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고등학생(高等學生, high school student)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을 말한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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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고등학생(高等學生)은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을 일컫는 말이다.
대한민국 기준으로, 나이는 대체로 15 ~ 16세에 입학하여 18 ~ 19세에 졸업한다. 조기졸업, 조기입학을 한 학생이라면 같은 반 학생들보다 1살 더 나이가 어리게 되고 반대로 입학유예를 했거나 유급한 학생이라면 같은반 학생들보다 1살 더 나이가 많게 된다.[2]
특징[편집]
고등학생은 유급했거나 방송통신고등학교에 재학하는 일부 성인 만학도를 제외하면 민법상 미성년자 신분으로, 19세가 되는 해가 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청소년보호법상 청소년으로 보호받는다. 단, 게임(노래) 산업진흥법과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에서는 19세가 되는 해를 맞이해도 고등학생이면 청소년으로 본다.
2024학년도 기준, 고등학생은 대부분 2006년생 ~ 2008년생이다.
고등학생을 부르는 다른 이름으로 "고딩"이 있다. 이 은어의 유래는 1990년대 중 · 후반 PC통신시절 통신체로 고등학생을 "고등어"로 부른 것이 시초이며 점점 축약되어 "고딩"이 되었고 유치원생을 유딩, 초등학생을 초딩, 중학생을 중딩, 대학생을 대딩, 직장인을 직딩,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을 공딩이라는 형태로 점점 퍼져나가게 된 나름 오래된 인터넷 은어다. 또는 중 ㆍ 장년층 이상에서 "고삐리"라고 불리기도 한다. 현재는 "좆고딩", "급식충"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부분 중학교 3년간의 교육을 마친 후 지망에 따라 일반계고 / 특성화고 / 특목고 / 자사고로 나뉘어 입학하게 되는데, 검정고시에 합격하여 입학 자격이 되는 경우도 존재한다. 중학교와 마찬가지로 남고, 여고, 남녀공학 고교로 분류된다. 중학교는 남녀공학에서 혼성반이 많으므로 계속 이성 학생들과 같이 수업을 들었던 중학생들마저 고등학교부터는 남녀분반에 배정될 확률이 존재한다. 그러나 고등학교마저도 공립학교 기준 대다수가 합반이기 때문에 사실상 중학교와 고등학교 모두 다 남녀합반 루트를 타게 되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리고 고등학교는 사립학교도 적지 않은 편인데 중학교와 붙어있는 고등학교는 사립인 경우가 많고 대안학교도 대부분 사립이다.
수업 연한은 중학교와 동일한 3년제이며 고교 졸업 후에는 진로 선택에 따라 대학 진학과 사회 진출 등으로 나누어지게 된다. 또 새 교육과정이 적용되면 세부적인 과목 변동이 존재하지 않는 초등학교 ~ 중학교와 별개로 고등학교 개정 교육과정은 세부적인 과목 변동이 크다. 고등학교는 교육과정이 개정되면 수능 출제 범위가 개편되는 동질성이 존재하다. 2024년 현재는 전 학년이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된다. 우선 1학년의 경우 전 과목을 공통으로 이수한다. 그리고 2학년부터 학생의 선택에 따라 문과 과목을 선택하여 문과로 분류될 수도 이과 과목을 선택하여 이과로 분류될 수도 있다. 2009 개정 교육과정까지는 문과와 이과가 공식적으로 분류되었다. 그러나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2019학년도 이후의 고등학교 2학년 시점에서도 문과와 이과가 제도적으로 나눠지지는 않는다. 학생이 선택한 선택과목에 따라 문과, 이과 성향을 갖춘 학생으로 간주하는 방식으로 대체되었다. 교육과정 개정 당시 문과와 이과가 통합되기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문 · 이과가 폐지된 상태는 아니다.
2021학년도부터 전국의 모든 고등학생들은 고교 무상교육 수혜 대상에 포함된다. 하지만 무상교육과 별개로 고등학생 중 장애 학생(특수교육대상자)을 제외한 일반 고등학생은 의무교육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자퇴도 가능하며 문제 학생을 퇴학시킬 수 있다. 자퇴를 하고자 하는 경우 대부분의 학교에서 학칙에 의거하여, 부모님의 동의와 교사와의 상담, 그리고 숙려 기간을 요구한다. 퇴학의 경우 심각한 범죄를 저지르거나, 교내 봉사, 사회봉사 등의 징계가 일정 횟수 이상 쌓이면 당할 수 있다. 물론 학교는 기본적으로 교육기관이기에, 학교 측에서 학교의 이미지와 학생의 장래를 고려해 직장에서 임직원에게 권고사직을 시키듯 퇴학시키고자 하는 학생의 자퇴를 유도한다. 또 이런 문제 학생이 아니라면 교사들도 학생들이 자퇴를 하는 것에 대해 어느 정도 만류한다. 과거 교련이 있었던 시절에는 여호와의 증인 신자들이 교련을 거부하다가 자퇴를 하거나 퇴학을 당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고등학생이 되면 사춘기와 성장이 완전히 끝난 건 아니지만 사춘기의 정점은 지난 상태이기 때문에 심리적 반항이 중학생보다 줄어드는 추세이다.
고등학생 당사자들이라면 모르겠지만 이미 고등학교를 졸업한 성인들이 학창시절의 향수를 가장 먼저 떠올리게 하는 대상이기도 하다. 사실상 성인이 되기 직전에 고등학교를 다닌 영향도 있고 미성년자 계통에서는 그 연령대에서 받게 되는 마지막 교육 과정이기 때문에 대개 성인들이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때에 비해 나이가 많았던 시절인데다가 비교적 최근이라 가장 그리워하고 학창시절의 추억을 어느 때보다 짙게 떠올리게 되는 시절이기도 하다. 이들 중 일부는 길거리에서 고등학교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들만 봐도 그 시절이 생각나거나 그립다고도 할 만큼이니 말이다. 아예 고등학교 교복을 버리지 않고 추억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다.
이러한 까닭은 스스로를 보는 세간의 인식이 한층 더 어른에 가까워지고 가정에선 보수적인 집이 아닌 이상 거의 성인으로 대우하기 때문에 제한된 한도 안에서나마 친구들과 제일 마음껏 미쳐 날뛸 수 있는 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본인들도 할 수 있는 게 훨씬 많아져 재미난 추억을 쌓기가 초등학교와 중학교보다 쉬운 까닭도 있다. 아무리 학업에 중요한 시기지만 친구들과 추억을 즐기기도 쉽다. 번화가에 가면 고등학생인지 20대인지 헷갈리는 사람들도 많다. 다만 야자만 작용하더라도 그 자유는 80% 반감이다. 만약 기숙사생이라면 추억을 쌓을 순 있겠다만 그 비중에 몇 갑절로 흑역사를 쌓게 된다.
