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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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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재(內裝材)는 건축물의 내부에 대한 마무리장식을 하는 데 쓰는 재료를 말한다. 내장재는 내부 공간의 기능과 요구되는 각 성능을 충족시키며,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소재로서, 풍우(風雨) ·한서 ·일사(日射) ·불 ·열 ·소음의 차단 구실을 한다. 자동차 내장재는 자동차의 내부를 마무리하거나 장식하기 위한 재료를 의미한다.

개요[편집]

내장재는 그 공법과 사용재료에 따라 구조체 자체로서 내장을 겸하게 하는 경우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구조체와는 별도로 붙이거나 발라 마무리한다. 대부분 각종 소재로 된 판형재료(板形材料)가 주가 되어 면을 이루게 하는 것이 많으며, 이들의 내구성 ·질감(質感) ·촉감 등 각종 요구 성능을 충족시키는 것이어야 한다.[1] 자동차에서도 내장재의 의미는 건축물에서 사용되는 것처럼 자동차의 내부를 마무리하거나 장식하기 위한 재료를 의미한다. 대중교통 차량 내장재는 버스 등 대중교통 차량 내 장착되는 부분품으로서 그 종류와 형태, 재질이 매우 다양하여 대표적으로 의자, 옆면 판(Side Interior Panel), 바닥재, 천장재, 실란트 등이 있다.[2] 인테리어 내장재를 부르는 명칭도 따로 존재하는데, 천장 내장재는 헤드라이너(Headliner), 도어 내장재는 도어트림(Door trim)이라고 부른다. 주로 플라스틱 또는 섬유를 사용해 인테리어의 품질을 높이고, 사고가 났을 때 충격과 마찰을 줄여 상해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3]

종류[편집]

내장부품[편집]

내장부품은 자동차 실내공간에 장착된 부품으로 램프류와 커버류로 분류된다.

램프류[편집]

  • 룸미러 : 차량 후방과 뒷자석을 보기 위한 목적으로 앞좌석 상단 중앙에 장착된 거울이다.
  • 룸램프 : 차량 안을 밝히기 위한 실내조명이다. 천장 중앙과 룸미러 근처에 설치되어 있다.[4]

커버류[편집]

