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나무"의 두 판 사이의 차이
잔글 |
잔글 |
||
1번째 줄: | 1번째 줄: | ||
[[파일:단풍 나무.png|썸네일|400픽셀|'''단풍나무''']] | [[파일:단풍 나무.png|썸네일|400픽셀|'''단풍나무''']] | ||
− | '''단풍나무'''<!--단풍 나무-->는 단풍나뭇과의 [[낙엽]] 활엽 [[교목]]. 높이는 10미터 정도이며, 잎은 손바닥 모양으로 깊이 갈라진다. 4 ~ 5월에 작고 검붉은 [[꽃]]이 산방(繖房) 화서로 가지 끝에 피고 [[열매]]는 시과(翅果)로 10월에 맺는다. 땔감으로 쓰고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골짜기에서 자라는데 경기, 경상, 전라, 제주 등지에 분포한다.<ref>〈[https://ko.dict.naver.com/#/entry/koko/4412403b874d415f827812547d26039c 단풍나무]〉, 《네이버국어사전》</ref> | + | '''단풍나무'''<!--단풍 나무-->는 단풍나뭇과의 [[낙엽]] 활엽 [[교목]]이다. 높이는 10미터 정도이며, 잎은 손바닥 모양으로 깊이 갈라진다. 4 ~ 5월에 작고 검붉은 [[꽃]]이 산방(繖房) 화서로 가지 끝에 피고 [[열매]]는 시과(翅果)로 10월에 맺는다. 땔감으로 쓰고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골짜기에서 자라는데 경기, 경상, 전라, 제주 등지에 분포한다.<ref>〈[https://ko.dict.naver.com/#/entry/koko/4412403b874d415f827812547d26039c 단풍나무]〉, 《네이버국어사전》</ref> |
== 개요 == | == 개요 == |
2024년 11월 8일 (금) 09:44 기준 최신판
단풍나무는 단풍나뭇과의 낙엽 활엽 교목이다. 높이는 10미터 정도이며, 잎은 손바닥 모양으로 깊이 갈라진다. 4 ~ 5월에 작고 검붉은 꽃이 산방(繖房) 화서로 가지 끝에 피고 열매는 시과(翅果)로 10월에 맺는다. 땔감으로 쓰고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골짜기에서 자라는데 경기, 경상, 전라, 제주 등지에 분포한다.[1]
개요[편집]
단풍나무는 학명은 Acer palmatum THUNB.이다. 산지에서도 자라지만 흔히 정원과 공원에서 가꾸고 있다. 일반사람들이 말하는 단풍은 단풍나무속에 딸린 종류를 통틀어서 가리키고 있다. 본시 가을철에 붉은색으로 변하는 데서 생긴 이름이지만 붉어지지 않는 종류도 있다. 높이 15m, 지름 80㎝로 잎은 마주 달리고 거의 둥글며 가장자리가 5 ∼7개로 갈라지고 열편에 톱니가 있다. 수평적으로 제주도 · 대둔산 · 백양산의 높이 100 ∼1,600m의 계곡과 산록에 자란다.
어려서는 내음력이 있어 다른 나무그늘 밑에서도 자랄 수 있는데 커가면서는 양광(陽光)을 많이 받아야 한다. 토심이 깊고, 토양습도가 높고 비옥하여야 잘 자란다. 단풍나무 수액(樹液)은 당분이 높아서 수액을 채취하여 음료화할 수 있다.
단풍나무는 천연적으로 결실이 잘 되며 천연발아가 잘 되어 다람쥐 같은 조수에 의하여 이곳저곳으로 전파된다. 따라서, 순계(純系)를 형성하지 못하고 잡종 출현율이 높게 나타난다.
야촌단풍이 여러 종류의 개체가 나타나서 어떤 것은 붉게 나타나고 어떠한 것은 청색으로 나타나는 것도 이러한 천연수정 발아가 된 데서 기인한 것이다.
