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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radio)란 [[방송국]]에서 발신하는 전파를 잡아 이것을 음성으로 복원하는 방송 수신기를 말한다. | '''라디오'''(radio)란 [[방송국]]에서 발신하는 전파를 잡아 이것을 음성으로 복원하는 방송 수신기를 말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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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개요 == | ||
+ | 라디오(문화어: 라지오)는 [[전파]]의 [[변조]]를 통해서 [[신호]]를 전달하는 [[기술]]을 두루 일컫는 말이다. 주로 라디오는 소리 신호를 수신하는 기계나, 관련 기술을 가리킬 때가 많다. 기술적으로는, 변조 방식에 따라 AM, FM으로 나뉘며, 중파, 단파, 초단파 등을 사용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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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화와 [[음악]] 등의 음성 신호를 전파를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방송]]하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지만, 가장 역사가 긴 것은 진폭 변조에 의한 중파 방송의 기본적인 방식은 100년 동안 변하지 않고 있으며 지금도 라디오 주류이다. 이 방식 및 [[수신기]]는 일반적으로 "AM 방송" 혹은 "AM 라디오"라고 불린다. 또한 주파수 변조에 의한 초단파 라디오 방송 역시 널리 청취되고 "FM 방송", "FM 라디오"라고 불린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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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와 달리 전송 [[시스템]]은 비교적 간단한 구조로, 만일 [[재해]]로 [[방송국]]이 파괴되더라도, 어깨에 멜 정도 크기의 소형 송신기에서 방송도 가능하고, 이것을 활용하여 재해 발생 시 임시 방송국을 개설할 수 있다.<ref name="위키백과">〈[https://ko.wikipedia.org/wiki/%EB%9D%BC%EB%94%94%EC%98%A4 라디오]〉, 《위키백과》</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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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상세 == | ||
+ | 라디오(Radio)는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갖는다. | ||
+ | * 라디오파(radio wave), 즉 전파 자체를 흔히 라디오라 부른다. 전파는 전자기파 스펙트럼에서 적외선보다 진동수가 낮고 파장이 긴 전자기파다. | ||
+ | * 이 라디오파를 이용한 통신 장비 중 단방향 통신, 즉 수신만 가능한 장비인 라디오 수신기(radio receiver)를 줄여서 라디오라 부른다. | ||
+ | * 라디오파를 이용한 통신 장비 중 쌍방향 통신, 즉 송수신이 가능한 장비인 라디오 송수신기(radio transceiver)를 외국어로 라디오라 부르는 경우가 있으나(특히 군사 용어로), 한국어로는 무전기라 부른다. | ||
+ | * 주로 오디오 형태로 만들어지는 방송 미디어를 뜻한다. 본 문서에서는 이에 대해 기술하고 있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이 수록된 하위 문서도 있다. | ||
+ | * 라디오 송수신기를 이용한 무선 통신도 라디오로 부른다. 예를 들어 민간 무선통신을 '아마추어 라디오'라 부른다.<ref name="나무위키">〈[https://namu.wiki/w/%EB%9D%BC%EB%94%94%EC%98%A4 라디오]〉, 《나무위키》</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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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디오는 방송국에서 발신하는 전파를 잡아 이것을 음성으로 복원하는 기계이다. 본래는 넓은 의미에서의 무선 전체를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이것이 변천되어 근래에는 전파에 의한 음성방송과 이를 수신하는 기계, 즉 수신기를 가리키게 되었다. 1895년 이탈리아의 마르코니(Marconi,M.G.)가 무선통신기를 발명함으로써 라디오가 세상에 등장하게 되었다. 그 뒤 1906년에 미국인 드 포리스트(de Forest,L.)가 삼극진공관을 발명하게 된 것을 계기로 무선통신기술은 급진적으로 발전하였다. 그리하여 방송과 더불어 수신기의 보급이 늘어났고, 이로 인하여 진공관을 포함한 통신공업의 성장이 촉진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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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를 바탕으로 세계에서 처음으로 방송전파가 발사된 것은 1920년 1월 미국 워싱턴의 아나고스티아 해군비행장으로부터의 군악대 연주방송이었다. 이와 같은 새로운 문화사업은 아시아에도 곧 파급되어, 1925년 3월 22일에 일본의 동경방송국이 개국되었고, 이어 우리 나라에서도 1925년 11월 총독부 체신부 구내에 설치한 무선방송실험실에서 출력 50W로 최초의 무선실험방송이 실시되었다. 1926년 11월 31일에는 사단법인 경성방송국이 설립되어 이듬해인 1927년 2월 16일 출력 1㎾, 주파수 870kHz로 첫 라디오방송을 개시하였다. 초창기의 라디오방송은 단일 채널을 통한 한국·일본 양국어의 혼합단일방송으로 그나마 한국어와 일어방송 시간비율은 1:3으로 되어 있었는데, 그 뒤 시간비율은 몇 차례의 변화를 겪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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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내용은 주로 일본어방송인 경제시황보도와 한국어방송의 물가시세·일기예보·공지사항 등이었다. 이 당시의 수신기보급상황을 보면, 우선 개국한 1주일 후인 1927년 2월 22일 현재 등록된 라디오수는 총 1,440대이고, 이 중 일본인이 1,165대, 대한민국 사람이 275대를 보유하고 있었다.<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44936&cid=46631&categoryId=46631 라디오]〉, 《한국민족문화대백과》</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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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역사 == | ||
+ | [[파일:제니스 트랜스오셔닉 H500 진공관식 단파 라디오.png|썸네일|300픽셀|오른쪽|제니스 트랜스오셔닉 H500 진공관식 단파 라디오]] | ||
+ | [[파일:베이클라이트를 이용한 라디오.png|썸네일|300픽셀|오른쪽|베이클라이트를 이용한 라디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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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디오의 역사는 우선 무선 통신 기술의 발명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888년 헤르츠가 처음으로 전자기파를 발견하고, 이를 기초로 하여 마르코니가 1897년 모스 부호를 이용하여 무선 전신을 발명하여 장거리 무선 통신의 기초를 이루었다. 이때 사용된 전신기는 전압을 높이는 유도 코일과 불꽃 방전기 등을 이용한 것이었으므로 단절적인 신호전송이라는 한계점이 있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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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선 전신의 실현된 이후 사람들은 전신을 통한 메시지의 암호화-해독화를 거치지 않고 음성을 직접 전달하면 어떨까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음성은 매우 복잡한 전자기파의 변동으로 이뤄지는 것이므로 이것을 공기가 아닌 전류를 통해 전달 할 수 있는 변조장치를 개발하는 것이 선결과제였다. 1876년 벨이 유선방식에 의한 음성 통신 장치인 전화를 발명하고, 1878년 에디슨이 음성을 기록하는 장치인 축음기를 만듦으로써 무선 방식에 의한 인간 음성의 전달도 그 실현가능성이 엿보이기 시작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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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고 1901년 캐나다의 레지날드 페든슨(1866~1932년)이 최초로 전파에 음성을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이것은 마이크를 통해 소리를 전기 신호로 바꾼 뒤 연속적인 전파와 결합시키는 방법이었다. 그 해 12월 23일 메릴랜드주 콥 아일랜드에 위치한 자신의 기지국에서 최초의 무선 음성 송신을 진행하였다. 당시의 내용은 상대편에게 눈이 오고 있다면 전보를 쳐서 알려달라는 것이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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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후 마르코니가 1904년 파장조정기 특허를 얻어내면서 수신자들이 직접 원하는 주파수를 조정하는 것이 가능해졌으며, 1906년에는 미국의 디포리스트가 전류의 증폭을 가능하게한 3극 진공관을 발명하였다. 이로서 음성을 전달하는 라디오 방송이 가능해지게 되면서 1906년 12월 24일에 페든슨이 진폭 변조를 이용한 최초의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였다. 