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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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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

연안(海岸)은 육지와 닿아 있는 강·바다·호수 등의 물가를 가리킨다.

개요[편집]

  • 연안은 일반적으로 바다와 육지가 맞닿아 서로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지역 및 해역을 총칭한다. 연안은 해변, 갯벌, 만, 삼각주 등 다양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해양 생물 및 철새 등에는 산란장과 서식지이자, 사람들에게는 항만, 임해공단, 어항 및 어촌, 관광지 등이 되고 있다. 최근 연안을 이용하는 행위가 서로 상충되고, 연안 자원의 무분별한 이용으로 연안환경이 훼손되는 사례가 많다. 이런 대표적인 경우가 갯벌이나 바다를 매립하여 육지로 만드는 경우와 육지에서 발생한 환경 오염원을 그대로 바다에 버리는 경우다. 대한민국 같은 경우, 2000년 이후로 신규 매립은 억제하고 있으나 시화호 방조제 같은 경우 심각한 사회적 갈등을 빚고 있기도 하다.[1]
  • 연안은 바다 ·호수 ·하천 등과 접해 있는 육지 부분을 말한다. 각각 부르는 명칭인 해안, 호안, 하안이 있긴 하지만 수륙의 경계를 이루는 선의 기준이 불분명하다. 각각 해안(海岸) ·호안(湖岸) ·하안(河岸)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수륙의 경계를 이루고 선(해안선이나 호안선 등)을 기준으로 어느 정도까지를 연안으로 보느냐에 대해서는 분명한 기준이 없다. 일반적으로 연안어업이나 연안경비와 같은 용어가 있고, 연안수온(沿岸水溫) ·연안류(沿岸流) ·연안사주(沿岸砂洲) 등의 학술용어도 있으나, 실제로는 그 범위나 한계가 모두 불분명하다.[2]

연안의 기준[편집]

한국법에서는 연안해역(沿岸海域)과 연안육역(沿岸陸域)으로 구분되어 있는데(연안관리법 제2조 제1호), 각각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같은 조 제2호, 제3호).

  • 연안해역의 바닷가 : 해안선으로부터 지적공부(地籍公簿)에 등록된 지역까지의 사이.
  • 연안해역의 바다 : 해안선으로부터 영해(領海)의 외측한계(外側限界)까지의 사이.
  • 연안육역의 무인도서(無人島嶼) : 연안해역의 육지쪽 경계선으로부터 500미터(「항만법」 제2조제1호에 따른 항만, 「어촌·어항법」 제2조제3호가목에 따른 국가어항 또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제2조제8호에 따른 산업단지의 경우에는 1천 미터) 이내의 육지지역(「하천법」 제2조제2호에 따른 하천구역은 제외한다)으로서 연안통합관리계획에서 정한 지역이다.[3]

연안류(coastal current,沿岸流)[편집]

  • 해안으로 밀려오는 파랑(波浪)이 쇄파대(碎波帶)를 지나 부서지면서, 해안선에 평행한 방향으로 이동하는 바닷물의 흐름이다.
  • 바다에서 해안으로 파랑이 밀려올 때 수심이 얕아짐에 따라 파랑이 부서지는 구역이 발생하는데, 이를 쇄파대라 한다. 쇄파대를 지나면서 파랑의 흐름은 육지의 해안선과 부딪히며 연안을 따라 한 방향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이를 연안류라 한다.
  • 일반적으로 연안류는 파랑이 해안선에 비스듬이 접근할 때 잘 형성되나 수직으로 접근하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해안선이 직선상으로 발달한 곳에 탁월하게 나타난다. 연안류는 바닷물의 흐름 방향을 알려주는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쇄파대에서 잘 떠오르는 모래 등 퇴적물을 운반ㆍ퇴적시키는 작용을 하는 면에서도 중요하다. 특히 주변에 하천의 하구(河口)가 있어 모래의 공급이 많은 해안의 경우, 연안류에 의해 모래가 해안을 따라 운반ㆍ퇴적되어 사빈(sand beach) 또는 사주(sand bar), 사취(sand spit) 등을 형성하여 해안지형을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지형에 따라 해안으로부터 수십 m에서 길게는 수십 km의 폭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해안과 거의 평행한 상태로 비교적 한결같은 흐름을 가져온다. 또한 연안류는 파랑뿐 아니라 조류(潮流)ㆍ풍성류(風成流)ㆍ해류의 지류(支流)ㆍ국소적인 밀도류 등 다양한 바닷물의 흐름에 영향을 받는데, 이중 조류의 영향이 크며, 조류의 방향이 연안류의 방향과 같을 때 그 작용이 더욱 강해지고, 방향이 반대인 경우 흐름이 상쇄되기도 한다.

