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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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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edutech) 또는 교육공학(敎育工學)은 교육(education, 敎育)과 공학(technology, 工學)의 합성어로서, 교육 분야에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가상현실, 증강현실, 게임, 모바일 등 최신 IT 기술을 적용한 공학(工學)과 산업을 말한다. 단순히 교육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이러닝(E-learning) 단계를 넘어 개개인의 수준에 따른 맞춤 교육까지 가능해 새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점에서 기존 교육 현장을 변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에듀테크는 1990년대 후반 이후 출생해 TV보다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에 익숙한 모모세대(More Mobile Generation)를 대상으로 하며, 에드테크(Ed-Tech)라고도 불린다.

개요[편집]

에듀테크는 빅데이터, 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교육을 의미한다. 국내에서도 에듀테크 분야에서 성과를 내는 스타트업이 생겨나는 추세이다.[1] 인공지능, 가상·증강현실, 블록체인 등의 기술을 기존 교육에접목한 에듀테크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전환이 더디어서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온라인 개학 등 비대면 교육과 피할 수 없는 선택으로 마주하여 교육분야의 디지털전환을 선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게되었다.[2] 4차 산업혁명 키워드인 인공지능·가상현실·증강현실 등을 더하여 기술을 통해 새로운 교육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을 갖고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여 증강현실을 통해 다음 실습 작업이 그래픽으로 펼쳐지는 것이다.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어디서든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었고, IT기기 보급이 빨라지면서 원격교육을 넘어 초단위 분단위 학습이 가능해졌다. 초·중·고교와 사교육 뿐만 아니라 일반 사기업 교육 분야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학교뿐만아니라 직업 교육에 있어서도 가상 훈련 등을 통해 숙련도를 높이기도 하며 위험한 현장 노동 현장에 투입되기 전에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하여 사전 시뮬레이션을 하는 것도 큰 범주에선 에듀테크의 연장선상에 있다. 에듀테크에 대한 법률적 기반을 마련되는 한편 지원정책도 갖춰지는 분위기로, 2019년에는 우수 에듀테크 기술을 정부 차원에서 인증하는 내용을 담은 '에듀테크 산업 지원법(이러닝 산업 발전 및 이러닝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가 발의되었다. 정부가 우수 에듀테크 인증을 통해 기술 개발을 촉진하는 한편 해당 기술을 사용화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가 연구를 서포트하며 시제품 제작지원 및 투자알선 등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국가·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에 '우수 에듀테크 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구매를 해당 기관에 요청할수도 있게 되었다.[3] '에듀테크'라는 용어가 교육 업계에 확산되면서 전통 교육 기업은 자신을 '에듀테크 기업'이라고 소개하며 신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이러닝협회는 '에듀테크산업협회'로 명칭을 바꾸어 활동하기 시작하였으며, '에듀테크 스타트업 얼라이언스(ETSA)'도 생기면서 에듀테크 기업들의 목소리도 대변하려고 한다.[4] 이렇게 에듀테크는 인공지능, 증강현실, 온라인 채팅 등의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교육 방식을 바꾸어 나가고 있으며, 서서히 성장하여 현장에 많이 적용되고 있으며 코로나19로인해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다.[5]

유사개념[편집]

이러닝[편집]

이러닝(E-Learning, Electronic learning)은 전자적 수단, 정보통신 및 전파·방송기술을 활용하여 이루어지는 학습으로, 인터넷과 컴퓨터에 교육을 접목한 온라인 교육중심을 말한다.[2] 전자학습, 전자교육,이라고도 하며,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원하는 수준별 맞춤형 학습을 할 수 있는 체제이다. 이는 오프라인에서만 학습할 수 있던 것을 온라인으로 학습할 수 있게 공간을 확장 시켰으며, 교실에서만이 아닌 가정과 사회에서도 학습할 수 있도록 한 체제이다. 학습자의 주도성을 강화시키기위한 목적이며, 컴퓨터를사용하여 학습이 가능하다.[6] 인터넷 기반의 전자적 매체를 통해 구현된 융통성 있는 학습 환경에서 학습자들은 시간·공간을 초월하여 열린 학습·분산형 학습·융통성 학습이 가능하다.[7]

