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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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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꽃

살구꽃살구나무에서 피어나는 을 말한다.

개요[편집]

살구꽃은 복숭아꽃과 더불어 한국의 봄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이다. 잎보다 꽃이 먼저 피며 복숭아와 비슷한 핵과이다. 추운 겨울을 잘 견디는 식물로서 영하 30도까지 견딜 수 있다고 한다. 서리에도 잘 견디기 때문에 꽃이 이른 시기에 피는 편이다. 음력 2 ~ 3월께 우아한 담홍색의 꽃을 피워 봄의 시작을 알린다.

꽃은 4월에 연한 홍색으로 핀다. 꽃받침잎은 5장이며 홍자색이고 뒤로 젖혀진다. 꽃잎은 5장이고 둥근 모양이다. 열매는 둥근 핵과이고 지름 3cm쯤이며, 7월에 노란색 또는 붉은빛을 띠는 노란색으로 익는다. 한국 중부 이남 지역에 식재한다. 중국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관상용으로 심으며, 열매는 식용 또는 약용, 목재는 기구재로 이용한다.

서기전 400 ~ 250년에 기록이 있는 것으로 중국에서는 가장 오래된 재배 역사를 가진 과수라고 한다. 옛날에는 과수라기보다는 복숭아와 더불어 약용식물로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한다.

한국에 건너온 연대는 알 수 없지만 신라 대 흔히 볼 수 있는 꽃이라는 기록으로 미뤄어 신라 때 이전에 들어온 것으로 생각된다. 삼국유사에 신라 고승 명랑이 읊은 시에 "산 속에 있는 복숭아나무와 개울가에 있는 살구나무에 꽃이 피어 울타리를 물들이고 있다"라는 구절에서 찾아볼 수 있다.

꽃말은 '고결한 마음, 맑은 마음, 기품, 품격, 결백, 미덕, 인내'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살구꽃의 꽃말은 '아가씨의 수줍음'이라고 하는데 살구꽃을 가만 들여다 보면 살구꽃의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낸 말이다. 수줍은 듯 피면서도 그 화사한 자태에 경의를 표하게 된다.

특징[편집]

살구꽃의 특징은 한 송이씩 피며, 꽃송이는 매우 풍만하다. 처음 필 때는 꽃잎이 연한 붉은색을 띠며, 점차 색이 옅어진다. 꽃받침은 진홍색이고, 가지는 짙은 적갈색을 띤 갈색이다.

꽃 생김새가 산복사와 비슷하나, 보통 복사꽃이 피기 전에, 살구 꽃이 산비탈을 가득 채운다. 단순한 꽃잎과 단아한 빛깔은 마치 이웃집 소녀처럼 은은하다.

중국 전통 속에서 살구꽃은 십이화신의 이월화로 지위가 매우 높다. 살구꽃은 색이 변색되는 특징이 있는데, 봉오리를 머금고 있을 때 송이송이 연홍빛을 띠며, 꽃잎이 뻗어나면서 색이 점차 옅어지다가 떨어질 때 쯤이면 하얗게 물들어 있다.[1]

살구꽃 꽃말[편집]

살구꽃은 다양한 꽃말을 가지고 있다. 주로 긍정적인 의미와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꽃말로 알려져 있다.

  • 사랑과 희망: 살구꽃은 사랑과 희망을 상징하는 꽃으로 여겨진다.이 꽃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희망과 기쁨을 전달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 새로운 시작: 살구꽃은 봄의 시작과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는 꽃이다. 따라서 살구꽃은 새로운 도전이나 변화를 위한 용기를 나타내며,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의미를 지닌다.
  • 행운과 번영: 살구꽃은 번영과 행운을 상징하는 꽃으로 여겨진다. 그 아름다운 꽃모양과 봄의 상징성으로 인해 행운과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 감사와 기쁨: 살구꽃은 감사와 기쁨을 전하는 꽃이다.그 아름다움과 향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그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꽃말로도 사용된다.
  • 용감함과 힘: 살구꽃은 용감함과 힘을 상징하는 꽃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 아름다운 꽃잎과 봄의 생명력은 용기를 갖고 어려움을 극복하며 힘을 발휘하는 의지를 상징한다.

