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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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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hsmh (토론 | 기여)님의 2024년 11월 18일 (월) 10:26 판 (맛있게 먹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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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 밭
파인애플

파인애플(pineapple)은 파인애플과의 상록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는 1미터 정도이며 은 어긋나고 칼 모양이다. 여름에 잎 사이에서 솔방울 모양의 자주색 이 피고, 열매는 초겨울에 누런빛을 띤 붉은색으로 익는다. 잎은 피륙이나 종이의 원료로 쓰고 열매는 식용한다. 열대와 아열대 지방에 분포한다.[1]

개요

파인애플은 중앙아메리카남아메리카 북부 원산으로서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옛날부터 재배하여 왔다. 신대륙 발견 뒤 포르투갈 사람과 에스파냐 사람들이 세계 각지에 전하였다.

높이 50 ∼ 120cm이다. 은 짧은 줄기 위에 뭉쳐나고 길이 60 ∼ 120cm, 나비 5 ∼ 7cm로 두꺼우며 섬유가 많고 겉면은 잿빛과 녹색이 섞인 갈색, 뒷면은 흰빛을 띤다. 잎가장자리는 톱니가 있거나 없다. 꽃이삭은 공 모양이고 잎무더기 사이에서 나온 줄기의 앞끝에 달린다.

은 엷은 자줏빛을 띤 남색 또는 자줏빛을 띤 붉은색이며, 나선 모양으로 늘어선 짙은 갈색이 섞인 붉은빛의 작은 포(苞)에 붙는다. 안쪽화피조각 · 바깥화피조각은 각각 3개씩 모여서 통 모양으로 되고 밑동은 흰색, 앞끝은 연한 자주색이다. 수술은 6개로서 화피의 밑동에 붙는다. 씨방은 3실이며 3개의 심피가 붙어 있다. 1개의 암술대 끝에 3개의 암술머리가 달린다.

열매는 집합과(集合果)로서 길이 15 ∼ 20cm, 지름 10 ∼ 12cm이며 큰 품종에서는 길이 약 30cm, 지름 약 17cm에 이르는 것도 있다. 열매 모양은 원통 모양, 원뿔 모양, 달걀 모양 등이 있으며 익으면 주황색에서 노란색으로 되며 향기가 있다.

먹는 부분은 꽃턱 · 씨방 · 포의 밑동과 꽃대가 합한 것으로 물기가 많은 과육 모양이다. 종자는 길이 5mm, 나비 2mm 정도로 오이와 비슷하다.

품종은 100여 종이 있는데 가시가 없는 것과 있는 것으로 크게 나눈다. 가시가 없는 품종에는 스무스카이엔(smooth cayenne), 가시가 있는 품종에는 레드스패니시(red Spanish)가 있다.

재배는 연평균기온 20℃ 이상의 열대의 평지로부터 해발고도 800m까지가 적지이며, 바람이 잘 통하고 배수가 잘 되는 기름진 사양토가 좋다. 번식은 눈과 흡아(吸芽)·관아(冠芽)를 이용한다. 0.75 ∼ 1m 간격으로 심은 뒤 15 ∼ 18개월부터 수확을 시작한다. 주수확기는 5 ∼ 8월과 10∼12월 2차례이며 심은 지 5 ∼ 6년 정도가 지나면 땅을 바꾸어 심는다.

열매는 즙이 많고 수크로오스 10%, 시트르산 1% 가량이 들어 있으며 상쾌한 신맛과 단맛이 있다. 비타민C가 100g 중에 15mg 들어 있다(농업진흥청). 브로멜린이라고 하는 단백질 분해효소도 들어 있어서 육류의 소화를 돕는다. 그러나 덜 익거나 추숙(제때보다 일찍 수확하여 뒤에 익히는 것)이 불충분한 열매에는 많은 양의 산과 수산석회 등이 들어 있어서, 먹으면 구강을 침해하며 특히 어린 아이들은 피가 나는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열매를 수확한 뒤 2 ∼ 3일 후숙(後熟)하면 단맛이 강해진다. 생열매는 0℃보다 약간 높게 유지하는 냉동선으로 운반한다.

주로 통조림을 만드는데, 1886년 해협식민지(지금의 말레이시아), 1992년에는 하와이에서 많이 생산하였다. 통조림은 열매의 속을 빼내고 껍질을 벗긴 다음 원통 모양으로 만든 것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설탕시럽을 넣고 가열살균하여 만든다. 원통 모양 그대로인 것, 얇게 자른 것, 잘게 자른 것 등 여러 가지 모양이 있다. 통조림은 과자의 재료, 프루트샐러드 등에 쓴다.

통조림을 만들 때 생기는 과육조각이나 폐기물로 파인주스 · 파인식초 · 알코올 · 시트르산석회 등을 만들고, 찌꺼기는 말려서 가축의 사료로 쓴다. 생열매는 과실주를 만들기도 한다. 통조림은 하와이에서 세계의 약 40%를 생산하며 필리핀 · 타이완 · 말레이시아 · 타이 등지에서도 많이 생산한다. 식용으로 쓰는 것 외에 잎의 섬유가 우수하므로 끈이나 로프 등을 만들기도 한다.