스마트러닝[편집]

스마트러닝(Smart Learning)은 스마트폰, 태블릿PC, 온라인 책(E-Book) 단말기 등 스마트 디바이스와 이러닝 신기술이 융합된 개념으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교육을 말한다.[2]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반으로 한 무선인터넷, 스마트 장치 등을 활용한 교육으로 웨어러블 디바이스로의 확장 가능성과 함께 다양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체제이다. 스마트 인프라와 스마트한 교육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스마트 인프라는 클라우딩·네트워크·서버·스마트 디바이스·임베디드 기기 등을 의미하며 스마트웨이는 맞춤형·지능형·융합형·소셜 러닝·집단지성 등을 의미한다. 이는 학습자 대 학습자와 학습자 대 교수자, 학습자 대 콘텐츠 간의 소통·협력·참여·개방·공유 기능이 가능하도록 하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여 상호작용적인 방식으로 전환하여 학습의 효과를 높이고자하는 총체적인 접근을 의미한다.[8] 스마트 러닝은 정보 단말의 종류에 관계없이 유무선 통신을 이용하여 학습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특징으로 갖고 있으며, 현장 중심의 교육 훈련·일과 맥락 중심의 학습과 콘텐츠 생산·유통을 촉진하는 학습 플랫폼 구축은 조직 구성원의 학습형태를 바꾸는 것에 중심되어 있다. 스마트 러닝은 현장의 문제와 고민을 담고 있는 가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개방과 통제의 양면 정책을 활용하여 콘텐츠와 이용자를 확보하면서도 콘텐츠 품질 관리에 힘써야 하는 부분이다.[9]

사례[편집]

해외 사례[편집]

  • 큐비나 아카데미(Qubena Academy) : 교육심리학 분야의 석학 벤저민 블룸은 교실 수업보다 1 대 1 맞춤형 학습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는데, 이 맞춤형 학습 구현이 인공지능 기술로 큐비나 아카데미가 이를 적용한 것이다. 일본의 큐비나 아카데미는 선생님이 등장하지 않고, 교사가 인공지능이다. 학생들은 태블릿PC를 이용하여 1 대 1 맞춤형 학습을 하는데, 선생님은 모니터링만 한다. 큐비나 아카데미는 인공지능 기반 학습 결과, 학생들의 학습 속도가 7배 빨라졌으며, 학생 80%의 성적이 향상되었다고 한다.[10]
  • 스킬리틱스 : 스킬리틱스는 미국의 항공 승무원 팀워크 향상 프로그램으로, 여러 명이 가상의 환경에서 상호작용하며 학습할 수 있다. 기존 가상현실 훈련과 차이가 있는데, 이른바 소셜 가상현실로, 이 프로그램에서 항공 승무원 8명은 실제 환경을 그대로 구현한 항공기 안에서 다양한 개인 미션과 팀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재난 상황 등 위기가 발생했을 때 승무원 간 효과적인 팀워크를 실감나게 훈련할 수 있다.[10]
