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요청.png검수요청.png

도롱뇽

위키원
grpiao (토론 | 기여)님의 2025년 1월 16일 (목) 09:48 판 (새 문서: 썸네일|300픽셀|'''도롱뇽''' 썸네일|300픽셀|'''도롱뇽목의 분포 지역''' '''도롱뇽'''(영...)
(차이) ← 이전 판 | 최신판 (차이) | 다음 판 → (차이)
이동: 둘러보기, 검색
도롱뇽
도롱뇽목의 분포 지역

도롱뇽(영어: Salamander, 학명: Hynobius leechii)은 양서류 도롱뇽목에 속하는 동물이다. 도롱뇽은 대부분 겁이 많고 순해 사람에게 거의 해를 끼치지 않는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징그럽다는 이유로 싫어한다. 반면에 도롱뇽을 귀여워하며 애완용으로 기르는 사람도 있다. 한국에 서식하는 도롱뇽은 현재 신종으로 발견된 도롱뇽 4종류를 제외하고는 전부 보호종이다.[1]

개요

도롱뇽은 양서강 도롱뇽목에 속하는 동물들의 총칭이다. 도롱뇽목 양서류는 쥐라기 중기에 처음 출현하였으며, 분류학적으로 개구리와 가까운 관계지만 체형은 도마뱀과 유사하다. 반면에 새끼 단계에서는 개구리알, 올챙이와 유사해서 일반인은 구분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여러 개의 알이 점액질과 함께 뭉쳐있는 개구리알과 달리 도롱뇽의 알은 일반적으로 알집에 들어 있다는 점으로 구분할 수 있다. 또한 개구리 올챙이와 달리 도롱뇽의 유생은 외부 아가미가 드러나고, 크면서 꼬리가 줄어드는 올챙이와는 달리 꼬리는 유지한 채 아가미가 사라지고 다리가 자라면서 성장한다. 또 올챙이와는 달리 앞다리부터 먼저 자란다는 특징이 있다. 신체 재생 능력이 매우 놀랍다. 도마뱀처럼 꼬리를 끊는 자절은 물론이고 발가락 같은 말단부, 특히 턱, 심지어 심장도 재생할 수 있다. 더 무시무시한건, 어린 개체는 뇌도 재생한 사례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재생 능력을 활용해 늑골영원류(Pleurodeles spp., 악어영원류(Echinotriton)는 아예 자기 갈비뼈로 방어도 한다. 갈비뼈를 몸 밖으로 내밀어 적을 찌르고 심지어 여기서 독을 내뿜기도 한다. 독특한 재생 능력 때문에 실험용으로 종종 쓰이기도 한다. 이러한 재생 능력의 근원은 ERK라는 유전자 덕분이라고 한다. 다른 양서류들과 마찬가지로 작은 체구에 활동 반경이 상당히 좁은 편이라 종 분화가 많이 일어난다. 특히 캘리포니아의 미주도롱뇽 종류는 고리종(Ring species)의 예시로 자주 인용된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한반도에 미주도롱뇽과 도롱뇽이 산다. 국명은 '이끼도롱뇽'으로, 대전의 국제학교 과학교사였던 카슨이 2005년에 발견했다. 학생들에게 돌 틈에 어떤 생물이 사는지 조사하도록 시켰다가 우연히 발견했는데, 한반도의 다른 자생 도롱뇽과는 확연히 달랐다고 한다. 이끼도롱뇽 때문에 생물학계가 발칵 뒤집혔다. 그 밖에도 간혹 알프스 이남의 이탈리아와 사르데냐에서도 미주도롱뇽이 발견되는 듯하다. 도롱뇽은 보호 야생동물로 포획이 금지되어 있다. 서울시 보호 야생 생물 대상종이다.[2]

생태

도롱뇽 머리

한국에 서식하는 꼬리가 있는 양서류의 유미목은 도롱뇽과와 미주도롱뇽과가 있다. 도롱뇽과는 도롱뇽을 포함하여 고리도롱뇽, 제주도롱뇽, 꼬리치레도롱뇽, 네발가락도롱뇽이 해당되며 미주도롱뇽과에는 이끼도롱뇽이 있다.

