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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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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實行)은 실제로 행하거나 컴퓨터명령어에 따라서 작동시키는 일을 말한다.

개요[편집]

실행은 어떤 일을 '실제로 행하다'는 뜻이다. 실행의 의 '실'은 한자 '열매 실, 맺을 실(實)' 자를 사용하는데 '실현, 실천' 등과 같은 한자를 사용한다. '계획을 실행에 옮기다'처럼 계획하거나 생각한 것을 실질적으로 행동에 옮길 때 사용하며, '실천' 등의 단어에 대체하여 사용할 수 있다.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공학에서 실행(實行, execution, run)은 컴퓨터나 가상 컴퓨터가 컴퓨터 프로그램의 함수수행하는 과정이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운영 체제와 런타임 라이브러리의 지원을 통해 실행된다. 이를테면, 지원 환경은 더 일반적이고 추상적인 서비스를 대신 제공하면서 프로그램을 컴퓨터 주변 기기의 조작으로부터 분리하는 것이 보통이다. 또한 실행은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 수업체제, 또는 교육체제를 교육현장에 적용하는 것이다.[1][2][3]

컴퓨터 용어의 실행[편집]

실행은 컴퓨터에서 하나의 명령 또는 컴퓨터 프로그램 중에서 복수의 명령을 수행하는 처리를 말한다. 즉, 프로그램을 목적으로 하는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FORTRAN, COBOL 등의 프로그램인 경우는 실행에 들어가기까지 번역(컴파일)의 단계와 시스템으로서 준비된 프로그램과 링크 등을 행하는 단계를 끝낸 후 실행하게 된다. 실행은 커널 실행, 사용자 실행으로 나눌 수 있는데, 프로세스가 커널 모드에 있을 때 커널 실행이라 하고, 사용자 모드에 있을 때 사용자 실행이라 한다. 사용자 실행에서는 자신의 명령들과 데이터만 접근 가능하지만 커널 실행에서는 커널과 다른 프로세스의 명령이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달리다', '운전하다'라는 의미에서 컴퓨터 용어로는 프로그램의 '실행'을 표시한다. 컴퓨터에 의해 하나의 명령 또는 프로그램 가운데 여러 개의 명령을 수행하는 처리로 되어 있다. 영문 용어로는 '실행'이 사용되고 있다. 이용자 입장에서 본 경우 컴퓨터를 실행시키는 일의 단위인 작업(job)과 같은 뜻으로 이용되는 경우도 있다. 런 스트림(run stream)의 경우를 작업 스트림(job stream)이라고도 한다. 1회의 프로그램 실행으로 어떤 문제를 해결하거나 파일을 검색하거나 모든 레코드 데이터를 갱신하는 등, 다양한 동작을 수행한다. 이러한 동작 사이에 인간은 개입하지 않으며 컴퓨터는 정지하는 일이 없다. run(running)이라고 하면, 컴퓨터가 실제로 작동하고 있는 시간, 즉 번역 등이 행하여지고 있는 시간을 뺀 시간을 표시 한다. 또 실행 단계의 것을 running phase 또는 execution phase라고도 한다. run은 운용 측면에서 프로그램을 주행(走行)시킨다는 뜻으로, execution은 제어 프로그램 측면에서 프로그램의 실행이라는 뜻으로 쓰인다.[4][5]

실행과 이행의 차이[편집]

경영용어 가운데 자주 혼동되어 쓰이는 말 가운데 실행과 이행이라는 말이 있다.

  • 이행은 한자로 아래 두 가지로 표기된다.
  • 이행(履行) : 약속이나 계약 등을 실제로 행하는 것을 말하며 법률·법학 채무자가 채무의 내용을 실현하는 것을 말한다.
  • 이행(移行) : 옮기어 감을 뜻한다.
  • 실행은 아래와 같은 의미로 표기된다.
  • 실제로 행하거나 컴퓨터를 명령어에 따라서 작동시키는 일을 말한다.

