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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코트라군도(Socotra Archipelago)는 인도양 남동부에 있는 예멘의 군도(群島)로 특이한 동식물들이 많이 산다. 아덴만(Gulf of Aden) 근처에 있으며 총길이는 250km이며 4개 섬과 2개의 작은 바위섬으로 이루어졌다. 2013년 12월부터 소코트라군도는 독자적인 소코트라주가 되었다. 인도양의 갈라파고스로 불리며 2008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1]
개요
소코트라군도는 아라비아반도에서 남쪽으로 380km, 소말리아에서 동쪽으로 240km 떨어져 있다. 홍해 입구의 매우 전략적인 위치에 자리잡고 있고 지리적으로 소말리아와도 가깝다. 소코트라군도의 면적은 3,796km²이며 가장 큰 섬인 소코트라섬(영어: Socotra, Soqotra)은 군도 면적의 약 95%를 차지한다. 소코트라섬은 군도에서 가장 큰 섬이며 예로부터 홍해와 인도양의 해상 교통로에 위치했기 때문에 잘 알려져 있었으며 1503년 포르투갈의 인도양 무역 거점이 되었다. 그 후 1834년 영국 동인도회사의 영토가 되었고 1886년부터는 영국의 보호령이 되었다. 소코트라군도는 수백만년 동안 어떤 다른 큰 대륙으로부터 고립되어 있었으며, 지금은 다양한 종의 희귀한 생물들을 볼 수 있는 서식지이다. 아마도 가장 잘 알려진 이 섬의 고유한 식물은 붉은색 수액과 뿌리가 거꾸로 뒤집힌듯한 가지가 단단한 용혈수이다. 소코트라군도는 특이한 동식물들이 많이 사는 곳으로 전세계에서 유명하다. 이곳에 사는 825종의 식물 중 37%, 파충류 중 90%, 육지달팽이 중 95%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곳에서 사는 것들이다. 또한 멸종위기에 처한 여러 조류를 포함해 많은 육지새와 바닷새가 서식하는데, 총 192종의 조류 중에서 44종이 이 군도에서 번식을 하며 85종이 규칙적으로 이동한다. 해양생물도 매우 다양하여 253종의 사주(砂洲) 산호, 730종의 연안 물고기, 300종의 게·바닷가재·새우 등이 자란다. 2008년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에서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하였다. 핵심 면적은 41만 460ha, 완충면적은 174만 958ha이다.[2]
소코트라섬
소코트라섬(아랍어: سقطرى (Suquṭra), 영어: Socotra, Soqotra)은 인도양 북서부에 위치한 예멘의 섬이다. 길이 132㎞, 너비 50㎞, 면적 3579㎢, 홍해 입구의 매우 전략적인 위치에 자리잡고 있고 지리적으로 소말리아와도 가깝다. 지구상에서 가장 고립된 지형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매우 이국적인 동식물상과 자연환경으로 2008년 섬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소코트라섬은 인도양의 아프리카의 뿔 근처에 위치해 있다. 화강암과 편마암을 기반으로 하는 해발고도 300∼500m의 파상대지(波狀臺地)이며, 고온으로 건조하여 지표는 스텝 또는 반사막이다. 소코트라섬은 대륙에서 멀리 떨어진 외딴곳이라 화산 활동으로 인해 생긴 섬으로 오해할 수 있으나 신생대 마이오세에 아프리카 대륙으로부터 떨어져 나왔다. 이 때문에 지리학적으로 아프리카 대륙의 일부로 취급한다. 육지로부터 멀리 떨어져 오랫동안 폐쇄적인 상태에서 원시적 생태계를 유지한 덕에 이곳에서 밖에 볼 수 없는 고유종 생물들이 많이 서식한다. 예로부터 홍해와 인도양의 해상교통로에 위치했기 때문에 잘 알려져 있었으며, 1503년 포르투갈의 인도양 무역 거점이 되었다. 