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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원점은 해발고도 0m 지점으로부터 육지의 특정 지점까지의 거리 및 높이를 지오이드, 측량 등을 통해 정확히 잰 위치에 설치한다. 이때의 해발고도는 해양의 만조수면과 간조수면의 평균치로 계산하며, 국가마다 해발고도를 산정하는 기준이 다르다. 대한민국의 해발고도는 일제강점기 시기였던 1914년, 인천항 내항의 수면 높이를 1916년까지 3년간 측정해 그 평균값을 계산한 것으로, 그에 따른 수준기점을 인천광역시 중구 항동1가 2번지(인천중부경찰서 앞)에 설치하여 측량의 기준점으로 활용했다. | 수준원점은 해발고도 0m 지점으로부터 육지의 특정 지점까지의 거리 및 높이를 지오이드, 측량 등을 통해 정확히 잰 위치에 설치한다. 이때의 해발고도는 해양의 만조수면과 간조수면의 평균치로 계산하며, 국가마다 해발고도를 산정하는 기준이 다르다. 대한민국의 해발고도는 일제강점기 시기였던 1914년, 인천항 내항의 수면 높이를 1916년까지 3년간 측정해 그 평균값을 계산한 것으로, 그에 따른 수준기점을 인천광역시 중구 항동1가 2번지(인천중부경찰서 앞)에 설치하여 측량의 기준점으로 활용했다. | ||
− | 하지만 이는 잠정적인 표고 기준치였던 데다, 6.25 전쟁으로 인해 삼각점과 수준이 상당수 파괴되어 전후 복구를 위한 측량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해발고도가 현저히 다른 일본 도쿄의 수준점을 빌리거나, 부산광역시 영도, 인천 월미도 앞바다의 수준을 자체적으로 측정해 활용하는 등 해발고도 측정에서도 혼란이 많았다. 더욱이 항동1가를 위시한 인천내항 일대의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면서 수준기점을 이전해야 할 필요성 역시 있었다. 그런 탓에 향후 수준점과 삼각점의 기준이 될 명확한 원점을 만들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새로운 수준원점의 설치를 담당한 국립건설연구소는 인하공업전문대학 캠퍼스를 새로운 수준원점의 근거지로 선정했다. 국립건설연구소가 인하공전 캠퍼스를 택한 이유는 지반이 단단하고, 인천항과 가까우며 교통이 번잡하지 않다는 것 때문이었다. | + | 하지만 이는 잠정적인 [[표고 (높이)|표고]] 기준치였던 데다, 6.25 전쟁으로 인해 삼각점과 수준이 상당수 파괴되어 전후 복구를 위한 측량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해발고도가 현저히 다른 일본 도쿄의 수준점을 빌리거나, 부산광역시 영도, 인천 월미도 앞바다의 수준을 자체적으로 측정해 활용하는 등 해발고도 측정에서도 혼란이 많았다. 더욱이 항동1가를 위시한 인천내항 일대의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면서 수준기점을 이전해야 할 필요성 역시 있었다. 그런 탓에 향후 수준점과 삼각점의 기준이 될 명확한 원점을 만들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새로운 수준원점의 설치를 담당한 국립건설연구소는 인하공업전문대학 캠퍼스를 새로운 수준원점의 근거지로 선정했다. 국립건설연구소가 인하공전 캠퍼스를 택한 이유는 지반이 단단하고, 인천항과 가까우며 교통이 번잡하지 않다는 것 때문이었다. |
이에 1963년 12월 인천 항동에서 수준원점이 위치할 인하공업전문대학까지 약 4.5km 거리를 정밀 측량한 끝에 인천항 내항 평균 수면으로부터 26.6871m 상공의 지점인 현재의 위치에 수준원점을 설치하게 되어 현재에 이른다. 지표면으로부터 사람 가슴 높이까지 올라온 수준원점은 둥근 받침돌 위에 화강암으로 된 육면체의 설치대 위에 자리하고 있는데, 자수정으로 수준원점 수정점의 높이를 표현하고 있어 측량 및 계측 기기로 원점을 맞출 수 있게 되어 있다. 이러한 수준원점은 직경 3.3m, 높이 3.36m가량의 벽돌 건축물로 보호되고 있다. | 이에 1963년 12월 인천 항동에서 수준원점이 위치할 인하공업전문대학까지 약 4.5km 거리를 정밀 측량한 끝에 인천항 내항 평균 수면으로부터 26.6871m 상공의 지점인 현재의 위치에 수준원점을 설치하게 되어 현재에 이른다. 