  • 구글 익스페디션·이온리얼리티(Google Expeditions·eon reality) :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활용하여 학습 몰입도를 극대화한 구글 익스페디션의 파이오니아 프로그램은 가상현실로 만리장성에서 화성까지 다양한 공간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계 강자인 이온리얼리티도 다양한 교육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화학 실험실 체험 등이 있다. 생물학·지구과학·지리학·천문학·생물학 등 과학 교육 분야에서 이 기술이 잘 구현되고 있다.[10]
  • 오뎀(ODEM) : 스위스의 오뎀(ODEM, On-Demand Education Marketplace) 서비스는 학생과 강사, 교육서비스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연결하는 교육 플랫폼이다. 학생은 개인 이력서를 이 플랫폼에 올려놓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다. 또한 플랫폼에서 이수한 프로그램에 대한 인증서를 발급받는데, 이 과정은 모두 블록체인에 게시되고 공유된다. 기업이나 강사들은 학생의 학습 이수사항을 볼 수 있으며, 학생들은 손쉽게 자신의 이력서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 학위나 자격 증명서를 챙겨다닐 필요없이 통합으로 관리가 가능하며, 다양한 학습활동 참여도 블록체인을 통해 관리할 수 있다.[10]
  • 브이아이피키드(VIPKid) : 브이아이피키드는 중국 온라인 영어교육 업체로 글로벌 에듀테크 유니콘 기업 중 하나이다. 브이아이피키드는 어린이 대상으로 1대1 온라인 영어 과외 서비스를 제공하며, 브이아이피키드는 학습 중에 어린이의 학습 흥미도와 이해도를 파악하기 위해 웹캠을 통해 표정 정보를 수집한다. 수진한 표정 정보로 얼굴 내 60여 개의 포인트 정보를 파악한다. 이 정보를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현재 학습 내용에 대한 흥미와 이해도를 측정하는데, 이렇게 분석된 정보는 화상 영어 강의를 진행하는 강사에게 전달되며, 학습 이후에 성취도 평가를 위한 퀴즈와 심화 학습 제공에 반영된다.[10]
  • 바이주스(BYJU'S) : 바이주스는 2020년 1월기준 글로벌 에듀테크 유니콘 기업 중 한 기업으로, 2011년 인도 벵갈루루에 설립된 교육 기반 애플리케이션 인도의 스타트업이다. 미국의 대학원 입학 자격시험(GRE, Graduate Record Examination)이나 미국의 경영 대학원 입학시험(GMAT, Graduate Management Admission Test)과 같은 국제적인 시험과 캣(CAT, Common Admission Test), 니트(NEET, National Eligibility and Entrance Test)와 같은 인도 국가 내에서 시행하는 시험을 공부하는 다양한 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강의와 공부법을 제공한다. 보통 수학과 과학 위주로 공부를 다루고 있으며, 현재 사용자는 고등학생 수준의 학생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8년 기준 25만명 이상의 유료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온라인 강의 뿐만아니라 모의시험, 멘토링과 같은 다양한 교육 사업을 보여주고 있다.[11]

