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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만 니코바르 제도(영어: Andaman and Nicobar Islands, 벵골어: আন্দামান ও নিকোবর দ্বীপপুঞ্জ, 타밀어: அந்தமான் நிகோபார் தீவுகள், 힌디어: अंडमान और निकोबार द्वीप, 텔루구어: అండమాన్ నికోబార్ దీవులు, 말라얄람어: ആന്തമാന് നിക്കോബാര് ദ്വീപുകള്)는 벵골만에 위치한 인도의 섬이다. 안다만제도와 니코바르제도로 구성되어 있다. 안다만 니코바르제도는 인도의 연방 직할지로, 행정 중심지는 포트블레어이며 인구는 356,152명(2001년 기준), 면적은 8,250km²이다.[1]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는 미얀마의 네그라이스곶 남쪽에서 길이 966km의 호상(弧狀)을 이루며 수마트라섬의 북서쪽까지 뻗어 있으며 안다만제도와 니코바르제도로 구성되어 있다. 안다만제도는 북 안다만, 중 안다만, 남 안다만을 비롯하여 크고 작은 204개의 섬으로 이루어지며, 너비 145km의 십도해협에 의해 분리된 니코바르제도는 대니코바르, 가모르타, 카르니코바르 등 19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1952년까지의 주민은 대부분 죄수와 그 후손, 소수의 원주민으로 되어 있었는데, 1952~1962년 방글라데시에서 많은 힌두교도 피난민이 이주해 왔다. 1872년 영국이 행정상 두 제도를 합쳤으며, 1942~1945년 일본군이 점령했다. 1956년 인도의 연방 직할지로 승격되었으며 안다만제도와 니코바르제도로 구성되었다. 인도네시아 아체주에서 북쪽으로 15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고 안다만해를 사이에 두고 태국, 미얀마와 떨어져 있다. 지정학적 위치로 볼 때 안다만 니코바르제도는 남아시아가 아닌 동남아시아에 더 가까우며 중국의 하이난성이나 중화민국의 타이완처럼 동남아시아에 포함되기도 한다.[2]
안다만제도[편집]
안다만제도(벵골어: আন্দামান দীপপুঞ্জ, 힌디어: अण्डमान द्वीप समूह əŋdmɑːn d̪ʋiːp səmuːɦ, 영어: Andaman Islands)는 벵골만에 위치한 제도로, 행정구역 상으로는 인도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에 속한다. 576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중 26개 섬에 사람이 살고 있다. 인도 후글리강 하구에서 950km, 미얀마로부터 193km, 수마트라섬으로부터 547 km 떨어져 있다. 제도 전체의 길이는 352km, 폭은 51km이다. 전체 면적은 6408km²이다. 원주민인 안다만족은 선사시대에 안다만제도에 들어온 이후 수만 년 간 외부와 단절된 채 수렵채집사회를 이루어 생활해왔다. 19세기 중반부터 인도를 차지한 대영제국의 개발로 인도 등지에서 외부인들이 유입되기 시작했으며 이때 전염병과 거주지의 축소로 원주민 인구가 급감하였다. 현재 대부분의 인구는 인도 본토인으로 안다만 원주민은 보호구역 내에서 다소 격리된 채 살고 있다. 2004년 12월 26일에, 안다만제도의 해안은 2004년 인도양 지진 해일 사태에 수반된 10m 높이의 해일에 의해 황폐화되었다.[3]
니코바르제도[편집]
니코바르제도(영어: Nicobar Islands)는 벵골만의 열도이다. 북쪽으로 안다만제도가 있으며, 남쪽으로는 수마트라섬 북단의 아체까지 약 150km 떨어져 있다. 행정 구역 상으로는 안다만제도와 함께 인도의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를 이루나 인도 본토와는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다. 니코바르제도를 이루는 19개의 섬들 중 12개 섬이 유인도이다. 약 수천 년 전부터 사람이 들어와 살기 시작했다. 원주민은 오스트로아시아 계통의 니코바르인들로, 한편 남쪽의 섬인 대 니코바르 섬(Great Nicobar)의 남단에 살며 오늘날까지도 고립된 채 살아가는 원주민인 숌펜족(Shompen)은 별개의 민족으로 분류되는 경우도 많다. 1750년대에 덴마크 동인도 회사가 처음 식민지로 삼아 선교사들이 거주하기도 했으나, 말라리아 등 전염병이 지속적으로 창궐하여 니코바르제도는 사실상 방치된 채 있었다. 1868년 낙찰에 의해 대영제국에게 통치권이 넘어갔고 1869년에는 영국령 인도 관할로 옮겨졌다. 제2차 세계대전 중인 1942년에는 일본 제국 군대가 침공하여 1945년까지 그 점령하에 있었다. 인도 독립 이후 안다만제도와 함께 인도령으로 편입되었다. 인도 본토의 행정권 하에 들어온 이후로 인도 본토인들이 상당수 이주하여 살고 있다. 이 제도의 인구는 2001년 42,026명이었으며, 인구의 약 65%가 오스트로아시아 계통의 토착 민족이며 나머지 35%가 인도 본토나 스리랑카로부터 온 소위 본토인들이다. 기후는 온난하고 열대성이며, 기온은 22 ~ 30 °C이다. 강우는 몬순 때문에 폭우가 내리며 강우량은 3,000 ~ 3,800 mm 가량이다. 식생 분포로 보면 연안의 맹그로브 림과 내부의 상록수와 열대우림으로 나뉜다.[4]
