잣
잣은 잣나무의 열매이다. 솔방울 같은 단단한 송이에 들어 있으며, 맛이 고소하고 기름기가 많아 기름을 내거나 고명으로 쓴다.[1]
개요
잣은 송자(松子) · 백자(栢子) · 실백(實栢)이라고도 한다. 삼각형 또는 달걀형으로 날개가 없으며, 양면에 얇은 막이 있고 길이 12 ∼ 18㎜, 지름 12㎜이다. 가을에 채취하여 식용하거나 약용한다. 약으로 사용할 때에는 해송자라고 한다.
잣은 한국의 특산으로 명성이 높아 예로부터 중국에까지 널리 알려져서 당나라 때의 『해약본초(海藥本草)』에는 그 생산지를 신라로 기재하였다. 또, 명나라 때의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는 신라송자(新羅松子)라 칭하기도 하였다.
잣에는 지방유가 약 74% 정도 들어 있고 그 주성분은 올레인산 · 리놀렌산이다. 약성은 온화하고 맛이 달다. 오래 먹으면 노인성변비에 장의 유동운동을 촉진시키면서 배변을 용이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가래가 나오지 않는 이른바 마른기침을 하는 사람이 복용하면 폐의 기능을 정상으로 이끌면서 기침을 멈추게 한다. 또, 사람이 너무 수척하고 기운이 없을 때 먹으면 기운이 소생하며, 피부가 윤택하여지고 탄력을 얻게 되므로 미용에도 좋다. 그러나 설사와 물변을 보는 사람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민간에서는 변비치료제로 활용되어왔으나 약용보다는 식용으로 주로 쓰여 왔다. 각종 음식에 고명으로 들어가며 죽을 끓여 먹기도 한다. 또, 정월 보름날에는 잣을 열두 개 준비하여 불을 붙여 한 해의 운수를 점치는 민속도 있다.[2]
상세
잣은 솔방울처럼 생긴 커다란 잣송이 안에 든 약간 노란색이 도는 하얀 씨알로, 오들오들하고 부드러우며 식감이 좋다. 기본적으로 다른 견과류처럼 맛이 고소하고 담백한 편이며, 뿐만 아니라 깔끔하면서도 특유의 독특한 향과 풍미가 있어서 맛이 좋은 편이다. 그러나 생산량이 적고, 잣을 채취하는 데 드는 수고도 상당하기 때문에 값이 매우 비싸서 견과류 중에서도 고급 식품으로 취급된다. 그래서 마트에서 견과류들만 모아 파는 코너에 가보면 마카다미아와 함께 쌍벽으로, 아니 그보다도 높은 가격을 자랑한다. 둘 다 기름지고 부드러운 맛을 지닌 견과류라는 것이 공통점이다.
그냥 먹기도 하고, 수정과 위에 띄워서 먹거나 떡, 과자, 죽 등에 넣어서 먹기도 한다. 예전부터 잣이 워낙 귀하고 비싸서 잣이 나는 지방 원님도 잣죽은 별로 못 먹었다고 할 정도이다. 강원도 평창군에서는 도임상에 잣죽 한 그릇을 올렸는데, 처음엔 고작 잣죽 한 그릇이 뭐냐며 불평하다가 다 먹은 뒤엔 그 죽 맛을 잊을 수 없으나 고을의 관례상 오직 도임상에만 잣죽을 올려서 아쉬워한다는 설화가 있다. 또한 전통 음식인 콩국수는 서민음식이었으며, 양반들은 잣을 갈아서 잣국을 만들어 국수를 말아먹었다고 한다. 그 외에도 기름을 짜서 먹기도 하는데, 잣 자체의 가격대가 있는 만큼 잣기름도 꽤나 비싸다.
의외로 잣 특유의 향기로 인해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음식재료이기도 하다. 그리고 견과류 대부분이 알러지 위험이 있는데, 잣도 예외가 아니다.
견과류가 대부분 그렇듯이 매일 조금씩 꾸준히 먹으면 건강에 좋다. 하지만 10개 이상은 칼로리 때문에 살이 찔 수 있다. 100g에 670Kcal 정도 되는데, 사실 100g이면 생각보다 어마어마한 양이며 초 고열량도 아닌 셈이다. 일반적으로 20 ~ 40개(10g 정도)가 권장량이며, 그 이상은 여타 견과류처럼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소화기관이 튼튼하다 하더라도 기름기가 많기 때문에 과식하게 되면 피부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잣나무가 원래 키가 큰 데다 잣이 열리는 높이도 상당히 높기 때문에 사람이 직접 올라가서 따기엔 굉장히 귀찮고 위험하기도 하다. 덕분에 잣 채취 전문가는 꽤 좋은 일당을 받는다. 얼마나 위험하고 힘드냐 하면, 극한직업 편에 나오기도 할 정도이다.