이렇게 살구꽃은 다양한 긍정적인 꽃말을 가지고 있으며, 사랑, 희망, 새로운 시작, 행운, 감사, 용감함과 같은 의미를 전달하는 아름다운 꽃으로 소중히 여겨진다.[2]

살구꽃 / 벚꽃 / 매화[편집]

살구꽃 역시 벚꽃, 매화와 비슷하게 생겼다. 세 나무 모두 장미목 장미과 벚나무속에 속한다. 시기적으로 아주 약간 차이가 있을 뿐, 모두 초봄에 보다 이 먼저 핀다. 따라서 먼발치에서 보면 세 꽃을 구분하기 어렵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쉽게 구별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세 꽃 모두 꽃잎을 자세히 보면 생김새가 서로 다르다. 벚꽃 꽃잎은 바깥쪽에 오목하게 홈이 파인 것을 볼 수 있다. 반면 매화는 홈 없이 꽃잎 전체가 둥그런 모양이다. 살구꽃 역시 꽃잎이 둥그렇지만 매화에 비해 작고 얇아서 쭈글쭈글하게 약간의 주름이 져 있다.

조금 더 빠르게 정확히 구별하고 싶다면 꽃 뒷면의 꽃받침을 보면 된다. 우선 벚꽃의 꽃받침은 뾰족하고 가느다랗게 생겨서 마치 별 모양 같다. 매화 꽃받침은 붉은색으로, 꽃잎과 마찬가지로 둥그런 모양이다. 꽃받침 색깔이 선명하고 크기도 커서 구분하기 쉽다. 마지막으로 살구꽃 꽃받침은 매화 꽃받침과 비슷한 모양인데 비교적 크기가 작고, 이마저도 뒤로 활짝 젖혀져 있어 잘 보이지 않는다. 꽃받침만 봐도 세 꽃을 간단하게 구별할 수 있다.

꽃과 꽃받침이 달려 있는 작은 가지인 '꽃자루'가 긴 것도 세 꽃 중에 벚꽃만 가진 특징이다. 매화와 살구꽃은 가지에 딱 붙어서 피지만 벚꽃은 약 2 ~ 3cm 길이의 꽃자루가 달려 있다.

또 꽃이 지고 달리는 열매를 보면 매실살구는 가지에 딱 붙어 열리고, 벚나무 열매인 버찌는 꽃자루 끝에 달려 축 늘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3]

살구꽃에 얽힌 이야기[편집]

살구꽃은 당나라에서는 눈 복숭아라고도 하며 중국에서 한국으로 건너왔다고 한다. 일본 나가노현에서는 살구 재배가 활발한 곳인데 300면 전의 옛날엔 이즈우와시마번의 공주가 이곳으로 시집을 오게 되었는데 고향의 봄을 잊지 않기 위해 살구를 가져와서 성안에 심은 것은 시초라고 한다.

그런데 공주는 천식이 있어 겨울에 고통스러워했는데 기침이 나을라고 때마다 말린 살구씨를 씹어먹고 발작을 진정시켰다는 이야기가 전해내려오고 있다. 한방에서는 행인이라는 생약으로 진해 거담제로 사용하고 있다. 살구꽃의 꽃말은 '아가씨 수줍음'이다.

조조와 관련 된 살구꽃 이야기

살구꽃 꽃말에 얽힌 이야기는 아주 먼 옛날, 후한 세상을 평정할 뻔한 조조에게서 전해지고 있다. 조조는 평소 자신의 마당에 살구나무 한 그루를 심어 소중히 가꾸었다. 어느날 살구나무에 열매가 열리게 되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날이 갈수록 살구나무에 열매가 줄어들었다고 한다.

평소 살구나무를 소중하게 여긴 조조는 열매가 없어지는 연유를 밝히고자 한가지 방법을 생각해 낸다. 조조는 하인들을 모두 불러놓고 살구나무의 열매가 맛이 없으니 모두 베어 버리라는 명을 내렸다.

그러자 한 하인이 조조에게 말하기를 "이 살구나무의 열매는 참 맛이 좋은데 아깝습니다"라고 아뢰었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조조는 살구열매를 훔친 범인을 잡게 되었고 사람들은 조조의 영민함을 칭송했다고 한다.[4]

사용법과 활용[편집]

살구꽃은 아로마테라피나 자연 요법에서 널리 사용되는 꽃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주로 아로마테라피, 허브 차, 에센셜 오일,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1. 아로마테라피: 살구꽃의 향기로 피로를 풀고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있다. 아로마램프나 디퓨저에 에센셜 오일을 넣어 향기를 즐길 수 있다.
  2. 허브 차: 살구꽃을 건조시켜 차로 마실 수도 있다. 살구꽃 차는 소화를 도와주는 효과가 있으며, 향긋한 맛으로 여러 가지 차와 혼합하여 즐길 수도 있다.
  3. 에센셜 오일: 살구꽃을 추출하여 만든 에센셜 오일은 피부 진정과 보습에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있다. 피부에 바로 사용하거나 기존 화장품에 혼합하여 사용할 수 있다.
  4. 화장품: 살구꽃 추출물은 화장품에 널리 사용된다. 피부를 진정시키고 수분을 공급하여 건조함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크림, 로션, 마스크 등 다양한 형태로 제품이 출시되어 있다.

