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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평안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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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위치
평안남도 위치
순천시 위치

순천시(順川市)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평안남도에 있는 도시이다. 동쪽은 성천군·북창군, 서쪽은 안주시·숙천군, 남쪽은 평성시·성천군, 북쪽은 개천시와 접한다. 많은 제조업 공장이 위치해 있고 석탄 등의 지하 자원이 매장되어 있으며 광공업이 발달해 있다.[1][2]

개요[편집]

  • 행정구역: 평안남도
  • 면적: 691.5km²
  • 인구: 297,317명(2008년)

조선 초인 1413년에 순천이라는 지명이 나타났는데, 순천은 고려시기에 불리던 순주(順州)의 주(州)를 규례에 따라 천(川)으로 바꾸어 명명된 것이다. 순주는 고려시기인 983년에 외적의 침입을 막고 정세가 순탄한 고을이 되었다는 데서 비롯된 지명이다.

평안남도의 행정구역인 순천군은 북한의 순천시, 은산군, 평성시를 포함하고 있어 명목상 군 인구가 80만 명이 넘는다. 하지만 순천과 평성은 한 행정구역이었던 기간(1908~1945)보다 별개의 행정구역이었던 기간이 훨씬 더 길고, 북한 치하에서 순천시와 자산군의 후신인 평성시의 독자적 정체성 또한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통일 후 광복 당시 순천군 영역을 통째로 특정시 순천시로 승격하는 것은 꿈같은 얘기고, 현재 북한이 나눈 그대로 존치하거나 광복 당시로 행정구역이 환원되더라도 평성시 관할구역 정도는 독립시킬 가능성도 있다.

평안도 사투리에서는 항목의 순천(順川)는 '순천', 전라남도 순천(順天)은 '순턴'으로 불러 구별한다고 한다. 실제로 전남 순천시에서는 이 평안남도 순천과 이름이 같다는 점을 이용해서 자매 결연 및 문화 교류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해외 배송시 전남 순천으로 가야되는게 이 곳으로 배송되는 어처구니 없는 배송사고도 빈번하다.

자연환경[편집]

순천시는 북한 서북산지대의 대동산지 북서부에 위치해 있다. 대동강 중류연안에 있는 순천분지(順川盆地)가 남북으로 길게 자리잡고 있는데, 이를 중심으로 서쪽과 동북쪽으로 점차 높아지는 지형을 이루고 있다. 순천시에서 가장 높은 지역은 천성산 줄기(天聖山-)의 지맥이 뻗은 북동부지역으로서 여기에는 삿갓봉(878m), 가마봉(414m) 등 산들이 솟아 있다. 서부에는 청룡산줄기의 동쪽 경사면에 솟은 국사봉(國事峯, 344m), 도운산(都雲山, 441m), 신덕산(新德山, 358m) 등 산들이 있으나 북동부에 비하면 순천시는 지형의 높낮이가 단순한 편이다.

순천분지가 자리잡은 순천시의 중부지역은 석회암을 모암으로 한 토양과 대동강 연안의 충적지로 되어 있다. 이곳의 평균 해발은 100m 안팎이며 매우 평탄하다. 석회암이 있는 지역들에는 카르스트지형이 발달되어 있다. 순천시는 시생대 낭림층군, 상부원생대 상원계, 하부고생대 황주계층, 상부고생대 평안계층과 제4기층들이 넓게 분포되어 있다. 분지바닥을 이루고 있는 기반암은 하부고생대 고회암, 석회암, 석회질편암으로 되어 있는데, 여기에는 금, 철, 석탄, 망간토, 견운모편암, 유화철, 석회석, 석탄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지하자원이 분포되어 있다.

토양은 주로 갈색산림토양과 충적토, 논 토양으로 되어 있으며 기계적 조성에서 양토, 사양토, 질메흙이 큰 자리를 차지한다. 대동강 유역은 기온이 온화 하지만 산간 지역들에서는 기온변화가 크다. 순천시는 평안남도에서 일조율이 높은 지역에 속하는데, 연평균일조율은 53%이고 가장 높은 10월에 61%, 가장 낮은 7월에 39%이다. 연평균기온은 8.8℃인데, 8월 평균기온은 24℃, 1월 평균기온은 -8.8℃이다. 연평균강수량은 1,131.5mm이다.