지표면으로부터 사람 가슴 높이까지 올라온 수준원점은 둥근 받침돌 위에 화강암으로 된 육면체의 설치대 위에 자리하고 있는데, 자수정으로 수준원점 수정점의 높이를 표현하고 있어 측량 및 계측 기기로 원점을 맞출 수 있게 되어 있다. 이러한 수준원점은 직경 3.3m, 높이 3.36m가량의 벽돌 건축물로 보호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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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지를 판단할 때 과학적인 이론에 해당하는 해발고도만으로 살펴보면 사람살기에 가장 좋은 곳은 해발 600~700m에 위치한 장소이다. 그 이유는 이 저점이 고기압과 저기압의 경계지점으로 기압의 변화가 적어 생기가 비교적 안정적이고 거주자의 인체에 부담이 작기 때문이다. | 주거지를 판단할 때 과학적인 이론에 해당하는 해발고도만으로 살펴보면 사람살기에 가장 좋은 곳은 해발 600~700m에 위치한 장소이다. 그 이유는 이 저점이 고기압과 저기압의 경계지점으로 기압의 변화가 적어 생기가 비교적 안정적이고 거주자의 인체에 부담이 작기 때문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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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실적으로 볼 때 주거지는 해발고도만 적당하다고 좋은 집터가 될 수는 없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산악여건을 감한할 때 그런 해발높이의 지역에서는 주거지가 갖추어야 할 적정한 입지여건을 갖춘 택지를 찾기가 무척 어렵다. | 그러나 현실적으로 볼 때 주거지는 해발고도만 적당하다고 좋은 집터가 될 수는 없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산악여건을 감한할 때 그런 해발높이의 지역에서는 주거지가 갖추어야 할 적정한 입지여건을 갖춘 택지를 찾기가 무척 어렵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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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31일 (토) 16:35 기준 최신판
해발(海拔)은 해수면으로부터 계산하여 잰 육지나 산의 높이를 말한다.
상세[편집]
우리나라에서는 수도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인천 앞바다를 '해발'의 기준으로 삼는다. 바닷물의 높이는 조석, 해류, 기압, 바람에 따라 늘 변하기 때문에 몇 년에 걸쳐 평균을 내면 '해발 0m'인 기준 수면을 얻는다. 그다음엔 이 기준을 가까운 육지 어디엔가 옮겨 표시해 놓는다. 이것이 '수준원점'이다. 수준원점은 해발고도의 기준이 되는 곳으로 평균해수면 0m가 기준이다.
해발고도란 '바다로부터 잰 높이'라는 의미이다. 어떤 지점의 높이를 고도(高度)라 하는데, 보통 그 기준을 해수면의 높이로 정하기 때문에 해발고도라 부른다. 그런데 바다의 높이는 일정치가 않으며, 지역에 따라 또 시기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나라마다 높이의 기준이 되는 해수면의 위치를 정하게 되며, 그 지점의 해수면 높이의 연중 평균치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를 평균해수면이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수도 서울과 가장 가까운 바다인 인천 앞바다의 평균해수면을 그 기준으로 하고 있다. 즉 이 지점의 높이가 해발고도 0m가 되며, 이를 기준으로 국토의 모든 지점의 해발고도 값이 정해지게 된다.
또한, 실제적으로 높이를 측량하기 위해서는 육지에 존재하는 기준점이 필요하게 되는데, 이를 수준원점(水準原點)이라 하며, 이를 기준으로 하여 각종 지점의 높이에 대한 측량이 이루어진다. 우리나라의 경우 수준원점은 인천 인하공업전문대학 안에 있으며, 이곳의 해발고도는 26.7m 정도이다.
