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잎
솔잎은 상록침엽의 교목인 소나무의 잎이자 향신료로, 초록색에 바늘과 같이 얇고 길쭉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으며 그 향은 상쾌하고 쓴맛이 난다.[1]
개요[편집]
솔잎은 중국에서는 仙人이 먹는 음식이라고 전해지며 의학서에는 모발을 나게 하고 내장을 편안케 하며 장수하게 하는 잎으로, 솔잎은 송모라고도 한다. 한국에서 가장 좋은 약재로 쓰는 것은 적송인데 산 지내륙성으로 잎이 가늘고 줄기는 적갈색이며 독이 없다. 솔잎 영양소중 엽록소는 상처의 치료, 빈혈, 위궤양 등 에 이용된다. 또한 글리코기닌의 성분은 혈당강하작용이 있어 당뇨 병에 효과적이며 철분도 풍부하게 있어 빈혈에도 좋다. 고혈압, 중풍, 심장병, 위장병, 동맥경화, 소화촉진, 빈혈, 신경통, 류마티스, 천식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나무는 솔잎부터 뿌리까지 약용이 아닌 것이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솔잎에는 노화와 암을 예방하는 베타카로틴을 비롯해 우리 몸에 좋은 영양소인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다.
특히 솔잎의 사계절 푸른빛의 원인인 테트펜틴(테레빈 유)이라는 물질은 불포화 지방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콜레스테롤의 축적을 막고 동맥경화를 방지한다. 또한 말초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촉진함으로써 뇌세포 기능을 향상시키고 호르몬 분비를 도와 체내 균 형에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고혈압, 당뇨, 심장병, 중풍, 마약, 니코틴 해독 과 유해 산소, 노폐물 제거 등에 좋다.[2]
구조[편집]
- 모양: 솔잎은 가늘고 길쭉한 바늘 모양으로, 일반적으로 한 다발에 2 ~ 5개의 잎이 함께 묶여 자란다. 이는 소나무 종에 따라 다르다.
- 소나무(Pinus densiflora): 보통 2개의 잎이 한 다발로 모여 있다.
- 잣나무(Pinus koraiensis): 5개의 잎이 한 다발로 이루어져 있다.
- 표피: 솔잎의 표피는 두꺼운 왁스층으로 덮여 있어 수분 손실을 최소화하고, 극한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도록 돕는다.
- 내부 구조: 솔잎 내부에는 수지 통로(resin duct)가 있어 나무를 외부의 곤충과 병원균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 수지(송진)는 끈적한 물질로, 잎이나 나무가 손상되었을 때 방출된다.
생리적 특징[편집]
- 내한성: 솔잎은 두꺼운 표피와 왁스층 덕분에 추운 겨울에도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소나무는 상록수로 분류되며, 겨울에도 잎을 유지한다.
- 수분 저장: 솔잎은 잎의 표면적이 좁고, 증산작용(transpiration)이 적어 건조한 환경에서도 수분을 효율적으로 저장할 수 있다.
생태적 역할[편집]
- 광합성과 산소 공급
솔잎은 나무의 광합성을 담당하는 주요 기관으로, 이 과정에서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한다. 이는 생물들의 호흡에 필요한 산소를 공급하며, 대기 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소나무와 같은 침엽수림은 탄소를 저장하는 중요한 저장소 역할을 하며, 대기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추는 데 기여한다. 솔잎은 연중 푸르게 유지되므로, 계절에 관계없이 꾸준히 산소를 생성한다.