국내 사례[편집]

  • 럭스로보(Luxrobo) : 4차 산업혁명이 확대되면서 코딩 교육이 주목받고 있는데, 에듀테크 스타트업인 럭스로보는 코딩을 집에서, 놀면서 배울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하였다. 이는 '모디'이며, 레고처럼 블록을 기반으로 100여 종의 로봇으로 변신할 수 있다. 블록을 의도대로 조립하기 위해서는 명령어를 입력해야 하며, 해당 명령어를 나열하는 과정 자체가 코딩이다. '럭스로보'는 2019년에 세계 최대 IT박람회(CES)에서 혁신상을 받앗으며, 2020년 정부가 주최한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 '도전!K-스타트업'에서 우수팀으로 선정되었다.[5]
  • 아이스크림에듀 : 아이스크림에듀는 인공지능생활기록부를 내세웠는데, 이는 아이스크림 홈런 전용 학습기로 수집되는 일일 1,500만건의 학습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생의 수행률, 정답률, 학습 순서와 패턴, 문제풀이 시간, 정답 및 오답 문항 특성, 안 좋은 습관 등을 분석하여 학습자 작성과 성향에 맞춤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공지능생활기록부는 국내 최초로 국제 표준화 단체인 IMS글로벌(IMS GLS, Global Learning Consortium)로부터 표준 인증(Caliper Analytics 1.1)을 획득하였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전 세계에서 9번째,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인증을 획득한 기업이다. 초·중등 교과 과정에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이 의무화됨에 따라, 코딩 프로그램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증강현실·가상현실·혼합현실 등으로 대변되는 실감형 콘텐츠 제작에도 혁명을 주도하고 있다.[12]
  • 아카인텔리전스(AKA인텔리전스) : 아카인텔리전스는 어학교육용 인공지능 학습로봇 '뮤지오'를 개발하엿다. 정해진 단어를 나열하는 기존 로봇과 다르게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언어를 가르치고, 스스로 진화한다. 학습자들은 뮤지오를 상대로 원어민 강사 수준의 대화를 익힐 수 있으며, 뮤지오는 문법과 발음도 체크해준다. 아카인텔리전스는 일본 시장에 진출해 있다.[10]
  • 씨엠에스에듀(CMS에듀) : 씨엠에스에듀는 세계적인 게임엔진 기업인 유니티(Unity)와 '실시간 인터랙티브 교육 플랫폼 개발 및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온라인 코딩 교육 프로그램 C4K(Coding for Kids)를 2020년 11월에 출시할 계획에 있다.[13] 씨엠에스에듀는 2020년에 교육부에서 공모한 '2020 LEAD 이노베이션 그룹'에서 우수 에듀테크 기업으로 최종 선정되기도 하였다.[14]
  • ㈜웅진씽크빅 : ㈜웅진씽크빅은 전통적인 출판과 학습지 사업의 쇠퇴 기조 속에 정보기술과 교육 콘텐츠를 결합한 에듀테크를 앞세워 성과를 이루었다. 웅진그룹을 창업한 윤석금 회장은 시대 흐름에 맞게 웅진씽크빅을 교육 에듀테크 업체로 탈바꿈하였다. 태블릿PC 기반의 신개념 독서 프로그램으로 '웅진북클럽'을 변화시켰고, 인공지능 기반의 데이터 분석 기술을 접목하여 도서를 맞춤 추천해주는 '북 큐레이션' 기술을 접목한 회원제 독서 프로그램을 내세웠다. 이는 오픈 플랫폼으로 국내 150여 개 출판사와 해외 유명 출판사의 전집·백과사전·교과서 등 약 1만 개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실리콘밸리 에듀테크 기업 키드앱티브와 협력하여 111억 개에 달하는 방대한 학습 데이터를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하였으며, 문제 풀이 과정에서 학습자의 수준을 평가 및 분석하여 난이도와 문항 수를 조절하고 오답 노트를 자동으로 생성하여 학습을 돕는 인공지능 학습 도우미 서비스 '북클럽 인공지능 학습코칭'을 2018년에 출시하였다.[15]
  • ㈜뤼이드 : ㈜뤼이드는 인공지능 토익 튜터 '산타'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수강생의 학습 수준을 분석하여 목표 점수를 빠르게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인공지능 학습 솔루션 '인공지능튜터'로 해외 에듀테크 시장을 공략함에 있다. '인공지능 튜터'는 1억 건 이상 문제풀이 데이터를 활용한 최신 딥러닝 기술 '트랜스포머'를 적용하였으며, '트랜스포머'는 구글이 개발한 알고리즘의 일종이다. 모든 객관식 시험에 적용할 수 있는 이 알고리즘은 학습자가 최소 6문항의 진단 테스트만 거치면 문제풀이 결과를 90% 정확도를 예측한다.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튜터'는 학습자가 문제를 풀 때마다 수강생에게 적합한 문제나 강의를 실시간으로 추천하며, 수강생이 문제를 풀다가 이탈할 확률을 예측하여 이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동기부여 장치를 통해 꾸준한 학습을 유도하는 것이다.[16]
