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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야곶(일본어: 宗谷岬,そうやみさき, 영어: Cape Sōya)은 홋카이도 왓카나이시에 있는 곶이다. 일본 영토 최북단을 기념하는 '일본 최북단의 땅'(日本最北端の地)이라는 비석이 세워져 있다. 이 비석을 보기 위하여 많은 관광객이 모여든다. 라페루즈 해협에 면한다. 이 곳에서 러시아 사할린섬 최남단의 크릴론곶까지는 43km 떨어져 있으며, 날씨가 좋은 날에는 사할린섬의 모습이 보이는 경우도 있다.[1]
개요
소야곶은 홋카이도 왓카나이시 소야무라 일대에 있으며 행정구역상 이곳은 소야무라와 별개의 지역으로 나뉘어있다. 일본이 실효 통치하는 본토의 최북단으로 유명하다. 북서쪽으로 1km 떨어진 곳에 일본의 실효 지배 영역 중 최북단인 벤텐섬이 있다. 레분섬과 최북단 분쟁이 있었으나 이 지역이 최북단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소야곶 역시 벤텐섬보다는 남쪽에 위치해 있어 최북단은 벤텐섬으로 밝혀지게 되었다. 언덕에는 '추도의 비'가 있다. 1983년 9월 1일에 발생한 대한항공 007편 격추 사건을 위로하는 탑이다. 사건이 일어난 후 2년 뒤에 만들어졌다. 탑의 끝은 사고가 발생한 사할린섬의 모네론섬을 향하고 있다. 지형은 이곳 일대가 대체로 그렇지만 야트막한 언덕과 해안가의 좁은 평지로 이루어져 있다. 땅의 비와 마미야 동상은 평지 해안 쪽에 위치해 있으며 나무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평탄한 언덕 대지에 소야곶 공원이 있다. 동쪽에는 소야 어항이 있으며 항구 주변에 민가가 형성되어있다. 최북단으로서 관광 수요도 있고 어항의 규모도 홋카이도 지정 지방항만으로 이 일대 소야무라 내에서는 제일 크기 때문에 그나마 인구가 꽤 되는 편이다. 2023년 기준으로 소야곶의 인구는 525명으로 별로 많아보이지 않으나 인근 소야무라의 여러 지역을 합친 것과 거의 비슷한 인구이다. 숙박 시설과 같은 여행자 시설도 이 일대에는 소야곶에만 있다. 왓카나이역에서 소야버스를 타고 이동 가능하다. 하루 4편 운행하며 소요 시간은 약 1시간이다. 운임(2023년 기준)은 편도 1420엔인데, 왓카나이역 버스 터미널에서 왕복권을 끊으면 왕복 2560엔으로 좀 더 싸게 갈 수 있다.[2]
시설
- 땅의 비(地の碑): 일본 최북단을 가리키는 이정표이다. 1961년에 초대의 비석 건립 후, 1968년에 정확한 최북단의 위치에 현재의 2대째 비석이 건립되었다. 1988년에는 주변에 주차장과 광장을 설치하기 위해 해안을 매립해 광장의 가장 북측의 장소에 이전했다.
- 마미야 동상: 마미야 린조(間宮林蔵)는 에도 막부의 오니와반슈였는데 사할린 탐험에 나서 사할린이 육지와 연결되지 않은 섬임을 확인하고 측량했다고 한다.
- 기도의 탑(祈りの塔): 1983년 대한항공 007편 격추 사건 희생자를 위한 위령비이다. 이는 사고기에 탑승한 일본인 승객이 한국인과 미국인 다음으로 많았기 때문인데, 실제로 사고 당시에는 대한항공이 일본 항공사들에 비해 운임이 저렴했기에 김포국제공항 도착 후 환승하여 일본으로 가는 사람이 많았다.
- 구 해군 망루: 2층짜리 건물이다. 안에는 들어갈 수 없지만 옆 계단을 통해 2층과 높이가 같은 언덕으로는 올라갈 수 있다.
- 평화의 종 / 육아 평화의 종: 1988년에 세계의 영구 평화를 바라면서 건립되었다.
