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에
알로에(aloe)는 백합과의 상록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짧고 다육질의 경엽 또는 근생엽이 나며 칼날 모양인데 톱니가 가장자리에 있다. 꽃은 대롱 모양이며 열매는 삭과(蒴果)이다. 즙액은 약재로 쓴다. 관상용이고 아프리카가 원산지이다.[1]
개요
알로에는 노회, 또는 나무노회라고도 하고, 알로에속(Aloe)에 속하는 식물 전체를 가리키거나 그 한 종을 가리킨다. 아프리카가 원산지이고, 전세계에 약 300종이 있다. 관엽식물로 온실에서 재배하거나 약으로 쓰려고 가정에서 기르기도 한다.
잎은 뿌리와 줄기에 달리며 어긋나고 반원기둥 모양이며 잎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 모양의 가시가 있고 밑 부분은 넓어서 줄기를 감싸며 로제트 모양으로 퍼진다. 잎 뒷면은 둥글고 앞면은 약간 들어간다.
꽃은 여름에 귤색으로 피고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밑을 향해 달린다. 화피 조각은 6개이고, 수술도 6개이며,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3개로 갈라진다. 알로에란 아라비아어로 '맛이 쓰다'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고, 노회란 Aloe의'로에'를 한자로 바꾼 이름이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부터 알로에의 성분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지금까지 밝혀진 결과의 의하면, 세균과 곰팡이에 대한 살균력이 있고 독소를 중화하는 알로에틴이 들어 있으며, 궤양에 효과가 있는 알로에우르신과 항암효과가 있는 알로미틴이 들어 있다고 한다.
이 밖에도 스테로이드 · 아미노산 · 사포닌 · 항생물질 · 상처치유 호르몬 · 무기질 등 다양한 성분이 들어 있다. 알로에는 과로로 인한 피로 회복과 과음으로 인한 숙취 해소 등에 효과가 있고, 알로에의 잎을 잘라두면 유난히 쓴 황색 물질이 흘러나오는데, 이것은 변비에 특히 효과가 있다.
민간에서는 알로에 잎의 액즙을 위장병에 내복하고 외상이나 화상 등에도 이용한다. 또한 건성 피부와 지성 피부를 중성화시키고 피부 보습 효과가 있어 화장품 원료로도 쓰인다.[2]
용도
기원전 4천 년 전부터 알로에를 약용, 식용으로 사용한 흔적이 있으나, 사람이 약용, 식용으로 이용하는 품종은 수백여 종 중 5 ~ 6종에 불과하다. 중세시대에도 군용으로 지급되는 포도주의 향균을 위해 알로에 겔을 섞었다는 기록도 있고, 이외에도 아프리카의 원주민들이 활용하는 종류가 몇 개 더 있다. 알렉산드로스 3세가 알로에에 관심을 가지고 소코트라 섬에 알로에 생산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조사대를 파견시킨 기록이 있다.
사람에 따라서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임산부와 어린이 등 약물에 민감한 사람은 사용을 피하고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또한 아프리카에서 자생하는 알로에 중에서는 강한 독성이 있는 알로에가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반면 관상용으로 이용하는 종은 백여종에 달하지만, 많은 종이 멸종위기에 처해져 있고 베라를 제외한 전종이 CITES의 규제를 받고 있어 매우 고가이다.
알로에 잎을 잘라 얻는 물질은 '겔'과 '라텍스'로 나뉜다. 겔은 투명한 젤리 같은 점액질이고 라텍스는 노란색 즙이다. 그러나 제조자나 판매자나 사용자나 명확하게 나누지 않기 일쑤다. 실제로 아무리 잘 분리해도 서로 조금씩은 섞이긴 한다.
보통 먹거나 바르는 알로에는 알로에의 껍질을 벗기면 나오는 과육, 즉 겔이다. 과육의 맛은 끔찍하게 쓰고 물컹물컹하며 끈적거리는 즙이 많아서 아주 쓴맛이 나는 얼음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듯한 느낌이다. 알로에 겔은 콧물과 흡사하다.