그 후 1834년 영국 동인도회사의 영토가 되고, 1886년부터는 영국의 보호령이 되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는 아라비아 반도의 남동쪽 끝에 있는 키신의 술탄에 소속된 영토로서 마흐라 토후국에 속하였다. 1967년 남예멘의 일부가 되고 현재는 예멘의 일부로서 주민은 아랍계(系)이다. 대추야자, 목화, 수수 등이 재배되고 염소, 양, 낙타가 방목된다. 어업도 활발하며 진주가 채취된다. 주민은 남셈어계에 속하는 소코트라어를 사용한다. 행정 구역상으로는 소코트라주에 속한다. 소코트라섬에는 용혈수 등 지구상에서 오로지 이 섬에만 서식하는 고유종이 많은 섬이나 소말리아 해적 때문에 과학자나 연구가들이 접근하니 매우 힘들어 연구가 거의 안 되었다. 하지만 반대로 사람이 없어 천혜의 자연환경이 유지될 수 있다.[3]
소코트라섬은 예로부터 홍해와 인도양의 해상교통로로 사용되어 왔는데 인도와 페르시아 쪽 상인들이 집중되어 유향, 몰약, 인도 면포, 페르시아 진주, 중국 비단, 아프리카 상아 등이 활발히 거래되고 있었던 모양이다. 이런 환경으로 대상들의 저택이 즐비했다고 한다. 소코트라라는 말 자체가 산스크리트어로 '더없는 행복'이라는 뜻이다. 전승에 의하면 1세기에 인도로 향하던 사도 토마스에 의해 기독교가 전래되었고 이슬람 정복 후에도 기독교는 주 종교로 남았다. 880년 에티오피아 해군이 섬을 점령하고 정교회 주교구를 세웠는데, 현지의 무슬리마 시인 파티마 앗 수쿠트리야가 오만의 이맘에게 개입을 청하는 시를 보내어 6년 후 100여 척 오만 해군이 출진하여 섬을 점령하였다. 당시 소코트라의 술탄 알 카심 이븐 무함마드 알 자흐다미가 언급되는 것을 보아 당시 섬이 무슬림 군주의 지배를 받고 있던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섬의 기독교 공동체는 유지되었고, 13세기 마르코 폴로 역시 이를 언급하였다. 그러던 1507년 맘루크 왕조로부터 인도양 무역을 탈취하려던 포르투갈이 무슬림 지배 하에 고통받는 동료 기독교도들을 보호한다는 명목 하에 섬을 점령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처음 포르투갈인들이 기대하던 것과 다르게 소코트라섬은 매우 가난한 지역이었고, 현지의 기독교인들은 네스토리우스파로 포르투갈인 가톨릭교도들을 우상 숭배자라고 부르며 다투었다. 결국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열악한 지형과 풍토병, 현지인들의 비협조 등을 이유로 4년 후 철수하였고, 1511년 동부 예멘의 마흐라 술탄국이 점령한 후 소코트라인 사이에서 이슬람화가 가속화되었다. 다만 1737년 모카로 향하던 프랑스 함대가 소코트라에 들려 섬 내지에 여전히 그리스도교 공동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러다가 1834년 영국 동인도 회사가 섬을 장악했으나 술탄이 항의하자 이듬해 철수하였다. 다만 1839년 아덴이 영국령이 된 후 마흐라 술탄국도 영국과 보호 조약을 맺으며 소코트라에 영국인들이 탐사 목적으로 왕래하기도 하였다. 1967년 남예멘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하자 남예멘에 귀속되었으나 1990년, 남북 예멘이 통일하면서 예멘의 영토가 되었다. 2015년 예멘이 사우디의 지원을 받는 정부군과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반군과의 예멘 내전에 휩싸이며 예멘 정부의 지원이 끊기고 혼란과 어려움을 겪다가 2016년 두 번의 큰 사이클론이 강타해 섬 전체에 심각한 재난피해을 입자 아랍에미리트가 대량의 인도적 재난구호를 지원하며 섬의 주민들을 포섭하기 시작했다.[4]
유네스코 세계유산
