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
매실(梅實)은 매실나무의 열매를 말한다. 맛은 달면서도 새콤하다.[1]
개요[편집]
매실은 둥근 모양이고 5월 말에서 6월 중순에 녹색으로 익는다. 중국 원산이며 3,000년 전부터 건강보조 식품이나 약재로 써왔다. 한국에는 삼국시대에 정원수로 전해져 고려 초기부터 약재로 써온 것으로 추정된다.
수확시기와 가공법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뉜다. 껍질이 연한 녹색이고 과육이 단단하며 신맛이 강한 청매, 향이 좋고 빛깔이 노란 황매, 청매를 쪄서 말린 금매, 청매를 소금물에 절여 햇볕에 말린 백매, 청매의 껍질을 벗겨 연기에 그을려 검게 만든 오매 등이 있다. 전라남도 순천과 광양 경상남도, 경상북도 등지에서 많이 재배하며, 일본과 중국 등에서도 식용으로 재배한다.
열매 중 과육이 약 80%인데, 그 중에서 약 85%가 수분이며 당질이 약 10%이다. 무기질 · 비타민 · 유기산(시트르산 · 사과산 · 호박산 · 주석산)이 풍부하고 칼슘 · 인 · 칼륨 등의 무기질과 카로틴도 들어 있다. 그 중 시트르산은 당질의 대사를 촉진하고 피로를 풀어주며, 유기산은 위장의 작용을 활발하게 하고 식욕을 돋구는 작용을 한다.
알칼리성 식품으로 피로회복에 좋고 체질개선 효과가 있다. 특히 해독작용이 뛰어나 배탈이나 식중독 등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며, 신맛은 위액을 분비하고 소화기관을 정상화하여 소화불량과 위장 장애를 없애 준다. 변비와 피부미용에도 좋고 산도가 높아 강력한 살균작용을 한다. 최근에는 항암식품으로도 알려졌다.
보통 술을 담가 먹으며 잼 · 주스 · 농축액을 만들어 먹거나 말려서 먹는다. 그밖에 간장 · 식초 · 정과 · 차를 만들거나 장아찌를 담그기도 한다.[2]
특징[편집]
- 신맛과 산미: 매실은 특유의 신맛과 산미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신맛과 산미는 다른 과일과는 다소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어 독특한 맛을 제공한다.
- 주로 가공되어 사용됨: 대부분의 경우, 매실은 신선한 상태에서 직접 섭취하기보다는 가공되어 사용된다. 매실 주스, 매실청, 매실 잼, 매실 가루, 매실 소스 등으로 변형하여 다양한 요리와 음료에 활용된다.
- 알칼리성: 매실은 산성 식품이 아닌 알칼리성 식품으로 분류된다. 실제로 소화 시 알칼리성을 유지하면서도 체내에서 산성 물질을 중화시킬 수 있다.
- 풍부한 비타민 C 함유량: 매실은 비타민 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C는 면역 체계 강화, 콜라겐 생성 촉진, 철의 흡수 증진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전통적인 의학적 용도: 매실은 전통적인 의학에서 소화 촉진, 열기 해소, 구토와 메스꺼움 완화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어왔다.
- 꽃과 잎의 활용: 매실나무의 꽃과 잎도 식용 또는 의학적인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3]
종류[편집]
- 청매실: 가장 우리가 흔히 아는 청매실이다. 초록색의 단단한 매실로 5월 말경부터 6월 초순까지 절정 6월말까지도 나온다. 장아찌용은 청매실이 필수입니다. 액기스용도 가능하다.
- 홍매실: 홍매실은 남고라는 품종의 매실인데 예전엔 과일유통이 아니라 한약 시장에 많이 풀렸다고 한다. 약재로서 효능이 좋다고 한다. 최근들어 많은 남고 나무가 재배되어 매실철에 흔히 볼수있다. 6월중순이 피크 6월 한달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붉은 매실이 아니고 초록바탕에 일부분 붉은색으로 변하거나 박스에 몇알 섞여있다. 극소량 장아찌용으로 가능하고 액기스하시면 건강에 좋다.