시중에 나와 있는 알로에 음료는 사실 청포도맛 베이스로, 이 쓴맛을 중화시키기 위해 어마무시한 당분을 때려박는다. 그래서 칼로리 역시 상당하다. 알로에 음료는 속에 건더기가 듬뿍 들었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린다. 그런 알로에 가공 식품은 각종 설탕, 시럽과 청포도, 사과향 합성 착향료 등을 첨가해 단맛만 난다. 비슷한 예로 코코넛이 있다.[3]
효능
알로에 제품의 기능성은 면역력 증강, 위 · 장 및 피부 건강(알로에베라), 배변 활동(아보레센스)에 도움이 된다.
세계 각국의 의학자들이 실험과 연구를 통해 알로에의 성분에서 현재까지 약 80여 종의 유효 성분을 검출해 냈다.
알로인과 알로에에모딘은 소화기 계통을 비롯한 각 내장에 작용하며, 알로에틴은 항세균, 항진균 작용을 하고, 알로에울신은 산 · 알칼리 · 열에 강하며 궤양에 작용하며, 알로미틴은 항종양 작용을 하고, 고분자 다당체는 강한 알칼리성으로 체액 개선 및 항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로에의 약리 작용으로는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며, 신체 세포액을 개선하고 체내 유독 물질을 분해한다. 또한 항균 능력을 강화시켜 주고, 신체의 정상 세포로 하여금 같은 성질의 세포를 형성케 하는 능력을 부여하는 등의 기능을 한다.
알로에는 이처럼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는 있으나 만병통치약은 아니며, 또한 알로에 사용을 삼가야 할 경우도 있다. 가령 여성이 생리 중일 때 사용하면 출혈 과다를 일으킬 우려가 있고, 임신부와 수유부도 삼가는 것이 좋다. 혈우병 환자는 사용을 금한다. 알로에를 내복 또는 외용하면 알레르기(allergy) 반응을 나타내는 사람도 있다.[4]
- 변비 및 치질: 약해진 소장과 대장의 기능을 알로에에모딘 및 알로에인 성분이 장의 점막을 자극, 장의 운동을 원활하게 하여 변비는 물론 치질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변비는 복용 후 5 ~ 6일후부터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난다.
- 여드름, 기미등 피부미백효과: 알로에의 알로인 성분은 티로시미아제의 활성화를 억제하여 기미, 주근깨의 원인인 멜라닌색소의 성장을 막고, 그 침착을 방지하며, 피부조직의 결손부위를 생성시켜 여드름 자국이 남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알로화이트 성분은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피지분지를 정상화하여 피부를 건강하게 하므로 피부미백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피부미용에 매우 좋다.
- 감기 및 천식: 알로에의 알로에친성분은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하고 바이러스의 독성을 중화시켜 감기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준다. 특히 체질개선효과로 천신발작을 사전에 억제, 예방하며, 외부의 자극을 완화하여 만성적인 천식을 가볍게 만들어준다.
- 위장변, 위궤양, 십이장궤양: 알로에의 주성분인 알로인, 에모딘, 알로에닌 성분이 위와 장을 자극해 위액분비를 촉진시켜 소화흡수를 도와주며, 알로에 울신성분은 조직의 결손부위를 주위로부터 생성하여 상처부위를 치료하는 항궤양작용을 하고, 위벽과 장벽을 보호한다. 알로에는 화상과 절상, 염증을 진정시켜 새로운 조직을 만들며 흉터를 남기지 않고 치유를 도와준다.
- 음주 전후, 숙취: 알로에알로인, 알로에에모딘의 쓴맛의 성분이 알콜해독작용을 하며 알로에울신은 위점막의 염증치료와 진정작용으로 불쾌감을 둔화시켜준다.
- 암: 알로에의 젤라틴질인 아크로틴A는 항암작용을 하기 때문에 암예방이 가능하다.
- 상처치유: 가장오래전부터 사용되어온 효능으로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은 상처 주위의 세포, 세포주변의 기질 그리고 세포와 기질을 연결하는 매개물질이 관여하는 매우 복잡한 반응으로 알려져 있다.[5]
사용법
- 알로에 술-알로에 3가지중 어떤 종류라도 좋다. 알로에 3.5kg / 소주1.8리터 2병술 / 검은설탕 반컵 / 질금 2홉 준비한다. 잎을 채 쓸듯이 썰어 검은설탕과 질금을 잘넣고 소주를 채운다. 18 ~ 20도 정도의 실온에서 1달후 내용물 건데기를 걸러낸후 같은 온도에서 1달정도 더 숙성을 시킨후 복용을 한다. 1 ~ 2잔 반주로 좋다.
