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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25일 (수) 23:55 기준 최신판
결명자(決明子)는 결명차의 씨를 말한다 . 간열(肝熱)을 내리고 눈을 밝게 하며 두통, 변비에 약재로 쓴다.[1]
개요[편집]
결명자는 키가 1 ∼ 1.5m로, 잎은 우상복엽(羽狀複葉)이고 2 ∼ 4쌍의 도란형(倒卵形)이며, 7 ∼ 8월에 잎의 겨드랑이에서 노란 꽃이 핀다. 잎이 진 뒤에 약 10㎝ 정도 되는 활모양의 꼬투리가 열린다. 꼬투리 속에 윤기가 나는 종자가 한 줄로 들어 있는데, 이것을 결명자라고도 하고 차로 마시거나 약용으로 쓰인다.
종자는 길이 3 ∼6㎜, 지름 2 ∼ 3.5㎜의 기둥 모양이고, 모가 나 있으며 양측면에는 엷은 황갈색의 세로줄 및 띠가 있다. 종자에는 구부러진 어두운 색깔의 떡잎이 있다. 원산지는 미국이며, 한국의 각지에서 재배하고 있다. 결명(決明)이라는 이름은 눈을 밝게 해준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는데,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서부터 시작하였다.
약효성분으로는 에모딘(emodin) · 오브투시훠린(obtusifolin) · 오브투신(obtusin) 등이 함유되어 있다. 동물실험 결과 혈압을 내려주는 효과가 인정되었고, 두꺼비를 이용한 실험에서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그밖에 포도상구균 · 대장균 · 인플루엔자균 등의 발육을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약성(藥性)은 서늘하고, 맛은 달고 써서 간염치료에 유효하고, 간경화로 인한 복수에 쓰이며, 간장의 병변으로 인한 안질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따라서 눈이 충혈되거나 햇빛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시거나 눈물이 나오는 증상에 이용된다. 또, 급성결막염 · 각막혼탁 증세에도 쓰인다.
그밖에 이뇨 · 변비 등에도 효능이 있어서 습관성변비 · 고혈압 등의 치료제로 알려져 있다. 저혈압환자는 이용을 금하며, 삼씨[麻仁]와 함께 사용하는 것을 금한다. 대표적인 처방으로서 결명자산(決明子散)은 안질에 쓰인다. 또한 볶아서 차로 마시면 혈압이 내려간다고 한다.[2]
역사[편집]
- 고대와 중세
- 중국 명나라: 결명자는 중국 명나라 시대에 본초강목(本草綱目)에 기록되어 있다. 본초강목은 명나라의 유명한 약학서로, 결명자는 이 책에서 눈 건강에 좋은 약재로 소개되었다. 결명자의 이름은 "눈을 밝게 한다"는 뜻에서 유래하였으며, 이는 결명자가 시력 보호와 눈의 피로를 완화하는 데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 한의학: 결명자는 한의학에서 중요한 약재로 사용되었다. 특히, 눈 건강과 관련된 처방에 자주 포함되었으며, 소화 개선과 항염 효과도 인정받았다.
- 근대와 현대
- 근대: 결명자는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에서도 널리 사용되었다. 한국에서는 결명자 차가 인기를 끌었으며, 일본에서도 결명자 차가 건강 음료로 자리 잡았다.
- 현대: 현대에 들어서 결명자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그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 결명자 차는 눈 건강뿐만 아니라 소화 개선, 항염 효과 등 다양한 건강 효능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 결명자의 문화적 의미
- 중국: 결명자는 중국에서 오랜 기간 동안 약재로 사용되었으며, 특히 명나라 시대에 그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결명자 차는 중국의 전통 차 문화의 일환으로 자리 잡았다.
- 한국: 한국에서는 결명자 차가 전통적으로 사랑받아 왔으며, 특히 눈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 마셨다.
- 일본: 일본에서도 결명자 차가 건강 음료로 인기를 끌었으며, 현대에는 다양한 형태로 소비되고 있다.
효능[편집]
결명자는 맛이 달고 쓰며, 차가운 기운을 가지고 있는 약이다. 단맛은 보하고 더해주는 작용을 하고, 쓴맛은 아래로 내려주고 배설시키며, 차가운 기운은 열을 내리게 해준다. 결명자는 주로 간으로 들어가서 간의 비정상적인 열을 내려 주는데, 간은 눈을 담당하는 장기이고 비정상적인 간의 열이 내려가면 눈의 기능이 회복된다. 그 밖에도 결명자는 대장에 작용하여 대장을 부드럽고 윤택하게 하는 작용이 있어서 대장에 열이 쌓이거나 건조해서 생긴 변비에 자주 사용된다.
- 시력 개선: 결명자는 눈 건강에 좋으며, 시력을 보호하고 안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결명자에 포함된 성분들은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특히 장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유익하다.
