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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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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북도 위치
신의주시 위치
신의주

신의주(新義州市)는 북한 평안북도 서북부에 있는 시로, 평안북도청 소재지이다. 서북쪽으로 압록강을 경계로 중국단둥시와 마주보고 있다. 압록강이 서조선만으로 유입되며 하구에 삼각주를 형성하면서 신의주 평야가 발달하였다. 일제가 의주읍의 남쪽에 경의선 철도를 개설하면서 급성장해 1914년에 신의주부로 승격하였다.

2002년 4월에 홍콩식 일국양제(一國兩制)와 중국의 사회주의식 경제자유지구인 선전특구[深圳特區]의 장점을 결합해 신의주를 국제적인 항구도시이자 21세기 환경친화형 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신의주시와 그 주변 지역을 별도의 행정 구역으로 독립하고 별도로 신의주특별행정구 기본법(제6장 101조)을 제정해 신의주를 국제적인 금융·무역·상업·공업·첨단과학·오락·관광지구로 개발한다고 발표하였다.

신의주특별행정구가 신의주시와 다른 점은 첫째, 신의주특별행정구가 신의주시의 모든 면적을 포함하지 않는다. 둘째, 의주군, 염주군 및 철산군의 일부를 포함한다. 셋째,신의주특별행정구는 북한 중앙 정부 직속이고 신의주시는 평안북부에 속한다. 넷째, 신의주시와 특별행정구는 동시에 존재한다.

개요

신의주특별행정구

신의주특별행정구상징
  • 행정 단위: 특별행정구
  • 구청 소재지: 신의주 시
  • 면적: 132km²
  • 인구: 349,500 명(1998년)

신의주시

  • 행정 단위: 평안북도 소재지
  • 구청 소재지: 역전동
  • 면적: 180km²
  • 인구: 359,341 명(2008년)

신의주시는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과 국경을 접하며, 조중우의교를 통해 중국 단둥시와 연결된다. 동북쪽으로 의주군, 동쪽으로 피현군, 남쪽으로 룡천군과 접한다.

자연환경

신의주시는 압록강 하류의 충적평야와 동부와 남부의 구릉지대 그리고 북부의 충적섬들로 이루어진 평야지대이다.

신의주시의 중심부는 해발 5m 안팎의 충적평야와 해발 20m 좌우의 구릉들, 그리고 위화도와 같은 섬들로 되어 있어 전반적으로 지대가 낮다. 시에서 비교적 높은 곳은 남부와 남동부 지역이다.

이곳은 해발 100~200m(일부 200m 이상)의 구릉지대로 되어 있다. 신의주시에서 기복량은 50m 좌우이다. 조수의 영향을 받는 압록강에는 그 충적작용으로 형성된 위화도, 유초도를 비롯한 충적섬들이 분포되어 있다. 현재도 퇴적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신의주시에서 해발 100m 미만의 지역은 96.7%, 100~200m 지역은 3%, 200m 이상 지역은 0.3%이며 5˚미만의 평지는 43.9%, 5~15˚의 경사지는 28.4%, 15~25˚의 경사지는 27.7%를 차지한다.

신의주시는 평안북도의 서부 해안기후대에 속하며 기후의 지역적 차이는 거의 없다. 연평균기온은 8.8℃, 1월 평균기온은 8.6℃, 8월 평균기온은 24℃, 최고극기온은 36.9℃(1939년 7월 30일), 최저극기온은 27.7℃(1938년 1월 22일)이다.

일평균기온이 10℃ 이상으로 높아지는 기간은 4월 10일부터 10월 21일까지 185일로서 10℃이상 적산온도는 3,490℃, 연평균일조율은 58%이다.

연평균강수량은 1,066mm이며 여름철에는 연강수량의 63.7%에 해당하는 비가 내린다. 강수량이 가장 많았던 1958년에는 1,627.4mm, 가장 적었던 1952년에는 708.2mm였다. 연평균대기습도는 70%이다.