- 알로에 차: 말린 아보레센스의 잎을 빻지 않고 다려서 마신다. 꿀을 넣어 먹어도 된다. 효과는 아보레센스 생잎을 먹을때와 같으며 생잎을 먹기 힘든 사람이 이용을 하기도 하며 말린잎을 갈아서 마시기도 한다.
- 알로에 가루: 목욕시 가루는 타서 목욕을 하기도 하고, 빻지 않은것은 다른 용기에서 우려낸 다음 목욕물에 섞어서 목욕 또는 좌욕도 하며 머리가 가려운 사람은 머리를 감기도 한다.
- 알로에 엿: 보통 물엿(조청)에 같은 양의 알로에 즙액을 양푼에 담아서, 중탕식으로 끊는 물속에 양푼을 뛰우고 잘 저어서 완전히 섞이고 알맛게 졸아든 다음에 꺼낸다.
- 알로에 분말과정제: 알로에 생잎을 마시기 힘든 사람, 멀리 출장을 갈때 많이 이용을 한다.
- 알로에 쥬스: 2컵의 쥬스를 만들려면 알로에 생잎 200~300g에 작은 요구르트2~4병을 믹서기에 넣은 후 갈아서 마시며 여기 다른 쥬스 또는 과일, 꿀등을 넣어서 마셔도 된다.
- 알로에 화장수: 알로에 베라나 사포나리아의 생 잎을 잘라서 깨끗이 씻은 다음 강판에 갈아서 즙을 짜낸다. 이것이 곧 알로에 화장수이다. 그 즙액을 손바닥에 받아 얼굴 · 목 · 손등 같은 데에 문질러 바른다. 즙액은 시간이 경과하면 변질해서 약성이 감소하므로 즙액을 짜는 즉시 사용하도록 해야한다. 베라나 사포나리아의 즙액이 완전히 흡수된 다음 그 위에 아보레센스 생즙을 두세 방울 바르면 아보레센스 속에만 들어 있는 「아보나사이드」 성분까지 흡수하게 되므로 미용효과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재료를 아보레센스로 할 경우, 다소의 자극성이 있으므로, 드문 일이기는 하지만 피부가 특히 과민한 사람에게는 두드러기 등 이상 반응이 나타나는 수가 있다. 이런 사람은 알로에 즙액을 손바닥에 받다 물을 두세 방울 떨어뜨려 농도를 엷게 해서 사용하다가 차츰 농도를 더해 가면 무난하다. 아보레센스는 베라나 사포나리아에 비해 젤리 질이 매우 적으므로 미용효과는 휠씬 떨어진다. 알로에 화장수의 결점은 보존 문제이다. 한꺼번에 많이 만들어 두면 변질하므로 종 귀찮더라도 사용할 때마다 새로 짜서 써야 그 싱싱한 생명력을 그대로 얻어 낼 수 있다.
- 알로에 팩: 알로에 팩은 거친 살결의 치료는 물론, 싱싱하고 아름다운 살결을 언제나 간직하는 방법으로서 한다. 팩은 일반적으로 속효성 있는 미안 법인데 그 까닭은 다음과 같다.
- 알로에 생 잎, 오이 1개, 달걀 1개, 밀가루와 검정 설탕을 각 약간씩을 준비한다.
- 알로에의 생 잎을 깨끗이 씻어 강판에 갈아 이것을 무명 천으로 짜서 즙을 낸다.
- 오이도 강판에 갈아서 역시 짜서 즙을 낸다.
- 달걀을 깨 넣은 그릇에 알로에 즙 1작은 차술, 오이 즙 3차술을 붓는다.
- 거기에 검정 설탕 2 차술을 넣어 달걀 흰자가 완전히 풀어질 때까지 잘 젓는다.