- 간 건강: 결명자는 간 기능을 개선하고 간세포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이는 간의 해독 작용을 도와주며, 간염이나 간경변 같은 질환을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 소화 개선: 결명자는 소화 시스템을 지원하고 소화 불량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결명자 차는 특히 식후에 마시면 소화를 촉진하고, 위장 장애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 항산화 작용: 결명자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세포를 손상시키는 자유 라디칼을 중화시켜준다. 이는 노화 방지와 암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 변비 개선: 결명자는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변비를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결명자 차를 꾸준히 마시면 장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 혈압 조절: 결명자는 혈압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주어 고혈압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 이는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데 기인한다.
- 항염 작용: 결명자는 염증을 억제하여 관절염이나 염증성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이는 결명자의 항염 성분이 염증 반응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 피부 건강: 결명자는 피부 질환을 치료하고 피부 건강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준다. 결명자 차를 마시거나 결명자 추출물을 피부에 바르면 피부 트러블을 완화하고, 피부를 맑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 결명자차 끓이는 법
- 재료 준비: 볶은 결명자 1 ~ 2 작은 숟가락과 물 1컵(약 240ml)을 준비한다.
- 물에 담가 결명자를 깨끗이 씻는다.
- 물기가 다 빠지면 얇게 펴 널어서 적당히 말린다.
- 마른 결명자를 약한 불에서 볶는다. 타지 않도록 자주 뒤적이며 볶아야 한다. 구수한 냄새가 나면 완성된 것이다.
- 물 끓이기: 물을 끓인다.
- 결명자 우려내기: 끓는 물에 결명자를 넣고 5분 정도 우려낸다.
- 즐기기: 우려낸 결명자차를 마시기 전에 다소 식힌 후 즐긴다. 필요에 따라 꿀이나 레몬을 추가할 수도 있다.
결명자차는 하루에 두 번에서 세 번 정도 마시는 것이 일반적으로 권장된다. 이를 통해 여러 번 나눠 섭취함으로써 효과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다.
- 부작용
- 소화 문제: 결명자는 장 운동을 촉진하여 변비를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과다 섭취 시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소화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 저혈압: 결명자는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저혈압 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과도한 섭취는 현기증이나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다.
- 간 손상: 결명자를 과다 섭취하면 간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적절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 알레르기 반응: 일부 사람들은 결명자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가려움증, 구토, 미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임산부 주의: 임산부는 결명자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결명자는 임신 중에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
결명자를 섭취할 때는 적절한 양을 지키고, 부작용이 나타날 경우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결명자 차 종류[편집]
- 홍차 결명자차
- 특징: 강렬한 향과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목넘김이 부드러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맛이다.
- 효능: 소화 촉진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 녹차 결명자차
- 특징: 상큼한 향과 깔끔한 맛이 특징입니다. 가벼운 녹차 특유의 쌉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 효능: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며,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1.
- 흑차 결명자차
- 특징: 진한 향과 깊은 맛이 특징입니다.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있다.
- 효능: 혈압 조절과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
재배[편집]
- 재배 환경
- 햇빛: 결명자는 햇빛이 잘 드는 환경을 선호한다. 그러나 강한 직사광선보다는 부분적인 그늘이 이상적이다.
- 토양: 토양은 별로 가리지 않고 어는 곳에서나 잘 자라지만 과습하거나 그늘진 곳, 너무 비옥한 곳에서는 줄기와 잎만 무성하고 결실기가 늦어져서 잘여물지 않아 수량성이 낮으므로 재배를 피하는 것이 좋다. 산성토양에서 생육이 불량하므로 야산 개간지 같은 곳에 심을 때는 석회를 반드시 사용한 후에 재배하도록 한다. 이어짓기는 가능하지만 수량이 감소될 우려가 크고 지력소모도 심하므로 후작재배지에는 비배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 기후 : 한국의 따뜻한 중남부의 평야지대가 재배적지로 잘 여물어서 수량과 품질이 높다. 중북부의 평야지에서도 재배는 가능하지만 주로 한여름 더위의 고온에서 생육이 좋은 작물이다.
- 재배 방법
- 거름주기 : 거름 주는 양은 토양의 비옥도와 재배지역의 기상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다. 밭을 갈기 전에 퇴비 2,200kg, 계분 200kg을 밭 전면에 고르게 뿌려준다. 웃거름은 생육상태를 관찰하면서 8월 초순에 질소액비(어분액비 등)와 칼륨액비(고토액비 등)를 혼용하여 토양관주를 하여준다. 척박한 땅이거나 모래땅에서는 시비량을 증가시켜서 웃거름 주는 횟수를 늘려 비절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한다. 특히 산성토양에서는 기비를 주기 2주 전에 석회를 넣고 갈이 하였다가 두둑을 만든다. 퇴비는 완숙퇴비를 넣어주어야 생육초기 거세미, 굼벵이, 땅깡아지 등에 의한 충 피해를 줄일 수 있다.
- 두둑 만들기 : 두둑 상면 폭은 100cm로 하고 헛골은 60cm, 높이는 20 ~ 30cm로 한다. 2열 식재가 가능하다. 두둑을 비닐로 멀칭을 할 경우 제초작업이 수월하다. 비닐 멀칭을 하지 않을 경우 파종 또는 정식 후 볏짚 등으로 덮어주면 수분유지로 뿌리활착에 도움이 되며 제초발생을 억제하여 제초작업이 보다 수월하다.
