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물
돌나물은 돌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가지는 기는줄기로 마디마다 뿌리가 나며, 다육질(多肉質)의 잎은 잎자루가 없이 세 개씩 돌려난다. 5 ~ 6월에 노란 꽃이 취산(聚繖) 화서로 피고 열매는 골돌과(蓇葖果)를 맺는다. 어린잎과 줄기는 나물을 해서 먹고 잎사귀의 즙은 벌레에 물린 데나 불에 덴 데 바르는 약으로 쓴다. 산이나 들에 나는데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1]
개요[편집]
돌나물은 들이나 산기슭에서 자라는 다년생 다육식물로 돌에 살면서 번진다 하여 돌나물(Sedum samentosum)이란 이름으로 불린다. 어원은 Sedum은 라틴어 앉는다에서 유래했으며 종명 sarmentosum은 덩굴 줄기. 돈나물이라고도 하며 수근초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땅에 붙어자라며 번식력이 왕성하다. 약간 습한 곳에 무성하게 자라며 잎의 마디마디에서 뿌리가 내리면서 옆으로 뻗는다. 잎은 3개씩 돌려나며 긴 타원형 또는 피침형이며 꽃은 5 ~ 6월에 노란색으로 핀다. 돌나물은 옛날부터 새움을 따서 김치를 만드는데 쓰여온 산나물이다. 섬유질이 적고 비타민 C와 인산이 풍부하며 새콤한 신맛도 있어 식욕을 촉진하는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2]
특징[편집]
원산지는 한국이며 전국 각지에 분포한다. 다년초로 잎은 3개씩 윤생하며 엽병이 없으며 긴 타원형 또는 도피침형이고 윗부분이 다소 넓어졌다가 좁아져 둔하게 끝나며 밑부분은 점점 좁아져서 직접 원줄기에 달리고 길이 1.5 - 2cm, 폭 3 - 6mm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황록색이다. 꽃은 5 - 6월에 피며 지름 6 - 10mm로서 5수이고 높이 15cm정도의 화경(花梗)이 곧추 자라 그 끝에 많은 황색꽃이 취산화서로 달린다. 꽃받침잎은 타원상 침형이며 둔두로서 꽃받침보다 길며 황색이고 수술은 10개이다. 골돌은 비스듬히 벌어진다. 길이는 15cm가량되며, 줄기는 땅 위로 뻗고 밑에서 가지가 갈라져서 지면으로 뻗고 마디에서 뿌리가 내린다. 지면으로 뻗은 줄기의 마디에서 뿌리가 내린다.[2]
역사[편집]
돌나물(학명: Sedum sarmentosum)은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자생하는 다년생 초본식물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돌나물은 한국에서 삼국시대부터 식용과 약용으로 사용된 기록이 있으며, 중국에서도 2000년 이상의 사용 역사를 가지고 있다.
- 역사적 배경
- 돌나물은 한국에서 '돈나물', '석상채(石上菜)', '불갑초(佛甲草)' 등으로 불리며,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왔다. 고대 그리스에서도 유산 유발을 목적으로 약용된 기록이 있을 정도로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 한국에서의 사용
- 한국에서는 돌나물이 주로 봄철에 채취되어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었다. 특히 김치, 무침, 쌈 등으로 많이 활용되었으며, 해독 성분이 있어 종기나 화상, 독충에 물렸을 때 찧어 붙이는 등 약용으로도 사용되었다32. 또한, 돌나물은 비타민 C가 풍부하여 영양가가 높고, 해열, 해독, 소종(消腫)의 효능이 있어 한방에서도 많이 사용되었다2.
- 중국에서의 사용
- 중국에서도 돌나물은 오랜 기간 동안 약용과 식용으로 사용되었다. 중국에서는 돌나물이 간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전통 의학에서 활용되었다.
- 현대의 돌나물
- 현대에 들어서 돌나물은 그 생명력과 적응력 덕분에 가정의 정원이나 옥상 녹화에도 자주 활용되고 있다. 또한, 비닐하우스에서 대량 재배되어 도시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다.