도롱뇽은 몸길이는 수컷 8∼12㎝, 암컷 7∼9㎝이다. 몸은 갈색 바탕에 어두운 갈색의 둥근무늬가 띄엄띄엄 독립되어 있는 것이 많고, 특히 눈 뒷부분에서 몸통의 등면에 걸쳐 무늬가 뚜렷하다. 배쪽은 등면보다 연한 갈색 무늬가 산재되어 있거나 또는 연결되어 있다.

머리는 편평하며, 주둥이 끝은 둥글고, 은 돌출되어 있다. 몸통의 피부는 매끈하며 약간 편평하다. 목부분의 등면 중앙에서 허리 부분에 걸쳐 연결되는 얕은 등홈이 있고, 늑조는 13개이며, 배면에 10개의 뚜렷한 가로 홈이 있다. 꼬리는 몸통보다 약간 길다. 수컷은 항문의 앞끝에 작은 돌기가 있고, 항문 주위가 두툼하게 부풀어 있으며, 암컷에 비하여 뒷다리가 약간 비대한 점이 다르다.

도롱뇽의 주요 분류형질인 입천장의 서개구치열은 양 끝이 꺾여 내려오는 V자형으로 평균 31∼36개의 서개구치가 있다. 유생 시기에는 목덜미 부근에 세 갈래의 아가미가 있으며, 다리는 개구리의 올챙이와 달리 앞다리가 먼저 나온다.

산림지대의 계곡, 하천, 습지 등지의 돌, 낙엽, 고목 아래에서 주로 관찰된다. 수컷은 페로몬과 몸통을 흔들어 암컷을 유인하고 산란 후 한동안 알주머니 주변에 머무른다. 남부에서는 3월 중순부터 4월 하순에, 중부에서는 4월 상순부터 5월 하순에 산란한다. 은 3층의 투명한 한천질로 싸여 있고, 알덩어리는 바나나 모양으로 2열로 배열되어 있다. 알은 둥글며, 지름이 2∼2.5㎜이다. 1쌍의 알주머니에는 100개 정도의 알이 들어 있다. 알은 3∼4주 내에 부화하며, 유생 때의 몸길이는 10∼15㎜이다. 유생 때에는 겉아가미가 발달하지만 성장하여 변태하면 폐호흡을 한다.

주로 밤에 활동하며 개미 등 곤충, 지렁이, 거미류 등을 먹고 살며 물속에서는 옆새우, 수서곤충 등을 잡아먹고 산다. 수명은 약 10년 정도이다. 유생 때에는 겉아가미가 발달하지만 성체로 변태하면 폐호흡을 한다.[3]

특징

한국의 도롱뇽은 눈이 툭 튀어나왔고 주둥이가 둥글다. 등면에서 볼 때 머리의 길이가 머리의 폭보다 약간 길어 타원형을 이루고 있다. 몸통의 길이는 머리의 3배 정도에 달한다. 옆구리부터 꼬리까지 10~13개의 홈이 나있다. 피부는 매끈하며, 약간 편평하고 크기는 보통이다. 목부분의 중앙에서부터 허리 부분에까지 연결되는 얕은 등홈이 있다. 짧은 네 개의 다리는 섬세하게 잘 발달하였으며, 긴 발가락을 가지고 있다. 앞발가락은 네 개, 뒷발가락은 다섯 개이다. 꼬리는 몸통보다 약간 길이가 짧고 세로로 길게 되어 있으며 옆에서 눌린 듯 세로로 납작하다.

도롱뇽의 몸 색은 갈색의 바탕에 암갈색의 둥근 반문이 띄엄띄엄 독립되어 있는 것이 많으며, 특히 눈의 뒷부분에서부터 몸통의 등면은 반문이 뚜렷하다. 머리 등면의 앞부분과 꼬리의 뒷부분에서는 흑색의 작은 점무늬가 조밀하다. 네 다리의 등면에는 몸의 등면과 같은 흑색 무늬가 있으나 서로 연결되어 있다. 도롱뇽과의 도롱뇽들은 형태학적, 행동학적, 핵형학적 특성에 근거해 유미양서류 중 가장 원시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체외수정을 하며 아래턱에 각이 진 뼈가 있고 매우 작은 염색체가 다수 있다.