첫서리는 10월 13일경에, 마지막 서리는 4월 17일경에 내린다. 겨울 동토의 깊이는 시내에서 매년 평균 74cm이며, 동토현상이 가장 심했던 1977년에는 시내에서 84cm였다.

연평균풍속은 3.1m/s이며 북동풍과 북풍이 우세하다. 여름철 저기압이 통과할 때 연중 가장 강한 바람이 분다.

주요 하천으로는 북부와 서부로는 압록강, 용천군과의 경계로는 삼교천(三橋川) 그리고 삼교천의 지류인 여하천(석하천)이 있다. 신의주시 영역을 흐르는 압록강의 길이는 21.4km, 삼교천의 길이는 15.5km이다.

압록강은 입구로부터 상단리까지 구간에서, 삼교천은 신의주시 영역의 전 구간에서 밀물의 영향을 받는다. 신의주시는 북한 식물분포구에서 온대북부대의 서쪽 아구에 속한다.

산림은 신의주시 전체면적의 8%를 차지하며 산림의 대부분은 중제리, 선상동, 석하동, 송한동 일대에 집중되어 있다. 주요 수종은 소나무와 신갈나무이다.

토양의 대부분은 충적토와 논토양이며 일부 지역에 갈색산림토양이 분포되어 있다. 충적토와 논토양은 토양층이 두꺼워 농작물재배에 매우 유리하다.[1]

역사

신의주시 지역은 오랫동안 평안북도 의주군과 그 역사를 같이 해왔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의주부 광성면의 신의주동(新義州洞) · 민포동(敏浦洞) · 미륵동(彌勒洞) 각 일부를 병합하여 신의주부(新義州府)를 설치하여 본정(本町), 상반정(上攀町), 욱정(旭町), 대화정(大和町), 앵정(櫻町), 빈정(濱町), 운정정(雲亭町), 압천정(鴨川町), 진사정(津沙町), 노송정(老松町), 약죽정(若竹町), 하정(霞町), 초음정(草陰町), 매지정(梅池町), 영정(瀛町), 녹정(麓町) 등 16개 정과 3개 동을 관할하였다.

1939년에 의주군 광성면과 고진면의 동 전체가 신의주부에 편입되면서 민포동(敏浦洞) 일부를 분리하여 남민포동(南敏浦洞)을 신설하였다.

광복 직후에 본정이 본부동(本府洞)으로, 운정정이 백운동(白雲洞)으로, 하정이 채하리(彩霞里)으로 개편되었고, 남민포동이 남민동(南敏洞)으로 개칭되었으며, 마전동 일부를 분리하여 동상동(東上洞) · 동하동(東下洞) · 동중동(東中洞) · 동면동(東面洞)을, 미륵동(彌勒洞) 일부를 분리하여 남송동(南松洞) · 개혁리(改革里) · 평화동(平和洞)을, 민포동 일부를 분리하여 남중동(南中洞) · 신남동(新南洞) · 남하동(南下洞) · 신포리(新浦里) · 무수동(無水洞) · 방적동(紡績洞) · 제지동(製紙洞)을 각각 신설하여 신의주부는 이때 본부동, 압강리(鴨江里), 신원리(新元里), 도서리(道西里), 관문리(關門里), 청송리(靑松里), 한매리(寒梅里), 설죽리(雪竹里), 백사리(白砂里), 근화리(槿花里), 채하리, 미륵동, 남중동, 남상동(南上洞), 백운동, 민선리(敏先里), 개혁리, 남송동, 신남동, 남하동, 해방동(解放洞), 평화동, 신포리, 민포동, 무수동, 방적동, 제지동, 동하동, 동중동, 동상동, 동면동, 낙원동(樂園洞), 선상동(仙上洞), 성서동(城西洞), 동초동(東草洞), 토성동(土城洞), 정심동(正心洞), 성외동(城外洞), 수문동(水門洞), 창포동(倉浦洞), 대석동(大石洞), 용연동(龍淵洞), 용하동(龍下洞), 용상동(龍上洞), 향교동(鄕校洞), 연제동(煙諸洞), 창동(倉洞), 중제동(中齋洞), 남제동(南齋洞), 동제동(東齋洞), 서제동(西齋洞), 유하리(柳下里), 낙청동(樂淸洞), 남미력동(南彌勒洞), 마전동(麻田洞), 연상동(蓮上洞), 토교동(土橋洞), 유상동(柳上洞), 풍하동(豊下洞), 와이동(瓦耳洞), 송한동(送鷴洞), 선하동(仙下洞), 서린동(西麟洞), 탑상동(塔上洞), 탑중동(塔中洞), 탑하동(塔下洞), 유초동(柳草洞), 남민동, 화평동(化坪洞), 백토동(白土洞), 연대동(煙臺洞), 서당동(書堂洞), 풍서동(豊西洞), 석하동(石下洞), 석상동(石上洞), 석중동(石中洞) 등 76개 동리를 관할하였다.

