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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반도(영어: Indian Peninsula, 印度半島)는 남아시아에서 인도를 중심으로 한 인도양의 반도(半島) 지역을 말한다. 매우 넓기 때문에 단순한 반도로 보지 않고 인도 아대륙(영어: Indian subcontinent, 印度亞大陸)이라고도 한다. 이 때의 아(亞)는 버금 아 자로, 대륙은 아니지만 대륙에 버금간다, 반정도는 준한다는 의미이다. 현재 남아시아에서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네팔, 부탄, 스리랑카 등 나라가 위치한 지역이다.[1]
개요
인도반도는 아시아 남부의 반도로 인도판에 속한다. 한때는 작은 대륙이었으나, 5000만~5500만 년 전에 유라시아판과 충돌하면서 히말라야산맥과 티베트고원을 형성해 아시아의 일부가 되었다. 실제로 인도 아대륙이라는 용어도 많이 통용되는 편이며, 아예 그냥 '아대륙'(亞大陸; subcontinent)이라고만 표현해도 대개 인도반도를 가리킬 정도이다. 남으로는 인도양과 접하고 북쪽으로는 히말라야산맥 및 티베트고원, 기타 일부 중국 대륙 남부 지역과 인접한다. 동쪽으로는 인도차이나반도의 미얀마와 인접하고 서쪽으로는 아프가니스탄과 페르시아만과 인접한다. 히말라야산맥이나 판 구조론을 설명할 때 자주 언급되는 내용이지만 먼 과거에는 유라시아 대륙과 별개의 대륙이었다. 인도반도 내에 존재하는 국가는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네팔, 부탄 등 남아시아의 대부분의 국가들이다. 스리랑카, 몰디브 등은 인도반도의 부속 도서들이며 영국령 인도양 지역 인도반도의 남쪽에 있고 아프가니스탄은 인도 반도의 바로 서쪽에 있다. 면적은 440만km² 정도로 러시아 등을 제외한 유럽(540만km²)보다 조금 작은 수준이다. 세계 인구의 24%가 집중되어 있으며, 특히 인더스강 유역 및 갠지스강을 끼고 있는 힌두스탄 평원과 뱅골만 삼각주 북인도 일대는 세계 최대의 인구 밀집 지역이기도 하다. 인도 중부, 남부에 건조한 데칸고원이 있으며, 이것은 과거 백악기 말기, K-Pg 멸종 시기 즈음에 화산 대폭발로 생성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공룡 대멸종의 원인으로 지목된 적도 있었으나 이제는 운석 대충돌로 밀려난 설이 되었다. 한편 데칸고원, 나르마다강을 기준으로 크게 북부와 남부로 나눌 수 있다. 현재도 남부는 데칸고원을 중심으로 한 데칸 지역과 나머지 남쪽 부분을 중심으로 한 타밀나두 지역으로 나뉜다. 인도반도는 오랜 기간 수많은 국가로 나뉘어 있었다. 인도사 전체에서 두 번 마우리아 왕조 시대와 무굴 제국 시대에 남부의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인도반도의 대부분을 영향권 아래에 둔 적이 있다.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기 때문에 편의상 이 두 나라는 인도를 통일했다고 설명하기도 한다. 인도반도 전체를 확고히 통일한 최초의 나라는 인도 제국. 그러나 분열시대가 길었던 인도사의 특성상 이런 시기를 거치면서도 지역간의 이질감은 그대로 남아있었고, 현대에도 인도반도는 각 지역마다 언어와 문화 등이 상당히 다르다. 북인도의 파키스탄 동부와 인도 서부에 걸친 펀자브 지방은 사막지대로 타르 사막이 펼쳐져 있으며, 파키스탄 북부 훈자 일대는 히말라야산맥의 서쪽 끄트머리이다. K2를 비롯한 파키스탄의 히말라야 내 높은 봉우리들이 모두 이 곳에 몰려 있다. 그리고 히말라야와 바로 연동되어 중앙아시아 쪽으로 뻗는 카라코람 산맥도 인도 반도 북부에서부터 뻗어 나간다.[2]
지질
인도반도는 현재 아시아 대륙의 일부분이나, 중생대에는 초대륙 판게아에서 분리된 곤드와나 대륙에서 갈려나와 현재와 같은 아시아 대륙의 일부가 아닌 별도의 조그만 땅덩이로 존재하였으며, 이 '고(古) 인도 대륙'은 지금의 '가장 작은 대륙'인 오스트레일리아의 반 이하의 크기였을 것으로 대륙의 기준인 '가장 큰 섬'인 그린란드보다는 좀 큰 편이어서 대륙의 기준에 충족된다. 5500만 년 전 인도양을 거슬러 북상한 고 인도 대륙이 유라시아판과 충돌하면서 지금의 티베트 고원과 붙게 되고 그로 인해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산이 있는 세계 최고의 고산지대인 히말라야산맥이 형성되었다. 이 히말라야산맥은 현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3]
역사
마우리아 왕조와 무굴 제국이 남부의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인도 반도의 대부분을 영향력 아래에 둔 적이 있다. 그러다 영국의 식민지 시절인 인도 제국 하에서 완전하게 통일이 되었다. 이 외에 굽타 왕조, 차가타이 칸국, 티무르 제국 등은 모두 북부 지역인 델리와 비하르 등 일대를 통일했을 뿐이었고, 데칸 고원이 워낙 덥고 험준해 해당 지역을 넘지는 못했다. 그래서 남부 지역에는 촐라 왕조, 마리타 동맹, 구자라트 술탄국, 마이소르 왕국 등의 소왕국이 난립했으며 대항해시대에 포르투갈에서 콘키스타도르들이 건너와 캘리컷과 고아 등을 식민지로 가져가기도 했다. 인도 제국 시절에는 아프가니스탄(1919년 독립)과 미얀마(1948년 독립)가 인도 반도와 함께 묶이기도 하였으나 1947년 인도가 독립을 선언하면서 영국의 속령에서 벗어나 독립 국가 지역의 면모를 갖추었다. 또 독립 당시부터 힌두교와 이슬람 간의 종교 불화 및 갈등으로 결국 인도 서부는 파키스탄으로 곧 분리되었고 동부 역시 옛 동(東)파키스탄이 떨어져 나가면서 지금의 방글라데시가 되었다. 그리고 추가로 불교도가 많은 영국령 실론 섬으로 불렸던 스리랑카도 분할 독립하였다.