이상을 종합해 보면 프로젝트의 완성단계에서 실제 조직에 적용하는 단계는 두 가지 용어로 표현이 가능하다. 프로젝트의 결과를 본래 목적과 절차대로 실무에서 실행(實行)할 수 있고, 실무에 적용하기 전 단계까지 작업이 모두 완료된 상태에서 실행하는 단계로 이행(移行)한다고 말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이행(履行)이라는 말은 사용해서는 안 된다. 이행(履行)은 계약한 것이나 명령받은 것을 실천한다는 의미로서 실행(實行)이나 이행(移行)과는 다른 의미이다. 이행(移行)은 '옮기다' 또는 '전환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정보기술의 발달로 인해 새로운 미디어의 세계로 이행하고 있다(옮겨가고 있다). 또 이행(履行)은 '지키다' 또는 '따르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예를 들면 아래와 같다.

  • 약속을 이행하다 = 약속을 지키다
  • 분양가공개제도를 이행하다 = 분양가공개제도를 따르다

한편 실행(實行)은 '실제로 해보다'라는 의미가 있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다.

  • 계획한 것을 실행하다 = 계획한 것을 실제로 해보다
  • 프로그램을 실행하다 = 프로그램을 실제로 돌려보다

이와같이 이행과 실행의 의미는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쓰임이 다르다. 전후 맥락에 따라 정확한 의미의 단어를 골라서 써야 한다.[6]

실행 관련[편집]

실행예산[편집]

실행예산(executive budget, 實行豫算)은 정부 예산이 국회에서 성립된 후 그 예산 범위 내에서 실행에 적합하도록 정부가 재편성하는 예산을 말한다. 정부는 국가 예산을 집행함에 있어 그 지출을 절약할 필요성에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이를 실행예산이라 한다. 실행예산의 주목적은 경제안정대책·경기조절대책 및 재정적자의 보전(補塡) 등에 있다. 한국은 예산제도상 과거에는 수정예산(修正豫算) 제도가 없었기 때문에 성립 예산의 총액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정부가 금액의 용도를 변경하였으며, 이를 실행예산이라 하였다. 현재는 용도의 변경을 위해서는 수정예산을 국회에 제출하여 승인을 얻어야 하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형태의 실행예산은 현존하지 않는다.

  • 공사량 수를 정밀히 계상(計上)하고 실시원가(實施原價)를 기입하여 공사원가를 산출한 공사실시의 예산이다.
  • 도급 견적은 낙찰을 위한 경쟁입찰을 주로 한 것이어서 견적시간의 부족, 조사미비 등으로 세밀하고 구체적인 검토를 하지 못하는 것이 통례이므로 공사실시에 있어서는 실제 가능한 예산을 편성하여 장차의 시공계획 활동의 기준이 되게 한다. 실행예산의 편성은 근대산업, 원가계산으로 예산통제를 실행하고자 할 때에는 절대적인 요건이 된다.[7][8]

실행연구[편집]

실행연구(action research, 實行硏究)는 실천가가 자신이 처한 현실을 더 잘 이해하고 개선하는 활동을 추구하면서 수행하는 연구로,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이나 접근방법을 개발한 뒤 현장에서 직접 적용하여 효과를 알아보는 연구를 말한다. 실행연구의 대명제는 연구자와 연구대상의 일체성에 있다. 즉, 연구자 자신이 연구의 수행 과정 및 결과의 혜택을 직접적으로 누린다는 것이다. 따라서 실행연구는 연구자인 행위 당사자가 주체가 되어 자신의 개인적, 사회적 삶을 탐구하여 계속적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과정 지향적 탐구 패러다임이다. 교육적 상황과 관련시켜 보면 실행연구란 행위 당사자인 교사가 또는 실행연구를 실시하는 전문 연구자와 교사가 협력하여 모종의 개선계획을 실제로 행하면서 연구를 수행하는 것이다. 실행연구는 개선을 목표로 하되 연구와 실천이 순환적으로 전개되는 연구다. 리즌과 브래드버리(Reason & Bradbury, 2001)는 "실행연구는 우리가 역사의 현 시점에서 발현하고 있다고 믿는 참여적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여, 인간에게 가치 있는 목적을 추구하는 데 필요한 실천적 지식을 획득해 가는 참여적이고 민주적인 과정이다."라고 정의하였다.

