이에 위치한 호주의 섬으로,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이다. 가장 가까운 땅은 인도네시아의 로테섬인데, 144km 떨어져 있으며 호주 북서부와는 약 320km 떨어져 있어 티모르섬에서 더 가깝다. 호주에 속해 있기는 하지만 호주보다는 오히려 인도네시아 쪽에 훨씬 더 가깝다. 산호와 모래로 이루어진 섬들이다. 제도는 두 개의 별도 암초 (애쉬모어 및 카르티에)에 위치한 네 개의 저지대 열대 섬과 섬에서 생성된 12해리(22km) 영해로 구성되어 있다. 애시모어암초는 약 583km², 카르티에암초는 167km²에 걸쳐 있다. 산호초들이 보통 다 그렇듯 높이가 굉장히 낮고 섬의 크기가 작다. 이 제도는 이름대로 애시모어암초와 카르티에암초로 이루어져 있는데, 애시모어암초는 다시 서부, 중부, 동부의 세 암초로 나뉜다. 섬들이 매우 작은 편이라서 지도에서 찾기 어려운 편에 속한다. 두 섬 모두 매우 높은 생물 다양성을 자랑한다. 애시모어암초에는 산호가 255종, 바다뱀이 14종, 연체동물이 433종, 어류가 70종이 살고있다. 바다거북과 철새가 살고 있다. 그리고 식물도 조금 살고 있는데 관목지가 있다. 카르티에암초의 경우에는 확인된 어종만 무려 547종에 이르는데, 이는 호주 어종의 약 16%나 되는 엄청난 수치이다. 이 때문에 예전부터 인도네시아의 어부들은 해삼, 조개, 새, 거북 등을 모으러 이곳에 방문했다고 한다.[2]
역사
인도네시아 어부들은 18세기 초부터 이 섬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이 근처를 항해할 때 이 지역에서 부는 무역풍과 땅을 보고 항로를 정했다고 한다.
유럽인들이 최초로 이 지역을 발견한 것은 1800년이다. 먼저 발견된 곳은 카르티에암초였다. 당시 해머니아 암초와 함께 이곳을 발견한 내시 선장이 자신의 배 카르티에호의 이름을 따서 카르티에암초로 명명했다. 1811년 6월 11일에는 또 다른 섬이 발견되었는데, 이곳을 발견한 새뮤얼 애시모어의 이름을 따서 애시모어암초로 명명했다.
1850년대에는 미국 포경선들이 활동했다. 19세기 후반에 들어서는 인산염 퇴적물이 발견되어서 인산염 채굴을 시작했다. 19세기 후반에 영국과 미국 사이에서 영국이 '공식적'인 소유권을 가진 것으로 가정한 가운데 애시모어암초의 영유권 분쟁이 있었다. 이후 1909년에 카르티에암초에 합병되면서 이 섬은 영국 땅임이 공식적으로 선언되었다.
합병 이후 영국 정부는 가끔 섬에서 어업이나 구아노 추출 허가를 내렸다. 1920년대에 이 섬은 서부 호주 진주 산업을 표적으로 삼는 밀렵꾼들의 기지로 사용되었다. 효과적인 경찰의 부족으로 인해 호주는 통제권 이양을 위한 로비 활동을 벌였다.
1931년 7월 23일 의회의 명령으로 애시모어암초와 카르티에암초를 수용하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키고 2년 후에 공식적인 행정이 시작되면 호주 연방의 관할 하에 놓이게 되었다. 연방의 결과인 애시모어와 카르티에 섬 수용법(Ashmore and Cartier Islands Acceptance Act 1933)은 이 섬이 공식적으로 준주가 된 1934년 5월 10일에 시행되었다. 이 법은 서부 호주 주지사가 준주에 대한 조례를 만들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1938년 7월에 이 준주는 당시 연방이 관리하던 북부 준주에 합병되었으며, 연방의 법률, 조례 및 규정이 북부 준주에 적용되었다. 1978년 7월 1일에 북부 준주에 자치 정부가 부여되었을 때 애시모어와 카르티에 섬의 행정은 연방에 의해 유지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에는 해군들이 자주 방문했다. 폭격이나 공중무기 사격장으로 사용되었다. 50~60년대에는 기상 관측소와 표지판이 건설되고, 해군 방문과 항공기를 통한 감시가 이뤄졌다.
1974년에는 호주와 인도네시아는 인도네시아 어부가 전통적인 방식으로 어업 자원을 이용할 때, 호주 해역에 대한 접근할 권한을 인정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 인도네시아 어부는 양해각서(MOU)에 따라 서쪽 섬에 상륙해 마실 물을 보충하거나, 옛 어부들의 무덤을 방문하거나, 라군에 몸을 숨길 수 있다는 내용이다.