하와이 · 서인도제도 · 플로리다주 · 말레이반도 · 타이완 등지에 분포한다. 한국에는 1960년대 초 여러 품종이 들어와 제주도와 강원도 등에서 비닐하우스 재배를 하고 있다.[2]

역사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북부 원산으로 그곳에서는 오래전부터 재배했다.

처음 유럽에 소개된 것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스페인으로 가져왔을 때이다.(1493년) 당시 스페인 왕실과 귀족들이 이를 나눠 먹어보고 너무나 달고 맛있다며 유럽에서 재배를 시도했으나 유럽의 기후에서는 파인애플이 자라지 않았기에 실패했다. 대서양을 건너 배로 수송하는 수밖에 없었으며, 당연히 엄청난 고가품이었다. 남미에서 유럽까지 운송하기 위해서는 더운 적도를 지나야 했고, 시간도 아주 오래 걸렸기에 배에 파인애플을 한가득 싣고 항해해도 유럽에 도착할 때쯤이면 다 썩어버리고 한두 개 정도만 멀쩡했다. 즉, 파인애플 한 개를 위해 배 한 척을 띄워 남미까지 갔다 와야 하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게다가 풍랑을 만나 침몰하거나, 해적에 약탈당하거나 운이 없어 조난당하는 배들도 많던 시절이었던지라 파인애플의 가격은 실로 상상을 초월했다. 그래서 이 당시 파인애플은 왕족이나 귀족들조차도 엄청난 가격 때문에 함부로 먹을 엄두를 내지 못하는 진귀한 과일이었다. 어쩌다가 파인애플을 하나 구하면 먹는 것이 아니라 파티가 열리는 홀 중앙에 놓아둬서 재력을 과시하는 장식품으로 사용했으며, 그렇게 장식용으로 계속 쓰다가 썩기 시작해야 겨우 먹을 수 있었다.

포르투갈, 스페인의 정복 전쟁을 통해 세계 각지에 퍼졌다. 프랑스의 루이 14세가 껍질도 안 벗기고 손으로 집어먹었다가 혀를 다쳐 분노한 나머지 이 과일을 먹는 것을 금지하기도 했다.

17세기에 네덜란드영국에서 몇몇 업자들이 온실 재배에 성공해, 그나마 널리 보급되기 시작했다. 하나 공급량이 적은 데다 수요가 높아 남미에서 싣고 오던 시절에 비해 가격이 크게 내려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엄청난 고가품이었으며(대략 지금 돈으로 하나에 8,000달러 정도), 귀족들조차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당시에는 파인애플은 부의 상징이었으며, 전신 초상화를 그릴 때 파인애플을 들고 있는 모습을 그리는 것이 유행이었다. 심지어 18세기에 지어진, 파인애플 조형물을 얹은 석조 저택도 있다. 귀족들은 재력을 과시하기 위해 파인애플을 옆구리에 하나 끼고 돌아다니는 것이 유행이었던 적도 있었으며, 현대의 명품 핸드백 대여업처럼 파인애플을 대략 현재 돈으로 1,000달러 정도에 딱 하루 대여해 주는 업체도 있었다.

그후 무역이나 유통도 활발해지고 기술의 발달로 품종 개량과 재배법 향상으로 가격은 점점 내리는 추세였지만 저렇게 귀하고 사치품으로 쓰이던 과일이 지금처럼 값싸고 맛있는 과일로 대중화될 수 있었던 것은 결정적으로 19세기경 미국의 하와이에서 플랜테이션 작물로서 통조림 등의 상품화 성공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기업형으로 대량 재배를 통해 가능하게 되었다. 과일 회사 중 제일 큰 Dole사는 하와이의 파인애플 이권 다툼 틈바구니에서 성장했다. Dole사의 창업주인 제임스 돌의 사촌이 바로 하와이 왕국의 마지막 국왕 릴리우오칼라니를 무력으로 왕위에서 퇴위시키고 하와이 공화국의 대통령 자리에 오른 샌퍼드 돌이다. 샌퍼드 돌이 권력을 잡고 하와이 원주민들의 땅을 빼앗아 하와이의 막대한 농업 이권을 다 백인들에게 뿌릴 때, 사촌 동생인 제임스가 아주 큰 파인애플 농장을 받았다. 이 일뿐만 아니라, 이후에 벌어지는 다른 많은 구설수들로 인해 Dole사는 세계에서 가장 추악하고 부도덕한 회사를 논할 때 항상 순위권에 오르는 회사 중 하나다. 이후 파인애플 수확에 필요한 인력을 충당하기 위해 시작된 인력 모집으로 인해 건너간 조선 인부들이 한반도 역사상 첫 하와이 이민으로 기록된다.