매사추세츠주 플리머스 군의 브렌트 락 지역으로부터 수 마일 떨어진 대서양의 선박을 대상으로 자신의 목소리와 녹음된 음악을 전송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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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09년 파리 에펠탑에서 유럽 최초로 음성 송신을 하였고, 이듬해인 1910년에는 카루소의 노래를 방송하였으며, 1911년 뉴욕의 선거결과를 방송하였다. 이후에 미국에서는 새너제이의 KQW, 디트로이트의 WWJ, 피츠버그의 KDKA를 비롯한 여러 실험방송이 계속되었다. 1912년 미국 의회는 라디오 법안을 입법하여 정부의 승인 없는 전파 사용을 금지하였다. 제1차 세계대전 동안 미국은 미국 해군이 방송을 독점하도록 하였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후 방송의 성격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격론이 벌어진 결과, 유럽에서는 방송을 공공 서비스로 취급하여 국가 독점의 방송사 설립을 추진한 한편, 미국에서는 개연 영리 사업 대상을 목적으로 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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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20년 1월 미국 워싱턴 D.C. 근교의 아나코스티아 해군비행장의 군악대 연주가 방송되었고, 같은 해 11월 2일에는 웨스팅하우스사에서 피츠버그에 세워진 KDKA가 100W 출력을 통해 세계 최초의 정규 라디오 방송으로 탄생하게 되었다. 그리고 KDKA에서 그 해 실시된 제29대 대통령 선거의 결과를 방송하였다. 1922년에는 뉴욕에서 광고방송을 하는 최초의 상업 방송인 WEAF(이후 WNBC (AM)를 거쳐 현재의 WFAN이 됨)가 개국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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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의 경우 영국에서는 1920년 마르코니 무선회사에서 실험방송을 행하고 1922년 BBC의 첫 뉴스 프로그램 방송을 시작하였다. 이후 1921년에 프랑스의 국영방송이 개국되었고, 독일에서도 1923년에 개국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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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때까지만 해도 라디오 방송은 진폭 변조(AM)로 송출되었으나 1933년 암스트롱(영어: Edwin Howard Armstrong, 1890년 12월 18일 – 1954년 1월 31일)이 주파수 변조(FM)를 이용한 라디오 방송 송출 기술을 발명하여 특허를 취득하였다.[3] 암스트롱은 1935년 11월 「주파수 변조 시스템으로 라디오 신호의 간섭 현상을 줄이는 방법」이라는 논문을 무선기술사협회에 제출하였으며, 그로부터 2년 후 최초의 FM 라디오 방송국인 W1XOJ(현 WAAF)을 설립해 방송을 시작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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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0년대까지만 해도 라디오 방송은 AM, FM을 통한 아날로그 방송이었으나 2000년대 들어서면서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DAB, DRM, IBOC의 디지털 라디오 방송이 실시되기 시작하였고,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기존 라디오 방송국들이 인터넷으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스마트폰 등에서는 팟캐스트라는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로만 송출하는 음성 방송이 등장하였고, 실시간 방송도 데이터 통신망을 이용하여 인터넷 방송을 들을 수 있는 관련 애플리케이션도 나오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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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50~1960년대까지만 해도 방송의 중심은 라디오였으나 1970년대 이후 텔레비전에 밀리기 시작하고, 1990년대 이후 인터넷의 등장으로 그 위상이 크게 줄면서 AM, FM 라디오 송출국의 수를 줄이거나 방송국을 폐국시키는 경우도 있다.(이중에서 특히 단파 방송이 상당수 송신소를 폐쇄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대규모 재난시의 비상 방송 같은 분야에서 아직까지 라디오는 사회에 중요한 역할을 다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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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의 라디오 방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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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에서는 일제강점기 시기인 1915년경에 한국 최초의 무선전화 송수신 시험이 경성우편국(현 중앙우체국)과 조선총독부 체신국(현 세종로 광화문우체국) 건물과의 직선거리 약 800m 사이에서 실시되었다. 이후 최초의 정규 라디오 방송은 1927년 2월 16일 조선총독부에 의해 설립된 사단법인 경성방송국(호출부호:JODK)이 주파수 690 kHz, 출력 1kW로 방송을 시작하였다. 방송 초기에는 일본어 방송을 중심으로 약간의 한국어 방송이 있었다. 1933년 4월 26일 한국어 방송이 별도로 방송을 시작하였고, 이후 각 지역별로 라디오 방송국이 개국하게 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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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방 이후 1947년 1월 2일, 국제무선통신회의에서 HL라는 호출부호를 할당받으면서 JODK는 HLKA(현 KBS 1라디오)로 바뀌게 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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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후 국내 최초의 민간 방송인 CBS기독교방송, 1954년 12월 15일에 개국하였고, 부산에서 최초의 상업 방송인 문화방송(MBC)이 1961년 12월에 개국하였다. 그리고 국내 최초의 FM 방송인 서울FM방송국(현 KBS 쿨FM)은 1965년 6월에 개국하였다. 그리고 미국, 일본식의 민방 중심의 방송으로 이어지다가 1980년 12월 언론통폐합에 의해 수많은 민방들이 공영 방송에 흡수되면서 유럽식의 공영화 형태로 전환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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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0년대 이후 민영 방송국이 부활하였고 교통방송, 평화방송, BBS불교방송 등의 특수 방송국이 개국하였다. 2000년대에는 인터넷의 보급으로 많은 라디오 방송국들을 인터넷으로 들을 수 있게 되었고, 2005년 12월 1일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을 실시하여 라디오의 디지털화를 꾀하고 있다. 2010년대에 들어서는 스마트폰의 보급률이 늘어남에 따라 라디오 어플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라디오를 들을 수 있다.2024년 중 으로 보이는 라디오가 TV로 개방 된다.<ref name="위키백과"></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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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작동 원리 == | ||
+ | 라디오 방송의 기본적인 작동 원리는 음성을 마이크로폰을 통하여 전류로 바꾼 후 이를 전파나 통신 [[케이블]]을 통해 송신한 후 수신기에서 받아들여 본래의 음성으로 바뀌어 들을 수 있게 한다. 본 문단에서는 AM/FM 라디오 방송을 기준으로 설명한다. | ||
+ | ===송신=== | ||
+ | 라디오 방송국에서 목소리와 음악 등의 소리(original sound)를 마이크로폰(microphone)을 통하여 음성 전류로 바꾼다. 이 음성 전류를 송신기(Encoder)에 보내어지면, 송신기에서 음성 전류를 전파로 바꾸어 송신하기 위해 변조(modulation)라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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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조 과정은 먼저 [[발진기]]에서 수십 kHz~수백 MHz의 일정한 주파수를 가진 고주파 전류를 만들어내는데, 이 고주파 전류를 반송파라고 한다. 이 반송파를 음성 전류와 함께 변조기로 보낸 후 결합하는 과정, 즉 변조 과정을 거치게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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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성 전류는 수십 kHz의 저주파이기 때문에 전파를 통해 전송하기 적합하지 않다. 이 반송파를 통하여 변조를 하여 음성 전류를 멀리 전송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렇게 변조된 신호를 송신 안테나(Transmitting antenna)에 보내어 전파를 내보내게 된다.<ref name="위키백과"></ref> | ||
+ | ===수신=== | ||
