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야강
금야강(金野江)은 함경남도 수동구 남부의 기대봉에서 발원하여 수동구와 요덕군을 거쳐 금야군 남동부에서 송전만으로 흘러드는 강이다. 조선시대에는 룡흥강(용흥강)이라고 부르다가, 1977년 북한의 행정구역 개편으로 '금야강'으로 바꾸어 부르고 있다.
개요[편집]
- 금야강은 용흥강(룡흥강)이라 하다가 영흥군이 금야군으로 개편될 때 금야강으로 개칭하였다. '용흥강'이라는 이름은 태종(재위 1400∼18) 때 이곳에 온 하륜(河崙)이 '여기가 환조(桓祖)의 복거지(卜居地)요, 태조가 출생한 고장이니 이름을 용흥강이라 하자'고 한 데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예전에는 불류강(沸流江)·횡강(橫江)·요락지(瑤樂池)라 하였다. 함남 고원군 운흥리 각고산(角高山:1,039m) 기린령(麒麟嶺)에서 발원하여 북쪽으로 흐르다가 요덕군 남쪽에서 유로를 남동쪽으로 바꾸어 고원군·요덕군·금야군을 경유한 다음 하류에서 덕지강과 합쳐진 뒤 동해의 송전만으로 흘러들어간다. 각고산 남쪽 계곡을 흘러 내려오다가 덕지강(德池江)·입석천(立石川)·단속천(端屬川) 등 여러 지류들을 합류하면서 영흥에 큰 충적평야를 형성하였다.[1]
- 금야강은 함경남도 수동구 산과 내. 함경남도 수동구의 남부 평안남도 양덕군과의 경계에 솟은 기대봉에서 발원하여 수동구와 요덕군을 거쳐 금야군의 남동부 해중리와 광덕리 사이에서 송전만에 유입되는 강이다. 옛날에 횡강으로 부르다가, 후에 용흥강으로 되었으며, 그 후 영흥군이 금야군으로 개칭될 때 강 이름이 금야강으로 되었다. 길이 145.1km, 유역면적 2,200.5㎢, 유역의 평균 너비 15.2km, 완전도 0.11, 하천망밀도 0.3km/㎢, 만곡률 2.96, 산수평균물매 3.6‰, 유역 평균 높이 449m, 분수선의 길이는 32km이다. 5km 이상의 길이를 가지는 지류는 58개에 달한다. 그 가운데서 길이 10km 이상의 지류가 21개이다. 유역면적이 200㎢ 이상인 1지류는 평원천, 입석천, 단속천 등이다. 산악지대를 흐르는 상류에서는 급류를 이루나 하류에서는 강물의 흐름이 아주 느리고 흙모래의 퇴적작용이 비교적 강하게 진행되고 있다. 유역 일대의 주요 기반암은 석회암, 화강편마암, 화강암 등이다. 산림은 유역면적의 60~70%를 차지하고 있는데, 소나무, 잎갈나무, 참나무, 피나무 등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물받이조건이 좋다. 유역 평균강수량은 1,430mm로서 강원도 내의 다른 지역보다 많으므로 하천의 수량이 풍부하다. 강어귀 일대에는 만이었던 곳이 메워져서 생긴 삼각주가 있으며 1,000여 정보의 간석지가 있다. 금야강은 관개용수, 공업용수, 음료수 공급과 수력발전과 강하천운수에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유역에는 10여 개의 관개용저수지, 큰물조절지, 200여 개의 수리구조물, 20여 개의 중소형발전소가 건설되었다.
