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욀란드섬(스웨덴어: Öland)은 발트해 연안에 위치한 스웨덴의 섬이다. 길이는 137km, 너비 3∼15km, 면적은 1,342km², 스웨덴에서 고틀란드섬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섬이다.[1]
욀란드섬은 스웨덴 동남쪽, 칼마르 해협을 경계로 스웨덴 본토와 떨어져 있으며 행정 구역상으로는 칼마르주에 속한다. 예탈란드 지역을 구성하는 지방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남북으로 길게 생긴 섬으로 중심 도시는 보리홀름이다. 섬은 칼마르와 6km의 다리로 연결되어있다. 평지로 되어 있으며 섬의 북쪽은 토질에 석회 성분이 많아 키 큰 나무가 거의 없고 반대로 남쪽은 키 큰 나무가 숲을 이루기도하고 작물도 잘 자란다. 석기시대부터 사람이 살았으며 북유럽의 전란시대에는 자주 싸움터가 되었다. 8∼10세기에는 바이킹의 근거지가 되었으며, 당시의 유적이 많이 남아 있다. 욀란드섬의 남부에서는 자연환경에 적응하여 토지 분할방식에 따라 경작지를 이룬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곳은 지질과 지형 같은 자연적 제약 여건에 적응해온 문화적 역사를 거치면서 오늘날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주요 지형학적 특징은 베스트라 란드보르겐(Västra Landborgen)이다. 서쪽으로는 욀란드에서 토양이 가장 비옥한 폭 3㎞ 해안 평야가 있다. 동쪽에 있는 스토라 알바레트(Stora alvaret)는 석회암 표층(유럽에서 가장 큰)의 절반이 노출되었거나 석회질 토양으로 얇게 덮였다. 나머지 부분은 융기된 해변이나 렌즈 모양 퇴적물, 소택지에 있는 토탄(fen peat)으로 덮였다. 마을은 거의 전부 베스트라 란드보르겐을 따라 자리 잡았으며, 선사시대의 고고학 유적지가 많이 남아 있다. 욀란드 남부에 나타나는 인간과 자연환경의 상호작용은 이 유산이 지닌 탁월한 보편적 가치이다.[2][3]
남부 농업[편집]
스웨덴의 남동부 발트해 연안에 있는 욀란드섬의 농업 경작지이다. 석회암 지대라는 독특한 자연환경과 이에 적응한 인간의 오랜 역사를 보여주는 곳으로 유명하다. 행정상 칼마르(Kalmar) 주에 속해 있으며, 2000년에 일대 563.23㎢에 이르는 지역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이는 섬의 1/3이 넘는 면적인데, 현재 섬 전체 인구의 1/4 가량인 6500여명이 이 남부 농업 지구에 거주하고 있다. 선사시대부터 16세기까지 욀란드섬의 농경사는 크게 네 단계로 나뉜다. 섬에 사람들이 처음 거주하기 시작한 것은 석기시대인 기원전 8천 년 전이다. 이때부터 기원전 1800년까지는 수렵과 과일 채취, 초보적인 형태의 농경이 주를 이룬 시대였다. 당시 사람들은 사냥과 낚시를 하기에 유리한 섬의 동부 해안가 알비(Alby) 지방에 주로 거주했는데, 고고학자들의 발굴 결과 이 석기시대 인류는 지름 2.5~3.5m 크기의 둥근 움막들 안에서 생활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 뒤 청동기 시대인 기원전 500년 전까지 여러 가지 농업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곡물 재배와 목축이 시작되었다. 산도가 높아 경작에는 적합하지 않으나 작은 초목이 풍부한 석회암 지대가 이 시기부터 소와 양떼의 방목지로 사용되었다. 이후 철기시대를 거쳐 1050년까지는 본격적인 경작의 시대이다. 철제 농기구가 만들어지고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경작지가 형성되었다. 오늘날 욀란드 남부 농업지구의 인접농지와 원격농지라는 구분도 이때부터 시작된 것이다. 또한 겨울에는 가축을 실내로 들여와 키웠기 때문에 가축의 수가 많이 늘어났다. 이 시대 막바지인 8~10세기는 바이킹들이 활동했을 때로 바다를 이용한 무역과 약탈이 욀란드섬 주민들의 새로운 수입원이 되었다. 섬에서 발굴된 다량의 은(銀) 무더기와 거석(巨石)을 배 모양으로 나열해 놓은 바이킹식 돌무덤이 바로 그 증거이다. 11세기 중반부터 16세기 말까지는 욀란드에서 농업과 상업이 함께 발달한 시기이다. 요새로서의 성격을 지닌 석조 성당들과 상거래를 위한 건물들이 건립되었고 말, 소, 물고기, 석회석 등이 북부 독일로 대량으로 수출되었다. 그러나 17~18세기 스웨덴과 덴마크의 오랜 전쟁은 욀란드섬의 농업과 상업을 모두 쇠락시켰다. 이후 19세기 들어 진행된 토지 재분배로 회복세에 들어선 듯 했으나 북아메리카로의 대량 이민, 1930년 대공황, 농장 합병 등 위기는 계속해서 찾아왔다.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인구는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욀란드 남부 농업 경관은 무엇보다 이 지역 특유의 자연환경과 밀접한 연관을 갖는다. 칼마르 해협을 사이에 두고 스웨덴 본토와 마주보고 있는 욀란드섬은 고틀란드섬 다음으로 스웨덴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고, 발트해 전체에서는 네 번째로 큰 섬이다. 섬의 지질 대부분은 지금으로부터 약 5억 년 전 고생대 캄브리아기(Cambrian)와 오르도비스기(Ordovician) 때의 퇴적 작용으로 형성되었는데, 다른 곳과는 다르게 석회암 퇴적층이 표층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형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갈수록 경사가 점차 완만해지는 모양새이다. 