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집단(行動)은 여럿이 모여 이룬 모임을 말한다.
목차
개요
집단은 여러 사람들의 모임을 말한다. 즉, 구성원의 비공식적이거나 공식적인 기준에 의해 성립된 집합체나 다수의 개인을 말한다. '사회집단'은 구성원이 상호적 역할과 통합적 유대와 관련되는 사회적 상호작용이 있을 때 존재한다. 따라서 사회집단과 단순한 '사회적 범주'와의 구분이 이루어질 수 있는데, 후자는 사회적으로 관련된 특징을 공유하는 개인의 범주(연령, 성)를 일컬으며, 특정한 유형의 상호작용이나 통합적 유대를 통해서 연결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사회집단은 비록 그 성격과 범위에서 크게 변화를 보인다 하더라도 사회적 상호작용의 구체적인 기초를 갖는 것이다. 다양한 유형의 사회집단은 여러 형태와 수준의 사회조직이 구축되는 건물자재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알비온 스몰(Albion Small, 1905)이 말한 것처럼, '사회집단'이라는 용어는 개인의 결합을 일컫기 위해 사회학에서 사용되는 가장 일반적이고 중립적인 용어이다.[1]
특징
집단은 공동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구성원 사이에 상호작용(interaction)을 하며, 이러한 상호작용을 통해 이해(利害)를 함께 나누는 조직체를 말한다. 인간의 행동은 집단과 분리해서 이해할 수 없는 바, 특히 공동의 이익을 기초로 하여 결집한 이익집단은 정책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집단이론가(group theorists)들은 정치학이란 결국 집단 행태의 연구라고 주장한다. 즉, 일정한 교호작용 및 상호의존의 체제를 이루고 있는 사람들의 모임을 말한다. 집단은 그 개념이 조직과 유사하므로 서로 같은 것으로 보고 집단과 조직이라는 용어를 구별 없이 병용(倂用)하고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으나 엄밀히 말한다면 이 둘은 서로 구별되는 개념이다. 집단은 한마디로 말하여 조직에 비하여 그 구성원 배열의 체계화·구조화가 덜 되어 있고 동태성(動態性)이 보다 강하다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조직과 집단이라는 개념은 그 파악하는 관점을 달리하고 있다. 즉, 조직은 구조(조직구조)적·제도적 측면에서 파악하는 개념이고, 집단은 인간의 집합체적·심리적 측면에서 파악하는 개념이다. 예컨대 협회라는 단체를 조직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자발적 결사조직에, 집단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결사체적 이익집단에 속하는 것이 그것이다.[2]
집단의 유형
사회 집단
사회집단(社會集團)은 보통 어떠한 특징을 공유하고 다른 객체와 상호작용하며 그룹의 구성원으로서 기대나 의무를 받아들이고 공통 정체성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임으로 정의된다. 이러한 정의에 따라 사회는 더 큰 집단으로 비칠 수 있다. 동물의 경우에는 무리 집단이라 한다. 인간이 인간으로서 생활해나가기 위해서는 인간집단의 성원이어야 한다는 것이 절대조건이 된다. 이것은 동물에 양육된 야생아(野生兒)의 기록이 잘 말해주고 있다. 독일의 사회학자 짐멜(G. Simmel)은 인간의 고립이라는 현상조차도 비사회적인 현상이 아니라 사회와의 특수한 간접적인 관계를 말해주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즉 '고립이라는 상태에 따르는 완전한 기쁨도 슬픔도 다 사회생활에서 경험되는 온갖 영향에 대한 이질적인 반응에 불과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이 짐멜의 견해에서 볼 수 있듯이 인간이 단순한 생물로서가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정신적·물질적 조건을 유지하려고 하는 한, 집단생활에서 완전히 고립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왜냐하면 고립하려는 동기 자체가 이미 집단생활을 통해서 생기는 것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집단은 개인에 대헤서 어떠한 의미를 갖는 존재의 여부, 다시 말해서 개인이 특정 집단의 일원이 되어 자발적으로 집단행동을 하게 되는 동기는 무엇일까, 결론적으로 말해서 집단은 개인에게 있어 인간관계를 통해서 얻어지는 정서적 만족(사교적·정서적 욕구의 만족)과 온갖 생활과제에 대한 해결책과 가치판단 기준의 제공(과제해결과 가치판단의 욕구의 만족)이라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지는 기본적 동기를 만족시켜 주는 수단으로서의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집단측 입장에서 말한다면 이러한 동기를 가지고 집단에 참가해 있는 (또는 가족처럼 이미 일정한 인간이 운명적으로 참가해 있는) 모든 개인을 일정한 집단구조에 편입시켜 그 동기를 효과적인 집단활동의 에너지로서 이용하여 여러 가지 집단기능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 이 집단구조와 집단기능은 결코 획일적이 아니며 그 성립의 과정이나 규모, 목적 등에 따라 서로 다른 집단의 유형이 생긴다. 인간에게 있어서 집단을 만들고 거기에 참가한다는 것은 말하자면 사회적 필연이지만 집단 자체도 단순히 개개의 인간을 구성요소로 해서 조립된 메커니즘이 아니라 인간집단으로서의 특수한 생명을 갖춘 구조와 기능 및 전체적인 특징을 띠게 되는 것이다.