- 직파재배 : 재식거리는 60cm이랑에 1열로 주간 20cm 간격(60 × 20cm) 또는 100cm 이랑에 2열로 주간 25cm 간격(50 × 25cm)으로 종자를 3 ~ 4립 점뿌림한다. 2 ~ 3cm 깊이로 점뿌림한 후 흙을 덮는다. 종자가 출아하여 본엽이 4 ~ 5장 되었을 때 2포기 이상 되는 것은 솎아주고 키가 15cm 정도 자라면 1포기만 남기고 솎아주면서 동시에 비바람에 쓰러지지 않도록 북주기를 한다. 종자 소요량은 3.3㎡(1평)당 21곳 파종시 10a(300평)기준 종자 소요량은 529g이 필요하다(100립중 2.4g 기준).
- 트레이 육묘 이식재배 : 3월 중순 트레이에 파종한다. 105구 트레이를 사용할 수 있다. 1구당 2 ~ 3립 파종하며 40일 정도 육묘 후에 1구당 1개씩 남겨두고 솎음작업을 해 준다. 재식거리는 60cm이랑에 1열로 주간 20cm 간격(60 × 20cm) 또는 100cm 이랑에 2열로 주간 25cm 간격(50 × 25cm)으로 한다. 정식기는 본엽이 2 ~ 3엽기일 때이며 중부지역(음성기준)은 4월 하순이 적기이다. 파종 및 정식시기가 늦을수록 개화기 및 성숙기가 늦어져 수량이 떨어진다(박 등, 2016). 종묘 소요량은 3.3㎡(1평)당 21곳 식재시 10a(300평)기준 6,930개(10% 더한 것)가 필요하다.
- 파종 시기 및 방법
- 묵은 종자는 발아가 잘 안되므로 잘 여문 햇 종자를 파종하도록 한다. 결명자는 껍질이 단단한 경실종자이므로 그대로 파종하면 수분침투가 잘 안된다. 따라서 종자를 맑은 물에 24시간 이상 담갔다가 물기를 제거하고 파종하도록 한다.
- 결명자 중 유일하게 품종으로 등록되어 있는 것은 ‘명윤결명’ 이다.
- 유기농업에서는 합성화학 물질의 사용이 금지되므로 유기종자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며 GMO종자나 화학적으로 처리한 종자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유기재배 결명자의 종자를 자가 채취해서 증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파종 시기: 결명자는 보통 4월 하순에서 5월 초순 사이에 파종한다.
- 파종 방법: 씨앗을 맑은 물에 24시간 이상 담갔다가 물기를 제거한 후 파종하면 발아율이 높아진다. 점파종(구멍당 3 ~ 4개의 씨앗을 2 ~ 3cm 깊이로 파종)이나 줄파종을 할 수 있다. 2열 재배 시 열간격은 50 ~ 60cm 정도로 한다.
- 물 관리
- 물주기: 규칙적인 물주기가 필요하지만, 과습을 피해야 한다. 토양이 마르기 시작하면 충분히 물을 주는 것이 좋다.
- 생육 관리
- 지지대 설치: 결명자는 키가 1 ~ 2m까지 자라기 때문에 잘 쓰러질 수 있다. 따라서 지지대를 세워 쓰러짐을 방지해야 한다.
- 북주기: 키가 15cm 정도 자라면 북주기를 해주어 비바람에 쓰러지지 않도록 한다.
- 수확 시기 및 방법
- 수확 시기: 결명자는 생육환경이 좋은 곳에서는 서리가 내릴 때까지 개화가 계속된다. 개화 후 60일 정도가 경과된 꼬투리는 성숙하는데 먼저 열린 꼬투리가 먼저 익는다. 9월 중순부터는 먼저 익은 것들은 틈틈이 조금씩 수확하여도 되지만 콩이나 녹두처럼 꼬투리가 튀는 것이 아니므로 그대로 두었다가 늦가을에 아랫 잎이 말라 떨어지고 윗 잎도 대부분 누렇게 변했을 때 일시에 수확하여도 된다. 맑은 날을 택하여 뽑거나 낫으로 베어서 수확한다.
- 수확 방법: 여문 꼬투리부터 수시로 수확하거나, 적당한 시기에 모두 베어서 말리는 방법이 있다. 수확한 꼬투리는 잘 말려서 씨앗을 분리한다.
- 건조 : 수확 후에는 2 ~ 3일간 밭에 널어서 햇볕에 말린 다음 햇볕이 잘 들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다발을 지어서 세워 놓고 건조시킨다. 건조가 끝나면 탈곡기를 이용하여 종자를 탈곡하여 불순물이 없도록 정선하고 1 ~ 2일간 햇볕에 완전히 건조시킨다.
- 보관 방법
- 보관: 결명자는 상온에 보관하며, 영하의 기온에도 동해 피해가 없다. 저장 중 벌레도 생기지 않으므로 페트병에 보관하면 좋다.[3]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결명자〉, 《네이버 국어사전》
- 〈결명자〉,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유기약초재배<8>결명자〉, 《흙살림》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