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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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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roof)은 ··이슬 등을 피하기 위해 건물이나 차량의 최상부에 설치하는 덮개 구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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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지붕은 건축물의 가장 윗부분을 덮고 있는 것을 말한다. 건축물과 그 구성물을 날씨의 영향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지붕이 필요한 구조물은 작게는 편지 상자에서부터 자동차, 경기장 등 다양하나, 주택과 같은 거주용 건물이 가장 일반적이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지붕은 비를 막는 용도로 설치한다. 건축물의 태생에 따라 열기나 햇빛, 한기나 바람을 막기 위해 설치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온실에 지붕을 설치하는 것의 목적은 한기나 바람, 비를 막고 햇빛만을 통과시키기 위함이다. 베란다의 경우 햇빛을 막는 대신 다른 요소들은 자유롭게 소통되도록 한다. 어떤 자재를 써서 지붕을 구성하느냐에 따라 새지붕·너새지붕·너와지붕·굴피지붕·초가지붕·기와지붕으로 나뉜다. 기와지붕은 초가지붕의 구성에서 발달한 것이며, 처마구성기법이 발전함에 따라 곡선과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초가지붕의 방구맥이법이 기와지붕 초기형태에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선자서까래 구성의 발전으로 지붕은 처마 곡선에 따라 아름답게 형성되기에 이른다. 집의 평면 구성에 따라 지붕도 그 형태를 달리한다. 같은 형의 평면이라면 경제적인 여건과 집주인의 식견에 따라 지붕 모습이 결정된다. 형태에 따라 맞배지붕·팔작지붕·우진각지붕·사모지붕·육모지붕·팔모지붕·갖은모지붕·丁자지붕·십자지붕·고패지붕·ㄷ자지붕·ㅁ자지붕·솟을지붕·까치구멍지붕 등으로 구분하여 말한다. 초가지붕의 용마름을 빳빳하게 다림질하거나, 양성을 쌓거나, 유지기를 꽂거나, 동매줄과 고샅 등의 동아줄을 아름답게 꼰다거나 하는 치장법이 있다. 또한, 기왓골 끝에 막새를 만들어 끼운다거나, 용마루나 내림마루 끝에 치미·취두·용두 등을 만들어 장치하는 치수두(置獸頭)의 법식이 있다. 팔작지붕에서 합각의 구성에 따라 박공판에 지네철이나 방환을 박거나, 현어(懸魚)를 달거나, 합각벽에 무늬를 베풀거나, 전돌을 쌓아 꽃벽을 구성하는 등이 치장에 속한다. 기와 자체도 유리기와·청기와·청자기와와 같은 특수한 재질의 것을 만들어 이기도 한다. 또, 지붕은 옥상과 차이가 있다. 지붕은 삼각형 또는 원형으로 만들어서 사람이 올라가는 용도가 아닌 용도로 만들어진 것이며, 옥상은 건축물 윗부분을 사람이 주거환경으로 활용하기 위해 일부러 평평하게 만든 공간을 의미한다.[1][2]

설계 요소[편집]

  • 재료 : 지붕의 재료는 바나나잎, 밀짚, 해초, 접합유리, 알루미늄 시트,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등 다양하다. 세계 많은 곳에서는 수 세기에 걸쳐 기와를 사용해 왔다.
  • 건조 : 건조 시 고려되는 요소로는 지붕을 지지하는 방법 또는 지붕의 경사를 어느 정도로 급하게 할 것인가 등이 있다. 지붕의 경사란 지붕의 아래에서 가장 높은 곳까지의 각도를 말한다. 대부분의 들의 지붕은 매우 건조한 지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경사진 모양이다. 지붕을 경사지게 한 이유는 미관상의 목적도 있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실용적인 필요성 때문이다. 예를 들면 초가 지붕의 경우 내구성 있게 하는 동시에 방수 효과를 주기 위해 경사를 급하게 만든다. 왜기와의 경우 경사가 크면 불안정하지만 경사가 작을 경우 날씨 변화로부터 집 내부를 보호하는 데 효과적이다. 비가 별로 오지 않는 지역의 지붕은 거의 편평하며 물이 흐를 수 있는 홈이 있어서 가끔씩 있는 폭우에 대비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 내구력 : 지붕의 내구력은 중요한 요소인데, 그 이유는 집을 수리하거나 리뉴얼 할 경우 지붕은 가장 접근성이 떨어지는 부위이며, 지붕이 망가지거나 파괴되었을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1]

종류[편집]

