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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섬(영어: Ireland, 아일랜드어: Éire, 얼스터 스코트어: Airlann)은 유럽에서 그레이트브리튼섬과 아이슬란드섬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섬이다. 아일랜드섬은 남북으로 가장 긴 거리는 약 486km, 동서로 가장 긴 거리는 약 275km에 이르며 섬 전체의 면적은 약 84,500km²이다. 인구는 560만 명 가량으로 추산되며 대부분 섬의 동쪽에 살고 있다.[1]
개요
아일랜드섬은 동쪽으로는 아일랜드해를 끼고 그레이트브리튼섬이 있으며 서쪽으로는 대서양이 자리잡고 있다. 섬의 대부분은 아일랜드의 영토이며, 북동부는 그레이트브리튼 및 북아일랜드 연합왕국의 영토로 북아일랜드라고 불린다. 아일랜드섬은 전반적으로 서부와 중부는 평원이 펼쳐져 있고, 동부의 해안 인근 지역과 북부 일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고지대이다. 아일랜드섬은 영국 본토와는 얕은 대륙붕으로 연결되어 있다. 빙하시대에 빙식을 받았기 때문에 파랑상(波浪狀)의 완만한 기복을 이루는 평원이 중앙에 펼쳐져 있고 해안에는 작은 피오르드가 발달되어 있다. 아일랜드섬은 전통적으로 크게 얼스터(Ulster: 북부), 렌스터(Leinster: 동부, 더블린이 포함된 중심지), 코노트(Connacht: 서부), 먼스터(Munster: 남서부)의 4개 지역으로 나뉘어진다. 얼스터는 9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중에서 6개 주는 영국령 북아일랜드에, 3개 주는 아일랜드에 속한다. 그렇기에 얼스터 = 북아일랜드라 하면 엄밀히는 틀린 개념이지만, 얼스터의 대부분이 영국령이라서 흔히 얼스터를 영국령 북아일랜드를 가리키는 대명사로 쓰기도 한다. 섬의 최고점은 캐런투힐(Carrauntoohil/Corrán Tuathail)로, 해발 1,038m이다. 북위 51∼55°에 위치하나 북대서양 해류와 1년 내내 불어오는 편서풍의 영향으로 온화한 서안해양성기후를 이룬다. 따라서 섬 전체는 풀밭과 목장이 전개되어 소, 말, 양의 사육이 성하다. 농작물로는 밀, 보리, 감자, 사탕무 등이 재배된다. 정치적으로는 영국령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공화국으로 분할되며, 북아일랜드에서는 폭동과 충돌이 끊이지 않는다.[2][3]
어원
영국 용인발음으로는 '아이얼런드'에 가깝다. 현지어인 아일랜드어로는 Eire, 한국에서는 E가 '에', i가 '이' 발음이겠거니 넘겨짚어서 '에이레'라고 하지만 아일랜드어가 워낙 표기와 발음이 동떨어져 있어서 실제 발음은 다르다. IPA로는 [ˈeːɾʲə]라서 에려 정도의 발음이 된다. 먼나라 이웃나라의 아주 옛날 버전을 보면 북아일랜드가 아니라 북에이레라고 쓴 걸 볼 수 있다. 당시 한글 표기 원칙은 원어주의에 따라 에이레였기 때문인데, 이후 아일랜드도 현대 영어가 공용어 중 하나인 점을 반영해 다시 영어식 표기로 변경했다. 켈트족이 살던 섬이라서 다른 이름으로는 켈트 섬이라고도 한다.[4]
기후
연중 바람이 많이 불고 대체로 흐리고 비가 많이 온다. 특히 가을 겨울철에는 맑은 날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자주 비가 오며 추운 겨울에는 우박성 눈이 내리기도 한다. 여름철에도 온도가 20도 이상 올라가지 않는 대체로 싸늘한 날씨를 보인다. 영국 북서쪽에 위치하며, 추운 북쪽 지방이라서 곡식들이 거의 잘 나지 않는다. 위도상 북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여름철과 겨울철의 밤낮 길이가 많은 차이를 보이며 한여름에는 해뜨는 시간이 새벽 3시에 불과하고 한겨울에는 오후 3시면 해가 진다.
