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모델(模特, model)은 새로운 양식의 옷이나 최신 유행의 옷을 발표할 때에, 그것을 입고 관객들에게 그 옷의 맵시를 보이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을 말한다.[1]
목차
개요[편집]
모델(Model)은 예술, 홍보, 판촉을 목적으로 자세를 취하는 업종을 의미한다. 반드시 사람만이 모델이 되는 것은 아니며 동물, 식물, 무생물도 모델이 될 수가 있다.
대중적으로 모델이라고 하면 패션 모델로만 잘 알려져 있다. 그렇게 된 원인은 패션의 성격이 대중적이라서 패션을 담당하는 모델이 대중적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시대에 따라서 고수익을 내는 패션 모델은 슈퍼모델이 되며 이들은 연예인급으로 인기를 얻게 된다. 이는 다른 분야의 모델들이 음지에서 활동하다가 음지에서 끝나는 것과 차이가 있는 것이다.[2]
역할별 분류[편집]
- 패션 모델
패션을 홍보하는 역할을 하는 모델을 의미한다. 패션 디자이너의 미학을 홍보하거나 특정 패션을 대중들에게 전파하는 역할을 한다.
- 하이패션 모델
- 커머셜패션(매스패션) 모델
- 피팅 모델
의상 디자인을 연구하거나 점검하기 위한 모델을 의미한다.
- 글래머 모델
대중들에게 성욕을 자극하거나 만족시키는 목적이 있는 모델을 의미한다.
- 핀업걸
- 그라비아 모델
- 판촉 모델
특정 상품을 판촉하거나 관람객의 시선을 이끌기 위한 모델을 의미한다.
- 레이싱 모델
- 미술 모델
예술 활동을 보조하기 위한 모델이다.
- 누드모델
- SNS 모델
21세기에 들어서 생겨나는 신종 모델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활용해 사용자 자신을 홍보하기 위한 모델을 의미한다.
- 인스타그램 모델[2]
체형별 분류[편집]
- 플러스사이즈 모델
체질량지수가 25 이상(과체중 ~ 비만)인 모델을 의미한다.
- 노멀사이즈 모델
체질량지수가 19 ~ 24(정상)인 모델을 의미한다.[2]
비공식적 분류[편집]
- 금수저 모델
- 속옷 모델 - 속옷 화보를 주로 촬영하는 모델
- 히잡 모델[2]
개념 구분[편집]
- 라운드걸, 치어리더 - 관람객의 시선을 이끄는 역할을 하지만 자세보다 활동을 중시하기에 모델로 정의되지 않는다.
- 스트리퍼, 포르노 배우 - 대중의 성욕을 자극하거나 만족시키지만 정적인 자세가 아닌 동적인 행태라서 모델로 정의되지 않는다.
- 배우 - 배우가 종종 연기가 요구되는 광고 모델에 출연하지만 주요 업무는 동적이다.[2]
하는일[편집]
- 모델은 다른 사람들에게 제품을 아름답게 보이게 함으로써 제품 홍보를 한다.
- 디자이너가 만든 옷을 입고 의상의 아름다움과 특징을 보여주거나 광고를 통해 상품의 장점을 전달한다.
- 특정 상품의 사진 또는 영상 매체를 이용한 광고를 제작하기 위하여 언어, 표정, 자세를 취하거나 연출한다.
- 예술사진작가, 조각가, 화가의 작품 창작을 위한 모델로서 자세를 취하기도 한다.
- 눈, 입술, 손, 다리 등 신체 일부분만을 효율적으로 표현하는 부분모델도 있다.[3]
적성 및 흥미[편집]
- 적성
- 사람들에게 자신만의 매력을 뽐내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과는 다른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가질 수 있는 창의력이 필요하다.
- 흥미
- 틀에 박힌 과제보다는 나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 조별 과제를 할 때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리더가 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3]
직업탐색[편집]
- 진로탐색활동
- 모델 진로체험 프로그램 참여 각 지역의 한국과학창의재단, 청소년진로직업체험센터, 잡월드, 대학교에서 주관하는 모델 체험을 통하여 패션모델 직업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 원격영상 진로멘토링 사이트 모델 전문가 멘토의 수업 자료, 멘토 소개 자료, 그리고 영상물을 통하여 모델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 포트폴리오 만들기 다양한 콘셉트를 정한 후 자신이 모델이 되어 여러 가지 사진을 찍고, 그 사진들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보면 모델로서의 역량을 향상할 수 있다.