하와이는 파인애플 세계 수확량의 1 / 3가량을 차지하는 손꼽는 주산지이다. 하와이 왕국 시절부터 여러 파인애플 농장이 있고, 특히나 돌 플랜테이션 같은 유명 농장은 거의 필수코스 같은 관광지다. 그리고 선술했듯이 이 플랜테이션 농장주들의 농간으로 하와이 왕국은 멸망하고 하와이는 미국령이 되었다. 수확할 때 다치기 쉬워서 미국 교포들은 개불알이라 불렀다. 파인애플이 알려지기 전부터 개불알이라고 불렀으니 어쩌면 순우리말일 수도 있다. 여튼 하와이와 연관이 깊다는 면에서 파인애플이 들어간 배리이이션 메뉴에 하와이안 피자 등등 높은 확률로 '하와이안'이라는 이름이 붙는다.[3]

생태와 구조

파인애플은 여러 꽃이 모여 합체한 겹열매(複果)이다. 줄기 하나에 여러 꽃이 달리고 그곳에서 열매가 달린 형태로, 겉의 알맹이 하나가 열매 한 개이고, 꼭지는 줄기의 연장선이다. 시중에 파는 파인애플은 열매 송이를 줄기째 잘라낸 것이다. 덕분에 특이하기 짝이 없는 모양새를 가졌는데, 이걸 처음 봤던 사람들이 대부분 솔방울 혹은 거북을 연상해서 이름도 그쪽으로 지어졌다. 또 생김새 때문에 과일 부분은 무처럼 땅에 박혀서 자라는 걸 캐서 판다고 오해하기도 한다.

초본성 여러해살이풀에서 나오는 작물이라, 초본성에 바나나와 함께 채소로 보는 시각도 존재하나, 대체론 여러해살이풀에서 나기에 바나나와 함께 과일로 분류한다. 파인애플은 열대 '과일'이라 불리지만 오히려 곡식인 옥수수, , 등과 훨씬 가깝다. 파인애플도 벼목에 속하기 때문이다. 사실 벼도 열대 식물이다. 이를테면, 파인애플은 나무(木)가 아닌 (草)이다.

한국과 같이 파인애플 산지가 아닌 국가에서는 파인애플이 어떤 모습으로 열리는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꽤나 많다. 이는 또복이 만화일기에서 파인애플 화분이 나오는 에피소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열대 과일, 그리고 알로에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딱딱하고 뾰족한 이파리 때문인지, 다른 과일처럼 파인애플이 나무에서 열린다고 생각했던 많은 한국인에게 파인애플 농장의 사진은 충격과 공포를 선사한다. 비슷한 예로 바나나가 있다.

화석으로 남기가 힘든 식물이지만 그래도 가시잎 형태는 화석으로 남기 쉬운 탓인지 제일 오래된 것은 미국 캔자스주에 있는 백악기 후기에 퇴적된 지층에 발견되었고 최초로 발견된 것은 1972년 코스타리카에서 3천만 년 전인 점신세 초기에 형성된 퇴적층에서 발견된 가시잎 화석이다.[3]

음식으로서

파인애플은 새콤달콤한 맛이 나며 과육이 부드럽고(중앙의 심 제외) 과즙 반 과육 반 수준으로 쥬시한지라 이를 좋아하는 사람도 많지만 문제는 과즙 내에 다량의 산과 단백질 분해 효소인 브로멜린이 있기에 많이 먹으면 입 안이 따갑고 얼얼해지며, 입천장 까지는건 다반사고, 심한 경우 입이 헐어 아예 피가 날 수도 있다. 개인차가 있지만 심한 경우 화장실에서 피가 섞인 침을 뱉었는데 살인 현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피가 많이 나기도 한다. 그러니까 일단 빨리 씹고 빨리 삼키는 것이 좋다. 위는 애초에 산 및 점액을 분비하는 곳이고 단백질 분해 효소도 위벽의 점액이 보호해주므로 뱃속에 들어가면 괜찮다. 일단 브로멜린이 멍의 회복을 다소 촉진하고 염증을 줄여준다는 것은 이미 검증되었다. 어디까지나 영양제 레벨에서의 효능이므로 드라마틱한 무언가를 기대해서는 안 되지만, 일단 병원에서 수술 후 처방까지 해 주는 수준이긴 하다. 다만 이는 개인차가 상당해서 파인애플 한 조각만 먹어도 입 안에 통증을 호소할 정도로 민감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리 잡고 앉아서 한통을 해치워도 아무렇지 않은 사람이 있을 정도다. 그렇지만 세 통을 먹어서 복통에 시달린 사례도 나왔다.

단백질을 분해하는 브로멜린의 특성을 이용해 질긴 고기의 연육에 파인애플이 쓰이기도 한다. 질기고 맛없기로 유명한 홍두깨살마저도 스테이크로 먹을 수 있게 만든다. 파인애플은 비슷한 종류의 분해 효소를 가진 , 배와는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그 효력이 차원을 달리한다. 이에 필적할 만한 상대는 파파인 성분을 함유한 파파야키위. 파파인은 육질 연하게 한다고 소 도살 전에 주사했다고 유명해진 효소다.