  • 대시보드 : 앞쪽 좌석 정면에 위치하며 속도계를 포함해서 에어백, 계기판, 센터페시아, 스티어링휠 등을 덮어주는 커버이다.
  • 헤드라이너 : 자동차 천정 부분에서 외부소음 및 진동을 저감하고 실내 발생 소음을 흡수하는 기능을 가진 장치로, 헤드라이닝(Head lining)이라고 하기도 한다. 엷은 완충재가 들어 있어 실내의 분위기를 높이고 있다. 클립이나 사이드 루프레일 또는 접착제로서 천장에 고정되어 있으며, 비닐, 면 등의 여러 가지 재질이 있고 외부로부터의 온도 변화에 대한 단열재 구실도 겸한다.[5] 충돌사고 발생 시 승객의 머리 손상을 방지해 주는 주요 부품이다.[6]
  • 센터페시아 : 대시보드 가운데부터 수직으로 뻗어 있는 패널이다. 센터페시아에는 에어컨, 오디오 등 편의장치를 조작하기 위해 버튼이 장착되어 있다. 자동차의 주행 목적에 따라서 설치되어 있는 위치가 조금씩 다르다.
  • 계기판 : 자동차의 주행 상태, 속도, 엔진 회전수, 방향 지시, 경고 표시 등 각종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4]
  • 도어트림 : 도어를 구성하는 금속이나 플라스틱이다. 가공한 도어 패널을 감싸고 있으며 실내 장식뿐 아니라 차음(遮音), 흡음(吸音), 충돌할 때 승객 보호 등의 기능을 가진다. 구조에 따라 도어 패널에 트림을 붙이기만 한 넓적한 도어트림과 암레스트 등을 일체로 성형한 성형(成形) 도어트림으로 나누어진다. 평면적인 도어트림에서 팔걸이 등을 일체로 성형, 조합한 입체적인 성형 도어트림(melded door trim)은 내장이 호화롭고 동시에 공간의 이용이 가능하다. 도어트림은 자동차의 실내 미관을 향상하는 것은 물론 안락하고 쾌적한 운전 공간을 마련해준다. 또한 주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외부 충격으로부터 운전자와 승객을 보호하며, 각종 수납공간, 안전장구, 전자 장비 등을 설치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그동안 도어트림에는 도어를 열고 창문을 수동으로 작동하는 기능만 있었지만 최근에는 센터부에 별도의 원단을 부착하거나 곡면으로 형상화한 인체공학적인 설계 및 감성적인 디자인, 맵 포켓 같은 수납공간과 암레스트, 파워윈도우 스위치 등의 편의 사양이 강조되고 있다. 더불어 측면 충돌에 의한 탑승자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 및 리사이클을 고려한 친환경적 소재의 적용 같은 변화도 이루어지고 있다. 차량의 인테리어를 위해 취향에 맞추어 다른 제품으로 바꾸기도 하지만 교체가 불가능한 차량도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7][8][9][10]
  • 자동차 시트(Car seat) : 탑승자의 신체와 가장 많은 부분이 닿는 곳이며, 안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품이다. 자동차 시트는 단순히 운전자나 동승자의 승차감뿐 아니라 편의와 안전, 건강까지 직결되는 중요한 자동차의 기능 중 하나이다. 장거리 운전 시 운전자의 피로도 등 컨디션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 중 하나도 바로 시트라고 할 수 있다. 예전에는 쿠션을 허리에 놓거나 방석을 깔고 앉기도 했지만, 요즘은 다양한 자동차 시트가 개발되어 운전자의 피로도 및 안정적인 자세 유지까지 도와주고 있다.[11] 불과 20~30년 전만 하더라도 자동차 시트는 그저 단순한 의자의 기능만을 수행할 뿐이었다. 그 때문에 장시간 차량 이용 시 운전자와 탑승자들은 몸이 쉽게 피로해지고, 특히 허리에 무리가 많이 가해져 통증이 생기거나 디스크와 같은 질병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여러 가지 인체공학적 자동차 시트가 개발되어 장거리 주행 시에도 피로를 적게 받고, 고속주행이나 급격한 코너링을 할 때도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등 탑승자의 편의를 고려한 특수 목적의 자동차 시트들이 늘어나면서 자동차 구매 시 중요한 선택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12]

내장사양[편집]

  • 운전석 이지 액세스 : 운전자의 승하차를 도와주는 기능을 한다. 시동을 걸 때 운전자의 자세에 맞춰서 휠과 시트가 이동한다. 시동을 끌 땐 하차를 도와주는 방향으로 바뀐다.
  • 풀오토 에어컨 : 자동 센서가 실내외 환경을 고려해서 실내 환경을 알맞은 수준으로 맞춰 주는 장치를 말한다.
  • 파워아웃렛 : 다양한 전자기기에 맞춰서 전기를 공급하는 장치이다.
  • 후진 연동 자동 하향 아웃사이드 미러 : 후진 주차를 돕기 위해 아웃사이드 미러의 각도가 자동으로 조정되는 장치이다.
  • ECM 미러 : 빛의 강도를 계산해 자동으로 반사율을 낮추는 기능이다.
  • 이온발생기 : 쾌적한 실내를 위해 이온을 발생시키는 장치로, '클러스터 이오나이저'라고도 한다.[4]

내장소재[편집]

플라스틱[편집]