소코트라 군도(Socotra Archipelago)는 아덴(Aden)만 인근 인도양 북서부에 있으며, 길이가 250㎞에 달한다. 아프리카 뿔(the Horn of Africa)의 연장으로 보이는 4개 섬과 두 개의 작은 바위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유적은 풍부하고 뚜렷한 동식물군의 생물다양성 때문에 탁월한 보편적 중요성을 지닌다. 소코트라 군도에 서식하는 825종의 식물 중 37%, 파충류 가운데 90%, 달팽이(land snail) 종 가운데 95%가 세계의 다른 어느 지역에서도 발견되지 않는 이 지역 고유종이다. 또한 이곳에는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조류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중요한 육지 새와 바닷새(그 192종 가운데 44종은 이 섬에서 번식하며 85종은 정기적으로 찾아오는 철새임)가 살고 있다. 해양 생물 역시 매우 다양하며, 253종의 산호초를 만드는 산호와 730종의 어류, 300종의 게, 가재, 새우가 이곳에 서식한다. 이 유산은 군도의 풍부하고 뚜렷한 생물다양성을 오래 보존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들을 갖추고 있으며, 육지와 해양의 모든 특징들을 적절하게 보여줄 만큼의 충분한 규모를 이루고 있다. 이 유산에 포함된 육지 자연보호구역과 국립공원, 특수 식물 지역이 전체 육지 면적의 약 75%를 차지한다. 이 구역들은 모든 주요 식물 종과 가치가 높은 동식물 지역, 중요 조류 지역을 보호하고 있다. 이 유산에 포함된 해양 자연보호구역은 해양 생물다양성의 주요 요소들을 모두 아우른다. 등재유산에 속하지 않는 육지 및 해양 완충지역이 이 유산의 완전성을 더욱 높여 주고 있다.[5]
분쟁
소코트라 군도에 대한 주권(主權)을 주장하는 예멘과 소말리아 간의 분쟁이다. 소코트라 군도(Socotra Archipelago)는 홍해와 아라비아해 사이의 아덴만 부근에 있는 4개의 섬과 2개의 작은 바위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가운데 주도(主島)인 소코트라 섬은 길이 132㎞, 너비 50㎞에 면적 3579㎢로 전체의 95%를 차지하며, 군도의 명칭도 이 섬에서 따왔다. 소코트라 섬은 16세기 초에 포르투갈의 인도양 무역 거점이 되었고, 19세기에 영국의 보호령이 되었으며, 1967년 남예멘의 일부가 된 뒤 1990년 북예멘과 남예멘이 통일하여 예멘공화국(Republic of Yemen)이 출범하면서 예멘의 영토가 되었다. 소코트라군도는 2004년 예멘의 아덴 주('Adan Governorate)에서 하드라마우트 주(Hadhramaut Governorate)로 행정구역이 변경되었다. 그런데 이 군도는 예멘 연안에서는 남동쪽으로 약 340㎞ 떨어져 있고, 소말라아 연안에서는 동쪽으로 240㎞ 거리에 있어 지리적으로 소말리아와 더 가깝다. 소말리아가 공식적으로 소코트라 군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지는 않았지만, 2010년 유엔에 이 군도의 법적 지위(status)를 결정해달라고 요청함으로써 양국 간의 영토 분쟁을 촉발하였다.[6]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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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 ↑ 〈소코트라 군도(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 〈소크트라〉, 《요다위키》
- ↑ 〈소코트라섬〉, 《위키백과》
- ↑ 〈소코트라〉, 《요다위키》
- ↑ 〈소코트라 군도(유네스코 세계유산)〉, 《네이버 지식백과》
- ↑ 〈소코트라 군도 분쟁(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
- 〈소코트라섬〉, 《위키백과》
- 〈소크트라〉, 《요다위키》
- 〈소코트라〉, 《요다위키》
- 〈소코트라 군도(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소코트라 군도(유네스코 세계유산)〉, 《네이버 지식백과》
- 〈소코트라 군도 분쟁(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