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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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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qinglin (토론 | 기여)님의 2024년 3월 27일 (수) 15:32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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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위치
남포시 위치

남포시(南浦特別市)는 한반도의 북서부 해안에 위치한 북한의 항구 도시이다. 간략히 남포라고 한다. 이 도시의 남포항은 수도인 평양과 해외를 연결하는 관문이자 국제 무역항으로 일찍이 항만 교통이 발달하였으며, 1986년에 서해갑문이 건설되었다. 남포항과 인근에 와우도해수욕장과 와우도유원지, 남포여관 등의 관광 시설이 발달했으며, 남포수산물사업소, 남포수산물가공공장, 와우도협동농장 등의 1차 산업시설, 무역·금융기관도 발달해 있다.

개요

  • 행정 단위: 북한의 특별시
  • 면적: 1,180.4 km²
  • 인구: 983,660명 (2008년)
  • 지역어: 서북 방언

남포시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대동강 하구 북쪽에 있는 항만 도시이다. 동쪽으로는 평양시, 서쪽으로는 황해, 북쪽으로는 평안남도, 남쪽과 남동쪽으로는 대동강을 경계로 황해남도황해북도와 접한다.

북한에서 자강도가 충성심이 비정상적으로 높아 김정일이 '고난의 행군 시기 가장 정든 고장'이라고 말했다면, 남포 또한 김일성이 추억했다고 하는 충신이나 사례가 많은 고장이다. 북한을 상징했던 천리마 운동이 시작된 곳이자 종파사건이 일어나자 종파들을 보내주면 용광로에 넣어버리겠다고 말한 천리마구역의 강선제강소, 김일성을 끝까지 지지한다고 말했던 강서구역 태성리의 태성할머니, 북한 헌법에까지 나와있던 청산리 방법, 현재까지도 북한의 모든 공장 당사업의 기본 원칙인 대안의 사업체계까지 모두 남포에서 일어난 일이다.

남포(南浦)는 삼화현(三和縣)의 작은 어촌이었던 '남포 마을'에서 유래되었는데, 이는 삼화현의 남쪽 포구라는 뜻이다. 일본 제국청일전쟁청나라 군대를 진압하고 남포에 상륙하였다고 하여 누를 '진(鎭)'자를 붙여 진남포(鎭南浦)라 칭하였다.

1949년에 일제식 행정구역명 청산 과정에서 '진(鎭)'자를 떼어버리고 남포시(南浦市)로 시의 이름을 변경하였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이북5도위원회 평안남도에서는 여전히 1945년 광복 당시의 이름인 진남포시로 칭하고 있다.

자연환경

해발고도 100∼300m의 잔구성 산지와 준 평원 및 범람원으로 이루어진 평야 지대이며 지세는 서부에서 동쪽으로 가면서 점차 낮아진다. 서부에는 이 지역에서 가장 높은 오석 산맥이 남북 방향으로 뻗어 있는데 여기에 오석산(566m)·국사봉(506m)·부형산(280m)·운룡산(356m)·매암산(418m) 등이 솟아 있다. 남동부와 동부에는 높이 100m 미만의 낮은 산들이 많다. 특히 항구구역, 와우도구역 일대는 높이 40~50m 의 낮은 산들이 많아 물결 모양의 준평원을 이루고 있다. 대부분의 하천이 대동강과 그 지류들이다. 하천들은 모두 평지 하천으로 경사가 느리며 서해갑문이 건설되기 전까지 밀물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대동강은 동부에서 평양특별시·황해북도와의 경계를 따라 남쪽 방향으로 흐르다가 항구구역 동전리 부근에서 방향을 서쪽으로 바꾸어 황해남도와의 경계를 이루면서 황해로 흘러든다. 대동강 외에 길이 5㎞ 이상인 하천은 12개 있으며 주요 하천은 봉상강·인황천·삼화천 등이 있다.