- 모델 사진 스크랩하기 잡지 혹은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모델들의 사진을 수집한다면 다양한 자세를 배울 수 있다.[3]
준비방법[편집]
- 정규 교육과정
- 모델이 되기 위해서는 전문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갖는 것이 유리하다. 모델과 관련된 전공으로 모델과, 연극영화과, 방송연예과 등이 있다. 대학의 모델과에서는 모델워킹 및 포즈, 모델 패션 및 코디네이션, 패션모델 실습, 모델 헤어 및 메이크업, 모델 이미지메이킹, 모던 필라테스, 스트레칭 및 몸만들기, 피트니스 트레이닝, 전통 예능 실습, 화보 촬영 등의 교육 내용을 배운다.
- 직업 훈련
- 입직 및 취업방법
- 모델은 모델 양성기관의 오디션을 거쳐 일정 기간 교육을 받은 후 활동하며 모델전문 에이전시에 등록하여 활동하거나 프리랜서로 활동하기도 한다.
- 전문대학이나 대학교의 모델(학)과를 졸업하거나, 모델 아카데미와 같은 각종 교육기관을 통하여 모델 활동을 시작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한국모델협회 등에서 실시하는 표지모델 선발 대회, 각종 오디션 등을 통하여 모델 일을 시작할 수도 있다.[3]
성적 보수주의와 모델 간의 갈등[편집]
대(大)중동에서는 모델이 적은 원인[편집]
경제 사정이 열악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에서도 모델이 생겨나고 있으나, 이슬람권 기준으로는 터키, 레바논, 튀니지, 아제르바이잔 같은 세속국가를 제외한 곳에서는 모델이 별로 없는 실정이다. 일단 모델의 경우 직업 상 노출이 심한 촬영을 할 때가 많은데, 이슬람주의자들이 이런 일에 참여하는 모델들을 만만한 조리돌림 대상으로 삼을 확률도 높고, 커머셜 모델에 대한 수요가 동유럽계, 남미계 외국인을 중심으로 채워지니 중동 현지 출신 하이패션 모델들이 성장하기도 힘들다. 중동 출신으로 모델을 시도하는 경우 아예 가명으로 과거를 감추고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이슬람권에서 오히려 걸프 아랍 왕정 국가같은 와하브파 국가들이 산유국으로서 온건파 국가들보다 부유하기 때문에 이슬람권에서 와하브파 같은 보수파들의 발언권이 세진 것도 있기 때문에 이슬람권에서는 현대 들어서 오히려 여성의 노출에 대해 점점 더 보수적으로 바뀌고 있다. 또한 중동 무슬림이 아닌 중동 기독교인 여성들도 과거부터 여성 노출을 혐오하는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다른 중동 무슬림 여성들만큼은 아니더라도 유럽에 비해 보수적인 편이다.
스웨덴이나 호주 등에서도 히잡, 부르키니를 내세운 무슬림 모델이 있고 이란에서도 부르키니 등을 입힌 여성들을 모아 미인대회를 주최하고는 있다만 아직 이런 모델들은 일부 PC 성향 사람들이 잠시 주목하다가 잊혀지는게 현실이고, 실질적으로는 무슬림과 비무슬림 모두에게 외면받는 편이다.
히잡착용에 대해서도 존중이 되지 않다보니 소말리계 미국인 모델이었던 할리마 아덴은 2020년 11월 26일에 런웨이 모델을 그만둔다고 밝혔다.[2]
페미니스트들이 모델을 비판하는 원인[편집]
모델이라는 직업이 현실적으로 여초이고 수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수동성을 여성혐오로 생각하는 안티포르노 페미니스트들에겐 비판대상이 되고 있다. 20세기 초까지 리버럴 페미니즘은 여성에게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요구했기 때문에 모델을 일종의 사회생활로 생각하고 지원했지만 1960년대부터 래디컬 페미니즘이 모델이 여성에게 굴욕을 주는 직업이라고 생각하면서 이를 비판한 것이 갈등의 시작이다.