이 브로멜린이 비문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 소화불량이나 복부팽창 등의 증상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염증을 완화시켜 주기에 특히 갑상선 건강에 도움을 준다. 그리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피로회복과 근육회복에도 도움을 주며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도 도움이 된다. 단, 위염 등 위 질환이 생긴 사람이나 역류성 식도염을 가진 사람은 파인애플의 높은 산도와 단백질 분해 효소 성분이 점막이 벗겨진 위/식도벽에 더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공복에 먹거나, 많이 먹거나 했다간 바로 속쓰림으로 응수당할 수 있다.

임산부가 먹어서는 안 되는 과일이라는 설도 있는데, 브로멜린이 유산을 유발하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그러나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하루에 파인애플 7 ~ 8통을 먹어치운다면 안 좋을 수도 있다고 하며, 일반적으로는 그렇게 먹을 일이 없으므로 그다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그 전에 배가 부르거나 입천장에서 피가 난다.

'손님 접대하려고 파인애플에 고기를 재워뒀는데 정작 손님이 오니 고기는 없어지고 물만 남았더라'는 괴담도 전해진다. 물론 이건 과장이 좀 있다고는 하지만 "많이 넣으면 더 부드러워 지겠지?" 같은 생각에 잔뜩 집어넣었다가 다진고기처럼 돼 버리는 것은 목격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파인애플로 고기를 잴 때 너무 오래 놔두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1시간 정도가 적당하다. 파인애플에 재둔 상태로 너무 오래 놔두면 고기의 질감이 질척거려서, 거의 매쉬 포테이토같은 느낌의 끔찍한 식감을 맛볼 수도 있다.

파인애플에 함유된 이 브로멜린의 본래 목적은 기생충을 처리하는 것으로, 과육을 먹기 위해 기생하는 애벌레들을 녹여버리기 위해 분비하는 것이다. 물론 자연에서의 이런 싸움들이 늘 그렇듯이 열대지방에는 이 효소에 내성을 가진 벌레가 있다.

그 외에 신맛이 나는 과일답게 비타민 C도 많고, 비타민 B1이나 칼륨, 망간 등의 미네랄도 풍부하다.

단맛이 강해 칼로리가 높을 것 같지만 100g당 약 50kcal정도로 사과나 오렌지와 비슷하다. 수분과 섬유질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다른 초본성 과일인 딸기, 수박, 멜론 등에 비하면 칼로리가 높지만 바나나보다는 낮다. 달면서도 칼로리가 높지 않고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과일로 사용되기도 한다. 간혹 혀가 아릴 정도로 단맛이 강한 것이 있는데 이는 파인애플 자체가 당도가 높은 것도 있지만, 자체적인 산(酸) 때문임에도 있고. 이로인한 신맛은 단맛을 더욱 강하게 해준다.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 국가에 가면 이걸 껍질을 벗긴 채로 노점에서 판다. 지그재그처럼 돌리듯 껍질을 까면서 그야말로 최소한만 버리고 철저하게 먹는다. 한국 노점에서도 길쭉하게 토막내어 나무 꼬치나 젓가락에 꽂아 팔기도 한다. 여름에 큰 얼음 위에 올려놓은 모습이 많이 보인다.

스테이크 등을 구워먹을 때 함께 그릴에 얹어두고 구워먹어도 맛있다. 실제로 스테이크 조각과 파인애플 등을 꼬치에 꽂아서 들고 다니면서 먹기도 한다.

일본 오키나와에는 보골파인(일명 '스낵 파인')이라고 해서 손으로 조각조각 찢어 떼어서 먹는 파인애플이 있다. 모야시몬에서 소개된 바 있다. 이런 식으로 집합과를 한 개씩 뽑아 떼어 먹는다.

대만 음식 중에서는 파인애플 잼이 든 쿠키인 펑리수(鳳梨酥)가 유명하다.

주스, 탄산음료에서도 많이 쓰이는데, 파인애플 주스, 파인애플맛 소다가 많이 소비된다.

파인애플 주스를 베이스로 한 칵테일인 피나 콜라다가 있다.[3]

