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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베섬(영어: Bouvet island, 노르웨이어: Bouvetøya [bʉˈvèːœʏɑ])은 대서양 남쪽 남극 인근에 위치한 노르웨이령 섬이다. 바우벳섬, 바우베섬, 보우벳섬, 보우베섬이라고도 부른다. 부베섬은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무인도이자 화산섬으로 세계에서 본토의 다른 지역들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진 노르웨이 속령이다. 총면적은 49km², 위도 남위 54도로 대서양 위에 있으며 그나마 남극과 가깝다. 프랑스의 탐험가 장바티스트 샤를 부베 데 로지에(Jean-Baptiste Charles Bouvet de Lozier)에 의해 1739년 1월 1일에 발견해 자신의 이름을 붙였으나 그는 섬에 상륙할 수 없었다.[1]
부베섬은 남극권에 접한 남대서양에 위치하는 노르웨이령 화산섬으로 남아프리카의 희망봉으로부터 1,600Km 남서쪽 아래에 위치한다. 남쪽과 동쪽 해안을 막고 있는 빙하가 섬의 93%를 덮고 있다. 해안에는 두꺼운 얼음 지층이 바다로 떨어지면서 형성된 빙하 절벽이나 화산 모래로 이루어진 검은 해변이 있으며 얼음 봉우리들이 29.6Km에 달하는 해안선을 빙 둘러 싸고 있다. 섬에서 가장 높은 지점은 해발 720m 높이의 오레브토펜(Olavtoppen) 산이다. 섬에는 항구가 없으며 섬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앞바다에 정박한 후 배위에서 헬리콥터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극한의 섬 중 하나이다. 칠레의 이스터섬보다도 더 고립되고 혹독한 섬이다. 주변 바다에는 고래와 바다표범이 서식하며 섬의 날씨는 좋은 날이 거의 없고 매우 혹독하다. 부베섬은 1739년 프랑스의 찰스 보벳(Charles Bouvet)에 의해서 처음 발견되었지만 처음 상륙한 것은 1882년 바다표범 사냥을 하던 벤자민 모렐(Benjamin Morrell)에 의해서다. 이후 1825년 영국에서 소유권을 주장하며 리버풀 섬이라는 명칭을 부여하지만, 1927년부터 노르웨이와 분쟁을 거쳐 1929년 11월, 노르웨이의 소유권이 인정된다. 이는 1927년 노르웨이 탐험대원 하랄 호른트베트(Harald Horntvedt) 원정대가 소유권을 주장하기 위해 한달간 머무름으로써 섬에 가장 오래 체류하였기 때문에 섬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2]
부베섬은 화산작용에 의해 만들어진 섬으로, 위는 빙하로 뒤덮여 있다. 위치상으로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남서쪽으로 2,525km 떨어져 있으며 49km²의 면적이다. 트리스탄다쿠냐섬으로부터 2,260km, 가장 가까운 땅은 남극대륙의 퀸 모드 랜드(Queen Maud Land)로 1,750km 떨어져 있다. 트리스탄다쿠냐 제도의 고흐섬과는 남쪽으로 1,600km 떨어져 있으며 가장 가까운 거주지인 남아공의 케이프 아굴라스는 북동쪽으로 2,200km 밖에 있다. 부베섬을 중심으로 1,000마일(약 1,600km) 반경의 원을 그리면, 그 안에는 바다외에는 어떤것도 없다. 섬에서 가장 높은 지형은 화산 울라브토펜봉으로 780m이고, 배가 정박할 수 없는 섬의 지형상 유일하게 헬기로 입도할 수 있는 곳이다. 육지의 90% 이상이 빙하로 물속에 잠겨있고, 섬에 유일하게 거주하는 생명체는 표범과 바닷새와 펭귄이다. 부베섬은 바다표범의 보호구역으로도 유명하지만 풍부한 양의 남극크릴새우 서식지로도 유명하다. 현재 부베섬은 전화나 전기는 전혀 사용할 수 없고 거주는 물론 연구목적으로도 거주하는 사람은 없다. 노르웨이는 1994년 현장에 머물 수 있는 컨테이너를 설치했다. 하지만 2007년 눈사태에 의해 파괴되었으며 현재는 무인 날씨 시스템을 설치, 운용 중으로 알려졌다.[3]
부베섬의 기원전 2000년에 발생한 화산 작용에 의해 만들어진 섬으로 표면의 93%가 빙하로 이루어져 있으며 해변은 화산 모래의 영향으로 검은색이다. 바다 한가운데 섬들이 흔히 그렇듯이 이 섬도 화산섬이다. 섬 중앙의 가장 높은 화산은 이름이 (Olavtoppen)이며 해발 780m에 달하고, 섬의 북쪽에 치우쳐 있다. 섬 가장자리로는 거친 해안절벽이 있으며 작은 바위섬 두 개가 부속으로 딸려 있다. 이 때문에 모든 해안에서 선박으로 접안하기가 극히 힘들고, 헬기를 통해서만 접근이 가능하다. 섬 서측 해안에는 노르웨이 기상대 및 무인 관측소가 입지해 있다. 연중 평균기온은 -1도에 지나지 않으며, 우중충한 구름에 자욱한 안개가 특징이다. 그래도 혹한이라 할 만한 날씨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기온이 매우 낮아서 식물 생장이 불가능하여 숲과 나무가 없어 식물이라고는 이끼라도 찾으면 대단할 정도로 척박하기 짝이 없지만, 많은 새들과 바다표범, 펭귄들의 서식지로서 학술적 가치가 크다. 그 때문인지 1971년에 자연보호 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남태평양에 위치한 포인트 니모라는 지점으로 이곳에 머물고 있으면 가장 가까운 섬까지가 2,000km가 넘는다. 너무나 먼 나머지 주위보다 우주의 국제우주정거장에 있는 우주인과 더 가까울 정도이다. 약 40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4]
