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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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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依賴)는 남에게 부탁하거나 굳게 믿고 의지하는 행위를 말한다.

개념

의뢰는 의지할 의(依)에 맡길 뢰(賴) 두 글자로 단어가 생성되었다. 의(依)자가 갑골문에서는 '옷 의'(衣) 안에 '사람 인'(亻)이 들어가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옷을) 입다'(put on)가 본래의미였다. 사람은 털이 거의 없으니 추위를 피하기 위해서는 옷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으니 '의지하다'(depend on) '따르다'(follow)는 뜻으로 확대 사용됐다. 뢰(賴)자는 돈(화폐 수단)으로 쓸 조개(貝)를 칼(刀)로 잘 다듬어 다발(束, 속)로 엮어 놓은 것을 통하여, 안전한 곳에 두거나 믿을 만한 사람에게 '맡기다'(entrust)는 뜻을 나타낸 것이다. '부탁하다'(beg) '믿다'(trust) 등으로도 쓰인다. 依賴는 '남에게 의지(依支)하고 맡김(賴)'이 속뜻이기에 '남에게 부탁함'을 이르기도 한다. 스스로 힘을 길러야 한다. 남에게 부탁하거나 의지하면 꼭 뒤탈이 따른다. 옛말에 "남에게 의지하는 자는 위험해지기 마련이고, 남의 신하 노릇을 하는 자는 욕을 보기 마련이다."라고 한다.[1]

의뢰는 내담자를 도와주는 한 가지 방법으로서 내담자에게 도움이 되는 다른 지역기관에 보내는 일을 말한다. 상담자가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는 경우, 예를 들어 정신질환, 자살기도, 알코올중독, 법률문제 등으로 복잡한 것이나, 자신과 이해관계가 있는 경우에는 망설이지 않고 관계기관에 의뢰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상담자가 자신의 역량과 한계를 인지하여, 내담자의 상황에 따라 의뢰를 할 것인가 하지 않을 것인가를 판단하는 것이다. 그리고 요인에 상관없이 의뢰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내담자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는 것이다. 상담자는 내담자에게서 "상담자가 싫어한다. 중증이기 때문에 받아 주려고 하지 않는다."라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내담자에게 "당신의 문제에 대해서는 나보다도 ○○○ 선생님이 더 전문가이시니, 그 선생님을 소개해 드릴까요? 만약 만나 보고 만족스럽지 않으면 이쪽으로 다시 와도 상관없습니다만, 어떻습니까?"라고 물으면, 대부분의 내담자는 오해 없이 승낙할 것이다. 또한 정신질환이나 알코올중독 문제 등 긴급하게 전문의료기관에 의뢰해야 할 때 소개할 기관을 모르고 있으면 내담자를 도울 수가 없기 때문에, 상담자는 평소 의뢰할 수 있는 기관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어야 하고, 그 기관들과 관계를 맺어 두어야 한다. 의뢰의 과정은 다음의 4단계를 따른다. 첫째, 의뢰의 필요성을 확인하며 둘째, 가능한 의뢰기관을 평가한다. 셋째, 의뢰를 위하여 내담자를 준비시키며 넷째, 이동을 조절한다.[2]

의뢰 관련

의뢰서

의뢰서(依賴書)는 어떠한 일을 의뢰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된 문서를 말한다. 의뢰란 어떠한 일을 남에게 부탁하여 맡기는 행위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일이거나 업무의 효율을 위하여 의뢰를 행하는 경우가 많다. 의뢰서는 타인에게 특정한 사항에 대한 의뢰를 신청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된 문서이다. 정해진 양식은 없으나 대체적으로 의뢰인, 의뢰대상, 의뢰사유, 의뢰내용, 의뢰일자 등의 내용을 기재한다. 필요에 따라 관련 서류를 첨부하고, 의뢰인의 서명, 날인을 하기도 한다. 구매의뢰서, 검사의뢰서, 제조의뢰서, 광고의뢰서 등이 이에 속한다. 의뢰서 작성팁은 의뢰인의 인적사항을 기재하며 의뢰대상, 의뢰사유, 의뢰내용, 의뢰일자, 기타 특이사항이 있으면 기재한다. 또 필요에 따라 관련 서류를 첨부하며 필요에 따라 의뢰인의 서명, 날인을 한다.[3]