해변[편집]

해안선을 따라 파도와 연안류(沿岸流)가 모래나 자갈을 쌓아 올려서 만들어 놓은 퇴적지대로서, 특히 파도의 작용을 크게 받아 형성된다. 대부분 해변은 모래로 되어 있다. 세계의 해변은 각양각색이다. 열대지방의 해변은 밝고 화려한 색깔을 띤 퇴적물로 이루어져 있다. 퇴적물에 조개껍데기와 산호 부스러기가 많이 섞여 있기 때문이다. 화산 해변은 화산에서 바다로 들어간 용암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흑색이다. 그러나 일부 화산 해변은 미네랄 성분으로 인해 녹색이다. 산호 해변은 카리브해 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흰색 및 가루 해변이다. 해변은 파도나 해류가 모래 같은 부유물을 연안에 퇴적시켜서 형성된다. 연안의 바위 풍화 등으로 침식이 발생하게 되고 이것이 연안에 쌓이게 된다. 연안의 산호초 역시 해변의 모래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국의 해변[편집]

  • 동해는 모래 해변이 형성되기 좋은 조건들을 갖추고 있다. 하천의 길이가 짧아서 퇴적물이 쉽게 공급되고, 파도가 세서 암석들이 깎여 모래가 되는데 걸리는 시간도 남해나 서해에 비해 짧다. 조류의 영향이 적어 모래가 바다로 쓸려가지 않고 해안가에 정착하기 좋다. 부산에서 강원도까지 해안선을 따라 수많은 모래 해변이 펼쳐져 있는 이유다.
  • 서해 역시 강이나 하천이 끝나는 지점 특성상 고운 퇴적물이 많이 쌓인다. 또 조수간만의 차가 큰 데 반해 흐르는 속도는 느려 개펄해변이나 모래 해변이 형성돼 있다. 조류가 모래를 쓸어가지 않기 때문이다.
  • 남해는 동해와는 거의 정반대라고 보면 되는데 파도가 동해에 비해 세지 않아 돌의 침식작용이 약하게 이뤄진다. 여기에 다양한 섬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어 바다 내부 조류가 빨라지고 불규칙적이다. 명량해전에서 이순신 장군에게 승리를 안겨줬던 급속조류가 바닷가의 모래를 그냥 두지 않은 것이다. 때문에 남해에는 성인 손만 한 둥근 자갈들로 이뤄진 해변이 주를 이루게 됐던 것이다.
  • 제주도 해변은 화산지형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다. 화산지대 해변의 퇴적물은 거무스름한 암석이 많이 섞여 있어 어둡게 보인다. 그래서 제주의 암석 해변은 검다. 또한, 모래 해변도 가까운 화산의 영향을 받으면 모래 색깔이 검은색을 띤다. 제주도의 해변은 주로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중 10% 미만이 모래로 이루어진 해안이다. 암석해안 중의 일부는 오랜 시간이 지나면 모래 해변으로 변화한다. 바위가 조간대로 밀려오는 파도에 의해 마모되고 작은 자갈이나 파편은 파도를 타고 멀리 실려 간다. 이러한 역동적인 움직임이 오랜 세월 흐르면 바위는 마모되고 또 마모되어 공처럼 둥근 작은 자갈이 되고 작은 자갈은 굵은 모래가 된다.