영양 성분[편집]
- 칼로리: 19 kcal (100g 기준)
- 탄수화물: 3.9 g
- 단백질: 1.4 g
- 지방: 0.3 g
- 식이섬유: 2.1 g
- 비타민 C: 20 mg
- 비타민 A: 1,600 IU
- 칼슘: 40 mg
- 철분: 1.5 mg
- 칼륨: 390 mg
효능[편집]
- 항산화 효과
- 돌나물에는 비타민 C, 비타민 A,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등의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이러한 항산화 물질은 체내 유해 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준다. 항산화 작용은 또한 암 예방, 심혈관 질환 예방, 면역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
- 염증 완화
- 돌나물에 포함된 퀘르세틴은 강력한 항염증 작용을 한다. 퀘르세틴은 염증을 유발하는 효소의 활동을 억제하여 관절염, 피부 염증, 소화기 염증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는 특히 만성 염증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유익할 수 있다.
- 혈압 조절
- 돌나물은 칼륨이 풍부하여 체내 나트륨과 균형을 이루어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칼륨은 나트륨의 배출을 촉진하고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이는 고혈압 예방과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 해독 작용
- 돌나물은 간 기능을 촉진하고 신장의 독소 배출 기능을 강화하여 체내 독소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는 간 건강을 유지하고, 알코올이나 약물로 인한 간 손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신장의 기능을 개선하여 체내 노폐물 배출을 원활하게 한다.
- 소화 기능 개선
- 돌나물에 포함된 식이섬유는 장 운동을 촉진하고 변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식이섬유는 장내 유익균의 성장을 촉진하고, 장 건강을 개선하여 소화 기능을 원활하게 한다. 이는 소화 불량, 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유익하다.
- 부작용
- 소화 불량 및 복통- 돌나물은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이 차거나 냉증이 있는 사람이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소화 불량, 복통, 설사 등의 소화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 알레르기 반응- 돌나물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두드러기, 가려움증, 호흡곤란 등의 알레르기 반응을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의료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 독성 성분- 돌나물에는 알칼로이드와 카르시놀라이드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과다 섭취 시 인체에 해로울 수 있는 독성을 나타낼 수 있다. 특히 야생에서 채취한 돌나물은 독성이 강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위장관 질환- 위장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돌나물을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한다. 돌나물의 차가운 성질이 위장관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 섭취 시 주의사항
- 적당량 섭취: 돌나물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 삶아서 섭취: 돌나물을 생으로 먹기보다는 삶아서 먹는 것이 안전하다.
- 알레르기 확인: 돌나물을 처음 섭취하는 경우,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 확인한다.
재배[편집]
- 재배환경
- 돌나물은 몸속에 물기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가뭄에 견디는 힘이 매우 강하며, 비교적 뜨거운 햇빛에도 잘 견딘다. 그러므로 점질양토로 물빠짐이 좋은 곳이면 거친 땅이나 메마른 땅 어느 곳에서도 잘 자란다. 반면에 물이 고이는 땅은 싫어하므로 물빠짐이 좋고 다소 건조한 곳이 좋다. 한여름에는 해가림을 20 ~ 30% 정도로 해도 잘 자라며 기후는 가리지 않는다.
- 재배기술
- 돌나물은 종자가 잘 생기지 않으며, 번식은 주로 줄기나누기나 삽목으로 하며, 종묘량은 300평당 200 ~ 300kg의 포기 줄기가 소요된다. 번식은 생육기의 어느 때나 가능하며, 주로 봄 ~ 여름철에 새싹이나 줄기를 채취하여 삽목하거나 바로 정식하면 된다. 가을 늦게 번식할 경우는 뿌리내림이 불량하다. 정식방법은 채취한 돌나물을 2 ~ 3cm로 절단하여 두둑넓이 910cm, 높이 20cm로 화단을 만들어 놓고 두둑에 흩어 뿌린다. 줄기가 보일 정도로 얕게 복토한 다음 약간 다지고 물을 주어 줄기와 흙이 밀착되도록 하면 10여일 후에 뿌리가 내리고 새싹이 돋는다. 복토할 경우에 흙을 많이 넣어 줄기가 완전히 묻혀 버리면 부패할 염려가 있으므로 복토에 주의한다. 또한 복토시 모래로 덮어 주는 것이 깨끗하다.
- 봄부터 너무 과습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좋으며 화분에 심을 때는 마사토에 심고 약간 건조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모를 이식한 당년에는 포기사이를 10 ~ 20cm로 하지만 당년에 전 화단에 밀생하여 2년차가 되면 전포장에 과밀생하여 포기속에서 부패(연부패현상, 무름증세)할 염려가 있다. 이때 밀생된 부분을 과감하게 솎아주는 것이 좋다. 정식한 당년에는 장마 전후(6월경)에 1회 정도 제초작업을 해야하나 2년차부터 전 포장에 돌나물이 확산되면 잡초의 발생이 억제된다.
