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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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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가지나무의 원줄기에서 뻗어 나온 줄기를 말한다.[1]

상세

가지는 식물이 생장하는 원줄기에서 파생하여 자라는 부분이다. 고등식물에서는 보통 잎겨드랑이에서 싹이 나와 자란 부분을 일컫는다.

고등식물에서는 보통 잎겨드랑이에서 이 나와 이것이 자라서 가지가 된다. 식물학상으로는 가지가 여러 갈래로 갈라지는 것을 분지(分枝)라고 하며, 이 말은 고등식물의 줄기뿐만 아니라 뿌리에도 또는 이끼류 · 조류(藻類) 등에도 적용된다. 분지에는 몇 가지의 방법이 있는데 다음의 세 가지 형 중에서 이차분지와 단축분지가 기본이고 가축분지는 그 변형이다.

① 이차분지(二叉分枝): 생장점이 좌우로 절반씩 갈라지는 것으로 엽상식물에는 우산이끼, 경엽식물(莖葉植物)에서는 석송 · 솔잎란 등, 그리고 양치식물의 일부에서 볼 수 있다.

② 단축분지(單軸分枝): 경엽식물에서 보통 볼 수 있는 형이며, 생장점 측면의 세포가 분열 돌기하여, 주축에서 가지가 측출(側出)하는 것으로, 종자식물에서 이 돌기는 잎겨드랑이에 곁눈을 만들어 이것이 가지가 된다.

③ 가축분지(假軸分枝): 여기에는 두 경우가 있다. 하나는 이차상(二叉狀) 가축분지라 하며, 2차분지의 결과로 생긴 가지에 강약이 생기고, 이것이 반복된 결과 강세(强勢)의 가지가 나란히 줄지어 주축의 형태를 취하는 것으로서, 지상을 길게 기는 석송의 줄기는 이것의 알기 쉬운 예이다. 다른 하나는 단축상(單軸狀) 가축분지라고 하며, 단축분지의 성질을 지닌 가지의 생장이 어느 단계에서 정지되고 하나의 곁가지가 이것에 대신하여, 주력이 되기 때문에 직통(直通)한 줄기처럼 보이는 것이다. 팔손이나무는 단축상 가축분지의 좋은 예로서 가지의 끝에 꽃이삭을 만들고 열매가 열릴 무렵, 꽃이삭의 축은 옆쪽으로 휘고 꽃이삭 바로 밑의 곁눈이 곧게 벋으면서 직통한 줄기를 이룬다. 또 포도과에 속하는 식물도 이 방법의 좋은 예로서 덩굴손이나 꽃이삭도 줄기 끝에 나고 늙기 전에 줄기의 주력이 옆가지로 옮겨 덩굴손이나 꽃이삭도 휘어지며 옆쪽에 난다.

이처럼 가축분지를 하여도 나온 줄기는 직통하기 때문에 꽃이삭이나 덩굴손이 상실된 늙은 줄기에서는 단축분지의 구별이 곤란해진다. 가지가 나오는 각도 · 위치 · 조밀(粗密)은 식물에 따라 현저하게 다르다. 포플러나 양골담초는 가지가 직상(直上)하는 성질이 강하고, 젓나무나 잎갈나무는 수평에 가깝다. 또 속새의 지상 줄기는 일반적으로 가지를 내지 않지만, 같은 종류에 속하는 쇠뜨기는 마디마다 많은 가지가 돌려난다. 초본(草本)에는 분지를 하지 않는 것이 상당히 많으나, 목본(木本)에는 종려나무의 종류 등 그 예가 드물다.

또 국수나무나 실거리나무 등에서는 잎겨드랑이에 곁눈이 2개 이상 있고, 이것이 자라 1개소에서 2개 이상의 가지를 내는 것도 있다. 또 가지가 마디마다 굴곡되는 것이 있는데, 뽕나무가 그 예이고, 특히 비목나무는 그 성질이 현저하다. 또 가지가 나선상으로 비틀어지는 것으로는 꼬부랑버들 등이 있다. 잎갈나무나 은행나무 등에서는 2종류의 가지를 가지고 있다. 하나는 장지(長枝)라 하여 곧게 벋고 잎이 드문드문 달렸으며, 다른 하나는 단지(短枝)라 하여 장지의 잎겨드랑이에 나는데 해마다 조금씩 자라며 끝쪽에 잎이 뭉쳐서 달린다. 그러나 단지의 상태로 몇 년이 지난 후에는 끝쪽에 장지가 자라는 일도 드물지 않다. 가지의 변태에는 여러 가지 경우가 있다. 포도과의 식물에서는 가지 끝이 덩굴손이 되어 끝나며, 같은 과인 담쟁이덩굴에서는 덩굴손의 끝쪽에 흡반(吸盤)이 생겨 바위 따위에 단단히 붙어 줄기를 길게 벋는다.

매화나무 등에서는 작은 가지 끝이 딱딱하게 날카로워져 경침(莖針)을 만드는 성질이 있다. 해마다 가지가 자라는 수목에서는 생장에 수반하여 잎이 나더라도 햇빛이 닿지 못하는 가지가 생긴다. 대부분의 식물에서 이런 쓸모 없는 가지는 죽고 결국은 부러져 떨어진다. 느티나무가 이런 성질을 잘 나타내어, 강풍이 지나간 다음에는 크고 작은 가지가 많이 떨어진다. 그러나 녹나무 · 포플러 등은 가지가 불필요해지면 그 근부(根部)에 잎처럼 이층(離層)이라는 특별한 조직이 생겨 거기를 경계로 떨어진다. 이런 현상을 낙지(落枝)라 하고 줄기에 남은 흔적을 지흔(枝痕)이라 한다. 분지가 극히 왕성해지는 데 비하여 가지가 복잡하지 않은 것은, 이와 같이 가지가 정리되어 가기 때문이다. 소나무는 낙엽과 낙지가 동시에 이루어지는데 이런 예는 삼나무·노송나무 등 침엽수에 속하는 종류에 많다.[2]

각주

  1. 가지〉, 《네이버국어사전》
  2. 가지〉, 《두산백과》

참고자료

  • 가지〉, 《네이버국어사전》
  • 가지〉, 《두산백과》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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