잣송이는 나무 꼭대기에만 달리기 때문에 신발에 승주기(昇柱機)를 달고 약 20m의 높은 나무 위로 직접 기어올라가서, 긴 장대를 가지고 잣송이들을 치거나 끝에 달린 낫으로 당겨 떨어뜨려 수확한다. 올라간 나무와 장대가 닿는 주위 나무 몇 그루를 털고, 내려와서 또 올라가는 일을 반복해야 하는데 비 오면 미끄러져 위험해 못 하는 일이다. 잣을 수확하다가 추락해 죽거나 다친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 게다가 떨어진 잣송이는 덤불 속, 산비탈 아무 데나 떨어지므로 그걸 줍는 일도 힘들고, 뾰족하고 단단하기 때문에 떨어지는 잣송이에 맞으면 안 되므로 헬멧을 쓰는데, 어깨나 등에 맞는 일도 다반사이다.
이런 작업을 하고 나면 온 몸에 송진이 묻어 잘 지워지지도 않고 냄새도 난다. 모은 잣송이를 자루에 담아 산 아래까지 운반하는 일도 인력으로 밖에 못하는 중노동이다. 대신 한 철 힘들게 일하면 중소기업 노동자 한 해 연봉 정도는 벌 수 있다고 한다. 2000년대 이후로는 외국인 노동자들도 많이 일한다.
다만 수확 후 잣송이를 털어내고 알맹이를 까서 속살을 발라내는 것은 기계화되어 잣 가격 인하에 일정 부분 도움이 되었다. 과거처럼 그것도 전부 수작업이었으면 지금 값 두 배는 될 것이다.
1990년에 가평 등지에선 나무를 잘 타는 원숭이를 교육해 잣 채취에 이용한 적이 있었다. 초반에는 원숭이가 잣을 쉽게 따서 인건비가 줄었기에 상당히 성공적으로 보였으나, 원숭이가 잣의 맛을 알고 부턴 나무 위에서 잣을 직접 먹어버렸기 때문에 결국 실패했다. 원숭이가 송진이 털에 묻는 것을 싫어해서 한 번 올라가고는 올라가는 것을 거부해서 실패했다는 말도 있다.
헬리콥터를 동원해 헬리콥터의 바람을 이용해 잣을 떨어뜨리거나 아예 사람이 헬리콥터에 걸쳐 타서 잣을 떨어뜨리는 방법도 시도되어 보았지만 별로 효과가 좋지 않은 것도 있고 헬리콥터 특성상 사다리로 잣나무를 타고 올라갔을 때보다 추락했을 때 사망 위험이 훨씬 커지는 것은 물론 주변 잣나무들까지 죄다 갈아버릴 수도 있어서 실효성이 없다.
잣송이에선 굉장히 찐득거리는 점액이 나오기 때문에 까 먹기가 상당히 힘들다. 군대 가면 가을에 행보관과 협상을 해서 잣을 까는 대신 TV 시청 시간을 얻을 수도 있다.
잣이란게 예나 지금이나 은근히 비싸지만 예전엔 훨씬 비쌌다. 잣이 엄청나게 비싸던 시절 지나가던 선비가 잣을 파는 것을 보고 먹고 싶어서 말장난을 이용한 수작을 부리는 설화도 있다.
지나가던 선비가 잣 파는 가게 앞의 옷을 가리키고는 "이게 뭐요?"라고 물으니 가게 주인이 "옷이오."라고 말했다. 지나가던 선비가 잣을 가리키고는 "이게 뭐요?"라고 묻자 주인이 "잣이오."라고 말했다. 선비가 대뜸 잣 한 줌을 막 주워먹은 다음, 벽에 걸린 갓을 가리키고는 "이게 뭐요?"라고 물으니 가게 주인이 "갓이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 선비란 놈이 잣값은 내지도 않고 팔자걸음으로 나가는 거 아닌가? 화가 난 주인이 포졸들을 데려와 선비를 잡으려 하자 선비가 자초지종을 말하길 "오시라고 해서(옷이오) 들어가서 자시라고 해서(잣이오) 먹었고, 가시라고 해서(갓이오) 가는 건데 왜 붙잡소?"라고 뻔뻔하게 대답했다는 우스갯소리가 전해져 내려온다. 이 선비가 봉이 김선달이라는 말도 있다.
