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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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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s1208 (토론 | 기여)님의 2024년 8월 12일 (월) 10:45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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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商品, product)이란 사고파는 물품이며 장사로 파는 물건 또는 매매를 목적으로 한 재화(財貨)이다. 영어로는 product, goods, merchandise, commodity이다.

경제주체의 필요에 의해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는 것이라면 유형, 무형을 가리지 않고 상품이라 할 수 있다. 상업에서는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재화를 상품이라 한다.

기업회계에서의 상품의 의미는 조금 달라서, 제조 공정을 거치지 않은 재화를 의미한다. 이는 제품과 대조되는 개념으로, 기업회계에서의 '제품'은 제조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 재화를 의미하므로 상품과 다르다. 예를 들어 직접 제조하여 시계를 판매한다면 그것은 제품이지만, 납품업자에게서 시계를 사와서 그것을 판매한다면 그것은 상품이 된다. 또한 기업 회계에서는 상품과 용역을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상품이 거래되는 곳을 시장이라 한다. 시장은 거래되는 상품의 종류에 따라 소매시장, 증권시장과 같이 불린다.

개요[편집]

매매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유형·무형의 모든 재산.

상업학의 입장에서 보면, 상품은 인간의 물질적 욕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실질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또 매매를 위해 이동이 가능한 유체재산을 가리키는 것으로, 유가증권·부동산·상표권 등은 제외된다. 상품이 지니는 품질·사용가치 그 자체는 상품학의 대상이 된다. 이 경우 상품의 자연적·경제적 측면도 고려하여야 하므로, 상품학은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의 2가지 측면을 갖는다.

경제학의 입장에서 보면 상품은 한편으로는 가치를 지니고, 다른 한편으로는 사용가치나 효용(效用)을 지닌 노동생산물이다. 어느 재화가 아무리 인간의 생활에 유용하고 사용가치를 지니고 있다 하더라도, 공기나 천연의 물과 같이 노동의 생산물로서의 가치를 가진 것이 아니면 상품이라고 할 수 없다. 또 반대로 사용가치가 없는 무용의 것이라면, 노동생산물이라 하더라도 상품이 될 수 없다.

상품이 사용가치나 효용을 지닌다고 해도, 이것은 상품생산자의 물질적 욕망을 만족시키는 사용가치가 아니라 타인을 위한 사회적 사용가치이어야 한다. 노동생산물이 상품으로 불리게 되는 데는, 그것이 교환되어 타인의 물질적 욕망을 만족시켜야만 한다.

상품의 교환에는 그것이 아직 규칙성을 갖추지 못한 동안에는, 일반적으로 부등가(不等價)교환이 지배적인 형태다. 그러나 상품의 생산이나 유통이 전사회적인 규모에서 이루어지게 되면, 부등가교환은 점차 등가교환에 의해서 대치된다. 이때 상품교환은 각기 상품생산에 필요한 사회적·평균적 노동의 분량에 비례해서 행하여진다. 재화가 상품으로서 생산·교환되기 위해서는 생산력의 일정한 발전과 함께, 사회적 분업의 성립과 사유재산제의 확립이 성취되어야 한다.

원시공동체사회에서는 공동체 내부에서 사회적 분업이 채용되고 있었다. 그러나 생산수단이나 생활자료에 대한 각자의 사적 소유가 확립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생산물이 각자에게 분배는 되었어도 그것이 상품으로서 교환되는 일은 없었다. 상품교환은 공동체 상호간에 잉여생산물이 교환되는 데서 시작되었다. 부족간에 정해진 장소에 서로 재화를 가져다 놓고 거래의 교섭 없이 교환하는 '침묵교역' 등이 있었다. 초기에는 잉여생산물의 우연적 교환이나 특산물·귀중품의 의례적 교환에서 비롯되었다.

이러한 상품교환도 생산력의 발전과 더불어 교환의 규칙적인 반복에 의해 필연적인 것으로 되었다. 원시공동체사회의 붕괴, 사회적 분업의 발달, 사유재산제의 확립, 상품교환을 매개하는 화폐의 성립 등에 의해 상품생산이 전사회적 규모로 행하여지는 경제적 조건이 성숙하였다. 이와 같이 상품생산은 자본주의의 성립에 선행하는 것으로서, 노예제사회나 봉건제사회에서도 그 사회체제 속에서 부수하여 발전되어 왔으나, 그 전면적인 발전은 자본주의 체제하에서 달성되었다.