또 재미난 건 20대 초 ~ 중반의 사회 초년생들조차도 고등학교, 심지어 고3 시절을 그리워한다는 점이다.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아직도 고등학생이 주인공인 매체를 즐겨 보거나, 자신의 동네에 있는 고등학교들의 특징을 줄줄이 꿰고 있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이것도 대학교를 졸업할 때 쯤이면 고등학생 시절을 회상하는 것이 많이 유치해져서 그런 경향은 줄어들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남아있다. 사회에서는 성인이나 정신은 성숙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보호받던 그 시절이 그리운 것일지도 모른다'라기보다는 고3 끝자락(특히 수능 전후)에는 상당히 풀어지면서 대우는 어른 취급을 받는 '준성인'의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일 거다. 그래도 초등학교나 중학교를 회상하기엔 유치한 어린 나이지만 고등학생이면 많이 성장해서 그런지 20대 이후로도 그 때 친구들이랑 만나기도 한다.
초등학교나 중학교를 떠올리기에는 너무 어리지만 20대 중후반 시절에도 고등학교는 여전히 떠오르기도 한다.
자신이 고등학생이던 시절에 고등학생 여러 명이 죽는 참사를 접한 세대들은 고등학생 하면 요절이라는 단어부터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한국의 경우 특히 6.25 전쟁, 4.19 혁명, 5.18 민주화운동(광주 한정),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안산시 거주 2학년생 한정) 당시 각각 고등학생이었던 이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6.25 전쟁의 경우 고등학생들이 학도병으로 참전하여 많이 전사하였고, 4.19 혁명과 5.18 민주화운동 때는 고등학생들이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다가 대거 학살당했으며,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에는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대부분이 사망하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 10대 사망 원인 1위가 2014년 한정으로 자살이 아닌 선박 사고가 되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2014년 한정 연 나이 17세 사망률이 급증했다. 해당 지역의 세대들의 입장에서 고등학생 시절은 낭만적인 시기가 아니라 자신에게 영원한 트라우마를 안겨준 불행의 시기로 여겨지며, 낭만적인 고등학생 시절 자체가 철저히 다른 세대의 일로만 여겨진다.
한국 고등학생은 일본 고등학생보다 대체로 사회에서 애송이로 대우받는 편이다. 사회로 내던져지는 시기가 일본보다 늦기 때문이다. 한국은 고등학교 졸업 후에도 대학이나 군대 등 필수코스들이 있지만 일본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대학과 취직 사이에서 결단을 내려야 한다. 다만 그렇다고 완전 애송이는 아니다. 미국을 기준으로 하면 단지 독립이 더딘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동남아, 중국보다 덜 애송이였지 마마보이는 아니라는 거다. 현대 선진국에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취업의 어려움은 날로 커져가고 있어 일본도 딱히 빨리 독립해서 사회에 자립하라고 말하기 어려워졌다.
만 16세인 고등학생부터는 만 13세 이상부터 성인까지 전부 합법적으로 성관계를 이룰 수 있다. 만 13세 미만은 '성관계 동의 가능 연령'의 미달로 불법이고, 성인이 된 이후부턴 만 16세 미만(중학생)과는 성관계가 불법이 된다.[2]
성장 과정[편집]
사춘기로 간주되는 마지막 연령은 통상 만 17세(고2)까지이다. 이 때문에 고등학생에게 소년, 소녀라는 말을 쓰는 나이는 1학년과 2학년 한정이며 3학년부터는 더는 소년, 소녀로 불리지 않고 남학생, 여학생이라고만 부르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고등학생 시절에는 소년, 유년이라는 말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보통 청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여자 기준 중학교 3학년 무렵, 남자 기준 고등학교 2학년 무렵 대부분의 학생들은 신체 성장이 모두 멈추고 외곽이 90% 이상이 잡힌다. 발육 상태도 성인이랑 맞먹기 시작하기 때문에 몸싸움에 유리해지는 등 웬만한 성장은 다 끝내고 비주얼이 잡혀버려서 20대 초반의 외모와 경계가 굉장히 많이 허물어진다. 그렇기에 신체 특성을 20대 초반과 떨어뜨려 놓고 보기에 굉장히 애매모호해진다. 이 특성 때문에 고등학생은 형식상 청소년이지, 사실상은 성인이다. 실제로 의무교육이 없고 청소년 개념이 잡혀있지 않았던 전근대에는 고등학생 나이대는 성인 취급하는 경우가 많았고 혼인 연령도 그만큼 낮았다. 지금도 교육 발달이 미숙하고 조혼 풍습이 성행하는 개발도상국에서는 해당 연령대를 거진 성인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고등학생의 경우 신체, 외모가 20대 초반이랑 비슷해지기 때문에 20대 초반이랑 헷갈리는 경우도 많다.
아무리 20대 초반인 성인과의 경계를 무너뜨릴 정도로 발육이 컸긴 하지만, 1학년과 2학년 기준으로 20살에 비하면 당연히 발육이 불온전한 상태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 불온전한 특성 때문에 '풋풋하다'라고 불린다. 고등학생 정도면 다 컸다고 판단해버리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엄연한 미성년자이고 100%까지 성장한 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주얼이 잡히고 정신적으로 안정되었다는 그 불온전한 특성을 가지고 '다 컸다'라고 대충 덮어서 판단해버린 것이다. 심지어 대학교 새내기인 19세도 풋풋하다고 한다. 20대 초반의 특성을 90% 이상 따라잡았기도 하고 20대 초반도 굳이 따지자면 정신적 성장이 완성된 건 또 아니니 덮어도 이상할 건 전혀 없다. 또한, 인간의 신체는 만 25세까지 성장하기 때문에 다 성장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 부분은 어디까지나 신체에 관련된 설명이며, 정신 성장은 성인에 비교하면 꽤나 어리다. 물론 고등학생이면 중2병도 물러갔고, 초등학생 수준의 소꿉놀이마저 이미 중학교 2 ~ 3학년 시절에 할 나이가 지나갔기 때문에 고등학생이나 되었으면 객관적으로써의 유치함이 뭔지 약간이나마 체감하게 된다.