1947년에 신의주부가 신의주시로 개편되었다. 1949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리제를 실시하면서 정심동, 성외동, 백토동, 연대동, 서당동, 풍서동, 토성동, 서린동, 남민동, 선상동, 송한동, 선하동, 와이동, 낙원동, 낙청동, 남송동, 신남동, 방적동, 마전동, 무수동, 민포동, 평화동, 백운동, 탑상동, 탑중동, 탑하동, 남상동, 화평동, 동초동, 성서동, 남중동, 해방동, 남하동, 동중동, 동하동, 동상동, 동면동, 제지동, 토교동, 유상동, 풍하동, 유초동, 수문동, 창포동, 대석동, 용상동, 용하동, 용연동, 향교동, 연제동, 중제동, 동제동, 서제동, 남제동, 석하동, 석상동, 석중동, 남미력동, 창동 등 동이 리로 개편되었으며 풍하리 일부를 분리하여 신풍리(新豊里)를, 유초리 일부를 건일리(建一里)를 각각 신설하였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동초리 · 정심리 · 성외리 · 대석리 · 남미력리 · 용연리 · 용상리 · 용하리 · 낙청리 · 낙원리 · 성서리 · 토성리 · 창포리와 화평리 일부 · 수문리 일부 · 와이리 일부 · 토교리 일부는 용천군에, 연제리 · 창리 · 향교리 · 동제리 · 서제리 · 남제리 · 중제리는 피현군에, 선상리와 서린리 일부는 의주군에 각각 이관되고 신풍리는 마전리에, 연상리와 풍하리는 유상리에, 건일리는 유초리에, 선하리와 서린리 나머지 일부는 송한리에, 풍서리 · 연대리 · 서당리는 백토리에, 석상리 · 석중리는 석하리에, 화평리 나머지 일부와 수문리 나머지 일부는 남민리에, 와이리 나머지 일부와 토교리 나머지 일부는 유하리에 각각 편입되었으며, 탑중리 · 탑하리 · 탑상리는 병합하여 탑리로 개편되어 본부리, 압강리, 신원리, 도서리, 관문리, 청송리, 한매리, 설죽리, 백사리, 근화리, 채하리, 미륵동, 남중리, 남상리, 백운리, 민선리, 개혁리, 남송리, 신남리, 남하리, 해방리, 평화리, 신포리, 민포리, 무수리, 방적리, 제지리, 동하리, 동중리, 동상리, 동면리, 유하리, 마전리, 유상리, 송한리, 유초리, 남민리, 백토리, 석하리 등 39개 동리를 개편 관할하였다.

1954년에 마전리 일부를 분리하여 신풍리를 복귀하였고 남민리, 송한리, 유하리, 석하리, 유상리, 탑리, 마전리, 백토리, 유초리 등 9개 리를 신설되는 광성군에 이관하였으며 1955년에 한매리, 설죽리, 백사리, 근화리, 채하리, 남중리, 남상리, 백운리, 민선리, 개혁리, 남송리, 신남리, 남하리, 해방리, 평화리, 신포리, 민포리, 무수리, 방적리, 제지리, 동하리, 동중리, 동상리, 동면리 등이 동으로 개편되었다.