  • 교원그룹 : 교원그룹은 에듀테크 대표 상품으로 빨간펜 학습지·외국어·인공지능 수학 프로그램 6종 체험할 수 있는‘교원 스마트 체험 박스를 선보이기도 하였다. 비대면 학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다양한 에듀테크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각자 개인에게 맞는 학습을 선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 것이다.[17]
  • ㈜에누마코리아 : ㈜에누마코리아는 교육 어플리케이션 '토도수학'과 '토도영어'를 개발한 에듀테크 기업이다. '토도수학'은 2014년에 출시하고 2020년기준으로 약 800만명의 누적 사용자를 기록하였다. 한국과 일본의 앱스토어에서 교육부문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관심이 높은 어플리케이션이다. 한국에서 처음 출시되었던 '토도영어'는 게임 기반 교육에 학습지와 비디오를 결합하여 부모에게 챗봇으로 학습 성과를 전달하는 혁신적인 영어교육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에 머물러 있는 아이들의 부모로부터 영어유치원 및 영어학원의 대안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에누마는 개발도상국 학교 밖 아동의 문해 문제 해결을 위해 진행된 글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 우승작인 '킷킷스쿨'이 있는데,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한 한국어 문해 앱 '에누마 글방'을 개발하는 등 교육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는 일에도 적극적이다.[18]
  • 아나키(Anarchy) : 에듀테크 스타트업 아나키는 일명 '톡강'서비스라고 해서 온라인으로 친구들과 칠판 수업을 듣고 문제 풀이도 진행하는 실시간 라이브 수업으로, 실제 즉석 퀴즈를 내서 오답률을 서로 비교하는 방식의 기능도 갖고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공교육까지 온라인 강의로 전환되어 집 안에서 학교에서 현장 수업을 듣는 것 처럼 이루어지고 있다. 일방적인 인터넷 수업 즉 '인강'이 아니라 선생님과 실시간으로 의사소통하고 같이 문제도 풀 수 있는 기능이다. 이는 수업과 동시에 문제를 풀고 그 통계를 공유하는 시스템으로, '톡강'이 갖는 장점으로 본다.[5]
  • 클래스팅(Classting) : 스타트업인 클래스팅은 온라인 개학을 맞이하여 주목을 받았는데, 선생님이 학생들의 출결을 확인하고 각종 자료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갖는 온라인 '학습방'을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였다. 교육부는 코로나19사태로인해 '클래스팅' 사용을 권장하기도 하였다. '클래스팅'은 2020년 기준으로, 전 세계적으로 가입자만 590만 명에 이르며, 국내에서는 전체 교원의 절반이 넘는 26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 대만에서는 전체 초·중·고교의 35% 이상에 해당하는 1,300여 개 학교가 클래스팅 서비스를 도입하였다. 대만뿐만 아니라 베트남, 일본 등 25개국에서 15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5]
  • 전라남도교육청 : 전라남도교육청은 에듀테크 미래교실 공간 구축을 지원하는 가상현실 콘텐츠를 전국 최초로 개발하여 신규 구축 학교를 지원함에 있다. 에듀테크 미래교실은 교육과 기술이 만나는 교육 공간으로 2019년부터 구축을 추진하였고, 2020년을 기준으로 더 확장하여 구축할 계획에 있다. 전남교육TV 유튜브와 전라남도교육청 홈페이지에 탑재하여 학교가 손쉽게 각종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도록 하였으며, 증강현실 콘텐츠 개발로 공간의 본질에 충실하게 접근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으며 에듀테크 미래교실 구축에 나선 학교가 기존 구축 학교를 방문하지 않고도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하는 등 업무경감 효과도 예상된다.[19]

