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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23일 (수) 13:59 기준 최신판

은 박과의 한해살이 덩굴풀이다. 전체가 잔털로 덮여 있고 줄기가 변한 덩굴손이 있어서 다른 물건을 감고 올라간다. 은 어긋나고 둥근 심장 모양으로 가장자리가 얕게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진다. 여름에 흰 이 잎겨드랑이에 한 개씩 피는데 저녁부터 피었다가 아침 햇살이 나면 시든다. 암수한그루이나 암수의 꽃이 따로 핀다.[1]

개요[편집]

박은 참조롱박 · 박덩굴 · 포과(匏瓜)라고도 한다. 길이는 10cm 정도로 푸른빛을 띤 초록색이다. 전체에 짧은 털이 있으며 줄기의 생장이 왕성하고 각 마디에서 많은 곁가지가 나온다. 잎은 어긋나고 심장형이나 얕게 갈라지며 나비와 길이가 20 ∼ 30cm이고, 잎자루가 있다.

꽃은 단생의 합판화관으로 5개로 갈라지고, 지름 5 ∼ 10cm이다. 박과식물의 꽃은 대부분 노란색이나 박은 일부 야생종을 제외하고는 모두 흰색이다. 보통 오후 5 ~ 6시에 꽃이 피어 다음날 아침 5 ~ 7시에 시드는 것이 특색이다. 수술은 3개의 꽃밥이 가볍게 붙어 있으며, 암술머리가 3개로 갈라진다. 씨방하위로 3개의 태좌가 있다. 화분은 생활력이 왕성하며 수정은 개화 10시간 전부터 꽃이 시든 후까지 가능하다.

열매는 장과로 종류에 따라 다르나 보통 수정 후 10일경부터 급격히 커지기 시작하여 15 ~ 20일이면 5 ~ 6kg으로 비대해진다. 이 때가 박고지용 등 식용으로 적당한 때이다. 수정 25일 후부터는 품종 특유의 과형(果形)을 이루게 되며, 과피가 굳어지는 것은 40 ~ 45일 계속된다. 는 흑갈색으로 표면에 솟아오른 4개의 줄이 있고 각 줄에는 짧은 털이 빽빽이 난다. 종자의 발아에는 25 ~ 30℃가 적당하다.[2]

상세[편집]

과피는 말려 쉽게 도구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고 과육과 과피 모두 약재로 사용되는 특성을 보면 인류 역사에서 매우 오래 전부터 재배되었을 것을 암시한다. 원산지는 아프리카 또는 인도로 추정됨에도 불구하고 무려 기독교의 구약성서는 물론이고 한나라의 문헌에도 재배법이 등장하며 신라시대에도 박이 재배되었음이 유추가능한 기록이 있음을 통해 농경문화 발현에 필적하는 유구한 역사와 영향력을 가진 식물임을 알 수 있다. 호리병박과 마찬가지로 식기로 만들 재료로서 토기, 자기에 비하여 매우 가벼우면서 제작이 간편하고 관리가 용이한 이점이 있어 일반백성들이 애용하여 재배하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사에서 호박은 '박'에 접두어 오랑캐, 특히 청나라를 의미하는 '호'가 붙은 것으로 보아 임진왜란 이후에 중국을 통해 넘어온 것으로 여겨진다. 박의 약리작용이 호박에 비하여 꽤 강하고 맛이 상당히 밋밋하며, 포만감과 칼로리가 호박에 비하여 낮은 이유 등으로 작물로서의 입지가 완전히 역전되어, 초가집마저 거의 사라진 현재는 호박이 압도적으로 생산량이 많다. 박은 기껏해야 관상용과 토속전통음식용으로 소수 재배되는 데에 그치고 있다.

최근에는 덩굴식물 중에서 관상용도가 부각되어 관광농원 등을 위시하여 재배하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다.