1957년에 근화동 · 한매동 · 설죽동의 각 일부가 청송동에, 청송동 일부와 한매동 나머지 일부, 설죽동의 나머지 일부가 근화동에 각각 편입되었다.

1961년에 의주군 상단리(上端里)와 하단리(下端里), 광성군의 마전리와 선상리가 시에 소속되었고, 도서동이 신원동과 본부동에, 민선동은 백운동에, 근화동은 백사동에, 남상동은 남중동에, 광성군 정문리는 선상동에 각각 편입되면서 폐지되었으며, 압강동과 본부동 각 일부가 해방동에, 본부동과 백운동 각 일부가 신원동에, 채하동과 남중동 각 일부가 미륵동에, 신원동 일부가 본부동에, 백사동 일부가 청송동에, 동하동 일부가 채하동에, 미륵동 일부가 개혁동에, 해방동 일부가 평화동에 각각 편입되었다.

동시에 동중동의 일부와 동하동 나머지 일부를 병합하여 남상동으로 개편하고 관문동을 동하동으로 개칭하였으며 백사동 일부와 동중동 나머지 일부를 병합하여 현재 관문동으로, 동상동 일부를 분리하여 현재 동중동으로 각각 개편하였다.

그리고 무수동과 방적동을 병합하여 수문동을, 동면동 일부를 분리하여 친선동(親善洞)을, 동면동의 다른 일부와 신풍동 일부 · 제지동을 병합하여 방직동(紡織洞)을 각각 신설하였다.

1963년에 광성군이 폐지되면서 광성읍, 백토리, 송한리, 탑리, 중제리, 향교리, 삼룡리(三龍里), 토성리, 유초리, 성서리, 남민리, 석하리, 낙원노동자구가 신의주시에 편입되었다.

이때 광성읍이 유상동, 연상동, 와이동으로 분리 개편되고 탑리가 송한리에, 신풍동이 마전리에, 백토리 일부가 와이동에 각각 편입되었으며 마전리가 마전동으로, 낙원노동자구가 낙원동으로 각각 개편되었다.

1967년에 백사동 일부를 분리하여 근화동으로, 청송동 일부를 분리하여 역전동(驛前洞)으로, 남상동 일부와 남중동 일부를 병합하여 남서동(南西洞)으로, 연상동 일부와 와이동 일부를 병합하여 풍서동으로 각각 개편하였다.

1976년에 신의주시 낙원동 일부를 분리하여 다시 낙청동을 복귀하였으며, 1981년에 향교리가 삼교리(三橋里)로 개칭되었다.

1989년에 의주군 연하노동자구와 의주군 홍남리 일부를 통합하여 신의주시 연하동으로 개편하였고, 의주군 다지리(多智里)가 편입되었으며, 선상리를 선상동으로, 남민리를 남민동으로, 송한리를 송한동으로, 석하리를 석하동으로, 백토리를 백토동으로 각각 개편하였으며, 낙원동을 낙원일동, 낙원이동으로, 낙청동을 낙청일동과 낙청이동으로 분리하였다.

동시에 구역제를 실시하면서 광명구역(光明區域), 강안구역(江岸區域), 남구역(南區域)을 설치하고, 관문동 · 남상동 · 마전동 · 동하동 · 동중동 · 동상동 · 친선동 · 방직동 · 상단리 · 하단리 · 선상동 · 다지리 · 연하동 등 13개 동리는 광명구역에, 압강동 · 신원동 · 본부동 · 청송동 · 역전동 · 백사동 · 근화동 · 채하동 · 미륵동 · 남중동 · 남하동 · 남서동 · 백운동 · 개혁동 · 남송동 · 신남동 · 해방동 · 평화동 · 신포동 · 민포동 · 수문동 · 남민동 · 유초리 · 성서리 등 24개 동리는 강안구역에, 연상동 · 유상동 · 와이동 · 낙청일동 · 낙청이동 · 낙원일동 · 낙원이동 · 풍서동 · 송한동 · 석하동 · 중제리 · 삼교리 · 삼룡리 · 토성리 · 백토동 등 15개 동리는 남구역에 각각 소속시켰다. 이때 의주군 홍남리(弘南里) 일부가 연하동에 편입되었다.