봄철에 일조율과 기온이 높고 겨울과 봄철에 비가 적게 오기 때문에 봄철가뭄이 비교적 세다. 연 평균 상대습도는 71%이고 봄철에는 평균 64%로서 도적으로 가장 건조한 지역에 속한다. 첫서리는 10월 중순, 마감서리는 다음해 4월 중순에 내린다. 기본 수계는 대동강으로서 순천시 구간으로 흐르는 대동강 본류의 길이는 41.2km이다. 여기에는 운곡지구에서 발원한 금천강(錦川江)이, 은산군에서 발원한 장선강(長鮮江)이, 그리고 그밖에 작은 하천들이 흘러든다. 저수지는 원상리에 오운저수지(梧雲貯水池), 증산동에 갈골저수지가 건설되어 있다.

산림은 대부분이 천성산 줄기와 청룡산줄기가 뻗은 북동부와 남서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주요 수종으로는 소나무, 잎갈나무, 리기다소나무, 잣나무, 물푸레나무, 단풍나무, 참나무, 자작나무, 오리나무, 사시나무 등이 있는데 해발 300m 이하에는 주로 소나무, 잎갈나무, 리기다소나무 등이 분포되어 있고 그 이상으로 올라가면서 물푸레나무, 단풍나무 등 활엽수와 침엽수의 혼성림을 이루고 있다. 골짜기들과 마을 변두리에는 밤나무가 분포되어 있으며 기름나무림을 비롯한 경제림은 주로 용악동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산림 속에는 약용식물과 산열매, 산나물 자원도 많이 분포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장출은 응봉동 · 신덕리 · 원상리에서, 세신과 삼지구엽초는 신덕리 · 응봉동에서, 도토리는 부흥동 일대에서 많이 산출되고 있다. 동물은 주로 산토끼, 청서, 다람쥐, 족제비, 너구리, 여우, 살쾡이, 노루, 고라니와 꿩, 꾀꼴새, 밀화부리, 콩새 등이 서식하고 있다. 하천과 저수지들에는 붕어, 누치, 버들치, 행베리, 강준치 등이 서식하고 있다.[3]

역사[편집]

순천시 지역은 고조선시대에 고을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후에 고구려의 세력이 미치면서 고구려의 판도로 되어 정융군(靜戎郡)이 설치되었다. 983년(성종 2년)에 순주(順州)로 개편되었고, 1257년(고종 44년)에는 순주를 북계에 소속시키고 여기에 진군사를 두었다.

1413년(태조 13년)에 순주는 평안도에 소속되면서 순천군으로 개편되고 산하에 군내방(郡內坊), 활동방(闊洞坊), 요포방(了浦坊), 점석포방(粘石浦坊), 봉수방(鳳峀坊), 소지방(召池坊), 분지현방(粉知峴坊), 신원방(新院坊), 밀전방(密田坊), 뇌봉방(雷封坊), 학천방(鶴川坊), 천장방(天長坊), 용도방(龍島坊), 옥정방(玉井坊), 광천방(礦泉坊), 잠상방(蠶上坊) 등 16개 방을 두었다.

1891년에 뇌봉방 일부를 분리하여 인화방(仁和坊)을 신설하고 요포방을 용포방(龍浦坊)으로, 점석포방을 선도방(船島坊)으로, 분지현방을 분지방(盆地坊)으로 각각 개칭하였으며, 소지방을 소상방(沼上坊)과 소하방(沼下坊)으로, 신원방을 원상방(院上坊)과 원하방(院下坊)으로 분리하여 군내방, 활동방, 선도방, 용포방, 봉수방, 소상방, 소하방, 분지방, 원하방, 원상방, 밀전방, 학천방, 뇌봉방, 인화방, 용도방, 옥정방, 광천방, 잠하방(蠶下坊), 잠상방 등 19개 방을 개편 관할하였다.