- 가을철에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면, 줄기가 얼고 잎이 떨어지므로 이 시기에 잘 썩은 완숙퇴비를 돌나물 화단에 뿌려 피복하고 그 위에 짚을 덮어 보호하면 월동에 지장이 없고 봄철에 다시 나온다. 추위가 심하지 않은 남부지방은 짚으로 보호할 필요가 없다. 돌나물은 내건성이 강하여 화분재배에서도 적응성이 놓다. 그러나 너무 음지거나 습한 곳에서는 도장하거나 부패하기 쉽다. 일반적으로 베란다의 양지쪽에 놓고 약간 건조하게 물관리를 하면 잘 자란다. 겨울철에는 고사하거나 지저분하게 되는데 지상부에 있는 것을 깨끗하게 거두어내어 주면 휴면타파가 되는 동시에 새싹이 탐스럽게 올라온다.
- 시비
- 거름은 밑거름 위주로 하며, 완숙퇴비와 유기질비료 위주로 시용한다. 밑거름은 정식 7일 전에 화단에 시용 후 경운 로타리를 하여 흙과 잘 혼합되도록 한 다음 두둑을 만든다. 질소가 지나치게 많을 경우 웃 자라라서 오히려 썩음병 증세를 보이며, 특히 요소, 염화가리 등이 몸에 직접 닿으면 즉시 피해를 입기도 한다. 화분재배시에는 마사토에 부엽이나 약간 섞어서 초장이 도장되지 않고 짧게 크도록 하는 것이 좋다.
- 병해충 방제
- 돌나물은 병해충이 심하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여름철 달팽이의 피해가 있을 때는 석회분말을 살포하여 방제할 수 있으며, 과번무시 연부패병(무름병)이 발생되면 솎음작업을 실시하며 농약살포의 필요성은 없다. 진딧물 발생시 살충제를 살포한다.[2]
요리법[편집]
- 돌나물 무침
돌나물 무침은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반찬이다. 새콤달콤한 양념이 돌나물의 신선한 맛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 돌나물 150g
- 양파 1 / 4개
- 다진 마늘 1 / 2스푼
- 고추장 2스푼
- 고춧가루 1스푼
- 간장 1스푼
- 설탕 1스푼
- 식초 2스푼
- 참기름 1 / 2스푼
- 통깨 1스푼
조리 방법
- 돌나물을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은 후, 식초 1스푼을 넣은 물에 5분간 담가둔다. 이후 다시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궈 물기를 빼준다.
- 양파는 가늘게 채 썰어 준비한다.
- 볼에 다진 마늘,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설탕, 식초, 참기름, 통깨를 넣고 잘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 물기를 뺀 돌나물과 채 썬 양파를 양념장에 넣고 가볍게 무쳐준다.
- 돌나물 물김치
돌나물 물김치는 시원하고 새콤한 맛이 일품인 요리다. 특히 봄철에 즐기기 좋다.
- 돌나물 500g
- 무 500g
- 돌미나리 150g
- 쪽파 15개
- 양파 1 / 2개
- 청고추 1개
- 홍고추 1개
- 통마늘 10개
- 다진 생강 1 / 4스푼
- 물 2.5리터
- 밀가루 5스푼
- 고춧가루 3.5스푼
- 굵은 소금 4스푼
- 매실청 4스푼
- 배 1 / 2개
- 뉴슈가 약간
조리 방법
- 무는 얇게 채 썰고, 돌나물과 돌미나리는 깨끗이 씻어 준비한다.
- 쪽파, 양파, 청고추, 홍고추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준다.
- 물 2.5리터에 밀가루 5스푼을 넣고 끓여 밀가루 풀을 만든다. 식힌 후 고춧가루, 굵은 소금, 매실청, 다진 생강을 넣고 잘 섞어준다.
- 준비한 채소들을 밀가루 풀에 넣고 잘 섞어준다.
- 배를 갈아 넣고, 뉴슈가를 약간 넣어 맛을 조절한다.
- 완성된 물김치는 실온에서 하루 정도 숙성시킨 후 냉장 보관하여 먹는다.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