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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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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의 청룡과 황룡
강서대묘 벽화 중 청룡

청룡(靑龍, 영어: Azure Dragon)은 사신(四神)의 하나로 알려진 의 일종이다. 모습은 일반 용과 다를 것이 하나도 없지만, 이름 그대로 몸이 푸른색을 띠고 있다. 푸를 창(蒼)자를 써서 창룡(蒼龍)이라 부르기도 한다.[1]

개요

청룡은 서조(瑞兆)로 간주된다. 창룡(蒼龍:청룡과 같은 뜻)으로서 백호(白虎), 주작(朱雀), 현무(玄武) 등과 더불어 하늘의 사신(四神)의 하나이며, 동방의 수호신으로 삼고 있다. 그 밖에 태세(太歲)의 다른 이름으로 목성(木星)을 일컫는다. 회남자(淮南子)의 천문훈(天文訓)에는 천신(天神)은 태세보다도 더 존귀한 것은 없다고 하였다. 또 말 잘 타는 사람을 청룡이라고도 한다. 또한 연호(年號)나 기(旗), 강(江), 교(橋), 산(山), 도(刀) 등 말의 머리에 붙여 쓰기도 한다. 고대에서는 사신과 결부시켜 가운데를 황(黃)으로 하고 동, 서, 남, 북에 각각 청(청룡), 백(백호), 주(주작), 흑(현무)의 네 가지 색을 배치했다. 그 모양은 한(漢)나라 때 유품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며, 만주 지안현(輯安縣) 퉁거우(通溝)에 있는 광개토대왕의 고분(古墳) 벽에 걸린 사신도에서도 볼 수 있다. 고대의 항아리 등에 그려진 청룡은 머리만 흰색이나 황색인 경우도 있다. 오행 사상에서 청색은 생명의 시작을 알리는 동쪽을 상징하기 때문에, 청룡은 '동방을 수호하는 신성한 용'으로 여겨지며, 오행 중 나무(木)의 속성을 지니고 있고, 봄에 나타난다고 여겨졌다. 또한 바람을 다스린다고도 한다. 한국에서는 다른 사신들과 더불어 고구려와 고려의 고분 벽화에 그려져 있다. 또한 조선 시대 궁궐의 동쪽 문 천장에도 그려졌다. 예시로 현재 조선 경복궁 건춘문 천장에도 청룡(靑龍)이 있다. 도교에서 청룡을 인격신화한 이름은 동해청룡왕오광(東海青龍王敖廣)이다.[2]

특징

청룡(靑龍)은 동아시아의 상상의 동물이다.

파란색 또는 초록색 비늘을 가진 용이다. 사신의 하나로 동쪽과 봄, 오행 중 목(木)을 관장한다. 용답게 , 구름, 바람, 천둥번개 등 날씨를 다루는 능력이 있으며, 비늘 달린 360종류 짐승의 우두머리이다.

청룡은 동서남북의 네 방위 중 동쪽을 지키는 수호신이다. 중국 고대의 방위도인 사신도(四神圖)에 나타나며, 고대 무덤의 현실(玄室) 동쪽 벽이나 관의 왼쪽에 그려진다. 고구려 고분(평안남도 강서군 우현리 소재)이나 백제 고분(충청남도 공주시 송산리6호분) 등에서 볼 수 있다.

오행사상(五行思想)에 의하면 동서남북은 각각 목(木), 금(金), 화(火), 수(水)에 대응하여 한(漢)나라 때의 회남자(淮南子) 천문훈(天文訓)에 각각 창룡(蒼龍)·백호(白虎)·주작(朱雀)·현무(玄武)의 사신을 배당한 것이 보인다.

그러므로 청룡(창룡)은 동방을 다스리는 태세신(太歲神 : 태세는 木星과 같음)으로도 통한다. 또, 방위에 대응하는 청색, 백색, 적색, 흑색의 배치도 고대사상의 특징이다.