실행연구에서 연구자와 연구대상인 현장실천가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실행연구의 유형을 기술적 실행연구, 실천적 실행연구, 해방적 실행연구로 구분하기도 한다. 기술적 실행연구는 실천의 효율성을 증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현장의 실천가는 전문연구자에게 크게 의존한다. 실천적 실행연구는 효율성에 더하여 실천가의 이해와 전문성 발달을 목적으로 하며, 연구자는 실천가의 실천적 반성과 자기성찰, 즉 의식의 변화를 격려한다. 해방적 실행연구는 현존하는 한계와 조건 내에서 기술적이고 실천적인 개선, 실천가의 더 나은 이해를 촉구할 뿐만 아니라 체제나 조직의 변화 혹은 체제나 조직의 바람직한 개선을 저해하는 조건의 변화를 지향한다. 이러한 해방적 실행연구에서는 연구자와 실천가가 팀으로 협동하며 동등한 책임을 갖는다.[9]

실행미수[편집]

실행미수(實行未遂)란 실행행위는 종료되었지만 결과가 발생하지 아니한 경우의 미수를 말한다. 종료미수라고도 하며, 착수미수와 구별되는 것이다. 실행행위의 종료여부에 따라 미수의 형태를 착수미수와 실행미수로 구분하는 실익은 무엇보다도 중지미수와 관련하여 실행행위가 아직 끝나지 아니한 시점에 있어서는 행위자가 실행행위를 자의적으로 중지하면 되지만, 실행행위가 종료된 시점에 있어서는 행위자가 자의에 따라 적극적이고도 진지한 태도로 결과의 발생을 방지해야만 중지미수로 된다는 점에 있다.[10]

실행관리[편집]

실행관리(實行管理)는 전자교환기는 다수의 전화기나 타이프라이터로부터 수시로 가해지는 입력정보를 에러없이 수신하여 그것에 즉시 응답하여 직접 교환동작을 할 필요가 있다. 교환기가 호를 제어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종류의 작업이 있는데, 항상 그 시점에서 가장 적절한 작업(프로그램)을 선택하여 실행하고 비어있는 시간이 되지 않도록 작업순서를 정할 필요가 있는데 이것을 실행관리라고 하며 그것을 실행하는 프로그램을 실행관리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실행관리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이 구분된다.[11]

실행계획[편집]

실행계획(Action plan)은 기획(plan)의 목표를 실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하나 또는 복수의 계획을 말한다. 행동계획, 실천계획이라고도 한다. 국제법만이 아니라 회사나 개인 등 일상에서도 자주 사용된다. 실행계획은 연성법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따라서, 법률상 법적 구속력은 없으나, 사실상 법적 구속력은 인정된다. 즉, 재판에서 법적 구속력이 있는 법률문서(legal instrument)로서 원용할 수는 없지만, 재판외에서는 준법률문서(quasi-legal instrument)로서 위반시 보복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12]

실행평가[편집]

실행평가(實行評價, implementation evaluation)는 프로그램의 목표를 달성해 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제적인 문제와 그 장단점을 규명하고자 하는 평가방식이다. 실행평가에서는 프로그램 수행과정에서 변화와 적응이 불가피하므로 실제 프로그램 운영이 처음의 계획 및 기대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밝히는 데 역점을 둔다. 학습-지도과정에서 새로운 교수 프로그램이 학습자들의 발달단계나 언어수준에 적합하게 구성되어 있는지와 프로그램의 목표가 얼마나 타당성이 있는지 등을 평가할 수 있다. 실행평가는 이상과 현실을 좁히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데 초점을 둔 평가접근으로 실제성과 유용성 측면에서 현상을 분석하는 특징이 있다.[13]

관련 기사[편집]