자연적인 연안 침식[편집]

  • 기후변화로 인한 침식 : 기후변화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하면 해안선이 육지방향으로 후퇴하는 침식이 발생한다. 특히 지구온난화는 해수면의 상승뿐만 아니라 수온도 함께 상승시켜 태풍의 세력을 강화시키며, 이로 인한 파력(파도의 상하 운동 에너지) 및 파고(파의 골에서 마루까지의 높이)의 증가로 연안침식이 급격히 진행될 수 있다.
  • 지형적 요인에 따른 침식 : 파랑(수면과 접하는 대기의 혼란에 의해 발생하는 바다 또는 호수에서 일어나는 수면파)은 연안으로 진입하면서 일반적으로 곶(바다로 돌출한 육지)을 향해 굴절되는데 곶 전면에 파랑에너지가 집중하여 이로 인해 곶 전면은 침식되고 곶 주변에는 퇴적이 발생한다. 또한 지형적 특성에 따라 백사장 침식, 사구 포락, 토사 포락, 호안 붕괴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인위적인 연안 침식[편집]

  • 연안 돌출구조물에 의한 침식 : 모래의 이동이 많은 연안에 설치된 방파제와 같은 돌출구조물은 모래의 이동을 차단하여 구조물 인접 상류에는 퇴적이 발생하고 하류에는 침식이 발생하게 된다.
  • 이안제에 의한 침식 : 이안제는 해변에 작용하는 파력을 감소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해안선에 평행하게 설치되는 구조물로써 주로 해수면 아래에 수중방파제의 형태이며 파력을 감소시키는 장점이 있으나, 이로 인하여 이안제 인접 후면에 위치한 연안은 침식과 퇴적의 작용이 활성화되게 된다.
  • 호안에 의한 침식 : 호안(해안침식이나 경사면의 붕괴를 방지하기 위하여 설치된 구조물)설치는 침식에 의한 해안선 후퇴를 방지하기 위한 가장 오래된 공법이나, 무분별한 호안의 설치는 반사파에 의한 파고증가 등으로 인해 호안의 하부구조가 세굴되어 궁극적으로 붕괴되는 사고 등이 발생할 수 있다.
  • 퇴적물의 공급감소로 인한 침식 : 하천으로 공급되는 모래가 하천 상류에 건설되는 댐, 하구둑, 수중보 등의 설치로 인해 해안으로 공급되지 못하여, 모래의 부족으로 인해 침식이 발생한다.
  • 준설로 인한 침식 : 골재확보 등을 위해 해양에서 시행되는 준설은 궁극적으로 해안에 공급되는 모래의 공급을 감소시켜 연안의 침식을 발생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 방풍림 조성으로 인한 침식 : 육지로부터 해안으로 공급되는 비사의 공급체계를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방풍림 조성은 궁극적으로 모래의 공급을 감소시켜 침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연안 지형의 종류[편집]