- 토양 유지와 개선
솔잎은 떨어진 후 부식되어 토양의 구조와 영양 상태를 개선한다.떨어진 솔잎은 숲의 바닥에 두꺼운 낙엽층을 형성해 토양의 수분을 유지하고 침식을 방지한다. 솔잎이 분해되면서 유기물과 영양분을 공급해 토양의 비옥도를 높이고, 주변 생태계의 건강을 지원한다. 솔잎은 산성을 띠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부패 과정에서 산성 토양을 만들어준다. 이는 소나무와 같은 식물의 생장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 기후 완화 및 미세환경 조성
솔잎은 빽빽한 숲을 형성하여 국지적 기후와 미세환경을 조절하는 데 기여한다. 솔잎이 많은 숲은 여름에는 햇빛을 차단해 기온을 낮추고, 겨울에는 보온 효과를 제공하여 생물들에게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솔잎은 증산작용을 통해 주변 공기의 습도를 조절하며, 숲속의 쾌적한 환경을 유지한다. 솔잎이 밀집된 소나무 숲은 강풍을 막아주어 주변 환경을 보호한다.
- 서식지와 먹이 제공
솔잎은 다양한 생물들에게 서식지를 제공하며,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솔잎이 촘촘히 자란 소나무 숲은 새, 곤충, 작은 포유류에게 은신처와 서식지를 제공한다. 솔잎 자체는 일부 곤충과 초식 동물에게 먹이로 이용되며, 솔잎의 부산물인 송진과 씨앗도 생태계의 다양한 생물에게 중요한 자원이 된다.
- 수질 보호
솔잎은 물순환과 수질 보호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솔잎이 떨어져 형성된 낙엽층은 토양의 수분 증발을 줄여주고, 물이 빠르게 증발하지 않도록 돕는다. 낙엽층은 강수량이 많은 지역에서 빗물이 서서히 땅속으로 스며들게 하여 지하수를 보존하는 역할을 한다.
- 방어와 보호 기능
솔잎은 나무와 주변 생태계를 병원균과 포식자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솔잎과 그 안에 포함된 수지(송진)는 항균 및 방충 효과를 가지고 있어 병원균과 곤충의 침입을 막아준다. 솔잎에서 분비되는 화학 물질은 일부 잡초나 경쟁 식물의 생장을 억제해 소나무 숲의 생태적 균형을 유지한다.
- 산불 예방과 영향 조절
솔잎은 건조한 환경에서 산불 위험을 증가시키기도 하지만, 동시에 산불 후 토양 복원에 기여한다. 솔잎과 소나무는 산불 후에도 쉽게 재생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며, 토양에 남은 영양분을 활용해 빠르게 생태계를 복원한다.
영양 성분[편집]
신선한 솔잎에는 다량의 아스코르빈산과 비타민 A, B, K, 쓴맛을 내는 고미성 물질, 플라보노이드, 안토시안, 7 ~ 12%의 수지(송진) 5% 정도의 탄닌질, 탄수화물, 精油(정유 함량은 잎에0.13 ~ 1.3%, 싹 잎에0.36% 1년생 가지에 0.2 ~ 0.9% )등이 함유되어 있다.
이밖에 소나무 전체에는 알코올 ,에스테르 등 체내의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성분, 페놀 화합물, 키닌, 테르펜틴, 비타민 A, C, 클로로틸을 주성분으로 하는 성분과 글리코기닌, 아피에틴산도 있다.
솔잎에는 철분도 풍부하고 적송잎에 함유된 아미노 산은 24종, 이 속에 단백질로 구성된 아미노산 19종류도 확인되었다.
솔잎은 비타민C의 원료이며 공급원이다. 또한 의학자들이 녹황색 채소를 많이 섭취하도록 권장하는 이유는 비타민 C를 얻기 위한 것만이 아니며 베타카로틴을 체내에 흡수하는데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이다. 녹황색 채소는 먹을 수 있는 100g당 0.6mg 이상의 카로틴이 함유되어 있으며 녹색이 짙을수록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하는데 솔잎은 훨씬 짙은 녹색을 품고 있어서 풍부한 카로틴을 섭취할 수 있는 자원인 것이다.