1896년에 평안남도 순천군으로 되면서 방을 면으로 개편하여 군내면(郡內面), 활동면(闊洞面), 선도면(船島面), 봉수면(鳳峀面), 용포면(龍浦面), 소상면(沼上面), 소하면(沼下面), 원상면(院上面), 원하면(院下面), 분지면(盆地面), 밀전면(密田面), 학천면(鶴川面), 뇌봉면(雷封面), 인화면(仁和面), 용도면(龍島面), 옥정면(玉井面), 광천면(礦泉面), 잠하면(蠶下面), 잠상면(蠶上面) 등 19개 면을 관할하였다.

1907년에 용도면 · 잠하면 · 잠상면을 덕천군(德川郡)에, 뇌봉면 · 인화면 · 광천면 · 옥정면 · 학천면을 맹산군(孟山郡)에 각각 편입하고, 자산군(慈山郡)의 운암면(雲巖面), 자산면(慈山面), 백동면(栢洞面), 산성면(山城面), 풍전면(楓田面), 인동면(麟洞面), 용곡면(龍谷面), 오탄면(五灘面), 귀후면(歸厚面), 월탄면(月灘面) 등 10개 면과 은산군(殷山郡)의 진북면(鎭北面), 함오면(咸吾面), 마산면(馬山面), 인산면(仁山面), 성내면(城內面), 현내면(縣內面), 풍전면(楓田面), 후덕면(厚德面), 제남면(濟南面), 모현면(慕賢面), 경천면(擎天面), 낙민면(樂民面), 봉명면(鳳鳴面), 선원면(仙院面), 용화면(龍化面) 등 15개 면을 흡수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개천군(价川郡)의 내남면(內南面)을 흡수하면서 활동면 · 선도면을 군내면에, 운암면을 자산면에 각각 편입하고 봉수면 · 용포면을 병합하여 오운면(梧雲面)으로, 소상면 · 소하면 · 선원면을 병합하여 선소면(仙沼面)으로, 분지면 · 원상면 · 원하면을 병합하여 신창면(新倉面)으로, 진북면 · 함오면 · 마산면 · 인산면을 병합하여 북창면(北倉面)으로, 성내면 · 현내면 · 풍전면 · 후덕면을 병합하여 은산면(殷山面)으로, 제남면 · 모현면을 병합하여 제현면(濟賢面)으로, 경천면 · 낙민면을 병합하여 성산면(聖山面)으로, 백동면 · 산성면 · 풍전면을 병합하여 풍산면(豊山面)으로, 오탄면 · 귀후면 · 월탄면을 병합하여 후탄면(厚灘面)으로, 용곡면 · 인동면을 병합하여 인곡면(麟谷面)으로 각각 개편하여 16개 면을 관할하였다.

1929년에 군내면 · 오운면을 병합하여 순천면(順川面)으로 개편하고 밀전면 · 용화면을 신창면에, 제현면 · 성산면을 은산면에, 풍산면을 자산면에 각각 편입하였으며, 인곡면을 사인면(舍人面)으로 개칭하여 10개 면을 관할하였다. 1939년에 봉명면을 개천군에 이관하였으며, 1943년에 신창면 일부를 분리하여 밀전면을 복귀하고 순천면을 순천읍(順川邑)으로 승격하였다. 광복 후에 순천읍을 다시 순천면으로 강등하여 1949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순천군은 순천면, 선소면, 북창면, 은산면, 신창면, 밀전면, 내남면, 자산면, 사인면, 후탄면 등 10개 면을 관할하고 있었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은산면 · 신창면 · 밀전면의 전체 리와 북창면 · 선소면의 각 일부를 은산군에, 자산면 일부를 순안군에 편입하고, 나머지 순천면 · 내남면 · 사인면 · 후탄면의 전체 리와 자산면 · 선소면 · 북창면의 각 일부를 병합하여 순천군을 다시 구성하였다.