하지만 그래도 소꿉놀이 비슷한 걸 시키면 아직은 꽤나 좋아할 나이다. 아직은 학교 복도에서 뛰어놀고, 학교 운동장에서 축구도 하고, 초등학교 시절에 문방구에서 팔던 카드(유희왕 카드, 포켓몬 카드 등등)를 학교에 가지고 와서 논다거나, 반 아이들끼리 모여서 초등학생들이나 할법한 말장난 게임을 하기도 한다. 심지어 유행이 다 지나서 초등학생들도 안 갖고 놀 장난감들을 고등학생이 추억팔이로 노는 경우도 있다. 쉽게 말해서 고등학생은 신체성장 기준으로만 성인 신체이지, 정신 관련된 면에서는 신체랑 어울리지 않게 초 ~ 중학생같이 어린 취향이 꽤나 많다.
초등학생, 중학생 때와는 달리 이 시기가 되면 학생 개인의 진로와 사회진출 등을 준비하게 되는 그런 시기이기도 하다. 미성년자로서는 교육을 받는 마지막 3년이고, 진로가 결정되면 대학이나 사회 등으로 나가게 되기 때문에 초, 중학교보다 진로결정에 대한 비중이 어느 때보다 높아서 대부분 이 시기에 앞으로의 진로를 결정해야 할 입장이다.
학구열이 강한 부모들은 이미 초등학생 때부터 놀지 못하고 공부만 하게 했을 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인 부모들도 중학교 때까지는 놀 때는 놀고 공부할 때는 공부하라고 하는 편이지만 고등학교 입학 무렵부터는 놀거나 스마트폰 보지 말고 공부나 하라고 하는 편이다. 심지어 중3 때만 해도 예절만 바르면 된다, 건강만 좋으면 된다, 사회성이 중요하다, 맘껏 놀아라, 하고 싶은 거 해도 된다라고 하고 스마트폰을 해도 딱히 제재 안 한 부모들조차도 자녀가 고등학생이 될 무렵, 늦어도 고2 시작될 무렵 정도 되면 공부 얘기, 진로 얘기, 대학 얘기 위주로 얘기하며, 자녀의 성적, 공부에 신경을 쓴다. 스마트폰이나 게임은 물론이고 놀거나 휴가 가거나 취미 활동을 하는 것, 심지어는 독서나 운동조차도 부모한테는 제한이 걸리기도 한다. 즉 부모 입장에서는 2 ~ 3년 동안 하고 싶은 것은 참으라 하는 셈이며 그만큼 그 시기가 공부가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그런 것들을 아예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학업이나 부모의 간섭 때문에 아예 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나 상당수는 부모님이 보지 않는 시간 위주로 게임하고, 놀러다니고, 취미활동을 하는 편이기도 한다. 심지어 야자 시간에도 그러는 경우가 있다. 게다가 시험 끝난 시기에는 부모도 놀게 허락해주기도 하며, 수능 끝난 고3은 그냥 놀자판이다. 그러나 자녀가 대학을 가지 않아도 된다는 부모의 경우, 고등학생이 되어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기도 하며, 자취하거나 기숙사에 있는 경우에는 오히려 부모랑 접하는 시간도 거의 없어 반갑다고만 느끼기도 한다. 그리고 학포자들의 경우는 부모들도 포기해서 제한을 안 거는 경우가 많다.
은근 과도기의 시기이기도 하다. 어리지도 않고, 다 크지도 않아서 공부를 제외하고 봐도 억울한 시기이기도 하다. 초등학생 ~ 중학생 처럼 하기에는 너무 유치하고, 그런 행동을 했다가 '너가 아직도 애냐?' 소리를 듣는다. 그렇다고 성인처럼 술, 담배를 피우거나 유흥업소에 들어가면 '너가 어른이냐?' 라는 소리를 듣는다.
이 시기는 대학입학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각오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다. 201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수시비율이 70 ~ 80%에 달하는 대수시시대가 시작되었다. 따라서 좋은 대학에 수월하게 가고자 한다면 고등학교 1, 2학년 때부터 내신과 비교과활동에 신경써야 한다. 만약 이때 소홀히 한다면 n수생과 함께 좁은 정시(대학수학능력시험)의 문을 뚫어야 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물론 수능최저등급을 요구하는 대학진학이 목표라면 수능에 대한 대비도 더불어 틈틈히 해야 할 것이다.
대학을 갈 생각이 있다면 고등학교 3년을 "3년 단기 프로젝트"라고 생각하자. "고등학교가 왜 단기 프로젝트냐"고 할 수 있지만 3년 동안 강인한 정신력으로 열심히 노력하면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질 좋은 인생을 살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인문계 고등학교에서도 대학진학을 희망하지 않는 학생들이 드물게 있다. 그 학생들은 직업반이라고 하여 직업학교에 위탁교육을 나가는 경우가 많다.[2]
1학년[편집]
약칭 고1. 2024학년도 기준 2008년생. 세는 나이 17살, 만 나이 15 ~ 16세.
초등학교에 취학한 지 9년이 지난 시기이다. 중학교를 졸업하여 고등학교로 올라왔다는 설렘, 처음 입는 낯선 학교의 교복, 서로 다른 중학교에서 온 새 동창들의 만남으로 인해 설레는 마음으로 1학기를 보내게 된다. 그러나 고등학생도 엄연히 중학교와 똑같이 청소년 연령층이 사실이기 때문에 중학교 3학년에 비해 큰 차이가 없으며 이 시기까지는 아직 사춘기인 시절이다. 특히 생일이 지나지 않아서 만 15세라면 사실상 중학생이라 남학생 기준으로 아직 중2병을 끝내지 못한 경우도 꽤 있다. 여학생도 만 15세라면 사춘기는 대다수 겪는다. 이 증거로 여고에서는 여학생들끼리의 기싸움이 만연하며 남녀공학도 예외는 아니다. 심지어 남녀공학에 혼성반 학교여도 고1이라면 여학생들끼리 기싸움은 배제할 수 없다. 합반 고등학교에서도 여학생들의 기싸움으로 인해 학교폭력까지 간 사례들도 적지 않다.