  • 바다의 작용을 직접 또는 간접으로 받아서 해안에 나타난 지형을 해안지형이라 한다. 해면이 오르내리면서 해안지형은 변화하고, 다시 파랑·연안류·조류 등에 의하여 침식·퇴적 작용을 받아 복잡한 해안 지형을 형성한다. 해안지형은 그 구성물질에 따라 암석해안(岩石海岸)과 사빈해안(砂濱海岸)으로, 또 그 성인(成因)에 따라서 이수해안(離水海岸)·침수해안(沈水海岸)·중성해안(中性海岸)·합성해안(合成海岸) 등으로 나눌 수 있다.
  • 암석해안 : 산지가 바다에 박두한 해안이다. 산지 사면이 그대로 해저사면(海底斜面)으로 연속되는 곳도 있으나 대체로 해식애(海蝕崖)로서 바다에 접하고, 그 전면(前面)에 평탄한 해식대지(海蝕臺地)가 붙어 있다. 이와 같이 기반암(基盤岩)이 지표에 노출되어 있는 해안을 암석해안이라고 한다. 한국은 대체로 침강해안이므로 각처에 암석해안이 있다.
  • 사질해안 : 저평한 퇴적평야의 전면에 발달하는 사질의 해안이다. 파랑에 의하여 사력(砂礫)이 밀려 올라와 해안선에 평행하게 달리는 낮은 빈제(濱堤) 또는 사구(砂丘)가 발달하는데, 보통 해변(海邊)이라 부른다. 또한 연안류에 의하여 사력이 운반되어서 사주(砂洲)를 만드는 경우도 많다. 연안의 빈제나 사구는 높이 10m 내외에 불과하나 배후의 평야와 해면을 격리하고, 그 배후에 배후습지(背後濕地)를 형성한다. 이런 곳은 보통 초지(草地)나 송림(松林)인 경우가 많다.
  • 이수해안 : 지반(地盤)이 융기하거나 해면이 하강하여 원래 해저이던 부분이 이수(離水)하여 육지 위로 나타난 해안이다. 이수 이전의 해안이 암석해안인 경우, 융기량이 적으면 해식애 아래의 해식대만이 나타난다. 그러나 다시 융기량이 커지면 그 전면의 해저 퇴적물이 나타난다. 사질해안에서는 융기량의 대소를 불구하고 해저 퇴적면이 나타난다. 이수해안선에서는 해저 퇴적면이 대체로 완만하게 바다 쪽으로 경사지는 평탄면이기 때문에, 육상으로 나타나는 이수해안은 당연히 평활하고 단조롭다. 토지 융기의 주원인이 융기라고 생각하므로 융기해안(隆起海岸)이라고도 부른다. 이수해안에는 연안주(沿岸洲)가 육지에 나타나서 여러 줄의 사구(砂丘)를 형성하고, 해식대지가 융기하면 융기해식대지가 된다.
  • 침수해안 : 지반의 침강이나 해면의 상승으로 육지의 골짜기나 저지에 해수가 침입하여 형성되는 후미가 많고 복잡한 해안 지형이다. 이러한 경우 골짜기는 익곡(溺谷)이 되고 산각(山脚)은 갑각(岬角)이 되며, 해면이 산각의 고개까지 이르면 그 선단부는 분리되어 섬이 되고 연안은 암석해안이 된다. 지반의 침강만을 주된 원인으로 보고 침강해안이라 부르기도 한다. 침수해안의 원지형은 갑각·익곡·섬 등이 교착(交錯)하는 불규칙한 윤곽을 나타내므로 복잡한 해안선을 이룬다. 특히 장년기(壯年期) 산지의 연변이 침수했을 때에는 그 경사가 급하고 산릉(山陵)도 험준하므로 해만(海灣)도 깊고 길며, 양안이 급하고 수심도 깊다.
  • 중성해안·합성해안 : 중성해안은 지반의 융기·침강 또는 해면의 승강에 따라 해안선의 원지형이 형성된 해안을 제외한 나머지의 모든 해안을 말한다. 종류가 아주 많으나 그중 주요한 것으로는, 지반의 차별 운동에 기인한 급사면과 해면과의 교차에 의하여 생긴 해안선, 화산활동과 관계가 있는 해안선, 기후의 영향을 받은 빙하성(氷河性) 해안선과 산호초 해안선, 하천의 퇴적작용 결과 생긴 선상지(扇狀地)·삼각주 등 평야의 전면(前面)에 이루어진 해안선 등이 있다. 합성해안은 이상 예로 든 각종 해안선의 성인(成因)이 2개 이상 복합되어 생긴 해안선을 말한다. 즉 단층(斷層)해안선·화산(火山)해안선 지대가 침수하여 해만(海灣)을 이루고, 침수해안의 일부가 이수하여 해안을 따라 국부적인 이수해안선을 이루는 경우 등이다.

연안대(littoral zone,沿岸帶)[편집]

  • 연안 일대의 수역을 말하며 호소나 바다에 사는 생물을 장소에 따라 생태학적으로 구분할 때 흔히 쓴다. 연안대에서는 영양염류와 광선이 풍부하여 여러 동 ·식물들이 서식한다.
  • 호소나 바다에 사는 생물을 장소에 따라 생태학적으로 구분할 경우에 흔히 쓴다. 즉 태양광선이 투과하는 투광대 중에서 녹색식물이 생장할 수 있는 범위가 연안대이며, 호소에서는 연안에서부터 수심 20 m 정도까지의 부분, 바다에서는 조간대(潮間帶)와 간조 때의 정선(汀線)에서부터 수심 약 50 m까지의 부분을 말한다. 이것을 진(眞)연안대라고 하며, 수심 200 m까지의 해저를 아(亞)연안대, 둘을 합쳐서 천해저대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또 간조 때의 정선에서부터 수심 약 100 m까지를 외(外)조간대, 수심 약 100∼200 m까지를 주(周)조간대라고 하여, 조간대와 함께 셋으로 구분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는 조간대와 이것에 계속되는 상부 외조간대가 연안대에 포함되기도 한다.
  • 연안대에서는 영양염류와 광선이 풍부하며, 호소에서는 정수식물(挺水植物:갈대 ·줄 등) ·부엽식물(浮葉植物:붕어마름 ·차축조)과 여러 가지 동물이 있다. 바다에서는 사니(砂泥)로 된 천해와 암초에 녹조가 숲을 이루고, 깊어짐에 따라서 갈조와 홍조의 군락으로 바뀐다. 동물도 매우 풍부하여 각 층마다 특색이 있으며, 조간대나 조수웅덩이, 간석지 같은 데에는 특수한 생물군집이 성립되어 있다.