번식은 가을에 익은 종자를 채종하여 너무 건조시키지 말고 노천매장하였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하면 다량의 묘목을 얻을 수 있으며, 봄에 절접에 의하여 우수품종을 얻을 수 있다. 목재는 단단하다.[2]
상세[편집]
단풍나무는 산지의 계곡에서 자란다. 높이는 10m에 달하고, 작은 가지는 털이 없으며 붉은빛을 띤 갈색이다. 잎은 마주나고 손바닥 모양으로 5 ∼7개로 깊게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은 넓은 바소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고 길이가 5 ∼6cm이다. 잎자루는 붉은 색을 띠고 길이가 3 ∼5cm이다. 꽃은 수꽃과 양성화가 한 그루에 핀다. 5월에 검붉은 빛으로 피고 가지 끝에 산방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5개로 부드러운 털이 있고, 꽃잎도 5개이다. 수술은 8개이다. 열매는 시과이고 길이가 1cm이며 털이 없고 9 ∼10월에 익으며 날개는 긴 타원 모양이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땔감으로 쓰인다. 한방에서 뿌리 껍질과 가지를 계조축(鷄爪)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무릎관절염으로 통증이 심할 때, 물에 넣고 달여서 복용하고, 골절상을 입었을 때 오가피를 배합해서 사용하며, 소염 작용과 해독 효과가 있다. 한국(제주 · 전남 · 전북) · 일본에 분포한다. 한국내에 자생하면서 주로 전라남북도에 자라는 단풍나무는 종자를 물에 담가야 발아되는 특성 (습윤처리) 때문에 계곡에서 자라며, 일본산 단풍나무(일본 혼슈 중부 - 큐슈 이남)에 비해 잎이 다소 크다. 현재 한국내 관상용으로 재배하는 단풍나무는 대부분 일본왕단풍[홍단풍, Acer palmatum var. amoenum (Carrier) Ohwi]으로서 단풍나무에 비해 열매가 다소 크며, 잎도 크면서 매우 다양한 형태의 재배종이 있다. 단풍나무는 습윤처리를 해야 발아가 되는 반면, 일본왕단풍은 습윤처리가 없이 발아가 잘 되는 특징으로 뚜렷한 생리적 차이를 보인다. 이런 종자 특성때문에 단풍나무는 계곡에 자라지만, 일본왕단풍은 능선에 분포한다. 단풍나무와 일본왕단풍 양 국가에 분포하는 개체를 모두 고려하면 연속변이로 보이지만, 일본왕단풍을 변종으로 인정한 것은 생태학적, 생육환경의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잎이 7 ∼9개로 갈라지고 뒷면 잎맥 위에 갈색 털이 있으며 열매의 날개가 수평으로 벌어지는 것을 내장단풍(var. nakaii Uyeki)라 하지만 비합법적으로 발표한 이름으로 사용이 불가한 이름이다. 잎이 7 ∼9개로 갈라지고 잎자루와 잎 뒷면의 주맥에 흰색 털이 빽빽이 나며 열매의 날개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인 것을 털단풍(var. pilosum Nakai), 잎 표면에는 털이 있으나 뒷면에는 없고 길이가 32 ∼ 65mm이며 열매의 크기가 좁은단풍의 1 / 2인 것을 아기단풍(A.microsieboldianum Nakai)이라고 하지만, 모두 당단풍나무 중 잎이 작은 개체를 단풍나무로 오동정한 경우이다. 모두 이 분류군들은 당단풍나무의 이명으로 본다. 원예종으로 일본에서 개발됐으며, 잎이 7 ∼11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이 다시 갈라지며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는 것을 세열단풍(var.dissectum (Thunb.) Miq. ) 이라고 하는데 이 분류군은 일본왕단풍의 품종 개량 한 것이다. 2015년 8월 산림청 수목원은 광복 70년을 맞이하여 단풍나무의 영문명을 'Japanese maple'에서 'Palmate maple'로 변경하였다.[3]
단풍나무속[편집]
학술적으로 단풍나무라고 하면 Acer palmatum을 가리키는 것이지만, 일반적으로 '단풍나무'라고 하면은 단풍나무속(Acer)에 속하며 잎이 붉게 물드는 모든 종들을 총칭해서 말하는 것이다. (영미권도 마찬가지..) 단풍나무속 식물은 전 세계적으로 약 128 여종이 살고 있고, 주로 북반구의 온대지방에 분포한다. 한국에는 단풍나무(Acer palmatum)를 비롯하여 당단풍나무, 복자기, 신나무 등 15종 이상이 자생하고 있으며, 변종까지 포함하면 30 여종이 된다. 여기에다 일본에서 들어온 홍단풍, 중국에서 들어온 중국단풍, 미국에서 들어온 설탕단풍 은단풍 네군도단풍 등을 심고 있으니 우리가 볼 수 있는 단풍나무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한국에서 자생하는 단풍나무는 중국이나 캐나다에 비해 가지가 곧지 않고, 그리 굵고 크게 자라지도 않을 뿐더러 대부분 무단 벌채가 금지된 산에 있기 때문에 목재로 쓰는 일은 드물다. 때문에 나무를 잘라 목재로 쓰기보다는 가을철 붉게 물든 단풍을 보며 관상용으로 즐기는 경우가 더 많다.