+ | 송신 안테나를 통해 내보내진 전파는 수신기(Receiver)의 [[수신 안테나]](Receiveing antenna)가 잡으며, 이 수신 안테나를 통해서 앞서 변조된 신호가 흐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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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신 [[안테나]]에서 수신된 전파는 여러 방송국에서 보내온 전파를 모두 잡기 때문에 원하는 방송국의 주파수를 잡아야 할 필요가 있다. 원하는 방송국의 주파수만을 잡는 과정을 동조(Tuning)라고 하고, 원하는 주파수를 잡는 장치를 동조기(튜너, Tuner)라고 부른다. 동조 과정을 거친 신호는 증폭기를 통해 신호를 강하게 만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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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후 검파기(Decoder)에서 신호의 반송파를 제거하고 음성 전류만을 골라내는 검파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렇게 남은 음성 전류가 [[스피커]]를 통해 원래의 소리가 나게 된다.<ref name="위키백과"></ref> | ||
+ | ===수신방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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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 라디오''' | ||
+ | * '''스트레이트 방식''' : 수신기 구성의 일종으로, 수신한 전파의 주파수는 바꾸지 않고 그대로 고주파 증폭하든가, 즉시 검파기에 넣어서 원래의 신호파를 꺼내는 방식의 수신기. 수퍼헤테로다인 수신기에 비하면 감도, 인접 주파수 선택도가 나쁘지만 구성이 간단하고 조정도 초월적이다. | ||
+ | * '''슈퍼 헤테로다인 방식''' : 슈퍼헤테로다인 수신기는 안정되고 선택도가 좋다. 비교적 간단한 구조기로는 국부발진기와 입력동조회로(入力同調回路)를 연동(連動)으로 하면 간단히 수신주파수를 바꿀 수 있으므로, 수신입력을 직접 주파수변환기에 넣고 있으나 잡음이 많고 또 스퓨리어스감도가 생기므로, 통신용 수신기에는 주파수변환기 앞에 고주파증폭기를 놓는 경우가 적다. 주파수변환을 3회 수행한 것을 3중(트리플)슈퍼헤테로다인이라 한다. | ||
+ | * '''리플렉스 방식''' : 라디오 수신에서 수신된 전파가 동조 회로를 거쳐 고주파 증폭 회로에서 증폭되는데 이것을 다시 증폭시킬 때,트랜지스터 1개(1석)로 증폭을 하기 때문에 1석으로 2석의 증폭 효과를 갖게 하는 우수한 회로 방식을 리플렉스 방식이라 한다.<ref name="위키백과"></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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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형식 == | ||
+ | ===변조 방식에 따른 분류=== | ||
+ | 전파에 음향 정보를 실어 보내기 위해서는 저주파의 음향 신호를 고주파의 전파로 변조(modulation) 할 필요가 있다. 변조 방식의 차이에 따라 몇 가지 라디오 방송 방식이 존재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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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날로그 방식''' | ||
+ | * '''진폭 변조'''(AM) : 주로 장파, 중파와 단파 라디오 방송에서 사용된다. | ||
+ | * '''주파수 변조'''(FM) : 주로 초단파 이상의 주파수에서 사용된다. 주파수 변조는 진폭 변조에 비해 점유 주파수 대역 폭이 넓은 것이 그 특징의 하나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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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방식''' | ||
+ | * '''위성(BS/CS 등) 디지털 오디오 방송''' : 대한민국에서는 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을 통한 전용 오디오 방송이 실시되고 있다. | ||
+ | * '''지상파 디지털 오디오 방송 (지상파 디지털 라디오)''' : 영국에서는 1995년 시험방송을 시작하여 2015년에는 라디오의 전면 디지털 전환(지역단위 소규모 FM방송을 제외한 전국 단위 주요 FM방송 송출 중단)이 계획되어 있다. 또한 UHF 디지털 지상파 TV인 프리뷰(Freeview)를 통한 라디오 방송 송출도 이루어지고 있다. 일본 국외에서는 이미 본 방송이 시작되었고, 일본에서도 2003년 10월 10일, 도쿄 오사카에서 실용화 시험 방송을 시작했다. 대한민국에서는 DMB의 V-Radio(Visual Radio)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와 별개의 디지털 라디오 방송 및 전면 전환은 아직 확실하게 계획되지 않았다. | ||
+ | * '''기타''' : 영국에서는 지상파 아날로그 텔레비전 방송에 스테레오 음성부에 한해 NICAM이라는 오래된 형태의 디지털 오디오 방송을 채용하고 있는데, 전면 디지털 전환과 함께 폐지한다.<ref name="위키백과"></ref> | ||
+ | ===주파수에 따른 분류=== | ||
+ | 또한, 방송에 이용되는 전파의 주파수의 차이에 따라 분류하는 수도 있다. 거의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중파 방송, 단파 방송, 초단파 방송의 3 종류의 방송이, 유럽과 러시아, 마그레브 국가들은 이것 이외에 파장을 가진 장파 방송이 행해지고 있다. 또한 극초단파 이상을 가진 라디오 방송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행해지고 있지 않는데, 이는 전파의 특성상 부적절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단, 디지털 텔레비전 방송 전파를 실어서 디지털 라디오 방송을 송출하는 경우는 있으나, 주 주파수로 활용하는 경우는 없고 거의 모두 보조 주파수로 활용하는 경우이다. | ||
+ | * '''장파 방송'''(LF, LW) : 고위도 (북위 60도 이상) 지역의 국내 라디오 방송에서 사용. AM 변조. 주파수 대역은 148.5~283.5KHz | ||
+ | * '''중파 방송'''(MF, MW) : 국내 라디오 방송과 함께, 이웃 나라를 위한 국제 방송에서 사용. 소위 AM 방송. AM 변조. 주파수 대역은 535~1605KHz | ||
+ | * '''단파 방송'''(HF, SW) : 국제 방송과 광역 국내 라디오 방송에서 사용. AM 변조. 주파수 대역은 3000~30000KHz. | ||
+ | * '''초단파 방송'''(VHF) : 국내 및 지역 라디오 방송에서 사용. FM 변조. 주파수 대역은 (일본: 76~94.9) 국제:88.1~107.9 MHz.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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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디오 방송에서는 크게 진폭 변조(AM)와 주파수 변조(FM)를 사용하며, 그 주파수 대역은 다음과 같다. | ||
+ | * '''진폭 변조''' : 중파(MW) 535~1605KHz, 단파(SW), 3000~30000KHz | ||
+ | * '''주파수 변조''' : 초단파 87.5부터 108까지 (FM 라디오 주파수는 최대 30개까지 가능)<ref name="위키백과"></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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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라디오 제조 산업 == | ||
+ | 기술이 좋아진 지금에서는 제조하기 매우 간단한 제품으로 취급받기도 하지만, 수십 년 전에는 최첨단 제품이었다. TV가 널리 보급되기 이전에는 라디오가 귀하게 취급되었고, 따라서 초창기의 라디오들은 고급 가구처럼 정성스레 디자인되어 제작되었고, 재질도 원목 소재라 소리도 좋아서 60~90년 지난 지금 들어도 소리가 들을 만하다. 골동품 라디오 수집가들이 아직도 많은 걸 보면 목제 빈티지 라디오까지는 아니더라도 플라스틱제 휴대용 라디오만 하더라도 2010년대에 제작되는 제품들보다는 80~90년대에 제작된 것들이 기풍이나 음질 면에서 더 뛰어난 경우가 많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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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위 빈티지 라디오라 불리우는 이러한 라디오들은 1950년 이후 일본에서 저가 플라스틱 라디오를 마구 찍어냄에 따라 시장에서 퇴출되었고, 더 이상 라디오는 이제 집안의 재산 목록에 이름을 못 끼워넣게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과거에는 미국의 제니스, 영국의 로버츠, 독일의 그룬디히, 텔레풍켄, 네덜란드의 필립스 등이 라디오 제조 업체로 유명했으며 1970년대 이후에는 일본의 소니, 파나소닉과 같은 일본 기업들이 유명했다. 현재는 대만의 산진이나 중국의 TECSUN 같은 회사들이 유명하다. 상술했듯 초창기에는 최첨단 제품으로 인식되기도 하였기 때문에 당대 이름을 떨치던 통신 장비 제조사 대부분이 한 번쯤은 라디오 제조 산업을 영위했던 적이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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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의 국산 라디오는 1959년 금성사(지금의 LG전자)의 A-501 모델이며 60, 70년대에는 삼성 등과 함께 전 세계에 트랜지스터 라디오를 수출하기도 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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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는 라디오 자체가 저부가가치 산업이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라디오의 개발 생산은 대부분 [[중국]]이나 [[대만]] 같은 중진국 회사들이 주류이다. 