다른 나라에서는 잘 먹지 않는 걸로 알고 있지만 이탈리아에선 페스토에 넣는 재료로 사용하며 특히 바질 페스토엔 필수적으로 들어간다. 영국인인 베어 그릴스도 한눈에 알아보고 잣을 따 먹으려 했다가 실패한 적이 있다.
튀르키예는 질이 좋은 잣 생산국가로 유명하다. 튀르키예어로 잣은 참 프스특(Çam fıstık)이며 '소나무에서 나는 피스타치오'이란 뜻을 갖고 있다. 하지만 농산물 왕국인 터키에서조차도 잣은 좀 많이 비싸기 때문에 많이 먹지는 못한다. 터키의 잣 가격은 100g에 2,500원 정도이다. 하지만 그래봤자 한국내 가격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한국에서는 2023년 기준 국산잣 100g에 10,000원 정도지만 품질에 따라서는 2, 3만원에 육박하기도 한다. 심지어 대형마트에 가보면 잣에 도난방지 RFID 태그를 붙여둔 곳도 있다. 부피는 작은 대신 값은 나가니 좀도둑들이 선호할 만한 품목이란 말이 된다. 게다가 2021년의 온난화와 하술할 해충으로 인한 피해로 2022년 기준으로는 한국산잣 100g당 평균 10,000원 이상이 기본이 되었다.
원래 중국에서는 생산량이 적어서 한국산과 중국산의 가격이 크게 차이나지 않아서 한국산이 선호되던 농산물이었지만, 2015년 기준으로 중국에서 생산량이 늘었는지 중국산 잣이 2배 이상 저렴한 편이며 한국내에서도 중국산 잣을 포장해서 파는 제품이 늘어났다. 그렇지만 100g당 10,000원은 줘야 하고, 가정집에서 소비하기 힘든 대용량으로 팔다 보니 선뜻 구매하기가 쉽지 않다. 또한 화산송 문제도 있다.
경기도 가평군의 특산물이 바로 잣. 지금도 가평잣은 꽤 유명한 편으로 지역 특산물이다. 경기 동북부가 대체로 그렇듯이 한강 상류라는 위치 때문에 개발을 못해서 잣나무가 자라기 꽤 좋다. 가평에선 잣막걸리, 잣식혜, 잣기름 등 잣을 이용한 갖가지 제품을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다. 꽤 히트를 친 상품으로 호두과자에 호두 대신 잣을 넣어서 만든 잣과자도 있는데, 서울양양고속도로 가평휴게소의 명물이기도 하며 가평 근처에서 사는 사람들은 잣과자가 원조인 줄 알 정도이다.
2020년대 들어 지구온난화와 인건비 상승, 중국산 잣의 유입으로 흔들리던 가평군의 잣 산업은 소나무허리노린재라는 해충의 등장으로 큰 위기를 맞았다. 잣나무허리노린재가 잣이 여무는 동안 열매의 진액을 빨아먹으면, 잣송이를 깠을 때 쭉정이만 들어 있거나 겉보기엔 멀쩡해 보여도 쓴맛이 나서 상품으로 쓸 수 없기 때문이다.[3]
성분
- 잣 100g 당 영양
- 탄수화물: 13.08g / 10%
- 단백질: 13.69g / 24%
- 총지방: 68.37g / 228%
- 콜레스테롤: 0mg / 0%
- 식이섬유: 3.7g / 10%
- 비타민
- 엽산: 34μg / 9%
- 나이아신: 4.387mg / 27%
- 판토텐산: 0.313mg / 6%
- 피리독신: 0.094mg / 7%
- 리보플라빈: 0.227mg / 17%
- 티아민: 0.364mg / 30%
- 비타민A: 29IU / 1%
- 비타민C: 0.8mg / 1%
- 비타민E: 9.33mg / 62%
- 전해질
- 나트륨: 2mg / 0%
- 칼륨: 597mg / 13%
- 미네랄
- 칼슘: 16mg / 1.5%
- 구리: 1.324mg / 147%
- 철: 5.53mg / 69%
- 마그네슘: 251mg / 63%
- 망간: 8.802mg / 383%
- 인: 575mg / 82%
- 셀레늄: 0.7μg / 1%
- 아연: 6.45mg / 58%
- 식물영양소
- 카로틴-β: 17μg
- 루테인 제아잔틴: 9μg[4]
효능
- 항암 작용
- 잣을 포함한 견과류에는 엘라직산이 들어있어서 암의 진행과 촉진을 방해한다고 한다.