솔잎의 경우, 약리학적 가치는 테르펜, 페놀 화합물, 탄닌 등이 가진 일반 효과를 말할 수 있고, 영양학적 가치는 각종의 영양소 및 무기성분, 즉 지방 · 단백질 · 탄수 화물 · 비타민 및 무기질의 독특한 구성 성분이라고 할 수 있다.[2]
효능[편집]
소나무는 깊은 산속에서 자란 광채가 있는 것이 좋으며 잎, 열매 송진 등은 성인병의 예방 또는 치료에 사용된다. 소나무 중에서도 향토수종인 적송이 약용으로는 으뜸이다.
'동의보감'에 나오는 솔잎에 대한 효능 솔잎의 생것 또는 그늘에서 말린것을 사용하는데, 위장 병, 고혈압, 중풍, 신경통, 천식 등에 효과가 있으며 솔잎을 김에 쪄서 말렸다가 가루로 만들어 떡을 빚어 먹기도 했는데 이것은 고혈압, 동맥경화증 또는 중풍 예방, 특히 관절염 치료에 좋다고 한다.
'본초강목'에 나오는 솔잎에 대한 효능은 솔잎은 송모(松毛)라고도 하고, 악창을 치료하고 모발을 자라게 하여 오장(심장, 간장, 신장 폐장, 비장)을 편안하게 한다. 이것을 오랫동안 복용하면 곧 몸이 가벼워지고 늙지 않으며 곡물을 끊어도 허기가 지지 않으며 목마르지 않는다고 쓰여져 솔잎의 약효는 만병에 잘 듣는다고 나타내고 있다.
암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을 한다. 활성산소는 동물성 지방에 포함된 포화지방산을 산화 하여 과산화지질이라는 발암물질을 생성한다. 과산화 지질은 세포막을 파괴시킬 수 있는 강한 독성을 지니고 있으며, 혈관에 상처를 입혀 혈전을 생성하거나, 중성지방 코레스테롤을 혈관벽에 달라붙게 하여 동맥경화를 유발하기도 한다. 인체에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것이 항산화제(SOD)인데, 솔잎은 항산화작용이 우수하다.
혈액중의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킨다.
솔잎의 수지 속에는 털팬성분은 말초혈관 확장작용이 있어서 뇌졸중 예방에는 적효의 물질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성분을 한방에서는 고혈압 치료에 많이 이용하고 또 심장장해 강정보강에 이용하는 사례가 많다.
고혈압, 심근경색 및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솔잎의 주요 성분인 테레빈의 작용으로 콜레스테롤치가 내려가고 말초신경이 확장되어 호르몬의 분비를 높이기 때문이다. 솔잎 특유의 향긋한 냄새가 나는 정유는 송진의 주성분인데 그 속에 들어있는 테레빈 (terebin)油에는 혈관속의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작용을 하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돼 있어 동맥경화를 예방할 수 있으며 피가 맑아져 혈액순환에도 좋다는 것이다.
당뇨병 예방에 좋다. 혈당을 낮춰주는 클리코닌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빈혈치료 및 노화억제 효과가 있다 빈혈을 치료해주며 머리카락을 나게하고, 흰 머리를 검은 머리로 만들어 주는가 하면, 노화도 방지한다.
솔잎의 '정유'가 뇌에 좋은 영향을 줘 뇌졸중과 뇌경 색에 좋다. 뇌의 혈액순환이 좋아져 뇌세포에 영양물질이 잘 공급되고 그 기능이 높아져 뇌졸중과 뇌경색에 좋다.
감기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준다.[2]
활용방법[편집]
솔잎은 맛은 쓰지만 약효가 아주 뛰어나고 활용도도 아주 다양하다. 오장을 편하게 하고 모발을 생성해주며 유행성 전염병을 예방해 줄 뿐 아니라 무엇보다 혈압에는 최고의 영약이라고 할 수 있다.
