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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구섬(영어: Fogo Island, 포르투갈어: Fogo, 포르투갈어로 "불"이라는 뜻)은 카보베르데 소타벤투제도에 위치한 섬으로 길이는 26.3km, 넓이는 23.9km, 면적은 476km², 인구는 3만5천 명이다.[1]
개요
포구섬은 아프리카 세네갈에서 640Km 서쪽 북대서양에 위치하고 있는 소타벤투제도에 있는 섬이다. 산티아구섬과 브라바섬 사이에 위치하며 사실상 섬 전체가 활화산이다. 섬에서 가장 높은 곳은 성층 화산이자 카보베르데의 최고봉인 포구산(Pico do Fogo)으로서 높이는 2,829m이며 카보베르데의 모든 섬들 중 가장 높다. 행정 구역상으로는 상필리프시, 산타카타리나두포구시, 모스테이루스시에 속하며 섬에서 가장 큰 도시는 상필리프이다. 상필리프 인근에는 공항, 항만이 위치하고 있다. 최근에 있었던 화산 폭발은 1995년에 일어난 것으로 이때 일어난 화산 폭발로 페케누봉이라고 부르는 새로운 분화구가 형성되었다. 칼데라의 최대 넓이는 9km이고 둘레는 1km 이상이다. 칼데라 동쪽 가장자리에는 갈라진 곳이 있고 가운데에는 거대한 산 정상이 있다. 원뿔 모양을 한 산 정상은 섬의 최고점이며 산 정상은 칼데라 바깥쪽보다 약 100m 정도 높다. 용암은 화산부터 섬 동해안까지 이른다. 이곳에는 화산 관측 기지인 샹다스칼데이라스(Chã das Caldeiras)가 있는데 화산이 폭발했을 때에는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비옥한 농토의 영향으로 인해 농업이 주를 이룬다. 섬 북동부 지역은 강수량이 가장 많은 편이다.
지리 및 기후
카보베르데의 최남단 섬 중 하나인 포구섬은 동쪽의 산티아구섬과 서쪽의 브라바섬 사이에 위치해 있다. 길이는 26.3km, 너비는 23.9km이며 면적은 476km²이다. 실제로 섬 전체가 주기적으로 활동해 온 성층 화산으로 2014년에 마지막으로 폭발했다. 가장 큰 화산 지형은 보르데이라로, 폭 9km의 칼데라로, 벽 높이가 1km이고 동쪽 가장자리에 균열이 있다. 칼데라 바닥에는 포르텔라와 방가에이라라는 두 개의 작은 마을이 있으며 주민들은 분화 중에 대피했다. 섬의 주요 도시는 상필리페이며, 공항과 항구가 근처에 있다. 포구섬은 대체로 농업적이고 비옥한 섬이며 북동쪽이 강수량이 가장 많다.
포구섬은 산이 많기 때문에 기후가 매우 다양하다. 해안을 따라 포구섬은 쾨펜-가이거 기후 분류 시스템에 따라 적당한 건조한 열대 기후를 가지고 있다. 경사면(약 800m)의 높은 곳에서는 반건조 온화한 열대 기후(쾨펜-가이거 BSh, 연중 매우 균형 잡힌 온도)를 가지고 있다. 1,000m(3,300피트) 이상의 고랭지에서는 아열대 기후를 가지고 있다. 해안의 연평균 기온은 약 23–25°C이며, 최고 지반에서는 약 12–14°C로 감소한다.
내륙에는 놀랄 만큼 선선한 날씨가 있을 수 있는데, 따뜻한 우기는 7월에 시작해서 11월에 끝나며, 추운 건기는 12월에 시작해서 5월에 끝난다. 카보베르데 섬의 주요 기후 위험 요소인 가뭄은 포구섬의 구름으로부터 수분을 얻는 능력 때문에 훨씬 덜 심각하다. 19세기 중반, 포구섬은 극심한 가뭄에 시달렸다. 기아로 인한 죽음은 1830년대에 흔했다.[2]
역사
포구섬의 동쪽 부분이 73,000년 전 바다로 무너지면서 높이 170m의 쓰나미가 발생하여 인근 산티아구섬을 강타했다.
