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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리의 어원은 | + | 대리의 어원은 [[은행]]이나 기타 [[기업]]에서 [[지점장]], [[부장]], [[과장]] 등의 [[직무]]를 [[대신]]하는 [[직위]], 또는 그 직위에 있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영어의 lieutenant와 그 어원이 비슷하다. 1990년대 이후 한국에서는 "과장 바로 아래, 주임과 평사원 바로 위에 위치하는 고정된 직급"이라는 뜻으로 거의 통일되었다. '과장대리'를 줄여서 부르는 것이다. 또 월급에 비해 할 줄 아는 것이 많기 때문에 대리~차장급에서 대부분의 경력직 채용이 이루어진다. [[기업]]의 규모나 [[문화]]에 따라 다르지만 신입으로 입사한 [[평사원]]이 빠르면 3년, 보통은 5년 차 정도가 되면 대리로 [[승진]]한다. 대리 승진은 회사에 적응하는 과정을 마쳤다고 인정받는 일종의 [[수료증]] 부여와도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보조원]]이자 막내로서 [[회사]]의 일을 배우고 보조적으로 [[업무]]에 참가하였던 평사원과는 달리, 대리를 달아준 것은 회사를 위해 주도적으로 그에 맞는 직무를 수행하라는 뜻이다. |
대리가 되면 직속 [[상사]]나 높으신 분들한테 본격적으로 회사생활을 평가받기 시작하는데, 여기서부터 동기들과의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한다. 윗선에 [[인정]]을 받아 요직을 맡고 빠르게 승진을 하는 [[동기]]가 생기는가 하면, 도태되는 동기들이 생기기도 하는 단계가 바로 대리이다. [[생산직]]에서 승진에 뜻을 두지 않고 안정적인 임금 쪽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일부러 대리 직급에 오래 남아있기도 하는데, 기업에서는 선임 대리 등으로 부른다. [[중소기업]]의 경우 경력 1~2년 정도나 새로 입사한 [[직원]]한테 대리 직급을 달아주는 경우가 있다. 물론 대리라는 직위만 받은 것이고, 급여나 실질적 대우, 사내 위치는 [[대기업]]의 대리를 상상하지 않는 게 좋다. 게다가 어느 정도 회사생활을 해본 데다가 현재 회사 구조를 다 파악한 대리라는 명목하에 본업 외의 다른 업무를 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전산 업무만 해왔던 직원한테 [[영업]] [[부서]]로 [[전직]]을 시켜서 이젠 대리가 되었으니 컴퓨터 앞에만 있지 말고 밖에 나가 객관적인 실적을 가지고 오라고 지시한다든지, [[인사총무팀]] 직원한테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시설관리]]나 [[마케팅]] 업무를 추가적으로 더 시키는 등 여러 가지 사례가 있다. 이 대리 직무는 공무원으로 대응하면 8급 정도에 해당한다.<ref>〈[https://namu.wiki/w/%EB%8C%80%EB%A6%AC(%EC%A7%81%EC%9C%84) 대리(직위)]〉, 《나무위키》</ref> | 대리가 되면 직속 [[상사]]나 높으신 분들한테 본격적으로 회사생활을 평가받기 시작하는데, 여기서부터 동기들과의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한다. 윗선에 [[인정]]을 받아 요직을 맡고 빠르게 승진을 하는 [[동기]]가 생기는가 하면, 도태되는 동기들이 생기기도 하는 단계가 바로 대리이다. [[생산직]]에서 승진에 뜻을 두지 않고 안정적인 임금 쪽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일부러 대리 직급에 오래 남아있기도 하는데, 기업에서는 선임 대리 등으로 부른다. [[중소기업]]의 경우 경력 1~2년 정도나 새로 입사한 [[직원]]한테 대리 직급을 달아주는 경우가 있다. 물론 대리라는 직위만 받은 것이고, 급여나 실질적 대우, 사내 위치는 [[대기업]]의 대리를 상상하지 않는 게 좋다. 게다가 어느 정도 회사생활을 해본 데다가 현재 회사 구조를 다 파악한 대리라는 명목하에 본업 외의 다른 업무를 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전산 업무만 해왔던 직원한테 [[영업]] [[부서]]로 [[전직]]을 시켜서 이젠 대리가 되었으니 컴퓨터 앞에만 있지 말고 밖에 나가 객관적인 실적을 가지고 오라고 지시한다든지, [[인사총무팀]] 직원한테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시설관리]]나 [[마케팅]] 업무를 추가적으로 더 시키는 등 여러 가지 사례가 있다. 이 대리 직무는 공무원으로 대응하면 8급 정도에 해당한다.<ref>〈[https://namu.wiki/w/%EB%8C%80%EB%A6%AC(%EC%A7%81%EC%9C%84) 대리(직위)]〉, 《나무위키》</ref> |
2022년 8월 9일 (화) 14:50 판
대리(代理)는 회사 내에서 사원이나 주임의 위이고, 과장 아래의 직급을 말한다.
개념
대리의 어원은 은행이나 기타 기업에서 지점장, 부장, 과장 등의 직무를 대신하는 직위, 또는 그 직위에 있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영어의 lieutenant와 그 어원이 비슷하다. 1990년대 이후 한국에서는 "과장 바로 아래, 주임과 평사원 바로 위에 위치하는 고정된 직급"이라는 뜻으로 거의 통일되었다. '과장대리'를 줄여서 부르는 것이다. 또 월급에 비해 할 줄 아는 것이 많기 때문에 대리~차장급에서 대부분의 경력직 채용이 이루어진다. 기업의 규모나 문화에 따라 다르지만 신입으로 입사한 평사원이 빠르면 3년, 보통은 5년 차 정도가 되면 대리로 승진한다. 대리 승진은 회사에 적응하는 과정을 마쳤다고 인정받는 일종의 수료증 부여와도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보조원이자 막내로서 회사의 일을 배우고 보조적으로 업무에 참가하였던 평사원과는 달리, 대리를 달아준 것은 회사를 위해 주도적으로 그에 맞는 직무를 수행하라는 뜻이다.