의뢰서란 상품을 매입하기 위하여 사전에 견적 의뢰 등을 요청하기 위해 작성하는 문서를 말한다. 상품을 매입할 의사가 있을 시에는 물품에 관한 견적사항을 미리 요청하여 공급자와 조율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공급 가능한 내용 및 제반 비용을 미리 알려주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의뢰서를 작성하여 공급자에게 발송하게 된다. 의뢰서에는 상품번호, 상품명, 수량 등 견적을 의뢰하는 상품의 정보를 정확히 기재해야 한다. 또 납기일, 인도장소, 운송방법, 대금 지급 등의 거래 조건을 상세하게 작성하도록 한다.[4]

의뢰인

의뢰인(依賴人)이란 변호사에게 사건을 부탁하는 사건본인을 말한다. 변호사에게 사건을 위임하는 사람은 반드시 사건본인일 필요는 없으나 변호사는 반드시 의뢰인의 의사를 다시 직접 확인하고 사건을 처리해야 한다.

변호사의 의뢰인에 대한 의무

변호사와 의뢰인 사이에 위임계약이 성립되면, 변호사는 위임사무를 처리할 의무, 보고의무, 인도, 이전의무, 이자지급 및 손해배상의무, 수임거절의무, 과장하지 아니할 의무, 적절하게 법적 조언을 할 의무, 비밀유지의무, 이익충돌회피의무를 부담한다. 변호사는 의뢰인의 비밀을 지킬 의무가 있으며 다만 공익상 혹은 변호사 자신의 권리를 옹호하기 위해 최소한도로 비밀을 공개할 수는 있다. 수임변호사는 원칙적으로 스스로 사무를 처리하여야 하나, 의뢰인의 승낙이 있거나 부득이한 사유가 있으면 복대리인을 사용할 수 있으며, 복대리인을 선임하여도 변호사의 대리권은 그대로 유지된다. 위임계약 체결로 인하여 의뢰인은 사건의 당사자로서 변호사에게 사무처리에 관한 지시를 할 수 있고, 변호사는 원칙적으로 그 지시에 따라야 한다. 따라서 의뢰인의 결정이 오히려 의뢰인에게 불리하더라도 변호사는 그 결정에 따라야 한다. 다만 변호사는 전문성을 기초로 의뢰인으로부터 독립하여 사무처리를 할 수 있는 재량권을 가지는 바 의뢰인의 지시에 반드시 기속되는 것은 아니다.

수임이 금지되거나 거절하여야 하는 경우

변호사는 의뢰인의 범죄행위 기타 위법행위에 협조하여서는 아니 되며 직무수행 중 의뢰인의 행위가 범죄행위 기타 위법행위에 하당된다고 판단될 때에는 즉시 그 협조를 중단하여야 한다.

의뢰인의 변호사에 대한 의무

반면 의뢰인 보수지급의무, 비용선급의무, 필요비상환의무 등을 부담한다.[5]