절반은 수능 모드로 들어간 중3과 다름없기 때문에 학급 분위기가 아직은 많이 아기자기할 때이다. 학교에서 이벤트(운동회, 과학의 날, 스승의 날 등)를 할 때 학급 학생들끼리 꽤 많이 협조적이며 혼성반이어도 학급 안에서 학생들끼리 뭉쳐서 밝은 분위기가 된다. 마니또, 롤링페이퍼를 해도 크게 유치하다고 느껴지지 않을 마지막 시기인지라 대안학교가 아닌 특성화고나 일반고에서도 1학년에는 마니또, 롤링페이퍼를 하기도 한다. 초등학생 ~ 중학생 처럼 복도에서 뛰놀거나 카드게임 등을 하는 장면을 이 때도 볼 수 있다.
특목고, 특성화고, 일반고, 자사고로 나눠지고 여고, 남고, 사립고 등도 많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진로가 나뉜다. 초등학생 ~ 중학생 시절 결정되지 않고 자주 바뀐 진로가 이 때부터는 거의 결정해야 하는 시기이다.
중학교에서는 60점 미만이면 모두 E를 받기 때문에 포기한 과목은 절대 E를 면할 수가 없었지만 고등학교는 포기한 과목도 대체로 난이도가 낮은 수행평가를 노리거나 점수를 조금이라도 받기 위한 노력을 한다면 8 ~ 9등급은 면할 수 있다. 이 시기부터는 상대평가로, 내신 석차를 등급으로 산출하여 9단계 등급으로 산출한다. 학교, 과목, 출제자 등에 따라 학생의 수준과 시험 문제 난이도가 달라서 중학교 성적과 고등학교 성적을 환산하기는 어려우나 대체적으로 중학교 A = 고등학교 1 ~ 3등급, 중학교 B = 고등학교 4등급, 중학교 C = 고등학교 5등급, 중학교 D = 고등학교 6등급, 중학교 E = 고등학교 7 ~ 9등급 정도 된다.
또한 고1은 중학교 때 배운 과정을 심화할 뿐만 아니라 수능 기초를 배우므로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국영수탐에 한정)
무엇보다 국어 시험이 이 때부터 어려워지며, 한 번 떨어지면 3학년 때까지 영향을 미친다. 물론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 일부 빡센 학교들은 1학년들에게도 고2 ㆍ고3 기출 프린트를 내주곤 시험범위에 넣기도 한다.
중학교에서는 예체능 과목이 A(80점 이상), B(60 ~ 79점), C(59점 이하)로 성적이 나뉘어져 받은 성적에 따라 내신 점수에 영향을 주지만, 고등학교 예체능은 중학교 때랑 달리 예체능 계열로 갈 것이 아니면 내신 등급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한국의 대학 서열화 풍토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입시에 신경쓰기도 한다. 지역 명문고에서 내신을 따기 어려운 실정을 부각해 고의적으로 내신을 받으려고 똥통학교에 입학한 경우, 똥통학교 재학생들이 유독 명문 고등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현실을 자각하지 못해서 의외로 노느라고 내신을 많이 깔아주기 때문에 1학기까지는 놀면서 공부해도 의외로 성적이 잘 나온다. 심각한 똥통학교는 중학교 때 배운 방정식 ㆍ 부등식 ㆍ 함수 ㆍ 도형 내용도 풀 줄 모르는 학생들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심각한 경우는 초등학교 수준도 못 푸는 학생들도 있다. 본격적으로 공부하는 시기지만 아직은 초등학생 ~ 중학생 수준의 취향도 많아 놀기도 하는 학생도 있다. 이것 때문에 학부모들이 교칙도 엄하고 빡세게 시키는 학교로 보내기도 한다.
중간고사, 기말고사, 수행평가 등 내신 평가 방식 역시 중학교와 격차가 존재하다. 중학교는 절대평가로 학생의 성적을 평가해서 90점 이상이면 석차에 상관없이 모두 A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최상위권 학생들만 정답을 맞힐 수 있는 킬러 문제는 학교 내신시험에서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고등학교에서는 상대평가로 상위 4% 까지만 1등급을 부여할 수 있기 때문에 소수점 배점이 나오는 것은 기본에 최상위권인 1등급을 가려내는 킬러 문제들이 과목마다 몇 개씩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순히 시험 성적만을 기준으로 할 경우에는 상당수의 학생이 점수가 하향된다. 그리고 전국연합학력평가도 고1부터 시행 대상에 포함되어 수능 준비에 용이한 실정이다.
중학교를 졸업한 시점에서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중학교 시절의 기억이 생생해서 해당 시절을 그리워하기도 한다. 이 때문인지 학교가 끝나고 자신의 중학교 동창이 진학한 고등학교를 방문하여 방과 후에 만나서 노는 일이 잦다.
형제자매의 나이 차이가 평균 2 ~ 3살인 것을 감안하면 윗형제 중에 대학생이거나 성인이 된 가정들이 많이 생기는 때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대학교에 대한 환상은 거의 없다시피 하는 시기이다. 중학교 시절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훨씬 크기도 하고, 이제 막 고등학생이 되었다는 설렘 때문에 대학교의 세계를 궁금해 하는 사람은 적다. 2학기 중간고사가 끝난 무렵 기준으로는 일부 대학교에 대한 생각을 슬슬 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다. 그러나 그 수는 많지 않다. 이 때까지도 인서울 대학교에 쉽게 갈 수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도 꽤 보인다. 그래도 SKY대는 힘들다는 건 대부분 안다.
또한 아랫형제 조차도 중학교에 입학하는 경우가 많다.
여학생들의 평균 신장은 160 ~ 161cm이며, 대부분 성장이 완전히 멈추고 청소년 티가 사라지며 성숙해지게 된다.
일부 남학생들은 성장이 완전히 멈추며, 평균 신장이 171 ~ 174cm가 되어 남자 성인 평균 신장과 대등해진다. 또한 키가 큰 학생의 경우 180cm를 넘으며, 키가 작은 학생들도 대부분 160cm를 넘는다.
다만 남녀 모두 완전히 성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남학생은 1년간 1 ~ 3cm, 여학생은 1cm 내외로 자라기도 한다. 다만 키라는 것은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저것보다 많이 혹은 적게 자랄 수 있다.
고등학교에 갓 진학한 여학생들에게 '학생'이라고 부르지 않고 '아가씨'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한다. 품행에서 앳된 분위기도 지워졌고 비주얼까지 거의 완성이 된 상태이니 사복을 신경써서 예쁘게 입으면 성인 여성처럼 보이기에 이상할 일은 없다. 다만 주민등록증은 아직 없어서 사실상 중학생의 연장선 취급을 받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화장에 이어 파마나 염색까지 하면 더욱 성인으로 보이기 마련이다. 다만 남학생들은 이 때까지는 성인에 비해 발육은 따라잡아도 얼굴 등은 어려보여 중학생으로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대학생도 있기에 20대 중반까지는 학생 소리를 다소 듣는다.
