캥거루
캥거루(영어: kangaroo, 문화어: 캉가루)는 캥거루과의 대형 유대류를 말한다. 오스트레일리아, 뉴기니섬, 태즈메이니아섬 및 일부 그 주변의 여러 섬에 분포한다. 캥거루는 오스트레일리아를 상징하는 동물로, 오스트레일리아 화폐의 일부나 군복, 국가대표 유니폼에 나타나기도 한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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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캥거루는 캥거루과에 속하는 포유류 동물들의 총칭이다. 대체로 대형종으로, 가장 큰 유대류인 붉은캥거루는 수컷이 몸길이 약 1.5m, 꼬리길이 약 1m에 달한다. 코는 길고 얼굴은 좁으며, 긴 타원형의 귀가 있다. 몸에는 부드러운 털이 촘촘히 나 있다. 뒷발은 좁고 길며, 뒷다리는 힘이 세다. 빨리 움직일 때에는 두 발로 깡충깡충 뛴다. 한번에 점프하는 거리가 5∼8m 정도이지만 최대 13m까지도 점프하는 경우도 발견된다고 한다. 캥거루의 가장 큰 특징은 아랫배 앞에 있는 육아낭이다. 출산 직후에 새끼는 앞발만을 이용해 육아낭 속으로 기어올라간 뒤 육아낭 속의 젖꼭지에 달라붙어서 자란다. 종류에 따라 다르나 임신기간은 30∼40일이며, 태반이 없으므로 조산을 한다. 새끼는 자궁 내에서는 분비물을 흡수하여 성장하는데, 크기 약 2.5㎝, 몸무게 약 1g으로 발육 초기에 출산한다. 그 후의 발육상태는 종류에 따라서 다르지만 6∼12개월이면 독립한다. 수명은 종과 기후에 따라 다른데, 대형종의 경우 12∼18년이다. 천적은 독수리, 비단뱀과 밖에서 들여온 딩고, 여우, 태즈메이니아데빌 등이다. 모두 초식성이나 일부 소형종 캥거루는 잡식성이다. 일반적으로 어금니는 너비가 넓고, 먹이를 갈아 으깨는 데 알맞도록 발달된 융기나 결절이 있다. 지상에서 지내며, 낮에는 그늘이나 덤불 등에서 쉰다. 산림에서는 일부가 나무 위에서 생활하는데, 이 종들은 이러한 서식환경에 맞게 적응, 분화되어 있다. 유럽인들의 이주 후 초원이 늘어나 개체수가 급증했다. 애버리진(원주민)의 주요 단백질 섭취원이기도 했고, 현재도 식용으로 사용되고 있다.[2]
어원[편집]
캥거루는 퀸즐랜드주 쿡타운 지역의 오스트레일리아 토착민 언어 중 하나인 구구이미티르어(영어판)(Guugu Yimithirr)로 커다란 흑색 또는 회색 캥거루종을 지시하는 gangurru를 전사한 것이다. 1770년 8월 4일 제임스 쿡이 처음으로 기록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설 중에서는 캥거루가 구구이미트르어로 '모르겠다'라는 말이라는 것이다. 오히려 유카탄반도의 어원에 대한 가설 중에 이와 비슷한 것이 있다.
모양[편집]
캥거루의 뒷다리는 크고 강하며, 앞다리는 짧고 작다. 캥거루는 뒷다리로만 뛰며 두 다리를 동시에 옮겨 깡충깡충 뛴다. 꼬리는 깡충깡충 뛸 때 균형을 잡아 주고 꼬리가 큰 종은 90cm가 넘으며 네 다리로 걷거나 두 다리로 설 때 몸을 지탱해 준다. 캥거루는 뒷다리로만 뛰며 두 다리를 동시에 옮겨 깡충깡충 뛴다. 단거리를 뛸 때는 시속 56km로 뛸 수 있고, 높은 장애물도 뛰어넘을 수 있다. 붉은 캥거루의 경우에는 거리로는 13m까지 위로는 4m까지 뛰어넘을 수 있다. 캥거루의 머리는 작고 사슴 같으며, 주둥이는 뾰족하다. 귀는 크고 곧게 서 있으며, 앞에서 뒤로 돌릴 수 있다. 몸은 짧은 털로 덮여 있고 대부분의 종이 갈색 또는 회색털을 갖고 있다. 캥거루는 눈에 휘판이 없는 극소수 포유동물이다. 휘판이 없다고 야간 시력이 안 좋단 말은 아니다. 캥거루는 원뿔세포보다 막대세포가 발달하였기 때문에 밤에도 매우 예리하게 볼 수 있다. 동부회색캥거루는 주로 낮에는 나무와 관목 그늘에서 잠을 자고 밤에는 풀을 뜯기 위해 나온다. 유대류 중에서도 생리적 특징이 독특하다. 특히, 에스트로겐 수치의 변화에 따라 임신 상태를 조절하는 능력이 있어서, 환경조건이 불리할 경우, 배아의 발달을 일시적으로 중단시키는 '배아지연'을 할 수 있다. 후각이 굉장히 발달해서 수컷은 암컷의 배설물 냄새를 통해 발정주기를 파악하고, 짝짓기 시기를 결정한다.