  • 인천시는 민선 8기 동안 추진할 120대 선거공약의 실행 방안을 마련한다. 인천시는 영상회의실에서 실·국·본부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시장 주요공약 실천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022년 10월 4일 밝혔다. 시는 유정복 시장이 2022년 6월 1일 지방선거 당시 발표한 선거공보, 공약서 외에도 시민 제안, 인수위 건의, 인천시 정책제안 사업 등 선거 활동부터 인수위 운영 기간까지 시민들과 한 약속을 10대 정책, 120대 공약으로 구성해 추진한다. 민선 8기의 3대 핵심가치인 '균형·창조·소통'을 실현하기 위한 10대 정책분야는 미래창조, 교통, 균형발전, 경제, 농어촌, 문화예술, 환경녹지·상수도, 복지, 교육·안전, 소통행정이다. 이 같은 10대 정책을 바탕으로 120대 공약이 그려졌고 이번 보고회는 120대 공약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한 실·국·본부별 핵심공약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계획을 토대로 공약 이행률 향상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문제점과 대책을 반영해 최종 공약 실천계획을 2022년 12월 중 확정·공표할 예정이다. 이날 보고는 ,그랜드 비전, 세계 명품도시 뉴홍콩시티 건설, 인천의 심장 제물포 르네상스 등 민선8기 대표 공약을 비롯, 아동폭력 ZERO, 어린이가 안전한 인천 만들기, 소상공인 진흥재단 설립, 수소 생산인프라 구축, GTX-D노선 및 Y자노선 추진, 부평역-연안부두 트램 착공, 영종지역 공항정비사업(MRO) 및 공항경제권 육성, 문화예술 분야 예산 3%로 증액 등이 보고됐다.[14]
  • 현재 1만 원대로 떨어진 카카오뱅크 주가에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입을 열었다. 윤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죄송하다"는 사과와 함께 주주환원정책 실행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2022년 10월 7일 오후 카카오뱅크는 윤호영 대표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윤 대표는 첫 마디에서부터 "최근 주가 하락에 대해 주주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주주환원정책 검토, 주요 경영진 성과평가에 주가 비중 상향 조정, 국내외 기관투자가와 소통 강화, 기업뱅킹과 인증사업 등 사업 확장, 신뢰와 성원을 바탕으로 기대에 부응하는 성장 이끌 것 등을 약속했다. 윤 대표는 특히 주주환원정책을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현 시점에서 공시 규정상 구체적인 규모와 시기를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2022년 회계결산에 대한 주주총회 승인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법규상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주주환원정책 실행을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신용등급 상승과 출범 이래 역대 최대실적을 내고 있음에도 주가 하방 압력을 크게 받는 상황이다. 2022년 10월 7일 카카오뱅크 주가는 1만8350원에 마감했다. 공모가 3만9000원 대비 절반 이상 빠져나간 금액이다. 2022년 상반기 영업이익은 1628억으로 전년 동기대비 21.7% 성장했으며, 현재 고객 수 2천만 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데도 주가 영향력은 떨어지고 있다. 출범 4년 만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하며 '성장세'를 자랑하던 카카오뱅크는 최근 1년 새에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하지만 윤 대표는 "주주 여러분, 카카오뱅크의 실적은 여전히 견고합니다"라며 "기대에 부응하는 성장을 반드시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15]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실행, 시행, 수행의 차이-공기업 취준생 필수 상식〉, 《매일매일 영어공부》, 2021-01-29
  2. 실행〉, 《위키백과》
  3. 실행〉, 《교육심리학 용어사전》
  4. 실행〉, 《용어해설》
  5. 실행〉, 《컴퓨터인터넷IT용어대사전》
  6. 원봉, 〈이행과 실행의 차이〉, 《네이버 블로그》, 2010-03-30
  7. 실행예산〉, 《두산백과》
  8. 실행예산〉, 《대한건축학회 건축용어사전》
  9. 실행연구〉, 《상담학 사전》
  10. 실행미수〉, 《법률용어사전》
  11. 실행관리〉, 《정보통신용어사전》
  12. 실행계획〉, 《위키백과》
  13. 실행평가〉, 《교육평가 용어사전》
  14. 한갑수 기자, 〈인천시 민선 8기 추진 120대 공약사업 실행 방안 마련〉, 《파이낸셜뉴스》, 2022-10-04
  15. 신수정 기자, 〈카뱅 1만원대 주가 '폭락'…윤호영號 "주주환원 적극 실행 검토"〉, 《직썰》, 2022-10-07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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