연안수(longshore water,沿岸水][편집]

  • 일반적으로 연안이란 바다·호수·하천 등과 접해 있는 육지 부분을 가리킨다. 그러나 연안수라고 할 때 연안은 특히 바다와 접한 육지를 가리킨다. 실제로는 그 범위나 한계가 모두 불분명하다.
  • 바다와 접한 육지 주위를 흐르는 바닷물로 민물이 바다로 흘러드는 곳이 있기 때문에 투명도가 대체적으로 낮고 염분이 적다.
  • 민물이 바다로 흘러드는 곳에 있기 때문에 대개 투명도가 낮고 염분이 적다. 또 플랑크톤이 많이 살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유생플랑크톤은 계절에 따라서 연안수역에 사는 동물플랑크톤 총량의 75%를 차지한다. 연안수의 범위나 한계는 불분명한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유생플랑크톤의 분포로 연안수의 영향 범위를 알 수 있다.

지중해(Mediterranean Sea,地中海)의 연안[편집]

  • 면적 296만 9,000㎢, 길이 약 4,000km, 최대너비 약 1,600km, 평균수심 1,458m, 최대수심 4,404m이다. 유럽 지중해는 아프리카·아시아·유럽의 3개 대륙에 둘러싸여 있는데, 서쪽은 지브롤터 해협으로 대서양과 통하고, 동쪽은 수에즈 운하로 홍해·인도양과 연결되며, 북쪽은 다르다넬스·보스포루스 해협으로 흑해와 이어진다.
  • 일반적으로 '지중해'라고 하면 이 유럽 지중해를 가리킬 정도로 유명하며, 고대부터 중세 말까지 유럽 문명의 중심 무대가 되었고 오늘날에도 세계 항로의 주요간선 중의 하나가 되어 있다. 지중해의 남부와 동부의 해안선은 비교적 단조로우며, 북안(北岸)에는 이베리아 ·이탈리아 ·그리스 등의 반도가 돌출해 있다. 발레아레스 제도와 코르시카 ·사르데냐 ·시칠리아 ·크레타 ·키프로스 등의 섬 이외에 에게해와 아드리아해에는 많은 섬들이 있으며, 에브로 ·론 ·포 ·나일 등의 하천이 흘러든다. 튀니스로부터 시칠리아섬까지의 얕은 해령(海嶺:깊이 400m)에 의해 동 ·서의 두 지중해로 갈라져 있는데, 서쪽은 발레아레스 해분(海盆)과 티레니아 해분, 동쪽에는 이오니아 해분과 레반트 해분이 있으며, 아드리아해와 에게해도 동(東)지중해에 속한다. 대(大)지중해나 소(小)지중해나 얕은 해협으로 대양과 이어져 있지만, 그 자체의 깊이로 보아서는 대양급의 것도 있다.
  • 대서양과 흑해로부터 표면류가 흘러들기 때문에 시계와 반대 방향의 약한 해류가 전역을 흐른다. 중층류(中層流)도 표층류(表層流)와 마찬가지로 시계와 반대 방향으로 환류하는 경향이 있다. 지중해와 대서양의 바닷물 교환은 지브롤터 해협을 통하여 행해지는데 상층에서는 36‰, 13℃ 이상의 대서양물이 유입하고, 37‰ 이상, 13℃ 정도의 물이 해저를 따라 대서양에 유출한다. 이 점에서 지중해는 농도가 짙은 상당한 양의 염분수(鹽分水)를 대서양 심층수에 공급하고 있으며, 대서양의 심층 순환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 조석(潮汐)은 수면차 0.3∼0.4m로 매우 작다. 심층 수온은 400m 이하에서는 13∼14℃이지만, 표면수온은 여름에 25∼26℃(남쪽 연안에서는 27℃)이며, 겨울에는 수역차가 커서 서부 13∼14℃, 북부 10℃, 동부가 15∼17℃이다. 반건조기후이기 때문에 증발이 심하며, 표층 염분은 동부로 갈수록 높아 레반트해(海)에서는 39‰에 이른다. 또 바닷물의 투명도는 40∼45m에 이르는 곳이 많으며, 레반트해에서는 60m에 이르는 곳도 있다.