생태[편집]
임신[편집]
캥거루의 하복부 앞에 육아낭이 있어서 출산 직후 새끼는 자기 힘으로 그 속에 기어올라가서 젖꼭지에 달라붙어서 자란다. 새끼는 30-40일의 임신기간을 지나 출산되어 앞발만을 써서 어미의 복부로 올라간다. 태반이 없으므로 조산(早産)되며 새끼는 자궁 내에서 분비물을 흡수하여 성장하는데 크기 약 2.5cm, 몸무게 약 1g으로 발육 초기에 출산해 버린다. 그 후의 발육 상태는 종류에 따라서 다르지만 6-12개월이면 독립한다.
천적[편집]
먹이[편집]
일부 소형종 캥거루가 잡식성 경향이 있는 외에는 모두 초식이다. 일반적으로 어금니가 넓고, 융기나 결절이 있어서 먹이를 갈아 으깨는 데 알맞다.
생활[편집]
땅에서 지내며 낮에는 그늘이나 덤불 등에서 쉰다. 꼬리와 뒷다리가 발달하여 5-8m, 때로는 13m까지도 점프하지만, 소형종이나 수상생활을 하는 종은 뒷다리의 발달이 약하다. 덤불이나 산림·암석지, 앞이 탁 트인 초원이나 숲 등에서 살고 일부 종은 수상생활을 한다.
특징[편집]
캥거루의 가장 큰 특징은 아랫배 앞에 있는 육아낭이다. 출산 직후에 새끼는 앞발만을 이용해 육아낭 속으로 기어올라간 뒤 육아낭 속의 젖꼭지에 달라붙어서 자란다. 종류에 따라 다르나 임신기간은 30∼40일이며, 태반이 없으므로 조산을 한다. 새끼는 자궁 내에서는 분비물을 흡수하여 성장하는데, 크기 약 2.5㎝, 몸무게 약 1g으로 발육 초기에 출산한다. 그 후의 발육상태는 종류에 따라서 다르지만 6∼12개월이면 독립한다.
캥거루과 동물들의 다른 특징은 뛰어다닐 때 뒷발을 이용해 큰 걸음으로 뛰어다닌다는 것이다. 캥거루의 유연한 인대와 근육은 스프링과 같은 작용을 해서 뛰어다닐 때 소모되는 에너지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단, 캥거루과에 속하는 동물인 사향쥐캥거루의 경우 다른 캥거루과 동물처럼 뒷발로 뛰어다니지 못하고, 트리 캥거루의 경우는 뛰는 능력이 없다. 또한, 무리간 싸움이 붙었을 때는 뒷발과 꼬리로 몸을 지지하고 앞발로 상대를 감싸서 밀어낸다. 뒷발로 상대를 차는 행위를 보이기도 하나 이는 아주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마지막으로 하는 행동이다.
한때 크립티드로 취급되던 때가 있었다. 아메리고 베스푸치(Amerigo Vespucci)가 1499년에 호주 남부 해안가에서 기록하였는데, 여우의 머리, 사람의 손, 원숭이의 꼬리, 그리고 주머니를 가진 괴이한 짐승으로 묘사하여 그 당시 유럽 사람들의 대다수가 캥거루의 존재를 믿지 않았다. 후에 1770년이 되어서야 조지프 뱅크스가 실존하는 동물임을 확인했다.
흔히 권투를 한다는 이미지가 있다. 서거나 걷거나 하는 자세나 싸울 때 앞다리를 파닥거리면서 견제하는 모습이 권투처럼 보여서 그렇게들 여기는 것이다.
캥거루는 유순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성질이 매우 사납고 힘이 세며 사람을 해칠 수 있는 맹수이다. 큰 놈은 곧추서면 2m에 달하며, 주로 몸을 꼬리를 지탱한 상태에서 다리로 공격한다.