봉상강(길이 31.3㎞, 유역면적 188.4㎢)은 강서구역 운룡산에서 발원하여 강서구역 관포동과 강철동에서 대동강에 유입되며 인황천(길이 25㎞, 유역면적 106㎢)은 용강군 오석산에서 발원하여 대안구역 월매리와 대정동에서 대동강에 유입된다. 삼화천(길이 23㎞, 유역면적 76㎢)은 용강군 이문령(리문령)에서 발원하여 와우도구역에서 대동강에 흘러든다. 그밖에 서기천·서천강·태성천 등도 길이 10㎞ 이상으로 비교적 큰 하천에 속한다. 저수지는 태성호·삼화저수지·명학저수지·용호저수지(룡호저수지) 등 30여 개가 있는데 그 중 태성호가 가장 크다. 하천과 저수지는 관개용수·전력생산·하천운수·양어 등에 이용된다. 큰 평야는 없으나 대동강의 지류인 봉상강·인황천·서천강·태성천 등 중소 하천 유역에 청산평야가 펼쳐져 있다. 면적 180㎢의 청산평야는 대동강과 그 지류인 봉상강 유역인 강서구역 청산리를 중심으로 덕흥동·약수리·잠진리 일대에 펼쳐져 있다. 그밖에 와우도구역 대대동·신령리와 항구구역 어호리를 중심으로 비교적 큰 평야가 펼쳐져 있는데 삼화천의 퇴적작용과 주변 낮은 들의 침식작용에 의하여 형성된 것이다.

황해대동강의 영향을 받아 내륙 지대보다 겨울철에 따뜻하고 여름철에 서늘하다. 연평균기온은 남포항에서 9.9℃, 1월 평균기온은 남포항에서 -6.5℃ 8월 평균기온은 남포항 24.3℃이다. 연중 안개일수는 33~38일로 7~12월에 많이 낀다. 연평균강수량은 남포항에서 880mm로 강수량이 적은 지역에 속한다. 여름철에 연평균강수량의 약 60%인 540mm의 비가 내린다. 첫서리는 10월 13~17일에, 마지막서리는 4월 12~18일에 내린다. 겨울철에는 북서풍, 여름철에는 남동풍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산림은 시 면적의 22%를 차지하며 산지대 식물부터 간석지 식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이 분포한다. 산지대 식물은 대부분 서부 오석산맥 일대에 퍼져있다. 주요 수종은 소나무·잎갈나무·잣나무·참나무·오리나무·피나무·아까시나무·단풍나무·물푸레나무 등이다.

그밖에 소사나무·때죽나무·초피나무·병아리꽃나무·자귀나무 등 남부지대에서 흔히 자라는 나무들도 볼 수 있다. 또 나문재·갈대·천일사초·퉁퉁마디 등 소금기에 잘 견디는 간석지 식물들이 분포한다. 산림에는 멧돼지·노루·여우·너구리·오소리 등 여러 가지 동물들이 서식하며 야산과 공원, 유원지 등에는 꿩·딱따구리·비둘기·방울새·박새 등이 많다. 청산평야를 비롯한 평야와 간석지, 대동강 하류 일대에는 왜가리·백로 등 철새들이 많이 찾아든다.[1]

역사

이 지역은 본래 고조선의 영역이었고 그 후 삼국시대에는 고구려에 속해 있었으며 발해국이 건립되면서 남경남해부(南京南海府)의 판도로 되었다. 고려 초까지는 서경(평양)에 소속되어 있다가 1136년에 묘청의 난을 진압하고 서경을 6개 현으로 나누면서 생긴 강서현(江西縣), 삼화현(三和縣) 그리고 용강현(龍岡縣)에 소속되어 있었다. 고려 말기에 현재의 남포시 지역은 증남포(甑南浦)라 칭하였다. 조선이 건립된 후 평안도에 속해 있었다.

1895년에 강서현은 강서군으로, 용강현은 용강군으로, 삼화현은 삼화군으로 개편되었으며, 1906년 9월에 삼화군을 진남포부(鎭南浦府)로 개편하였다. 1910년 8월에 평안남도 진남포부로 되면서 원당면(元唐面), 동리면(東里面), 서리면(西里面), 금당면(金堂面), 내곡면(內谷面), 신북면(新北面), 신남면(新南面), 오은면(吾隱面), 감박면(甘朴面), 초소면(草召面), 귀하면(貴下面), 귀상면(貴上面), 대상면(大上面), 대하면(大下面) 등 14개 면을 관할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부에 소속된 면 전체를 용강군에 편입하면서 원당면의 일부 지역을 분리하여 옥정(玉町), 삼화정(三和町), 명협정(明峽町), 용정정(龍井町), 월견정(月見町), 항정, 한두리(漢頭里), 신흥리(新興里), 후포리(後浦里), 용정리(龍井里), 비석리(碑石里), 지산리(芝山里), 억량기리(億兩機里), 마산리(馬山里) 등 14개 정, 리로 개편하였으며 1939년에 용강군 대대면의 유사리(柳沙里), 마사리(麻沙里), 대두리(大頭里)를 흡수하여 1930년대 말에 이르러 6정(옥정, 삼화정, 명협정, 용정정, 월견정, 항정), 11리(한두리, 신흥리, 후포리, 용정리, 비석리, 지산리, 마산리, 억량기리, 유사리, 대두리, 마사리)를 관하에 두었다.