한국에서 자생하는 단풍나무속 나무
- 단풍나무 (A. palmatum)
- 당단풍나무 (A. pseudosieboldianum)[4]
- 신나무 (A. ginnala)
- 복자기 (A. triflorum)
- 복장나무 (A. mandshuricum)
- 고로쇠나무 (A. pictum var. mono)
- 털고로쇠나무 (A. pictum)
- 산겨릅나무 (A. tegmentosum)
- 섬단풍나무 (A. takesimense)
- 시닥나무 (A. tschnoskii var. rubripes)
- 청시닥나무 (A. barbinerve)
- 부게꽃나무 (A. ukurunduense)
- 해외에서 들여온 단풍나무속 나무
- 홍단풍 (A. palmatum var. sangaineum)
- 은단풍 (A. saccharinum)
- 설탕단풍 (A. saccharum)
- 네군도단풍 (A. negundo)
- 중국단풍 (A. buergerianum)[4]
단풍나무의 종류[편집]
- 단풍나무의 유래와 특징
가을이 되면 나뭇잎들이 붉거나 노란색으로 물이 드는 것을 흔히 단풍이라고 말을 하지만, 엄밀하게 '단풍나무'라는 고유한 이름을 따로 가진 식물종이다. 단풍나무속(屬)은 200여 종(種)으로 이루어진 큰 속이다. 북반구 온대지역에 널리 퍼져 있지만 중국에 집중되어 있다. 잔디밭, 길가 및 공원 등에 심는 관상식물 중 가장 중요한 식물 중의 하나이다. 이들은 여러가지의 생김새, 크기 또는 잎을 지니는데, 많은 종들의 잎이 가을에 아주 독특한 색깔로 물든다. 몇몇 종에서는 단풍당밀(丹楓糖蜜)을 얻기도 하며, 촘촘하고 단단하여 가구나 그 밖의 용도로 쓰이는 귀중한 목재를 얻는 종들도 있다. 모든 단풍나무속 식물들은 날개가 달린 시과(翅果)를 맺는다. 잎은 가지에 마주나며 대부분 잎이 여러 갈래로 갈라졌으나, 몇몇 종의 잎은 완전히 나누어져 몇 장의 잔잎으로 된 것도 있다.
- 노랗고 빨갛게 물드는 단풍
단풍나무 무리들은 다른 나뭇잎보다 유난히 더 짙고 더 아름다운 색깔로 곱게 물드는 활엽수인데, 단풍나무科에 속하는 식물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단풍나무와 당단풍나무는 가을에 붉게 물이 들지만, 고로쇠나무와 우산고로쇠는 흔히 노랗게 단풍이 드는 것을 볼 수 있다.
- 단풍나무 종류들의 공통 특징
단풍나무 종류들의 잎은 대개 손바닥을 넓게 펼친 모양으로 잎이 돋는데, 이런 모양을 장상(掌狀)이라고 한다. 단풍나무 종류들의 잎들은 대개 장상이긴 하지만, 신나무나 산겨릅나무의 경우엔 잎 모양만 가지고서는 전혀 공통성을 발견할 수가 없다. 단풍나무 종류들의 가장 뚜렷한 공통성은 바로 열매의 모양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단풍나무科의 모든 식물들은 열매가 2개씩 쌍으로 붙어서 V자 모양으로 달리는데, 넓게 날개가 붙어 있어서 익으면 꼭지가 떨어지면서 바람에 날려 멀리까지 퍼져나간다. 이런 열매를 시과(翅果)라고 부르는데, 이것이 바로 단풍나무科의 식물들이 가지는 공통 특징이라 할 수 있다.
- 가을에 단풍이 드는 이유
단풍은 나뭇잎의 생육이 둔화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며, 일반적으로 기온이 식물생육의 최저온도인 섭씨 5도 밑으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생겨난다. 계절이 가을로 바뀌면서 밤이 길어지고 태양빛은 약해진다. 또 기온도 떨어진다. 이때부터 나뭇잎의 밑동에는 얇은 막이 생겨 잎과 줄기를 연결하는 통로를 막아 줄기로부터 올라오는 인과 마그네슘 등 영양분과 수분이 잎으로 공급되는 것을 억제하면서 광합성이 점점 둔화된다. 이에 따라 광합성이 일어나는 장소인 녹색의 엽록소는 더 이상 생성되지 못하고, 남아있던 엽록소도 햇빛에 파괴돼 감소하면서 잎의 색깔이 변하게 된다.