블록체인[편집]

블록체인 에듀테크 활용 사례[편집]

  • 온라인 교육 플랫폼 :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에는 중개인의 개입 없이 학생과 교사가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다. 오뎀(ODEM,On-Demand Education Marketplace)는 학생 교수자 서비스 제공 업체를 직접 연결하여 양질의 교육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교육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을 통하여 학생은 자신의 개인 소개서를 만들 수 있고, 그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다. 학생은 여러 가지 활동에 대한 대가로 오뎀 토큰(ODEM token)을 받을 수 있으며, 경매 방식의 가격 제시를 통해 수강하기를 우너하는 프로그램과 서비스의 가격 협상도 가능하다. 학생이 프로그램을 수료한 이후에는 인증서가 발급되며 이것은 모두 블록체인에 게시가 된다. 교수자는 학생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개인 약력을 만들 수 있고, 여러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플랫폼에 게시 한다. 또한, 학생과 협력하여 프로그램을 개선할 수 있으며 제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의 운영 성과에 따른 보상을 토큰으로 받게 된다. 비트디그리(BitDegree)는 오뎀(ODEM)과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육 플랫폼으로, 학습자와 교수자를 직접 연결해주며, 매우 다양한 종류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20]
  • 자격확인 : 온라인에서 가짜 학위 및 자격증을 쉽게 구할 수 있는 문제점이 존재하는데, 이것들의 진위 여부를 위한 글로벌 인증 데이터베이스가 없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해당 대학이나 기관에 직접 연락하는 방법을 취할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과정은 매우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이 필요하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는 블록체인 기반의 블록서츠(blockcerts)라는 앱을 통해 졸업생들의 학위와 같은 자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학교는 졸업장을 공식적으로 인정할 수 있으며, 고용주는 학생에 대한 모든 기록을 블록체인 내에서 검증할 수 있다. 이러한 인증을 블록체인에 배치하면 자격의 문식 및 손상 등의 확률이 줄어든다.[20]
  • 학생 기록관리 : 소니 글로벌 에듀케이션(Sony Global Education)은 IBM과 협정을 맺고 블록체인을 사용하여 학생 기록을 안전하게 공유하는 교육 플랫폼을 개발하였다. 여러 교육 기관들의 데이터를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 및 학습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였다. 이를 활용하면 운영자는 이전에 수집한 다양한 데이터를 기관의 종류와 상관없이 안전하게 통합하고 연결이 가능하다. 또한, 학교 성적 및 교육 기록에 관한 데이터를 가져와서 디지털 증명서를 작성하고 이를 안전하게 다른 교육 기관에 제공할 수 있다.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교육기관의 교육 과정 및 학생 관리에 대한 개선 사항을 제공할 수 있다.[20]
  • 인적자원 관리 : 디시플리나(DISCIPLINA)는 교육 및 채용 분야에서 질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학력과 경력 등의 개인 통합 약력을 만드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에서는 사용자의 개인정보나 학력과 같은 기밀 정보를 저장하고 이를 통해 검증된 개인 약력을 만든다. 전문 분야별 프로필 검색에 효과적인 알고리즘을 통해서 채용 담당자가 개인 이력 데이터를 경력이나 전문 분야에 따라 효율적으로 검색하여 필요한 자격을 갖춘 후보자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러면 저장된 데이터는 손실의 위험이 없으며 신뢰도가 보장된다는 장점을 갖는다.[20]

블록체인 적용 시사점[편집]

국내·해외 교육 및 에듀테크 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빠른 변화 중에있다. 이러한 변화로 야기되는 여러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이 매우 중요한 해결 방안의 역할로 기대된다. 아직 블록체인 기술은 초기 단계에 있으며 블록체인 기술에 사용되는 분산 원장 기술도 적절한 감시나 점검을 받지 않고 있다. 또한 목적에 맞지 않는 데이터 저장에 활용할 경우 오히려 처리 비용과 시간이 증가하는 단점을 가져올 수 있다. 아직은 기술 수준이 미흡하여 해킹 등의 공격에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으며, 정부의 법적인 규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이다. 교육에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지만 이러한 문제점들이 점차 해결된다면 미래 에듀테크의 핵심 기술로 급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20]

인공지능·블록체인 적용방안[편집]

스페인 교육 업체인 튜텔러스(Tutelleus)는 온라인에서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을 적용해서 실제 작동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동기 부여와선생님들의 학습 내용에 대한 동기 부여를 위해 포인트와 같은 인센티브 시스템을 블록체인 기반에 운영중이다. 향후 온라인 교육 플랫폼은 인공지능·블록체인·클라우드·데이터 융합 인프라에서 크게 3가지 영역인 교육 인증 부문, 교육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서비스, 교육 지원 서비스로 이루어질 수 있다. 기존 시스템과 데이터 연동과 교육 기관, 참여자들의 커뮤니티와 원활한 소통 채널이 중요한 부분이다. 데이터 기반이나 데이터 드리븐(Data Driven)의 온라인 지능형 서비스가 핵심 가치이며, 그 기반은 신뢰의 기술인 블록체인과 융합되어야 한다.[20]

에듀테크 시장 전망[편집]