1950년에 남포시로 개편되면서 정 전체를 폐지하고 대두리, 한두리, 비석리, 신흥리, 지산리, 마산리, 마사리, 용정리, 삼화리(三和里), 축동리(杻洞里), 해안동(海岸洞), 후포리(後浦里), 용수리(龍水里), 화산리(火山里), 남산리(南山里), 유사리, 해산리(海山里), 어호리(魚湖里), 영곡리(靈谷里), 고정리(高井里), 문애리(文艾里), 추유리, 천교리(泉橋里), 한학리(寒鶴里), 도학리(島鶴里), 지위리, 억량기리 등 27개 리로 개편되었고,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일련의 개편과정을 거쳐 대두동(大頭洞), 한두동(漢頭洞), 비석동(碑石洞), 신흥동(新興洞), 지산동(芝山洞), 마사동(麻沙洞), 용정동(龍井洞), 삼화동(三和洞), 축동동(杻洞洞), 해안동, 후포동(後浦洞), 용수동(龍水洞), 화산동(火山洞), 남산동(南山洞), 마산동(馬山洞), 억량기동(億兩機洞), 도지리(島智里), 신흥리, 고령리(高靈里), 유사리, 한학리, 어호리, 문애리 등 16동 7리를 관할하다가 1960년에 이르러 상대두동(上大頭洞), 중대두동(中大頭洞), 하대두동(下大頭洞), 한두동, 하비석동(下碑石洞), 중비석동(中碑石洞), 상비석동(上碑石洞), 지산동, 남흥동(南興洞), 마사동, 용정동, 용수동, 후포동, 억량기동, 서흥동(西興洞), 도지리, 한학리, 문애리, 신흥리, 어호리, 유사리, 고령리, 마산리 등 15개 동, 8개 리를 개편 · 관할하였다.

1963년 3월에 평안남도 용강군의 갈천리(葛川里), 우산리(羽山里), 덕해리(德海里)와 온천군의 대대리(大代里), 화도리(火島里)를 흡수하였고 후포동과 용수동의 각 일부 지역을 병합하여 남산동(南山洞)을, 하비석동과 한두동의 각 일부 지역을 분리하여 항구동(港口洞)과 해안동(海岸洞)을 각각 신설하였으며 마산리를 마산동으로 개편하였다.

1965년에 상비석동 일부로 문화동(文化洞)을, 서흥동 · 마산동 각 일부로 새길동을 각각 신설하였고, 1974년 5월에 온천군의 소강리(蘇康里), 영남리(嶺南里), 신령리(新寧里)를 흡수하였다.

1979년 12월에 남포시가 평안남도에서 분리되면서 대안시와 용강군도 평안남도에서 분리되어 남포직할시에 편입되었고, 종전의 남포시는 남포구역으로 개편되어 덕성동(德誠洞), 충성동(忠誠洞), 금산동(金山洞), 옥수동(玉水洞), 은덕동(恩德洞), 상비석동, 중비석동, 하비석동, 새길동, 산업동(産業洞), 샘물동, 기양동(岐陽洞), 문화동, 낙원동(樂園洞), 봉상동(鳳翔洞), 기산동(岐山洞), 서학동(棲鶴洞), 탄포동(灘浦洞), 남산동, 문천동(聞天洞), 보산동(堡山洞), 관포동(觀浦洞), 봉화동(烽火洞), 상봉동(相逢洞), 역전동(驛前洞), 항구동 등 26개 동을 관할하였다.