영화나 드라마의 경우에 대개 15세 이상 시청가를 받기 때문에 당연하지만 시청이 가능해진다. 애니플러스에 방영하는 애니메이션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개 15세 이상 시청가가 많기 때문에 역시 해당 대상. 2010년부터 KBS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 등 음악차트 프로그램들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15세 이상 시청가로 올랐으며, 코미디 프로그램들도 마찬가지다.
생일이 도래한 시점부터 만 16세 이상 취득 가능한 자동차 운전면허 2종 원동기장치자전거(오토바이) 면허취득이 가능한 연령에 포함다. 다만 경우에 따라 고등학교 교장 또는 부모님의 동의 및 승인사항이 있는 경우 면허취득이 가능하다. 1종 보통과 2종 보통, 2종 소형은 18세부터 취득이 가능하다. 1종 대형 면허의 경우 이 연령대에서는 취득이 불가하고 19세 이상부터 취득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청소년 폭주족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한 생일이 지나면 헌혈이 가능해진다. 이 때문에 학교에 헌혈 부스가 찾아와서 학급 전체가 헌혈을 하는 경우도 있다.[2]
2학년[편집]
약칭 고2. 2024학년도 기준 2007년생. 세는 나이 18살, 만 나이 16 ~ 17세.
초등학교에 취학한 지 10년이 경과한 시점이며, 고등학교 3년 중에 과도기가 가장 큰 구간이다. 미성년자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강도가 제일 심한 탓에 정신적 성장통이 중2만큼이나 크다. 고2병이라는 말이 괜히 존재하는게 아닌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생일이 지나서 만 17세가 되면 남녀 모두 과도기지만, 생일이 지나지 않아서 만 16세인 경우에는 중학교 3학년 ~ 고등학교 1학년처럼 미성년자 분위기가 지워지는 과정이 많이 요란하다.
중학생 티가 지워진 완전 고등학생으로 거듭났으며 초등학생 및 중학생 시절을 그리워하는 시점에 포함되기 시작한다. 특히 기숙사 생활을 하는 경우 자신의 고등학교에 소속된 학우들과 함께 보낸 시간이 1년을 넘긴 만큼 타 고등학교에 진학한 초등학교 및 중학교 동창과 서운해졌고 자신의 학교 안에 있는 동창들끼리만 인맥을 구축하는 데에 힘쓰게 되며, 이제 더 이상 다른 고등학교를 다니는 중학교 동창이 그리워서도 찾아가지 않고 잊어먹고 사는 일이 생기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고등학교를 같이 다니고 있다면 같은 학교 재학생으로 서로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이제 슬슬 중학교 시절은 초등학교 시절처럼 어린 시절에 포함된다는 상황도 자각하게 된다.
객관적인 '유치함'이라는 게 무엇인지 이 나이부터 정확하게 자각이 되기 시작한다. 딱지치기, 카드놀이, 공기놀이 등등 유치한 놀이는 이미 중2로 올라가도 선을 그으려고 하면, 중학생 수준의 취향은 아득한 수준은 아니지만 정확하게 선을 긋게 된다. 다만 정신연령은 신체 연령을 못 따라가는 게 대부분이라 이 부분을 알면서도 유치한 걸 좋아할 나이다. 그래도 알면서 좋아하기 때문에 모르면서 즐기는 상황이랑은 말이 다르다. 남학생들의 경우에는 학교 운동장에서 축구나 농구를 하며 뛰어놀기도 한다. 실제 3학년이 되면 운동장에서 놀지 못하게 하거나 후배들의 축구 ㆍ 농구 구경도 못 하게 하는 등 교실로 들어가서 공부나 하라고 체벌하고 통제하는 교사들이 있을 정도다. 어떤 빡센 학교들은 1 ㆍ 2학년들에게도 체육시간 외엔 운동장 사용을 금지시키기도 한다.
서로의 다름을 무의식으로 인정하기 시작하는 때라서 상대방이 아무리 유치한 취향을 좋아하고 나이에 맞지 않게 행동해도 이 때부터는 취향존중이라는 걸 하게 되고, 함부로 까내릴 권한도 없다는 것을 자각하게 된다. 그래도 아직은 미성년자인 만큼 마음 한구석에서는 상대방이 마음이 들지 않는다고 생각이 들곤 한다.
생일이 지나고 만 17세가 된 다음 달 1일부터 12개월 간 주민등록증 발급 대상에 포함되는 데는 시기다. 고2가 되면 여자는 당연하고 남자도 사춘기가 거의 끝나간다. 부모에게 반항하는 빈도라던지, 교내 학생들끼리 기싸움을 한다던지 등등의 현상은 중학생에 비하면 매우 적은 나이다. 만 17세부터는 반항 부분을 제외한 사춘기의 증상은 남아 있지만 질풍노도라고 불릴 시절은 남녀 모두 물러갔다고 봐도 무방하다.
성장이 끝나 신체가 성인에 임박한 정도로 컸기 때문에 부모님이 술을 한 두 잔 권하는 집이 많다. 다만 아직 미성년자이고 성인이 아니기 때문에 술을 마시지 않는 학생이 대부분이다. 신체적 성장은 거의 끝났지만, 젖살이 남아있어 외모에서 미성년자 분위기를 마지막으로 유지하는 시기이다. 이 탓에 20대 초반과는 모습이 약간 다른 편이다. 그래도 여학생의 경우 젖살이 많이 지워져서 외모에서 미성년자 분위기가 거의 지워진다. 외모에서 중학생 시절 외모는 거의 지워지며 정신적인 면에서 중3 ~ 고1보다 성숙해진다. 즉 신체적으로는 이 때부터는 사실상 성인이나 젖살은 남아있고 정신적으로는 과도기라서 정신적으로 폭풍성장기이다. 신장은 성인과 같다 보면 된다. 거기에다가 정신도 성숙해졌기 때문에 신체 및 정신의 경우 성인이 봐도 어려보이거나 유의미한 차이가 줄어들어 어린 인식은 사라진다. 심지어 얼굴조차도 20대 초반에 가까워지며, 노안의 경우 30대인 경우도 보인다. 특히 1990년대까지는 성장이 완료되면서 급 성숙해지며 고2 ~ 고3만 되어도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경우에 따라 30살 정도로 삭아보인 경우가 다소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 이 나이를 설정하는 드라마에서는 말만 고2지 사실상 정신연령은 중2처럼 질풍노도를 보이는 티가 나기도 해서 고등학교 2학년이 어리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사람도 있다.