이때 순천면의 관상일리 · 관상이리 · 서변리 · 관하리를 병합하여 순천읍(順川邑)으로, 순천면의 창일리와 창이리를 병합하여 창리(倉里)로, 순천면의 용소리 · 마상리 · 운봉리를 병합하여 용봉리(龍峯里)로, 순천면의 원별리와 내남면의 지하리 · 지상리를 병합하여 원상리(元上里)로, 순천면의 전산리 · 강포리 · 초송리를 병합하여 강포리(江浦里)로, 순천면의 평일리 · 평이리 · 중리 · 상리를 병합하여 평리(坪里)로, 순천면의 송포리 일부 · 추리 · 하리 · 성암리 · 내남면 사평리 일부를 병합하여 금천리(金川里)로, 북창면의 용하리 · 북창리 · 구상리를 병합하여 북창리(北倉里)로, 북창면의 용악리 · 한령리 · 중흥리를 병합하여 용악리(龍岳里)로, 북창면의 중하리 · 오상리 · 중상리를 병합하여 오봉리(五峯里)로, 내남면의 용천리 · 각암리를 병합하여 용암리(龍巖里)로, 내남면의 금평리 · 중평리 · 사평리 일부와 순천면 송포리 일부를 병합하여 내남리(內南里)로, 내남면의 매남리와 자산면의 운곡리 · 부용리를 병합하여 응봉리(鷹峯里)로, 자산면의 청송리 · 신풍리 · 융덕리를 병합하여 신덕리(新德里)로, 자산면의 생지리 · 인풍리 · 용암리를 병합하여 용지리(龍池里)로, 자산면의 신평리 · 자로리 · 용문리를 병합하여 자모리(慈母里)로, 자산면의 덕반리 · 신암리 · 운흥리를 병합하여 운흥리(雲興里)로, 자산면의 풍덕리와 기탄리를 병합하여 풍덕리(豊德里)로, 자산면의 백전리 · 제일리와 사인면 반송리를 병합하여 백송리(栢松里)로, 자산면의 중평리 · 향봉리 · 고읍리를 병합하여 고천리(古泉里)로, 자산면의 송림리 · 청룡리 · 용연리 · 자산리를 병합하여 자산리(慈山里)로, 선소면의 남포일리 · 남포이리 · 연당리를 병합하여 연포리(蓮浦里)로, 선소면의 동림리 · 용암리 · 간동리를 병합하여 동암리(東巖里)로, 사인면의 석우리 · 안국리 · 보덕리 · 봉학리를 병합하여 봉학리(鳳鶴里)로, 사인면의 사인리 · 군신리와 옥전리 일부 · 덕산리 일부를 병합하여 사인리(舍人里)로, 사인면의 청옥리 · 사창리와 옥전리 일부를 병합하여 청옥리(靑玉里)로, 사인면의 송령리 · 삼화리 · 덕산리 일부를 병합하여 덕산리(德山里)로, 후탄면의 화오리 · 오탄리 · 입석리 · 양포리를 병합하여 화포리(和浦里)로, 후탄면의 월탄리 · 합포리 · 석정리를 병합하여 월포리(月浦里)로, 후탄면의 용흥리 · 고삼리 · 후탄리를 병합하여 후탄리(厚灘里)로, 후탄면의 득룡리 · 반룡리 · 견룡리 · 학림리를 병합하여 삼룡리(三龍里)로, 내남면의 신리 · 금곡리 · 원봉리를 병합하여 신흥리(新興里)로 각각 개편하여 1읍 31리를 관할하였다.

1953년에 창리를 순천읍에 편입하고, 용암리를 개천군에 이관하였으며, 강포리 일부로 전산리(錢山里)를, 신흥리 일부로 신리(新里)를 각각 신설하였다. 1958년에 전산리를 분리하여 순천읍과 금천리에, 평리 일부를 순천읍에 각각 편입하였으며, 1965년에 봉학리, 사인리, 덕산리를 평성구(平城區)에 소속시키고 연포리를 연포노동자구(蓮浦勞動者區)로 승격하였다. 1967년에 월포리, 삼룡리, 후탄리, 청옥리를 평성구에 이속시키고 용지리 일부를 풍덕리에 편입하였다.