2000년대 초부터 패션 모델, 피팅 모델, 글래머 모델이 여성에게 획일적인 외모를 강조한다는 이유로 비판받고 있고 레이싱 모델같은 판촉 모델이 여성 스스로를 물건처럼 보이도록 만들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2018년 초에 F1 포뮬러가 레이싱 모델을 폐지했는데 이에 대해 안티포르노 페미니즘은 여성해방이라고 환호했을 정도이다.
이는 주류페미니즘이 성적 보수주의로 가고 있는 것이고 여성이 하는 성상품화만 묵인하고 있어 이는 전근대의 남성의 성적 보수주의가 범하는 위선과 다를 바가 없게 되고 있다.[2]
키가 작아도 자신만의 감성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편집]
키가 165㎝라면 패션모델이 될 수 있을까 없을까? ‘될 수 있다’가 정답이다. 키가 175㎝ 이상 돼야 모델이 되는 시대는 지나갔다. 큰 키는 모델의 전제조건이지만 필수조건은 아니다. 키가 조금 작아도 몸매 비율이 좋으면 된다. 좋은 신체조건에 자신만의 감성이 더해져야 톱모델로 성공할 수 있다.
모델로 오랫동안 활동하려면 자신의 감성을 표현할 수 있는 표현력이 요구된다. 표현력이 없으면 톱모델이 될 수 없다. 또한 자존감이 있어야 한다. 남들의 시선을 의식해서는 모델을 할 수 없다. 수많은 스태프가 바라보고 있는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감정이입을 해서 자신을 표현해야 한다.
모델은 찰나의 이미지를 파는 직업이다. 짧은 순간에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한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런웨이(패션쇼 무대)를 걷는 동안 자신이 최고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그 화려함이 모델의 전부는 아니다. 아무 일도 하지 못하고 온종일 대기하기도 한다. 백스테이지(무대의 뒤, 막후)의 열악함도 견뎌야 한다. 톱모델이 아니면 디자이너에게 선택될 수 없는 현실 또한 받아들여야 한다.[4]
어떻게 모델이 되나[편집]
많은 사람들이 모델이 되려고 한다. 그러나 특별한 자격증이 있는 것은 아니다. 모델이 되는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모델 에이전시와 계약한 뒤 모델로 활동하는 방법이다. 대형 에이전시는 대개 아카데미(학원)를 두고 있다. 보통 3개월 과정이다. 한 번에 50명 정도 뽑는다. 기초반에서 워킹과 포즈 등 모델이 갖추어야 할 다양한 스킬(기량, 기술)을 배운다.
3개월 과정을 수료했다고 모두가 에이전시에 소속되는 것은 아니다. 한두 명이 전문반으로 이동한다. 전문반에서는 초보적인 모델 활동을 하면서 좀 더 전문적인 워킹 연습과 포즈 연습을 한다. 이후 발전 가능성이 있으면 에이전시와 소속 계약을 맺는다.
에이전시에 소속된 모델은 어느 정도 활동을 보장받는다. 대형 에이전시에 소속된 모델은 잡지 · 광고 · 패션 · 방송 분야로의 진출이 프리랜서 모델보다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에이전시를 선택할 때는 소속사 에이전시 모델을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모델이 소속된 에이전시를 선택해야 한다. 또한 에이전시와 자신이 추구하는 바가 같은지 살펴야 한다. 추구하는 바가 다른 경우 중간에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
두 번째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하는 것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은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이하 ‘도수코’), SBS <수퍼모델선발대회> 등이 있다. <도수코> 김헌주 PD는 “기본적으로 키가 일반인보다 커야 한다”며 “보통 여자는 165㎝ 이상, 남자는 178㎝ 이상이면 된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보다 키가 조금 작아도 모델을 할 수 있다. 얼굴 크기, 다리 길이, 체형 등 종합적으로 비율이 좋아야 한다. 몸무게 제한은 없지만 어느 정도 유지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수코>는 만 13세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1차는 서류심사를 한다. 올 시즌에는 2,000여 명이 지원했다. 1차 심사는 사진이 가장 중요하다. 얼굴, 전신 측면, 전신 정면을 본다. 1,000명 정도 추려서 2차 심사를 진행한다. 2차 심사는 카메라 테스트와 함께 인터뷰를 한다.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왜 모델을 하고 싶나’에 대한 답을 내놓는 것이다. 말을 잘하면 좋지만, 대답할 때 표정이나 표현력을 주로 본다. 지원자가 꿈과 열정이 있는지도 살펴본다. 3차 심사는 심사위원들이 약 300명을 본 후 최종 28명을 본선인 세미파이널에 합류시킨다. 세미파이널에 진출하면 인지도가 쌓이면서 일을 하는 데 수월하다.