한국도 초기에는 대기업 차원에서 라디오를 제작하다가 나중에는 대흥전자나 태창전자 같은 중소기업들이 제작했으나 지금은 그 중소기업들도 모두 사업을 접으면서 더 이상 한국에서 라디오는 생산되지 않고 있다. 옛날에도 한국의 전자 기업들은 라디오보다는 본격적인 TV 개발에 집중했다. 한국 전자 기업들이 한창 수출 품목 개발에 열을 올렸을 때에는 중국, [[인도]] 등 개도국에서도 라디오 제조가 보편화되어 라디오의 가격이 많이 내려갔기에 라디오 시장의 매력이 사라지고 있었고 또한 가격이 훨씬 비싼 TV가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보급되어 가던 시기였던지라 TV에 집중하는 것이 더 유리했어서 초창기 기술과 자금력이 열악했던 한국의 전자 업체에서는 라디오 국산화가 완료된 이후로는 라디오 연구 개발을 하지 않고 TV 개발에 주력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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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기업 중에서는 [[소니]], [[파나소닉]], [[도시바]], [[산요전기]](파나소닉 계열사로 편입) 등이 지금도 라디오를 만들고 있으며, 이중에 터줏대감은 소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소니는 소니/라디오 항목에 서술된 것처럼 2000년대 초반까지는 거의 모든 중국제 라디오의 수신칩 지분 대부분을 차지했을 만큼 우위를 차지했다. 현재에도 일본 회사 중에서는 성능에서 소니가 가장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파나소닉 라디오는 소니 라디오보다 내구성은 약간 더 낫지만 성능은 그만큼 달린다는 특징이 있다. 도시바와 산요는 그보다 더 달린다. 소니는 자신들이 라디오를 만드는 것은 아니고 토와다오디오[52]라는 하청업체에서 OEM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파나소닉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현지 직영 공장에서 라디오를 생산한다. 도시바도 파나소닉과 마찬가지로 인도네시아 직영 공장에서 생산했다가 중국 생산으로 전환한 모양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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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년대 이후에는 대만과 중국 회사들이 라디오 제조의 주요 국가이다. 특히 대만의 산진과 중국의 TECSUN 등이 유명하며 훌륭한 성능으로 일반 라디오 시장뿐만 아니라 고급형 라디오 시장도 장악해가고 있다. 유럽에도 아직 다양한 메이커가 라디오를 만들고 있으며, 유럽 시장 상황에 따라 DAB+ 등을 지원하는 거의 간단한 스마트 스피커에 가까운 물건도 많다. 테크니셋(TechniSat), 필립스, JBL, 블라우풍트, 그룬디히(Grundig), Hama, Pure, Pinell 등이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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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잊기 쉬운 것이, 아직도 수많은 라디오가 만들어지고 팔리는 곳이 있다. 바로 자동차 제조업. 자동차에는 아직도 AM-FM 라디오가 기본으로 장착되기 때문에, 자동차 대수만큼의 라디오가 제작되어 판매되고 있는 셈이다. 차량 오디오 제작사가 라디오도 자체 제작하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대개는 알파인, 파이오니아, 클라리온, JVC/켄우드, 블라우풍트, JBL, BOSE, 하만, 소니, 파나소닉 등의 회사들이 OEM 방식으로 납품한다. 차량 제작사에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불량이 나는 것을 막기 위해 원가절감을 포기하고서라도 유명 제품을 사용하거나 전자 장비에 관한 기술이 있다면 직접 제작하기 때문에 차량용 라디오는 중국산 저가 제품이 비교적 적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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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치 독일에서도 정치 선전을 목적으로 Volksempfänger라는 라디오를 대량 생산 및 보급한 바 있다. 1920년대와 30년대 초반의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라디오는 문명의 이기로 각광받았지만 가격은 일반인들이 부담하기에 비싼 사치품이었기 때문에 전 국민들에게 싼값에 라디오를 보급한다는 취지에서 싸게 보급했던 것이었다. 실제로 나치 정권 내내 효율적인 대중 선전 매체로서의 기능을 해냈지만 지역에 따라서 외국 방송도 수신 가능했던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한다. 전술했듯 엄청났던 생산·보급량 탓에 전후기에도 많은 수가 남아 있었다고 한다. 시대가 시대인지라 지금이야 당연히 골동품이다.<ref name="나무위키"></ref> | ||
+ | |||
+ | == 주의 사항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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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디오 수신기의 성능을 판단하는 기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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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감도''' : 얼마나 약한 신호까지 잡아낼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척도. 난청 지역의 경우 감도가 좋은 수신기로는 그럭저럭 잡히는 방송이 감도가 나쁜 수신기로는 방송이 전혀 잡히지 않을 수 있다. 참고로 감도가 너무 높은 라디오는 근처 도시 혹은 나라와의 간섭이 심하다. | ||
+ | * '''선택도''' : 수신 중인 주파수 대역 폭이 중심 주파수를 기준으로 얼마나 좁은지를 나타내는 척도. 선택도가 높을수록 수신 영역이 좁아져 주변 방송 신호에 대한 분리도가 우수해지나, 고음역대 성분이 약화되어 음색이 협소해진다. 선택도가 막장급으로 나쁜 경우에는 고양시에서 수신할 경우 CBS 837kHz와 MBC 900kHz가 혼신될 수 있. 수신기의 필터 폭 너비과 관련이 있다. | ||
+ | * '''안정성''' : 맞춰진 주파수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를 나타내는 척도. 주로 일반 라디오보다는 다이얼이 조밀한 단파라디오에서 중요시되는 특성이다. PLL 기종, DSP 기종의 경우 일부 중국 업체 제품을 제외하고는 실용성에는 문제없는 수준. | ||
+ | * '''음량''' : 스피커 음이 일그러지지 않는 선에서 음량을 얼마나 올릴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척도. | ||
+ | * '''RF부 신호 대 잡음비 (S/N비)''' : S/N비가 좋을수록 수신기 내부 잡음이 적어지고 체감상 미약 신호 수신 성능이 향상된다. | ||
+ | * '''RF부 다이내믹 레인지''' : 다이내믹 레인지가 좋을수록 오버로드 현상이 덜 일어난다. | ||
+ | * '''AGC 성능''' : 급격한 신호 세기 변화로 인한 음량 변화에 저항하는 정도. 중파방송 기준으로, AGC 성능이 좋은 수신기는 신호 강약과 상관없이 음량이 일정하지만 AGC 성능이 나쁜 수신기는 신호가 강해지면 음량도 대책 없이 커지고, 신호가 약해지면 볼륨을 올려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ref name="나무위키"></ref> | ||
+ | |||
+ | == 동영상 == | ||
+ | <youtube>KOfZx1IzizI</youtube> | ||
+ | <youtube>rtnHxDfMx9g</youtub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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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 ||
== 참고자료 == | == 참고자료 == | ||
− |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44936&cid=46631&categoryId=46631 라디오]〉, 《두산백과》 | + | * 〈[https://ko.dict.naver.com/#/entry/koko/d917014c0f9b43df9693b5ed2c6b03c5 라디오]〉, 《네이버 국어사전》 |
+ | *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44936&cid=46631&categoryId=46631 라디오]〉, 《두산백과》 | ||
+ | * 〈[https://ko.wikipedia.org/wiki/%EB%9D%BC%EB%94%94%EC%98%A4 라디오]〉, 《위키백과》 | ||
+ | * 〈[https://namu.wiki/w/%EB%9D%BC%EB%94%94%EC%98%A4 라디오]〉, 《나무위키》 | ||
+ | *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56241&cid=55589&categoryId=55589 라디오]〉, 《세상을 바꾼 발명과 혁신》 | ||
+ | *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691614&cid=42192&categoryId=42197 라디오의 탄생]〉, 《라디오 혁명》 | ||
+ | *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44936&cid=46631&categoryId=46631 라디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
== 같이 보기 == | == 같이 보기 == | ||
* [[방송]] | * [[방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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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28일 (수) 12:21 기준 최신판
라디오(radio)란 방송국에서 발신하는 전파를 잡아 이것을 음성으로 복원하는 방송 수신기를 말한다.
