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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계급 중 5급, 7급, 9급은 각각 공개경쟁채용시험(이하 공채)이 존재하는데, 9급 공무원은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을 통해 선발한다. | [[공무원]] 계급 중 5급, 7급, 9급은 각각 공개경쟁채용시험(이하 공채)이 존재하는데, 9급 공무원은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을 통해 선발한다. | ||
2024년 7월 24일 (수) 11:26 기준 최신판
9급 공무원은 공무원의 계급(→계급제) 중 최하위인 직급명, 서기보라고 칭한다.
목차
개요[편집]
공무원 계급 중 5급, 7급, 9급은 각각 공개경쟁채용시험(이하 공채)이 존재하는데, 9급 공무원은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을 통해 선발한다.
국가공무원의 경우 대다수 고용노동부처럼 소속기관이 많은 부처의 일선기관으로 발령받는 경우가 많고, 지방공무원의 경우 지방자치단체 본청, 사업소, 행정복지센터 등에 근무한다.
건국 초기부터 1980년대까지는 5급 을류 공무원이었다. 당시에는 2 ~ 5급 공무원이 갑류와 을류로 나뉘었다. 5급 을류가 현재의 9급이다.
서기보가 될 수 있는 최저연령은 18세이다.
일반직공무원 중 별도의 직급 명칭을 사용하는 교정직 공무원의 교도, 특정직 공무원인 경찰공무원의 순경, 소방공무원의 소방사, 군인의 하사도 9급 공무원과 대등한 계급이다. 사기업에서는 사원과 대등한 직급이다.[1]
상세[편집]
사기업으로 치자면 실무자(사원)에 속하며, 업무 강도와 보수, 평균 합격 나이대인 20대 후반 기준 승진 상한선에 한계가 뚜렷함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스스로 그만두지 않는 한 정년(60세)까지 고용 보장이 되고 부담스러운 임금협상을 하지 않더라도 호봉 승급에 따른 급여 인상과 튼튼한 복지가 보장되어 있다는 메리트를 이유로 선호되는 직업으로 알려져 있다. 출퇴근 시간이 어지간하면 보장되어 있고(9 to 6), 휴가와 수당을 눈치 안 봐도 되고, 사기업만큼의 성과를 강요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젊은 세대들에겐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
다만 이건 대한민국 기업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사내 문화와 복리후생이 매우 처참하단 뜻이기도 한데, 실제로 이 문서에서 보듯이 대다수의 중소기업의 사내문화는 보수적인 경우가 많으며, 복리후생은 물론 경력에 따른 임금 상승 비율이 저조한 경우가 많아서 상대적으로 9급 공무원이 좋게 보이게 된 것, 그래서 9급 공무원에 대한 인기는 과거에 비해 상승했다.
참고로 최근 30년 동안 가장 많이 인식이 바뀐 직급이 바로 9급인데, 1990년대만 해도 급수 불문하고 경쟁률은 다소 높았긴 하나, 당시는 5급(3급 을)이 괜찮은 인식이였지, 9급인 경우는 말 그대로 고졸 같은 상대적인 저학력자가 간다는 인식이 많이 있었다. 그러다가 IMF 이후 대기업과 중견기업조차도 안정성이 보장되지 못하자 9급 공무원마져도 경쟁률이 폭증한 것이다. 하지만 이후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복리후생이 어느정도 개선이 되고, 복리후생과 보수도 꽤 많이 개선되는 데 반해, 정반대로 공무원의 복리후생은 괜찮은 수준이지만, 업무량에 비해 보수상승률이 더디고 공무원 연금 등지에서 수익률이 낮아지자 위에 언급한 비선호 직렬에서 크게 경쟁률이 감소하고 있다.
참고로 고용노동부처럼 2017년 이후 하위직급(6급 이하)의 수를 대폭 늘린 경우, 최저연수를 채우면 무조건 8급 승진을 시켜주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2020년 1월 기준 고용노동부가 9 → 8급은 1년 6개월 지난 승진인사시점에 무조건 다 승진시키고 있다. 2013년 조사에서는 국가직 3년 7개월, 지방직 2년 9개월로 조사되었다. 2017년 근속승진 관련규정이 개정되어 9급부터 6급까지 근속승진에 요구되는 각 계급 간 기간이 상당히 단축되었으므로, 실질 승진소요기간은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법부 소속인 법원공무원의 경우, 9급 공채시험, 5급 공채(법원행정고등고시)만이 있다. 7급을 선발하지 않는 이유는, 법원직 업무특성상 9급부터 시작해야 7급(계장)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인사적체로 인하여 7급이 되는데에는 10년이상의 기간이 소요되고있다. 법원공무원은 공안직군으로 분류돼 같은 직급의 행정직 공무원들보다 적게는 5만 원에서 많게는 30만 원 가까이 급여 혜택을 받고 있는데,공안직군임에도 불구하고 노조 가입까지 허용되는 상황이라 형평성 문제로 행정안전부(현 인사혁신처)에서 못마땅해하고 있다. 다만 이쪽은 하는 일이 하는 일이다 보니 업무량이 매우 높은 편이기에 어찌보면 업무강도와 급여가 어느 정도 등가교환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1]
입직 경로[편집]
공채[편집]
-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 법원공무원 9급 공채
- 9급 공채이긴 하나, 독립적으로 뽑는다. 과목도 7급보다 1과목 더 많다.