남학생 대부분이 이 시기에 신체적 성장이 끝나며 청년 또는 총각, 노안일 경우 아저씨라 불리게 된다. 그러나 엄연히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취향에 관해서는 초등학생 ~ 중학생 수준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아서 인간관계에 별로 차이가 없는 상황이다. 쉽게 말해, 사춘기만 끝나갈 뿐 나머지 정신적 차원에서는 성인에 비하여 아직 미성숙한 실정이다. 따라서 사춘기가 아직 남아있고 '소년', '소녀', '아이'로 불리는 마지막 학년이다. 실제로 매체에서도 주인공으로 고2까지만이 매체에서 나오기 유치하지 않은 학년으로 간주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남녀 공통으로 신체 발육이 성인과 동일해지며 남녀 모두 만 17세부터 신체의 전성기라고 봐도 무방하다. 19세 미만 청소년에 해당해서 음주가 전면 금지되었을 뿐이지 일부는 만 17세에 성인들이 마시는 술의 양과 비슷하게 음주를 해도 인체에 타격이 막대하지 않다. 게다가 남녀 모두 정신적으로도 성인과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성장한다. 청소년은 성적 호기심에 의해 도탄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말은 사실이지만 고2면서 생일이 지나 만 17세가 되었으면 성적 호기심이라는 말이 무색해질 정도로 유치할 정도가 되었고, 세상 물정에도 많이 눈을 뜨는 시기이다.
명문학교든지 똥통학교든지 철없이 놀기만 하던 일진이나 날라리들이 하나 둘 철이 드는 시기이기 때문에 2학년부터 철없는 학생들도 학업에 열을 올리는 경우가 많아서 내신 받기가 점점 힘들어진다. 물론 아예 포기하는 학생도 있다. 이 때문에 이 나이부터 학교폭력이 눈에 띄게 줄어들기 시작한다.
국어, 수학, 영어는 문제집 ㆍ 모의고사 ㆍ 기출문제를 풀어보면 고3 난이도를 연상케 하는 것처럼 눈에 띄게 어려워지는데, 이 과목들은 시수가 높은 주요 과목이라서 내신에 반영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이 세 과목 중에 하나라도 포기해 버리면 내신 타격이 매우 크다. 대표적으로 수학 같은 경우는 수학의 고비인 미적분을 배운다. 미적분에서 수포자가 가장 많이 생긴다. 탐구도 거의 고3 기출 스타일로 내기 때문에 따기 어렵다.
배우고 싶은 과목을 선택해서 배우는 과목들이 많아진다. 문 · 이과 구별이 존재할 당시를 기준으로 2 ~ 3학년 통틀어 이과는 과탐과목 5개(I 3개 , II 2개), 사탐과목 2개정도를 선택해서 배우고 문과는 과탐과목 2개, 사탐과목 6개 정도를 선택해서 배웠다. 그러나 학교마다 교육과정이 달라서 이과는 사탐, 문과는 과탐을 아예 안 하는 학교도 있었다. 어쨌거나 입시라는 중요한 이벤트가 있기에 이것과 관련해 희로애락하는 학생들이 많다.
이 시기부터 사랑과 연애에 대해 진지해지기 시작한다. 고2는 미성년자 시절 청춘의 꽃으로 불리는 시기로 매체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시절이기 때문에 이 말에 휩쓸리며 학업에 지장을 받기 쉽다. 고1까지는 100일도 못 가 헤어지고 또다른 이성으로 갈아탔다면, 이 시기부터는 단순히 호르몬에 의한 사랑이 아닌 진심으로 사랑하기 시작하게 된다. 이때문에 성인이 될 경우 연애로 취급이 가능한 시기가 고등학교 2학년부터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이 나이부터는 30살 이상이라도 더 이상 이모, 삼촌이 아닌 형, 누나, 언니, 오빠의 개념이 되고 아저씨, 아줌마, 삼촌, 이모는 30대 중반부터로 보이기 시작한다. 본인과의 15살 정도의 차이가 그만큼 높아지기 때문. 게다가 친형제 중에서는 윗형제가 20대인 경우가 많고, 20대 중반의 윗형제를 가진 가정들이 생기기 시작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교생 교사를 순수하게 교사로 보지 않고 연애 대상으로 보는 학생들이 드물지만 1명 꼴로 존재하는 경우도 있다.
매체에서 1순위로 많이 쓰이는 나이가 바로 만 17세, 고등학교 2학년이다. 로맨스, 판타지 등등 고등학생인 매체물이 있다고 하면 주인공이 70% 이상이 고교 2학년으로 등장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고1이면 1학기 한정으로 중학생이랑 거의 다를 게 없다 싶을 정도로 중학생 티가 많이 남아있을 당시이고, 고3이면 사실상 성인이나 별 차이가 없기 때문에 매체가 전반적으로 유치해지므로 중간 과도기인 고2가 가장 적절해서 채택된 것이다.[2]
3학년[편집]
약칭 고3. 2024학년도 기준 2006년생. 세는 나이 19살, 만 나이 17~18세.
초등학교에 취학한 시점으로부터 11년이 지났으며 정규교육기관에 취학하는 마지막 시기이자, 사실상 미성년자의 마지막 학년이다. 여자들은 물론이고 남자들도 소수를 제외하고는 신체 성장이 완전히 끝난다. 고3 생일에서 1년이 지나면 정말 성인이 된다.
생일이 지나서 만 18세가 되면 운전면허 취득이 가능하고, 아직 고3 시절인 19세가 되는 해 1월 1일부터 신분증 제시 후 편의점에서 술담배 구입이 가능해진다.
이 때문에 사복 차림이면 미성년자라는 점을 알아채지 못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게 나타난다. 10대 후반으로 일각에서는 20대 초반과 동일하게 보이며, 노안일 경우 20대 후반 ~ 30대으로 보이는 경우도 있다. 중2병이라는 정신적 성장의 과도기도 지난 상태라 이제 정신적으로도 많이 성숙해진다. 게다가 여학생들의 경우 파마 및 염색, 화장까지 한 상황이라 교복이 없는 고등학교이거나(또는 학교 교칙을 무시하고 교복을 아예 안 입거나), 특별히 키가 작으면서 앳된 경우가 아니라면 대학생이랑 구분이 아예 불가능하다는 사유도 과언이 아니다.
