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
대추는 대추나무의 열매이다. 모양이 새알 같으며 속에 단단한 씨가 들어 있다. 익으면 껍질이 붉어지며 맛이 달다.[1]
개요[편집]
대추는 그 색이 붉다 하여 홍조(紅棗)라고도 하는데, 홍조는 찬 이슬을 맞고 건조한 것이라야 양질의 대추가 된다. 과육에는 주로 당분이 들어 있으며 점액질 · 능금산 · 주석산 등도 들어 있다. 씨에는 베툴린 · 베투릭산 · 지방 등이 들어 있어 한방에서는 이뇨강장 · 건위진정 · 건위자양의 약재로 널리 쓰인다. 또한, 식용으로 널리 쓰여 관혼상제 때의 음식마련에는 필수적인 과실이다. 제상이나 잔칫상에 과실을 그대로 놓거나 조란 · 대추초 등의 과정류로 만들어놓으며, 떡이나 음식의 고명으로도 많이 이용된다.
주산지는 경북의 경산, 군위, 청도와 충북의 보은 등 으로 혼인비용과 의식문제까지도 대추로 해결되어 '삼복에 비가 오면 보은 처녀의 눈물이 비오듯이 쏟아진다.'는 말이 전해질 정도이다.
특히, 대추는 남자아이를 상징하여 혼인식 날 새 며느리의 첫 절을 받을 때 시어머니는 폐백상에서 대추를 집어 며느리의 치마폭에 던져주는 풍속이 있다.[2]
특징[편집]
크기는 다른 과일에 비하면 작은 편으로 2 ~ 3 cm 정도이며 갓 수확한 햇과일의 무게는 10 ~ 13 g 정도이다. 시중에 나온 생대추는 색깔이 갈색인데, 예전에는 모두 초록색 대추를 미리 따서 익혀서 출하한 것이었으나 최근에는 생대추를 과일처럼 판매하는 추세가 늘면서 붉게 익은 뒤에 따서 출하하는 일이 많아졌다. 미리 따서 익히는 것과 익은 뒤 따는 것에는 당도에 차이가 있다. 다만 사과나 수박 같은 대중적 과일에 비해 생과로 유통되는 기한이 짧은 편이어서 못 먹어본 사람도 의외로 많다.
대추는 과당을 많이 함유하여서 강한 단맛과 신맛이 조화를 이루며 당분이 많은 음식이라 100g (생과기준 8 ~ 10개)정도만 먹어도 생과 기준 100 kcal정도, 건조과일 기준 270 ~ 300kcal정도의 열량을 내니 다이어트 시에 주의해야 한다.
대추의 효능은 다양한데, 신경을 이완시키는 성분이 많아 불면증 치료에 도움이 되고, 또 대추에 함유된 시토스타놀 성분은 혈관건강에 효과가 있다.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압도 낮춰준다고. 또한 트리테르페노이드 성분은 항염, 항균작용에, 특히 관절염과 류마티즘에도 도움이 된다. 항산화 성분도 많고 비타민 C도 풍부해 감기예방에도 효과가 있고, 대추는 따뜻한 성질이어서 달여먹으면 냉증치료에도 좋다. 생으로 먹는 것보다는 말린 것을 복용하거나 달여먹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맛은 사과와 비슷하지만 살짝 풋내가 나고 물기가 더 적어 푸석하다. 안에 든 씨앗은 과일 크기에 비해 의외로 크고 단단하다. 설익어도 단맛이 나기 시작해 모르고 막 따먹는 일이 있는데, 적당히 익은 연한 노란빛을 띠는 연두색 엄지손가락 마디 하나쯤 되는 대추는 먹어도 된다. 설익었을 때는 흰색이나 연한 노란색을 띠며 단단하지만 익으면 적갈색을 띠며 약간 물렁해진다. 대추를 살 때는 껍질이 깨끗하며 윤이 많이 나는 것을 골라야 좋고, 보관 시엔 밀봉하여 냉동보관 한다.