1974년에 은산군이 폐지되면서 남옥리와 숭화리 일부를 제외한 전체 지역 즉 은산읍(殷山邑), 부산노동자구(富山勞動者區), 증산리(甑山里), 성산리(聖山里), 천성노동자구(天聖勞動者區), 구봉노동자구(九峯勞動者區), 밀전리(密田里), 동삼리(東三里), 유정리(柳井里), 수원리(水源里), 신창리(新倉里), 망일리(望日里), 수덕리(修德里), 연합리(延合里), 수양리(首陽里), 제현리(濟賢里), 서남리(西南里), 재동노동자구(榟洞勞動者區), 용화리(龍花里), 숭화리(崇化里) 등 1읍 4구 15리가 편입되었으며 은산읍은 이때 은산노동자구(殷山勞動者區)로 강등되었다.

동시에 군의 자산리, 고천리, 백송리, 화포리, 운흥리, 자모리가 평성시(平城市)에 흡수되었다. 1977년에 망일리 일부를 용화리에 편입하고 성산리를 성산노동자구(聖山勞動者區)로 승격하였다.

1983년에 군을 시로 승격하면서 순천읍을 순천동(順川洞) · 수복동(秀福洞) · 새덕동 · 금산동(金山洞)으로, 부산노동자구를 직동(直洞) · 부흥동(富興洞)으로, 은산노동자구를 장선동(長鮮洞)을 비롯한 여러 동으로, 재동노동자구를 재동(梓洞)으로, 천성노동자구를 천성동(天聖洞)으로, 구봉노동자구를 구봉동(九峯洞)으로, 성산노동자구를 성산동(聖山洞) · 오사동(五四洞) · 학산동(鶴山洞)으로, 연포노동자구를 연포동(蓮浦洞) · 봉화동(烽火洞) · 연봉동(蓮峯洞)으로, 동암리를 동암동(東巖洞)으로, 증산리를 증산동(甑山洞)으로, 응봉리를 응봉동(鷹峯洞)으로, 금천리를 금천동(金川洞)으로, 용악리를 용악동(龍岳洞)으로, 수양리를 수양동(首陽洞)으로 각각 개편하여 순천시는 순천동, 수복동, 금산동, 동암동, 연포동, 봉화동, 연봉동, 용악동, 금천동, 응봉동, 장선동, 재동, 구봉동, 천성동, 성산동, 학산동, 오사동, 증산동, 직동, 부흥동, 새덕동, 수양동, 평리, 북창리, 오봉리, 용봉리, 원상리, 강포리, 내남리, 신리, 신흥리, 신덕리, 용지리, 풍덕리, 서남리, 제현리, 숭화리, 연합리, 용화리, 수덕리, 망일리, 신창리, 수원리, 유정리, 동삼리, 밀전리 등 22동 24리를 관할하였다.

1989년에 수복동 일부 지역을 분리하여 강안동(江岸洞)을, 연봉동 일부와 장선동 일부 지역을 병합하여 봉우동을, 장선동 일부 지역을 분리하여 은산동(殷山洞)을, 강포리 일부 지역을 분리하여 석수동(石水洞)을, 숭화리 일부 지역을 분리하여 은포동(殷浦洞)을 각각 신설하고, 강포리 일부를 강포동(江浦洞)으로 개편하였다.

1992년 1월 장선동 일부, 은산동, 재동, 제현리, 숭화리, 은포동, 수양동, 연합리, 용화리, 수덕리, 망일리, 신창리, 수원리, 유정리, 동삼리, 밀전리, 구봉동, 천성동, 직동, 부흥동을 다시 복귀된 은산군에 편입하였다. 이때 장선동 나머지 일부가 봉우동에, 봉우동 일부가 은산읍에 각각 편입되어 순천동, 수복동, 강안동, 금산동, 새덕동, 석수동, 동암동, 연포동, 봉화동, 연봉동, 봉우동, 용악동, 금천동, 학산동, 성산동, 강포동, 응봉동, 오사동, 증산동, 평리, 북창리, 오봉리, 용봉리, 내남리, 신흥리, 신덕리, 용지리, 풍덕리, 서남리, 원상리, 신리 등 18동 12리를 관할하였다.

같은 해 12월 은산군의 직동노동자구, 부흥노동자구가 각각 직동, 부흥동으로 개편되어 시에 흡수되었고, 1993년에 새덕동의 일부와 순천동의 일부 · 평리의 일부를 병합하여 역전동(驛前洞)을 신설하였다. 1995년에 성산동, 학산동이 은산군에 편입되었다. 1997년에 직동과 부흥동 각 일부를 병합하여 새마을동을 신설하고, 신흥리는 운곡지구에 편입하였다.

