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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와지섬(영어: Awaji Island, 일본어: 淡路島, あわじしま 아와지시마)은 일본 효고현의 섬으로, 세토 내해 동쪽편에 있다. 혼슈와는 아카시 해협, 시코쿠와는 나루토 해협으로 나뉘어 있다. 면적은 592.55km²로 세토 내해에서 가장 큰 섬이다. 주요 4개 섬, 오키나와섬, 쓰시마섬에 이어 일본에서 7번째로 넓은 섬이다.[1]
개요
아와지섬은 일본 혼슈(本州) 서부와 규슈(九州)·시코쿠(四國)에 에워싸인 세토내해에 있는 섬이다. 중심 도시는 스모토(州本)이다. 아와지섬은 남북으로 가늘고 긴 삼각형 모양의 지괴(地塊)로 되어 있다. 북쪽으로 아카시 해협(3.6km), 남쪽으로 나루토 해협(1.4km)이 있으며, 동쪽으로 기탄 해협(4.7km)이 있으며 동북쪽으로는 오사카 만과 맞닿는다. 아와지섬 내에서는 북쪽에서부터 아와지시, 스모토시, 미나미아와지시로 구분된다. 면적은 590km²로 한국에서 가장 큰 섬 제주도(1,850km²)의 1/3 정도, 2번째로 큰 거제도(379.5km²)보다는 약간 더 크다. 인구는 약 13만 명이다. 1998년 4월 5일부터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인 아카시 해교로 혼슈의 고베와 연결되었다. 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베의 새로운 야경명소가 되었으며 주변에는 해안 공원과 대형 상점이 있다. 기후는 온난하나 강수량이 적다. 섬 둘레는 단층애로 둘러싸여 아와지 평야 외에는 평지가 없다. 산지 사면까지 경지로 이용되며 집약적인 농업을 한다. 화훼, 과수, 양파 재배와 낙농이 활발하고 연안어업에 의한 도미, 문어, 미역 등은 이곳의 특산물이다. 고베(神戶), 나루토(鳴門)와 페리보트로 연결되어 혼슈와 시코쿠를 잇는 통로 역할을 한다.[2]
교통
참 절묘하게 혼슈와 시코쿠 사이에 끼어 있는데다가 남북으로 넓은 섬이라 세토 내해를 거의 틀어막는다. 아카시 해협 대교(3911m)와 오나루토 교(1628m)를 건설해서 혼슈에서 아와지를 종단하여 시코쿠로 육상으로 갈 수 있게 되었다. 와카야마현과 아와지 사이에 기탄 해협이 존재하지만, 와카야마가 너무 시골이므로 페리선마저 없을 정도로 교통량이 너무 적다.
섬의 양쪽 끝에서 각각 혼슈와 시코쿠를 연결하는 아카시 해협 대교와 오나루토 교는 자동차 도로이므로 보행자는 건널 수 없기 때문에 고속버스나 승용차를 이용해야 한다. 고속버스는 스모토 버스센터로 갈 수 있다.
섬 내를 운행하는 아와지 철도가 있었지만 1966년 폐선되었다. 역사는 버스 터미널로 바뀌었다. 아와지를 통과하는 시코쿠 신칸센이 계획되기도 했으나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역 건설은 폐지되었다.
간사이 국제공항의 항로 체크포인트가 이 섬 상공에 있어 이착륙하는 항공기들이 지나다닌다. 한국에서 오사카로 간다면 창밖으로 오나루토 대교와 아카시 해협대교, 그리고 아와지섬을 볼 수 있다.
관광
이와지섬은 화훼 농가가 많아 아와지 꽃 박람회가 열린 적이 있다. 경치가 대단히 좋은 편이다. 해마다 가을 무렵에 아와지섬 해안도로 150Km를 자전거로 일주하는 淡路島ロングライド(Long Ride)150 이라는 이벤트가 열린다.
복합 문화 리조트 시설인 유메부타이가 있다. 일본의 유명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맡은 건축 프로젝트 중에서도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섬 내에 그의 또다른 대표작인 물의 절도 있으며 유메부타이와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다만 직접적인 철도 교통의 부재, 버스 배차 간격, 페리 폐지 등으로 인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또 간사이 내에서는 근교 관광지로 잘 알려진 곳이나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있어서 간사이 지방은 교토, 히메지, 고베, 나라 등 우선 찾아갈 곳이 많기에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기도 하다. 때문에 간토의 보소 반도와 더불어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오지 않는 편이긴 한데, 펜션이나 빌라가 많은 편이라 앞으로 조용한 여행을 원한다면 수요가 늘어날 수도 있다.[3]
아카시 해협 대교
아카시 해협 대교는(明石海峡大橋 아카시 카이쿄 오하시)는 아카시 해협에 걸쳐 있는 일본의 현수교이다. 효고현 아와지시(아와지섬)와 효고현 고베시 다루미구를 잇는다. 전장 3911m, 중앙 지간 1991m로 2022년 3월 18일 이전까지 세계 최장 현수교였다. 아카시 해협 대교 주탑의 높이는 해면상 298.3m이며, 일본 국내에서는 도쿄 타워 (333.0m)에 버금가는 구조물이다. 1998년 4월 5일에 공용이 시작되었다. 약 5000억 엔의 건설비가 소요되었다. 건설 당시는 전장 3,910m, 중앙 지간 1,990m이었지만, 1995년 1월 17일의 한신, 아와지 대지진에 의해 지반이 꺼져, 1m 늘었다. 리히터 지진규모 8.5의 강진과 초속 80m의 태풍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당초 도로, 철도 병용 교량으로 건설할 계획도 있었으나, 후에 건설과 관련된 설계 비용 문제로 인해 1985년 8월 27일에 도로 단독 교량으로 건설하도록 방침이 변경되었다. 1998년 완공 직후부터 2022년까지는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으나 2022년 튀르키예 다르다넬스 해협을 가로지르는 주 경간장 2,023m의 차나칼레 1915 대교가 완공되면서 2위로 넘어갔다.