- 황매실: 청매실과 같은 품종 나무에서 더익혀 딴 매실을 황매실 흔히들 시장에서 잘못사시는 경우는 상인들이 청매실로 온 매실을 재고로 익혀 황매실이라고 파는 경우는 잘못된 황매실이다. 황매실은 6월말부터 7월초까지가 피크이다. 향과 맛이 좋다고 한다. 액기스용으로, 장아찌용으로는 불가하다.
- 장아찌용매실: 매실 장아찌용을 하시려면 무조건 필수조건 단단함이다. 두번째 큰사이즈 작으면 씨빼는 작업도 힘들고 드실 살도없고 청매실이 단단하기에 좋다. 홍매실도 간혹 단단하게 덜익혀 온 아이들 가능하다.
액기스용 매실은 다 가능하다. 홍황청 작아도 상관없고 커도 상관없고 큰사이즈로 하시면 액이 더많이 나온다는 점, 큰사이즈들이 설탕과 만나면 더 많은 액을 뿜어낸다고 한다.[4]
다양한 활용[편집]
- 매실주스: 신선한 매실을 갈아서 주스로 만들 수 있다. 매실주스는 상쾌한 맛과 신맛을 가지며, 천연 비타민 C와 항산화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 좋다. 물에 희석하여 마시거나, 다른 주스나 음료에 혼합하여 즐길 수 있다.
- 매실청: 매실을 설탕과 함께 절여 매실청을 만들 수 있다. 매실청은 달콤하면서도 매실의 신맛과 산미를 가지고 있어 다양한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다.
- 매실 잼: 매실을 설탕과 함께 끓여서 만든 매실 잼은 빵이나 토스트에 발라 먹을 수 있다. 매실 잼은 달콤한 맛과 매실의 신맛이 조화를 이루어 맛있는 조합을 만들어준다.
- 매실차: 매실을 건조시켜 매실차로 활용할 수 있다. 매실차는 신맛과 산미가 어우러져 향긋하면서도 상쾌한 맛을 가지고 있다. 뜨거운 물에 매실을 담그고 우려내어 마실 수 있으며, 첨가물로 꿀이나 자몽 등을 넣어 맛을 조절할 수도 있다.
- 매실 소스: 매실을 기반으로 한 소스는 다양한 요리에 사용된다. 달콤한 매실 소스는 고기나 해산물 요리에 곁들여 맛을 살릴 수 있으며, 신맛과 산미가 있는 소스는 샐러드 드레싱이나 마리네이드로 활용할 수 있다.
- 매실 가루: 매실을 건조시켜 가루 형태로 만들 수도 있다. 매실 가루는 다양한 요리에 향과 맛을 더해준다.
- 매실청 만드는 방법
- 재료: 1 : 1 비율의 매실과 설탕
- 재료준비: 매실의 꼭지를 따고 깨끗이 씻어 2시간 정도 물기를 빼준다.
- 만드는 법
- 용기에 매실과 설탕을 켜켜이 쌓아 담고, 맨 위에는 매실이 보이지 않도록 설탕을 충분히 덮어준다.
- 매실이 쪼글쪼글해지도록 2개월 이상 밀봉해 둡니다. 크기에 따라 100일 이상을 밀봉해 두기도 한다.
- 매실과 매실액을 체어 걸러 매실액만 용기에 담아 보관합니다. 과육을 계속 담아 보관하게 되면 청이 써질 수 있기에 걸러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3]
효능[편집]
- 비타민 C 공급: 매실은 비타민 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C는 면역력 강화, 항산화 작용, 결핍 방지 등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가지고 있다.
- 소화 개선: 매실에는 소화를 도와주는 섬유질이 풍부한다. 소화를 원활하게 하고 변비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 감염 예방: 매실은 항균 및 항염작용을 가질 수 있어 감염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매실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같은 일부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도 알려져 있다.