흥부전에서는 이거 제대로 심어서 흥부는 좋은 의미로, 놀부는 나쁜 의미로 인생역전한다. 참고로 베트남의 전래동화 중에도 밭에서 캔 박에서 이 쏟아져 나와 풍족한 삶을 살게된 모자(母子)의 이야기가 나온다. 금은보화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흥부의 박과 달리 밭에서 수확하는 박마다 쌀알이 폭포처럼 쏟아졌고, 남는 쌀을 마을 사람들에게 나눠주어 부자가 되었다고. 한편 이 이야기의 악역인 마을 제일의 부자 촌장이 모자에게서 박을 수십 개 받아 갈라 보았지만 모래와 돌만 나왔다고 한다.

현대에 와서는 어째 바가지로 머리를 비롯한 신체 부위를 타격하는 등 벌칙용으로 더 유명해진 식물이다. 머리를 때림과 동시에 박이 깨지는 편이 차라리 통증이 덜하기 때문에, 통쾌한 타격감도 살릴 겸 박에 칼집을 내놓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박과의 식물들 중엔 박과 모양이 아주 유사하지만 열매 크기가 무척이나 작은 '새박'(Zehneria japonica)이라는 식물이 존재하는데, 이쪽도 열매가 식용 가능한 한해살이풀이다. 다만 사람이 넉넉히 먹을 만큼 큰 박과 달리, 새박의 열매는 너무 작고 그 와중에도 가 큰 편이어서 과육을 먹어 봤자 간에 기별도 안 가는 수준이라고 한다. 그리고 길가에 보이는 것들은 중금속이나 농약 등에 찌들어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그냥 안 먹는 것이 좋다.

일본에서는 박고지로 만든 김초밥(칸표마키, かんぴょう巻き)을 초밥 코스에서 마무리로 많이 먹는다.[3]

성분[편집]

박의 성분

  • 열량(100g당) : 21kcal
  • 주요 영양성분(100g당)
  • 당질 8g
  • 단백질 1g
  • 지질 0.1g
  • 식이섬유 9.39g
  • 회분 0.5g
  • 베타카로틴 1,386㎍
  • 비타민A 231㎍
  • 비타민 B1 0㎎
  • 비타민 B2 0㎎
  • 비타민 B6 0㎎
  • 비타민 C 21㎎
  • 비타민 E 0㎎
  • 아연 1.5㎎
  • 엽산 80.7㎍
  • 철분 2.2㎎
  • 46㎎
  • 칼슘 165㎎
  • 칼륨 3,105㎎
  • 콜레스테롤 0㎎
  • 니아신 0.6㎎
  • 나트륨 5㎎
  • 음식궁합: 닭고기(닭고기의 단백질과 박의 칼슘이 어린이 성장발육에 도움이 된다.
  • 섬유질: 수박의 100배, 흰쌀의 37배, 호박의 10배, 우엉의 3 배이다.
  • 칼슘, 철, 인: 임산부, 노약자, 어린이에게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 칼슘: 우유의 2배 함유되어 있다.
  • 비타민 A: 시력을 높여주고 눈을 보호해 준다.
  • 철분: 빈혈의 증상을 완화시킨다.[4]

효능[편집]

  • 비타민A 성분이 풍부해서 눈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해 눈건강에 좋다.
  • 몸속위 암세포의 발생을 방지하고 증식을 억제하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 한다.
  • 풍부한 칼슘으로 인하여 뼈를 강하게 하고 골다공증의 예방에 도움을 준다.
  • 풍부한 철분으로 인하여 빈혈이 있거나 여성들의 생리로 인한 철의 손실을 보충해주는 효과가 있다.
  • 저칼로리 식품 이면서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빨리 느껴 다이어트에 좋다. 그리고 베타카로틴 성분은 몸속의 콜레스테롤을 분해해서 지방이 축적 되는것을 예방해 준다.
  • 풍부한 비타민c 성분이 몸의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고 면역력의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엽산이 풍부하다.
  • 항산화작용이 뛰어나 피부의 노화를 예방해 피부를 맑게 해준다.
  • 몸속의 나트륨을 배출해 콜레스테롤과 혈압의 수치를 낮춰주어 심혈관 질환의 개선에 도움을 주는 칼륨성분이 풍부하다.
부작용