플라스틱은 많은 장점을 가진 소재이다. 가볍고, 저렴하며, 내구성도 있고, 가공하기 쉽다. 다양한 환경을 맞닥뜨리는 자동차 실내에 쓰기 최적이다. 특히 가공 정도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것도 자동차 업계에서 플라스틱이 각광받는 이유 중 하나이다. 광을 덜 내고 표면을 약간 거칠게 만들어 알루미늄 흉내를 낼 수 도 있고, 하이그로시로 눈부시게 광을 내고 표면을 매끄럽게 다듬어 마치 유리 같은 모습도 할 수 있다. 가공 기술이 발달하면서 카본 플라스틱 소재(CFRP)도 쓰이고 있다. 천과 비슷한 성질의 탄소 시트지를 직조하여 수지를 주입, 단단하게 제작하여 자동차 부품으로 쓴다. 대단히 가벼우면서도 견고하다는 것이 특장점이다. 다만 제작 과정이 까다롭고 제작 비용 또한 비싸기 때문에 대중화된 소재는 아니다. 비싸고 가볍고 강하다는 카본 소재의 이미지와 특유의 멋진 패턴이 잘 맞물려 스포티한 주행성능을 가진 고급차에 쓰이고 있다.[13]

섬유[편집]

섬유는 자동차의 시트에 사용되는 소재이다. 섬유시트는 직물과 편물로 나눠지는데, 대한민국에서 섬유시트로 주로 제작되는 시트는 직물이다. 직물은 씨실과 날실이 서로 교차하여 짜여진 '천'을 의미한다. 따라서 직물시트는 천의 특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가죽시트와는 달리 약간 폭신하면서도 안락한 느낌이 난다. 통기성과 내구성이 우수하다는 장점도 있다. 단점으로는 오염에 매우 취약하다는 것이다. 직물시트는 이물질, 특히 액체류에 오염시 완전히 제거하기가 어렵다. 국내에서는 가죽시트에 밀려 소비자들의 선택율이 낮지만, 해외에서는 취향에 따라 의외로 대중화된 재질이기도 하다. 고급브랜드의 자동차에서도 직물시트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시간에 지남에 따라 직물시트도 착좌감과 내구성을 키우는 등 진화함에 따라 더욱 각광받고 있다.[13]

가죽[편집]

가죽고급차에서 시작된 소재답게 고급시트 소재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폭신하면서도 탄탄한 특유의 착좌감과 매끄러운 표면, 그리고 이를 마무리하는 스티치는 고급차를 판가름하는 하나의 기준이 되었다. 또한 오염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무언가를 엎질러도 슥 닦으면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다. 단점으로는 가죽이 쉽게 울거나 갈라지는 등 유지보수가 어려우며 통기성이 나쁘다는 점이 있다. 가죽을 사용한 가죽시트도 제조 공법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등장하고 있다. 표피를 벗겨내지 않아 실크처럼 부드러운 나파가죽, 가죽 중 부드러운 부분을 선택하여 화학처리하는 사피아노가죽, 화학 처리를 하지 않은 아닐린가죽 등 더 고급스러운 질감을 위해 색다른 가죽들이 시트에 입혀지고 있다.[13]

나무[편집]