- 청소년 시절 견과류를 많이 먹은 사람의 유방암 발병 위험도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낮다고 한다.
- 잣에는 매우 풍부한 비타민E가 함유되어 있는데,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에게 비타민E 보충제를 투여한 집단은 비타민E 보충제를 먹지 않은 집단보다 전이성 전립샘암의 발생이 0.44배로 적었다는 보고가 있다.
- 풍부한 미네랄
-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근육경련 증상이 일어나는데, 이 증상이 심장근육에서 일어나면 치명적이다. 잣에는 마그네슘이 풍부해서 근육경련을 방지하고 칼슘이 혈관에 축적되는 것을 방지해서 심혈관 질환에 도움이 된.
- 체내에 마그네슘이 부족해지면 뼈에서 마그네슘이 빠져나와 뼈가 약해지게 된다. 잣에는 마그네슘과 칼슘이 함께 있어 뼈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 호두, 땅콩 보다 철분 함유량이 많아 빈혈에 좋다.
- 혈액, 혈관 건강
- LDL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HDL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서 주는데, 특히 올레산과 같은 불포화 지방산, 비타민, 항산화물질이 골고루 들어있어 혈액을 맑고 깨끗하게 하여 관상동맥질환, 뇌졸중에 좋다고 한다.
- 풍부한 마그네슘이 근육 경련으로 인한 협심증, 심근경색, 허혈성 심장질환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고혈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 다이어트
- 리노렌산(rinolenic acid)이라는 성분이 과도한 식욕을 억제하고, 전체적인 식사량을 감소시켜 주었다는 연구 결과 있다.
- 불포화지방산이 체내에 있는 중성지방을 녹여주기 때문에 뱃살제거에 좋다. 매일 공복에 잣 10알 정도를 꾸준히 먹으면 좋다고 한다.
- 피노레닉산은 장내에서 배고픔을 유발하는 효소인 콜레시스토키닌, 글루카곤과 유사한 펩타이드-1(GLP-1)의 활동을 제어한다고 한다.
- LDL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HDL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서 주는데, 특히 올레산과 같은 불포화 지방산, 비타민, 항산화물질이 골고루 들어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 피부미용
-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레산과 올레산이 들어 있어 피부를 윤기있고 부드럽게 만들어 주고 비타민B2, 비타민E, 철분이 피부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줘서 피부미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 피부에 좋은 레시틴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피부노화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 잣으로 만든 오일의 주요 화학 성분은 보르네올, 보닐 아세테이트, α-펠란드렌, β-펠란드렌, α-피넨, β-피넨 인데요. 이 성분들이 피부가 건조되지 않게 보호해줘서 평소에 피부가 거칠고 겨울이면 잘 트는 사람에게 좋다.
- 비타민 E는 활성산소로 부터 점막이나 피부의 세포막이 산화되어 변질되지 않게 방어해주는 강력한 지용성 항산화제이다.
- 그 외의 효과
- 머리에 윤기가 나면서 모공을 단단하게 만들어 탈모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 섬유질이 풍부해 장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해 주면서 장의 기능을 원활하도록 만들어 변비에 도움이 된다.
- 잣에는 지혈효과가 있어서 상처로 인한 출혈 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자궁출혈 및 생리과다 증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 다른 견과류에도 있지만 레시틴이라는 성분이 신경조직을 발달시키고 뇌세포에 영향을 줘 두뇌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 폐를 포함한 호흡기 계통의 기능을 강화하는 효능이 있어서 감기, 천식, 만성 기관지염에 도움이 되고 기침과 가래도 없애 준다고 한다.
- 한의학에서는 평소에 얼굴이 붉고 머리가 어지러운 사람들의 중풍전조증이 있을 때도 중풍의 예방효과가 있고, 손발이 저리고, 관절이 약할 때도 효과를 발휘한다.