공모로 펄 브리지라는 애칭이 정해졌지만 이 이름으로 불리는 일은 적고, 관리자인 혼슈 시코쿠 연락 고속도로에서조차 사용하고 있지 않다. 생략해서 아카시 대교라고 불리는 일도 있고, 고속도로 상의 안내 표지 등에서도 저 애칭이 쓰이는 경우가 있지만 아카시 대교는 아카시시 아카시강을 국도 제2호선이 건너는 교량으로 이미 존재한다. 또한 아카시 대교라고는 불리지만, 효고현 아카시 시와는 이어지지 않는다. 설계속도는 100km/h이지만, 제한 속도는 평상시 최고 80km/h, 최저50km/h이다. 보행자는 건널 수 없는 다리이기 때문에 고속버스나 승용차를 이용해야 한다. 정확히는 인도교가 교량 하부에 위치해 있지만 이는 비상용 및 교량 보수 관리인들이 건너는 인도교이다. 혼슈 쪽에 기념관과 카페, 광장이 조성되어 운영중에 있으며,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교량 하부 점검용 진입로를 통해 주탑 정상부까지 진입이 가능하다. JR 산요 본선 마이코역과 산요 전기철도 본선 마이코코엔역에서 도보로 접근 가능하며, 혼슈 쪽에는 고속도로 정류장이 설치되어 있다.[4]
세토내해
세토내해(瀬戸内海, せとないかい 세토나이카이)는 혼슈섬과 시코쿠섬, 규슈섬 사이의 좁은 바다를 말한다. 크기는 동서로 450km, 남북으로 15-55km 정도로 길쭉하고 좁은 모양이다. 평균 깊이는 37.3m로 황해(46m)보다 약간 얕으며 최대 수심 역시 105m 가량으로 황해와 유사한 수준이다. 동쪽은 기이수도와 분고수도를 통해 태평양으로 연결되며, 서쪽은 북쪽에 위치한 간몬해협을 통해 동해로 빠져나간다. 야마구치현, 히로시마현, 오카야마현, 효고현, 오사카부, 와카야마현, 가가와현, 에히메현, 도쿠시마현, 후쿠오카현, 오이타현이 세토 내해와 접한다. 내해 안에는 3,000여 개의 크고 작은 섬이 있으며, 그중 아와지섬이 제일 크다.
형성시기는 신진기(네오기) 마이오세 시기로, 2200만년 경의 지질활동에 이어 1600만년 경 니시 구로사와 해진(西黒沢海進)이 발생한 이후로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바닷물이 육지를 잠식해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세토(瀬戸)는 '좁은 물길'을 의미하는 일반 명사이기도 한데, '세토구치'는 '좁은 입구', '세토기와'는 '벼랑 끝'의 의미로 사용되곤 한다. 구획 중에도 '비산세토'라고 해서 그러한 의미로 붙은 지명이 있다. 세토내해의 지명들은 일본 내 다른 해역명과 마찬가지로 과거 율령국에서 유래한 명칭이 많다. 내해라는 점에 더해, 북쪽(주고쿠 산지)과 남쪽(시코쿠 산지)으로는 산지가 자리잡아 푄 현상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때문에 일본에서 나가노 등 중부내륙산악지역과 함께 대표적인 소우지로 꼽힌다. 북쪽 산지는 겨울철 동해에서 시베리아 기단의 영향을 받아 습기가 높아진 상태로 유입되는 해기차를 막아주어 겨울철이 비교적 온난하고 건조하게끔 유지해준다. 남쪽 산지는 태평양에서 유입되는 적도 기단의 습한 공기와 부딪혀 남쪽(고치현 일대 등)에 비를 내리지만 북쪽인 세토내해는 상대적으로 건조하게 된다. 따라서 강수량이 집중되는 기간은 장마전선이 걸치는 6월, 9월이며 8월은 여름치고 강수량이 적다. 세토내해를를 가로질러 혼슈와 시코쿠를 연결하는 3개의 거대한 교량은 혼슈 시코쿠 연락 고속도로에 속하는데, 각각 세토 대교와 아카시 해협 대교, 세토우치 시마나미 해도이다.[5]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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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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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지역, 지형, 기후, 날씨, 한국지리, 세계지리, 세계의 강, 세계의 바다, 세계의 섬 □■⊕, 국가, 도시, 아시아 도시, 유럽 도시, 북아메리카 도시, 세계의 도시, 신도시, 한국 행정구역, 북한 행정구역, 중국 행정구역, 일본 행정구역, 인도네시아 행정구역, 동남아시아 행정구역, 아시아 행정구역, 유럽 행정구역, 러시아 행정구역, 북아메리카 행정구역, 남아메리카 행정구역, 세계 행정구역, 한국 지역, 아시아 지역, 유럽 지역, 북아메리카 지역, 남아메리카 지역, 아프리카 지역, 세계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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