- 국회공무원 9급 공채
- 9급 공채이긴 하고, 직렬도 다양하지만 독립적으로 뽑는다.
- 군무원 9급 공채
- 영어, 한국사가 검정제로 대체된다.[1]
9급 상당[편집]
- 9급(상당) 국회공무원 비서
- 부사관 선발 시험 혹은 임기제부사관
- 하사가 의전상으론 9급 공무원 대우를 받기에 여기에 서술한다.
- 소방공무원 소방사 공채 시험
- 경찰공무원 순경 공채 시험[1]
특징[편집]
선호 현상의 원인[편집]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산업화 세대 기준 9급 공무원에 대한 과거 인식은 소위 '먹물'의 심리적 하한선으로 갈 수 있는 직종 정도로 보면 정확했다. 뉴스 검색으로 '면서기 박봉' 키워드를 입력해 보면 과거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생생한 증언들을 볼 수 있다. 다만, 당시 고학력자에 대한 존중의식과 전체적으로 낮았던 경제수준, 그리고 권위주의 정부 하에서의 관 우위의 사회 분위기 때문에 당시의 9급 공무원도 결코 무시받지는 않는 직업이었다. 예를 들어서 문학작품 등에 악역으로 등장했던 '면서기'가 큰 권력까지는 아니지만 일반적인 농민들에게는 잘 보여야 되는 존재로 비춰진다거나, '양반의 자손이 공부 열심히 해서 하다 못 해 면서기라도 해야 한다'는 식의 이야기가 당시에 나왔던 것으로 보았을 때 과거의 9급 공무원의 지위가 현대의 9급 공무원의 지위보다 대책없이 낮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보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1970년대까지는 면서기가 공장노동자에 비해서 안정적인 직장취급인지라 딱히 꿀리는 직업은 아니었지만 대학진학률이 상대적으로 상승하고, 또한 대기업과 공무원간의 급여수준이 크게 벌어지면서 한 동안 대졸자가 9급 공무원에 도전해야될 이유가 사라져버린것이다.
단지 과거와 현대의 9급 공무원의 지위를 비교할때 극명한 차이점은 '대졸자'의 비중이다. 외환위기 이전의 기업들은 높은 부채비율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했으며 이 때문에 사원을 많이 뽑았으며, 비록 주6일제에 연간 3천시간 노동이 일상적이었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임금격차도 비교적 적은 시절이었다. 또한 대학졸업자의 비중도 높지 않았기 때문에 대졸자 입장에서는 굳이 급여수준이 밀리는 9급 공무원에 매달려야 할 이유가 없었고, 그러다 보니 고졸자들이나 대학 중퇴자 등 대기업 입사가 어려운 사람들이 9급 공무원에 도전하는 분위기가 되었기 때문에 과거의 인식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과거에는 대기업에 주로 갔던)대졸자들이 9급 공무원을 보는' 세태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1990년대 이전에는 권위주의적인 사회 풍토 때문에 뒷돈을 받거나 향응접대를 받을 수 있었고, 전산화 이전이기 때문에 서류를 조작해 해먹을 건덕지도 많았지만, 이것도 시간이 흐르면서 해먹을 여지가 많이 줄어들었다.
조금 덧붙이자면, 전두환 정부 시절까진 전문대졸자들도 '5급 을류(현 9급)는 고등학교 졸업한 애들이나 하는 거다. 자존심 상하니 차라리 4급 을류(현 7급) 하겠다'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애초에 당시 대학 진학률을 생각해보면 된다. 일반 4년제 대학을 간 사람이 30%도 안 되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1997년 외환 위기에 이르면서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에는 대격변이 일어나게 되었다. 사기업은 사람을 많이 뽑아놓는 게 정리해고의 부담을 안는 행위라는 인식을 하여 최소한만 사람을 뽑기 시작했고, 빚도 최소한으로 줄였다. 거기에 더해 경제 위기로 인한 경영상의 난점을 해결하고자 하는 이유로 '노동시장의 유연화'라는 개념이 사회적으로 대두되기 시작하여 아웃소싱으로 대표되는 파견직과 계약직(비정규직) 비중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노동자 역시 사기업에 들어가면 운이 나쁘면 40대에도 나와야 한다는 불안감이 생겼다.
40대 퇴직이 다소 과장되었다는 시각도 존재하나, 1997년 외환 위기 이래 '사오정(45세면 정년)', '오륙도(56세까지 회사를 다니면 도둑놈)' 같은 단어가 나왔을 정도로 고용시장이 극히 불안정한 형태로 재편되었다. 실제로도 경기 불황에서 구조조정이 이루어지면 대개 인건비, 생산성, 영업력이 애매하게 높은 중간관리직부터 정리하기 마련인데, 이 중간관리직의 연령대가 보통 30대 중반에서 40대이다. 무턱대고 40대에 잘라버리는 수준은 당연히 아니지만, 회사가 어려워지면 일단 쳐내는게 딱 이 연령대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며 실제로 대기업에 다니던 아버지가 회사에서 눈치줘서 조기은퇴를 했다는 글도 많이 찾아볼수 있다. 보통 대한민국 국민의 생애를 기준으로 하였을 때, 30 ~ 40대 연령대에서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키우기 위해 가장 돈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과장되었다며 쉽게 볼 문제는 아니다.