세 번째는 프리랜서 모델이 되는 것이다. 프리랜서 모델은 자신이 프로필을 만들어서 디자이너를 찾아가야 하는 수고로움을 감수해야 한다. 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을 홍보하거나 에이전시 캐스팅 담당자를 찾아가 직접 미팅을 한 후 계약을 하는 경우도 있다. 프리랜서 모델은 인맥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일감은 알음알음으로 얻을 수 있다.[4]
직업인으로서 힘든 점[편집]
모델은 자신과의 싸움의 연속이다. 쇼가 시작되면 기다림의 연속이다. 쇼를 준비하면서 7 ~ 8시간 기다리는 일이 흔하다. 일이 없을 때도 몸매 유지에 신경을 써야 한다. 대개 비수기에는 몸매 만들기에 집중한다. 식단조절은 필수다. 에이전시에 소속되지 않은 모델들은 비수기가 힘들다. 인지도가 높은 유명 모델들에게 일감이 몰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3년차 됐을 때가 고비다. 이 시기까지 인지도를 쌓지 못하면 다른 길을 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4]
모델과 디자이너의 관계[편집]
디자이너가 모델을 고용하는 형태가 일반적이다. 패션모델인 경우 디자이너가 쇼를 개최하면 오디션을 거쳐 모델로 고용된다. 모델은 무대 선택권이 극히 제한적이다. 최소 8년차 이상 된 모델이 활발하게 활동한다면 무대를 선택할 수 있는 정도다. 하지만 디자이너가 모델에게 자기 무대를 부탁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4]
모델의 수입[편집]
모델의 몸값은 개인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톱모델인 경우 1년 1억 원에서 5억 원 사이, 많게는 10억 원까지 버는 모델이 있다.
모델 경력 3년차인 서경대 모델학과 허담비씨(21)는 성수기인 여름과 겨울에 매월 200만 원 정도 번다. 신인 모델인 경우 잡지 화보 촬영은 보통 10만 원선이다. 패션쇼 런웨이에 서면 30만 원 정도 받는다. 잡지촬영과 런웨이를 합쳐 월 100만원에서 200만원 사이다. 모델은 연공서열이 없다. 오래했다고 금전적으로 보장되지는 않는다.[4]
직업인으로서의 모델 전망[편집]
런웨이에만 서는 모델은 수명이 무척 짧다. 20대 중·후반에 승부가 난다. 톱모델이 될 수도 있고 연기자, 디자이너, 액세서리 디자이너, 아카데미 강사, 스타일리스트 등 연관 분야로 진출할 수도 있다. 이종석, 김우빈, 강동원 등이 모델 출신 연기자로 성공한 예다. 연기자뿐만 아니라 MC 등 다양한 방송활동을 펼칠 수도 있다.
케이블채널 온스타일에서 MC로 활동하고 있는 패션모델 이현이씨(31)는 "자신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델이라고 해서 몸매에만 포커스를 맞추면 20대 중반에 수명이 끝날 수 있다. 요즘은 요리 잘하는 모델, 그림을 잘 그리는 모델, 운동하는 모델 등 다른 분야에 재능이 있는 모델을 원한다"고 조언했다.
모델의 영역이 잡지 화보 촬영과 쇼의 런웨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모델들이 활동 영역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미디어가 많아졌다.
최근에는 모델에 대한 이미지가 점차 바뀌고 있다. 키만 크다고 모델이 되지 못한다. 자신만의 감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 감성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모델은 기본적으로 옷을 입는 직업이지만, 연관된 분야에 관심이 있어야 한다. 패션에 대한 관심은 물론 영화 · 음악 · 그림 등을 보면서 스스로 감성을 키워야 한다.[4]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