도롱뇽은 여러 면에서 도마뱀과 다르다. 도롱뇽은 도마뱀과 다르게 눈이 툭 튀어나왔고 피부가 촉촉하다. 또한 도롱뇽은 물속에 살고 비늘이 없지만 도마뱀은 땅 위에서 살고 비늘이 있다. 주둥이를 보면 도롱뇽은 둥글고 도마뱀은 뾰족하다. 도롱뇽은 천적인 물고기가 적게 사는 웅덩이에 을 낳는다. 큰 물고기가 알덩이를 먹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개구리들보다 먼저 알을 낳아서 부화되어야하기 때문에 이른 봄에 알을 낳는다. 산개구리가 먼저 태어난다면 도롱뇽의 알을 먹을 수도 있다.

봄이 찾아오면 땅 속이나 바위 밑에 있던 도롱뇽들이 알을 낳기 위해 물로 들어간다. 낮에는 낙엽아래나 돌 아래 숨어 있다가 밤에는 먹이활동을 한다. 이동거리가 짧고 서식범위가 좁다. 지리적으로 넓게 분포하는데 동으로는 유럽러시아의 북쪽과 일본, 대만에 이르며 서쪽으로는 북극해의 아시아해안으로부터 중국의 서쪽, 티베트, 아프가니스탄, 이란에 이른다.[4]

한국 서식 도롱뇽 종류

한국에 서식하는 도롱뇽을 구분 없이 묶어서 부르는 단어로 쓰이기도 한다. 아래는 국내에 서식하는 도롱뇽의 종류이다.

  • 도롱뇽과(Hynobiidae)
    • 도롱뇽속(Hynobius)
      • 도롱뇽(H. leechii)
      • 제주도롱뇽(H. quelpaertensis)
      • 고리도롱뇽(H. yangi)
      • 꼬마도롱뇽(H. unisacculus)
      • 거제도롱뇽(H. geojeensis)
      • 남방도롱뇽(H. notialis)
      • 숨은의령도롱뇽(H. perplicatus)
    • 꼬리치레도롱뇽속(Onychodactylus)
      • 한국꼬리치레도롱뇽(O. koreanus)
      • 양산꼬리치레도롱뇽 (O. sillanus)
  • 미주도롱뇽과(Plethodontidae)
    • 이끼도롱뇽속(Karsenia)
      • 이끼도롱뇽(K. koreana)

제주도를 포함한 한반도 남부 일대에는 도롱뇽과 별개의 종으로 분류되는 제주도롱뇽, 고리도롱뇽, 꼬마도롱뇽, 거제도롱뇽, 남방도롱뇽, 숨은의령도롱뇽 등이 분포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들을 도롱뇽과 별개의 종이 아니라 단순 아종으로 봐야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들 중 고리도롱뇽의 경우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되었고 제주도롱뇽의 경우 도롱뇽과 마찬가지로 포획금지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생활민속

도롱뇽은 옛날부터 농사와 밀접한 연관을 가지는데, 도롱뇽의 알은 한해 농사를 짓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주었다. 시골 어른들은 도롱뇽이 낳은 알의 모양을 보고 그해 장마가 질 경우 도롱뇽이 알을 돌에 붙여 낳고, 가뭄이 들 경우에는 알을 주변 다른 물체에 붙이지 않는 특성을 파악해 농사에 영향을 줄 자연재해를 예방하곤 하였다.

도롱뇽은 포획금지 야생동물이며 수출입 허가대상 동물에 해당된다. 제주도를 포함한 서·남해안, 부산광역시 고리 주변을 제외한 전국의 내륙에 분포한다. 중국 동북부에도 분포한다. 서식·산란지의 파괴가 최대 위협 요인으로, 논 습지의 감소 등과 함께 앞으로도 개체군 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5]

동영상

각주

  1. 도롱뇽〉, 《위키백과》
  2. 도롱뇽〉, 《나무위키》
  3. 도롱뇽(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4. 도롱뇽(서울동물원 동물정보)〉, 《네이버 지식백과》
  5. 도롱뇽(한국민족문화대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

같이 보기


  검수요청.png검수요청.png 이 도롱뇽 문서는 동물에 관한 글로서 검토가 필요합니다. 위키 문서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습니다. [편집]을 눌러 문서 내용을 검토·수정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