공무원이라고 자녀의 대학 등록금이 지원되는 것은 아니고, 국가장학금에서도 대체로 손해를 보는 편이지만, 학자금에 대한 전액 무이자 대출은 지원이 된다. 그 뿐만 아니라 신원보장과 기대수익이 확실해 고액을 저이자로 대출할 수도 있다. 그 외에, 중년 이상이 되면 암 등으로 투병생활을 길게 할 수도 있는데, 몇 개월쯤 와병해도 잘릴 걱정 없이, 병원비 걱정 없이 보낼 만한 직업은 공무원 외에는 거의 없다. 즉 대다수의 중소기업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그 복리후생을 공무원은 최말단부터 보장받는다는 뜻이다.
이러니 2030 세대들은 기업을 볼때 워라밸, 임금, 조직문화만 좋다면 중소기업이라도 취직하고 싶다는 설문조사가 나온만큼 2030세대는 평범한 삶을 원하는 편이다. 실제로 2030세대 공시생을 인터뷰한 다큐에서도 대다수가 안정적인 직장에서 평범한 삶을 원해서 공무원을 택했다고 인터뷰하였다. 그만큼 한국의 중소기업 대다수가 성장비전이 매우 적고 박봉이며 근무환경마저 열악하다는 뜻이 된다. 설상가상으로 양질의 중소기업들은 바로 즉시전력으로 가용이 가능한 2, 3년 이상의 경력있는 신입을 원한다. 미취업자들에게는 국가가 고용주로써 임금협상도 챙겨주면서 경조사 다 챙겨주고 복지도 뛰어나며 큰 위법만 안 저지르면 평생직장이 되니 최고의 직장이라는 이미지가 붙을수 밖에 없다. 이러니 아예 고등학생들(특히 특성화고등학교, 마이스터고등학교 재학생들)마저 공무원을 준비하는 학생도 있다.
여튼 사회적으로 사기업의 고용안정성에 대한 불안감이 늘어난 시점에, 정작 대학 진학자 수는 가파르게 올라갔으니, 그에 따라 전체적인 구직자들의 첫 취직 연령도 갈수록 뒤로 미뤄지게 되었다. 즉 사기업에 가더라도 실제 일할 수 있는 기간이 실제로는 크게 줄어들게 된 것이다. 따라서 공무원의 인기가 올라가기 시작했다.
경제위기 극복 후 국가 경기가 전체적으로 저성장에 돌입한 뒤 한국 기업들은 국외로 이전하여 일자리가 엄청나게 줄어든 데다가 외환위기 등의 굵직한 경제 위기가 한 번씩 터져준 이후로 노동시장의 유연화가 점차 증대하였다. 중견기업, 심지어 대기업에서도 40대 중반에 정리당하는 경우가 생기고, 신규 일자리도 고용 안정을 보장할 수 없는 비정규직 일자리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안정적인 일자리 선호 현상이 생겼다.
여기에, IT 혁신 이후 인터넷 강의 인프라가 확대되고 정보 공유가 원활해진 이후에는 공무원 시험 학원도 대형화 / 기업화되었다. 결정적으로 2008 ~ 2010 미국발 경제 위기사태에 직면하면서, 당시 대학 졸업을 앞두었거나 재학중이었던 03 ~ 07 학번들에게 취업 한파가 불어닥쳤고, 그에 따라 공무원 시험 선호 현상은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종전에도 노량진에 공무원 시험 학원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으나, 이 시점을 기점으로 노량진 학원의 주류는 대입 입시학원촌의 이미지에서 공무원 시험 학원 위주로 크게 탈바꿈하게 되었다.[1]
현재의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편집]
이러한 연유로 9급 공무원 시험은 경쟁률이 가파르게 상승하더니 경쟁률 자체만 볼 때엔, 고시와 다를 게 없을 정도의 수준이 됐다. 심지어 국가직, 서울시, 광역시 등 인기 9급의 경쟁률은 5급 경쟁률보다 더 높아진 상태이다. 예전부터 행정고시는 소위 명문대 출신의 수재들만 본다는 식의 이미지가 있어 경쟁률의 증감이 크지 않은 반면,(그래도 공직적격성평가의 커트라인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경쟁률은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커트라인도 그렇다.
이렇게 시험의 경쟁률이 올라가자, 당연히 자리는 한정되어 있으니 대부분의 수험생은 도태를 면치 못하게 됐다. 아무리 눈을 낮추고, 국가직과 지방직을 통틀어 9급 비인기직렬에 지원하더라도 응시자 대비 경쟁률은 정말 특별한 일이 벌어지지 않는 이상 10 : 1 미만으로 내려가지 않는다. 다시 말해 비인기직렬의 경우에는 응시자의 90%, 인기직렬의 경우에는 99%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다만 토목직을 위시한 일반기술직 공무원 선발에서는 일반행정직에 비교하면 예외적으로 2010년대 후반 이후 미달 사태가 나기도 했다. 이공계는 일자리가 상대적으로 많아서 9급에 입직할 수 있는 사람들이 여기서는 여러 공기업 선호현상이 두드러진다.