박자체가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손발이 차거나 몸이 냉한 분들은 섭취를 하시는데 주의해야 한다.[5]

박 요리[편집]

박나물 무침
  • 재료
  • 박 1 / 2개
  • 청양고추 1개
  • 홍고추 1개
  • 참치액 `1스푼
  • 들기름 1스푼
  • 깨소금 1스푼
  • 다진마늘 1 / 2스푼
  • 박 손질하기
  • 박은 겉껍질을 벗겨내고 통째로 썰어서 도톰하게 채를 썬다.
  • 박 데치기
  • 끓는 물에 소금 1 / 2스푼 넣어 1분간 데쳐낸다.
  • 너무 오래 데치면 물러지니까 살짝만 데친다.
  • 냉수에 담아 열기를 빼준다.
  • 꼭 짜서 수분을 제거한다.
  • 박나물 무치기
  • 고추는 송송 썰어서 함께 섞어주고 참치액, 다진 마늘, 들기름, 깨소금등을 넣어 조물조물 골고루 잘 무쳐준다.
무수분 박전
  • 재료
  • 박 1 / 2개,
  • 청홍고추 ㅣ개씩
  • 달걀 3개,
  • 부침가루 3스푼
  • 칵테일새우 1컵,
  • 소금 약간
  • 남은 박 1 / 2개를 채썰어서 소금을 뿌려두었다가 물기를 꼭 짜낸 후 반죽한다.
  • 반죽은 달걀 3개를 풀어서 밀가루 3스푼을 잘 풀어준 후 소금으로 간을 한다.
  • 청양고추 송송 썰어 넣고 꼭 짜둔 채썬 박을 반죽에 넣어 골고루 잘 저며 준다.
  • 팬에 기름을 두르고 앞뒤로 노릇노릇 구워주면 무수분 박전 완성이다.[6]

재배[편집]

박은 따뜻한 기후에서 잘 자라고 풍부한 햇빛이 필요하다. 중요한 특별 관리 포인트는 박을 튼튼한 지지대에 붙잡아 주는 것이다. 이 식물은 덩굴 모양으로 성장하며 무거운 과일을 지탱할 지원이 필요하다. 정기적인 주기는 특히 열매가 맺히는 단계에서 중요하지만, 물빠짐이 좋지 않은 토양뿌리 부패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고려 사항에도 불구하고, 박은 일반적으로 관리하기 쉬운 식물로, 다양한 경험 수준의 정원사에게 적합하다.

급수 방법

물 주기: 매주

습도 수준: 중간 습도

박은 따뜻하고 아열대 지역에서 유래하여 일관된 습도 조건에서 잘 자란다. 이 식물은 가뭄에 민감하며 자연 서식지의 조건을 모방하기 위해 꾸준한 물 공급을 선호한다. 매주 물을 주면 수분 요구량을 충족하면서 과도한 수분이 토양에 스며드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박은 일반적으로 자연비가 내리는 야외에서 더 잘 자라며, 특히 활발하게 성장하는 시즌 동안 적절한 수분은 건강한 덩굴 성장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일조량 요건

햇빛 요건: 완전한 햇빛

박은 완전한 태양 아래에서 잘 자라며 최적의 성장에 필요한 최소 6시간의 직사광선이 필요하다. 이 식물은 약간의 햇빛 차단에도 견딜 수 있지만, 건강에 큰 해가 가지 않도록 연속적인 노출을 선호하여 왕성한 성장과 풍부한 수확을 이끌어낸다. 야외 환경에서는 박이 햇빛이 풍부한 개방된 공간에 위치해야 하며, 개발을 방해할 수 있는 그늘 지대를 피해야 한다. 풍부한 빛에 적응하여 박은 잎의 방향을 최적화하여 햇빛을 효율적으로 포착하고, 광합성을 충족한다.