1990년에 강안구역 미륵동이 오일동으로 개칭되었으며, 1991년에 강안구역, 남구역, 광명구역이 폐지되면서 친선동은 친선일동과 친선이동으로, 유상동은 유상일동과 유상이동으로, 연상동은 연상일동과 연상이동으로 분리되었고, 해방동 일부 지역이 압강동에 편입되었다.

1994년에 석하동을 석하일동과 석하이동으로, 풍서동을 풍서일동과 풍서이동으로 분리하였고, 연하동 일부 지역을 분리하여 고성동(古城洞)을 신설하였다.

2002년 9월 12일에는 신의주특별행정구를 신설하여 관하에 관문동, 본부동, 신원동, 역전동, 청송동, 근화동, 백사동, 백운동, 채하동, 오일동, 압강동, 남상동, 남서동, 남중동, 남하동, 개혁동, 해방동, 평화동, 민포동, 남송동, 신남동, 신포동, 수문동, 남민동, 동하동, 동중동, 동상동, 친서일동, 친서이동, 방직동, 마전동, 하단리, 상단리, 다지리, 성서리와 선상동 일부, 연하동 일부, 송한동 일부, 유상일동 일부, 연상일동 일부, 백토동 일부, 토성리 일부, 유초리 일부, 의주군의 서호리와 홍남리 일부, 대산리 일부, 염주군의 다사노동자구 일부, 석암리 일부, 철산군의 이화리 일부, 금산리 일부를 관할하며, 특수행정단위로서 중앙에 직할시키도록 하였다.

2003년 현재 행정구역은 49동(개혁동, 고성동, 관문동, 근화동, 남민동, 남상동, 남서동, 남송동, 남중동, 남하동, 동상동, 동중동, 동하동, 낙원일동, 낙원이동, 낙청일동, 낙청이동, 연상일동, 연상이동, 유상일동, 유상이동, 마전동, 민포동, 방직동, 백사동, 백운동, 백토동, 본부동, 석하일동, 석하이동, 선상동, 송한동, 수문동, 신남동, 신원동, 신포동, 압강동, 역전동, 연하동, 오일동, 와이동, 채하동, 청송동, 친선일동, 친선이동, 평화동, 풍서일동, 풍서이동, 해방동), 9리(다지리, 유초리, 삼교리, 삼룡리, 상단리, 성서리, 중제리, 토성리, 하단리)로 구성되어 있다.[2]

산업

신의주시는 1905년 경의선이 완공됨에 따라 점차 국제교통관문도시로서의 모습을 갖추어가기 시작했다. 특히 수풍수력발전소가 가동된 이후부터 방대한 전력자원이 형성되어 여러 가지 산업이 등장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화학, 방직, 제지, 기계 등 공업이 발달되어 있었다.

광복 후 신의주시는 기계공업, 화학공업, 경공업을 비롯한 중앙공업과 지방공업, 발전된 농업과 수산업을 가진 지역으로 전변하였다.

경제에서 기본을 이루는 공업은 기계, 화학, 방직, 신발, 제약, 식료품, 일용품 등으로 구성되었다. 기계공업은 주로 건설기계, 방적기계, 전기기계, 채굴설비, 염색설비, 농기계 등으로 이루어졌다.

주요 제품은 각종 굴착기, 산소분리기, 유압설비, 윤전기재부속품, 방추, 초지기, 채굴설비, 공작기계, 자동화기구, 농기계 등이 있다. 이밖에도 야금, 화학, 건축재 공업을 비롯한 여러 부문에 필요한 대상설비들이 생산된다.