반사회집단
반사회집단(反社會集團)은 정상적인 사회질서에서 탈락한 자들에 의해서 형성되어 사회의 지보와 시민 생활의 안전을 저해하는 행동 양식을 가진 집단이다. 조직은 비밀적이며 결합은 비지성적인데 일반사회집단보다도 강하며 행동은 폭력적이기가 쉽다. 편협한 애국단체나 폭력단 등이 이것이다. 그 존재는 사회의 병적인 현상이며 혼란이나 궁핍기의 사회에 번식한다. 권력에 기생하는 성격을 가지며 경찰의 수사나 스트라이크 분쇄 등에 이용되는 경우가 있다.[3]
행적학의 집단
행정학에서 주로 논의의 대상이 되는 집단이란 조직 내에서 자연히 생겨나고 있는 자생집단(自生集團), 즉 공식 조직 내의 비공식 집단[비공식조직]을 가리키는 좁은 뜻의 집단이다. 호만스(George C. Homans)는 "집단이란 사람들이 직접 대면하여 일정 기간에 대화할 수 있는 정도의 인간집합체(人間集合體)"라고 정의하고 있고, 후스(Edgar F. Huse)와 보우디츠(James L. Bowditch)는 심리학적 측면에서 "집단이란 공통된 목적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공동으로 목적을 성취하기 위하여 서로 대면적 접촉을 통해 교호작용(交互作用)을 하고,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며 자기 자신이 집단의 한 구성원임을 알고 있는 사람들의 집합체"라고 정의하고 있는 것을 보면, 적어도 집단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집단구성원 간에 대면적 접촉과 서로의 존재를 인식할 수 있는 정도의 인원수라는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이것은 곧 집단의 인원수(구성원수)를 무한히 늘일 수 없다는 한계를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집단구성원의 수적 한계를 놓고 말한다면 집단이란 바로 소집단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고, 또 이것은 좁은 뜻의 집단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본다.
진화이론에서의 집단
주로 집단 유전학에서 다룬다. 진화이론에서 주민집단이라는 용어가 자주 사용되는데 이때 주민집단이란 같은 무리에서 짝을 선택하는 집단을 말한다. 물론 어떤 무리에서 주민집단의 짝을 구할 때의 범위를 어디까지로 정하느냐 하는 문제이다. 실제로 주민집단이란 대개가 기본적으로 지리적 그리고 정치적 경계에 근거해 결정한다. 작은 섬이 같이 고립된 곳에서 주민집단은 쉽게 정의되지만 대부분은 마을이나 촌락 같은 지리적 지역 단위가 시작된다. 왜냐하면, 많은 주민집단은 뚜렷한 지리적인 경계를 지니고 있으므로 지역 단위가 가장 좋은 기준이 된다. 많은 경우 주민집단의 정의는 특정한 연구 주제에 따라 결정된다. 예를 들어 연구의 목적이 생물학적 변이 안에서 공간적 변화를 찾는 데 있다면 주민집단은 지리적 조건에 의해 정의되는 것이 타당하다. 만일 연구의 목적이 민족집단 안에서 유전적 변이를 찾는 데 있다면 그때는 민족이 주민집단을 정의하는 데 이용되어야 한다.[4]
일반적인 용례
조직을 나타내는 말이 아닌 현상을 나타내는 말 중에 집단이 들어간 단어는 별로 좋은 게 없다. 집단주의만 해도 별로 좋은 뉘앙스는 아니다. 그나마 집단지성 정도가 좋은 뜻에 속한다. 군집단, 비능력 집단, 유협 집단, 집단괴롭힘, 집단구타, 집단군, 집단농장, 집단사고, 집단 성폭행, 집단연구, 집단적 자위권, 집단지성 등이 포함되며 중국어에서는 기업 명칭에 쓰이는 '그룹'을 '집단'으로 표기한다. 이와 관련된 헤프닝으로 한국화약 그룹 임원들이 중국에 방문했을때 한국화약그룹을 직역한 남조선폭파집단이라는 환영문구를 보고나서 기겁해서 한화그룹으로 변경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자위대의 부대단위
군 용어를 탈색하기 위해 자위대가 고른 부대단위로 예전의 사령부(司令部, command)[1]나 군(軍, force)에 해당한다. 영어로는 command나 force를 사용한다. 보통 중장이 보임된다.
