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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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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읍 온양리 해안선 항공사진

해안선(海岸線)은 바다와 육지가 맞닿은 선을 말한다. 해수면이 끊임없이 오르내리므로, 대체로 평균 해수면과 육지와의 경계선을 가리킨다. 지형도에서는 밀물 때, 해도에서는 썰물 때의 경계선으로 표시된다.[1]

개요[편집]

육지면과 해면과의 경계선으로 정선(汀線)이라고도 한다. 정선은 지도상에 쓰이는 용어가 아니고 실제 관찰할 때 쓰는 말이다.

육지면은 단기간에는 거의 일정하다고 볼 수 있으나, 해면은 조석・파랑・기압 등의 변화에 따라서, 혹은 주기적으로, 혹은 부정기적으로 오르내리므로, 해안선은 일정한 선이 아니고, 부단히 이동하고 있다. 최저조일 때의 해안선을 저조 해안선, 최고조일 때의 것을 고조 해안선이라 한다. 파랑이 높아지면 바닷물은 고조 해안선보다도 더 육지로 밀려든다. 지도에 그려진 육지의 연변선은 이 파랑이 미칠 수 있는 한계의 선이다.

다만 한국의 지형도 위에서는 각 지점의 고도인천의 인하대학 안에 있는 수준 원점을 26.6871 m로 하여 고도를 측정하는 기점으로 하고 있다. 한편 해도에서는 저조 해안선을 육지의 연변으로 하여 그려지고 있다. 이는 항해의 안전을 위함이다.[2]

해안선 현황[편집]

해안선 현황

연안 매립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해안선의 길이가 6년간 319㎞ 늘어 1만5천282㎞로 측정됐다고 국립해양조사원이 밝혔다.

이는 지구 둘레의 약 37%에 해당한다.

해양조사원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우리나라 해안선 변화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측정됐다고 밝혔다.

2014년 처음 발표한 우리나라 해안선 길이 1만4천963㎞보다 319㎞, 2.1% 증가한 것이다.

이는 연안 매립, 방파제 및 해안도로 건설 등 연안 개발로 인공 해안선이 374㎞ 증가한 반면 자연 해안선은 55㎞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전체 해안선 가운데 자연 해안선은 64.3%인 9천821㎞로 조사됐고, 인공 해안선은 35.7%인 5천459㎞로 나타났다.

해역별로는 서해안이 46%로 가장 길었고, 남해안 45%, 동해안 9%였다.

해안선을 포함한 11개 광역 지자체 중에서는 전남과 경남이 각각 45%와 16%를 보유해 전체의 61%를 차지했고, 울산은 1%로 가장 적었다.

새로운 해안선 조사 자료는 해양조사원 누리집또는 공공데이터포털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3]

연안침식[편집]

백사장 침식, 사구 포락, 토사 포락

연안침식이란 파도, 조류, 해류, 바람, 해수면 상승, 시설물 설치 등의 영향에 의하여 연안의 지표가 깎이거나 모래 등이 유실되는 현상을 말한다.

연안침식 원인 및 종류

연안침식은 그 원인에 따라 크게 장시간에 걸쳐 낮은 강도로 침식이 발생하는 자연현상의 하나로 이해할 수 있는 자연적 연안침식과 특정 구조물의 설치등으로 인해 급작스럽게 발생하는 인위적 연안침식으로 구분할 수 있다. 연안침식은 자연현상과 연안의 무분별한 개발을 원인으로 말할 수 있지만, 원인이 지역별로 상이하여 획일적인 원인 규명과 대응이 곤란한 특성이 있어 국내외 적으로 다양한 견해가 제기되고 있다.

자연적 연안침식[편집]

기후변화로 인한 침식

기후변화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하면 해안선이 육지방향으로 후퇴하는 침식이 발생한다. 특히 지구온난화는 해수면의 상승뿐만 아니라 수온도 함께 상승시켜 태풍의 세력을 강화시키며, 이로 인한 파력(파도의 상하 운동 에너지) 및 파고(파의 골에서 마루까지의 높이)의 증가로 연안침식이 급격히 진행될 수 있다.