맛있게 먹는 법

과거에는 주로 통조림으로만 유통되었지만 오늘날은 마트 등지에서 비싸지 않게 살 수 있다. 플랜테이션 대표 과일 중 하나라 그런지 마트에서 사도 그리 비싼 과일이 아닌데, 인터넷 마켓에서는 정말 싸다. 물론 크기에 따라 가격대가 다르기 때문에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비슷한 크기의 제품이더라도 반값 정도의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파인애플은 후숙해야 더 맛있다. 설익으면 초록색, 익으면 노란색에 가까운 주황색인데 후숙하면 식감도 부드러워지고 단맛도 자연과일을 넘어서 가공식품의 단맛에도 밀리지 않을만큼 강해진다. 후숙법은 이렇다. 서늘하고 햇빛이 들지 않는 장소에 세우지 말고 눕혀놓는다. 가만히 계속 놔두면 당분이 한쪽으로 쏠리므로 며칠에 한 번씩 몇 번 정도는 뒤집어 주어야 좋다. 완전히 초록색일 때를 기준으로 일주일 정도 후숙하면 적당하다. 전체가 어느 정도 주황색이 돌면 먹는다. 겉이 약간 시들어 보여도 괜찮다. 후숙이 되어 꽤나 노란빛이 돈다면 파인애플 과육의 심 부분도 상당히 부드러워져 굳이 제거할 필요없이 먹어도 된다. 어느 과일이나 마찬가지로 너무 오래 후숙하면 상한다. 특히나 단냄새와 과일냄새에 환장하는 초파리가 엄청나게 꼬인다. 후숙 상태와는 관계없이 껍질을 깐 상태에서는 통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하면 꽤 오래간다. 유리병이나 플라스틱통에 파인애플과 설탕을 6:4정도로 재워 파인애플 청으로 만들어 먹으면 엄청나게 나오는 수분과 함께 오래오래 먹을 수 있다. 탄산수나 물과 1:1정도로 타먹으면 맛있다.

싸고 맛좋은 과일이지만 통으로 샀을 때 가장 큰 난관은 껍질 까기이다. 껍질이 억세고 두꺼워서 작은 과도로 까기는 좀 어렵고 큰 식칼로 잘라야 한다. 과육이 아깝다고 껍질을 얇게 발라내려고하지 말고 뭉텅뭉텅 잘라내는 게 요령이다. 요즘은 아예 파인애플 자르는 데 쓰는 전용 커터도 있고 마트 등에 보면 파인애플 판매대 옆에 전용 커터를 배치해놓고 껍질을 벗겨주는 곳도 있다. 참고로 전용 커터는 윗동을 잘라낸 후에 봉처럼 생긴 둥근 칼을 돌려 박은 후 뽑으면 뿅 하고 파인애플 속살이 나오는 방식인데 자주 먹는다면 구비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직접 자르는 것보다 버려지는 살이 많다고 선호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21세기 들어서는 마트에서 껍질이 벗겨진 채로 파는 제품이 있다. 물론 인건비 문제도 있을테니 통으로 사는것보다는 무게 대비 비싸지만 원래 파인애플이 싸다보니 그래도 저렴한 편이고, 편의성 면에서 압도적이므로 깎아먹는게 귀찮고 자주 먹는게 아니면 이쪽을 이용하는 편도 괜찮다. 그냥 저미거나 토막내고 포장하는 경우가 많지만, 케이스에 따라서는 구연산 등의 산미료가 첨가된 경우도 있다.

파인애플 통조림은 보관에서 매우 유리한데다가 가장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지만, 황도처럼 일종의 설탕물에 절여져 있는지라, 당연히 생물을 직접 먹는 것과는 질감이 무르고 맛이 좀 다를 수 밖에 없다. 물론 이 맛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요리용도로는 꽤 괜찮다.

대한민국에선 필리핀산과 태국산이 주로 유통되는데, 태국산이 더 맛있다.

아몬드와 궁합이 나쁘기도 하면서도 좋다. 파인애플을 먹고 아몬드를 먹으면 마치 땅콩껍질을 씹는 듯한 맛과 식감이 된다. 아몬드 특유의 질감과 고소함은 견과류답지 않은 높은 단백질 함량에서 나오는데, 파인애플의 브로멜린이 단백질을 분해하므로 아몬드 특유의 맛이 사라지는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아몬드를 먼저 먹고 파인애플을 후에 먹으면 오히려 아몬드의 텁텁함이 파인애플의 상큼함으로 바뀐다.

파인애플 구이로 만들어 먹어도 맛있다.

'따뜻한 파인애플'을 올린 피자인 하와이안 피자는 호불호가 극심히 갈리는 요리방법이기도 하다. 파인애플 김치나 파인애플 김치찌개를 생각해보자 아이슬란드 대통령이 "파인애플 토핑 금지법을 만들고 싶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으며 고든 램지는 트위터에 "파인애플은 피자에 올리는 것이 아니다"라고 적어 격한 호응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이탈리아 출신인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 또한 파인애플 피자가 어떠냐는 질문에 웃음으로 답하며 불호를 표현하기도 했다. 불호 쪽의 의견으로는 파인애플을 싫어하는 건 아니며 그냥은 얼마든지 먹는데, 피자는 고기 종류와 일부 채소들이나 토핑으로 어울리지 과일 종류는 피자와 같이 섞이는게 어색하다는 것이 이유이다. 사실 하와이안은 해외에서도 굉장히 보편적인 피자 메뉴중 하나이고, 딱히 냄새를 풍기는 것도 아니고 먹기 싫으면 다른 피자를 주문하면 그만인데도 키배의 주제가 자주 되는 것을 보면 탕수육 논란과 비슷하게 어느 정도 밈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할 수 있다. 하와이안 피자는 이름과 다르게 그리스계 캐나다인이 만든 것이고, 독일에서 만든 토스트 하와이라는 음식을 모티브로 했다.