민족
인도반도는 수많은 민족이 존재하고 있다. 대체로 북인도는 아리아인, 남인도는 드라비다인 위주이다. 북인도는 인도유럽어족 계열 언어를 쓰는 아리아인이 주류이며, 힌두스탄은 원래 이 아리아인의 거주지를 일컫는 말이다. 이 아리아계는 힌두인은 물론 페르시아어 계통 언어를 쓰는 북인도와 아프가니스탄의 파슈툰인도 포함된다. 남인도는 타밀어, 말라얄람어, 칸나다어, 텔루구어를 쓰는 드라비다인이 산다. 이들은 뜻밖에 수메르, 엘람과 연관이 있으며 실제로 수메르의 언어는 현재 셈족 계열보단 드라비다어족에 가까웠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리고 북인도의 카슈미르 귀퉁이와 파키스탄 북부 지역 중앙아시아와 접경지에는 카자흐족, 키르기스 등의 민족들이 극소수 산다. 일부 지역에 소수가 거주하고 있지만, 인도 반도에 거주하는 민족 중 하나이다. 그리고 서부 발루치스탄 지역에는 이란계 언어를 사용하는 하자라인이 산다. 또한 나갈랜드 사람들과 시킴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은 티베트인과 친척뻘이고 티베트인들이 불교를 믿는 것과는 달리 나갈랜드의 대표민족 나가인들은 기독교를 믿는다.[4]
남아시아
남아시아(Southern Asia) 또는 남부아시아는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네팔, 부탄, 몰디브, 아프가니스탄을 포함하는 아시아의 남부 지역이다. 면적은 4,480,000㎢로서 대륙 전체의 10% 면적을 차지하며, 인도 아대륙으로도 불린다. 네팔을 제외한 모든 남아시아 국가들은 과거에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았다가 1947년에서 1965년 사이에 독립하였고, 아프가니스탄은 1919년에 독립하였다. 남아시아는 일반적으로 북쪽은 히말라야산맥(Himalayas)과 힌두쿠시산맥(Hindu Kush Mts.), 서쪽은 파키스탄 서북부의 술라이만산맥(Sulaiman Range) 등을 지리적 경계로 보며, 인도반도와 주변 지역으로 구성된다. 이 지역에 위치하는 인구 규모가 큰 세 나라, 즉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가 20세기 중반까지 인도라는 한 나라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남부아시아 대부분이 인도문화권에 해당되며, 때때로 인도 대륙이 남부아시아를 대표하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지형적인 특징으로는 북쪽으로 히말라야산맥과 티베트고원(Tibet Plat.)이라는 세계 최고(最高)의 산맥과 고원이 중국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는 점인데, 이로 인해 동아시아 문화권과는 다른 문화 특징이 나타난다. 또한 인도대륙의 중앙부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용암대지로 꼽히는 데칸고원(Deccan Plat.)이 펼쳐져 있어, 이 지역의 자연환경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후적으로 남부아시아는 동남아시아와 함께 열대계절풍기후 지역의 대표적인 사례가 된다. 특히 우기 때는 인도양의 따뜻한 바다에서 불어오는 여름 계절풍이 높은 산맥을 따라 상승하며 많은 비를 내려 세계 최다우지를 형성하는데, 인도의 아삼 지방과 체라푼지, 방글라데시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외에도 열대우림, 열대사바나, 건조기후, 고산기후 등의 다양한 기후들이 나타나며, 기후적으로 습윤아시아(동아시아, 동남아시아)와 건조아시아(서남아시아, 중앙아시아)의 점이지대(漸移地帶)로 자연환경의 지역차가 크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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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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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지역, 지형, 기후, 날씨, 한국지리, 세계지리, 세계의 강, 세계의 바다, 세계의 섬 □■⊕, 국가, 도시, 아시아 도시, 유럽 도시, 북아메리카 도시, 세계의 도시, 신도시, 한국 행정구역, 북한 행정구역, 중국 행정구역, 일본 행정구역, 인도네시아 행정구역, 동남아시아 행정구역, 아시아 행정구역, 유럽 행정구역, 러시아 행정구역, 북아메리카 행정구역, 남아메리카 행정구역, 세계 행정구역, 한국 지역, 아시아 지역, 유럽 지역, 북아메리카 지역, 남아메리카 지역, 아프리카 지역, 세계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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