목차
개요[편집]
라디오(문화어: 라지오)는 전파의 변조를 통해서 신호를 전달하는 기술을 두루 일컫는 말이다. 주로 라디오는 소리 신호를 수신하는 기계나, 관련 기술을 가리킬 때가 많다. 기술적으로는, 변조 방식에 따라 AM, FM으로 나뉘며, 중파, 단파, 초단파 등을 사용한다.
대화와 음악 등의 음성 신호를 전파를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방송하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지만, 가장 역사가 긴 것은 진폭 변조에 의한 중파 방송의 기본적인 방식은 100년 동안 변하지 않고 있으며 지금도 라디오 주류이다. 이 방식 및 수신기는 일반적으로 "AM 방송" 혹은 "AM 라디오"라고 불린다. 또한 주파수 변조에 의한 초단파 라디오 방송 역시 널리 청취되고 "FM 방송", "FM 라디오"라고 불린다.
TV와 달리 전송 시스템은 비교적 간단한 구조로, 만일 재해로 방송국이 파괴되더라도, 어깨에 멜 정도 크기의 소형 송신기에서 방송도 가능하고, 이것을 활용하여 재해 발생 시 임시 방송국을 개설할 수 있다.[1]
상세[편집]
라디오(Radio)는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갖는다.
- 라디오파(radio wave), 즉 전파 자체를 흔히 라디오라 부른다. 전파는 전자기파 스펙트럼에서 적외선보다 진동수가 낮고 파장이 긴 전자기파다.
- 이 라디오파를 이용한 통신 장비 중 단방향 통신, 즉 수신만 가능한 장비인 라디오 수신기(radio receiver)를 줄여서 라디오라 부른다.
- 라디오파를 이용한 통신 장비 중 쌍방향 통신, 즉 송수신이 가능한 장비인 라디오 송수신기(radio transceiver)를 외국어로 라디오라 부르는 경우가 있으나(특히 군사 용어로), 한국어로는 무전기라 부른다.
- 주로 오디오 형태로 만들어지는 방송 미디어를 뜻한다. 본 문서에서는 이에 대해 기술하고 있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이 수록된 하위 문서도 있다.
- 라디오 송수신기를 이용한 무선 통신도 라디오로 부른다. 예를 들어 민간 무선통신을 '아마추어 라디오'라 부른다.[2]
라디오는 방송국에서 발신하는 전파를 잡아 이것을 음성으로 복원하는 기계이다. 본래는 넓은 의미에서의 무선 전체를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이것이 변천되어 근래에는 전파에 의한 음성방송과 이를 수신하는 기계, 즉 수신기를 가리키게 되었다. 1895년 이탈리아의 마르코니(Marconi,M.G.)가 무선통신기를 발명함으로써 라디오가 세상에 등장하게 되었다. 그 뒤 1906년에 미국인 드 포리스트(de Forest,L.)가 삼극진공관을 발명하게 된 것을 계기로 무선통신기술은 급진적으로 발전하였다. 그리하여 방송과 더불어 수신기의 보급이 늘어났고, 이로 인하여 진공관을 포함한 통신공업의 성장이 촉진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에서 처음으로 방송전파가 발사된 것은 1920년 1월 미국 워싱턴의 아나고스티아 해군비행장으로부터의 군악대 연주방송이었다. 이와 같은 새로운 문화사업은 아시아에도 곧 파급되어, 1925년 3월 22일에 일본의 동경방송국이 개국되었고, 이어 우리 나라에서도 1925년 11월 총독부 체신부 구내에 설치한 무선방송실험실에서 출력 50W로 최초의 무선실험방송이 실시되었다. 1926년 11월 31일에는 사단법인 경성방송국이 설립되어 이듬해인 1927년 2월 16일 출력 1㎾, 주파수 870kHz로 첫 라디오방송을 개시하였다. 초창기의 라디오방송은 단일 채널을 통한 한국·일본 양국어의 혼합단일방송으로 그나마 한국어와 일어방송 시간비율은 1:3으로 되어 있었는데, 그 뒤 시간비율은 몇 차례의 변화를 겪었다.
방송내용은 주로 일본어방송인 경제시황보도와 한국어방송의 물가시세·일기예보·공지사항 등이었다. 이 당시의 수신기보급상황을 보면, 우선 개국한 1주일 후인 1927년 2월 22일 현재 등록된 라디오수는 총 1,440대이고, 이 중 일본인이 1,165대, 대한민국 사람이 275대를 보유하고 있었다.[3]
역사[편집]
라디오의 역사는 우선 무선 통신 기술의 발명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888년 헤르츠가 처음으로 전자기파를 발견하고, 이를 기초로 하여 마르코니가 1897년 모스 부호를 이용하여 무선 전신을 발명하여 장거리 무선 통신의 기초를 이루었다. 이때 사용된 전신기는 전압을 높이는 유도 코일과 불꽃 방전기 등을 이용한 것이었으므로 단절적인 신호전송이라는 한계점이 있었다.
무선 전신의 실현된 이후 사람들은 전신을 통한 메시지의 암호화-해독화를 거치지 않고 음성을 직접 전달하면 어떨까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음성은 매우 복잡한 전자기파의 변동으로 이뤄지는 것이므로 이것을 공기가 아닌 전류를 통해 전달 할 수 있는 변조장치를 개발하는 것이 선결과제였다. 1876년 벨이 유선방식에 의한 음성 통신 장치인 전화를 발명하고, 1878년 에디슨이 음성을 기록하는 장치인 축음기를 만듦으로써 무선 방식에 의한 인간 음성의 전달도 그 실현가능성이 엿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1901년 캐나다의 레지날드 페든슨(1866~1932년)이 최초로 전파에 음성을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이것은 마이크를 통해 소리를 전기 신호로 바꾼 뒤 연속적인 전파와 결합시키는 방법이었다. 그 해 12월 23일 메릴랜드주 콥 아일랜드에 위치한 자신의 기지국에서 최초의 무선 음성 송신을 진행하였다. 당시의 내용은 상대편에게 눈이 오고 있다면 전보를 쳐서 알려달라는 것이었다.