'선발 인원이 적은 직렬'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경우 여태까지 한 공부가 소용이 없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어 계속 9급 공채에 도전하게 되므로 장수생이 되고(합격자는 1 ~ 5% 정도이다. 나머지 95 ~ 99%는 취업 시기가 늦어지는 등 페널티를 매우 크게 입게 되는데, 예후가 좋지 않다. 물론 일부는 괜찮지만...) 그 뒤 인생 자체를 망치는 경우도 허다하다. 장수생이 아니더라도 그냥 고용시장이 심각한 불황이라서 괜찮은 직장에 취직 자체가 안 되는 수준이다. 설상가상으로 2019년부터는 대기업을 시작으로 기업들이 공개 채용 제도 자체를 폐지하고 있는 상황. 언론에서 중소기업들이 인력난이라고 떠들어도 이는 중소기업의 일용직 노동자(노가다) 현장이나 2 ~ 3개월 단기직 그리고 공장노동자가 부족하다는 말이다. 실제 현장에서는 임금과 원자재 비용 인상으로 단순노동직조차 채용하지 않고 현상 유지나 감축을 하고 있다. 그나마 사무직은 중소기업이라도 매우 심한 인력난을 겪지는 않는데, 단순 노동직은 대우가 열악해도 대기업을 가자니 지원자 수준이 너무 높고 공무원을 준비하자니 공부가 적성에 맞지 않아 그나마 몸이 편한 쪽으로 어쩔 수 없이 지원하는 수요 일 뿐이지, 단순 노동직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심지어는 규모가 큰 기업임에도 회사가 파산 직전이라 인원 감축과 정리해고에 들어간 사례가 존재하며, 폐업하는 회사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권고사직이나 정리해고를 당한 사람들이나 회사가 폐업하여 본의 아니게 실직자가 된 사람들 중 꽤 많은 인원이 학력과 나이 제한이 없는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고 있다. 사기업 재취업이 앞서 언급한 이유로 매우 어렵기 때문. 이렇게 현실이 심각한 수준으로 각박하니 공무원 시험 응시자 수가 비정상적임에도 매해 증가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결국 사회에 양질의 일자리가 풍족해지지 않는 한 공무원 시험의 경쟁률은 낮아지지 않을 것이다. 공무원 외에 멀쩡한 다른 선택지가 충분하면 모를까, 없다보니 다들 여기에만 몰리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공무원에 몰리는 현상은 장기적으로 국가경제에 큰 손해를 일으킨다.
사실 경쟁률 대비 봉급이나 기술을 고려할 경우 9급 공채보다 기능사 자격증 취득 쪽이 나을 수 있지만, 이 쪽도 매해 자격증 보유자는 증가하는데 일거리는 감소하고 있다. 가장 난도가 높다는 전기기능사조차 절대평가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상대평가로 이루어지는 서울특별시 9급 공채 같이 막장[은 아니며, 20 ~ 30%의 필기 합격률도 의무검정을 보는 공고생이 포함된 수치이다. 하지만 (산업)기사 난이도마저 감소하여 합격자가 늘고, 현장에서는 경력직만 찾다보니 공무원 응시에 실패한 사람이 고작 기능사나, (산업)기사 하나 취득한 신입의 신분으로는 업계 진입도 어렵다.
2016년 일반행정직 기준으로 서울시 9급 공채 1차 합격 커트라인이 398.28점이었으며, 응시자는 5만 1천여 명이었고, 최종합격자는 683명이었다.
공무원 시험도 늘어나는 경쟁률에 변별력을 기르기 위해, 갈수록 생소하고 지엽적인 문제를 내면서 시험 자체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일상생활이나 공직생활 중에 볼 일이 거의없는 전공자 못지 않은 지엽적 지식 암기의 과중한 부담으로 말이 많으며 장수생을 양산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수능 다음으로 사교육 시장이 상당히 활성화된 시장이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2025년부터 국어, 영어가 사고력 기반으로 개편하기에 이른다.