고3 학생들은 대학입시요강에 관한 정보 수집이 필연적이기 때문에 수능까지만 버티자는 식으로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많으나 대학교에 입학을 해도 졸업 후 직장을 구할 때는 물론이고, 대학원 진학이나 편입을 목표로 하는 경우에는 대학교 학점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대학 진학 이후로도 한동안 학업에 꽤 정진하야 한다. 또한 모의고사와 내신도 1 ㆍ 2학년 때보다 훨씬 더 어렵다.
1학기까지는 특수교육대상자, 체육특기생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2학기가 되면 정시니 수시 중 수능최저 등 수능성적이 대학에 필요한 학생들끼리 치열하게 공부하기 시작한다. 어지간한 학포자가 아닌 이상 하나 둘 진로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하며 대학 혹은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한다.
밤 10시에서 아침 9시까지 PC방이나 노래방을 가는 경우와 청소년 이용불가 영화 등의 연령 제한이 18세이다. 그렇기에 고등학교 재학 중인 학생 중에 18세인 사람도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사람은 불가능하다. 다만, 세는나이로 19살이어도 생일이 지나 만 나이로 18세이고 조기입학이나 빠른년생, 그리고 자퇴 후 검정고시 통과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상태라면 가능하다.
신체적 성장은 대부분 끝난 나이지만 정신적 성장의 경우는 아직 성장할 날이 많이 남아 있는 시기이다. 사실 고등학생도 1학년이나 3학년이나 신체는 비슷하지만, 외모는 1학년이 좀 더 어려보이고, 정신은 크게 차이가 난다.
보통 5 ~ 6월 경에 졸업앨범을 촬영하게 된다. 졸업 여행은 학교마다 방침이 다르지만 없는 학교가 90% 이상이다. 졸업 여행은 교육청이 정한 의무가 절대로 아니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수능 끝나면 현장체험학습으로 시간을 때우기도 한다.
남학생들은 2학기부터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수능이나 대입 원서접수 등 학업 및 진학 관련 사유도 존재하는 입장이다. 또한 일반고, 자사고 등은 운동회도 하지 않는다.
일부 교복자율화 학교를 제외하고 졸업 당시 교복을 추억으로 간직한다는 목적으로 폐기하지 않는 사람이 적지 않다. 추후에 성인이 돼서도 모교의 교복을 입고 학창시절 추억팔이를 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 편이다. 교과서도 폐기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이 때는 국영수탐은 모의고사는 물론이고 내신도 고1 ㆍ 고2 때보다 따기 더 어려워진다. 그리고 고3 담임 선생님들도 경력이 꽤 많고 빡센 이미지를 가진 선생님들이 많다.
가톨릭 신자들은 이 나이부터 60세까지 금식재를 지켜야 한다.[2]
특혜[편집]
중학생과 함께 청소년 계층에 묶여 있기 때문에 시내 대중교통에서는 등록된 선불 교통카드에 한정하여 청소년 요금을 적용을 받는다. 그러나 도시철도 1회권의 경우 청소년 요금이 없기 때문에 성인용을 받아야 하며 고속 및 시외버스나 KTX 등의 열차에도 일반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항공권을 구입할 때도 일반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문화재법 개정안에 따라 고궁, 왕릉, 종묘 등에서 무료입장이 가능한 대상이다.
15세 이상 등급을 받은 게임, 만화책,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18세 이상이면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었지만 2024년 1월 1일부터 관련 법률이 개정되어 이제는 플레이할 수 없다.
16세가 지나면 원동기장지자전거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단, 1종 보통, 2종 보통, 2종 소형은 18세가 지나야 취득이 가능한다.
코믹월드에서 15세 이상 구독물을 구매할 수 있다. 그리고 코스프레 팀코는 대부분 이 때부터 받아들인다.
전국지리올림피아드 등 올림피아드는 고등학생만 나갈 수 있다.[2]
제한[편집]
만학도처럼 특수한 경우가 아닌 이상은, 아직까지는 19세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청소년층에 해당한다.
18세가 지나야만 운전면허(1, 2종 보통, 2종 소형)를 취득할 수 있다. 원동기 면허는 16세가 지나면 취득할 수 있다. 일부 고등학교에서는 교칙으로 인해 못 타게 규정한다. 그렇다고 탈 수 없다는 것은 절대 아니고, 교사한테 걸리지만 않거나 규제가 경미한 경우 학교에서 인정해주면 된다. 하지만, 오토바이는 규제가 엄격한 반면, 자동차는 그렇지 않는 경우가 있다. 자동차나 오토바이로 학교에 등하교하는 학생들도 드물게 있는데 자동차일 경우 근처 주차장(공영주차장 등)에 주차하던가 오토바이는 근처에 세울 수 있는 곳에 세운다. 난폭운전, 사고 등으로 인해 통제하는 듯 하는데 면허도 있고 보험도 가입되었어서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는데 제 3자인 학교가 제한한다는 것의 항의가 매우 많다. 심지어, 졸업 전까지 면허를 못 따게 하거나 면허 따면 학교에 압수하는 학교가 간혹 있다. 그뿐만 아니라 계획 없이 면허를 따게 되면 면허를 따자마자 바로 몰락하게 되어 버린다.
게임에서는 주황색 바탕의 15세 이용가 등급판정까지 받은 게임에 한정하여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제약이 있다. 실제로 오버워치가 열풍이였던 2016년에 15세 이상 이용가 게임을 초등학생 ~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하여 신고하는 대란이 터졌을 때 이들은 대상이 아니었다. 그런데 배틀그라운드가 청소년 이용불가라는 게임으로 인해 18세가 아니면 플레이할 수 없었으나 2018년 1월 25일에 15세 이용가 버전이 나오면서 중3 ~ 고2도 플레이할 수 있다. 지금은 카카오 게임에서는 15세 이용가 판정을 받았다.
19세 이상 시청가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는 나이는 아니고,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도 플레이할 수 있는 나이는 아니다. 청소년 이용불가 영화는 18세 이상이며 고등학교를 재학하지 않아야 한다. 청소년 이용불가 영화는 18세 이상이면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지 않아야 한다.