살구꽃을 사용할 때는 적절한 양을 사용하고, 피부에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지 테스트해보는 것이 좋다. 또한, 식물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사용을 삼가해야 한다.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충분한 조언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2]

살구꽃차 효능[편집]

  • 진정 효과: 살구꽃에는 진정 작용이 있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불안이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경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소화 개선: 살구꽃차는 소화를 돕는 효과가 있어 식사 후 소화불량이나 위장 장애를 완화시킬 수 있다.
  • 면역 강화: 살구꽃차에는 항산화 작용이 있어 면역 시스템을 강화시키고 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 이로 인해 감기와 같은 질병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
  • 해독 작용: 살구꽃차는 해독 작용을 가지고 있어 체내의 독소를 제거하고 신진대사를 돕는 효과를 줄 수 있다.
부작용
  1. 알레르기 반응: 살구꽃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는 사람들이 있으므로, 처음 섭취할 때는 작은 양부터 시작하고 체에 이상 반응이 있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2. 임신과 수유: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여성은 의사와 상담한 후에 살구꽃차를 섭취해야 한다.
  3. 약물 상호작용: 살구꽃차는 약물과 상호작용할 수 있으므로, 현재 복용 중인 약물이 있는 경우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개인의 건강 상태와 알레르기 반응 여부에 따라 효능과 부작용은 다를 수 있으므로, 살구꽃차를 섭취하기 전에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2]

살구꽃차 만들기[편집]

살구꽃차는 상쾌하고 향긋한 차로서 살구꽃의 특유의 향기와 맛을 즐길 수 있다.

  • 재료: 살구꽃: 1 - 2 / 꽃 뜨거운 물: 2 - 3 컵 / 꿀 또는 설탕 (선택사항): 맛을 조절할 때 사용
  1. 살구꽃 준비: 살구꽃을 깨끗이 씻어 준비한다. 꽃잎과 줄기를 분리한다. 꽃잎만을 사용하여 차를 만들 수 있다.
  2. 물 끓이기: 뜨거운 물을 2 - 3 컵 정도 준비한다. 물을 끓여 차를 우려낼 준비를 한다.
  3. 살구꽃 우려내기: 끓은 물을 살구꽃 위에 부어준다. 꽃잎이 잠길 정도의 물을 사용하여 우려낸다. 약 5 - 7분 정도 우려내면 살구꽃의 향기와 맛이 잘 전해진다.
  4. 차 걸러내기: 살구꽃이 우려난 후에는 차를 걸러내어 꽃잎을 제거한다. 체나 차 거름기를 사용하여 차를 걸러낸다.
  5. 맛을 조절하기 (선택사항): 살구꽃차에 이나 설탕을 추가하여 맛을 조절할 수 있다. 개인의 취향에 맞게 단맛을 더하거나 조절한다.
  6. 살구꽃차 즐기기: 살구꽃차를 잔에 따르고 따뜻하게 즐기거나, 차가 식은 후 냉장고에서 차가워진 살구꽃차를 마셔도 좋다. 또한, 살구꽃차는 건조된 살구꽃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신선한 살구꽃을 사용하여 차를 만들 수도 있다.[2]

각주[편집]

  1. 봄날의 꽃, 살구꽃 杏花〉, 《베이징 관광국》, 2022-03-18
  2. 2.0 2.1 2.2 2.3 혜윰님, 〈살구꽃차 효능과 부작용 만드는 방법 알아보기〉, 《티스토리》, 2023-11-14
  3. 척보면 딱 아는 벚꽃, 매화, 살구꽃 구별법〉, 《동아사이언스》, 2018-03-30
  4. 저널누리, 〈살구꽃 꽃말 효능 및 살구꽃말 개화시기 전설 놀라운 비밀〉, 《티스토리》, 2018-04-05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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