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나무
감귤나무는 감귤류의 나무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1]
개요
감귤나무는 운향과의 과일나무(상록 소교목)이다. 또한 감귤나무의 열매인 감귤(柑橘)은 귤(橘) 또는 밀감(蜜柑)이라고도 부르며, 영어권에서는 "만다린(Mandarin)"이라고도 불린다. 또한 감귤나무 원산지는 중화인민공화국 남부 및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추정된다.
다나카 체계에서는 감귤류가 유엽귤(C. deliciosa), 온주귤(C. unshiu), 탄제린(C. tangerina) 등을 포함하는 여러 종으로 나뉘었으나, 스윙글 체계에서는 감귤나무(C. reticulata), 즉 한 종으로 통합되어 기술되었다. 현대 유전자 분석 연구 결과는 스윙글의 단일종 분류와 일치하며, 감귤나무 간 차이는 교잡의 정도에 따른 것이라는 점도 밝혀졌다. 감귤나무는 망산귤(C. mangshanensis) 등 원생종 감귤이 자라는 난링산맥 북부와 남부에서 적어도 두 차례에 걸쳐 순화된(domesticated) 것으로 보이는데, 원생종에서는 재배종 감귤나무에서 발견되는 포멜로(C. maxima) DNA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같은 지방에서 자생하는 의창지(C. cavaleriei) DNA는 적은 양(~1.8%)이 발견되었다.[2]
내용
나지막한 키에 주간(主幹:원줄기)의 발달이 어렵고 가지가 잘 갈라지며, 나무 모양은 둥글다. 잎은 두껍고 타원형 또는 방추형이며, 잎자루에 미약하게 발달한 날개[翼]가 있다. 열매는 성숙기에 달하면서 황색으로 변하며, 산에 대한 당의 비율이 높아질 뿐 아니라 방향(芳香)이 강해진다.
감귤류의 원산지는 아시아의 열대지방에서 아열대지방이라고 하나 거의 아시아 대륙의 동남부에 집중되어 있으며, 그 발생중심지는 인도와 중국의 접경지인 히말라야산맥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한국에서 감귤이 재배된 시기는 확실하지 않으나, 일본의 문헌인 ≪비후국사 肥後國史≫에 삼한에서 귤을 수입하였다는 기록과 ≪고사기 古事記≫·≪일본서기≫에 신라 초기에 지금의 제주도인 상세국(桑世國)으로부터 귤을 수입하였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삼국시대에 재배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고려사≫에는 1052년에 탐라에서 세공으로 바쳐오던 감귤의 양을 1백 포로 늘린다는 기록이 있고, 조선시대의 ≪태조실록≫에는 1392년에 그때까지 상공(常貢)으로 받아오던 감귤을 별공(別貢)으로 한다는 기록이 있다. ≪세종실록≫에는 전라도 남해안지방까지 유자를 심어 시험재배하게 한 기록이 있고, ≪대전회통≫에는 상벌제도를 두어 귤나무 재배를 장려한 기록이 있다.
≪동국여지승람≫의 제주목조(濟州牧條)에 보면 감에는 황감(黃柑) · 유감(遊柑) 등이 있고, 귤(橘)에는 금귤(金橘) · 산귤(山橘) · 동정귤(洞庭橘) · 왜귤(倭橘) · 청귤(靑橘)이 있다고 되어 있다. 특히 청귤은 다른 감귤과 달라 봄이 되면 익는다고 기록되어 있다.
감귤은 기온에 민감하며, 특히 겨울철의 온도조건이 부적당하면 다른 재배조건이 아무리 좋더라도 재배가 어렵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고 있는 온주밀감은 연평균기온이 15℃ 이상으로, 1·2월의 월평균기온이 5℃ 이상이고 최저기온이 -5℃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곳이라야 안전하지만, 대체로 -6℃ 이하가 10년에 3회 이내인 곳을 적지로 보고 있다.
연간강우량은 1200 ∼ 1500㎜가 적합하고, 토질은 중점토나 사질토를 제외하고는 어느 토질이나 재배가 가능하다. 토양이 얕은 곳은 겨울철의 한해나 여름철 건조의 해를 받기 쉬우며, 각종의 장해를 일으키기 쉽기 때문에 토층이 깊은 토양으로 보수(保水) · 보비력(保肥力)이 적당한 것이 적합하다. 산성토양에는 강한 편이나 적정산은 pH 5 ∼ 6이다.
묘목의 번식은 4월 중 · 하순에 행하는 가지접이나 9월 중 · 하순경에 행하는 눈접으로 실시한다. 대목으로는 탱자나무 · 유자나무 · 하귤나무 등이 이용된다. 재배되고 있는 주요 품종으로는 조생온주계통의 흥진조생(興津早生) · 삼보조생(三保早生) · 궁천조생(宮川早生) 등과, 보통 온주계통의 미택온주(米澤溫州) · 남감20호 · 삼산온주(杉山溫州) · 청도온주(靑島溫州) 등이 있다.