하지만 스테이크와 파인애플의 궁합은 매우 훌륭하다. 파인애플이 스테이크의 육질을 부드럽게 개선해주기 때문에 레스토랑에 가면 아마 스테이크와 함께 구운 파인애플을 본적이 몇 번 있을 것이다. 위에서 언급되었듯 입천장을 헐게 할 정도로 연육제로서의 기능이 우수하기 때문에 스테이크 뿐만 아니라 웬만한 고기 요리에 같이 조리한다면 좋은 결과물을 보장해 줄 수 있다.[3]

효능

  • 피로회복에 좋은 과일
비타민C 함량이 매우 놓은 편으로 지친 몸에 활력, 피로의 회복을 할 수 있는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수 있다. 특히 지친 신체에 대해 외부로부터의 세균,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면역에 대한 힘을 주고 철분 흡수와 콜라겐 생성 등에 쓰임이 있다.
  • 소화를 돕는다
파인애플효소효능으로도 알려진 이 부분은 저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있는데, 특히 육류를 먹은 뒤 함께 먹어주면 단백질의 분해가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나이 들수록 원활하게 소화가 되는 일이 드물어 소화 기능이 점차 떨어진다는 것을 느끼는데, 이런 경우 식전 혹은 식후에 꾸준히 챙겨 보실 수 있다.
  • 체중관리, 다이어트의 이점
파인애플식초효능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바로 체중의 조절, 체지방 감량에 대한 이점이에요 특히 불룩 나온 아랫배에 대한 관리를 기대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숙변, 배변에 대한 원활함을 촉진하고 음식 섭취 후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하면서 과식을 방지하는 부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식욕을 억제하는 것도 도울 수 있는데 이는 펙틴, 아세트산 성분 덕분이라고 하고, 쌓여있는 체지방의 분해, 기초대사량의 상승, 신진대사 원활에도 이점이 있다.
  • 심혈관계의 건강 강화
심장, 혈관, 뇌 등은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혈관 속 노폐물을 배출하는 것이 전체적인 컨디션 관리를 도울 수 있다. 식이섬유는 물론 파인애플 속 특정 성분이 혈관 속 불필요한 성분을 내보내어 혈행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데 높은 혈압 강하는 물론 혈관이 굳거나 좁아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한다.
  • 염증배출
관절염은 물론 기타 체내 염증 배출을 돕는 브로멜라닌, 비타민, 무기질 성분이 들어있어 우리 몸의 방패인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만성적인 통증 감소를 도울 수 있다고 한다.
부작용
하지만 과도하게 드시는 경우 치아 손상, 속 쓰림, 위장 불쾌감, 가스 참 등의 위장장애가 발생될 수 있는데, 이외에 체질에 따라 입술이나 혀, 호흡기에 부종, 발진, 쓰라린 느낌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때문에 빈속에 먹는 것, 과도하게 드시는 것은 자제하시는 것이 좋다.[4]

영양 성분

  1. 비타민 C: 강력한 항산화제인 비타민 C는 면역력 강화에 필수적이며, 피부 건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타민 C는 피부 콜라겐 생성에 관여해 피부 탄력을 유지하고,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준다.
  2. 브로멜라인: 파인애플에 들어 있는 특유의 효소인 브로멜라인은 단백질 소화를 돕고, 항염 작용을 통해 염증을 완화하는 데 기여한다. 이 효소는 특히 소화 시스템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유익하며, 소화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3. 식이섬유: 파인애플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을 돕고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식이섬유는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하여 소화기 건강을 개선시키며, 혈당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4. 칼륨: 체내 수분 균형을 유지하고 혈압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촉진해 혈압을 낮추고 심혈관 건강을 개선한다.
  5. 망간: 뼈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항산화 효소의 기능을 돕는다. 망간은 뼈를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 필요하며,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중요한 미네랄이다.[5]

다양한 요리법

파인애플은 그 자체로도 훌륭한 간식이지만, 요리에 활용할 때 그 진가가 더욱 발휘된다. 이 과일은 다양한 요리에 독특한 풍미를 더해주며, 달콤함과 신선한 산미가 어우러진 요리는 그야말로 별미이다. 다음은 파인애플을 활용한 몇 가지 요리법이다.