  • 부섭지붕 : 한쪽 면만 있는 지붕이다. 대개 좀 더 높은 건물로 지지되는 건축물에 사용한다.
  • 평지붕 : 비가 흘러내려갈 수 있을 정도로 약간의 경사면만 있는 평평한 지붕이다.
  • 솟을지붕 : 높은 꼭대기에서 빛이 들어오는 경사진 지붕이다. 위층을 환기시키는 창문이 있다.
  • 연꽃형 지붕 : 뒤집힌 배의 선체를 닮은 양면 지붕이다.
  • 톱날지붕 : 2개의 비대칭 면을 갖는 일련의 작은 지붕들로 구성된 지붕이다. 경사가 가장 가파른 지붕에는 주로 창문이 달려 있다.
  • 각진 돔형 지붕 : 왕관 모양으로 측면이 구부러진 지붕이다.
  • 맨사드 지붕 : 꼭대기에서는 경사가 완만하고, 밑부분에서는 가파른 4면의 지붕이다.
  • 네모 지붕 : 4개의 삼각 면이 피라미드 모양을 이루는 지붕이다.
  • 첨탑 지붕 : 꼭대기에서는 경사가 가파르고 밑부분에서는 부드러운 다면 지붕이다.
  • 투구형 지붕 : 보통 탑이나 종탑의 상부에 얹는 각뿔 또는 원뿔 형태의 지붕이다.
  • 종형 지붕 : 건축물의 반원형 천장(돔)을 덮고 있는 지붕이다.
  • 원뿔형 첨탑 지붕 : 보통 작은 탑 위에 얹는 원뿔형 지붕이다.
  • 돔형 지붕 : 거대한 돔을 덮고 있는 지붕이다. 종종 지붕의 나머지 부분보다 올라오기도 한다.
  • 원형 지붕 : 다각형 기초 위에 여러 개의 3각면이 있는 지붕이다.
  • 사방 교차형 지붕 : 2개의 박공지붕이 교차하여 형성되는 지붕이다.

유형별 특징[편집]

한옥[편집]

한옥의 지붕은 사용 재료에 따라 초가지붕, 억새지붕, 너와지붕, 굴피지붕, 천연슬레이트지붕, 기와지붕 등으로 나뉜다. 초가는 벼의 품종이 바뀌면서 길이가 짧아지고 힘이 약해져 지붕재로 쓰기에는 조건이 안 맞고, 이엉이나 용마루를 만들고 있는 사람이 사라지면서 문화재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쓰지 않는다. 억새는 구하기가 쉽지 않고 너와나 굴피는 나무가 많이 나는 산간지방의 주요 지붕재였으나 재료 수급과 방수성에 문제가 있어 잘 쓰이고 있지 않다. 반면 기와는 현대적인 설비의 발전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하여 한옥의 지붕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기와는 전통적인 토기와가 있고 무게와 가격의 단점을 보완한 시멘트기와, 합성수지로 만든 기와가 간혹 쓰이기도 한다.

지붕재

한옥에 있어서 지붕의 형태는 집의 외관을 결정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기와지붕은 맞배지붕, 우진각지붕, 합각지붕, 모임지붕 등으로 구분되며 각각의 조합으로 집을 구성한다. 맞배지붕은 가장 간단한데 목구조도 복잡하지 않다. 그러나 측면에 비가 들이치므로 창이나 출입구를 내지 않는 것이 좋고, 박공만으로 부족한 점이 있을 때는 풍판이나 이중으로 박공판을 댄다. 고대로 갈수록 주심포 양식이 많이 보이듯이 지붕 또한 맞배지붕이 고식이다. 지붕도 기술이 발달하면서 사면흐름처마가 요구되어 우진각지붕으로 발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단순한 형태의 외관에 변화가 필요했고 목구조의 아름다움을 드러내고자 합각벽을 만들어 박공지붕과 우진각지붕의 절충형인 팔작지붕이 만들어졌다. 팔작지붕의 까치박공 벽은 널판으로 풍판을 만들거나 전돌이나 기와 등으로 장식적인 문양을 넣어서 여러 가지 재미있는 표정을 만들기도 한다. 위용이 있으면서도 버선코처럼 날아갈 듯한 외관의 아름다움에 주택의 몸채나 주요 관청건물에 선호되었다. 그리하여 맞배지붕은 행랑채나 헛간채, 곳간채, 대문간채 등 부속건물에 이용되고 우진각지붕은 화살이 꽂히지 못하도록 성문이나 주택의 곳간 등에 이용되는 것으로 인식되었다. 각 지붕의 형태도 건물의 성격과 위계에 맞도록 선택되었다.