포구섬은 1460년 항해사 헨리(Prince Henry the Navigator)와 포르투갈 왕실을 대신한 제노베세 선장인 안토니우 데 놀리(António de Noli)에 의해 발견되었다. 포구섬은 1598년 지도에 포구섬(I. de Fogo)로 나타났다. 포구섬 1470년에서 1490년 사이에 포르투갈인들이 정착한 카보베르데의 두 번째 섬이었고, 상필리페(São Filipe)는 카보베르데에서 시다데 벨하(Cidade Velha)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래된 마을이다.
포구화산은 정상과 측면 균열 모두에서 빈번하게 폭발했으며, 특히 1680년, 1725년, 1857년, 1951년, 1995년, 2014-15년에 폭발했다. 1680년의 화산 폭발은 섬의 많은 부분을 화산재로 뒤덮었고, 이로 인해 많은 주민들은 인근 브라바섬으로 피신해야 했다.
포구섬은 가뭄과 기근에 매우 민감하다. 여름 동안 비가 충분하지 않았던 해에는 많은 주민들이 굶주림에 시달렸다. 이것은 18세기와 19세기에 여러 번 발생했으며, 1941년과 1943년 사이에는 섬 인구의 31%가 사망했다.
1992년 1월까지 섬은 4개의 교구로 분할된 단일 자치체였다. 남서부 3개 교구는 새로운 지방 자치 단체인 상필리페에 합류했고 북동부 교구인 노사 센호라 다 아쥬다(Nossa Senhora da Ajuda)는 모스테이로스(Mosteiros)의 지방 자치 단체가 되었다. 산타카타리나 도 포고(Santa Catarina do Fogo) 교구는 2005년에 상필리페에서 분리되어 산타카타리나 도 포고 지방 자치 단체가 되었다.[3]
소타벤투제도
소타벤투제도(포르투갈어: Sotavento)는 카보베르데 남쪽에 위치한 군도이다. 소타벤투는 "바람이 부는 방향"을 뜻한다. 이들 섬은 4개 섬으로 나뉘는데 브라바섬(Brava), 포구섬(Fogo), 산티아구섬(Santiago)은 바위가 많고 화산 활동이 활발하며 농업이 발달했다. 카보베르데에서 인구가 밀집되어 있고 주민들이 이 곳에 처음 거주한 이래부터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네 번째이자 가장 동쪽에 있는 마이우섬(Maio)은 평지가 많고 사막 기후를 띠고 있으며 소금 생산을 중심으로 한 경제가 발달했다. 이 지역의 소금 생산량은 바를라벤투 제도에 있는 살섬과 보아비스타섬의 소금 생산량보다 많은 편이다. 그 밖에 그란드섬(Grande), 시마섬(Cima), 세쿠스섬(Secos), 산타마리아섬(Santa Maria)과 같은 작은 섬들이 있다. 소타벤토 제도의 총면적은 1,803km²이다.[4]
카보베르데
카보베르데(포르투갈어: Cabo Verde, 영어: Cape Verde)는 아프리카 대륙 서안의 베르데곶(串)에서 서쪽으로 약 500km 떨어져 있는 국가이다. 정식 국명은 카보베르데공화국(포르투갈어: República de Cabo Verde, 영어: Republic of Cape Verde)이다. 상티아구섬(Santiago)·산투안탕섬(Santo Antao Island) 등 15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지는데, 바를라벤투제도(Barlaventos)와 소타벤투제도(Sotaventos)로 불리는 두 군도(群島)로 나누어진다. 그 중 5개 섬은 무인도이다. 몇 개의 섬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화산활동과 침식에 의하여 생성된 섬으로 암석산지이고, 포구섬의 피코화산은 해발고도 2,829m로 최고봉을 이룬다. 대부분의 섬들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모래바람이 불어와 기후가 고온건조하며, 5∼10월의 여름철 우기(雨期)를 제외하면 비가 적다. 겨울에는 무역풍이 장기간 분다. 연평균강수량은 해안에서 200mm 내외, 산지에서 1,000mm 정도이다. 한발에 기인하는 물 부족상태가 잦으며, 10개의 섬 중에서 4개 섬만 농업이 가능하다. 연평균기온은 24℃인데다가 화산재가 표층(表層)을 덮고 있기 때문에 토양이 비옥하지 않아 개발이 늦어지고 있다. 북대서양에 있는 카보베르데는 제도로 구성된 섬나라이다.