- 잎의 색소 변화
색깔변화는 색소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붉은색 단풍은 '안토시아닌'이란 붉은 색소가 만들어지면서 생겨난다. 또한 빨간색과 분홍 · 파랑 · 보라색을 띠는 색소인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안토시아닌'은 광합성의 산물인 당이 더 이상 나무로 이동하지 못함에 따라 잎의 당 농도가 높아지고 낮 시간에 햇빛을 많이 받으면서 새롭게 만들어진다. 세포의 액체 부분에 있는 '안토시아닌'은 이 액체의 pH가 높고 낮음에 따라 산성에서는 붉은색을 띠고 중성과 알칼리성에서는 파란색을 나타낸다. 그러나, 붉은색 단풍과 달리 노란색 단풍은 기존에 있던 색소가 겉으로 드러나는 경우이다. 잎에는 엽록소 외에 보조색소인 '카로티노이드'와 같은 광합성 색소가 있는데, 이 색소는 흡수된 빛에너지를 엽록소로 보내주는 기능을 한다. 카로티노이드계열의 색소는 노란색이나 오렌지색을 나타내는 '카로틴'과 노란색을 띠는 '크산토필'로 구별된다. 이들 색소는 엽록소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때는 엽록소에 가려 자기 색깔을 내지 못하다가 엽록소가 소멸되면서 겉으로 드러난다. 한편 갈색 단풍은 '탄닌'이란 갈색 색소가 겉으로 드러나면서 생기는 경우이다.
- 단풍의 진실
단풍은 가을에 나뭇잎의 빛깔이 변화하는 현상을 말한다. 엽록소 생산을 중지한 나뭇잎이 안토시아닌이나 카로틴 및 크산토필 색소를 만들어서 붉은색이나 노란색으로 변한다. 동일 수종이라도 가용성 탄수화물의 양에 차이가 있어서 개체 변이가 심하게 나타난다. 가을이 되어 기온이 5℃ 이하로 떨어지면 나무는 엽록소의 생산을 중지하고 잎 안에 안토시아닌을 형성하여 붉은색으로 변한다. 그리고 안토시아닌 색소를 만들지 못하는 나무들은 비교적 안정성이 있는 노란색과 등색의 카로틴 및 크산토필 색소를 나타내게 되어 투명한 노랑의 잎으로 변한다. 또한, 붉은색의 안토시아닌과 노란색의 카로틴이 혼합되면 화려한 주홍색이 되는데 이것은 단풍나무류에서 관찰할 수 있다. 어떤 수종에 있어서는 엽록소와 카로티노이드가 동시에 파괴되고 새로운 카로티노이드가 합성되기도 한다. 그래서 녹색의 색소가 없어지고 노랑의 색소가 나타나며, 또 적색의 색소가 형성되고 이것들이 서로 어울려 여러 가지 빛깔의 단풍을 만들게 된다. 참나무류와 너도밤나무에 있어서는 탄닌 때문에 황갈색을 나타낸다.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기 위해서는 날씨가 건조해야 하며 0℃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기온이 차야 한다. 아름다운 단풍은 낙엽수종이 주로 만드는데, 한국은 단풍을 만드는 나무의 종류가 많아서 가을이 되면 글자 그대로 아름다운 금수강산으로 변한다. 단풍은 산마루부터 시작해서 계곡으로 내려오고 북쪽에서 시작해서 남쪽으로 내려오는데 이것은 한랭한 기온 변화의 차례 때문이다. 해에 따라 단풍이 드는 계절의 시작에는 차이가 많으나 대체로 10월 하순에서 11월 중순이 단풍의 계절이라 할 수 있다. 단풍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거나 여름에서 갑자기 가을이 되면서 기온이 뚝 떨어질 때 더욱 아름답게 물든다. 기상청에서는 산 전체로 보아 20% 정도가 물들었을 때를 첫 단풍이라고 하고, 80%가량 물들었을 때 단풍 절정기라 분 짓고 있다. 단풍이 드는 나무들은 모두 가을에 잎이 떨어지는 낙엽수들인데, 이와는 달리 사철 내내 푸른 잎을 자랑하는 상록수도 있다. 상록수 중에서도 색깔이 변하는 종류가 있으나 대개의 상록수들은 낙엽수에 비해 잎이 두껍고 질겨 춥고 건조한 겨울을 무사히 지낼 수 있기에 낙엽을 만들지 않는다.