제주도의 귤은 옛날부터 신기한 과일로 동지 때가 되면 귤을 조공하였고, 나라에서는 제주목사에게 포백을 하사하였다. 또, 귤이 대궐에 들어오면 이를 축하하기 위하여 성균관과 동 · 서 · 남 · 중의 4개 학교의 유생들에게 과거를 보이고 감귤을 나누어 주었다. 이것을 감제(柑製) 또는 황감제(黃柑製)라고 하였다. 반면에 제주에서는 더 많은 귤을 생산하기 위하여, 열매가 맺으면 관에서 열매 하나하나에 꼬리표를 달고 하나라도 없어지면 엄한 형을 주었다.
또한, 아전들은 이를 빌미로 엄청난 수탈을 감행하여 나무를 통째로 뽑아버리는 수가 허다하였으며, 그 생산량이 크게 줄었다고 한다. 김상헌(金尙憲)의 ≪남사록 南槎錄≫에도 "해마다 7, 8월이면 목사는 촌가의 귤나무를 순시하며 낱낱이 장부에 적어두었다가, 감귤이 익을 때면 장부에 따라 납품할 양을 조사하고, 납품하지 못할 때는 벌을 주기 마련이었다. 이 때문에 민가에서는 재배를 하지 않으려고 나무를 잘라버렸다."고 되어 있다.
오늘날 제주에 남아 있는 재래의 감귤은 10여 종에 불과하며, 대부분이 1911년 일본에서 도입된 온주밀감을 비롯한 몇 종류의 재배종이다. 급격한 재배지의 확장은 1960년 초반기부터이다. 그 뒤, 감귤의 생산량은 해마다 급증되어 1970년대에 들어와서는 감귤이 기호식품의 범주를 벗어나 대량소비단계로 접어들었고, 최근에는 음료수 등 가공소비가 급증해서 재배면적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3]
종류와 특징
세계적으로 100여개 나라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2,000여종 이상의 감귤 종류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구체적으로 구분해보면 밀감류(Mandarin), 오렌지(Orange), 레몬(Lemon), 문단류(Pummelo), 시트론(Citron), 금감과 탱자로 나눌 수 있다.
현재 한국에는 약 400여종의 감귤류가 있고, 재배되는 품종은 약 40여 품종이다. 껍질을 쉽게 벗길 수 있어 생과로 많이 이용되는 온주밀감 위주로 재배되고 있으나 최근에는 만감류라고 알려진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같은 품종들도 늘어나고 있다.
밀감은 온주밀감, 뽕깡(병감), 탄제린 등으로 분화된 한편 밀감과 오렌지가 만나 탄골류를 탄생시켰으며, 주요품종으로는 한라봉, 청견, 천혜향, 이예감 등이 있다. 한라봉은 청견에 뽕깡(병감)을 교배해서 육성했고, 천혜향는 청견과 앙콜에 마코트 품종을 교배하여 육성한 품종이다. 수확시기를 기준으로 한라봉은 2월부터, 천혜향는 3월부터 수확되어 만감류로 분류된다.
- 온주- 당도는 12브릭스, 산도가 1% 내외인 제주 감귤의 대표 품종으로 과면이 매끄럽고 과피가 얇아 껍질이 잘 벗겨져 먹기가 편하다.
- 부지화 / 한라봉- 꼭지가 튀어나온 모양이 한라산을 닮아 한라봉이라 불리며 과육이 부드럽고, 과즙이 풍부하며 당도가 13브릭스 이상으로 매우 높다.
- 세토카 / 천혜향- '향이 천리를 간다', '향이 천가지가 있다' '하늘이 내린 향' 등 향이 좋아 천혜향이라고 불리며, 껍질이 얇고 당도가 한라봉 만큼 높다.
- 감평 / 레드향- 껍질색이 붉어 레드향이라는 이름이 생겼으며 껍질이 잘 벗겨지고 과육이 부드럽다. 당도는 한라봉 만큼 높다.
- 베니마돈나 / 황금향- 여왕의 품위를 지녔다고 해서 황금향으로 불리며, 알맹이가 통통하고 신맛이 적고 천혜향과는 다른 독특한 향이 난다.
- 금감- 낑깡 또는 금귤이라고도 불리며 껍질째 먹는 작은 귤이다.
- 청견- 오렌지와 감귤의 장점을 가지고 있고 감귤보다 모양이 더 둥글고 표면이 매끈하며, 오렌지보다는 껍질이 얇고 과즙이 풍부하다.