1983년에는 1975년에 만들어진 국립공원 및 야생 동물 보호법에 따라 자연보호구역으로 선포되었다. 1999년부터는 환경보호 및 생물 다양성 보전법 적용을 받게 되었다.
2001년 9월에는 이주 지역에서 제외되었다. 동남아 브로커들이 섬에 불법 이민자를 상륙시킨 뒤에 난민 인정을 요구하는 사례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 이곳은 호주 영토이기는 하지만 난민 인정을 요구할 수는 없는 특별지역이다.[3]
티모르해
티모르해(Timor Sea, 인도네시아어: Laut Timor)는 티모르섬과 호주의 노던준주 사이의 바다이다. 동쪽으로는 태평양의 아라푸라해와 연결된다. 티모르해는 호주 북서부에 있는 바다로 인도양 동쪽에 있으며 인도양에 속한다. 서쪽은 인도양, 북쪽은 반다해, 동쪽은 아라푸라해가 있으며 너비 약 490km, 면적은 61만km²이다. 티모르해는 북쪽 해안선의 반대편에 있는 섬인 티모르섬에서 이름을 따왔다. 섬의 이름은 말레이어로 "동쪽"을 뜻하는 티무르의 변형이다. 티모르해는 암초, 무인도가 많다. 가장 깊은 지점은 티모르 해구로 수심이 3,300m이며 바다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수심은 티모르섬 부근에서는 깊으나 사훌 대륙붕 때문에 호주 쪽으로 갈수록 얕아지며 평균 깊이가 200m 미만이다. 4~8월에는 남동 몬순이 탁월하고, 이어서 이행기(移行期)를 거친 다음 12∼3월은 서(西)몬순이 탁월하다. 5∼10월은 거의 건조하여 맑은 날씨가 계속된다. 12월과 1월은 비가 많이 오며, 해류는 별로 심하게 나타나지 않는다.[4]
티모르섬
티모르섬(말레이어: Timor)은 말레이제도 남부 소순다열도에 속하는 섬이다. 정치적으로 동티모르와 서티모르로 나뉘어 있다. 서티모르는 인도네시아의 동누사틍가라주에 속한다. 넓이는 30,777km²이다. 말레이어에서 "동쪽"을 뜻하는 '티무르'(Timur)에서 왔다. 섬의 남쪽과 남동쪽으로는 티모르해를 사이에 두고 호주가 위치한다. 섬의 서쪽과 북서쪽에는 숨바섬과 플로레스섬, 알로르섬이 위치하고 있고 북동쪽에는 바랏다야 제도가 위치한다. 인구 약 161만(1990), 최고점은 타타마일라우산(2,960m)이다. 동티모르가 동티모르민주공화국으로 독립하기 전까지 행정적으로 서(西)티모르는 쿠팡을 주도(州都)로 하는 누사텡가라티무르주(서반부), 동(東)티모르는 딜리를 주도로 하는 티모르티무르주로 나뉘었다. 일반적으로 산지가 많지만 낮은 산이 대부분이고 화산은 없다. 지리적 위치 때문에 기후상으로는 습윤한 인도네시아와 건조한 중부 호주의 중간지대에 해당한다. 연평균강수량은 1,500mm 이하이며 6∼10월에는 특히 건조도가 높고 섬 안에는 사바나를 이루는 곳이 많다. 이러한 과우(寡雨) 현상 때문에 여러 지방에서 화전경작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인구분포도 심한 불균형 상태이고 인구가 조밀한 지역은 비교적 비가 많이 오는 지역과 일치한다. 티모르섬에는 16세기부터 포르투갈인들이 들어와 몰루카 제도의 향료무역 중계지로 이용하는 한편, 이 섬의 특산물인 백단목(白檀木)의 독점을 기도하였다. 그로부터 오래지 않아 이곳으로 진출해온 네덜란드인들과의 사이에 쟁탈전이 벌어져 1661년 섬의 서반부는 네덜란드령, 동반부는 포르투갈령이 되었다. 서반부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인 1949년 인도네시아에 귀속되었다. 동반부는 1974년 포르투갈 본국에서 일어난 정변을 계기로 독립운동이 벌어지기도 하였으나 1976년 인도네시아에 병합되었다. 그 후 동티모르의 독립운동과 인도네시아군에 의한 유혈탄압과 인권유린 사태가 끊이지 않았는데, 지속적인 독립운동의 결과 1998년 7월 인도네시아의 외무장관이 동티모르의 자치권 부여안을 제시, 자치협상이 개시되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1999년 1월 27일 동티모르의 독립 가능성을 시사하였고 주민들에게 독립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허용하여 8월 30일 투표가 실시되었다. 투표 결과 주민의 78.5%가 독립을 찬성했고 21.5%가 반대했고 동티모르는 2002년 5월 동티모르민주공화국으로 독립하였다. [5]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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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
오세아니아 같이 보기
- 오스트랄라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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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라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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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크로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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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리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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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아니아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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