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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바르제도(영어: Nicobar Islands)는 벵골만의 열도이다. 북쪽으로 안다만제도가 있으며, 남쪽으로는 수마트라섬 북단의 아체까지 약 150km 떨어져 있다. 행정 구역 상으로는 안다만 제도와 함께 인도의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를 이루나 인도 본토와는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다. 니코바르 제도를 이루는 19개의 섬들 중 12개 섬이 유인도이다.[1]
니코바르제도는 인도양 동쪽에 위치한 벵골만 남동부에 있으며 면적은 1,841km², 2001년 인구는 42,026명, 행정중심지는 카르니코바르이다. 미얀마 서안 아라칸산맥에서 순다열도에 이르는 조산대의 일부를 이루고 남북으로 늘어서 있는 많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인구의 약 65%가 오스트로아시아 계통의 토착 민족이며 나머지 35%가 인도 본토나 스리랑카로부터 온 소위 본토인들이다. 니코바르제도는 안다만제도의 가장 남쪽을 차지하는 소(小)안다만섬의 남쪽 약 120km 해상에 있으며, 19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구성되나, 그 중 7개 섬은 무인도이다. 이곳은 북부, 중부, 남부의 3개 도서군으로 구분되며, 각각 카르니코바르, 카모르타, 난카우리, 대(大)니코바르 등이 주요한 섬이다. 기후는 해양성 기후로 평균기온 18∼20℃를 이루지만, 습도는 79∼87%로 높은 편이다. 따라서 수목이 무성하여 목재가 섬의 주산물을 이룬다. 이 밖에 열대산물인 코코넛, 고무 등도 산출된다. 18세기 말기에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으나 고온다습한 열대기후가 백인에게 부적합한데다가 원주민과의 투쟁이 잦아 영국은 이를 포기했었다. 그 후 1858~1942년까지 안다만제도와 함께 영국의 지배를 받던 인도 제국의 유형식민지로 이용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일본군의 보급기지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1956년 11월 실시된 주(州) 재편성 이래 안다만제도와 함께 안다만니코바르 제도를 구성하는 인도의 연방직할주가 되었다. 주민은 인도네시아계(系)와 말레이인의 혼혈민족, 또는 원시(原始) 말레이인이라는 설도 있다. 대부분 생활 수준이 낮으며 코코넛, 빈랑열매의 재배와 채집, 수렵과 어로 생활 등에 종사한다.[2]
니코바르제도는 약 수천 년 전부터 사람이 들어와 살기 시작했다. 원주민은 오스트로아시아 계통의 니코바르인들로, 한편 남쪽의 섬인 대 니코바르 섬(Great Nicobar)의 남단에 살며 오늘날까지도 고립된 채 살아가는 원주민인 숌펜족(Shompen)은 별개의 민족으로 분류되는 경우도 많다. 1750년대에 덴마크 동인도 회사가 처음 식민지로 삼아 선교사들이 거주하기도 했으나, 말라리아 등 전염병이 지속적으로 창궐하여 니코바르 제도는 사실상 방치된 채 있었다. 1868년 낙찰에 의해 대영제국에게 통치권이 넘어갔고 1869년에는 영국령 인도 관할로 옮겨졌다. 제2차 세계대전 중인 1942년에는 일본 제국 군대가 침공하여 1945년까지 그 점령하에 있었다. 인도 독립 이후 안다만 제도와 함께 인도령으로 편입되었다. 인도 본토의 행정권 하에 들어온 이후로 인도 본토인들이 상당수 이주하여 살고 있다.[3]
원주민[편집]
니코바르 제도는 오스트로아시아어족와 계열 언어를 사용하는 민족이 다수이다. 니코바르 제도는 니코바르인이 2/3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인도 본토인이 1/3 정도다.
- 숌펜족: 니코바르쪽임에도 불구하고 안다만족으로 혼동되기도 한다. 인구는 200여 명 정도이다.
- 니코바르족: 안다만과 니코바르를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많은 원주민으로 유일하게 무려 3만이나 된다. 언어학적으로는 오스트로아시아어족의 니코바르어파에 속한다. 종교는 기독교 98%, 나머지가 이슬람교지만 애니미즘 성향이 섞인 인구도 상당하다.[4]
행정상 니코바르 제도는 인도의 연합 영토이자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라는 행정구역에 속한다.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의 수도는 남 안다만섬에 있는 포트 블레어이다. 연합 영토는 북중 안다만 지구, 남 안다만 지구, 니코바르 지구로 나뉜다. 니코바르 제도는 크게 세 그룹으로 나뉘어 있다.
북쪽 그룹[편집]
- 카 니코바 (127km²) : 니코바르 제도의 최북단이다. 인도령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의 일부인 니코바르 지구의 3개 지방 행정 구역 중 하나이기도 하다. 연간 강우량은 2800mm이다.
- 밭티 말브 (2km²) : 사람이 살지 않으며, 국가 지정 야생 보호구역이다.
중앙 그룹[편집]
- 초우라 (8km²) : 인도령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의 일부로 섬에는 3개의 마을이 있으며 인구는 1270명(2011년)이다.