조선시대의 군기(軍旗) 중 청룡기는 진영의 왼쪽에 세워서 좌군(左軍)·좌영(左營)·좌위(左衛) 등의 표치(標幟)로 하였다.

동쪽은 남면(南面)한 사람에게 왼쪽으로 나타나므로 좌청룡(左靑龍)·우백호(右白虎)라는 표현이 쓰이게 된다. 풍수지리(風水地理)에서는 무덤이 자리하는 주산(主山)의 왼쪽 산줄기를 청룡으로, 오른쪽 산줄기를 백호로 부르고 있다.

오행은 오성(五星 : 수성·화성·목성·금성·토성 등 5개의 行星)과 연관되어 있지만, 또 목·화·금·수의 4방위는 중국의 별자리 28수(宿)를 각 방위에 따라 각각 7수(또는 7舍)로 구분하는 데 쓰여, 그 가운데 청룡(창룡)은 동방칠수(東方七宿 : 角·亢·氐·房·心·尾·箕)를 대표한다.

여기에는 12지(支)에 의한 구분인 12차(次)가 곁들여서 하늘의 구분으로 쓰였던 것이 사기(史記) 천관서(天官書)에 보인다.

푸른색을 뜻하는 천간 갑에 십이지 중 용을 상징하는 진이 합쳐진 갑진년을 청룡의 해라고 부른다. 1424년, 1484년, 1544년, 1604년, 1664년, 1724년, 1784년, 1844년, 1904년, 1964년, 2024년, 2084년이 청룡의 해에 해당된다.[3]

고분 벽화

집안과 평양의 무덤에서 청룡의 그림을 찾아볼 수 있다. 청룡의 방향이나 형태는 그림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다.

  • 집안: 춤무덤(무용총), 환문총(고리무늬무덤), 삼실총, 장천1호분, 통구사신총, 오회분5호묘, 오회분4호묘
  • 평양: 요동성총, 약수리벽화분, 팔청리벽화분, 대안리1호분, 고산리9호분, 쌍영총, 성총, 수렵총, 고산리1호분, 보산리벽화분, 덕화리1호분, 개마총, 호남리사신총, 진파리4호분, 진파리1호분, 내리1호분, 강서대묘, 강서중묘[4]

사신

강서대묘 사신도

사신(四神, 영어: Four Symbols, Four Guardians, Four Gods, Four Auspicious Beasts)은 동아시아에서 각 방위를 상징하는 청룡, 백호, 주작, 현무를 일컫는 말이다. 사수(四獸) 또는 사상(四象)이라고도 한다. 이들은 각각 동, 서, 남, 북의 방위와 봄, 가을, 여름, 겨울의 계절을 주관한다고 여겨진다. 각 사신은 또한 하나씩의 오행 및 색을 상징하기도 한다.순남자 등에 따르면, 방각에는 사수와 함께 계절신으로서 오제를 보좌하는 오사 중 사령이 할당되어 있다. 이 사령 쪽을 사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또, 서수의 사령(응룡·기린·령 거북·봉황)을 사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4신은 네 방위신(方位神), 즉 좌청룡(左靑龍), 우백호(右白虎), 전주작(前朱雀), 후현무(後玄武)를 뜻하는 것인데, 그 기원은 중국의 오행사상에서 비롯된다. 《사기》 천관서(天官書)에 ‘東宮蒼龍 南宮朱鳥 西宮咸池 北宮玄武’라 하여 그 방향을 지시했고, 《이아》에는 '靑爲 蒼天夏爲朱明 秋爲白藏 冬爲玄英'이라 해서 그 색(色)을 규정했다. 그리고, 《예기》 〈월령(月令)〉에는 '孟春之月…其蟲鱗 孟夏之月…其蟲羽 孟秋之月…其蟲毛 孟冬之月…其蟲介'라 하여 그 형태를 규정했다. 청룡은 용의 형상을 이르며, 백호는 호랑이, 주작은 꼬리가 짧은 , 즉 봉황(鳳凰)이며, 현무는 거북을 뱀이 묶은 형상이다. 이러한 형상들은 외양은 현실의 동물에서 따왔지만 어디까지나 비현실적인 동물이며 중국인들의 형이상학적인 공상의 산물이다.