역사
프랑스 갈리아인이 기원전 5세기 경에 아일랜드로 건너와 게일인과 함께 자리를 잡았다, 다음 그레이트브리튼섬에서 앵글로색슨인에게 밀려난 브리튼인이 건너왔다. 5세기에 성 파트리치오가 아일랜드에 기독교를 전파했다. 성 파트리치오의 날은 아일랜드 최대의 축일이다. 8세기부터 11세기 초에 걸쳐 바이킹이 아일랜드를 침공했다, 이후 바이킹들의 침략이 잦아들었으나 1066년 노르만 가문은 앵글로색슨계 잉글랜드를 침공하여 정복하고 잉글랜드의 왕이 되어 세력을 확장했고 이윽고 1172년 아일랜드 남동부 렌스터 왕국의 도움 요청을 빌미로 아일랜드를 침공하였다. 그러나 아일랜드인은 저항하여 노르만 세력을 서서히 몰아냈다. 1534년, 튜터 왕가의 헨리 8세가 본격적인 아일랜드 침공을 감행하여 1542년 아일랜드 왕위를 만들고 스스로가 잉글랜드 왕과 겸임하여 잉글랜드와의 동군 연합의 형태로 완전히 복속되었다. 북아일랜드 역사는 종교 갈등의 역사이기도 하다, 북아일랜드 종교 갈등은 18세기 스코틀랜드 장로교인들이 17세기 올리버 크롬웰의 침공으로 아일랜드에 이주하면서 시작되었다, 현재 북아일랜드의 얼스터에 이주온 장로교인들은 천주교인들을 탄압하였다. 따라서 아일랜드 사람들은 영국에서 온 개신교인들에게 차별과 억압을 받았고, 이들 불만은 부활절 봉기(1916년), 아일랜드 공화국군 결성 등 무장 투쟁으로 폭발했다, 아일랜드 사람들이 천주교를 신봉함으로써 아일랜드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한 것도 영국 개신교인들의 아일랜드인들에 대한 혹독한 지배에 기인한다, 하지만 지주 계급은 천주교에서 장로교로 교파를 바꿈으로써 그들 재산을 지키고자 하였다. 동군 연합을 통한 간접 지배로 아일랜드 통치의 기반을 닦은 영국은 프랑스 혁명 이후 고조되는 아일랜드의 독립 의지를 분쇄하고자 했다. 그래서 영국 정부는 1707년 연합법 제정으로 스코틀랜드를 합병시켰던 것과 마찬가지로 1801년에 아일랜드를 완전히 영국에 합병시킨다. 1800년대 중반에 대기근이 닥쳐 대략 850만 명이었던 아일랜드 인구는 660만 명 정도로 떨어졌고, 많은 사람이 미국을 포함한 해외로 이주했다. 1916년 부활절 봉기와 영국-아일랜드 전쟁을 거쳐 1921년 영국-아일랜드 조약을 체결함으로써 아일랜드 32개 주 가운데 남부 26개 주가 아일랜드 자유국으로 독립했다, 1년 후 아일랜드 내전이 일어났다, 1949년에 아일랜드는 영연방에서 탈퇴한 후 아일랜드 공화국으로 완전하게 독립하였다. 1920년에 아일랜드가 독립할 때에 영국에 잔류하게 되었다. 그러나 IRA가 무장 투쟁을 계속 전개함에 따라 엄청난 사상자가 발생했다. 1972년까지는 북아일랜드 자치 정부가 있었으나 IRA와 영국 정부군의 무력 충돌로 해산되었고, 이후 북아일랜드는 엄청난 혼란의 소용돌이에 빠져들었다. 1980년대 후반에 들어서서 무장 투쟁은 소강 상태에 이르렀지만 국지적 충돌이 지속되었다. 포 그린 필즈와 더 윈즈 아 싱잉 프리덤은 이와 관련된 노래이다. 그러나 1999년에 국민 투표가 실시되었으며 투표 결과에 따라 북아일랜드 자치 정부가 다시 생겨났다. 그러나 아직도 국기는 유니언 잭을 그대로 사용한다. 2005년 IRA가 무장 투쟁 중단을 선언하면서, 현재는 무력 충돌이 중단된 상태이다.[5][6]
행정구역
아일랜드
행정 구역 구분은 여전히 아일랜드의 문화나 스포츠 분야 그리고 우편 체계에서 사용되고 있다. 아일랜드 하원(Dáil Éireann) 의원의 선거구는 가능하면 주의 경계를 따라서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어떤 주가 많은 인구를 지니고 있을 경우에는 복수의 선거구를 보유하고(예를 들면 리머릭 동/서) 인구가 적은 주의 경우에는 가까운 주와 묶어서 하나의 선거구를 만들기도 하지만(예를 들면 슬라이고) 실제로 의미있는 주의 경계를 넘어가지는 못한다. 그러나 지방 정부 단위가 다시 구성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1990년대에 더블린 주가 폐지되면서 그 지역에는 세 개의 새로운 지방 의회가 생겨났으며 1890년대 이래로 티퍼레리 주는 행정적인 면에서 두 개의 구분된 주로 분할되었다. 그 결과 아일랜드에는 현재 29개의 행정 주와 5개의 특별시가 있다. 특별시에는 더블린, 코크, 리머릭, 골웨이, 그리고 워터퍼드가 있다. 특별시는 그들이 속한 저마다의 주에서 나머지 지역과는 행정적으로 분리되어 관리되고 있다. 각자의 주 안에서 자율성을 갖는 수준의 자치 도시(borough)는 다섯 곳이 있는데 클론멜, 드로게다, 킬케니, 슬라이고, 웩스퍼드가 포함된다.
북아일랜드
북아일랜드는 영국을 구성하는 4개의 구성국 중 하나로, 아일랜드섬 북동부에 위치하며, 독립국인 아일랜드와 구분하는 공식 명칭이다. 이 지역은 전통적으로 '얼스터'라고 불리던 지역의 일부만 해당하지만, 영국에서는 북아일랜드를 '얼스터'라고 지칭하기도 한다. 최대 도시이자 항구 도시인 수도는 벨파스트이다. 북아일랜드의 행정 구역은 26개 구(district)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와 같은 행정 구역으로 개편된 시기는 1973년이다. 북아일랜드는 1921년부터 1973년까지 6개 주(county)로 구성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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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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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지역, 지형, 기후, 날씨, 한국지리, 세계지리, 세계의 강, 세계의 바다, 세계의 섬 □■⊕, 국가, 도시, 아시아 도시, 유럽 도시, 북아메리카 도시, 세계의 도시, 신도시, 한국 행정구역, 북한 행정구역, 중국 행정구역, 일본 행정구역, 인도네시아 행정구역, 동남아시아 행정구역, 아시아 행정구역, 유럽 행정구역, 러시아 행정구역, 북아메리카 행정구역, 남아메리카 행정구역, 세계 행정구역, 한국 지역, 아시아 지역, 유럽 지역, 북아메리카 지역, 남아메리카 지역, 아프리카 지역, 세계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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