- 솔잎차
- 보통차: 적송잎을 깨끗이 씻어서 삶은 용기에 2 ~ 3분간 삶아서 썰은 다음 햇빛에 1시간정도 건조 시킨다. 잘 말린 다음 다기에 넣고 끓인 물을 부어 우려내면 은은한 향기의 솔잎차rk된다.
- 볶은차: 솔잎을 기름기가 없는 후라이팬에 볶아 익혀서 1㎝ 정도씩 가위로 자른 후 말린다. 그 다음은 보통차와 같으나 좀 더 팔팔 끓이는 것이 좋다. 건조시킨 솔잎을 믹서로 갈아 분말로 만들어 컵에 적당한 양을 넣고, 끓인 물이나 미지근한 물을 부어 마시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다시마 가루를 조금 넣어 마시면, 솔잎 특유의 진한 향을 커버할 수 있어 이 방법을 쓰는 사람도 있다.
- 솔잎생즙
쇠절구나 돌절구에 신선한 생잎을 넣고 진흙처럼 되도록 찧어서 베보에 담아 즙을 짠다. 여기에 물을 조금 넣어 버무린 후 다시 한번 베보에 찌꺼기를 걸러내면 부드러운 생즙이 된다. 하루 1회 150 ∼ 200g을 마시거나 사과나 당근즙과 섞어 마시면 좋다. 솔잎은 날로 씹어 먹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떫고 쓴 맛 때문에 대추나 검정콩과 함께 먹어야 한다. 즙으로 마셔도 좋다. 가장 손쉽게 먹는 방법은 술로 담가 마시 는 것으로 유효 성분이 몸 구석구석의 모세혈관까지 잘 전달된다.
- 솔잎쥬스
솔잎 한 줌을 잘게 썬 다음 믹서에 넣고 사과 ½개와 물을 적당량 넣어 간다. 체에 밭쳐 찌꺼기를 걸러낸 뒤 냉장고에 넣어두고 잣을 띄워 차게 마신다.
- 솔잎 생선살찜
- 재료- 대구살 300g, 청주 ½큰술, 녹말가루 3큰술, 솔잎 50g, 솔잎 소스(솔잎가루 3큰술, 간장 2큰술, 다진 풋고추 · 붉은 고추 1개씩), 올리브유 ½큰술, 다진 양파 · 설탕 · 식초 1큰술씩, 소금 약간
- 대구살은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 청주를 뿌린 후 녹말가루를 흩뿌려 가루옷을 입힌다.
- 솔잎은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말끔히 닦는다.
- 솔잎가루에 간장과 고추 등 준비한 재료를 모두 넣고 고루 섞어 솔잎 소스를 만든다.
- 대나무 찜기에 솔잎을 깔고 ①의 대구살을 얹어속까지 충분히 익도록 푹 찐다.
- 찐 대구살에 솔잎 소스를 듬뿍 끼얹는다.
- 솔잎가루
생 솔잎은 따서 손질한 뒤 깨끗이 씻는다. 씻은 솔잎을 찜통에 넣고 1 ∼ 2분간 살짝 찐다. 그늘진 곳에서 잘 말린 후 분마기에 넣어 가루를 만든다. 솔잎을 가루낼 때 는 음지에 말려 시루에 정종이나 술을 품어 구증구포 (아홉 번을 찌고 말리는 것을 말함)하여 가루를 내어야 효과를 십분 발휘 한다. 솔잎을 증기로 찌면 유효성분의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생잎을 돌절구나 쇠절구에 넣어 짓찧어 바싹 말린 뒤 다시 찧어서 체로 치면 솔잎 가루가 되어진다. 만든 솔잎가루에 검은콩가루와 솔잎가루를 3:1 에서 5:1 비율로 섞는다. 그런 후 맛을 내기 위해 꿀이나 소금을 조금 타서 하루 2 ∼ 3번 정도 마신다. 솔잎가루와 콩 가루를 5:1정도의 비율로 섞어서 뭉쳐질 정도의 꿀을 넣고 반죽한 다음 환을 만들어 먹는다.