부베섬은 1739년 1월 1일에 프랑스의 탐험가 장바티스트 샤를 부베 데 로지에(Jean-Baptiste Charles Bouvet de Lozier)에 의해 발견해 자신의 이름을 붙였으나 그는 섬에 상륙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는 탐험 중 본 육지가 섬인지, 대륙의 일부인지 명확하게 인지하지 못했고 위치도 부정확하게 기록해서 훗날 그의 기록으로 따라간 여러 탐험대는 섬을 찾으려 했으나 실패했다. 세월이 흘러 이곳에 가장 처음 상륙했다고 주장한 사람은 1808년 영국 포경선의 선장 제임스 린제이(James Lindsay)였고 그는 섬에 자신의 이름을 따 '린제이 섬'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1822년에는 미국의 탐험가 벤자민 모렐(Benjamin Morrell)이 이곳을 발견하였다고 주장했지만 사람들에게 표면이 빙하로 덮인 섬의 모습을 묘사하지 못하면서 실제로 이곳에 갔는지는 현재도 물음표로 남아있다. 1825년 10월 25일, 영국 포경선이 섬에 상륙하며 리버풀 섬이라는 명칭을 부여했고 이를 근거로 소유권을 주장하였다. 하지만 1927년 노르웨이 하랄 호른트베트(Harald Horntvedt, 1879~1946) 원정대가 부베섬에 한 달간 머무름으로써 가장 오래 체류하였기 때문에 섬에 대한 소유를 주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부베섬은 북반구 중에서도 최북단에 가까운 나라인 노르웨이령이다. 노르웨이는 1928년 이 섬을 속령으로 하는 칙령을 반포하였다. 원래는 1825년 영국 사무엘 엔더비 앤 선즈의 조지 노리스가 섬에 상륙하였다는 기록을 근거로 영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며 '리버풀 섬'이라 명명했지만 노리스가 부베섬에 상륙하긴 했는지 다소 모호한 부분이 있었다. 또 그는 이 섬의 위도와 경도를 잘못 기록했고, 이 때문에 노르웨이 측에서는 노리스가 다른 섬과 착각한 것이란 주장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결국 섬은 1929년 11월 공식적인 상륙과 긴 체류기간이 인정된 노르웨이의 소유가 되었고, 최초 발견자인 부베의 이름을 따서 섬의 명칭은 '부베섬(노르웨이어: Bouvetøya)'으로 정해졌다.[5]
부베섬에서 유일하게 서식하는 동물은 펭귄과 바다새, 바다표범 등으로 특히 바다새 들의 서식지로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조류서식지 보호를 위한 국제기구인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BirdLife International)에 의해 중요조류지역(Important Bird Area)으로 지정되었다. 조류와 바다표범의 보호구역으로도 유명하지만 근해는 풍부한 양의 남극크릴새우 산지로 알려져 있다. 노르웨이는 2008년 60만 톤 이상의 남극크릴새우를 무차별 어획하며 2009년 UN으로부터 어획구역 제한조치의 굴욕을 당하기도 하였다. 크릴새우는 고래의 주요한 식량이어서 남획은 결국 고래의 멸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징계의 원인이었다. 현재 거주는 물론 연구목적으로도 섬에 머물러있는 사람은 없다. 전화나 전기는 전혀 사용할 수 없고 섬의 기상이 워낙 급변하는 데다가 지진이나 태풍으로 구조물들이 몇 달을 버티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1970년대 이후 노르웨이 탐험대가 비정기적으로 방문해 기상관측과 지질조사를 하고 있으며 1985년 3월에는 섬의 기상이 사상 최대로 맑아 최초로 섬 전체를 공중에서 촬영할 수 있었다. 이로써 발견 247년 만에 처음으로 섬의 정확한 지도가 만들어졌다. 한편 2012년 2월 노르웨이 한세(Hanse) 원정대는 부베섬의 정상인 울라브토펜봉에 오른 최초의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등반 후 50년 후인 2062년에 개봉할 타임캡슐을 정상에 묻고 내려오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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