- 진지향- 진한 오렌지향과 함께 과즙이 풍부하고 과육은 단단해 저장성이 좋다.
- 제주 토종 재래귤
제주도는 감귤재배지 중 가장 위쪽인 북방한계선에 속한다. 여러 기록을 미루어 보면 삼국시대부터 이미 귤을 먹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여러 종류의 재래귤이 존재하고 있다.
고문헌에 35종 정도의 재래귤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현재는 12종만이 남아 있다.
그 종류로는 병귤과 당유자, 진귤(산물), 동정귤, 감자, 사두감, 홍귤, 청귤, 빈귤, 지각, 유자, 편귤이 있으며 100년 이상 된 재래귤 나무는 총 185그루이며 품종을 보면 당유자와 진귤이 가장 많이 남아있다.[4]
화분에 키우기
감귤나무는 품종이 다양해서 전문적으로 재배한 농가가 아니면 품종을 모르고 키우기도 하는데 관상용으로 화분에 심어 키워도 꽃도 피고 열매도 맺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꽃말: 순결, 친애
학명: Citrus spp
원산지: 동남아시아, 중국 남부, 베트남 남부 감귤나무의 열매인 감귤은 귤 또는 밀감이라고 부르는데 미국에서는 만다린(Mandarin)이라고도 불린다.
감귤나무는 관상용으로 화분에 심어 키우기도 하는데 화분에 키울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이 분갈이라고 한다. 분갈이를 적절히 잘해줘야 뿌리의 생장이 좋아지는데 분갈이를 늦게 해주면 나무뿌리의 생장이 부실해지고 흙이 부족하기 때문에 생육이 나빠지게 된다. 분갈이는 전정시기에 맞춰 해주고 뿌리를 어느 정도 잘라 새 뿌리가 나올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분갈이는 화분에서 나무를 뽑아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흙을 털어 내고 묵은 뿌리는 일부 잘라내 새 뿌리가 나오도록 도와줘야 한다. 뿌리를 자를 때 적당하게 잘라줘야 하는데 뿌리를 조금만 잘라주면 뿌리가 금방 화분 안에 꽉 차버리고 그렇다고 해서 너무 많이 잘라주면 지상 부도 잘라줘야 하기 때문에 꽃이 피는 것을 볼 수가 없기 때문에 적당하게 잘라주는 것이 좋다. 화분은 화초 화분과 같은 화분을 사용하고 배양토를 뿌리 사이에 잘 스며들도록 채워주고 난 후에 온도가 높거나 햇빛이 강한 곳은 피하고 화분 흙이 건조하지 않도록 물관리를 지속적으로 잘 해줘야 한다.
물을 줄 때는 미리 받아 놓은 미지근한 물을 화분 밑으로 흘러나올 때까지 흠뻑 준다.
묘목을 심을 때는 봄에 심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다. 화분 밑에는 배수가 잘 되도록 화분 밑에는 굵은 마사토나 자갈을 깔고 분갈이용 배양토나 상토에 고토 석회를 약간 섞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 햇빛
감귤나무는 적당한 햇빛이 드는 장소에서 키우는 것이 좋은데 하루에 5시간 정도는 햇빛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직광만 피하고 햇빛이 잘 드는 장소를 골라 키우는 것이 생장과 과실 달림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 물 주기
화분은 수분이 빨리 마르기 때문에 나무가 생장하는 시기에는 항상 물이 부족하지 않도록 줘야 한다. 겨울철에는 물주는 횟수를 줄이고 여름철에는 물주는 횟수를 늘려야 한다.
- 비료 주기
비료는 감귤 전용비료를 구입하여 사용하면 문제가 없으며 3월, 6월, 10월에 3회에 걸쳐 주면 된다. 화분재배를 하면 나무가 영양결핍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4종 복합비료나 기타 미량요소로 엽면시비를 해주어야 한다.
요소는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고형 액비를 사어 물에 500~1000배 정도 희석을 시켜서 엽면시비를 해주는 것이 쉽다.
참고로 요소를 물에 타서 사용할 경우 요소 0,5%나 아연 0,2% 액 등을 살포해 주면 된다.
- 꽃 솎아 주기
감귤나무를 화분에 키울 경우 꽃이 많이 필 수 있기 대문에 많이 핀 꽃을 그대로 두지 말고 꽃봉오리가 맺히는 시기부터 열매가 크게 맺힐 수 있도록 꽃봉오리를 솎아주는 것이 좋다.
참고로 화분에 키운 감귤은 먹어도 된다.[5]
각주
참고자료
- 〈제목〉, 《네이버국어사전》
- 〈감귤나무〉, 《위키나무》
- 〈감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종류〉, 《제주감귤연합회》
- 꽃과 함께, 〈감귤나무 화분에 키우기〉, 《네이버블로그》, 2023-12-23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