- 거기에 밀가루를 섞는데, 너무 되지 않고 너무 묽지 않을 정도가 되게 한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팩 제를 얼굴 전체에 여러 차례 반복해서 바른다. 약 20분 동안 가급적 얼굴을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팩 제가 마르면 미지근한 물로 씻어낸다. 살결에 탄력이 생겨서 매끈매끈해진다. 1회의 팩만으로 한다. 한 주간에 2 ~ 3회씩 한다면 매우 좋아질 것이다. 특히 목욕하고 난 뒤에 하면 더욱 효과가 좋다. 그런 뒤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 알로에 화장수를 발라두면 좋다.[5]
재배
- 일반특성
알로에는 크산트로이아과(xanthorrhoeaceae)의 알로에속 식물로서 현재 550여종 정도가 되고 있다. 남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등 아프리카 주변 도서지역과 중동지역이 원산지이다. 주로 멕시코, 베네주엘라, 자메이카, 미국 남부, 인도, 말레시아, 일본의 남부 등지에 전파되어 야생되거나 재배되고 있으며, 근대에는 온실이 발달로 한국과 같은 온대지방은 물론 러시아와 같은 한대지방에 이르기까지 세계 도처에 인공 재배되고 있다. 한자로는 노회(盧薈)라고도 하는데 일반적인 주요특성을 나열해보면 다음과 같다.
- 단자엽식물(외떡잎식물)의 다년생 상록초본.
- 체세포 염색체수가 대부분 7쌍(2n=14).
- 다육조직이 선인장은 줄기에 있으나 알로에는 잎이 있음.
- 통통한 다육질 잎은 로제트 형태로 나열.
- 뿌리는 주근이 없고 줄기에 발생하는 부정근이 지표면 부근에 위치.
- 화경의 신장이 돋보이며 대부분 온도가 낮은 겨울에 개화.
- 분포 및 및 재배내력
- 분 포
- 알로에는 원산지가 아프리카, 인도, 아라비아 등으로 추정되며, 아프리카 대륙과 그 주위의 섬, 인도, 아라비아 특히 남아프리카 공화국, 마타가스 공화국 마다가스카르섬, 스코트라섬, 카나리아 군도 등에 분포한다.
- 재배내력
- 서양에서는 기원전 2100년 수메리아 의사가 석판(Clay Tabley)에 매우 우수한 약용식물의 하나로 기록하였다. 또한, 기원전 1552년 고대 이집트 에베로스 파피로스라는 의학문서에 알로에의 효능이 적혀있으며, 미이라의 방부제 및 변비 등의 치료에 사용되었다고 하는 기록으로 볼 때 약용- 1 으로 이용한 역사는 4천년 이상으로 추측된다. 기원전 4세기경 그리스의 히포크라테스가 임상치료제로 사용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며, 알렉산더 대왕은 병사들의 부상과 질병치료를 위하여 알로에 원산지인 스코트라섬을 정복하였고, 기원전 1세기경 클레오파트라 여왕은 미용제로 이용했다고 한다.
- 네로 황제의 禦醫 디오스코리데스는 <그리스 본초>에 26가지 효능 및 조제방법을 서술했으며, 기독교 성경(요한복음 19 : 39)에는 예수의 시체에 방부향료로 썼다고 기록되어있고, 12세기 독일 약전에 수록되었다. 동양에서는 중국 당나라 때 유우석(772∼842)은 악성습진 치료제로 처방했고, 송나라 때 편찬한 <개보신상정본초(973)>에 알로에에 대한 기록이 있다. 마르코폴로의 동방견문록에 원나라에서 위장병, 피부병을 치료하는데 쓰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 한국은 조선조 광해군 때 名醫 허 준의 동의보감(1610)에 감질, 기생충, 치질, 옴, 경기 등에 효능이 있다고 했으며 페르사에서 나는 나무진이라고 하였다. 그 외 고종 때 의방치루 방약합편에 수록되어 있다. 1945년 이전에 A. arborescens 등이 도입되었으나 그 경로는 분명하지 않으며, 1981년도 알로에 건강법 연구회가 조직(회장 김정문)되어 산업화 재배가 시작되었다.
- 식물분류 및 주요품종
알로에속의 식물은 전 세계적으로 550여종이 분포되어 있지만 약용으로 쓰이는 것은 6 ∼7 종에 불과하다. A. arborescens 한약규격에는 알로에를 A. ferox 또는 A. africana 및 A. spicata로 규정하고 있다. 한편 알로에는 제약의 재료로 가공하여 쓰는 약전 알로에와 생체를 그대로 쓰는 생약 알로에로 구분된다. 약전 알로에는 케이프 알로에(Cape aloe : 페로스종), 스코트라 알로에(Scotra aloe : 페리종), 큐라소 알로에(Curacao aloe : 베라종)이 있고, 생약 알로에는 아르보레스켄스(일본), 베 라(미국 텍사스), 사포나리아(미국 하와이주, 플로이다주)로 분류한다.