2003년 현재 행정구역은 21동(강안동, 강포동, 금산동, 금천동, 동암동, 연봉동, 연포동, 용악동, 봉우동, 봉화동, 부흥동, 새덕동, 새마을동, 석수동, 수복동, 순천동, 역전동, 오사동, 응봉동, 증산동, 직동), 11리(내남리, 용봉리, 용지리, 북창리, 서남리, 신덕리, 신리, 오봉리, 원상리, 평리, 풍덕리)로 구성되어 있다.[4]

산업[편집]

순천시는 광복 후 새롭게 발전된 공업지대이다. 주요 공업부문은 건재공업, 화학공업, 기계공업, 식료공업, 일용품공업, 채굴공업 등이며 그 중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건재공업이다. 순천 시멘트공장에서는 해마다 수백만 톤의 질 좋은 시멘트를 생산하여 북한은 물론 외국에까지 수출하고 있다. 이밖에 벽돌, 수지건재, 건설부재 등이 생산되고 있다. 화학공업은 비교적 오랜 역사를 가진 공업부문으로서 석회석 등 순천시의 풍부한 자원을 이용하여 급속하게 발전되었다.

순천지구에서는 비날론공업기지인 순천비날론공장이 창설되어 비날론, 카바이드, 메탄올, 화학비료를 비롯한 여러 가지 화학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북한의 중요한 제약기지의 하나인 순천제약공장(順川製藥工場)은 페니실린, 스트렙토마이신, 리팜피신을 비롯한 합성약품과 항생제들이 전문 생산하는 제약공장으로 발전하였다. 순천시의 신발공업은 전국적으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순천시에서 생산되는 구두와 천신발은 전국 여러 지역에 공급되고 있다. 채굴업도 발달되어 있는데, 주로 석탄과 석회석이 산출되고 있다. 이밖에 채굴공업과 건설운수부문에 필요한 설비와 부속품들, 그리고 간장, 된장, 기름을 비롯한 식료품과 담배가 생산되고 있다.

농경지는 시 넓이의 33%를 차지한다. 그 중 논은 43%로서 북한의 주요 쌀 생산지역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공예작물로는 담배·목화·대마 등을 재배하고 있으며, 채소도 많이 생산하고 있다. 양잠업이 발달하여 순천 원잠종 제조소에서는 종자용 누에고치를 전국에 공급하고 있으며, 가둑누에도 많이 치고 있다. 현재 순천시에서는 곡물생산을 위주로 하면서 농촌경제를 다각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곡물은 벼와 옥수수를 비롯하여 콩, 보리, 수수 등이 재배되고 있다. 논 면적의 대부분이 대동강 유역과 금천강, 장선강 유역일대에 집중되어 있다. 순천시는 옥수수가 잘 되는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주로 동암동, 오봉리, 강포동, 금천동 일대에서 재배되고 있다.

채소업에서는 시금치, 양배추, 고추, 파, 마늘, 호박, 오이 등을 재배하고 있으며 담배, 깨, 피마자 등 공예작물도 재배되고 있다. 과수업도 발달되어 있는데, 경사지들마다에 과수원이 조성되어 사과, 배, 복숭아를 비롯한 과일이 생산되고 있으며 내남리, 원상리, 신리 등 지역에서는 밤이 많이 산출되고 있다. 축산업에서는 소, 돼지, 염소, 양, 닭, 오리 등을 많이 사육하고 있으며 금천동에는 현대적인 닭공장이 운영되고 있다.

