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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17일 (수) 11:39 기준 최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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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틀린섬(러시아어: Ко́тлин, 핀란드어: Retusaari-레투사리, 스웨덴어: Reitskär-레이트셰르, 영어: Kotlin Island)은 발트해 핀란드만의 입구에 위치한 러시아의 섬이다. 동서 길이 12km, 남북의 폭은 약 2km로 갸름한 형태를 하고 있으며 면적은 15km²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로부터 서쪽으로 32km 떨어져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관문으로 여러 군사 교전이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1]
코틀린섬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서쪽 으로 30km 떨어져 있으며 핀란드만에 위치한 섬으로 해로를 두 개의 해협으로 나누고 있어 도시 방어의 중요한 요충지였다. 발트 함대의 주력 기지가 있어 군사적으로는 중요한 섬이다. 섬의 동쪽으로 크론시타트가 있으며 서쪽으로부터 약 2km 정도에 가면 바다 암초에 등대가 있다. 브레즈네프 시대에 동쪽의 대안으로부터 코틀린섬과의 사이에 징검돌장에 줄지어 있던 작은 섬을 묶고 방조제가 쌓아져 현재는 그 위에 만들어진 자동차 도로로 육지와 연결되고 있다. 그리고 남쪽의 대안에는 로모노소프시가 있어 그 사이를 해저 터널로 묶는 것이 계획되고 있다. 1703년 표트르대제에 의해 '크론시타트'라는 이름의 도시로 건립되어 국제적인 상업의 중심지가 되었다. 크론시타트는 독일어로 ‘왕관의 도시’란 뜻이다. 옛 러시아 수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해상방어 전초기지의 역할을 하는 바람에 제한적인 무역이 이루어졌다. 상트페테르부르크 해상 접근로를 지키고 있는 러시아 발트함대의 주요 기지였다. 도시 전체의 요새와 역사적 유적 등이 상트페테르부르크와 연계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일부이다. 크론시타트의 수호성인인 성요한은 19세기 전후의 성직자로 러시아에서 가장 존경받는 성인 중 한 사람이다. 크론시타트는 오랜 기간 러시아 정교회 신자들의 순례지였다. 크론시타트는 섬 위의 평탄한 지형에 자리 잡고 있어 홍수에 취약하다. 겨울에는 12월 초~4월 초까지 얼음으로 둘러싸인다. 남쪽에 3개의 항구가 있다. 서쪽의 큰 상선 항구는 섬을 가로지르는 요새와 연결되어 있다. 동쪽의 항구는 군항이었고 중부의 항구는 선박 보수 등에 사용되었다. 멘시코프 왕자의 옛 이탈리아식 궁전은 18세기 후반 상트페테르부르크시에 이양되기 전까지 항해학교 등 군사교육과 훈련기관으로 사용되었다. 크론시타트는 한때 세계에서 가장 요새화된 항구로 원래 핀란드만 남쪽과 북쪽에 모두 42개의 요새가 있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댐이 건설되면서 일부 요새가 해체되었다. 1998년까지 폐쇄적인 도시였으나 개방 이후 관광명소가 되었다. 군항과 군사시설은 여전히 공개되지 않는다. 도심과 도시의 본격적인 건축은 대부분 19세기에 이루어졌고 1970~1980년대 도시 외곽에 현대적인 건물들이 들어섰다. 주민들의 상당수가 선원이다.[2][3]
코틀린섬은 연구 자료에 따르면 약 5.5만년 전 형성되었다고 한다. 약 7세기에 사람들이 여기에 첫 번째 방문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1323년 오레코프스카야(Orekhovskaya) 평화 조약에 의해 섬은 스웨덴 공국의 소유가 되었으며 1703년 북방전쟁 당시 러시아 제국이 스웨덴으로부터 코틀린섬을 점령하였다. 1703년 표트르대제(Пётр I)는 코틀린섬 남쪽에 상트페테르부르크로의 접근로를 스웨덴 함대로부터 지켜줄 요새를 건설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요새는 특별한 기술을 사용하여 겨울에 건설됐다. 핀란드만의 얼음 위에서 조약돌로 채운 작은 통나무 방틀이 만들어졌다. 이 구조물은 자체의 무게로 인해 바닥으로 가라앉았다. 이렇게 크론시타트 최초의 구조물인 크론실로트(Кроншлот) 요새의 기반이 놓여졌다. 요새는 1704년 5월경 벌써 완성됐다. 아무 것도 없던 자리에 불쑥 나타난 섬은 항해를 개시해 배를 타고 온 스웨덴 해군을 적잖이 놀라게 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가는 좁은 항로 두 개를 제외한 해상로를 요새로 차단했다. 크론시타트가 요새화되고 인구가 늘어나면서 북해와 발트해 연안의 상업도시 연합인 한자동맹의 해양강국인 네덜란드와 영국, 독일의 상인들을 끌어들였다. 많은 영국인들이 크론시타트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정착해 러시아 안팎의 대영 무역활동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19세기 요새가 강화되었다. 크림전쟁 당시 영불함대를 저지했던 항구를 낀 5개의 요새가 전략적인 주요 방어선에 포함되었고 11개의 포대가 설치되었다.