- 부작용 및 주의사항
- 열량이 100g 당 665kcal이라서 식욕 줄여주고 살빠진다고 많이 먹으면 오히려 제대로 살쪄서 역관광 당한다.
- 너무 많이 섭취하면 지방성분이 많아서 설사, 배탈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 견과류 알러지가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아요. 대표적인 알러지 반응은 가려움, 두드러기, 호흡곤란, 복부통증, 구토, 설사 등이 있다.
- 옻나무, 망고 등과 교차 반응이 있을 수도 있다.
- 글루텐 프리 식품이예요. 글루텐에 대한 거부반응이 있는 사람이라면 맘 편히 먹을 수 있다.
- 사상의학에서는 설사를 하거나 소화기관이 약한 소음인 체질, 태양인 체질인 사람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4]
활용
- 식용: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잣을 직접 먹는 것이다. 잣은 생으로 먹을 수도 있고, 다양한 요리에 사용될 수 있다. 잣 열매는 샐러드, 파스타, 베이커리, 디저트 등 다양한 음식에 토핑이나 재료로 사용된다. 또한 잣을 갈아서 버터나 크림으로 만들어 다른 음식과 조화롭게 먹을 수 있다.
- 가공품: 잣 열매를 갈아서 만든 버터나 크림은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가지며, 다양한 요리에 활용될 수 있다. 토스트나 베이글에 발라 먹을 수 있으며, 케이크, 마카롱, 쿠키 등의 베이킹 재료로도 사용 할 수 있다.
- 오일: 열매를 압착한 잣오일은 고온에서 안정적이며, 고소하고 특유의 향과 맛을 가지고 있어 샐러드 드레싱, 파스타소스, 마리네이드 등에 사용할 수 있다.
- 주스: 착즙한 주스는 건강에 좋은 음료로 즐길 수 있다.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서 영양적으로도 좋다.[5]
요리
- 잣죽
주재료: 불린 쌀 1컵 + 2분의 1컵, 잣 1컵, 물 8컵, 소금 적당량
- 요리순서
- 먼저 쌀은 종이컵으로 1컵을 불리면 대략 불려진 상태일때 약 1컵 반이 된다. 쌀은 미리 씻어서 물에 담가 불려 주시는데 4인이 넉넉하게 먹으려면 불린 쌀 1컵+2분의 1컵 을 준비한다.
- 손질된 잣 1컵을 그릇에 평평하게 펼쳐 놓고 전자레인지에 넣어서 약 1분 ~ 1분 30초 정도 돌려 준다. 조금 지나면 보슬보슬 잣이 수분이 날라가 뽀송해 진다.
- 잣 1컵에 물 1컵을 믹서기 안에 넣고 갈아준다. 잣과 물의 양을 동량으로 넣어서 갈면 가장 곱게 잘 갈리는 정점인것 같다. 일단 이렇게 넣어서 잣을 곱게 갈아준다. 잣이 다 갈리게 되면 갈아 놓은 잣을 따로 큰 그릇에 담아두고 잣을 빠져나간 믹서기 안에는 잣의 잔재들이 아깝게 남아있게 된다. 이걸 그냥 둘 수 없으니, 또 다시 물 2컵을 넣고 부셔 준다. 윙~ 한 번 갈아 주면서 흔들어 주면서 겉에 묻은 잣들을 물 속으로 꿀어 모은다. 이렇게 해서 잣을 가는데 총 사용하는 물은 3컵이 된다.
- 불린 쌀 1컵+2분의 1컵과 물 1컵+2분의 1컵을 넣고 역시 갈아준다. 쌀은 너무 곱게 갈아지지 않아도 저는 좋던데 취향껏 쌀을 먹을때 입자를 생각해서 갈아 준다.
- 역시 갈아 놓은 쌀은 따로 끓일 냄비에 받아 놓고, 이렇듯 나머지 물 3컵+2분의 1컵을 넣고서 이렇게 안에 남은 쌀 잔재들을 모으기 위해서 마구마구 흔들어서 부셔 준다. 한꺼번에 다 넣지 마시고 물을 나눠 넣어 가면서 부셔 주면 된다.
- 이렇게 해서 쌀 갈린 것은 바로 냄비채로 끓여 준다. 반드시 나무주걱으로 바닥에 눌러붙지 않도록 계속 저어주면서 중불로 끓여 준다.