약재로도 많이 알려졌다. 감초와 더불어 한약에서 단맛을 내기 위해서 사용하기도 하고, 여러 생약 성분을 조화시키기 때문에 쓰는 일이 많다. 한방에서는 맛이 달고 그 성질이 따뜻하며 위를 편하게 하여 배가 차갑거나 설사를 할 때 유용하며 자양강장, 이뇨제, 피를 맑게 하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불면증에 좋다고 한다. '대추를 보고도 안 먹으면 늙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 그래서인지 삼계탕 같은 여름철 보양음식에 인삼과 더불어 자주 들어가고, 명절 때나 결혼식, 돌잔치, 제사 등에도 웬만해선 꼭 올라가는 과일이기도 하다. '조율이시', '홍동백서' 따위의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제상이나 잔칫상에 과실을 그대로 놓거나 조란·대추초 등의 과정류로 만들어놓으며, 떡이나 음식의 고명으로도 많이 이용된다.
말린 대추는 식용, 요리용, 과자용, 건과, 약용 등으로 널리 쓰이며, 대추를 이용한 음식으로는 꿀대추, 삼계탕, 약밥, 대추밥, 대추죽, 대추인절미, 대추전병, 대추차, 과자 등이 있다. 소주 등에 넣어서 대추주를 만들기도 한다. 심지어 볶아서 커피 대용품으로 쓰인 적도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대량생산에 힘입어서 잼이나 설탕절임의 원료로도 쓰이는데, 꿀대추는 중국, 일본, 유럽에서도 호평이라고 한다. 다만 특유의 향과 식감 때문에 호불호가 갈린다.
요즘은 사과대추같은 씨알이 큰 대추품종이 나온다. 겉모습은 그냥 대추지만 알의 크기가 일반 대추의 2 ~ 3배이상 커서 작은사과를 연상케하는 모양에 과육이 더 두꺼운만큼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3]
유명 산지[편집]
대한민국에서 품질로 알아주는 대추는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나는 대추이다. 경산은 2010년 이전까지 전국 생산량의 45%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대추 생산지였지만 대추농가 지원 미비, 가격하락 등으로 대추농사를 포기하는 농가가 늘어났다. 2013년엔 40% 이하로 떨어졌다(38%). 그래도 전국 2위 생산지인 군위군의 생산량이 2013년 23%인지라 당분간은 1위 자리를 유지할 듯하다. 경산시는 귀한 대추꿀도 생산하는 유일한 지역이다. 그리고 경산에서 가까운 경상남도 밀양시에도 밀양대추축제가 매년 10월에 개최된다.
그리고 충청북도 보은군도 대추로 유명한 지역이다. 보은에서는 대추를 상징으로 내세운다. 예로부터 보은 처녀는 입술이 뾰족하다고 유명했다는데, 그 이유가 하도 대추를 먹고 씨는 툭툭 뱉어내서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이다. 과거엔 혼인비용과 의식문제까지도 대추로 해결하여 '삼복에 비가 오면 보은 처녀의 눈물이 비 오듯이 쏟아진다' 는 말이 전해질 정도였다고 한다. 대추 꽃은 대략 6 ~ 7월에 피기 시작해서 삼복과 개화 시기가 겹치는데, 이 때 비가 오면 제대로 수분을 맺지 못해 결국 대추 흉년이 들기 때문이다.
지리적 표시제에 경산, 보은 대추가 등록되어 있다.[3]
해외[편집]
중국에서는 한국보다 더 많이 볼 수 있지만 일본에서는 비주류인 듯 하다.
중국에서는 대추를 사용하는 각종 요리 외에도 단독으로도 蜜枣(꿀대추)라는 명칭으로 반건조 상태에서 씨를 빼내고 설탕에 졸인 물건이나, 왕대추에 호두를 박아 넣은 대추 호두말이(紅棗 核桃)를 대중 간식으로 소비한다. 대추의 담백한 맛과 단맛, 그리고 호두의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 차 등을 마실 때 곁들여 먹으면 잘 어울리는 듯 하다. 차뿐만 아니라 맥주와 궁합도 훌륭하고 우유에 곁들여 야금야금 먹으면 멈출 수가 없다. 그런데 개당 열량이 상당하므로 다이어트 중이라면 요주의. 꿀대추의 경우 한국에서도 대추 당절임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는 곳이 있다. 다만 수입하는지 대추도 전부 중국산인 게 대부분이다. 한국산 대추로 해먹으려면 직접 졸여먹는 수밖에 없다. 그럴 바에는 비슷한 대추야자를 사 먹겠다. 실제로 대추야자가 훨씬 구하기 쉽다. 베이징 니우지에(牛街)나 우다오커우(五道口)에서는 대추빵을 판다.[3]
영양소[편집]
대추는 맛있고 영양가 높은 슈퍼푸드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다.