- 알로에 베라(Aloe Vera)
'베라(Vera)'라는 말은 라틴어로 진실을 뜻하는 것으로 예부터 가장 믿을 수 있는 약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일 것으로 추측된다. 알로에 베라종의 원산지는 북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북쪽, 인도, 아라비아, 카나리아, 마닐라 제도등 그 분포지역 이 넓으며 현재는 미국 텍사스 남부와 플로리다주, 멕시코, 소련의 우크라이나 지방에서 대규모로 재배되고 있다. 모양은 짧은 줄기를 둘러싸고 16 ~ 20개의 두터운 잎이 다발 모양으로 돋아나는데 잎의 길이는 80 ~ 100cm정도이며, 생명력이 강하여 낮은 온도와 과다한 토양 수분 외에는 거의 모든 자연조건에서 자생이 가능하다. 늦가을에서 봄사이에 잎사이에서 긴 꽃대가 올라와 노란색 또는 주황색의 꽃이 피며, 잎이 크고 두터워 예로부터 약용으로 가장 많이 애용되는 품종이다.
- 알로에 아보레센스(Aloe Aborescens)
'아보레센스(Aborescens)'라는 말은 작은 나무를 뜻하는 말에서 왔다고 전해진다. 이 종의 원산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주의 각지와 트랜스 발주의 동북부 및 로디지아에 분포하고 있다. 모양은 회록색의 잎이 가늘고 길며 줄기가 나무처럼 위로 뻗는데, 노란 줄무늬를 가진 것도 있다. 오래되고 햇볕을 충분히 받은 성숙한 잎일수록 맛이 쓰고 약효가 좋다고 한다. 줄기 밑둥과 줄기 마디에서 순이 자라 번식이 잘되며 삽목도 잘 되는 품종으로 적등색의 꽃이 늦가을에서 봄사이에 핀다
- 알로에 사포나리아(Aloe Saponaria)
원산지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케이프주 전역, 트랜스발주 동부지방에 분포한다. 모양은 줄기는 매우 짧고 50Cm정도로 길게 자라는 녹색의 잎은 다소 아래로 쳐져 있으며 줄기의 중심에서 긴 꽃대가 올라와 적등색의 꽃이 핀다. 반점의 무늬를 제외하면 용설란과 흡사한 모양을 하나 그보다 색깔이 엷고 부드럽다. 알로에 베라종과 같이 잎이 두텁고 커서 젤리질이 많으며, 알로에 중 가장 쓰지 않습니다. 알로에 종류 중에는 크기가 중형에 속하고 잎에 아름다운 무늬가 있어 관상용으로도 재배된다
- 경종기술
- 재배환경
- 알로에는 열대성 식물이므로 기후적으로 우리 나라에서는 5월 하순∼9월 중순까지 노지에서 재배할 수 있으나 그 외에는 일정한 보온시설을 해 주어야 한다. 생육은 30℃이상의 고온에서 잘 자라므로 9월 하순∼5월 중순까지는 온실이나 하우스내의 온도는 20℃이상 유지시켜 주어야 하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얼어 죽는다. 토질은 선인장과 같은 다육질로서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므로 배수가 불량하거나 토양수분이 과다하면 뿌리가 썩어 버리게 되므로 물 빠짐이 좋은 사질양토가 좋다.
상품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알맞은 토양 선택과 겨울동안 동해를 받지 않도록 관리를 잘해야 상품을 생산할 수 있다.
- 재배법
- 번 식
- 번식방법은 실생, 포기나누기와 꺾꽂이가 있는데 주로 포기나누기로 번식한다. 알로에는 포기나누기를 한 후 2년 정도 자라면 줄기기부의 근- 4 두에서 부정아가 5 ∼ 20개 발생하여 분얼하고 여기서 뿌리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분얼된 개체를 떼어서 모래상에 꽂아두면 발근한다. 분주묘는 잎 길이가 20cm, 엽수는 5매 정도 된 것이 적당하며 큰 묘일수록 좋다. 알로에 아르보레스켄스는 점액질이 적은 잎 또는 줄기의 선단부위를 잘라서 삽목을 실시하면 2 ∼ 3주후에는 뿌리가 발생한다. 그러나 번식효율은 낮다.