- 식욕 개선: 매실 차는 식욕을 자극하여 식사를 도울 수 있다. 특히, 매실의 산미와 상큼함은 입맛을 돋우고 식사를 즐겁게 만들 수 있다.
- 탈모 예방: 매실에는 헤어 케어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C와 항산화 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이로 인해 두피 건강을 지원하고 탈모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항산화 작용: 매실은 항산화 작용을 하는 물질인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다. 항산화 작용은 자유 라디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 해독 효과: 매실에는 해독 효과를 가질 수 있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이로 인해 체내 독소를 제거하고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 부작용
- 소화장애: 매실에는 신체에 활동을 촉진시키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을 수 있다. 일부 사람들은 이로 인해 소화장애, 복부 불편감, 설사 또는 변비와 같은 소화 문제를 경험할 수 있다.
- 알레르기 반응: 매실에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들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매실에 포함된 성분에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경우 피부 발진, 가려움, 두드러기,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치아 손상: 매실은 산성이 있는 식품이므로 지나치게 소비하면 치아의 에나멜층을 손상시킬 수 있다. 매실 차를 마실 때는 적절한 양을 유지하고, 필요하다면 물을 마시거나 이를 희석시켜 소비하는 것이 좋다.
- 약물 상호작용: 매실은 약물 대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따라서 특정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 매실 차와 약물 사이에 상호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약물의 효과를 감소시키거나 증가시킬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여 상황에 맞게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3]
요리[편집]
많이 섭취하는 시기는 여름이다. 주로 봄에 모아뒀다가 즙을 내어 먹거나 소금, 설탕에 절여 먹기도 하고, 그을려 제호탕을 만들어 먹기도 했다. 신맛이 나는 음식은 원기회복에 좋다고 알려졌기에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 잘 나가며, 특히 제호탕은 한여름도 매화꽃 피는 날처럼 느껴질 정도라고 칭했다. 설익은 풋매실은 청산배당체가 함유되어 있으므로 생식은 금물이고, 대부분은 제호탕이나 절임 등으로 가공해서 먹는다.
절임은 입맛을 돋우는 반찬이나 간식으로 쓰이고, 즙은 요리에 첨가하거나 물과 섞어 매실물로 마신다. 매실물은 잠이 덜 깬 아침이나 나른해지는 오후에 정신을 깨우는 데에 특효다. 그런데 아침에는 내장 기능도 덜 깬 상태인지라 몸에 잘 맞지 않는 체질도 있으니 주의하자. 또한 술로 담가 먹기도 한다.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매실을 활용하여 요리를 만드는데, 매실을 절여서 만든 우메보시는 일본의 대표적인 서민 음식이다. 한국의 매실 장아찌와는 차이가 좀 있는데, 우메보시는 매실을 통째로 소금에 절이지만, 한국의 매실 장아찌는 매실을 잘게 썰어 설탕에 절이거나 고추장이나 된장에 절여 먹는다. 매실 과육을 설탕에 절여 만들기 때문에 신맛도 신맛이지만 단맛이 꽤 강하다. 이렇게 절인 과육을 그냥 먹기도 하고, 고추장에 버무려서 내놓기도 한다. 절임(장아찌)의 경우 간장에 절였다가 고추장에 무쳐 먹으면 간장의 달착지근함과 매실의 새콤함, 고추장의 매콤함이 합쳐져 처음엔 한두개 집어먹다가 어느샌가 숟가락으로 퍼먹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식사 전에 초콜릿 등의 간식을 먹어 밥맛이 없을 때 반찬으로 먹으면 특유의 새콤한 과육과 양념 덕분에 입맛 돋구는데 효과적이다.