- 테레사 (101km²) : 인도령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의 일부로 인구는 1934명(2011년)이다.
- 포아헷 (13.3km²) : 섬에는 2개 마을이 있었지만 2004년 쓰나미 이후 전체 인구인 21명이 테러사로 이주하였다.
- 카트찰 (174km²) : 인도 정부는 1957년 4월 2일 니코바르 제도를 원주민 부족 보호구역(ATRA)으로 선포했다. 이로 인해 니코바르 제도는 외부인들이 접근할 수 없게 되었고 현재 인도 국민들도 이 섬을 방문하기 위해 특별한 부족 출입증이 필요하다. 2004년 12월 26일 쓰나미 기간 동안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섬들 중 하나이다.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의 실종자 5000명 중 1549명이 이 섬의 주민인 것으로 추정됐다.
- 카모탈 (188km²) : 해군 전진 작전 기지이다.
- 난코우리 (67km²) : 니코바르 제도의 중심에 위치한다. 2011년 인도 인구조사를 기준으로 섬에는 1019명이 살고 있다.
- 트린켓 (86km²)
- 맨 오브 아이슬과 틸랑총 (17km²) - 둘 다 사람이 살지 않으며, 틸랑총은 야생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었다.
남쪽 그룹[편집]
- 그레이트 니코바르 (1045km²) : 니코바르 제도에서 가장큰 섬이다. 수마트라섬은 북쪽으로 18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인구가 8067명으로 거의 사람이 살지 않으며 주로 열대우림으로 덮여 있고 다양한 야생동물이 있다. 섬 전체에는 기복이 심한 언덕이 있고, 주요 산맥은 남북 방향으로 뻗어 있다. 2004년의 인도양 지진에 의한 쓰나미로 1972년 건립 당시 밑부분은 해발 5m였던 등대는 쓰나미 이후 바닷물이 솟아올라 해저 침하가 4m가 넘는 해저 침하를 보였다.
- 리틀 니코바르 (157km²) : 니코바르 제도의 일부로 2011년 인도 인구조사를 기준으로 섬에는 278명이 살고 있다.
- 콘둘 (4km²) : 니코바르 제도의 일부로 그레이트 니코바르와 리틀 니코바르 사이에 있다. 미얀마에서 온 어민들은 정기적으로 이 섬 주변에서 불법 조업을 감행한다.
- 풀로밀로 (1km²) : 2004년 인도양 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하기 전 리틀니코바르 섬과 연결됐다. 지진과 쓰나미 이후 작은 언덕 꼭대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땅이 침식되거나 물에 잠기면서 섬이 되었다.
- 메로에, 트라크, 트레이스, 멘샬, 카브라, 피존 과 메가포드 - 모두 사람이 살지 않는 작은 섬이며 메가포드는 야생 보호 구역으로 지정됨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편집]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영어: Andaman and Nicobar Islands)는 벵골만에 위치한 인도의 연방 직할지로 행정 중심지는 포트블레어이며 인구는 356,152명(2001년 기준), 면적은 8,250km²이다.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는 미얀마의 네그라이스 곶 남쪽에서 길이 966km의 호상(弧狀)을 이루며 수마트라섬의 북서쪽까지 뻗어 있으며 안다만제도와 니코바르제도로 구성되어 있다. 안다만제도는 북 안다만, 중 안다만, 남 안다만을 비롯하여 크고 작은 204개의 섬으로 이루어지며, 너비 145km의 십도해협에 의해 분리된 니코바르제도는 대니코바르, 가모르타, 카르니코바르 등 19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1952년까지의 주민은 대부분 죄수와 그 후손, 소수의 원주민으로 되어 있었는데, 1952~1962년 방글라데시에서 많은 힌두교도 피난민이 이주해 왔다. 1872년 영국이 행정상 두 제도를 합쳤으며, 1942~1945년 일본군이 점령했다. 1956년 인도의 연방 직할지로 승격되었으며 안다만제도와 니코바르제도로 구성되었다. 인도네시아 아체주에서 북쪽으로 15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고 안다만해를 사이에 두고 태국, 미얀마와 떨어져 있다. 지정학적 위치로 볼 때 안다만 니코바르제도는 남아시아가 아닌 동남아시아에 더 가까우며 중국의 하이난성이나 중화민국의 타이완처럼 동남아시아에 포함되기도 한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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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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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지역, 지형, 기후, 날씨, 한국지리, 세계지리, 세계의 강, 세계의 바다, 세계의 섬 □■⊕, 국가, 도시, 아시아 도시, 유럽 도시, 북아메리카 도시, 세계의 도시, 신도시, 한국 행정구역, 북한 행정구역, 중국 행정구역, 일본 행정구역, 인도네시아 행정구역, 동남아시아 행정구역, 아시아 행정구역, 유럽 행정구역, 러시아 행정구역, 북아메리카 행정구역, 남아메리카 행정구역, 세계 행정구역, 한국 지역, 아시아 지역, 유럽 지역, 북아메리카 지역, 남아메리카 지역, 아프리카 지역, 세계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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