맞배지붕[편집]

맞배지붕은 가장 간단한 지붕 형식이며, 지붕면이 양면으로 경사를 지어 책을 반쯤 펴놓은 八자형으로 되었다. 정면에서 보면 장방형의 지붕면이 보이며, 측면에서는 지붕면 테두리(내림마루)가 보일 뿐이다. 맞배지붕은 측면 가구가 노출되므로 측면관이 중요하게 여겨졌다. 이는 수덕사 대웅전·무위사 극락보전(無爲寺極樂寶殿)에서 볼 수 있듯이 처마의 양끝이 조금씩 치켜올라가고 용마루선 역시 중앙부를 처지게 하여 서로 어울리게 하고 있다. 이것은 만약 용마루선과 처마선이 수평으로 되면 부자연스럽게 처져 보이는 것을 역으로 더한층 처지게 하여 교정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는 상류주택의 행랑채와 서민 주택의 몸채에 이용되었다.[3]

팔작지붕[편집]

팔작지붕은 지붕 위에 까치 박공이 달린 삼각형의 벽이 있는 지붕이다. 一자형 평면에 구성되는 지붕의 형태로서 가장 완비된 구조물이다. 팔작지붕은 초가지붕에서 그 편린을 찾을 수는 있으나 기와지붕의 구성에 가장 적절하다. 처마는 추녀가 설치된 형태이며, 좌우 마구리에는 큼직한 삼각상의 합각이 구성된다. 합각의 구성으로 지붕 용마루의 길이가 길어졌고 좌우 끝이 들려질 수 있는 반전곡면(返轉曲面)이 생겨서 그 선을 연장하면 허공에 원을 그리는 선조(線條)가 이루어질 듯이 보이게 된다. 그 끝에 치미나 취두를 설치하고 용마루 중앙등에 수두를 얹는다. 용마루 좌우로부터 흘러 내리는 합각마루로 인하여 귀면과 용두가 장치될 수 있게 되며, 합각마루로부터 다시 추녀등을 타고 추녀마루가 생긴다. 원통형 기와, 바라지 기와, 귀면와, 왕지 기와 등의 기와로 아름답게 장엄된다. 추녀마루는 중간쯤에서 한 단 낮게 알마루로 구성되기도 한다. 이것은 처마 끝에 하중을 덜 실리게 하기 위한 수단인데, 이 부분에 잡상을 늘어 놓기도 한다. 기왓골 끝에 백자로 만든 연봉오리를 꽂아 방초막이 구실을 하도록 설치하기도 한다. 궁실의 법전이나 절의 금당 등 중요건물의 지붕은 대체로 팔작지붕으로 되어 있다. 지붕 중에서는 최고의 구조인 셈이다.[4]

모임지붕[편집]

모임지붕은 추녀마루로만 구성되고 용마루 없이 하나의 꼭짓점에서 지붕골이 만나는 지붕이다. 평면이 방형인 경우에는 사각뿔형태인데 이를 사모지붕이라 하고 육각뿔형태는 육모지붕, 팔각뿔형태는 팔모지붕이라고 한다. 모임지붕은 비일상적인 정자나 탑 등에 주로 사용되었다. 조선시대 탑인 법주사 팔상전이나 쌍봉사 대웅전이 사모지붕이며 불전 중에서는 법주사 원통보전이나 불국사 관음전이 사모지붕이다. 대한민국 정자는 육각정이나 팔각정보다는 방정이 많기 때문에 사모지붕이 많다. 육모지붕은 창덕궁 승화루에서 볼 수 있으며 존덕정은 중처마로 구성된 육모지붕이다. 경복궁 향원정, 부여 낙화암의 백화정, 영천 환벽정, 거창 입암정, 광산 가학정 등이 육모지붕이다. 팔모지붕은 의외로 드물며 개태사 팔각당에서 사례를 볼 수 있으며 이외에 남한산성 내 영춘정, 용인 봉서정 정도에서 볼 수 있다.[5]

우진각지붕[편집]