관련 기사

  • 2022년 8월 26일 충남 홍성의 한 중학교에서 벌어진 '수업 중 교단에 드러누운 남중생 사건'과 관련해 교육청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 홍성교육청은 2022년 8월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된 영상과 관련해 학생 3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진술을 확보했으며, 여교사 촬영 여부 등에 대해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교육청 조사에서 영상 속 남학생은 '여교사를 촬영하지 않았다', 여교사는 '학생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8월 26일 숏폼 영상 SNS 틱톡에 올라온 12초 분량의 영상엔 한 남자 중학생이 교단에 올라가 영어 수업을 하고 있는 여성 교사 뒤에 드러누워 스마트폰으로 마치 촬영하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이 모습을 지켜보는 학생들은 재미있다는 듯 웃으면서도 아무도 남학생을 말리지 않았다. 교사 또한 학생을 무시한 채 수업을 이어나갔다. 해당 영상은 인터넷 공간에서 빠르게 퍼졌고, '교권추락'이나 '교권침해'와 관련해 우려하는 반응이 쏟아졌다. 이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충남지부와 충남교원단체총연합회(충남교총)는 2022년 8월 29일 "교권침해가 도를 넘었다", "두 눈을 의심했다", "참으로 참담하다"라며 당국의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학교 측은 "평소 학생들이 교사와 격의 없이 지내다 보니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영상에서는 학생이 누워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스마트폰 충전을 위해 교단 앞으로 잠깐 간 것으로 전해 들었다"면서 "영상에 나오는 선생님도 교권 침해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라고 대신 전했다.[6]
  • KBS1TV 'TV쇼 진품명품' 오는 2022년 9월 4일 방송에는 신선도와 화조도가 합쳐진 8폭 병풍, 조선 후기 전라남도 강진 해안의 섬들을 기록한 강진 해안도 그리고 연상 문갑이 등장한다. 이날 방송에는 신선도와 화조도가 합쳐진 독특한 형태의 8폭 병풍이 소개된다. 여기에 90년대 방송계를 주름잡았던 1세대 아이돌 태사자 김형준이 의뢰인으로 깜짝 등장해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했다. 어릴 적부터 이 병풍을 보고 자랐다는 김형준은 과연 어떤 점이 궁금해서 '진품명품'에 의뢰하게 된 건지 기대를 모은다. 이 외에도 전라남도의 섬들을 상세하게 기록한 강진 해안도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강진 해안도는 섬 간의 거리, 섬의 이름과 둘레를 정확하게 표시했으며 또한 이 지도가 제작된 당시 섬의 명칭을 알 수 있어 사료적 가치가 높다. 특히 지도에 그려져 있는 섬들은 이순신 장군, 윤선도 선생, 관우 등 위인들과 관계가 깊다. 강진 해안도는 한 지역의 섬만을 자세하게 기록한 유일한 지도로서 높은 희소가치를 자랑한다. 과연 지도를 제작한 이는 누구이며 목적은 무엇이었을지 '진품명품'에서 자세히 살펴본다. 여기에 '연상'과 문갑이 하나로 합쳐진 특이한 형태의 의뢰품이 등장한다. 연상은 붓, 먹, 벼루 등을 보관하던 작은 고가구로 이렇게 문갑까지 달린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고운 나뭇결이 돋보이는 의뢰품은 외부와 내부에 각기 다른 3가지 종류의 목재를 사용해 장식성은 물론 실용성까지 겸비했다. 백동으로 만든 자물쇠와 경첩은 아름다움과 함께 상징성까지 더해 보는 재미를 높였다. 이 의뢰품에 숨겨진 의미와 가치는 오는 2022년 9월 4일 일요일 '진품명품'에서 자세히 파헤친다.[7]

각주

  1. 전광진, 〈전광진의 하루한자 - 依賴(의뢰)〉, 《에듀인뉴스》, 2020-12-18
  2. 의뢰〉, 《상담학 사전》
  3. 의뢰서〉, 《비즈폼 서식사전》
  4. 의뢰서〉, 《의뢰서》
  5. 의뢰인〉, 《위키백과》
  6. 현화영 기자, 〈휴대폰 들고 교단에 드러누운 남중생… 교육청이 경찰에 수사 의뢰〉, 《세계일보》, 2022-08-30
  7. 황은철 기자, 〈태사자 김형준 의뢰인으로 깜짝 등장… 가져온 병풍의 진가는 TV쇼 진품명품〉, 《텐아시아》, 2022-09-01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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