- 미야자와 켄지 문학비
- 게스트하우스 알메리아(ゲストハウスアルメリア)
- 소야곶 신사[3][4]
라페루즈 해협
라페루즈 해협(러시아어: пролив Лаперуза, 일본어: 宗谷海峽)은 홋카이도의 소야 곶과 러시아 사할린섬 사이에 있는 해협이다. 이름의 유래는 1787년 8월 15일에 이 해협을 지나간, 배로 세계 일주를 시도한 프랑스인 탐험가 라페루즈 백작이다. 일본과 중국에서는 소야 해협(일본어: 宗谷海峡)이라고 부른다. 가장 깊은 곳의 수심은 60~70m로, 비교적 얕은 해협이다. 동물 분포의 경계선의 하나인 동물지리학상의 분포경계선이 통과한다고 여겨진다. 소야해협이라는 이름은 일본 홋카이도의 지명인 소야에서 유래됐다. 여름에는 쓰시마 난류의 일부가 통과하기 때문에 안개가 자주 발생하며 겨울에는 결빙된다. 이외에 동해와 오호츠크해를 잇는 주요 항로로 꽤 중요한 곳이다. 또한 북극항로가 개통된다면 지금과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중요한 항로가 된다. 일본 제국시기 남부 사할린을 점령하고 있던 시기에는 치하쿠 연락선이 이곳을 통해 다녔다. 2016년에 러시아가 일본에 이곳을 통해 철도를 연결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이미 해저터널이 놓인 쓰가루 해협(58km)보다 라페루즈 해협(40km)의 폭이 좁고 사할린과 러시아 본토 사이의 해협 상단의 네벨스코이 해협은 불과 7km이기 때문에 기술적으로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5]
홋카이도
홋카이도(일본어: 北海道, ほっかいどう, 아이누어: アィヌモシㇼ)는 일본의 홋카이도 지방에 있는 도(道)이자 일본 열도를 이루는 4개 주요 섬(홋카이도, 혼슈, 시코쿠, 규슈) 가운데 하나로서 일본 북단에 있는 큰 섬이다. 도청소재지는 삿포로시다. 동쪽과 북동쪽에는 러시아가 관할하는 사할린섬과 쿠릴 열도가 있다. 16세기 이후 일본인들이 섬의 남쪽 끝에 정착지를 세우기 시작했는데, 당시까지도 홋카이도는 아이누족으로 알려진 섬 원주민이 거주하는 외국 영토로 여겼다. 에도 시대에 도쿠나이 모가미, 린조 마미야 등 지리학자가 섬을 탐험하기도 했으나 일본의 통치는 17세기까지 오시마 반도에 국한했다. 17세기에 일본인 정착민이 홋카이도로 이주하기 시작했고, 이로 말미암아 일본인과 아이누인 사이 종종 충돌과 반란이 일어났다. 1869년 메이지 유신 이후 에조는 일본에 공식적으로 병합되었고 홋카이도(北海道)로 개칭했다. 이후 일본이 홋카이도를 본격적으로 식민화하면서 아이누인들은 땅을 빼앗기고 순식간에 일본에 동화되어 사라져 갔다. 47개 도도부현 가운데 유일한 도(道)이며 브랜드종합연구소에 의하면, 도도부현 매력도 순위에서 2019년 기준 11년 연속 1위를 차지하였으며, 관광산업, 상품구매 의욕도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거주 의욕도에서는 3위를 차지해 각 의욕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홋카이도라는 이름은 전통적으로 일본에서 사용된 오래된 행정구역인 오기칠도(五畿七道)를 따라 1869년에 홋카이도(북해도)라고 이름지었다. 일본에서는 혼슈 다음으로 두번째 큰 섬이며 세계적으로는 21번째로 큰 섬이다. 북동쪽에는 오호츠크해에 접해있고 동쪽에는 태평양이 있고 서쪽에는 동해가 있다. 본토 일본인들과 다른 아이누 민족이 거주하였으며, 그 외에도 소수민족으로 오로크족, 니브흐족, 에벤크족, 오로치족이 있으며 메이지시대 이후 일본이들이 대거 이주하였다. 홋카이도 지역은 과거 일본인들에게는 에조 민족이 산다하여 에조치로 알려져 있었다. 홋카이도라는 이름은 8세기 후반에 성립된 고키시치도의 사이카이도(西海道), 난카이도(南海道), 도카이도(東海道) 등의 도 이름을 모방한 것으로, 명명자는 에도 막부 말기에 에조치를 탐험한 마쓰우라 다케시로로 알려져 있다. 마쓰우라는 아호를 홋카이도진(北海道人)이라고 지을 정도로 에조치에 대한 관심이 깊었다. 1889년 그는 에조치를 대체할 명칭으로 홋카이(北加伊), 가이호쿠(海北), 가이토(海島), 도호쿠(東北), 지시마(千島), 히다카미(日高見)의 6가지 후보를 제안했다. 마쓰우라는 의견서에서 가이(加伊)는 선주민인 아이누인들이 이 섬을 부르는 명칭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가이를 같은 발음의 가이(海)로 바꾸어, 고키시치도의 명칭을 모방해 홋카이도(北海道)로 정했다. 북위 41도~45도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서안 해양성 기후(Cfb)를 볼 수 있는 도난 지방의 일부 연안 지역을 제외하면 거의 전역이 냉대 습윤 기후(Dfa, Dfb, Dfc)와 같이 매우 한랭한 기후가 나타며, 특히 설경이 너무나 아름답다. 여름하고 겨울의 온도차가 큰 탓에 겨울에 눈이 내리면 굳어져서 잘 녹지 않는다. 워낙 고위도 지역에 위치해 있는 탓에 10월달부터 겨울이 시작되며 겨울 동안에 한 번 내려서 쌓인 눈은 이듬해 4월 달이나 되어야 녹기 시작한다. 도내 전역이 폭설 지대이고 일부 지역은 특별 폭설 지대로 지정되어 있다. 도호쿠, 도토는 추위가 매우 심하고 연안부를 제외한 거의 전역이 가장 추운 달의 평균 기온이 영하 8도 이하이고 영하 20도 이하까지 내려가는 일이 많다. 가끔 영하 40도 이하로 내려가기도 한다.[6]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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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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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지역, 지형, 기후, 날씨, 한국지리, 세계지리, 세계의 강, 세계의 바다, 세계의 섬 □■⊕, 국가, 도시, 아시아 도시, 유럽 도시, 북아메리카 도시, 세계의 도시, 신도시, 한국 행정구역, 북한 행정구역, 중국 행정구역, 일본 행정구역, 인도네시아 행정구역, 동남아시아 행정구역, 아시아 행정구역, 유럽 행정구역, 러시아 행정구역, 북아메리카 행정구역, 남아메리카 행정구역, 세계 행정구역, 한국 지역, 아시아 지역, 유럽 지역, 북아메리카 지역, 남아메리카 지역, 아프리카 지역, 세계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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