통일연구원에 따르면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시멘트 시장, '강포시장'이라는 자동차 부속품 시장, 골재용 모래를 파는 시장이 있다고 한다. 시멘트 산업도 '순천시멘트연합기업소'에서 빼돌린 시멘트로 돌아간다. 이 빼돌린 시멘트를 철도화차 등을 움직일 수 있는 사람들을 부리는 한국의 사장격인 상인이 취급하여, 이런 시멘트를 국영 회사까지 주문하고 있다. 이 시멘트 기업소 근처에서 시멘트 관련 사기업을 운영하는 모습이 있다. 계획경제가 심히 비효율적이고, 한국에서는 합법인 것이 상당수가 불법이 되기 때문에 이렇게 '부패'를 저지르는 것이 생계를 유지할 수단이 된다. 심지어 항공유 산업의 정체가 평양을 방어하는 비행부대 등에서 빼돌려진 기름으로 돌아가는 산업이다. 탱크에 채워진 것의 80%는 물, 20%가 기름이라 위에 뜬 것으로 비행기를 운영한다고 한다. 진짜로 통일연구원의 보고서에 써진 내용이다.

리승기 박사가 발명한 비날론 섬유의 이름은 김일성이 이름 붙였다 한다. 그래서 '주체섬유'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1983년 김일성이 100억 달러를 투자해 순천에 비날론 공장이 만들어졌던 것이다. 북한의 80년대 3대 실정 문서 참고. 그러나 이후 경제난으로 건설이 중단되었다. 구글 어스 위성사진 자료에 의하면, 2004년에는 그래도 공장의 모습이 있었으나 2009년에는 거의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만큼 황폐화되었다고 한다.

통일연구원은 용봉동 일대는 마약 산업이 발전했다고도 하였다. 순천제약공장 종사자들이 마약 생산 기술을 가지고 있어 집에서 마약 생산을 한다고 전했다. 페니실린을 만드는 일도 하지만 기존 마약 생산 거점으로 악명 높았던 함흥의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고 한다. 북한 당국의 '비사회주의검열 그루빠'가 여기서 다른 비호기관에 의해 맥을 못추는 정경유착의 현상이 있다고 한다.[5][6]

행정 구역[편집]

현재 순천시는 21동, 11리로 구성되어 있다.

  • 순천동(順川洞)
  • 역전동(驛前洞)
  • 수복동(秀福洞)
  • 강안동(江岸洞)
  • 금산동(金山洞)
  • 동암동(東巖洞)
  • 련포동(蓮浦洞)
  • 봉화동(烽火洞)
  • 련봉동(蓮峯洞)
  • 룡악동(龍岳洞)
  • 강포동(江浦洞)
  • 석수동(石水洞)
  • 금천동(金川洞)
  • 응봉동(鷹峯洞)
  • 봉우동
  • 오사동(五四洞)
  • 증산동(甑山洞)
  • 직동(直洞)
  • 부흥동(富興洞)
  • 새덕동
  • 새마을동
  • 평리(坪里)
  • 북창리(北倉里)
  • 오봉리(五峯里)
  • 룡봉리(龍峯里)
  • 원상리(元上里)
  • 내남리(內南里)
  • 신리(新里)
  • 신덕리(新德里)
  • 룡지리(龍池里)
  • 풍덕리(豊德里)
  • 서남리(西南里)

교통[편집]

교통의 요지로서 평라선(평양~나진) ·만포선(만포~순천) ·평덕선(평양~구장)이 지난다. 도로는 평성~평양~성천~숙천~개천~안주~북창 등으로 연결된다.

북한의 교통량 및 물류 수송이 철도에 의존하는 정도는 말 그대로 상상을 초월한다. 다만 철도의 비효율성으로 인해 2010년대 중후반부터는 북한에서 '농구망 택시'라고 불리는 장거리 택시, 중국산 트럭 등의 운송수단을 활용하는 경향도 늘어난다고 한다. 개인 장사로는 택시가 많이 쓰인다고 한다.

내륙도시이지만 서해갑문과 대동강을 통해 평양을 지나 순천까지 1천톤급 선박이 출입항할 수 있는 항만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육상교통 자체가 부실한 북한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겠으나 국가적 차원에서 순천의 사업을 제대로 장려하지 않는 모양인지 개인이 철도나 도로교통을 이용하는 모습은 있어도 항만을 이용했다는 증언이 적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순천시〉, 《위키백과》
  2. 순천시〉, 《나무위키》
  3.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남도 순천시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4.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남도 순천시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5. 순천시 (順川市)〉,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6.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남도 순천시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국가
동아시아 도시
동아시아 지리
동아시아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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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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