1983년에 남포구역이 항구구역(港口區域)과 와우도구역(臥牛島區域)으로, 대안시가 강서구역(江西區域) · 대안구역(大安區域) · 천리마구역(千里馬區域)으로 각각 분리 개편되어 항구구역은 상대두동 · 중대두동 · 하대두동 · 한두동 · 역전동 · 문화동 · 도지동 · 신흥리 · 유사동 · 여호리 · 갈천리 · 상비석동 · 중비석동 · 하비석동 · 후포동 · 해안동 · 항구동 · 덕해리 · 우산리 · 선창동 등 15동 5리를, 와우도구역은 지산동 · 마사동 · 남흥동 · 용정동 · 용수동 · 남산동 · 진수동(進水洞) · 서흥동 · 새길동 · 마산동 · 회창동(會倉洞) · 와우도동(臥牛島洞) · 진도동(鎭島洞) · 대대동(大代洞) · 화도리 · 신령리 · 소강리 · 영남리 등 14동 4리를, 강서구역은 세길동 · 산업동 · 샘물동 · 기양동 · 문화동 · 낙원동 · 봉상동 · 전진동(前進洞) · 기산동 · 서학동 · 탄포동 · 남산동 · 청산리(靑山里) · 태성리(台城里) · 약수리(藥水里) · 잠진리(箴津里) · 덕흥리(德興洞) · 삼묘리(三墓里) · 수산리(水山里) 등 12동 7리를, 대안구역은 충성동 · 덕성동 · 은덕동 · 대안동(大安洞) · 옥수동 · 금산동 · 새마을동 · 대정동(大井洞) 등 8동을, 천리마구역은 역전동 · 상봉동 · 싸리동 · 천진동(天眞洞) · 천내동(泉內洞) · 봉화동 · 중동(中洞) · 포구동(浦口洞) · 새거리동 · 달마동(達摩洞) · 원정동(元井洞) · 보산동 · 문천동 · 보봉리(寶鳳里) · 고창리(高昌里) 등 13동 2리를 각각 관할하였다.

1984년에 용강군의 오신리 · 다미리 · 월매리가 대안구역에, 용강군의 지사리 · 검산리 · 동전리가 항구구역에 각각 편입되었고 도지리가 도지동으로 되면서 일부 지역을 분리하여 건국동(建國洞)을 신설하였다.

1988년 7월에 황해남도 은률군 송관리(松觀里)가 남포시 와우도구역에 편입되었으며 와우도구역의 영남리와 소강리 일부 지역이 병합되어 갑문동(閘門洞)으로 개편되었다.

1993년 12월에 와우도구역 새길동 일부를 분리하여 체육동(體育洞)을, 대대동 일부를 분리하여 옥천대동(玉泉臺洞)을, 천리마구역 원정동 일부를 분리하여 화석동(花石洞)을 각각 신설하였고 대보산리를 대보산동(大寶山洞)으로 개편하였으며, 1996년에 황해남도 과일군 초도리(椒島里)를 항구구역에 편입하였다.

2004년 1월 29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남포직할시를 남포시로 고칠데 대한 정령을 발표하였다. 정령에 따라 남포직할시가 폐지되고 지역 전체가 평안남도에 소속되면서 항구구역, 와우도구역을 통합하여 남포시로 개편하고, 강서구역 · 천리마구역 · 대안구역 등은 각각 평안남도 강서군 · 천리마군 · 대안군으로 개편하였다.

현재 행정구역은 36개 동(갑문일동, 갑문이동, 건국일동, 건국이동, 남산동, 남흥동, 대대동, 용수동, 용정동, 유사동, 마사동, 마산동, 문애동, 문화동, 상대두동, 상비석동, 새길동, 서흥동, 선창동, 역전동, 옥천대동, 와우도동, 은덕동, 중대두동, 중비석동, 지산동, 진도동, 진수동, 체육촌동, 하대두동, 하비석동, 한두동, 항구동, 해안동, 회창동, 후포동)과 15개리(갈천리, 검산리, 덕해리, 도지리, 동전리, 영남리, 소강리, 송관리, 신령리, 신흥리, 어호리, 우산리, 지사리, 초도리, 화도리)로 되어 있다.[2]

산업

평양 공업지구의 일부로서 기계·금속·유리 등의 중공업이 발달하였다. 또 대동강 하구에 있어 편리한 항구조건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지하자원·공업용수가 풍부하고 평양특별시를 배후도시로 끼고 있어서 좋은 공업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항구구역에 있는 남포제련종합기업소에서는 각종 중금속과 압연제품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화학제품을 생산한다. 기계공업은 중기계와 농기계를 중심으로 발달하였으며 대안중기계연합기업소·금성트랙터종합공장·태성전기공장·용강전동기공장·용강통신기계공장·남포전기기계공장·강선자동화기구공장·남포통신기계공장 등이 있다. 선박공업도 발달하여 남포조선소연합기업소·서해선박수리공장·남포선박수리공장·남포선박공장 등이 있으며 여러 가지 고깃배부터 준설선·여객선·냉장운반선·대형화물선 등을 취급한다.