나무타기캥거루 종류를 제외하면 뒷다리를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없기에, 항상 깡총거리며 점프한다. 또한, 캥거루는 달릴 때 속도를 발걸음의 횟수가 아니라 보폭을 늘려서 조절한다. 그래서 시속 6km로 달릴 때와 20km로 달릴 때의 뛰는 횟수가 같다. 게다가 폴짝폴짝 뛰어다니느라 에너지 소비가 상당할 것 같지만, 스프링식으로 작동하는 뒷다리의 힘줄 덕에 오히려 빨리 달릴수록 에너지 효율이 올라간다. 다만 효율이 아무리 좋더라도 소비 에너지는 속력의 세제곱으로 증가해서 빠를수록 에너지는 더 사용해야 하고, 느린 속도에서는 효율이 안 좋다는 단점이 있다.
대부분의 캥거루는 척박하고 넓은 호주 대륙에 사는 대형 초식동물이기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먼 거리를 움직이며 풀을 잔뜩 먹어야 하므로 저런 형태로 진화했다고 추정된다. 캥거루는 경우에 따라서 앞발까지 땅에 대고 다닐 수 있으나 이는 아주 천천히 움직일 때만 한다. 또한 캥거루는 신체구조상 뒤로는 이동할 수 없다.
캥거루는 지상에서 지내며, 낮에는 그늘이나 덤불 등에서 쉰다. 산림에서는 일부가 나무 위에서 생활하는데 이 종들은 이러한 서식환경에 맞게 적응·분화되어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뉴기니섬, 태즈메이니아섬 및 그 주변의 여러 섬에 분포한다.[3]
종류[편집]
캥거루는 크게 세 부류로 나뉜다. 첫 부류는 붉은캥거루, 회색캥거루, 왈라루 등을 포함한 대형 캥거루류와 나무오름캥거루, 왈라비 등이다. 둘째 부류는 쥐캥거루, 셋째 부류는 냄새쥐캥거루이다.
대형캥거루류[편집]
첫째 부류의 캥거루는 몸길이 80-60cm, 꼬리길이 70-110cm이며, 광활한 초원, 숲이나 덤불 등에서 산다. 초원에 사는 붉은캥거루, 탁 트인 숲에 사는 왕캥거루가 가장 잘 알려져 있다. 또 황무지에는 왈라루가 살고 있다. 풀을 먹으면서 무리를 지어 이동생활을 하는데, 몸이 튼튼하고 실팍하며 발은 비교적 짧고 넓으며 바위가 많은 곳에서 살기에 알맞아서 발바닥에는 거친 과립(顆粒)이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남동부에 분포한다. 왈라비는 캥거루와 비슷하지만 약간 작다. 위턱의 셋째앞니에 한 개의 세로홈이 있고, 어금니 앞끝에 융기가 있는 것으로 구별한다. 몸빛깔은 일반적으로 황갈색 또는 회갈색이다. 소택지나 골짜기 등에 가까운 초원이나 덤불에 살고 있다. 몸길이 45-105cm, 꼬리길이 33-75cm이며 무리를 지어 산다. 종류에 따라서는 나뭇잎을 포함한 식물을 먹는다.
쥐캥거루류[편집]
둘째 쥐캥거루류는 큰 종이 토끼만하다. 이 중 흰띠쥐캥거루는 많은 입구를 낸 거대한 땅굴을 파고 그 속에서 산다. 쥐캥거루류에 속하는 또 다른 종인 포토루는 뒷다리가 아주 짧고 코가 뾰족해서 쥐처럼 보이다.
냄새쥐캥거루류[편집]
셋째 냄새쥐캥거루는 몸집이 아주 작아 쥐만하다. 캥거루류의 다른 종과는 달리 뒷발의 발가락이 4개가 아니라 5개이다.
한국의 캥거루[편집]
대한민국에서는 서울동물원, 서울어린이대공원, 에버랜드에서 사육하고 있는 개체들이 있다. 에버랜드는 동부회색캥거루 한종류만 사육중이며 2016년 9월 25일 1.5m 높이의 담과 3m 높이의 나무를 넘어 탈출한 적이 있다. 에버랜드는 현재 캥거루를 백사이드 관리동물로 전환했다. 그 이유는 확실하지 않다.
서울대공원은 호주관에 붉은캥거루와 동부회색캥거루를 사육중이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은 붉은캥거루를 사육중이다. 결론적으로 국내에서 캥거루를 보고 싶다면 과천에 있는 서울대공원이나 광진구에 있는 서울어린이대공원, 전주동물원으로 가야한다.[4]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캥거루〉, 《위키백과》
- 〈캥거루〉, 《나무위키》
- 〈캥거루(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캥거루(서울동물원)〉,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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