유압굴착기를 비롯한 각종 굴착기와 대형산소분리기, 기중기, 유압설비 그리고 대상설비들은 낙원에서, 채굴설비들은 남신의주에서 생산된다. 화학공업에서 기본은 화학섬유, 종이, 기초화학제품 생산이다.

화학섬유에서는 스테이플파이버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신의주시에서는 또한 항생제와 여러 가지 신약과 한약이 생산된다. 건축재공업에서 기본은 벽돌, 판유리, 시멘트 생산이다.

신의주시는 주민소비품생산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경공업기지이다. 경공업에서 주요 부문은 방직공업이다.

신의주시에서는 방적, 직조, 염색, 열처리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생산공정에 기초하여 방적사와 고급양복천을 생산하고 있다.

이 밖에 방직공장과 편직물공장들에서는 모직과 안감천, 담요, 편직물 등이 생산된다. 소비품생산에서 전국적 의의를 가지는 것은 신발과 수십 종에 달하는 화장품 그리고 신의주의 특산물로 유명한 각종 법랑철기이다.

신발생산에서는 비닐신발과 운동화, 노동화를 비롯한 천신발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시에는 수많은 중소규모의 지방산업공장들이 있다.

이 공장들에서는 주식물과 부식물, 어린이식료품, 장류와 당과류, 청량음료를 비롯한 식료품, 문화용품, 전기일용품, 수지일용품, 학용품, 부엌세간, 가구류, 완구, 시계, 악기 등이 생산된다.

신의주시의 농업에서는 곡물과 부식물 생산을 위주로 하는 농산업과 축산업이 큰 의의를 가진다. 농경지는 시 전체면적의 55%이며 그 면적의 30% 이상은 압록강과 그 지류 삼교천 연안의 충적평야에 분포되어 있다.

주요 곡물은 벼, 옥수수, 콩, 수수이다. 벼는 교외의 모든 농촌지역들에서 재배된다. 특히 시 논면적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남민, 유초, 토성 일대와 성서, 백토, 삼교 일대에서 많이 재배된다.

옥수수는 상단 · 하단 · 마전 · 송한 일대에서, 콩은 삼룡 · 중제 · 선상 일대에서 많이 생산된다.

부식물생산에서 기본은 채소이다. 시에서는 상단, 하단, 마전, 남민, 송한, 백토, 토성, 석성, 낙원 등 채소재배적지에 채소단지를 갖추고 그 수확고를 높이는 한편 여러 가지 채소를 계단식으로 재배하여 채소에 대한 수요를 보장하고 있다.

채소업에서 배추, 무, 가지, 오이, 호박, 양배추, 고추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축산물 주요 생산지역은 선상동과 하단리이다.

선상동에는 고기와 알을 공업적 방법으로 생산하는 현대적인 닭공장과 규모가 큰 돼지목장이 있고, 하단리에는 오리공장이 있다. 과수업에서 기본은 배와 복숭아이다.

산출이 높은 지역은 시의 남동부 일대이다. 이곳 삼룡리에는 신의주과수농장이 있다.

신의주는 평안북도의 주요 수산기지이다. 주요 수산물업체로는 신의주수산사업소, 신의주수산협동조합, 압록강수산협동조합 등이 있다. 주요 수산물은 가자미, 준치, 전어, 멸치, 까나리, 숭어, 바지락, 새우 등이 있다.

생산된 수산물의 일부는 젓갈품으로 가공되어 주민들에게 공급된다. 신의주시 동하동에는 규모가 큰 양어장이 있다.