1891년에는 프랑스함대가 크론시타트에 공식 입성해 러시아-프랑스 동맹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1921년 크론시타트 수비대 장교와 민간인들이 구소련 볼셰비키정부에 언론의 자유와 노동수용소로 강제추방 중단 등을 요구하며 반란을 일으켰으나 곧 진압되었다. 1930년대 후반 소비에트 발트함대의 기지가 되어 구소련의 주요 해군훈련소와 함선과 잠수함 정비창이 들어섰다. 모든 요새와 포대는 재정비되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크론시타트는 상트페테르부르크 방어선으로 독일 공군과 해군의 집중 공격의 표적이 되었다. 독일군의 상륙을 막기 위해 크론시타트에는 22개의 포대와 2개 보병연대가 보강되었고 먼 곳을 감시하기 위해 해군대성당에 보병 망루가 설치되었다. 발트 함대에 소속된 12만 5,000명의 병력이 해안 전선에 배치됐고 이들 중 8만여 명이 레닌그라드 전선에서 전투를 수행했다. 크론시타트 요새의 방어 덕분에 독일군의 치열한 공세에도 레닌그라드에 있는 러시아의 주요 산업과 문화 중심지를 사수할 수 있었다. 2009년 매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이를 기려 크론시타트에 '군사적인 영예의 도시'란 지위를 부여했다.[4][5]
크론시타트[편집]
크론시타트(러시아어: Кроншта́дт, 독일어: Kronstadt)는 러시아 레닌그라드주에 있는 도시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로부터 서쪽으로 약 32km에 위치하고, 핀란드만에 있는 코틀린섬에 위치한다. 발트 함대의 기지인 군항이 있다. 1921년, 이 요새에 주둔하고 있던 수병들이 볼세비키에 반대하여 일으킨 크론시타트 반란으로 유명해졌다. 러시아의 저명한 한국학자인 알렉산드르 홀로도비치의 고향이기도 하다. 북방전쟁의 한참일 때인 1703년, 러시아 제국군은 스웨덴령 코틀린섬을 점령했다. 표트르 대제에 의해서 수도 페테르부르크방위를 위한 요새가 쌓여져서 1720년대에는 발트함대의 주력 기지가 되었고, 1723년 독일어에서 유래한 현 지명으로 바꾸었다. 이후 수도 페테르부르크의 외항으로 군사적, 상업적으로 중요한 항구로 발전하였다. 19세기 중반에 에두아르도 토들레벤에 의해서 크게 개축되어 마을은 성벽에서 둘러싸였다. 20세기 초에는 혁명 운동이 일어나서, 1905년의 혁명에서는, 황실에 대한 수병들이 큰 반란을 일으켰다. 1921년 3월 7일, 크론시타트의 수병들이 볼셰비키정권에 대해서, 자유 선거의 보장, 언론·출판의 자유, 정치범의 석방, 개인의 재산의 소유권 등을 요구하며 봉기했다. 당시 붉은 군대를 지휘하고 있던 트로츠키는 반란이 볼셰비키 정부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고 판단, 즉시 크론시타트에 군대를 보내 반란을 진압했다. 이것은 10월 혁명 이후 마지막으로 일어난 반란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크론시타트 요새는 레닌그라드 방어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요새는 페테르부르크 중심가의 유적들과 함께 상트페테르부르크 역사지구와 관련 기념물군의 일부를 이루어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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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 ↑ 〈코틀린섬〉, 《위키백과》
- ↑ 〈코틀린 섬〉, 《요다위키》
- ↑ 〈크론시타트(유럽지명사전)〉, 《네이버 지식백과》
- ↑ 콘스탄틴 부다린, 〈핀란드 만의 인공섬... 코틀린 섬으로 떠나는 일탈 여행〉, Russia Beyond, 2014-05-25
- ↑ 〈코 틀린 섬 : 일반적인 설명, 역사, 관광〉, 《사이트명》
- ↑ 〈크론시타트〉, 《위키백과》
참고자료[편집]
- 〈코틀린섬〉, 《위키백과》
- 〈크론시타트〉, 《위키백과》
- 〈코틀린 섬〉, 《요다위키》
- 〈크론시타트(유럽지명사전)〉, 《네이버 지식백과》
- 콘스탄틴 부다린, 〈핀란드 만의 인공섬... 코틀린 섬으로 떠나는 일탈 여행〉, Russia Beyond, 2014-05-25
- 〈코 틀린 섬 : 일반적인 설명, 역사, 관광〉, 《사이트명》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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