- 풀처럼 쑤어지면 여기에 잣 갈아 놓은 물을 부어주고 역시 잣국물과 쌀풀이 잘 섞이도록 저어가면서 뭉근히 끓여 주면 된다. 잣을 넣고 나서는 너무 휘젓지 마시고 가끔씩 바닥에 눌러붙지 않도록 한번씩만 저어 준다. 그리고 반드시 나무주걱 사용한다.
- 마지막으로 소금으로 간을 해주시면 되는데 바로 드실 것이라면 소금 간을 저처럼 바로 하시고 조금 나중에 두었다가 드실 것이라면 소금 간은 나중에 먹을 때 하시는 것이 좋다. 취향 따라서 약간의 설탕을 넣어 주시면 소금 간의 맛이 확 살아 나면서 맛있게 드실 수 있다.
- 잣 콩국수
주재료: 백태 1컵, 소면 300g, 잣 5큰술, 소금 약간, 얼음 약간, 생수 약간, 파프리카 1 / 2개, 오이 1 / 3개
- 요리순서
- 콩은 깨끗하게 씻어서 생수에 반나절 정도 충분히 불려준다.
- 냄비에 불린 콩과 콩을 불린 물을 넉넉하게 넣고 약30 ~ 40분간 끓인 후 10분 가량 뚜껑을 닫고 뜸을 들여서 콩을 완전하게 익혀준다. (이때 콩이 완전하게 익지 않으면 비린내가 날 수 있으니 콩을 뒤적이면서 고루 익혀준다) 콩이 익으면 찬물에 담가 식힌 후 콩의 껍질을 벗겨준다.
- 믹서기에 불린 콩과 잣, 생수를 넣고 곱게 갈아주신 후 면 보자기에 넣어 짜주시고 만들어진 콩국은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식혀 준다. 파프리카와 오이는 가늘게 채를 썰어서 고명을 준비해준다. 냄비에 물을 끓이고 소면을 삶은 후 찬물에 깨끗하게 헹구어 준다.
- 그릇에 면과 차갑게 식힌 콩국물을 넣고 고명과 잣을 얹은 후 기호에 따라 소금과 얼음을 곁들여 준다.
- 잣 · 호두 소고기 샐러드무침
- 주재료: 여린잎 채소, 도라지(더덕), 소고기, 잣, 호두
- 소고기 양념 : 간장, 설탕 조금, 파, 마늘, 후추가루
- 잣소스 양념장 : 매실원액, 설탕, 식초
- 요리순서
- 소고기는 양념장에 재워 둔 다음 달달 볶아준다.
- 양념장에는 레몬즙을 넣어야 하나 없어서 매실원액, 식초 약간, 설탕 으로 소스를 만들었다.
- 잣은 잘게 다져서 준비해둔다.
- 양념장에 잣 다져 놓은 것을 넣어서 잣소스를 만들어준다.
- 여린 잎 채소를 씻어 체에 건져 놓아 물기를 빼준다.
- 호두는 적당히 쪼개 놓는다. 맨 아래 여린잎 채소를 깔고 소고기 볶아 놓은 것을 놓고 그 위에 더덕을 올리고 잣소스를 골고루 뿌려 주면 완성이다.[6]
동영상
각주
- ↑ 〈잣〉, 《네이버 국어사전》
- ↑ 〈잣〉,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 〈잣〉, 《나무위키》
- ↑ 4.0 4.1 약재 파는 청년들, 〈잣의 효능, 효과, 영양, 부작용, 주의사항에 대한 모든 것〉, 《네이버 블로그》, 2013-11-09
- ↑ 해피라이프하하호호, 〈잣나무의 특징, 잣 열매 활용법〉, 《티스토리》, 2023-11-21
- ↑ 만레의코코넛, 〈잣 황금레시피 베스트 3〉, 《만개의 레시피》, 2015-12-01
참고자료
- 〈잣〉, 《네이버 국어사전》
- 〈잣〉,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잣〉, 《나무위키》
- 약재 파는 청년들, 〈잣의 효능, 효과, 영양, 부작용, 주의사항에 대한 모든 것〉, 《네이버 블로그》, 2013-11-09
- 해피라이프하하호호, 〈잣나무의 특징, 잣 열매 활용법〉, 《티스토리》, 2023-11-21
- 만레의코코넛, 〈잣 황금레시피 베스트 3〉, 《만개의 레시피》, 2015-12-01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