화학공업에서는 의약품과 염료 생산이 큰 비중을 차지하며 남포어린이약공장·와우도제약공장과 1965년 조업을 시작한 남포염료공장이 있다. 광양만제염소에서 독립한 남포제염소는 와우도구역 대대동·진도동·영남리(령남리)·소강리 일대에 800여 정보의 염전을 가진 천일제염소이다. 남포유리연합회사에서는 황해남도 구미포와 몽금포의 질좋은 규사를 이용하여 판유리·광학유리·압연유리 등을 생산한다.

주요 농산물은 쌀·옥수수·무·배추·고추 등이며 수수·콩·밀·보리 등을 소량 재배하고 있다. 쌀은 대부분 지역에서 생산되며, 채소는 와우도구역에서 주로 재배하며 특용작물로는 들깨·박하·잎담배·왕골 등을 생산한다. 과수원은 와우도구역 일대에 분포하며 주요 과일은 사과·복숭아·배·포도·감·자두 등이다. 특히 남포·용강·강서 지방에서 나는 사과는 알이 크고 맛이 좋아 이 지역 명산물로 알려져 있다. 그밖에 항구구역 덕해리·지사리·검산리·동전리에서는 양잠이 활발하다.

이 지역은 북한 황해안의 주요 수산기지의 하나로 남포수산사업소와 영남수산사업소, 10여 개의 수산협동조합과 공장, 기업소 등이 있다. 남포수산사업소에서는 신미도·가도 어장으로부터 몽금포어장에 이르는 황해어장에서 광어·홍어·가자미·삼치 등을 어획하여 냉장운반선을 이용해 영남부두로 수송한다. 그밖에 이 일대에서는 멸치·까나리·새우·조개류 등이 많이 잡히며 수산물 대부분은 가공되어 남포시 전역과 평양특별시·평안남도에 공급된다.[3]

교통

교통평양특별시와 인접해 있고 대동강 하류 연안의 공업지구와 생산적 연계가 긴밀하므로 화물과 여객 수송이 중요한 몫을 한다. 또한 국제무역항인 남포항이 자리하고 있어 대외 화물수송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철도는 평남선 철도과 그 지선이 뻗어 있는데 평남선은 평양특별시에서부터 강선·강서·용강·남포 역을 지나 평안남도 온천에 이르는 철도선이다. 평남선은 길이가 89.6㎞이며 평양과 남포 사이의 55.2㎞는 1979년 전철화하였다. 그밖에 평안선에서 갈라진 보산선(강서~보산)·대안선(강서~대안)·용강선(용강~마영)·서해갑문선(평남신덕~철광)·도지선(남포~도지리)·남포항선(남포~남포항)·유리선(신남포~남포유리공장) 등이 뻗어 있다. 이 외에도 남포제련종합기업소 전용선과 남포전극공장 전용선도 남포역에서 갈라져 공장 구내로 들어간다.

주요 도로는 평양~남포 간 도로를 비롯하여 용강~온천 간, 강서~증산 간, 남포~송관리 간 도로이다. 평양~남포 간 도로는 1981년 개통하였으며 총길이 44㎞로 평양시 구간은 8㎞, 남포시 구간은 36㎞이다.

수상운수는 남포항을 통한 해상운수가 발달하였다. 특히 서해갑문의 완공으로 수운을 통한 수송능력과 남포항의 접안·하역 능력이 향상됨으로써 평안남도와 황해남도 간의 육로수송이 단축되었다. 평양~남포 간 화물수송에도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남포항은 1만t 이상의 대형 화물선 여러 척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으며 항만기중기를 비롯하여 현대적인 상하선설비들과 컨베이어, 구내운반선 등을 갖추고 있다. 남포항을 통하는 주요 수출입화물은 시멘트·무연탄·강재·선철·광석·기계류·기름·생고무·경공업제품 등이다.

대동강을 통한 하천 운수도 남포항을 이용하는데 남포항~제도리 간, 남포항~은천~서해리 간, 남포항~송림 간, 남포~평양 간에 여객수송이 이루어진다. 또 와우도~서해갑문 간, 와우도~만경대 간에는 유람선이 왕래한다. 남포에서 평양까지는 철도로 36㎞, 남포에서 해주까지는 뱃길로 300㎞, 신의주까지는 235㎞이다.[4]

지도

동영상

각주

  1. 두산백과: 남포특별시의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2.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남도 남포시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3. 조선향토대백과: 남포특별시의 산업〉, 《네이버 지식백과》
  4. 조선향토대백과: 남포특별시의 교통관광〉,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

같이 보기

동아시아 같이 보기

동아시아 국가
동아시아 도시
동아시아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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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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