- 송엽주(松葉酒)
재료 준비- 솔잎 , 소주 (3배정도),
- 담그는 시기 : 7 - 8월, 늦가을 (7 - 8월 새 솔잎으로 담그거나 늦은 가을 솔잎이 다 자라 암녹색으로 변할 즈음에 담궈도 좋다. 술을 담그는 솔잎은 2엽송인 적송을 이용한다. (주로 송편찔때 사용하는 솔잎.)
- 담그기 : 솔잎을 한줌씩 뽑아 차곡차곡 담는다. 깨끗한 산속의 솔잎이라면 씻을 필요가 없지만 동네에서 얻은 솔잎이면 잘 씻어준다. 솔잎을 병에 잘 넣고 3배정도의 술을 부어준다. 3개월쯤(오래 될수록 좋다)지나면 솔잎을 걸러내고 보관한다. 가끔 한번씩 흔들어 재료가 잘 섞이게 해준다.
- 주의사항 소나무 성분중에 salinigrin 성분이 알코올에 녹아 휘발성 물질을 띄므로 밀봉이 약하면 마개가 튀어나오거나 넘칠 수 있으므로 밀봉에 주의하여야 한다. 아니면 가스가 많이 생길때에는 마개를 조금 열어주시는 것도 좋다.
- 솔잎껌
오랜시간 걸을 때나 등산할 때 솔잎을 씹으면 갈증이 나지 않고 피로 회복에도 좋다고 한다.
- 솔잎달임물
병원균 감염에 의한 내과나 비뇨기 계통의 질환에 특효다.
고온에서 녹는 여러 유효물질들을 녹여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솔잎 달임물을 이용하는 경우, 비타민이 파괴되고 휘발성성분들은 날아가지만 고온에서 녹는 여러 유효물질들을 녹여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때 녹아 나오는 물질들은 대부분 페놀계 화합물과 탄닌으로, 병원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소화흡수가 잘되고 위장 부담이 덜하다. 달인물로 마실 경우에는 우선 마시기가 좋아 소화흡수가 잘 되고 위장 부담이 덜 하다. 따라서 순환기 질병보다는 병원균의 감염에 의한 내과나 비뇨기 계통의 여러 질환에 가장 유효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 가정에는 증류장치가 없어 솔잎을 달일 때 대부분의 향기성분들은 공기중으로 날아간다. 솔잎차 (松葉茶)와 솔잎달임물(엑기스, extract)은 성분과 제법이 전혀 다르다. 솔잎달임물은 솔잎을 끓는 물에서 일정 시간 우려내지만, 솔잎차는 끓여 말리거나 볶은 솔잎에 끓는 물을 부어 우러난 즙을 마신다.
솔잎달임물은 솔잎의 거의 모든 성분들이 우러난다. 하지만 솔잎녹차는 그 우려낸 성분을 뺀 나머지 잔류성 분만을 취한다. 따라서 솔잎달임물을 마시기를 권하며, 솔잎차를 마실 경우에는 볶은 차가 유효하다. 솔잎차의 경우 효과는 적으나 오래 두고 마시기에는 가장 좋다.
최근에는 솔잎 엑기스 분말과 녹차 엑기스 분말을 섞 은 솔잎차도 시판되고 있다. 이러한 사용은 솔잎과 녹차의 효과를 겸할 수 있고 입냄새 제거와 충치예방에도 좋지만, 솔잎의 탄닌과 녹차의 탄닌이 더해지므로 소화가 잘 안되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두 가지를 섞을 경우, 평소보다 반으로 양을 줄여 만들며, 약용보다는 기호음료로써 즐기는 것이 좋다.