현 기조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가 적용되며, 국가유공자 · 자격증소지자에게는 가산특전이 있고 국가유공자 등에게는 5 ~10%의 가산점이 부여되며, 분야별 자격증소지자에게는 과목별 만점의 일정비율(3% ~ 5%)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또한 저소득층 공직진출 확대로 기회의 불평등을 보정하고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그렇기 때문에 매년 9급 공개경쟁채용 선발예정인원의 2% 이상을 기초생활수급자 · 한부모가족 보호대상자(수급 2년이상)만 응시할 수 있도록 분리하여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그외에도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보호대상자의 공무원시험 응시수수료를 면제하여 저소득 수험생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공무원 업무 과중으로 인한 인식 악화, 덜 받는 2016년의 공무원 연금 개혁, 주 52시간 근무제의 확대 시행 등 민간 부문의 처우 개선 등으로 공무원에 대해 환상이 있었다는 의견까지 생기며 9급 공무원의 경쟁률이 낮아지고 있다. 다만 9급 경쟁률이 눈에 띄게 낮아진 해에는 시험과목 개편도 있었기 때문에 비단 처우 문제만으로 인기가 하락했다고 보긴 어렵다. 2022년 국가직 9급 공무원 경쟁률은 29.2 : 1로 2011년의 93.3 : 1에 비해서는 1 / 3 수준으로 내려갔으나, 이는 허수가 많이 빠진 것일 뿐, 실질적인 합격권의 경쟁률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의견이 많다. 왜냐하면 2022년도 시험부터 사회, 과학 등 고교과목이 전면 제외되어서 일반행정직 기준 선택과목이 행정법총론, 행정학개론으로 고정되었고 이로인해 고교과목으로 시험삼아 응시하는 인원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2025년 국어, 영어 과목이 암기 위주에서 사고력 위주로 개편될 때 경쟁률이 어떻게 변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년차가 되면 전년도 근무성적에 따른 성과상여금을 받을 뿐만 아니라, 호봉상승 및 보수인상률 적용에 따른 총액증가로 연봉액이 첫해에 비해 상당히 가파르게 상승하게 된다.[1]
근무 분위기[편집]
근무 분위기는 직렬, 지방직 / 국가직 여부에 따라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며, 특히 승진을 포기한 6급을 만난다면 고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즉 '나도 안 잘리지만, 저새끼도 안 잘린다.'란 걸 명심을 해야 된다.
일단 직렬 별로는 체력이 많이 요구되고 업무 특성상 위험성이 있는 부사관, 교순소, 보철사가 최악의 직렬로 언급되며, 일반행정직 공무원 내부에선 노병우가 최악의 직렬로 꼽힌다.
국가직과 지방직의 차이도 있는데, 대게 국가직보다 지방직이 더욱 더 힘들다. 이동이 잦아 서로 지속적으로 얼굴을 보거나 영향을 미치기 힘든 국가직의 경우 똥군기가 비교적 적기 때문이다. 다만 이쪽은 연고지에서 먼 곳에 발령받을 가능성도 꽤 높기에 지역 적응 문제에 더해 돈이 깨질 각오를 해야 된다.
반면 지방직의 경우 지원 자격부터 지역 거주민으로 못 박았기에, 연고지에서 발령받는다는 이점이 있기에 적응하는데엔 편하지만, 오래 근속하여 계급이 높은 사람이 지역사회에서 영향력 있는 유지로 행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들이 행하는 부조리와 똥군기에 대응할 각오를 해야 된다.
게다가 만약 해당 지역에서 끗발 날리는 토호의 자식이 신입으로 들어온다면 말 그대로 지옥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토호가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해서 지자체를 압박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어지간한 상급자는 감히 그 신입에게 찔도 못 부리고 신입의 부모님뻘 되는 읍장 혹은 면장(5급 사무관)이 '아이고 우리 주무관 오셨나? 부모님은 잘 계시지?'라면서 눈치를 볼 수도 있다.
한편 이와 동시에 지방직의 근무환경은 남자와 여자를 나눠서 생각해야 한다. 요약을 하면 남성은 안정적이긴 하나 잡무를 각오해야 되는 직장, 여성은 고소득을 원치 않는다면 신의 직장이라고 보면 된다. 특히 이런 경향은 광역시급 도시보다 중소지역에서 더욱 더 크게 드러난다.
일단 남자인 경우는 남들이 기피하는 잡무를 할 각오를 해야 되는데, 해당 직업 특성상 여존남비가 엄청 심하기 때문이다. 만약 못 하겠다고 반항을 하면 짤리지야 않지만, 뒷담화는 기본이요, 집단 따돌림까지 당하는 말 그대로 생지옥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대로 여자의 경우 남자마냥 잡무를 할 가능성이 높지 않기에 돈을 많이 벌 생각이 없다면, 말 그대로 신의 직장이다. 게다가 지금은 사기업에서도 옛날에 비해선 육아휴직이나 출산휴가 / 모성보호휴가, 육아시간 사용 등이 보편화된 편이지만 공무원 사회에서는 이런 복지를 거의 반드시 지키게 하기 때문에 더 좋을 수 밖에 없다. 괜히 저위직 공무원에서 여성 비율이 높은 게 아닌 것이다.
난이도 높은 시험을 통해 취업하는 직업 특성상, 직원의 유입과 퇴장이 한정적이어서 특유의 닫힌 문화를 갖고 있는 경우도 있다. 신규 공무원은 정부기관에서 근무하는 만큼 수평적 업무 분위기를 기대하겠지만... 생각과는 다른 문화, 분위기를 느끼고 고심하는 경우도 꽤 있으며, 심지어 이로 인해 면직을 하는 경우도 꽤 있다. 다행히도 공무원 사회의 세대교체로 인해 이런 경향이 완화되긴 했지만,아직 지방자치단체의 규모, 직렬 등에 따라 분위기 편차가 클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두는 것이 좋다.[1]
9급 공무원에 대한 편견[편집]
재미있는 건, 사회의 공적 취급 받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정말 큰 잘못을 하지 않으면 잘리지 않으니까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거나, 자기 영역 외의 임무는 부처를 떠 넘긴다거나 등의 이유로 심심하면 까이며 공무원 수를 줄여야 한다고 말한다. 참여정부 시절에 공무원 수가 꽤 많이 늘어났었는데 철밥통들을 늘렸다는 이유로 많이 까였다.