매실청 역시 많이 만들어 섭취한다. 매실청은 설탕과 매실을 섞어 오랜 시간 밀봉해 보관하면 만들어진다. 이 청에 물을 타면 바로 매실차가 된다. 음료로 많이 마신다. 90년대에는 매실맛 사이다도 나왔었다. 실제로 매실청에 물 대신 사이다를 타면 아주 맛있다. 또한 매실청은 고기의 연육 효과를 돕거나 비린내를 잡는 데 쓸 수 있고, 다양한 음식의 양념을 만들 때에도 첨가한다. 다만 매실청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 때문에 모든 요리에 쓸 수 있는 건 아니다. 또한 발효 과정에서 알코올이 약간 나오기 때문에 너무 마시면 취할 수도 있다.
청매실을 쓰는 경우는 씻어다 통으로 넣을 경우 약 100일 정도에 걸러야 한다. 씨에 함유된 청산가리 때문이라고 알려져있다. 하지만 청매실을 담글 때 40 ~ 60일 정도면 독소가 미미하며 6개월 이후에 개봉한다면 굳이 열매를 꺼낼 필요가 없다고 한다. 그래도 불안하면 청을 담글 때 씨를 빼고 과육만을 이용하면 된다.
흔히들 매실의 이미지 때문에 초기에는 청이나 장아찌 전부 청매실로만 만들었으나, 요리사들이나 매실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의 평으로는 청매실은 특유의 아삭함 때문에 장아찌 만드는 데에 좋고, 황매실은 다 익은 과일 특유의 향, 과즙과 당 때문에 청을 만드는 데 좋다고 한다.[5]
약재[편집]
3000년 전부터 건강보조 식품이나 약재로 사용되었으며, 한국에는 삼국시대에 정원수로 전해져 고려 초부터 약재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 이후로도 한약재와 민간요법에 자주 쓰이는 고마운 과일이다.
주요 효능으로는 소화불량 해소, 피로 회복과 해열 작용이 있다. 과식을 하여 얹혔을때 매실 원액을 조금 먹거나 물을 조금 타서 먹으면 소화불량 해소에 도움이 된다. 또한 카테킨산이 살균 작용을 하여 식중독을 어느 정도 예방해주는 효과도 있으며, 새콤달콤한 맛과 함께 비타민C가 풍부하여 대항해시대의 라임처럼 괴혈병에도 효과가 있다. 항암 작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되었다.
현재까지도 자녀가 일단 어디 안 좋다 싶으면 매실 원액을 물에 타 먹이는 부모 혹은 조부모 세대가 많은데, 이는 매실의 주 효능인 소화불량, 피로회복 및 해열이 워낙 일상에서 자주 발생하는 작지만 신경쓰이는 증상이라 둘을 낫게 한다는 점에서, 그리고 신맛과 약간의 단맛 덕에 맛있으면서도 몸에 좋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맛인 점이 크다. 또한 이렇게 매실 원액의 효능을 몸에 익히며 자란 젊은 세대도 매실에 좋은 감정을 갖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어디 안 좋으면 일단 매실부터 먹이는 일이 이어진 것. 실제로 몸에 좋은 것도 맞아서 마셔도 손해 볼 것도 없다.
해열에 대해서는 허준이 한 마을에 돌림병이 돌았을 때 다른 방법이 영 먹히질 않자 "일단 열부터 내리고 보자."라 하여 매실즙으로 해열부터 시키고 치료를 해보니 다른 증상들도 쉽게 치료됐다는 일화가 있다. 당시 너무 먹이면 역효과가 난다 해서 많이 먹이지 않도록 주의했다고 한다.
생매실 외에도 매실을 불에 그을리면 오매(烏梅)라는 약재가 된다. 이는 전통 음료인 제호탕의 원료이며 그 밖에도 쓰임새가 많다.[5]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매실〉, 《네이버 국어사전》
- 〈매실〉, 《두산백과》
- Luckasmarket, 〈매실의 종류 청매실 홍매실 황매실 매실의 모든 것 짱아찌용 액기스용〉, 《네이버 블로그》, 2018-06-21
- 〈매실 차에 관한 모든 것(매실이란, 특징, 다양한 활용도, 매실 차란, 매실 청 만드는 방법, 효능, 부작용)〉, 《티스토리》, 2023-06-06
- 〈매실〉, 《나무위키》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