지형적 요인에 따른 침식

파랑(수면과 접하는 대기의 혼란에 의해 발생하는 바다 또는 호수에서 일어나는 수면파)은 연안으로 진입하면서 일반적으로 곶(바다로 돌출한 육지)을 향해 굴절되는데 곶 전면에 파랑에너지가 집중하여 이로 인해 곶 전면은 침식되고 곶 주변에는 퇴적이 발생한다. 또한 지형적 특성에 따라 백사장 침식, 사구 포락, 토사 포락, 호안 붕괴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인위적 연안침식[편집]

연안돌출구조물에 의한 침식

모래의 이동이 많은 연안에 설치된 방파제와 같은 돌출구조물은 모래의 이동을 차단하여 구조물 인접 상류에는 퇴적이 발생하고 하류에는 침식이 발생하게 된다.

이안제에 의한 침식

이안제는 해변에 작용하는 파력을 감소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해안선에 평행하게 설치되는 구조물로써 주로 해수면 아래에 수중방파제의 형태이며 파력을 감소시키는 장점이 있으나, 이로 인하여 이안제 인접 후면에 위치한 연안은 침식과 퇴적의 작용이 활성화되게 된다.

호안에 의한 침식

호안(연안침식이나 경사면의 붕괴를 방지하기 위하여 설치된 구조물)설치는 침식에 의한 해안선 후퇴를 방지하기 위한 가장 오래된 공법이나, 무분별한 호안의 설치는 반사파에 의한 파고증가 등으로 인해 호안의 하부구조가 세굴되어 궁극적으로 붕괴되는 사고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퇴적물의 공급감소로 인한 침식

하천으로 공급되는 모래가 하천 상류에 건설되는 댐, 하구둑, 수중보 등의 설치로 인해 연안으로 공급되지 못하여, 모래의 부족으로 인해 침식이 발생한다.

준설로 인한 침식

골재확보 등을 위해 해양에서 시행되는 준설은 궁극적으로 연안에 공급되는 모래의 공급을 감소시켜 연안의 침식을 발생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방풍림 조성으로 인한 침식

육지로부터 연안으로 공급되는 비사의 공급체계를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방풍림 조성은 궁극적으로 모래의 공급을 감소시켜 침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4]

인천시 자연해양생태계 복원 추진[편집]

자연해안선 복원사업 개념도

인천시는 '2030 해양친수도시 조성 기본계획'에 따라 송도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308-2) 서측 인공해안선 일원을 탄소흡수형 자연해안선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해양생태축 보전・복원 사업 일환이다. 해양서식지를 복원하고, 인천시 고유 해양생태계 기능을 살리는 게 목표다.

사업대상지는 송도 1호 수변공원 서측 인공해안선 일원 약 2km 구간으로 송도 람사르습지 구역이다. 현재 계획 중인 송도~시흥 배곧대교 건설이 2025년 완료된 이후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유형은 ▲토종염생식물을 심어 갯벌과 염습지를 확대하는 '그린리빙' ▲친환경소재 잠제블록 활용해 해안침식을 방지하고 탄소흡수원을 확보하는 '블루리빙' ▲자연친화 구조물을 조성해 친수공간을 확보하는 '소프트리빙' 등 총 세 종류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2022년부터 시민감시단을 구성해 관리 지표종을 2년마다 정기적으로 조사하고 해양생태축 실태를 파악할 방침이다.

관리 지표종이란 해양생태 보전축 마다 생물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한 생물종들을 말한다. 연안습지・도서해양생태・물범-상쾡이 보전축 등으로 나뉜다.

감시단은 이 해양생태축 별로 훼손・단절 현황을 파악하고 우선순위를 결정해 특성에 맞는 복원・관리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해수부의 해양생태축 복원사업에 먼저 반영할 계획이다.

실제로 충남은 지난해 충남 갯벌복원 기본계획을 수립해 복원대상 후보지 5곳을 선정했고, 이를 해수부가 갯벌기본계획에 반영했다.

아울러 송도갯벌 습지보호지역 지정 후 사업 대상지에 염습지와 갈대 군락지 등을 조성해 바닷새 서식지를 확장할 계획이다.[5]

각주[편집]

  1. 해안선〉, 《네이버국어사전》
  2. 해안선〉, 《네이버지식백과》
  3. 매립 등으로 해안선 6년간 319㎞ 늘어…자연 해안선은 감소〉, 《매일경제》, 2021-06-21
  4. 연안침식이란〉, 《해양수산부》
  5. 이종선 기자, 〈단절된 인천 송도 해안, 자연해양생태계 복원 추진〉, 《인천투데이》, 2021-05-06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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