솔잎은 찬물에서는 유효성분들이 거의 녹아나지 않는다. 뜨거운 물을 부을 경우, 세포층이 파괴되어 대부분의 정유성분은 날아가지만 솔잎에 들어 있는 일부 성분들은 우러난다. 끓일 때는 일단 물을 데운 뒤 재료를 넣고 약 5분간 끓인다. 너무 오래 달이면 정유성분들이 모두 날아가 솔잎차의 구실밖에는 하지 못한다.
- 솔잎달임물 만드는 방법
- 청솔잎 한 줌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씻은 솔잎과 물 600㎖ 가량을 주전자에 담는다. 60℃의 약한 불에 10시간가량 달인다. 솔잎은 체로 밭아내고 솔잎달임물만 용기에 담아 수시로 마신다. 탕이나 꿀을 타서 마신다.
- 솔잎 사이다
- 봄철에 4 - 5cm 성장한 솔잎을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없앤다.
- 솔잎을 그 해 난 잎으로 하며 1.8 리터 병에 1 / 3 가량 넣는다.
- 1.2리터 정도의 뜨거운 물에 설탕을 200g 정도 녹여 다 식은 후에 병에 넣고 밀봉한다.
- 입구가 큰 병은 공기와 접촉하는 면이 많아져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입구자 작은 병이 적당하다.
- 가능한 투명한 병을 사용하여 솔잎이 익어가는 과정을 알 수 있도록 한다.
- 장마철이나 비가 올 때는 담가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태양열을 이용해서 발효시키기 때문이다.
- 솔잎사이다가 완성되면 시원한 곳에 보관하며 뚜껑을 너무 꽉 막아 두면 가스가 부풀어 폭발할 수 있다.
- 솔잎베개
요나 베개 속에 솔잎을 넣어 만들면 솔잎요, 솔잎베개가 되는데, 이것을 사용하면 여러 고질병에 큰 효험이 있다. 신경쇠약증 치료에 쓰이며 그늘에서 말린 솔잎과 박하잎을 9 : 1 비율로 섞어 베개를 만들어 베고 잔다. 한번 만든 베개는 2, 3일마다 속을 바꾸어 넣는다. 이렇게 하면 잠이 잘 오고 깊이 잘 수 있다.
- 솔잎땀
각종 피부병이나 어혈, 고혈압, 동맥경화의 경우는 솔잎을 온돌방에 깔고 솔잎위에 죽염 250g을 절반은 물에 타서 뿌리고, 나머지 절반은 가루채로 뿌린 다음 엷은 삼베 홑이불을 깔고 팬티 차림으로 들어가 누워 땀을 낸다.
- 솔잎을 이용한 머리감는 방법
솔잎으로 머리 감는 방법으로는 솔잎을 한줌 정도를 물에 잘 씻은 후 물에 넣고 솔잎 성분이 잘 우러나도록 끓인다. 그런 다음에 머리를 감고 깨끗한 물로 헹군 머리를 마지막 린스대용으로 솔잎 달임물이 약간 따뜻하게 식으면 그 물에 머리를 담근 후 손가락 지문 끝으로 5 - 10분정도 두피를 지압해 준다. 이것은 지루성 두피 환자에게 좋다.
- 솔잎의 활용시 유의사항
솔잎 생즙을 내기 위해서는 공해 없는 산속의 신선한 솔잎을 채취해야 한다. 너무 어린 소나무 잎이나 너무 오랜 고목의 솔잎은 생즙용으로 적당하지 않으며 10 - 20 년생의 솔잎이 제일 좋다. 솔잎은 4계절 언제든지 있으므로 4 - 5일씩 채취하는 것이 좋다, 5일이상 지난 것은 말라 생즙용에는 좋지 않다.
- 솔잎은 자연을 먹는다는 것이다. 곧 자연을 숨쉬는 것이다. 따라서 소나무의 약효를 높이려면 자연의 이치에 최대한 가깝게 다가가야 한다.