그러나 공직 사회에서도 여느 사기업들 처럼 업무 분장이 명확히 정해져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즉, 잘리지 않는다고 일을 꼭 게으르게만 하는 것도 아니고 자기 영역 외 업무는 모르는 것을 어설프게 알려주면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아는 담당자나 전임자에게 전달하거나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또한 전산으로 모든 업무를 처리하는 현대엔 접근 권한 등의 문제로 어차피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즉, 9급 공무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공직사회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
특히 아무것도 모르는 주제에 함부로 입을 놀리는 민원인이, 민원이 붐비는 행정복지센터에 가서 창구 외 직원을 이딴식으로 모욕하는 경우가 많다. 전산 권한은 이미 법적으로 해당 담당자에게만 주도록 규정이 되어 있고, 그를 지키지 않을 경우 부서장(읍 / 면 / 동장)에게 신분상 불이익이 들어간다. 심지어 예전에 특정 정보를 담당자가 아닌 공무원도 손댈 수 있게 했다가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태도 생겼다. 즉, 본인이 편하자고 되도 않는 소리를 하는 것이다. 또한 추가수당 없이는 최저시급 이하로 받는 경우가 부지기수라 6시에 출근해서 21시에 퇴근당하는 공무원들도 굉장히 많다. 분위기가 이렇다보니 웬만한 강심장이 아닌 이상 마이웨이 못 하고 덩달아 남아서 일하거나 시간 때우는 경우가 적지 않다.
다만 최근에는 직장 분위기가 적잖이 바뀌어서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6시에 퇴근하도록 하는 경우도 없지는 않다. 당장 공무원 보수 이야기에 수당을, 그것도 초과 관련해서 그걸 쉽게 타먹는다는 소리도 많이 하는데, 그런 초과 수당 부정 수령이 왜 뉴스를 타는지 생각해보자. 다 그러고 다니면 그게 뉴스거리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지자체 감사실도 민원인의 개인 감정 영역(예를 들어 동사무소 갔는데 제딴엔 깨방정까지 떨어주며 맞이해줄거라 생각했는데 그냥 데면데면했다고 불친절 신고하는 경우. 이딴 경우는 비일비재다. 공무원이 불친절하다는 민원의 대부분은 그냥 자기가 원하는대로 처리를 안해준 것이 궁극적인 이유다.)이나 공무원 편이지만, 이런 부정 수령은 자기 선에서 덮었다가 상급 기관 감사로 적발되는 경우가 많아서 봐주지도 않는다.[1]
처우[편집]
과거 평생 직장의 개념이 강했던 1996년경까지만 해도 별다른 메리트가 없었다. 경제가 호황이었기 때문에 대학교 졸업장만 있어도 대기업에 쉽게 입사가 가능했으며, 인서울 대학의 경우 학과사무실에 대기업 이력서들이 쌓여있는 풍경도 볼 수 있었다. 물론 1990년대 초반까지 대학진학률이 아무리 높아도 30% 안팎이었다는 점을 감안해야한다. 특히 웬만한 중견기업에만 입사해도 공무원보다 좋은 대우가 보장되다 보니, 공무원에 대한 인식이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었다.
그러나 1997년 외환 위기 이후로 일거에 엄청나게 인기가 상승했다. 합격자의 90% 이상이 대재 / 대졸자일 정도이다. 나날이 치열해지는 경쟁과 어려워지는 합격으로 인해 공시생 내부에서는 7급 합격자를 중견기업을 넘어 대기업 입사자와 저울질하는 시각이 있기도 하며, 심지어는 최근들어 가끔 하위 전문직, 5급 합격자의 경우 상위 전문직과 사회적 입지를 비교하기도 한다. 물론, 후자와의 비교는 그냥 의견이 아닌 헛소리로 취급받고, 전자의 경우에도 정작 입사경쟁을 뚫은 장본인들은 썩 공감하지 않는 비교이긴 하나, 이런 비교가 나올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그만큼 공무원에 대한 인식이 고점에 올랐다는 것일지도. 철밥통이라는 이미지가 지속되면서 큰 인기를 불러왔지만 최근들어 공무원 연금 개혁과 더불어 공무원 성과 시스템 재정비가 재조명되고 있다. 이제는 공무원도 성과를 내지 않으면 짤릴 수도 있다는 이야기기사 단, 하위직은 해당 없고 고위직 위주로 선행할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사고만 안치면 정년까지 기본적인 생활이 보장된다는 점 때문에 많은 이들이 공무원 시험에 몰리는 중이다. 언제 망해도 이상하지 않다거나 정년이 보장되지 않는, 또는 최저임금도 제대로 주지 않는 중소기업은 말할 것도 없다. 공무원 시험에 미친듯이 몰리는 결정적인 원인이 이러한 질낮은 중소기업 때문임을 생각 해보면 정부와 기업이 나서서 이런 중소기업의 행태를 바로잡지 않는 한 공무원으로 사람들이 몰리는 현상은 영원할 것이다.