  • 파인애플 샐러드: 신선한 파인애플 조각과 시금치, 치즈, 그리고 견과류를 섞어 만든 샐러드는 상큼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신선한 파인애플 샐러드가 더위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 파인애플 스무디: 파인애플을 바나나, 시금치, 아몬드 밀크와 함께 갈아 만든 스무디는 아침 대용으로 훌륭한 영양 음료이다. 파인애플의 산뜻한 맛이 다른 재료들과 조화를 이루어 상쾌한 음료를 만든다.
  • 파인애플 피자: 논쟁이 많지만 파인애플과 이 어우러진 하와이안 피자는 상큼함과 짭짤함의 조화로 많은 이들이 즐기는 메뉴이다. 이 피자는 신선한 파인애플의 달콤한 맛이 짭짤한 재료들과 만나 이국적인 맛을 제공한다.
  • 파인애플 볶음밥: 파인애플 조각을 곁들인 볶음밥은 달콤하고 짭짤한 맛을 동시에 느낄수 있는 특별한 요리이다. 이 볶음밥은 특히 아시아 요리에서 자주 등장하며, 이국적인 맛을 찾는 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보관 방법

파인애플을 신선하게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파인애플은 다른 과일들처럼 쉽게 상할 수 있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방법을 추천한다.

  1. 실온 보관: 신선한 파인애플은 상온에서 보관하되, 2 ~ 3일 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상온에서 보관할 경우 햇빛을 피하고 서늘한 곳에 두는 것이 이상적이다.
  2. 냉장 보관: 자른 파인애플은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고에서 보관하며, 최대 5일까지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잘라낸 후에는 공기 접촉을 최소화하여 신선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3. 냉동 보관: 장기간 보관할 경우, 파인애플을 작은 조각으로 잘라 냉동 보관할 수 있으며, 이는 스무디나 요리 재료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냉동 보관 시에는 적절히 나누어 저장하면 요리에 바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선택하는 요령

신선하고 맛있는 파인애플을 고르는 것은 생각보다 까다로울 수 있다.

  1. 색상: 파인애플의 껍질이 녹색보다는 노란색에 가까울수록 더 잘 익은 상태이다. 노란색이 짙을수록 과일이 달고 신선한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
  2. 향기: 밑부분에서 달콤한 향이 나는 파인애플이 더 신선하고 맛있다. 향이 강한 파인애플은 과육이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제공한다.
  3. 촉감: 너무 단단하지 않으면서도 살짝 눌렀을 때 부드러운 파인애플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적당히 부드러운 촉감은 과일이 익은 상태를 의미하며, 단단한 파인애플은 아직 덜 익은 경우가 많다.[5]