대추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다.
- 비타민 C: 대추는 비타민 C가 풍부하여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 C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피부 건강에도 기여한다.
- 식이섬유: 대추에는 식이섬유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 소화 건강에 좋다. 식이섬유는 장의 건강을 개선하고 변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루에 대추 몇 알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소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철분: 대추는 철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특히 생리 중인 여성이나 운동 후 회복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추천된다. 철분은 혈액 생성에 필수적인 미네랄로, 체내 에너지를 증가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항산화 성분: 대추에는 다양한 항산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노화 방지와 질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항산화 성분은 체내 자유 라디칼을 제거하여 건강한 세포를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 칼륨: 대추는 칼륨이 풍부하여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준다. 칼륨은 체내 수분 균형을 유지하고, 심혈관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추는 영양소가 풍부한 건강 식품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섭취할 수 있다. 매일 대추를 몇 알씩 섭취하는 것은 건강을 지키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대추의 영양소를 이해하고 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두면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4]
건강 효능[편집]
면역력 강화: 대추는 비타민 C가 풍부하여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나 겨울철에 대추를 섭취하면 감기 및 기타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다.
피로 회복: 대추는 철분과 다양한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어 피로 회복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특히, 생리 중인 여성이나 운동 후 회복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대추를 간식으로 섭취하거나 대추차로 즐기는 것이 좋다.
소화 개선: 대추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소화 건강에 도움을 준다. 특히 변비를 예방하고 장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식사 후 대추를 한 두 알 섭취하면 소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스트레스 완화: 대추에는 천연 진정 효과가 있어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준다. 대추를 차로 우려 마시면 마음이 안정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피부 건강 증진: 대추의 항산화 성분은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대추를 활용한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도 출시되고 있어, 외적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4]
대추차 만드는 법[편집]
대추는 오랜 [역사]]를 가진 슈퍼푸드로, 다양한 건강 효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대추차는 그 맛과 영양 덕분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대추차는 만드는 방법이 간단하여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아래는 기본적인 대추차 레시피이다.
- 재료
- 대추 5 ~ 6개
- 물 2컵
- 꿀 (선택 사항)
- 만드는 방법
- 대추 준비하기: 대추를 깨끗이 씻은 후, 반으로 잘라 씨를 제거한다. 대추의 씨를 제거하면 차의 맛이 더욱 부드러워진다.
- 물 끓이기: 냄비에 물 2컵을 넣고 끓인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중불로 줄인다.
- 대추 넣기: 끓는 물에 준비한 대추를 넣고 10 ~ 15분 정도 끓입니다. 이때 대추의 맛과 영양소가 물에 우러나게 된다.
- 맛 조절하기: 대추가 충분히 우러나면 불을 끄고, 필요에 따라 꿀을 추가하여 단맛을 조절한다. 꿀은 건강에도 좋은 성분이 많아 대추차와 잘 어울린다.
- 완성 및 서빙: 대추차를 컵에 담고 따뜻하게 즐긴다. 차가운 대추차를 원하신다면, 끓인 후 식혀서 얼음을 넣어 즐기면 된다.
- 대추차의 다양한 변형
대추차는 기본 레시피 외에도 여러 가지 변형이 가능합니다.
- 대추 생강차: 대추와 함께 생강을 추가하면 따뜻한 느낌과 함께 소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대추 레몬차: 대추차에 레몬을 추가하면 상큼한 맛을 더해준다.
- 대추와 견과류: 대추차에 호두나 아몬드를 추가하면 영양가를 높일 수 있다.
- 요리에 활용하기
대추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대추를 찜 요리나 볶음 요리에 넣으면 영양가를 높일 수 있으며, 특히 고기와 잘 어울려 감칠맛을 더할 수 있다.[4]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대추〉, 《네이버 국어사전》
- 〈대추〉, 《두산백과》
- luckygo1316, 〈대추 건강 효능, 영양소, 대추차만드는법〉, 《네이버 블로그》, 2024-10-06
- 〈대추〉, 《나무위키》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