이후 마르코니가 1904년 파장조정기 특허를 얻어내면서 수신자들이 직접 원하는 주파수를 조정하는 것이 가능해졌으며, 1906년에는 미국의 디포리스트가 전류의 증폭을 가능하게한 3극 진공관을 발명하였다. 이로서 음성을 전달하는 라디오 방송이 가능해지게 되면서 1906년 12월 24일에 페든슨이 진폭 변조를 이용한 최초의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였다. 매사추세츠주 플리머스 군의 브렌트 락 지역으로부터 수 마일 떨어진 대서양의 선박을 대상으로 자신의 목소리와 녹음된 음악을 전송하였다.
1909년 파리 에펠탑에서 유럽 최초로 음성 송신을 하였고, 이듬해인 1910년에는 카루소의 노래를 방송하였으며, 1911년 뉴욕의 선거결과를 방송하였다. 이후에 미국에서는 새너제이의 KQW, 디트로이트의 WWJ, 피츠버그의 KDKA를 비롯한 여러 실험방송이 계속되었다. 1912년 미국 의회는 라디오 법안을 입법하여 정부의 승인 없는 전파 사용을 금지하였다. 제1차 세계대전 동안 미국은 미국 해군이 방송을 독점하도록 하였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후 방송의 성격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격론이 벌어진 결과, 유럽에서는 방송을 공공 서비스로 취급하여 국가 독점의 방송사 설립을 추진한 한편, 미국에서는 개연 영리 사업 대상을 목적으로 하였다.
1920년 1월 미국 워싱턴 D.C. 근교의 아나코스티아 해군비행장의 군악대 연주가 방송되었고, 같은 해 11월 2일에는 웨스팅하우스사에서 피츠버그에 세워진 KDKA가 100W 출력을 통해 세계 최초의 정규 라디오 방송으로 탄생하게 되었다. 그리고 KDKA에서 그 해 실시된 제29대 대통령 선거의 결과를 방송하였다. 1922년에는 뉴욕에서 광고방송을 하는 최초의 상업 방송인 WEAF(이후 WNBC (AM)를 거쳐 현재의 WFAN이 됨)가 개국되었다.
유럽의 경우 영국에서는 1920년 마르코니 무선회사에서 실험방송을 행하고 1922년 BBC의 첫 뉴스 프로그램 방송을 시작하였다. 이후 1921년에 프랑스의 국영방송이 개국되었고, 독일에서도 1923년에 개국하였다.
이 때까지만 해도 라디오 방송은 진폭 변조(AM)로 송출되었으나 1933년 암스트롱(영어: Edwin Howard Armstrong, 1890년 12월 18일 – 1954년 1월 31일)이 주파수 변조(FM)를 이용한 라디오 방송 송출 기술을 발명하여 특허를 취득하였다.[3] 암스트롱은 1935년 11월 「주파수 변조 시스템으로 라디오 신호의 간섭 현상을 줄이는 방법」이라는 논문을 무선기술사협회에 제출하였으며, 그로부터 2년 후 최초의 FM 라디오 방송국인 W1XOJ(현 WAAF)을 설립해 방송을 시작하였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라디오 방송은 AM, FM을 통한 아날로그 방송이었으나 2000년대 들어서면서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DAB, DRM, IBOC의 디지털 라디오 방송이 실시되기 시작하였고,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기존 라디오 방송국들이 인터넷으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스마트폰 등에서는 팟캐스트라는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로만 송출하는 음성 방송이 등장하였고, 실시간 방송도 데이터 통신망을 이용하여 인터넷 방송을 들을 수 있는 관련 애플리케이션도 나오고 있다.
1950~1960년대까지만 해도 방송의 중심은 라디오였으나 1970년대 이후 텔레비전에 밀리기 시작하고, 1990년대 이후 인터넷의 등장으로 그 위상이 크게 줄면서 AM, FM 라디오 송출국의 수를 줄이거나 방송국을 폐국시키는 경우도 있다.(이중에서 특히 단파 방송이 상당수 송신소를 폐쇄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대규모 재난시의 비상 방송 같은 분야에서 아직까지 라디오는 사회에 중요한 역할을 다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라디오 방송
한국에서는 일제강점기 시기인 1915년경에 한국 최초의 무선전화 송수신 시험이 경성우편국(현 중앙우체국)과 조선총독부 체신국(현 세종로 광화문우체국) 건물과의 직선거리 약 800m 사이에서 실시되었다. 이후 최초의 정규 라디오 방송은 1927년 2월 16일 조선총독부에 의해 설립된 사단법인 경성방송국(호출부호:JODK)이 주파수 690 kHz, 출력 1kW로 방송을 시작하였다. 방송 초기에는 일본어 방송을 중심으로 약간의 한국어 방송이 있었다. 1933년 4월 26일 한국어 방송이 별도로 방송을 시작하였고, 이후 각 지역별로 라디오 방송국이 개국하게 되었다.
해방 이후 1947년 1월 2일, 국제무선통신회의에서 HL라는 호출부호를 할당받으면서 JODK는 HLKA(현 KBS 1라디오)로 바뀌게 되었다.
이후 국내 최초의 민간 방송인 CBS기독교방송, 1954년 12월 15일에 개국하였고, 부산에서 최초의 상업 방송인 문화방송(MBC)이 1961년 12월에 개국하였다. 그리고 국내 최초의 FM 방송인 서울FM방송국(현 KBS 쿨FM)은 1965년 6월에 개국하였다. 그리고 미국, 일본식의 민방 중심의 방송으로 이어지다가 1980년 12월 언론통폐합에 의해 수많은 민방들이 공영 방송에 흡수되면서 유럽식의 공영화 형태로 전환되었다.
1990년대 이후 민영 방송국이 부활하였고 교통방송, 평화방송, BBS불교방송 등의 특수 방송국이 개국하였다. 2000년대에는 인터넷의 보급으로 많은 라디오 방송국들을 인터넷으로 들을 수 있게 되었고, 2005년 12월 1일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을 실시하여 라디오의 디지털화를 꾀하고 있다. 2010년대에 들어서는 스마트폰의 보급률이 늘어남에 따라 라디오 어플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라디오를 들을 수 있다.2024년 중 으로 보이는 라디오가 TV로 개방 된다.[1]
작동 원리[편집]
라디오 방송의 기본적인 작동 원리는 음성을 마이크로폰을 통하여 전류로 바꾼 후 이를 전파나 통신 케이블을 통해 송신한 후 수신기에서 받아들여 본래의 음성으로 바뀌어 들을 수 있게 한다. 본 문단에서는 AM/FM 라디오 방송을 기준으로 설명한다.
송신[편집]
라디오 방송국에서 목소리와 음악 등의 소리(original sound)를 마이크로폰(microphone)을 통하여 음성 전류로 바꾼다. 이 음성 전류를 송신기(Encoder)에 보내어지면, 송신기에서 음성 전류를 전파로 바꾸어 송신하기 위해 변조(modulation)라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변조 과정은 먼저 발진기에서 수십 kHz~수백 MHz의 일정한 주파수를 가진 고주파 전류를 만들어내는데, 이 고주파 전류를 반송파라고 한다. 이 반송파를 음성 전류와 함께 변조기로 보낸 후 결합하는 과정, 즉 변조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음성 전류는 수십 kHz의 저주파이기 때문에 전파를 통해 전송하기 적합하지 않다. 이 반송파를 통하여 변조를 하여 음성 전류를 멀리 전송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렇게 변조된 신호를 송신 안테나(Transmitting antenna)에 보내어 전파를 내보내게 된다.[1]
수신[편집]
송신 안테나를 통해 내보내진 전파는 수신기(Receiver)의 수신 안테나(Receiveing antenna)가 잡으며, 이 수신 안테나를 통해서 앞서 변조된 신호가 흐른다.