동아시아 별자리는 3원(垣) 28수(宿)로 구성되는데, 28수는 방향별로 7수씩 사신에 배정된다. 이 때에 이들 별자리가 사방신의 모양을 이룬다.

고구려의 집안, 평양의 무덤 내부에는 종종 별자리와 함께 사신도가 그려졌다. 통상 입구 정면 우측에는 백호, 좌측에는 청룡이 그려지며, 반드시 실제의 방위에 맞추어 그려지지는 않는다.

특징

회남자(淮南子) 등에 의하면 동서남북을 다스리는 역할과 함께 계절신으로서 오좌(五佐) 중 사좌(四佐)를 맡고 있다.

이 사신들의 모습을 형상화한 석상을 사신상이라고 한다. 그 밖에 서수(瑞獸, 상서로운 동물)의 사령인 기린, 봉황, 영귀, 응룡 4마리를 사신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중앙에 황룡과 기린이 있다는 말이 있는데 명백한 근거가 부족한 말이다. 아무래도 오행 중 나무(木), 불(火), 쇠(金), 물(水) 거기에 4가지 색(오방색)과 사신의 색상과 속성이 얼추 맞아 떨어져서 흙(土)에 넣을 것을 찾았던 모양인데, 원래 오행에는 그것을 상징하는 동물이 없었다고 한다. 굳이 있다면 인간이다.

다만 중앙의 황룡은 완전한 형태의 사방신을 언급하는 문헌들 중 저작 시기가 가장 오래된 회남자(淮南子)에서 사방신과 함께 중앙의 황룡을 분명히 언급하고 있으므로 황룡의 존재 자체가 근본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애초에 회남자에서 언급되기 전의 시기에 완전한 형태의 사방신이 성립되었는지, 성립되었더라도 각각에게 색이 부여되어 있었는지도 확실하지 않다. 사방신이 어느 시기에 지금과 같은 형태로 완성되었는지는 학계의 의견도 분분하다. 또한 후대로 오면서 황룡은 다른 동물로 대체되는 경향도 보이는데 곰, 두꺼비와 뱀(혹은 이무기), 기린이 그것이다.

풍수상으로 동청룡, 서백호, 남주작, 북현무를 뜻하며 좌청룡 우백호라는 말도 여기서 따온 것이다. 하늘의 형상이 땅에도 반영된다는 전제에 따른 것이다. 하늘의 북극성이 왕이기 때문에 왕(북극성) 입장에서는 아랫 것들은 전부 남향이다. 물론 풍수상으로는 남향을 해야 햇볕을 받는다는 현실적인 요소도 함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상징 체계 때문에 궁궐 남쪽으로 주작대로를 내며 왕은 북쪽에 앉아 남쪽을 바라본다. 남면(남쪽을 바라봄)은 군주 자리를 가리키는 말로 비유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 탓인지 사신 중 우두머리이자 으뜸은 중앙이 별도로 없다면, 혹은 있다고 하더라도 북쪽을 다스리는 현무로 주로 나온다.

넷이라는 적은 숫자에서 오는 임팩트 때문인지 같은 동아시아 쪽 사상인 십이지보다 많이 쓰이는 편이다. 또한 이들 4마리의 영수는 재미있게도 기독교권의 사상인 묵시록의 4기사와 색 배합이 같기도 하다.

사족으로 사신과 비슷한 개념으로 도교에서는 4개의 바다를 다스린다는 '사룡'이라는 용왕들이 있다.

도교와 자주 엮이지만 사신의 유래는 불분명하다.[5]

동영상

각주

  1. 청룡〉, 《위키백과》
  2. 청룡(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3. 청룡(한국민족문화대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4. 청룡〉, 《나무위키》
  5. 사신(신화)〉, 《나무위키》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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