전국 17시 ‧ 도 공무원의 평균 재직 연수는 27.8년이다. 하지만 정년 퇴직이나 정년 이전 사망 등의 이유로 퇴직하는 경우는 국가공무원의 4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공무원 문화 중에 어긋나는 사람이 있으면 해임하거나 파면할 수는 없으니까 근무 여건은 한가롭지만 실적쌓기 어려운 한직으로 인사이동 시키는 조직문화가 있다. 그러다 보니 다른 곳으로 이직하거나 정년보다 일찍 은퇴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사표 비율이 저만큼 높은 것이다. 다만, 승진에 미련이 없다면 격무에 시달리는 중요 부서보다는 한가한 주변 부서를 선호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참고로 직무에 대한 배경 지식도 없고 흥미가 없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관료제의 특성상 자율권을 하위직에게 많이 줘놓으면 비리를 저지르는 사람이 생길까봐 철저히 규정과 법대로만 하고, 일체의 재량권을 발휘할 여지를 주지 않는다. 따라서 직무에 관심이 없고 직무를 모른다 해도 안 잘리고 남들과 비슷한 속도로 승진할 수 있다. 9급은 시키는 일만 해도 OK다. 따라서 포기하고 이직할 필요 없고 그냥 가서 하면 잘 할 수 있으니 미리 걱정할 필요 없다.[1]
임금[편집]
기본수당만 받는 9급 출신 일반행정직 공무원을 기준으로 대략 10년차에 5,200만원, 20년차에 6,900만원, 30년차에 8,000만원 상당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인사혁신처의 조사에 따르면, 장학사, 장학관, 교육연구사, 교육연구관, 교사, 교감, 교장 등 특정직 교육공무원을 제외한 나머지 전체 공무원은 국무총리 및 장관 등 정무직을 포함하여 333,998명이었다. 그중 9급 공채로 들어온 사람이 219,280명 (65.7%)로 가장 많았다.
군필 지방직 기준으론 3호봉인 첫 해에 세전 3500만원정도 / 서울특별시에서 9급에서부터 30년 간 근속하여 꾸준히 6급까지 승진한 경우(6급 27호봉) 세전 8000만원 정도다. 즉 9급에서 6급까지 정상적으로 승진한 30년차는 월 680만원 정도 받는다. 지방공무원은 근무지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일반행정직 9급 1호봉의 경우에는 2023년 기준 기본급에 고정급 수당을 포함한 실수령액이 월 220만원 정도이다. 출장비, 명절휴가비 등의 기본수당을 긁어모아서 임용 첫 해 받는 돈은 세전 3,000만원 초반부터 시작한다. 또한, 지자체 소속의 일반행정 직렬은 대민업무수당이 있고 초과근무와 복지포인트가 국가공무원보다 많다보니 저보다는 더 받는다. 일반적으로 공무원 사회에서는 못해도 5년, 적어도 10년 정도 근무해야 먹고 살만해진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호봉도 호봉이지만 각종 수당(정근수당, 정근수당가산금, 명절휴가비 등)이 근무 연수에 따라서 차등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군대 갔다온 남자와 여자는 2호봉 ~ 4호봉(장교(중위)로 전역 시 3호봉, 부사관(하사)으로 전역 시 4호봉, 병(병장)으로 전역 시 2호봉을 더 받는다.)더 높기 때문에 위 금액보다 1년에 200 ~ 220만 원 정도 더 많다. 특히 대한민국 군무원의 경우 군필자들이 다른 공무원 직렬들에 비해 굉장히 많기 때문에(예비역 남군 출신뿐 아니라 예비역 여군 출신들도 많다.) 이런 일이 흔해 터졌다. 사실 군무원 자체가 민간인들보다 예비역 간부들이 많이 하는 공무원 직렬이긴 하다만. 군필자가 많은 공무원 직렬로는 전술했듯이 군무원을 포함하여 경찰관과 소방관과 교도관 등이 있다. 이 4개 공무원 직렬은 당연히 남초 직종이라 대부분이 군필로 추가 호봉을 더 받고 거기다가 일반직보다 기본급이 많은 특정직 또는 공안직에 교대근무까지 해서 일반 공무원들보다 돈을 더 많이 번다.
참고로 공무원은 초과근무 등 수당여부에 따라서 월급이 천차만별로 갈린다. 전술했듯 야근(초과 근무)이 거의 없는 창구업무 담당 직원이나 교육행정직 등은 9급 1호봉 기준 평균 실수령액이 월 210만원대이다. 하지만 야근이 잦은 직렬은 9급 1호봉이라도 월 평균 실수령액이 월 300만원 이상인 경우도 있다.