아랍인들과 페르시아인 상인들이 종종 안다만제도를 중간 기착지로 이용했는데, 9세기 중반의 중국과 인도 여행기라는 책에는 이 섬 주민들이 못생긴데다가 식인종이라는 별로 호의적이지 않은 기록을 남겼다. 중동에서부터 머나먼 판로를 개척한 상인들의 시각에서는, 신석기시대에 살고 있는 이 곳 원주민들은 원시인에 불과했기 때문이었다. 이 섬은 11세기에 촐라 제국의 영토였고, 덴마크와 오스트리아-헝가리의 식민지배를 받기도 했으나 1860년대에 영국이 매입하여 인도 제국의 일부가 되었으며, 인도 독립운동가들의 유배지가 되기도 했다. 제2차 세계 대전 때 일본 제국이 잠깐 점령하기도 했다. 그 후 인도가 독립하면서 현대에는 인도령으로 귀속되었다.
원주민[편집]
안다만제도의 원주민인 안다만족과 옹게족은 19세기 중반까지 외부 세계와 접촉하지 않고 살아온 네그리토계의 민족들로서, 20세기에 인구가 급감하여 현재는 인도 당국이 지정한 특별보호구역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들의 키는 작고 피부색은 검으며 많은 부족들이 원시적으로 살고 있다. 이들은 네그리토에 속하며, 피부는 검지만 인종 분류상 흑인은 아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통념 상으로는 이들도 흑인이지만, 형질인류학적인 분류 상으로는 일반적으로 흑인으로 불리는 아프리카계 흑인들인 니그로이드와는 전혀 다른 부류다. 네그리토는 형질인류학적으로는 뉴기니 섬의 원주민이나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과 함께 오스트랄로이드로 분류된다. 네그리토는 인류가 아프리카에서 최초로 벗어나 중동과 인도 방면으로 이동했을 때 태평양 주변에 정착하며 탄생한 오래된 분파의 후손이다. 이 원주민들은 1850년대 들어서야 외부인과 접촉하였는데, 당시의 인구는 7천명 정도였다. 그 중 안다만인이 10개 부족, 5천여 명이었다. 하지만 영국령 시절부터 인도 본토에서 죄수들과 자발적 노무자들, 그리고 이후에는 농부들이 이주를 시작했으며, 현재는 원주민이 아니라 인도 본토인과 후손들이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와 비례하여 원주민들은 땅을 뺏기고, 외부인들로부터 옮은 전염병으로 인구가 급감했다. 현재 원주민들은 400~450명 정도로 극히 소수인지라 인도 정부의 보호를 받는다. 오늘날 안다만제도 인구의 대부분은 인도 본토인이다. 니코바르제도의 원주민은 오스트로아시아어족의 언어를 사용하는 민족들인데 현재도 니코바르제도 인구의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니코바르제도 남단의 숌펜족은 다른 부족들과 달리 섬 내륙 지역에서 격리 생활을 하여 거의 미접촉 부족으로 남아 있으며, 일부 학자들은 그들의 언어가 고립된 언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양 제도의 원주민들은 지정 카스트 및 지정 부족 제도에 따라 보호받으며 살아가기도 하나, 많은 인구가 인도 문명 사회와 동화되어 살아가고 있어 오늘날까지도 전통적인 수렵채집민의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소수의 부족에 불과하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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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남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 남아시아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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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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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시아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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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시아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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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시아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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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시아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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