수신 안테나에서 수신된 전파는 여러 방송국에서 보내온 전파를 모두 잡기 때문에 원하는 방송국의 주파수를 잡아야 할 필요가 있다. 원하는 방송국의 주파수만을 잡는 과정을 동조(Tuning)라고 하고, 원하는 주파수를 잡는 장치를 동조기(튜너, Tuner)라고 부른다. 동조 과정을 거친 신호는 증폭기를 통해 신호를 강하게 만든다.
이후 검파기(Decoder)에서 신호의 반송파를 제거하고 음성 전류만을 골라내는 검파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렇게 남은 음성 전류가 스피커를 통해 원래의 소리가 나게 된다.[1]
수신방식[편집]
AM 라디오
- 스트레이트 방식 : 수신기 구성의 일종으로, 수신한 전파의 주파수는 바꾸지 않고 그대로 고주파 증폭하든가, 즉시 검파기에 넣어서 원래의 신호파를 꺼내는 방식의 수신기. 수퍼헤테로다인 수신기에 비하면 감도, 인접 주파수 선택도가 나쁘지만 구성이 간단하고 조정도 초월적이다.
- 슈퍼 헤테로다인 방식 : 슈퍼헤테로다인 수신기는 안정되고 선택도가 좋다. 비교적 간단한 구조기로는 국부발진기와 입력동조회로(入力同調回路)를 연동(連動)으로 하면 간단히 수신주파수를 바꿀 수 있으므로, 수신입력을 직접 주파수변환기에 넣고 있으나 잡음이 많고 또 스퓨리어스감도가 생기므로, 통신용 수신기에는 주파수변환기 앞에 고주파증폭기를 놓는 경우가 적다. 주파수변환을 3회 수행한 것을 3중(트리플)슈퍼헤테로다인이라 한다.
- 리플렉스 방식 : 라디오 수신에서 수신된 전파가 동조 회로를 거쳐 고주파 증폭 회로에서 증폭되는데 이것을 다시 증폭시킬 때,트랜지스터 1개(1석)로 증폭을 하기 때문에 1석으로 2석의 증폭 효과를 갖게 하는 우수한 회로 방식을 리플렉스 방식이라 한다.[1]
형식[편집]
변조 방식에 따른 분류[편집]
전파에 음향 정보를 실어 보내기 위해서는 저주파의 음향 신호를 고주파의 전파로 변조(modulation) 할 필요가 있다. 변조 방식의 차이에 따라 몇 가지 라디오 방송 방식이 존재한다.
아날로그 방식
- 진폭 변조(AM) : 주로 장파, 중파와 단파 라디오 방송에서 사용된다.
- 주파수 변조(FM) : 주로 초단파 이상의 주파수에서 사용된다. 주파수 변조는 진폭 변조에 비해 점유 주파수 대역 폭이 넓은 것이 그 특징의 하나이다.
디지털 방식
- 위성(BS/CS 등) 디지털 오디오 방송 : 대한민국에서는 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을 통한 전용 오디오 방송이 실시되고 있다.
- 지상파 디지털 오디오 방송 (지상파 디지털 라디오) : 영국에서는 1995년 시험방송을 시작하여 2015년에는 라디오의 전면 디지털 전환(지역단위 소규모 FM방송을 제외한 전국 단위 주요 FM방송 송출 중단)이 계획되어 있다. 또한 UHF 디지털 지상파 TV인 프리뷰(Freeview)를 통한 라디오 방송 송출도 이루어지고 있다. 일본 국외에서는 이미 본 방송이 시작되었고, 일본에서도 2003년 10월 10일, 도쿄 오사카에서 실용화 시험 방송을 시작했다. 대한민국에서는 DMB의 V-Radio(Visual Radio)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와 별개의 디지털 라디오 방송 및 전면 전환은 아직 확실하게 계획되지 않았다.
- 기타 : 영국에서는 지상파 아날로그 텔레비전 방송에 스테레오 음성부에 한해 NICAM이라는 오래된 형태의 디지털 오디오 방송을 채용하고 있는데, 전면 디지털 전환과 함께 폐지한다.[1]
주파수에 따른 분류[편집]
또한, 방송에 이용되는 전파의 주파수의 차이에 따라 분류하는 수도 있다. 거의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중파 방송, 단파 방송, 초단파 방송의 3 종류의 방송이, 유럽과 러시아, 마그레브 국가들은 이것 이외에 파장을 가진 장파 방송이 행해지고 있다. 또한 극초단파 이상을 가진 라디오 방송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행해지고 있지 않는데, 이는 전파의 특성상 부적절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단, 디지털 텔레비전 방송 전파를 실어서 디지털 라디오 방송을 송출하는 경우는 있으나, 주 주파수로 활용하는 경우는 없고 거의 모두 보조 주파수로 활용하는 경우이다.
- 장파 방송(LF, LW) : 고위도 (북위 60도 이상) 지역의 국내 라디오 방송에서 사용. AM 변조. 주파수 대역은 148.5~283.5KHz
- 중파 방송(MF, MW) : 국내 라디오 방송과 함께, 이웃 나라를 위한 국제 방송에서 사용. 소위 AM 방송. AM 변조. 주파수 대역은 535~1605KHz
- 단파 방송(HF, SW) : 국제 방송과 광역 국내 라디오 방송에서 사용. AM 변조. 주파수 대역은 3000~30000KHz.
- 초단파 방송(VHF) : 국내 및 지역 라디오 방송에서 사용. FM 변조. 주파수 대역은 (일본: 76~94.9) 국제:88.1~107.9 MHz.
라디오 방송에서는 크게 진폭 변조(AM)와 주파수 변조(FM)를 사용하며, 그 주파수 대역은 다음과 같다.
- 진폭 변조 : 중파(MW) 535~1605KHz, 단파(SW), 3000~30000KHz
- 주파수 변조 : 초단파 87.5부터 108까지 (FM 라디오 주파수는 최대 30개까지 가능)[1]
라디오 제조 산업[편집]
기술이 좋아진 지금에서는 제조하기 매우 간단한 제품으로 취급받기도 하지만, 수십 년 전에는 최첨단 제품이었다. TV가 널리 보급되기 이전에는 라디오가 귀하게 취급되었고, 따라서 초창기의 라디오들은 고급 가구처럼 정성스레 디자인되어 제작되었고, 재질도 원목 소재라 소리도 좋아서 60~90년 지난 지금 들어도 소리가 들을 만하다. 골동품 라디오 수집가들이 아직도 많은 걸 보면 목제 빈티지 라디오까지는 아니더라도 플라스틱제 휴대용 라디오만 하더라도 2010년대에 제작되는 제품들보다는 80~90년대에 제작된 것들이 기풍이나 음질 면에서 더 뛰어난 경우가 많다.