그 외에 근속기간이 20년을 넘기면 공무원 연금을 받을 수 있었는데, 공무원연금법 개정법률(2016.1.1 시행)으로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근속기간이 10년으로 줄어들었다. 물론 이미 공무원연금법 개정으로 현재의 공무원 연금은 예전의 반토막 이하가 된 관계로 근속기간 10년으로 받을 수 있는 연금은 매우 적기는 하다. 늦은 나이에 입직해서 20년을 못 채우는 늦깎이 공무원들이라면 반가워할 만한 개정이다.[1]
근무 시간[편집]
지자체, 직렬, 심지어는 자리마다 다를 수 있다. 광양시에서의 2014년 조사 결과 광양시에서도 부서별로 1일 평균 근무시간 9.5 ~ 7.4시간으로 30%에 가까운 차이가 났다.
광양시 본청 기획예산담당관실에서는 연간 실제 근무일수 250일, 시간외 근무시간 1인당 890시간으로, 휴가가 연 25일일 경우 연간 2,690시간 사무실에 머무르고 있었다. 반대로 공원녹지사업소에서는 연간 실제 근무일수 250일, 시간외 근무시간 1인당 160시간으로, 휴가가 연 25일일 경우 연간 1,960시간 사무실에 머무르고 있었다. 진리의 케이스 바이 케이스. 특히 국가직 9급일 경우 주 50시간 이상 하는데도 상당히 많다.
연중 휴가는 최소 11일, 최대 21일이다.
직급이 높을수록 공무원들도 정시퇴근 같은 건 요원하고 일반 사기업마냥 야근에 당직에 고생하는 곳이 많다. 민원인? 거의 매일 만나서 매일 긴장상태로 일해야 한다. 정상적인 민원인만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정신나간 사람들도 엄청나게 많은데 서비스직에서 일해본 사람의 멘탈을 박살내는 그 사람들 맞다. 그런데 서비스직은 그나마 정 안되면 손님들 통제라도 요청해볼 수 있지, 공무원은 국민이 고객인데 오히려 그래서는 안 된다. 봉급? 보다시피 절대 많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콜센터 비슷한 일을 그리 많지 않은 급여를 받고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많은 사람들이 3개월 이내에 그만두고 1년 이상 한곳에서 꾸준히 근무하는 사람이 드물다는 점을 생각해보라. 말단 공무원은 정년이 보장되고 직업안정성을 생각해서 버티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어지간한 대기업을 제외한 사기업들은 추가수당도 잘 안 주고 열정페이를 강요하며 심지어 직원들을 비정규직이나 인턴, 파견직의 형태로 굴리는 반면, 공무원의 경우 아무리 저급이라도 규칙만 지키면 법적으로 보장된 모든 권리와 혜택이 칼같이 보장된다. 그리고 사기업은 저런 중노동을 거부하면 사실상 짤린다고 봐야 하지만 공무원은 적어도 잘리지는 않는다. 상사가 또라이라면 온갖 갈굼과 갑질을 견뎌야겠지만 그래도 사기업처럼 완전히 막나가는 인간들까지 있는 수준은 아니다. 게다가 어차피 상사도 나도 안 잘리고 인사는 상식선에서 돌아가니 진짜 답 없는 공무원이 아니면 여기서 못한다 싶으면 다른 데서 일하면 그만이다. 설사 위에서 완전히 찍혀도 중징계내역만 없다면 요직은 못 들어가도 최소 6급은 보장된다. 정 안되면 승진연한에 따른 근속승진을 제외한 모든 승진기회마저 포기하고 막 나가는 방법도 있다. 짜증나거나 그냥 귀찮은 민원인이 오면 이 부서 저 부서 민원 폭탄 돌리기를 하면서 뭉개버리고, 상사 눈치 그딴 거 다 씹고 다크템플러처럼 째는 공무원도 종종 있다. 공무원을 늦게 시작했거나 별도의 자산이 꽤 많아서 연금만 노리고 10년만 채우겠다는 경우 그러는 경우도 있다 카더라. 또는 만만한 사회복무요원이나 후배 공무원 또는 비정규직 근로자에게 화풀이를 하면서 스트레스 해소용 장난감으로 사용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공무원도 있다고 한다. 잘리지 않으니까 승진 욕심이 크게 없다면 휴가를 쓸 때 눈치를 안 봐도 된다. 남성과 여성 모두 출산 휴가, 육아 휴직 등을 눈치 안 보고 낼 수 있는 몇 안 되는 직장일 정도이다.
즉 대우가 좋아서가 아니라 당연한 최소한의 대우가 보장되는 곳인데, 한국의 직장 중에 그보다 개판인 곳이 너무 많아서 사람이 몰리는 것이다.[1]
강등 가능?[편집]
군인의 경우 각 계층별 최하위 계급인 소위와 하사는 강등이 안 되게 되어 있는데, 9급 공무원은 법적으로 공무원 최하위 계급임에도 강등 처분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는다는 유권해석이 2011년 3월에 나왔다. 다만 이 경우 강등 처분에 포함된 정직 및 보수 삭감, 징계 내역 기록 등의 효력만 존재하는 것이지 실제로 계급이 내려가 10급 공무원이 되는건 아니다.[1]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9급 공무원〉, 《나무위키》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