우진각지붕은 건물 사면에 지붕면이 있고 추녀마루가 용마루에서 만나게 되는 지붕이다. 일자형 평면의 지붕형태로 초가지붕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추녀가 네 귀에 구성된 처마에 의하여 구조되며, 지붕 좌우에 합각이 없는 형태이다. 이 지붕의 구성을 위해서는 앞뒤에 장·단연 설치와 함께 측면에서도 종도리까지의 높이로 서까래를 치받아 설치한다. 거기에 쓰이는 서까래는 통서까래와 구분되는 마족연(馬足椽)이나 선자연(扇子椽) 등이 있다. 마족연이란 말의 다리처럼 서까래의 긴몸을 지붕 각도에 따라 휘어 깎아 쓰는 데에서 생겨난 이름이다. 팔작지붕이 중국 중원지방의 한식이라고 한다면, 우진각지붕은 북방성의 요식 구조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청나라가 세력을 확장하던 시기에 세워진 한양 도성의 남대문을 비롯하여 창덕궁 돈화문 등의 지붕이 우진각지붕인 것으로도 알 수 있다. 남대문의 원래 지붕이 팔작지붕이었다는 점에서 본다면 이는 획기적인 변모라고 할 수 있는데, 시류에 따른 변형으로 해석되고 있다. 삼국시대 이래로 지붕형태가 어떤 형태로 구성되고 어떤 유형이 주류를 이루었던가의 학설은 분분하나, 고구려 지붕은 맞배지붕과 우진각지붕이 보편적이었고, 당나라와의 교류 이후로 팔작지붕이 크게 보급되었다고 추측된다.[6]

자동차[편집]

자동차의 지붕은 자동차의 윗부분에 씌우는 덮개 패널로, 흔히 영어로 루프라고 부른다. 자동차의 지붕으로서 공기 저항 및 배수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모서리 부분이 곡선으로 기울어져 있으며, 루프 패널의 일부분을 개폐할 수 있도록 한 썬루프 차량도 있다. 자동차의 루프에는 짐을 실을 수 있도록 장비를 부착할 수 있다. 그 중 가장 기초는 루프레일이다. SUV 차량의 경우, 대부분 구매 시 옵션으로 순정 설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세단은 루프가 SUV에 비해 작기 때문에 몇몇 차종 이외에는 루프레일 옵션이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루프레일만 있다고 해서 자동차 지붕에 짐을 올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루프레일은 집에서 액자를 걸기 위해 못을 박듯이 루프랙이라는 장치를 고정하기 위한 것이다. 루프랙은 루프레일과 달리 가로 막대 형태이며, 기타 액세서리를 고정하는 장치이다. 루프레일에 루프랙을 설치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방식이며, 다른 방식도 존재한다. 자동차의 문틀에 있는 공간에 걸쇠를 고정해 루프랙을 설치하는 것이다. 이는 클램프 방식으로 불리며, 기존 루프랙 방식 대비 간단하게 분리,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SUV와 같이 루프레일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없는 세단, 경차와 같은 경우 픽스포인트라는 것이 숨어 있는 차종이 있다. 이는 루프랙을 설치할 수 있는 볼트 홀로 삼각대에 디지털카메라를 거치하는 것과 비슷하게 설치하는 방법이다. 루프랙이 준비되었다면 루프박스를 준비한다. 루프박스는 고속으로 달리는 차량 지붕에 짐을 올리기 위해서 짐이 쏟아지지 않게 보관할 일종의 가방 같은 것이다. 플라스틱, 파이버 글라스 등 소재에 따라 보급형과 고급형으로 나뉜다. 기본적으로 단단한 재질이기 때문에 흔들림이 생길 수 있는 작은 물건, 중요한 물건을 싣기에 좋다. 하지만 루프박스의 단단함으로 인해 박스 크기보다 큰 물건을 적재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무조건 루프랙이 있어야 장착이 가능하다. 루프박스와 반대로 소프트한 재질인 루프백도 있다. 루프백의 특징은 클램프 방식의 루프랙과 같이 문틀로 고정줄을 넣어 장착할 수도 있고, 좌우 루프레일에 묶어 고정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안정적으로 고정하려면 루프랙까지 사용해 앞뒤 양옆 모두 고정해야 한다. 그리고 루프박스와 달리 소프트한 재질이기 때문에 조금 욱여넣는다는 느낌으로 짐을 싣는다면 백보다 부피가 큰 물건도 싣는 것이 가능하지만 중요한 물품들의 경우 위험할 수 있다. 자동차 지붕에 단순히 짐을 싣기를 원한다면 루프텐트를 사용하면 좋다. 루프텐트는 자동차 지붕 위에 텐트를 그대로 올려놓은 것으로, 더욱 간편하게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접이식의 경우 원하는 곳에 정차해 원터치 텐트처럼 펼치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루프텐트의 최대 장점은 캠핑 장소에서 번거로운 텐트 설치 작업이 필요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차량이 하중을 버티기에 적합하지 않다면 설치가 힘들 수도 있고, 자동차가 들어갈 수 없는 공간에서는 활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7][8]