가장 적합한 토양

토양 구성: 모래, 양토, 점토

토양 종류: 정원 토양

토양 pH: 5.5 - 7.5

박의 경우, 물빠짐이 잘 되는 토양을 보장하여 물빠짐을 방지해야 한다. 정원 토양과 같은 비율로 퇴비와 모래 또는 펄라이트를 혼합하여 통기성을 높인다. 정원 토양이 없다면 배수를 촉진하는 구입한 화분용 혼합 토양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매달 균형 잡힌 비료를 추가한다. 멀칭은 수분을 유지하고 추가 영양분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비료 주는 방법

박의 최적 관리를 위해 식재 시 뿌리 발달을 위한 고인산성 비료를 사용하고, 덩굴이 성장함에 따라 균형 잡힌 영양제로 전환한다. 활발한 성장 기간 동안 2주마다 비료를 주고, 과실이 성숙할 때 비료를 줄인다. 제조사의 권장 복용량에 따라 적용하고, 과량 비료는 피한다. 계절 변화에 따라 요구량이 달라지므로 초기 성장기에 질소를 더 많이, 과실에 근접할수록 인산칼륨을 증가시킨다. 적용 후에는 뿌리 손상을 예방하고 영양 흡수를 보장하기 위해 잘 물을 주어야 한다. 성장 반응을 모니터링하고 필요에 맞게 조정한다.

가지치기 방법

가지치기 시기: 봄, 여름, 가을

가지치기의 장점: 활발한 성장, 모양 유지

박은 덩굴이 많은 습성과 넓고 심장 모양의 잎으로 잘 알려져 있다. 주요 가지치기 기법에는 죽거나 손상된 줄기와 잎을 제거하고, 공기 흐름과 햇빛 침투를 개선하기 위해 혼잡한 부분을 제거하는 것이 포함된다. 식물이 활발히 성장하기 시작하는 봄 초에서 중반에 가지치기를 한다. 규칙적인 가지치기는 더 건강한 성장과 열매 생산 증가를 촉진한다. 잎 결절 바로 위에서 자르는 것을 우선시하여 봉오리 잠재력을 높인다.

번식시키는 방법

번식 시기: 봄 중순, 늦은 봄

번식 유형: 파종

박은 봄에 씨앗을 뿌리는 방법으로 번식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 과정은 다소 간단하며 성공적인 번식은 왕성한 묘목으로 상징된다. 최적의 발아를 위해 적절한 열과 수분이 필수적이다.

옮겨심는 방법

옮겨심기 시기: 봄

박을 봄 초에서 중순의 이상적인 시기에 이식하면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는 최적의 성장을 보장한다. 잘 배수되는 토양의 햇볕을 많이 받는 장소를 선택하고, 필요하다면 덩굴에 대한 지지대를 제공해준다.

심는 방법

심는 시기: 봄, 초여름

  • 실내 - 화분: 실내에서 박는 올라갈 수 있는 충분한 수직 공간이 필요하다. 건강한 성장을 위해 높은 지지대나 받침대를 고려한다.
  • 실외 - 화분: 야외에서 화분에 심을 경우 박는 튼튼한 지지 구조가 필요하며, 뿌리 공간이 제한되어 있어 열매가 적게 열릴 수 있다.
  • 실외 - 땅에 심기: 박는 정원에 심을 때 넓은 공간을 좋아하여 덩굴을 멀리 퍼뜨리며 풍성한 수확을 보답할 것이다.[7]
병충해

주요 병해는 바이러스병, 탄저병, 노균병, 흰가루병, 회색역병, 만고병, 만할병 바이러스 병의 피해가 크기때문에 저항성 품종을 이용해야하며, 종자전염에 의한 피해도 커서 반드시 소독된 종자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주[편집]

  1. 〉, 《네이버 국어사전》
  2. 〉, 《두산백과》
  3. 박(식물)〉, 《나무위키》
  4. 꽃보다 약초, 〈박국 끓이기& 박의 성분 및 효능〉, 《네이버 블로그》, 2018-09-28
  5. 망썽쟁이두부, 〈박 효능과 부작용 무엇이 있을까요〉, 《네이버 블로그》, 2021-11-20
  6. 57할미, 〈박요리 요리 박나물 무침 만드는법 무수분 박부침개 만들기〉, 《네이버 블로그》, 2023-08-18
  7. 박 키우고 돌보는 방법〉, Picture This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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