연안어업(coastal fishery,沿岸漁業)[편집]

  • 해안에서 가까운 곳 또는 한 나라의 영해(領海) 안에서 이루어지는 어업이다.
  • 원양어업에 대비되는 말로서 연해어업이라고도 하고 근해어업과 함께 연근해어업으로 부르기도 한다. 규모가 작은 어선으로 하루 정도 고기를 잡을 수 있는 어장에서 작업한다. 수산업법에는 무동력어선 또는 총톤수 8t 미만의 동력어선 또는 어선의 안전조업과 어업조정을 위하여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총톤수 8톤 이상 10톤 미만의 동력어선을 사용하는 어업으로 규정되어 있고, 이러한 어업을 하기 위해서는 어선 또는 어구(漁具)마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 예전에는 전근대적인 조업방식으로 생산성이 낮았으나 1960년대 이후부터 어선이 동력화·대형화하고 어업기술이 발달하여 작업 생산성이 향상되었다. 어업 형태로는 자망·개량안강망·선망·통발·들망·조망·선인망·낚시·문어단지·손꽁치 등이 있고, 어종은 멸치·까나리·꽃게·꽁치·상어·준치·청어·새우·민어 등이 많이 잡힌다.

관련 기사[편집]

  • 바닷물에도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해양수산부는 한파 영향으로 전국 연안 수온이 지속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2022년 12월 9일 14시부로 서해와 남해 연안에 저수온 특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2022년 12월 8일 현재 주여지역 연안수온은 충남 서산 9.6℃, 전남 함평 6.1℃, 여수 신월 10.2℃, 경남 남해 11.0℃다. 2022년 겨울 수온은 평년보다 다소 낮거나 비슷한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2022년 11월 말 시작된 강한 한파로 최근 수온이 평년보다 다소 낮아짐에 따라 지난해 보다 2주 정도 빠르게 '저수온 관심' 단계가 발표되었다. 우리나라 해역의 수온 변동 추이를 살펴볼 때, 2022년 12월 중순에 전라남도 함평만을 시작으로 '저수온 주의보' 발표 기준(4℃ 부근)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립수산과학원은 간헐적으로 서해 연안과 남해 내만 해역에 일시적·국지적으로 강한 저수온이 나타나 서남해 해역으로 저수온 특보가 확대되어 양식생물 피해가 우려된다고 전망하고 있다. 저수온 관심 단계 발표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국립수산과학원과 지자체가 합동으로 운영하는 권역별 현장대응반을 통해 저수온에 취약한 돔류와 조피볼락 등의 조기 출하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 양식어가를 대상으로 사육밀도와 사료량 조절 등 겨울철 어장관리요령을 지도하고 사육시설(보온, 난방장치 등) 점검 등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4]
  •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동해남부앞바다 풍랑예비특보 발표로 연안해역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13~14일 양일간 연안사고 위험예보제'주의보'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위험예보제 발령 중 동해남부 앞바다에 16m/s 이상의 강한 바람과 3.5m 이상의 높은 파도 등 기상악화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해경은 유관기관 전광판 및 방송 등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과 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은 항포구·갯바위·방파제 등 위험구역 중심으로 순찰 활동을 강화해 해양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너울성 파도 등 기상악화에 따른 연안해역 순찰을 강화하고 사고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안전사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등 국민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5]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연안〉, 《위키백과》
  2. 연안(coast,沿岸)〉, 《두산백과》
  3. 연안〉, 《나무위키》
  4. 이인호 기자, 〈서해와 남해연안에 저수온 특보 ‘관심’ 단계〉, 《아틀라스뉴스》, 2022-12-09
  5. 오주호 기자, 〈포항 연안해역 위험예보 ‘주의보’ 발령〉, 《프레시안》, 2022-12-13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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