소위 빈티지 라디오라 불리우는 이러한 라디오들은 1950년 이후 일본에서 저가 플라스틱 라디오를 마구 찍어냄에 따라 시장에서 퇴출되었고, 더 이상 라디오는 이제 집안의 재산 목록에 이름을 못 끼워넣게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과거에는 미국의 제니스, 영국의 로버츠, 독일의 그룬디히, 텔레풍켄, 네덜란드의 필립스 등이 라디오 제조 업체로 유명했으며 1970년대 이후에는 일본의 소니, 파나소닉과 같은 일본 기업들이 유명했다. 현재는 대만의 산진이나 중국의 TECSUN 같은 회사들이 유명하다. 상술했듯 초창기에는 최첨단 제품으로 인식되기도 하였기 때문에 당대 이름을 떨치던 통신 장비 제조사 대부분이 한 번쯤은 라디오 제조 산업을 영위했던 적이 있다.
최초의 국산 라디오는 1959년 금성사(지금의 LG전자)의 A-501 모델이며 60, 70년대에는 삼성 등과 함께 전 세계에 트랜지스터 라디오를 수출하기도 하였다.
현재는 라디오 자체가 저부가가치 산업이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라디오의 개발 생산은 대부분 중국이나 대만 같은 중진국 회사들이 주류이다. 한국도 초기에는 대기업 차원에서 라디오를 제작하다가 나중에는 대흥전자나 태창전자 같은 중소기업들이 제작했으나 지금은 그 중소기업들도 모두 사업을 접으면서 더 이상 한국에서 라디오는 생산되지 않고 있다. 옛날에도 한국의 전자 기업들은 라디오보다는 본격적인 TV 개발에 집중했다. 한국 전자 기업들이 한창 수출 품목 개발에 열을 올렸을 때에는 중국, 인도 등 개도국에서도 라디오 제조가 보편화되어 라디오의 가격이 많이 내려갔기에 라디오 시장의 매력이 사라지고 있었고 또한 가격이 훨씬 비싼 TV가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보급되어 가던 시기였던지라 TV에 집중하는 것이 더 유리했어서 초창기 기술과 자금력이 열악했던 한국의 전자 업체에서는 라디오 국산화가 완료된 이후로는 라디오 연구 개발을 하지 않고 TV 개발에 주력했다.
일본 기업 중에서는 소니, 파나소닉, 도시바, 산요전기(파나소닉 계열사로 편입) 등이 지금도 라디오를 만들고 있으며, 이중에 터줏대감은 소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소니는 소니/라디오 항목에 서술된 것처럼 2000년대 초반까지는 거의 모든 중국제 라디오의 수신칩 지분 대부분을 차지했을 만큼 우위를 차지했다. 현재에도 일본 회사 중에서는 성능에서 소니가 가장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파나소닉 라디오는 소니 라디오보다 내구성은 약간 더 낫지만 성능은 그만큼 달린다는 특징이 있다. 도시바와 산요는 그보다 더 달린다. 소니는 자신들이 라디오를 만드는 것은 아니고 토와다오디오[52]라는 하청업체에서 OEM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파나소닉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현지 직영 공장에서 라디오를 생산한다. 도시바도 파나소닉과 마찬가지로 인도네시아 직영 공장에서 생산했다가 중국 생산으로 전환한 모양이다.
2010년대 이후에는 대만과 중국 회사들이 라디오 제조의 주요 국가이다. 특히 대만의 산진과 중국의 TECSUN 등이 유명하며 훌륭한 성능으로 일반 라디오 시장뿐만 아니라 고급형 라디오 시장도 장악해가고 있다. 유럽에도 아직 다양한 메이커가 라디오를 만들고 있으며, 유럽 시장 상황에 따라 DAB+ 등을 지원하는 거의 간단한 스마트 스피커에 가까운 물건도 많다. 테크니셋(TechniSat), 필립스, JBL, 블라우풍트, 그룬디히(Grundig), Hama, Pure, Pinell 등이 있다.
잊기 쉬운 것이, 아직도 수많은 라디오가 만들어지고 팔리는 곳이 있다. 바로 자동차 제조업. 자동차에는 아직도 AM-FM 라디오가 기본으로 장착되기 때문에, 자동차 대수만큼의 라디오가 제작되어 판매되고 있는 셈이다. 차량 오디오 제작사가 라디오도 자체 제작하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대개는 알파인, 파이오니아, 클라리온, JVC/켄우드, 블라우풍트, JBL, BOSE, 하만, 소니, 파나소닉 등의 회사들이 OEM 방식으로 납품한다. 차량 제작사에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불량이 나는 것을 막기 위해 원가절감을 포기하고서라도 유명 제품을 사용하거나 전자 장비에 관한 기술이 있다면 직접 제작하기 때문에 차량용 라디오는 중국산 저가 제품이 비교적 적다.
나치 독일에서도 정치 선전을 목적으로 Volksempfänger라는 라디오를 대량 생산 및 보급한 바 있다. 1920년대와 30년대 초반의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라디오는 문명의 이기로 각광받았지만 가격은 일반인들이 부담하기에 비싼 사치품이었기 때문에 전 국민들에게 싼값에 라디오를 보급한다는 취지에서 싸게 보급했던 것이었다. 실제로 나치 정권 내내 효율적인 대중 선전 매체로서의 기능을 해냈지만 지역에 따라서 외국 방송도 수신 가능했던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한다. 전술했듯 엄청났던 생산·보급량 탓에 전후기에도 많은 수가 남아 있었다고 한다. 시대가 시대인지라 지금이야 당연히 골동품이다.[2]
주의 사항[편집]
라디오 수신기의 성능을 판단하는 기준
- 감도 : 얼마나 약한 신호까지 잡아낼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척도. 난청 지역의 경우 감도가 좋은 수신기로는 그럭저럭 잡히는 방송이 감도가 나쁜 수신기로는 방송이 전혀 잡히지 않을 수 있다. 참고로 감도가 너무 높은 라디오는 근처 도시 혹은 나라와의 간섭이 심하다.
- 선택도 : 수신 중인 주파수 대역 폭이 중심 주파수를 기준으로 얼마나 좁은지를 나타내는 척도. 선택도가 높을수록 수신 영역이 좁아져 주변 방송 신호에 대한 분리도가 우수해지나, 고음역대 성분이 약화되어 음색이 협소해진다. 선택도가 막장급으로 나쁜 경우에는 고양시에서 수신할 경우 CBS 837kHz와 MBC 900kHz가 혼신될 수 있. 수신기의 필터 폭 너비과 관련이 있다.
- 안정성 : 맞춰진 주파수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를 나타내는 척도. 주로 일반 라디오보다는 다이얼이 조밀한 단파라디오에서 중요시되는 특성이다. PLL 기종, DSP 기종의 경우 일부 중국 업체 제품을 제외하고는 실용성에는 문제없는 수준.
- 음량 : 스피커 음이 일그러지지 않는 선에서 음량을 얼마나 올릴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척도.
- RF부 신호 대 잡음비 (S/N비) : S/N비가 좋을수록 수신기 내부 잡음이 적어지고 체감상 미약 신호 수신 성능이 향상된다.
- RF부 다이내믹 레인지 : 다이내믹 레인지가 좋을수록 오버로드 현상이 덜 일어난다.
- AGC 성능 : 급격한 신호 세기 변화로 인한 음량 변화에 저항하는 정도. 중파방송 기준으로, AGC 성능이 좋은 수신기는 신호 강약과 상관없이 음량이 일정하지만 AGC 성능이 나쁜 수신기는 신호가 강해지면 음량도 대책 없이 커지고, 신호가 약해지면 볼륨을 올려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2]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라디오〉, 《네이버 국어사전》
- 〈라디오〉, 《두산백과》
- 〈라디오〉, 《위키백과》
- 〈라디오〉, 《나무위키》
- 〈라디오〉, 《세상을 바꾼 발명과 혁신》
- 〈라디오의 탄생〉, 《라디오 혁명》
- 〈라디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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