- 단풍나무의 특징
남부지방의 산지 계곡에서 자라지만, 흔히 정원과 공원에 심어 기르고 있다. 높이는 10m에 달하고, 작은 가지는 털이 없으며 붉은빛을 띤 갈색이다. 수피는 회색 또는 엷은 회갈색이다. 잎은 마주나고 손바닥 모양으로 5 ∼7개로 깊게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은 넓은 피침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다. 뒷면에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지며 길이가 5 ∼6cm이다. 잎자루는 붉은 색을 띠고 길이가 3 ∼5cm이다. 습기가 많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서 잘 자란다. 일반 사람들이 말하는 단풍은 단풍나무屬에 딸린 종류를 통틀어서 가리키고 있다. 본시 가을철에 붉은색으로 변하는 데서 생긴 이름이지만 붉어지지 않는 종류도 있다. 단풍나무는 흔히 중부 이남의 산지에서 자라며 내한성, 내병충성, 내공해성이 강하다. 다양한 종류의 토양에서 잘 자란다.
- 단풍나무의 꽃과 열매
꽃은 일가화로 암꽃과 수꽃이 한 그루에 핀다. 5월에 검붉은 빛으로 피고 가지 끝에 산방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잎과 꽃받침잎은 각각 5개로 부드러운 털이 있다. 수술은 8개이고 암술대는 2개로 갈라진다. 단풍나무 종류들은 대부분 꽃이 검붉은 색으로 작게 피는데, 사람들의 시선을 한눈에 끌 정도로 화려하지는 못한 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꽃이 피지 않는다고들 흔히 말하지만, 가을에 뚜렷한 열매를 맺는 걸 보면 꽃은 분명히 피는 것이다. 6월에 피는 꽃보다는 오히려 9월에 달리는 열매 모습이 더 화려하고 아름다운 편이다. 열매는 시과(翅果)이고 길이가 1cm이며, 털이 없고 10월에 익는다. 열매에 붙은 날개는 긴 타원형이고 날카롭게 또는 둔하게 벌어진다. 시과는 과피가 얇은 막 모양으로 돌출하여 날개를 이루어 바람을 타고 멀리 날아 흩어지는 열매이다.
- 단풍나무 무리의 비교특징
단풍나무科에도 비슷한 여러 종류가 있다. 단풍나무(Acer palmatum Thunb.)와 당단풍나무(Acer pseudosieboldianum (Pax) Kom.)를 비롯해 섬단풍나무(Acer takesimense Nakai), 중국단풍(Acer buergerianum Miq.), 고로쇠나무(Acer mono Maxim.), 우산고로쇠(Acer okamotoanum Nakai), 복자기나무(Acer triflorum Kom.), 복장나무(Acer mandshuricum Maxim.), 시닥나무(Acer komarovii Pojark.), 청시닥나무(Acer barbinerve Maxim.), 산겨릅나무(Acer tegmentosum Maxim.), 부게꽃나무(Acer ukurunduense Trautv. & C. A. Mey.), 신나무(Acer tataricum subsp. ginnala (Maxim.) Wesm.) 등 종류가 제법 많은 편이다.
단풍나무科의 수액이 어느 날 갑자기 알려지면서 고로쇠나무를 비롯하여 야생하는 당단풍나무, 심지어는 자작나무科의 대부분 식물들까지도 마구 구멍을 뚫어서 수액을 뽑아내는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이른바 '고로쇠 수액', '자작나무 수액'이 인체에 이롭다는 명목으로 자연을 무참히 망치면서까지 수액을 마구다지로 채취하는 한심한 일은 제발 없어졌으면 좋겠다. 자연은 그냥 자연 상태로 놓아둘 때가 가장 아름다운 법이니까 말이다.
- 용도 및 번식법
가을에 단풍이 아름다워 정원에 관상용으로 심어 기른다. 많은 종류의 원예종이 개발되어 있다. 단풍나무 수액(樹液)은 당분이 높아서 수액을 채취하여 음료로 먹기도 한다. 관상수, 공원수, 분재용으로 심는다. 한방에서 뿌리의 껍질과 가지를 계조축(鷄爪)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무릎관절염으로 통증이 심할 때 물에 넣고 달여서 복용하고, 골절상을 입었을 때 오가피를 배합해서 사용하며, 소염 작용과 해독 효과가 있다. 가을에 익은 종자를 채종하여 너무 건조시키지 말고 노천매장 하였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하면 다량의 묘목을 얻을 수 있다. 봄에 접목으로 우수품종을 얻을 수 있다.[5]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