- 본포 정식 및 관리
- 정식은 포기나누기나 삽목에 의해 번식한 개체의 발근이 충분하여 옮겨 심더라도 살 수 있을 때 정식한다. 노지정식은 5월 중순경에 실시하는 것이 좋으나 온도조절이 가능한 온실이나 하우스 내에서는 수시로 할 수 있다. 재식거리는 베라의 경우 이랑사이 60cm, 포기사이 50 ∼ 60cm, 아르보레스켄스는 이랑사이 20 ∼ 30cm, 포기사이 20 ∼ 30cm가 적당하다. 약용으로 쓰는 것은 화학비료는 주지 않은 것이 좋으며 퇴비를 많이 줄수록 좋고 유박 또는 마른 계분 1,200kg/10a 정도 시비한다. 정식한 유묘가 활착한 후 생육상태를 보아 추비로 잘 썩은 유박이나 희석한 유박액비를 이랑사이를 얕게 파고 1년에 1 ∼ 2회 시비한다. 그러나 충분한 양의 기비를 시비한 경우에는 정식 당년에는 추비하지 않아도 된다. 2년째에는 1 ∼ 2회 생육상태를 보아 추비한다. 토양이 건조하면 수일 간격으로 관수해 주지만 너무 잦은 관수는 뿌리의 부패를 초래할 염려가 있으므로 주의한다.
- 병해충 방제
- 알로에는 생육이 왕성하고 병해충은 별로 없는 편이지만 토양이 과습하거나 또는 온실이나 하우스내 습도가 높을 때는 뿌리나 잎이 검게 썩는 현상이 나타난다. 제주지역은 세균성점무늬병(Erwinina chrysanthemi)이 4 ~ 6월까지 일부 발생하며, 균핵병(Sclerotinia scleotiorum)도 3월 ~ 7월까지 발생하므로 주의하여 방제토록 한다.
- 수확 및 활용
수확시기는 아르보레스켄스종은 1차 개화한 후 1년째, 베라종은 3년 이상되어야 약효가 좋다고 한다. 수확한 잎은 생으로 점액을 채취하여 쓰기도 하며 4 ∼ 5mm 두께로 잘라서 건조기(50 ∼ 60℃, 8 ∼ 9시간) 또는 자연 건조시켜 약용으로 한다. 건조한 것은 흑갈색 또는 암갈색의 절편으로 겉면에 황색가루가 붙어 있을 때도 있다. 저온에서 건조한 것은 간색(肝色) 알로에, 고온에서 건조한 것은 투명(透明) 알로에라고도 한다.
알로에의 주성분은 aloin, aloe-emidin, babaloin, curacaloin, 칼슘, P-쿠마르산, 수산화칼슘, 탄수화물, 탄닌산, 지방질, 스테로이드, 유기산, 염화물, 황산염, 철, 구리, 나트륨을 함유한다. 혈액순환 촉진, 유독 물질 분해, 항균응력 강화, 정상세포 형성의 작용이 있으며, 해열, 청간, 탕하, 건위, 통경, 소종, 항암효과가 있어 노회환(蘆 丸), 당귀용화환(當歸龍 丸), 비아환(肥兒丸), 노회소감음(蘆 消疳飮), 갱의환(更衣丸)에 처방한다. 끊여 졸이거나 환(丸)제 또는 산제(散劑)로 내복하며, 가루로 환부에 개어 바른다.
노인, 소화기 궤양환자, 임부에게는 사용을 금하고, 심장질환으로 변비가 병발하고 있는 사람도 피해야 한다. 알로에의 사하(瀉下)작용은 대황보다 강하므로 필요한 증상이 되기 전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민간에서는 알로에 생잎의 액즙을 위장병에 내복하고 외상, 화상에 등에 이용한다. 건성이나 지수성 피부를 중성화하고 피부 보습 작용도 있어 화장품 성분으로도 쓰인다. 채소로 먹으며, 관상용으로도 재배되고 있다.[6]
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