15세기에 포르투갈이 발견하기 전까지 무인도였다. 1456년 포르투갈인(人) 항해사에 의하여 발견된 카보베르데는 1495년까지 포르투갈 국왕의 개인 소유지였고, 그 후 식민지화되었다. 당시 노예무역의 중간기지이자 대서양 횡단 포경선 및 화물선 중간 기착 역할을 하였다. 1963년 포르투갈의 해외령이 된 후 주민을 대표하는 PAIGC(기니비사우 카보베르데 독립아프리카당)를 중심으로 독립운동을 전개하던 중 1974년 12월 포르투갈과 PAIGC로 구성된 잠정정권이 생겼다. 기니비사우와 카보베르데는 독립을 위해 투쟁하였고 독립을 달성한 주력은 모두 PAIGC였기 때문에 PAIGC는 양국 상호 대표를 두어 경제·문화·경찰 등 모든 분야에 걸쳐서 양국 활동의 조정을 도모하였다. 또 양국은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평의회를 설치하여 양국의 통합문제를 검토하였지만 인종, 종교면에서의 차이 때문에 실현되지 못하였다. 또한 양국이 각각 국제연합(UN)에 가맹한 사정도 있어 카보베르데 측은 정세의 추이를 두고 관망하였다. 한편, 기니비사우 측에서는 카브랄 국가위원회 의장이 독립한 후 카보베르데와의 국가통합문제를 추진해 왔으나 두 나라 사이의 인종·종교 등이 서로 상이하여 통합문제는 진전되지 못하였다. 그러나 국가위원회는 1980년 11월 카보베르데와의 국가 통합을 추진하는 요지의 조항을 내건 신헌법을 채택하였다. 이 통합에 반대하는 군부(軍部)는 쿠데타를 일으켜 비에이라가 정권을 장악, 혁명평의회를 구성하였다. 카보베르데는 1975년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하였고, 초대 대통령은 아리스티 데 페레이라가 되었다. 1981년 카보베르데는 PAIGC에서 탈퇴하고 카보베르데 독립아프리카당(PAICV)을 결성했다. 같은 해 헌법에 따라 기니비사우와 공식적으로 결별했다. 전체 주민 구성은 크레올 71%, 아프리카인 28%, 유럽인 1%이다. 사실 세계에서 100만 명이 넘는 카보베르데인 중 1/3만이 카보베르데에 살고 있으며, 50만명의 카보베르데인이 미국, 주로 뉴잉글랜드 지방에 살고 있다. 포르투갈, 네덜란드, 이탈리아, 세네갈에도 큰 규모의 카보베르데인 사회가 형성되어 있다. 공용어는 포르투갈어이지만 대부분의 카보베르데인들은 크리오울로(Crioulo)를 사용한다. 크리오울로(Crioulo)는 아프리카어와 다른 유럽의 언어와의 접촉을 통하여 변형된 고풍스러운 포르투갈어를 말한다. 카보베르데는 크레올로 문학과 음악에서 풍부한 전통을 가지고 있다.[5][6]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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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
서아프리카 같이 보기
- 서아프리카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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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아프리카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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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아프리카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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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아프리카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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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아프리카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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