- 솔잎복용시 탄닌이 많은 음식을 삼가 한다. 솔잎에 포함되어 있는 탄닌성분은 곤충들이 잎을 갉아 먹으면 소화 장애를 일으켜 먹지 못하도록 식물들이 스스로 고안해낸 물질이다. 인간도 역시 탄닌을 많이 섭취하면 위장 부담이 생기고, 철분 흡수에 지장을 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솔잎녹즙을 복용할 때 녹차 · 도토리 묵 · 생밤 · 단감 · 바나나 등 탄닌이 많은 음식을 삼가하고 대신에 검정콩가루를 넣어 먹는다.
- 녹즙을 너무 진하게 만들어 먹지 않도록 한다. 끓여서 탈삽(떫은맛을 우려냄)을 시키면 떫은맛은 없어지지만, 탄닌은 철분과 함께 녹지 않는 불용성 침전물을 만들어 대부분 그대로 남는다.
- 자극적인 음식은 피한다. 솔잎요법을 쓸 때는 자극적인 음식(매운 것, 신 것, 향이 지나치게 강한 것, 짠 것)의 섭취를 피해야 하는데, 이런 음식들을 섭취하면 우리 신체의 활성과 리듬이 그 자극 을 해독하는 쪽으로 향하게 된다. 그러므로, 결국은 솔 잎이 가진 고유의 자극이 떨어지고 기(氣)는 분산되는 것이다.
- 솔잎을 조제할 때는 가급적 다른 약재는 섞지 않는 것이 좋다. 솔잎의 여러 성분과 약리작용들은 아직도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그것들 대부분이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긴 하지만, 다른 약재와 혼합되었을 때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한가지 처방, 즉 단약 처방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 하루 전 생수를 마시고 단식을 하면 좋다. 솔잎 요법을 쓸 경우에는 하루 정도 생수를 마시면서 단식을 하여 몸안의 노폐물을 완전히 제거한 다음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자세로 임하는 것이 좋다. 위장병이 있는 사람은 특히 이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이 처방을 따르게 되면 우리의 몸은 영양성분을 간절히 원하게 되므로 솔잎 약을 복용하였을때 신체가 즉각적으로 솔잎의 활성을 따른다.
- 소식을 하는 것이 좋다. 과식을 하게 되면 물질의 순환이 느려지고 소통이 잘 되지 않고 그 결과 병원균이 진동을 하여 활성산소로 인한 폐해가 나타나는 것이다. 소나무의 가장 큰 장점은 엇갈린 인체의 리듬을 자연의 리듬에 가깝게 가져가고 물질의 소통을 원활히 해주는데 있다. 그런데, 과식으로 신체 장기가 모두 피로해 있고 소통이 안 될 때는 소나무의 탁월성도 효과가 없는 것이다.
- 솔잎 채취, 소나무에 약물주사 유무를 확인한다. 솔잎을 따기전에 해충방지를 위해 약물주사를 놓았는지를 살펴보고 그런 소나무는 피해야 한다. 주사를 놓은 나무에는 구멍이 나 있어 판별하기 쉽다.
- 소나무를 약으로 쓸 때는 한국 재래종 소나무를 사용해야 한다. 붉은 황토에서 10년에서 15년쯤 자란 어린 소나무의 동쪽으로 뻗은 뿌리가 약성이 제일 높다. 조선솔은 왜송과 달리 침형인 잎이 2개씩 난다는 특징이 있다. 조선솔중에서도 기름진 땅에서 무성하게 자란 것, 광채가 있는 것, 먼지나 공해가 없는 깊은 산에서 자란 것이 가장 좋다.
- 임산부는 솔잎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솔잎의 함유성분 중에서 탄닌 성분은 철분 흡수를 방해 하므로 임산부는 솔잎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2]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솔잎〉, 《두산백과》
- 솔잎골, 〈솔잎(松 葉)의 효능과 다양한 활용법과 유의사항〉, 《네이버 블로그》, 2015-10-28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