마감재[편집]

  • 아스팔트 싱글 : 지붕 마감재 중 가장 보편적으로 널리 사용하고 있는 마감재이다. 아스팔트, 유리섬유, 스톤칩을 주 자재로 하여 생산하고 다양한 색상, 가볍고 높은 유연성으로 어떤 형태의 지붕 마감이나 시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가격은 저렴한 표준형에서부터 중급, 고급형, 육각싱글 등 선택의 폭이 매우 다양 하다.
  • 금속기와​ : 갈바륨 강판과 알루미늄 아연도금 강판으로, 알루미늄의 장기 내식성과 내열성과 아연이 지닌 희생 방식을 접목시킨 지붕재이다. 1900년대 초부터 이 기술을 도입해 부식을 방지하며 저렴하면서 견고한 지붕재로 각광받고 있다. 덧 시공이 가능해 보완성이 뛰어나며 시공이 용이하고 일반 기와나 콘크리트의 1/6 무게로 가볍고 색상이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다.
  • 적삼목기와 : ​기후적응력이 좋은 편이고 수명은 50년 이상이며 천연나무의 재질로 고급스러움 연출에 효과적이다. 또 빗소리 차단 및 방음, 절연/단열 효과가 좋다. 천연 통나무(낙엽송, 가문비, 전나무, 참나무)를 손도끼나 칼 쇄기로 다듬어 널판을 만들고 2겹~3겹의 상하겹침을 통해 시공한다. 적삼목기와는 가장 자연에 가까운 재료로 단열 및 방수 효과가 뛰어나며 건물의 디자인을 돋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적삼목기와의 종류로는 일반 적삼목슁글에 오일스테인을 칠한 것과 요CCA적삼목슁글, 적삼목쉐이크(Ceder Shake) 등이 있다.
  • 세라믹 : 시멘트와 점토 등으로 만든 얇은 판 모양 기와이다. 일본에서 많이 사용되는 자재로, 국내에도 수입되어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일본 케이뮤(KMEW) 회사의 컬러베스트 브랜드만이 수입되고 있어 컬러베스트라고 불리기도 한다. 컬러베스트는 케이뮤 회사에서 판매되는 슬레이트 기와의 상품명으로 유통량이 매우 많기 때문에 상품명이 일반 명사화되어 있다.
  • 점토기와 : 유럽에서 주로 사용하는 지붕 마감재이다. 방수성, 방습성, 열차단성, 통풍, 구조적인 안정성 등 다양한 물성적 장점 이외에도 색상이 아름답고 입체감이 있어, 조화로운 배열로 장식 효과가 커서 심미적인 면도 우수하다. 평범한 주택을 중후한 매력의 고급 스타일로 보이게 하는 자재이며, 기와 하부에 공기층이 있어 단열 효과가 우수하다.
  • 징크 : 뛰어난 내부식성을 가지는 아연(Zinc)을 지붕재로 사용하며 100년 이상의 수명을 보장한다. 100% 재활용이 가능한 건축용 징크는 반영구적인 친환경 자재로 다른 외장재와 조화가 아름다워 주택의 가치를 높여 주어 선호도가 높다. 하지만 단가가 높은 편이며, 시공 역시 전문적인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징크는 제조에 사용되는 성분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
  • 샌드위치 판넬 : 금속판과 금속판 사이에 단열재를 접착되어 만들어진 자재이다. 자재가 가벼워 시공 속도도 빠르고 편리하며 유지보수가 쉬우며, 견고성 등 내구성도 우수하고 높은 방수성과 뛰어난 보온성이 큰 장점이다. 1장의 자재는 폭이 1m이며 길이는 10m 넘게 생산 가능하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실용성과 다양한 디자인까지 갖추고 있는 우수한 자재이다.[9]

각주[편집]

  1. 1.0 1.1 지붕〉, 《위키백과》
  2. 지붕〉, 《네이버 지식백과》
  3. 맞배지붕〉, 《네이버 지식백과》
  4. 팔작지붕〉, 《네이버 지식백과》
  5. 모임지붕〉, 《네이버 지식백과》
  6. 우진각지붕〉, 《네이버 지식백과》
  7. 루프〉, 《네이버 지식백과》
  8. 픽플러스, 〈트렁크만으로 부족하다면? 자동차 루프에 장착할 수 있는 것들〉, 《네이버 포스트》, 2018-06-05
  9. BON LEB, 〈건축물 지붕 마감재 종류 및 특징〉, 《㈜본엘이비건설》, 2020-11-20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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