코로나19로 인해 에듀테크는 '기회'가 되었다. 미국 데이터 연구기업 홀론아이큐(HiolonIQ)는 세계 에듀테크 산업 시장 규모가 2025년에는 3,420억 달러(416조 원)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전통적으로 교육에 열정적인 한국도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보고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에 따르면, 한국 에듀테크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으로 약 10조원이 넘을 것이라고 추정된다. 이길호 에듀테크산업협회장도 온라인 개학으로 에듀테크 기업에 큰 무대가 열렸다고 발언하기도 하였으며, 인터넷강의 붐으로 이목 받기 시작한 에듀테크 산업은 스타트업의 창의력과 기술력을 만나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준비가 한창으로 본다.[5] 한국무엽협회 국제통상무역연구원 신성장 연구실 수석연구원도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 챗봇 서비스 제공 등 공교육에서 에듀테크 도입이 확대되고 해외진출에도 유리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21]영국은 클라우드 기반 에듀테크 학습플랫폼을 안착한 에듀테크 선진국가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확진자와 사망자가 잇따라 정상적인 수업에 제약이 따랐고, 영국 에듀테크 산업은 교육부의 지원으로 영국교육산업협회가 운영하는 렌드에드(LendED)를 기반으로 움직인다. 렌드에드는 영국 학교가 구미에 맞는 에듀테크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나열된 일종의 디지털 메뉴판이다. 에듀테크 스타트업은 이 메뉴판에 신제품을 마케팅 부담없이 소개하고, 각 학교 등 구매자는 필요한 서비스를 구매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시장과 유사하게 앱마켓은 오픈 플랫폼에 개발자가 자유롭게 앱을 탑재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앱을 구매하여 사용하는 구조이다. 영국은 렌드에드가 앱마켓 역할을 하고, 에듀테크 스타트업이 앱 개발자 역할을 하는 셈이다. 학교는 자율적으로 학교 자치의 방향에 맞는 에듀테크를 구매하고, 에듀테크 개발자는 별도의 비용 없이 교육 수요자와 직접 만날수 있다. 교육청을 중심으로 교육행정체계와 교육서비스 구매가 이루어지는 국내와는 판이하다. 연구진은 오픈플랫폼 방식을 기반으로 교육부의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한 국내 오픈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되었고, 에듀테크 산업의 범위는 학생관리나 수업, 문제풀이 등의 범주를 벗어난 규모라고 하였다. 오픈 학습플랫폼 구축과 학습관리시스템(LMS, Learning Management System) 등 클라우드 산업 분야와 교육 서비스를 위한 교과서 및 출판 산업, 교수학습과 학습 콘텐츠 생산, 학습 도구 제작 등 XR 산업, 콘텐츠 산업을 망라한다. 교육용 기자재와 디바이스를 만드는 디바이스 산업, 하드웨어 산업, 학습 데이터 구축과 활용을 위한 데이터 산업, 학교행정 등을 위한 인공지능 산업 등이다. 교육도시 발전 등 스마트 시티 산업과 이와 결부된 사회간접자본 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이 에듀테크 시장에 뛰어들어 경쟁할 수 있다. 코로나19 이전 인공지능을 활용한 맞춤형 학습 수준에 그쳤던 에듀테크 도입 분야가 광범위하게 넓어지면서 에듀테크 시장 규모도 더욱 성장할 것으로 분석하였다. 연구진은 에듀테크엑스글로벌(EdutechXGlobal)과 이비스(IBIS) 캐피탈의 2018년 해외 시장 분석을 인용하여 에듀테크 산업은 연평균 17% 성장할 것이라며 2035년까지 에듀테크 기반 학습 인구는 27억만명 규모로 전망된다고 하였다.[22]

문제점[편집]

에듀테크는 여러 문제점을 갖고 있는데 먼저, 데이터의 안정성에 대한 문제이다. 에듀테크 분야에서 핵심은 데이터이기 때문에 이 데이터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야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데이터들은 중앙 집중식 서버에 저장되어있어서 서버의 안정성과 보안성 수준에 따라 데이터 관리 수준이 직결된다. 두 번째로, 데이터의 투명성 문제이다. 기존 방식에서는 데이터의 조작에 대한 위협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으며, 각종 증명과 관련된 학위 증명 등 데이터와 학습 활동 데이터 등을 특정 개인 혹은 집단이 악의적 목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으로는 시장의 형평성 문제도 있다. 기존 에듀테크 시장은 특정 기업이나 제작자가 대부분의 이익을 가려가는 구조이며, 참여를 원하는 소수가 공평하게 시장에 참여할 수 없는 구조로 되어있다. 그래서 에듀테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수단으로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20]