대리가 되면 직속 상사나 높으신 분들한테 본격적으로 회사생활을 평가받기 시작하는데, 여기서부터 동기들과의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한다. 윗선에 인정을 받아 요직을 맡고 빠르게 승진을 하는 동기가 생기는가 하면, 도태되는 동기들이 생기기도 하는 단계가 바로 대리이다. 생산직에서 승진에 뜻을 두지 않고 안정적인 임금 쪽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일부러 대리 직급에 오래 남아있기도 하는데, 기업에서는 선임 대리 등으로 부른다. 중소기업의 경우 경력 1~2년 정도나 새로 입사한 직원한테 대리 직급을 달아주는 경우가 있다. 물론 대리라는 직위만 받은 것이고, 급여나 실질적 대우, 사내 위치는 대기업의 대리를 상상하지 않는 게 좋다. 게다가 어느 정도 회사생활을 해본 데다가 현재 회사 구조를 다 파악한 대리라는 명목하에 본업 외의 다른 업무를 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전산 업무만 해왔던 직원한테 영업 부서로 전직을 시켜서 이젠 대리가 되었으니 컴퓨터 앞에만 있지 말고 밖에 나가 객관적인 실적을 가지고 오라고 지시한다든지, 인사총무팀 직원한테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시설관리나 마케팅 업무를 추가적으로 더 시키는 등 여러 가지 사례가 있다. 이 대리 직무는 공무원으로 대응하면 8급 정도에 해당한다.[1]
관련 기사
-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의 아들 병채씨가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비리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7년 근무한 대가로 50억 원의 퇴직금을 받은 사실이 2021년 9월 26일 드러난 가운데, 김형석 작곡가가 이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김 작곡가는 이날 트위터에 "대리 직급이 없어질 듯. 퇴직금 감당 못 함"이라고 적었다. 앞서 곽씨는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대리 직급으로 토지 보상팀에서 근무한 뒤 2021년 3월 퇴사했으며 재직 기간은 7년 정도로 알려졌다. 논란이 되자 곽씨는 이날 "2020년 6월 퇴직금을 포함해 5억원의 성과급 계약을 체결했다가, 2021년 3월 퇴사하기 전 50억원 지급으로 성과급 계약이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천징수 후 약 28억원을 2021년 4월30일쯤 제 계좌로 받았다"고 부연했으며 "(화천대유) 입사할 때부터 약속됐던 금액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또 "모든 임직원이 성과급 계약을 체결했고, 구체적 시점과 금액은 각 개인과 회사 간 체결한 내용이라 잘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2]
- 현대자동차 노사가 '2022년 임금교섭 잠정 합의안'을 마련하면서 현대차 책임(과장급) 1년 차 연봉이 올해 1억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책임 1년 차는 입사 9~10년 차에 해당된다. 2022년 7월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의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가 통과되면 올해 책임 1년 차 연봉은 약 1억 980만 원(세전)으로 예상된다. 대리 1년 차는 연봉 8100만 원, 입사 1년 차 직원 초임 연봉은 7200만 원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9600만 원이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12일 기본급 10만 8000원 인상과 함께 경영성과급 300%와 550만 원, 주식 20주(약 360만 원) 등을 지급하는 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직급에 따라 기본급에 차이가 있는 만큼 직원 개개인이 받는 성과급도 다르지만, 대리 1년 차 기준 성과급은 약 190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노조는 2022년 7월 19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현대차 성과급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만큼 올해 직원들이 받는 임금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현대차 성과급은 2014년을 정점으로 2020년까지 꾸준히 하락했다가 지난해와 올해 소폭 늘어난 만큼 과거 연봉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책임급 연봉도 그간 1억원을 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사원과 대리급 연봉도 삼성전자나 SK그룹 같은 대기업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여기에 회사가 소프트웨어(SW)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해당 직군에 더 많은 연봉을 지급하면서 기존 직원들 불만이 높아진 상황이었다. 2022년 노사 잠정 합의안에 대해서도 연구직을 비롯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직원들 사이에선 지난해 회사 성과에 비하면 적다는 의견이 많다.[3]
동영상
각주
- ↑ 〈대리(직위)〉, 《나무위키》
- ↑ 김찬영 기자, 〈김형석 작곡가, 화천대유 논란에 "대리 직급 없어질 듯. 퇴직금 감당 못 함"〉, 《세계일보》, 2021-09-29
- ↑ 원호섭 기자, 〈현대차 직원 평균연봉 1억 돌파…대리 1년차는 8100만원〉, 《매일경제》, 2022-07-13
참고자료
- 〈대리〉, 《나무위키》
- 〈대리〉, 《네이버 국어사전》
- 마크툽, 〈민법/총칙/법률행위/대리/대리의 개념,대리의 종류,대리의 3면관계,현명주의〉, 《네이버 블로그》, 2020-02-13
- 〈법률행위의 대리 – 공인중개사 1〉,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
- 롯데렌터카, 〈롯데렌터카 신차장기렌터카 인수 Q&A 2022〉, 《네이버 블로그》, 202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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