- 항공개발실험집단(Air Development and Test Command) - ★★★
- 항공교육집단(Air Training Command) - ★★★
- 항공지원집단(Air Support Command) - ★★★
- 항공집단(Fleet Air Force) - ★★★[4]
관련 기사
- 멕시코 정글에서 생활하며 신자들에게 극단적 교리 준수를 강요한 사이비 유대교 종교 집단이 적발됐다. 이스라엘 외교부는 멕시코 경찰이 치아파스주의 도시 타파출라에서 북쪽으로 17.5km에 있는 종교 시설을 급습하고 이곳에 수용되어 있던 어린이들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붙잡힌 사람의 이름은 메나헴 엔델 알터로 알려졌으며 현지시각 2022년 9월 27일, AP통신과 BBC 방송은 '레프 타호르'(히브리어로 순결한 마음이라는 뜻)라고 불리는 유대교 극단 종교는 10대 조혼 옹호, 규정 위반 시 가혹한 제재, 긴 기도 시간 등을 교리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3살 이상 여자아이와 성인한테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색 천으로 덮으라는 복장 규정을 강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선 이스라엘 시민과 미국·캐나다·과테말라 국적을 가진 이중 국적자 등 26명이 발견됐으며 이스라엘 정부는 이 종교 집단의 지도급 인사 2명을 인신매매 및 성폭행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또 현장에서 구출된 어린이들과 10대들은 이스라엘로 후송 중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전직 모사드(이스라엘 정보기관) 요원 등과 함께 레프 타호르 지도자 체포 작전을 펼쳤다고 전했다. 이번 단속은 이 집단에서 2년 전에 탈출한 전 신자의 신고에 따라 이스라엘과 멕시코 정부의 공조로 이뤄졌으며 신고자인 이스라엘인 아미르는 3살 난 아들을 남기고 2년 전 시설에서 탈출한 뒤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미르는 아들을 구한 후 이스라엘로 귀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988년 이스라엘에서 랍비 슐로모 헬브란스에 의해 창립된 레브 타호르는 중미 일대의 나라들을 옮겨 다니며, 약 350명의 신자 규모를 유지해왔다. 초정통파 유대교로 분류하기도 하지만, 이스라엘 법원은 '위험한 사교'로 규정하고 있다.[5]
- 경기 수원시 권선구보건소가 2022년 9월 28일 보건소 1층 교육실에서 '감염취약시설 감염관리 교육 및 코로나19 대응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감염병 관리 역량을 강화해 선제적인 대응 능력을 키우고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예방을 위해 진행한 교육에는 권선구 지역 감염취약시설인 요양·정신병원 등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참여했다. 감염관리 교육은 권선구보건소 소속 송민재 역학조사관이 진행했으며 의료기관 감염 표준주의(標準注意)·격리주의 지침, 손 위생의 중요성·적절한 관리 방안, 동일 집단 격리(코호트 격리) 방법,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환자 관리 방안, 물품 소독·환경 관리 등을 주제로 교육했다. 코로나19 대응 모의훈련은 의료기관 내 감염병 환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고 토의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모의훈련에 참여한 의료기관 관계자들은 '코로나19 감염 환자 관리 방안' '감염 관리 담당자 주요 역할·업무'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병원 내 물품 관리 방법' 등을 논의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감염취약시설 내 집단 감염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감염취약시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해 감염병 발생을 최소화하고 시민의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6]
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집단〉, 《나무위키》
- 〈집단〉, 《네이버 국어사전》
- 〈집단〉, 《용어해설》
- 〈집단〉, 《간호학대사전》
- 〈집단〉, 《사회학사전》
- 〈집단〉, 《행정학사전》
- 〈사회 집단〉, 《위키백과》
- 정서윤 인턴기자, 〈'10대 조혼 옹호' 극단적 교리 강요한 사이비 종교 집단 적발...정글에 숨어 활동〉, 《매일방송》, 2022-09-28
- 조현철 기자, 〈수원시, 코로나19 집단감염 대응 능력 강화〉, 《NSP통신》, 2022-09-28<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