나무는 널리 쓰이는 고급 내장 소재이다. 보통 우드로 불리우는 이 소재는 특유의 나뭇결과 질감, 따뜻한 느낌 때문에 자동차 실내에서 고급 소재의 대명사가 되었다. 또한 자동차 역사 초창기부터 차체 혹은 내장재로 꾸준히 같이 해왔다는 클래식한 매력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고급차의 옵션으로 선호한다.[13] 그래서 자동차 제조사는 센터페시아기어레버, 도어트림 등 적재적소에 나무 소재를 쓴다. 아드레날린을 분출시키는 스포츠카에는 어울리지 않지만 세단이나 SUV 등 안락한 느낌을 내세우는 자동차에는 나무만큼 알맞은 소재가 없다. 나무 소재가 자동차 내장재로 쓰일 때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먼저 우드 그레인(Wood Grain)은 천연 나뭇결을 모방한 재료로 주로 플라스틱 소재로 빚는다. 진짜 나무보다 가공이 쉽고 가격이 저렴해 주로 대중 브랜드가 우드 그레인을 즐겨 쓴다. 예전엔 밝고 화려한 색감의 나뭇결을 선호했지만 최근엔 좀 더 차분해지는 분위기를 선호한다. 젊은 세대가 고풍스러운 가구를 선호하지 않듯 자동차의 나무 장식도 시대에 맞춰 변화하고 있다. 우드 그레인은 제조 방법이 비교적 쉽다. 특수 약품을 물에 넣으면 마치 나뭇결처럼 물 위에 퍼진다. 이때 내장재를 넣었다 빼면 나뭇결 모양으로 흔적이 남는다. 매끈하게 건조한 뒤 투명한 클리어 코트를 입히면 완성된다. 실제 나무와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어 지금껏 자동차의 실내 소재로 각광받았다. 그래서 실제 나무를 쓴 차일수록 가치가 높다. 리얼우드 내장재는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한 원목이 입고되면 슬라이스 공법을 통해 일정한 간격으로 나무를 재단한다. 그다음 대시보드와 도어트림 등에 들어갈 수 있도록 압착과 건조 과정을 치러가며 빚는다. 습기에 취약한 나무 고유의 단점에서 벗어나게끔 표면에 코팅 작업도 치른다.[14]

첨연섬유[편집]

천연섬유는 가벼운 무게와 낮은 이산화탄소 방출량, 절단 및 충돌 시 이점 등을 가진 소재이다. 차량용 도어에 이러한 소재를 사용하면 무게가 30% 감소한다. 또한 천연 소재는 차량 내부의 소음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고, 뚜렷한 천연섬유소재의 다양한 촉감 및 색상으로 차량 내부 인테리어를 디자인할 수 있다는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천연섬유는 친환경적이어서 플라스틱 소재의 대안으로 각광받는다. 소재 특성상 내구성이 우수한 천연섬유 소재는 향후 프리미엄급 완성차 기업의 내장재로 활용폭이 더욱 확대된다. 천연섬유 소재를 활용한 공법도 다양한데, 이 중 하나는 천연 소재로 제조된 차량 내장재를 장식용 피복과 접합해 디자인이나 촉감을 그대로 살리는 공법이고, 다른 하나는 차량 도어 피복 시 천연소재 자체의 자연스러움을 감촉 면에서 그대로 체험할 수 있도록 제조하는 공법이다.[15]

각주[편집]

  1. 내장재〉, 《네이버 지식백과》
  2. 자동차 내장재〉, 《생활환경정보센터》
  3. 현대자동차그룹,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자동차 용어 사전〉, 《현대자동차그룹홈페이지》, 2020-02-27
  4. 4.0 4.1 4.2 부릉부릉, 〈자동차 내장 부품 용어 알아보기!!〉, 《네이버 포스트》, 2017-08-25
  5. 헤드 라이닝〉, 《네이버 지식백과》
  6. 생기원, 〈성현산업(주),(헤드라이너 조립라인에 생산혁신)〉, 《네이버 블로그》, 2011-09-07
  7. 도어 트림〉, 《네이버 지식백과》
  8. 성형 도어 트림〉, 《네이버 지식백과)》
  9. 도어트림〉, 《카이스(주》
  10. 김종율 기자, 〈자동차의 인테리어 부품, 진화는 끝이없다〉, 《오토모티브리포트》, 2018-07-28
  11. 현대트랜시스, 〈자동차 시트에 대한 모든 것!〉, 《네이버 포스트》, 2021-03-02
  12. 승차감을 결정 짓는 자동차 시트의 종류와 특징〉, 《내 차 사랑 블로그》, 2014-09-16
  13. 13.0 13.1 13.2 13.3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자동차 실내 소재〉, 《영현대》, 2019-03-22
  14. 강준기(자동차 칼럼니스트), 〈품격 그리고 안정감, 리얼우드 내장재〉, 《HMG 저널》, 2018-11-01
  15. 김종율 기자, 〈자동차 내장재의 변신은 무죄〉, 《오토모티브리포트》, 2013-09-04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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