재배

키우는 방법
  1. 파인애플은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극양지 식물이다. 화분 크기가 어느정도 된다면 파인애플은 생각보다 거대하게 성장한다.
  2. 대부분의 아나나스류 (파인애플과)는 일생에 한 번 개화한 뒤 고사하고, 개화 전 후에 잎 사이에 나오는 새끼로 번식을 하는 생활사를 갖고 있다.
  3. 파인애플은 CAM 식물로, 일교차가 커야 잘 성장한다. 낮에는 빛을 최대한 많이 받게 해주고, 밤에는 최대한 어둡게 해준다.
  4. 파인애플의 적정 생육 온도는 12.8 ~ 29.4도로 야간 최저 10도 이상이 되어야 한다.
  5. 파인애플은 석회질 토양에서는 잎 끝이 말라버린다. 포트 밖에서 흙을 던졌을 때 산산조각 나는, 펄라이트와 나무껍질이 많이 포함된 흙을 사용하도록 한다. 적정 pH는 5.0이지만, 토양에 피트모스 비율이 높으면 생육이 불량해지니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이것이 신경 쓰인다면, 시중에서 파는 배양토로도 잘 자라는 편이다.
  6. 파인애플의 재배 조건은 선인장과 다육 식물에 가깝다. 을 자주 주면 파인애플을 죽이는 지름길이다.
  7. 파인애플의 뿌리는 생각보다 깊게 내리지만, 대부분의 잔뿌리는 표토 근처에 있다.
  8. 파인애플의 뿌리는 땅을 붙드는 역할로, 대부분의 영양 · 수분 흡수는 엽통에서 이루어진다.
  9. 파인애플은 뿌리가 중요하다. 크고 단단한 잎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병해가 딱히 없지만, 배양토에 피트 혼합율을 줄이고 통기성이 우수한 바크 등을 넣어서 뿌리 발달을 촉진하는 것이 좋다. 뿌리 발달을 위해서는 생육 초기에 인산 비율이 높은 액체 비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10. 파인애플은 2,200룩스 이상의 광량을 필요로 한다. 어두울 때는 비료를 주면 안되고, 광도가 8,000룩스 이상일 때 주는 것이 좋다.
  11. 파인애플의 잎은 물통처럼 겹겹이 쌓여있다. 이를 엽통이라고 하는데, 이 곳의 물은 마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성장에 좋다. 간혹 벌레가 빠지는 경우도 있는데, 여기서 영양을 흡수하기도 한다.
  12. 파인애플의 엽통에 물을 줄 때는 흘러 넘치도록 충분히 주도록 한다. 넘치는 물은 뿌리로 가서 흡수될 것이다. 엽통의 물은 파인애플 주위의 공중 습도를 유지시키는 역할도 한다. 즉, 엽통의 물이 마르면 성장에 불리해진다.
  13. 위의 10과 11에서 말한 내용은 실외조건에 해당된다. 하지만 우리는 실내 조건에서 파인애플을 기르고 있다. 그러므로 파인애플의 엽통은 최소한의 물기만 유지하도록 한다. 화분 흙이 많이 건조해지면 물을 주도록 하고, 엽통에는 최소한 물기만 있도록 한다. 실내 조건에서 엽통에 물이 꽉 차있으면 곰팡이가 번식하거나, 이끼가 낄 수 있기 때문이다.
  14. 파인애플의 잎을 자세히 관찰한다. 털과 비슷한 섬유와 흰색 가루가 묻는 것이 보일 것이다. 이는 흡수인모(吸收鱗毛)라고 하는데, 이를을 통해 수분, 영양 흡수가 이루어진다.
  15. 파인애플 꽃은 자연적으로 2 ~ 3년에 한 번 분화된다. 이는 매우 효율이 낮기 때문에, 10일 정도 식물을 말려 스트레스를 준 뒤 엽통에 탄화칼슘과 물을 넣거나, 에틸렌 가스에 노출시킨다. 이는 식물체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지만, 파인애플의 크기와 상관 없이 무조건 개화시킬 수 있다.
  16. 파인애플의 주요 병해는 깍지벌레와 응애이다. 깍지벌레와 응애가 생기면 잎이 노랗게 점무늬가 형성되고, 오래된 잎과 잎 사이, 뿌리 주변에 숨어 있어 발견, 방제가 어렵다. 새로운 식물을 들일 때 해충이 따라오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물꽂이 방법
  1. 파인애플을 고를 때, 크라운 가운데의 잎이 잘 뽑히지 않는 것을 고른다. 간혹 크라운을 반으로 잘라서 파는 곳도 있는데, 뿌리 내리는데 문제 없다.
  2. 물에 닿을 하단의 잎을 정리하고, 위의 잎을 어느 정도 잘라준다. 뿌리가 없어 을 흡수하지 못하지만, 이렇게 하면 수분 손실을 어느 정도 줄여줄 것이다.
  3. 잎을 정리하다 보면 이미 말라버린 뿌리가 나올 수 있다. 해당 뿌리는 제 기능을 못 한다.
  4. 말라버린 뿌리, 잎을 정리하면서 남은 조각, 붙어있는 과육은 곰팡이가 좋아한다. 만약 이것이 신경 쓰인다면, 크라운의 밑둥을 마른 뿌리가 있는 곳까지 과감하게 자르고, 크라운의 겉면을 깔끔하게 깎아주도록 한다.
  5. 이렇게 해도 파인애플 크라운이 뿌리를 내릴 수 있어?' 라고 의문점이 들 수 있지만, 파인애플 크라운은 세로로 반으로 잘라도 잘 자란다. 당연히 이 정도의 손질은 곰팡이 발생을 줄여줄 뿐이다.
  6. 파인애플 크라운을 물에 깊숙하게 담가서 엽통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 만약 이미 키우고 있는 파인애플이 있다면, 주기적으로 새끼를 칠 것이므로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 근데 문제는 싱싱하지 않은 파인애플을 골랐을 때이다. 이미 파인애플 가운데가 부패하기 시작했다면, 이건 이것대로 문제이다. 그럴 때는 바로 블로그에서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방법, 반으로 자르기이다.
흙꽂이 방법
  1. 파인애플 크라운이 싱싱하다면 일주일 음지에서 건조시킨 후, 모래 (펄라이트)에 꽂아도 된다. 절단 후 바로 심으면 부패하기 때문이다.
  2. 하지만 파인애플 크라운의 부패가 진행 중이라면, 파인애플 크라운을 반으로 자른다. 이미 부패가 시작한 부위가 있다면, 칼로 도려내도록 한다.
  3. 파인애플 엽통의 가운데를 엽심이라고 한다. 엽심을 파괴하면 파인애플은 흡지 (Sucker)를 낼 것이다.
  4. 반으로 자른 파인애플 크라운 2개를 모래에 꽂고 주기적으로 수분 공급을 해준다.
  5. 뿌리가 충분히 내리면, 배양토에 옮겨 심어주도록 한다.[6]

동영상

각주

  1. 파인애플〉, 《네이버 국어사전》
  2. 파인애플〉, 《두산백과》
  3. 3.0 3.1 3.2 3.3 파인애플〉, 《나무위키》
  4. 김센스, 〈파인애플 효능 식초 효소 먹는법: 부작용〉, 《네이버 블로그》, 2024-01-18
  5. 5.0 5.1 달콤하고 상큼한 열대과일 파인애플의 모든 것〉, 《티스토리》, 2024-09-25
  6. 파인애플 키우는 방법 - 100% 성공률로 파인애플 뿌리 내리는 법〉, 《티스토리》, 2021-08-12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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