- 금야강은 함경남도 수동군 운곡동에서 발원하여 요덕군, 금야군을 거쳐 영흥만 북부의 송전만으로 흘러가는 하천이다. 같이 송전만으로 흘러가는 덕지강과 함께 영흥평야를 가로질러 흐르는데 하구의 삼각주 부분을 함께 이루며 두 강의 하구의 거리가 200m도 채 되지 않기 때문에 덕지강을 용흥강의 지류로 보기도 하며 아예 용흥강을 덕지강의 지류로 보는 경우도 있다. 고려 시대까지는 횡강으로 불렸다. 조선이 건국되자 태조 이성계의 고향인 영흥에 위치했으므로 강 이름 역시 용(임금)이 태어나 흥한 강이라고 하여 용흥강으로 부르게 되었다. 이후 조선시대를 리조시대라고 격하까지 하면서 비난하는 북한 정권에 의해 이성계와 관련된 지명이었던 영흥군이 금야군으로 바뀌자, 이 강 역시 북한에서는 금야강으로 불리고 있다.[2]
금야강 유역의 지리환경[편집]
- 유역 일대의 주요 기반암은 석회암·화강편마암·화강암 등이다. 산림이 유역 면적의 60∼70%를 차지하며, 소나무·잎갈나무·참나무·피나무 등이 울창한 숲을 이룬다. 유역의 평야는 함남의 주요 곡물생산지이다. 유량이 풍부하여 농지관개수리로 이용되고, 선흥면과 고원군 고원읍까지 배가 운항되었다. 한편 강의 상류는 높고 험한 산들이 겹겹이 둘러싸고 있어 홍수피해가 적은 반면, 평야 일대는 매년 홍수로 인한 인명피해가 잦다. 기록에 따르면 1165년(명종18)에서 1890년(고종27)까지 홍수가 15차례 발생하였으며, 그 가운데 1186년, 1729년, 1739년, 1829년, 1860년에 일어났던 5차례의 홍수는 1,000여 명의 인명피해를 냈던 대홍수였다. 수위를 관측하기 시작한 이후인 1914∼27년에는 12차례의 홍수가 발생하였으며, 그 가운데 1919년의 홍수가 가장 피해가 컸다. 1926∼36년 홍수를 막기 위한 제방을 쌓는 하천개수공사가 시행되었다.
- 금야강은 관개용수, 공업용수, 음료수 공급과 수력발전 그리고 하천운수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유역에는 10여 개의 관개용저수지, 큰물조절지, 200여 개의 수리구조물, 20여 개의 중소형발전소가 건설되어 있으며 연안에는 금야, 요덕 등 주요 주민지들이 배치되어 있다. 강에는 잉어, 붕어, 숭어 등 여러 가지 어류들이 서식한다. 금야강 유역에는 소나무·잎갈나무·피나무·참나무 등이 빽빽이 들어차 숲을 이루고 있다. 하류 지역에는 동해안에서 발달한 석호(潟湖)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광포(廣浦)가 있고, 태조 이성계(李成桂:재위 1392∼98)가 태어났다는 왕생도(王生島)가 있다. 산림은 유역면적의 60~70%를 차지하는데 소나무, 잎갈나무, 참나무, 피나무 등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수원함양조건이 좋다. 유역 평균강수량은 1,430mm로서 도안의 다른 지역보다 많으므로 하천의 수량이 풍부하다.
금야강에 합류하는 하천[편집]
- 입석천(立石川)은 함경남도 요덕군 북부 덕골령에서 발원하여 요덕읍에서 금야강에 합류하는 하천이다. 길이 48.5km, 유역면적 468.9㎢로 금야강의 제1지류이다. 입석천의 하계에서 제1지류는 4개, 제2지류는 15개이다. 주요 지류는 소숙천(16.2km), 용평천(룡평천, 18.0km), 인흥천(15.3km), 천흥천(10.4km), 용천천(룡천천, 10.8km)이다. 길이가 긴 지류들은 대부분 왼쪽 유역에 있다. 유역은 전반적으로 높고 험한 산지를 이룬다. 전형적인 산지하천으로 강바닥의 경사가 심하며 계절에 따라 수량의 변화가 많다. 유역의 기반암은 시생대 낭림층(랑림층)군의 퇴적변성암인 편마암류, 하부고생대 황주계층의 규암, 결정편암, 석회암, 돌로마이트, 시생대 연화산(련화산)암군의 화강암, 중생대 단천암군의 화강암이다. 연평균강수량은 1,180mm이다. 유역에는 소나무·참나무·박달나무·고로쇠나무·자작나무 등이 많으며, 8·15광복 후 북한이 대대적인 경제림조성사업을 벌여 잎갈나무·잣나무·호두나무 등을 많이 심었다. 여러 개의 중소형 발전소를 건설하여 유역 내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으며, 농업용수, 공업용수, 생활용수로 이용된다.