상품의 종류[편집]

상품은 크게 재화용역으로 구분되며 형태에 따라 유형 상품과 무형 상품으로 나뉘기도 한다. 주식, 보험 등의 금융상품, 업무의 대행, 법률 자문, 물품의 배달과 같이 편의를 제공하는 용역 등이 무형 상품이며 일상에서 사용되는 일반적인 의미의 상품은 구입 목적의 재화, 가게나 할인매장 등에서 팔리는 소매품을 가리킨다.

메이커가 제조한 생산품은 제품이라고 한다. 이 제품이 메이커나 유통업에 있어서 거래의 대상으로 되었을 때, 즉 제품이 팔렸을 때, 제품은 상품으로 전화되었다고 한다. 제품을 상품으로 하는 계획을 머천다이징이라고 부른다. 제조업에서 상품은 원재료나 완성품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상품엔 의류, 전자기기, 식재료 등 소비자가 일상 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재화가 주종을 이룬다. 소매품은 대부분 일정한 유통단계를 거쳐 매장에서 판매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에 들어 온라인 거래 등 새로운 방식의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마르크스 경제학에서의 상품[편집]

고전적인 정치경제학, 특히 카를 마르크스의 《자본론》에서는 상품을 인간의 노동력에 의해 생산되고 시장에서 팔기 위해 만들어진 생산물로 본다. 여기에는 물품과 용역이 모두 포함된다. 그리고 인간의 노동력 자체와 예술 작품, 천연 자원 등과 같이 시장을 위해 생산된 것이 아니며 재생산할 수 없는 것들조차도 가치와 무관하게 상품으로 취급된다.

마르크스는 노동가치설을 이용하여 무엇이 재화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지를 파악하고자 하는 각도에서 상품을 분석하였다. 이 문제는 아담 스미스와 데이비드 리카도, 요한 로트베르투스 등에 의해서도 광범위하게 논쟁이 되어 왔다.

상품과 제품[편집]

가치를 갖고 있고 사고팔고 할 수 있는 모든 대상이 상품이다. 가치를 갖고 주고받는 거래의 대상이 된다면 모든 것이 상품인데, 눈에 보이는 유형의 형태가 있고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것이 있다. 눈에 보이는 유형의 상품은 제품이며,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상품은 서비스이다.

다만 여기서 눈에 보이는 제품의 경우가 직접 제조/생산했느냐에 따라 '제품', 판매하기 위해 구매했느냐에 따라 '상품'으로 구분되는 것이 회계적 개념이기는 하지만 현업에서는 통상적으로 이러한 정의가 제품과 상품의 차이로 인지된다. 그러나 상품을 보다 광의적으로, 마케팅 적으로 정의 내린다고 하면 상품은 이 두 가지를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결국 상품은 거래가 가능한 가치를 갖고 있는 유/무형의 모든 것의 통칭이 되고, 제품은 상품으로 거래되는 것들 중에서 눈에 보이는 것들인 것이다.

상업적으로 주고받는 모든 것이 '상품'인 것이 큰 틀에서 맞지만, 현장에서 통용되는 것은 직접 제조/생산했느냐의 기준으로 제품과 상품을 나누어 사용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공장에서 만들어 낸 공산품도 제품이고, 농산물도 제품이다. 책도 제품이고 원재료를 가공하여 만든 밀키트도 제품이다. 이것들을 만들어 내는 모든 '주체'가 생산자이다. 꼭 무언가를 만드는 공장이나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 만이 생산자는 아니다. 위의 상품에서 설명했다시피, 거래의 대상이 되는 것 중 눈에 보이는 유형의 사물들이 제품이다. 다만 현업에서는 내가 직접 만들거나 생산한 유형의 판매 대상을 제품으로 통용되고 있다.

서비스의 정의는 다소 쉽다. 어떠한 가치를 갖고 돈을 받고 제공하는 상품인데 그것이 눈에 보이지 않는 형태라고 하면 그것이 서비스이다. 흔히 용역이라는 말로 이해하면 될 듯하다. 일종의 모든 컨설팅, 의료 서비스, 대리운전, 택배 등 모든 무형의 용역들이 서비스이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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