주류 구매, 연초 구매, 복권, 대출, 신용카드 발급이 불가능하다. 예외로 선거참여는 18세 이상부터 가능하다!! 물론 그리스도아델피안, 여호와의 증인 신자는 교리상 정치 참여가 금지되므로 제외. DVD방 출입과 PC방, 노래방, 오락실 등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보호자 없이는 출입이 제한된다.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지 않아야 가능하다. 빠른년생들은 졸업하고 나서 생일이 지나면 가능하다.[2]
현실에서의 대우[편집]
미성년자 중에 대우가 최고로 좋다. 20살에 임박했기 때문에 거의 성인인 나이라서 미성년자 중에 무시도 제일 덜 받고, 창작물에서도 이를 알고 청소년이 나오는 창작물이라고 하면 90% 이상이 주인공이 고등학생으로 설정된다.
고등학교 때 겪은 경험은 성인이 되어서 가져와도 놀림이나 무시까지는 안 받는다. 대표적으로 고등학교 시절의 연애는 미성년자 시절 중에서 유일하게 의미 있는 경험으로 분류됨을 넘어서 아예 매체로도 나온 경우가 굉장히 비일비재하고 놀이공원에서는 교복 이벤트를 하는 경우가 괜히 하는 게 아니다. 수상 이력, 반장 당선 등등 고등학교 시절의 경험부터는 취급이 가능해진다. 그리고 고등학생부터는 이제 다 컸다는 인식이 크며 성적표 및 경험도 중요한 시기라서 잊는 경우도 줄어들고 사람들도 취급해주는 편이다. 교육과정도 마찬가지로 고등학생 시절이 중요하다.[2]
성인 고등학생[편집]
고등학교 3학년은 미성년자로 분류하지만, 드물게 성인 고등학생도 있다. 입학유예로써 세는 나이 9살 이상에 초등학교에 입학했거나, 질병, 사고, 자퇴후 재입학, 학업 등의 불가항력적 이유로 휴학 및 유급한 사람은 늦어도 고등학교 3학년에 만 19세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인의 지위와 고등학생의 지위가 충돌하기 때문에 이들은 딜레마에 처한다. 이를테면 이들은 19세이기 때문에 합법적으로 담배를 구매할 수 있는가? 고등학생이기 때문에 담배를 구매하는 것이 불법으로 간주되는가? 물론 판매자들도 딜레마에 빠진다. 이와 같은 성인 고등학생들에게 술과 담배를 팔아야 하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만 19세 이상부터 성인이기 때문에 해당 연도에 도달한 1월 1일부터 청소년보호법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래서 아무리 초 . 중 . 고등학생이여도 세는 나이 20살(연 나이 19세)로 당해 생일이 되는 날부터 성년이면 청소년 보호법이 해제되어 술이나 담배를 구매하여 마시거나 피는 행위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30대 이상의 만학도로서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사례도 있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두 사람의 사례가 소개되었는데, 당시 35세에 중학교 3학년이었던 정재화 씨(315회, 2004년 11월 11일)와 당시 55세에 중학교 1학년이었던 오세신씨(339회, 2005년 5월 5일)가 그 주인공이다.
심지어 초등학교도 없을 것 같지만 할머니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경우도 있다.[2]
대중매체에서[편집]
제일 많이 등장하는 연령대다. 매체가 10개가 있다면 그중에 9개가 고등학생이 주역이라고 봐도 무방한 수준. 이유는 간단하다. 10대 후반이 신체발육은 성인이랑 거의 똑같으면서 정신적으로는 미성숙하고 어리기 때문에, 매체물에서 주역으로 쓰기에 가장 쉽고 적절하기 때문이다.
중고등학생이 아닌 초등학생이 주인공인 작품들은 저연령층을 위해 시청 연령대를 맞추기 위해서 설정된 것이기 때문에, 저연령층을 노린게 아니라면 80% ~ 90%가 주인공이 고등학생이다.
옷은 교복을 입고 있는 모습이 상당히 입체적이기 때문에 이를 초점으로 두면 어떤 창작물이던 쉽고 재밌게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수많은 창작물에서 주역들을 전부 고등학생으로 설정해놓지만, 입체적인 캐릭터 표현을 위해 정신연령 설정은 중2병에 갇혀 사는 경우로 설정하는게 대다수다. 당장 청소년 드라마만 봐도 주인공들이 중학교 때 끝냈어야 할 증상들을 고등학생이 대신 겪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창작물 속의 고등학생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가장 중요한 시기에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다른 행위에만 치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도 그럴게 창작물에서 제일 많이 쓰이다 보니 당연한 결과다. 평범한 창작물 속 고등학생이라면 단순히 연애나 삼각관계 정도로 끝나지만, 판타지물의 경우에는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마법 주문까지 외우는 별의별 일을 다 겪는다. 심지어 판타지물 속의 고등학생들은 학교도 똑바로 안 다니고 마법 연구나 해대면서 교복은 매일 같이 입고 있는 웃긴 풍경을 볼 수 있다.
실사 작품의 경우 20대 때 고교생 연기를 하는 사례가 있다. 외모가 고등학생과 별로 동떨어지지 않았다면 배우로 성인을 채용해도 별 탈이 없기 때문이다.
사실 이러한 점들 때문에 TV나 영화에서 고등학생들이 많이 나온다고 볼 수 있다. 아역배우들은 풀도 얕고 헐리웃 같은 경우 촬영하는데 여러가지 제약도 있으며 경험이 당연히 부족할 수밖에 없어 일부 천재 배우가 아닌 이상 연기력에서도 미흡한 면이 많은데, 적당히 동안인 성인 배우를 쓰면 고등학생이라고 해도 관객들이 그러려니 넘어가주기 때문이다. 성인과 체격과 얼굴 차이가 있는 초등학생 ~ 중학생의 경우 아역을 쓰는 것과는 다르게 고등학생은 성인 배우를 쓰는 편이다. 일례로 스파이더맨 같은 경우도 토비 맥과이어, 앤드류 가필드, 톰 홀랜드 모두 성인일 때 10대 고등학생 역할을 맡았으며, 이 중 가필드는 촬영하던 2010 ~ 2011년에 27 ~ 28세였음에도 17세 소년 연기를 했다. 한국에선 '하이틴 배우'로 일컬어지는 이덕화, 진유영, 손창호, 최재성, 장혁, 최강희 등이 20대 때 고교생 연기를 했다. 펜트하우스도 주인공이 고3이었으나 배우들이 성인이었다. 심지어 tvN 응답하라 1997에서는 방영 당시 기준으로 15년 전의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이 배경상 고2로 1980년생인데 진짜 1980년생 배우가 연기하기도 했다.[2]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