각주[편집]

  1. 에듀테크 한경 경제용어사전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682122&cid=42107&categoryId=42107
  2. 2.0 2.1 2.2 에듀테크 산업 동향 및 시사점
  3. 오라클 클라우드, 〈에듀테크가 뜬다…디지털이 바꾸는 교육의 미래〉, 《네이버 포스트》, 2019-09-19
  4. 이지현, 〈ICT2017-한국에듀테크 트렌드 5가지〉, 《블로터》, 2017-12-15
  5. 5.0 5.1 5.2 5.3 5.4 공성윤, 〈2025년 '3천억 달러' 될 에듀테크...국내엔 어떤 기업이 있나?〉, 《사이다경제》, 2020-06-02
  6. 전자 학습 위키백과 - https://ko.wikipedia.org/wiki/%EC%A0%84%EC%9E%90_%ED%95%99%EC%8A%B5
  7. 이러닝 HRD 용어사전 -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2178542&cid=51072&categoryId=51072
  8. 스마트러닝 위키백과 - https://ko.wikipedia.org/wiki/%EC%8A%A4%EB%A7%88%ED%8A%B8%EB%9F%AC%EB%8B%9D
  9. 이지은, 〈스마트 러닝의 특징〉, 《동아비즈니스리뷰》, 2012-02
  10. 10.0 10.1 10.2 10.3 10.4 10.5 홍정민 휴넷 에듀테크연구소 소장, 〈에듀테크 신기술 8선 교육·IT 강국 한국이 놓칠 수 없는 시장〉, 《이코노미조선》, 2019-05-06
  11. 까마그룹, 〈인도 교육 스타트업_바이주스(Byju's)〉, 《네이버 블로그》, 2018-10-16
  12. 아이스크림에듀 공식 홈페이지 - http://www.i-screamedu.co.kr/www/business02.html
  13. CMS멘토, 〈공지-CMS에듀-에듀테크 씨엠에스에듀, 인기 팟캐스트에 소개〉, 《네이버 블로그》, 2020-06-04
  14. 조선에듀 교육정보팀, 〈씨엠에스에듀, 교육부'2020 LEAD 이노베이션 그룹' 선정〉, 《조선에듀》, 2020-07-28
  15. 이코노미조선, 〈'북클럽' 앞세워 에듀테크 기업으로 부활한 웅진씽크빅〉, 《네이버 포스트》, 2019-01-16
  16. 김호준 기자, 〈뤼이드, 'AI튜터'로 해외 에듀테크 시장 도전〉, 《이데일리》, 2020-07-23
  17. 김동호 기자, 〈교원그룹, 에듀테크 대표상품 6종 무료 체험〉, 《파이낸셜뉴스》, 2020-07-17
  18. 김민정, 〈에듀테크 스타트업 ‘에누마’, 시리즈 B 110억 원 투자 유치〉, 《플래텀》, 2020-05-18
  19. 에듀동아 남혜선 인턴 기자, 〈전남교육청, 전국 최초 ‘에듀테크 미래교실’ VR 콘텐츠 개발〉, 《에듀동아》, 2020-07-30
  20. 20.0 20.1 20.2 20.3 20.4 20.5 20.6 서강대 지능형 블록체인 연구센터 산학협력 윤석빈 교수, 〈AI? 블록체인? 에듀테크 핵심 기술 살펴보기〉, 《엘지씨앤에스》, 2020-06-23
  21. 전지현 기자, 〈K에듀테크 뜬다①-한국형 에듀테크, 어디까지 왔나〉, 《이코노믹리뷰》, 2020-05-20
  22. 이재 조선에듀 기자, 〈에듀테크의 미래 … 오픈 플랫폼 구축·학교 자율 구매〉, 《조선에듀》, 2020-05-12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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