주요 업체로는 낙원기계연합기업소, 신의주방직공장, 신의주신발공장, 신의주화장품공장, 신의주마이싱공장, 신의주화학섬유공장, 신의주타올공장, 신의주기름공장, 신의주장공장, 신의주수지일용품공장, 신의주가정용품공장, 신의주시계공장, 신의주악기공장, 신의주식료공장, 신의주수산사업소, 하단리오리공장, 선상동닭공장, 신의주과수농장 등이 있다.[3]

교통

교통은 평의선(경의선)과 이 선에서 분리된 백마선, 덕현선이 통과하고 있다. 평의선에는 신의주청년역, 남신의주역, 포향역 등이 있다.

신의주청년역은 평의선의 시단역이며 국제열차의 통과지점이다. 남신의주역에서는 덕현선(남신의주~의주~덕현)과 백마선(남신의주~백마~피현~염주)이 분리된다.

주요 도로는 평의선과 병행하여 평양~신의주 간 1급 도로와 신의주~우암, 신의주~피현 간 도로가 달리고 있다. 신의주에서 남신의주까지는 4km, 낙원일동까지는 9.5km, 천마까지는 87km이다.

압록강 하류연안의 신의주항을 통하여 신의주~하단~상단, 신의주~유초도~황금평~비단섬 간에는 수상통로가 개설되어 있다.[4]

행정구역

신의주시

신의주시는 49동, 9리로 구성되어 있다.

  • 49동: 역전동, 압강동, 남상동, 남하동, 친선1동, 친선2동, 신원동, 본부동, 판문동, 청송동, 백사동, 근화동, 채하동, 5·1동, 남중동, 남서동, 백운동, 개혁동, 남송동, 신남동, 해방동, 평화동, 신포동, 민포동, 수운동, 마전동, 동하동, 동중동, 동상동, 방직동, 련상1동, 련상2동, 류상1동, 류상2동, 와이동, 락원1동, 락원2동, 락청1동, 락청2동, 선상동, 송한동, 석하1동, 석하2동, 풍서1동, 풍서2동, 백토동, 남민동, 연하동, 고성동
  • 9리: 상단리, 하단리, 중재리, 삼교리, 삼룡리, 성시리, 포성리, 류초리, 다지리

신의주특별행정구

신의주특별행정구는 신의주시의 일부, 의주군 일부, 염주군 일부, 철산군 일부로 구성되었다.

  • 신의주시: 관문동, 본부동, 신원동, 역전동, 청송동, 근화동, 백사동, 백운동, 채하동, 5·1동, 압강동, 남상동, 남서동, 남중동, 남하동, 개혁동, 해방동, 평화동, 민포동, 남송동, 신남동, 신포동, 수문동, 남민동, 동하동, 동중동, 동상동, 친선 1동, 친선 2동, 방직동, 마전동, 하단리, 상단리, 다지리, 백석리, 성서리, 선산동의 일부, 연하동의 일부, 송한동의 일부, 유상 1동의 일부, 련상 1동의 일부, 백토동의 일부, 토성리의 일부, 유초리의 일부
  • 의주군: 서호리, 홍남리의 일부, 대산리의 일부
  • 염주군: 다사노동자구의 일부, 석암리의 일부
  • 철산군: 이화리의 일부, 금산리의 일부

기타

신의주특별행정구는 원래 북한 경제개혁의 실험지점이 였으나 행정장관으로 초대 되였던 화교 사업가 양빈(杨斌)이 중국에 탈세혐의로 체포되면서 특별행정구 계획은 시작 단게부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며 전문가들도 다음과 같은 어려움을 지적하였다.

  1. 신의주가 지리적으로 이점이 적으며, 중국과 러시아가 개발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2. 북한의 스탈린주의 사고방식이 특구사업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3. 북한이 완전한 자유를 기피하고 있어 특구를 운영하는 외국인들의 요구를 받아들일지 알 수 없다.
  4. 북한은 한국 기업인들이 투자할 것을 기대하지만, 이들은 신의주특구보다는 가까운 개성직할시를 선호한다.
  5. 자유시장을 뒷받침할 만한 기반시설이 갖추어질지 알 수 없다.

지도

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

동아시아 같이 보기

동아시아 국가
동아시아 도시
동아시아 지리
동아시아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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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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