마을 대부분과 경작지가 위치하고 있는 서쪽에는 높이 20~40m에 달하는 고원 베스트라 란드보르겐(Västra Landborgen)이 있다. 이것은 파도의 침식으로 인해 생긴 일종의 절벽으로, 아래쪽에는 입자가 고운 점토 퇴적암인 백반혈암(白礬頁岩)이 밖으로 드러나 있고 위쪽에는 자갈과 모래층이 석회암을 얕게 덮고 있다. 그리고 이곳의 뫼르뷜롱아(Mörbylånga) 골짜기에는 폭 3km의 비옥한 해안평야가 펼쳐져 있다. 섬의 동쪽에는 넓이 250㎢에 달하는 석회암 지대 스토라 알바레트(Stora alvaret)가 있다. 돌리네(Doline), 카르스트(Karst), 호그백(Hogback) 등 특이한 지형들이 관찰되는데, 석회암의 주성분인 탄산칼슘이 물에 녹아 생긴 것들이다. 토양은 풍화로 드러난 석회암으로 인해 붉은 회색빛을 띠고 있다. 또한 여름 평균 온도가 17℃ 정도로 서늘하고 산도가 높아 경작보다는 목초지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한편, 욀란드 남동부에는 척박하고 건조한 환경에 적응해 살아남은 고유 생물종과 식생들도 다량 분포하고 있다.[4]
스웨덴[편집]
스웨덴(스웨덴어: Sverige)은 북유럽의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동반부를 차지하는 입헌 군주국이며 수도는 스톡홀름이다. A.D.10세기에 최초의 통일 왕국이 성립된 이후 1397년부터 126년 간 덴마크, 노르웨이와 함께 칼마르(Kalmar) 동맹국을 결성, 주도권 다툼에 나서기도 했고 1849년부터 입헌군주제가 시작되었다. 스웨덴은 북유럽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역사적으로도 스칸디나비아 지역의 패자로 군림하는 등 전통적으로 북유럽을 주도하는 국가다. 북유럽과 관련된 분석도 일반적으로 스웨덴을 가장 자세히 하는 편이다. 덴마크, 노르웨이와 함께 바이킹의 후손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에 접어들어 유럽에서는 스위스, 포르투갈, 아이슬란드와 같이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을 직접적으로 겪지 않았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행운의 나라로 불리기도 한다. 정식명칭은 스웨덴왕국[Kingdom of Sweden(영), Konungariket Sverige(스)]이다. 서쪽으로는 스칸디나비아반도의 등뼈에 해당하는 스칸디나비아 산맥을 국경선으로 하여 노르웨이와, 북동쪽으로는 보트니아만으로 흘러드는 토르네(Torne) 강을 경계로 핀란드와 접한다. 동쪽으로 보트니아만(灣) 및 발트해(海)를 너머 핀란드와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와 마주하며, 남쪽은 카테가트(Kattegat) 해협과 외레순(Øresund) 해협을 사이에 두고 덴마크와 마주한다. 안정적이고 높은 경제력을 바탕으로 생활·문화 수준이 매우 높으며, 세계의 모범이 되어 있는 사회보장제도를 갖추고 있다. 행정구역은 21개 주(lan)로 이루어져 있다. 스웨덴은 사계절이 뚜렷하고, 연중 기온이 온화하다. 멕시코 만류의 영향으로 동일 위도상의 다른 지역보다 따뜻하여 남부와 중부 지방은 여름에 종종 25 ~ 30°C에 이른다. 북부 지방은 북극 기후의 영향으로 6개월간 영하의 온도가 계속된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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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북유럽 같이 보기[편집]
- 북유럽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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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유럽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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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유럽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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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유럽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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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유럽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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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유럽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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