- 단속천은 함경남도 요덕군과 평안남도 대흥군 사이에 있는 모도봉(1,833m)에서 발원하여 금야군 용남리(룡남리, 龍南里)에서 금야강에 흘러드는 강이다. 길이 54.5km이며, 유역면적은 487.8㎢로서 금야강 하계에서 가장 길고 유역면적이 제일 큰 지류이다. 지류로는 완산천(22.0km), 인화천(17.0km) 등이 있다. 유역 일대의 주요 기반암은 화강암·편마암·석회암·결정편암 등이다. 이 지역에서는 소나무와 참나무, 잎갈나무 등이 울창한 숲을 이루며 자라고 있다. 연평균강수량은 1,400mm 정도로서 강수 조건이 좋으며, 수량이 많고 물이 맑다. 강물은 관개용수, 생활용수로 널리 이용된다. 어종으로는 송어, 산천어, 열목어, 버들치, 모래무지 등이 있다.
광덕리[편집]
- 광덕리(廣德里)는 함경남도 금야군의 남동부, 금야강 하류 연안에 있는 리이다. 북쪽 및 서쪽은 용산리(룡산리, 龍山里), 동쪽은 독구미리(獨九味里), 남쪽은 해중리(海中里)와 접한다. 8·15광복 전에는 함경남도 영흥군 진평면 덕동리·영하리·묵장리 지역이었다. 1952년 12월 북한의 행정구역 개편 때 면이 폐지되면서 이들 리가 통합되어 신설된 인흥군 광덕리가 되었다. 1953년 12월 영흥군에서 해중리 일부를 편입하였다. 1974년 1월 인흥군이 없어지면서 영흥군에 속하였고 1977년 3월 영흥군이 금야군으로 개칭되었다.
- 지형은 감투봉(375m)이 솟아 있는 동부 및 북동부가 높고 여기에서 남쪽과 남서쪽으로 가면서 점차 낮아진다. 해안 가까이에 자리 잡고 있어 군에서 따뜻한 지역에 속한다. 해중리와의 경계를 따라 금야강이 흘러 송전만으로 들어가며 남서부 경계에서는 범포천이 금야강에 합류한다. 금야강 기슭에는 갈밭이 넓게 분포한다. 광덕리 면적에서 산림이 약 70%를 차지한다. 경작지의 대부분이 논이다. 축산업이 발달해 있으며 국영젖소목장이 있다.
금야군[편집]
- 동쪽은 동해에 면하며, 서쪽은 요덕군, 남쪽은 고원군과 강원도 천내군, 북쪽은 정평군에 접한다. 서부에는 낭림산맥의 줄기가 뻗어서 칠대봉(892m)·덕백산(733m)·원각산(799m) 등의 높은 산이 있고 동부에는 넓은 금야평야가 펼쳐져 있는 평야지대이다. 북쪽 정평군과의 경계를 따라서 정암산(514m)·덕화봉(367m)·곰돌산(385m)이 동해안 쪽으로 뻗어 있으며, 해안을 따라 삼봉산(406m)·연대봉(390m)·대관봉(375m)으로 이어지는 산지가 있다. 금야강이 금야평야를 서쪽에서 동쪽으로 흘러 동해에 유입한다. 남쪽 해안에는 호도반도가 남쪽으로 길게 뻗어 있으며 반도 남쪽 끝에 두유봉(364m)이 솟아 있다. 호도반도와 육지 사이의 바다가 송전만이며 대제도·소제도 등의 섬이 있고, 호도반도 끝으로는 솔섬·모래섬이 있다. 평야지대로서 경지율이 높으며 주요 농산물은 쌀·옥수수·콩·밀 등이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룡흥강〉, 《나무위키》
- 〈금야강(金野江)〉, 《두산백과》
- 양은하 기자, 〈'전력난' 북한, 금야강 수력발전소 완공…"안전한 전력 생산" 기대〉, 《뉴스1》, 2020-10-31
- 김민지 기자, 〈北 통신 “김정은, 금야강 2호 수력발전소 시찰”〉, 《KBS뉴스》, 2019-05-05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