해발고도는 국가마다 편의를 위해 임의로 정한 바다의 높이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나라마다 다를 수 있다. 참고로 북한에서 사용하는 평균해수면은 동해안에 있는 원산 앞바다로 인천 앞바다의 평균해수면보다 약 6m정도 낮다. 이로 인해 같은 지점의 높이를 표시할 때 우리나라보다 약 6m가량 수치가 높게 나타난다. 이처럼 해발고도는 국가마다 정한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일반적인 값은 오차도 존재하여 자연과학・역학(力學)・공학(工學)에서의 정밀한 값의 계산을 할 때는 보정이 필요할 수 있다.
해발고도는 기후에 영향을 미치는 기후요인의 하나가 되는데, 일반적으로 해발고도가 높아질수록 기온이 하강한다. 이는 해발고도가 올라갈수록 공기 밀도가 낮아져 지구가 태양에너지를 받은 후 방출하는 복사에너지의 영향이 적어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저위도 지역에서도 해발고도가 높으면 만년설을 볼 수 있으며, 열대기후 지대에서 해발고도가 높은 곳은 기온이 높지 않아 사람이 살기 좋은 고산기후가 나타나는 곳들이 있다. 남아메리카의 안데스 산지나 동부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대한민국 수준원점[편집]
대한민국 수준원점(大韓民國 水準原點)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인하공업전문대학 내에 위치한, 대한민국의 해발고도의 근원이 되는 측량 기준점으로, 1963년 현재의 자리에 설치되어 지금에 이른다. 대한민국 수준원점은 국토의 높이를 측정하는 기준으로서 대한민국 전국 국도의 4km 지점마다 마련된 1등 수준점, 그리고 1등 수준점보다 더욱 촘촘하게 배치된 2등 수준점의 기준이 되었으며, 이러한 중요도와 대한민국의 측지 역사에 기여한 점이 크다고 판단되어 대한민국의 등록문화재 제247호로 지정되었다.
수준원점은 해발고도 0m 지점으로부터 육지의 특정 지점까지의 거리 및 높이를 지오이드, 측량 등을 통해 정확히 잰 위치에 설치한다. 이때의 해발고도는 해양의 만조수면과 간조수면의 평균치로 계산하며, 국가마다 해발고도를 산정하는 기준이 다르다. 대한민국의 해발고도는 일제강점기 시기였던 1914년, 인천항 내항의 수면 높이를 1916년까지 3년간 측정해 그 평균값을 계산한 것으로, 그에 따른 수준기점을 인천광역시 중구 항동1가 2번지(인천중부경찰서 앞)에 설치하여 측량의 기준점으로 활용했다.
하지만 이는 잠정적인 표고 기준치였던 데다, 6.25 전쟁으로 인해 삼각점과 수준이 상당수 파괴되어 전후 복구를 위한 측량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해발고도가 현저히 다른 일본 도쿄의 수준점을 빌리거나, 부산광역시 영도, 인천 월미도 앞바다의 수준을 자체적으로 측정해 활용하는 등 해발고도 측정에서도 혼란이 많았다. 더욱이 항동1가를 위시한 인천내항 일대의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면서 수준기점을 이전해야 할 필요성 역시 있었다. 그런 탓에 향후 수준점과 삼각점의 기준이 될 명확한 원점을 만들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새로운 수준원점의 설치를 담당한 국립건설연구소는 인하공업전문대학 캠퍼스를 새로운 수준원점의 근거지로 선정했다. 국립건설연구소가 인하공전 캠퍼스를 택한 이유는 지반이 단단하고, 인천항과 가까우며 교통이 번잡하지 않다는 것 때문이었다.
이에 1963년 12월 인천 항동에서 수준원점이 위치할 인하공업전문대학까지 약 4.5km 거리를 정밀 측량한 끝에 인천항 내항 평균 수면으로부터 26.6871m 상공의 지점인 현재의 위치에 수준원점을 설치하게 되어 현재에 이른다. 지표면으로부터 사람 가슴 높이까지 올라온 수준원점은 둥근 받침돌 위에 화강암으로 된 육면체의 설치대 위에 자리하고 있는데, 자수정으로 수준원점 수정점의 높이를 표현하고 있어 측량 및 계측 기기로 원점을 맞출 수 있게 되어 있다. 이러한 수준원점은 직경 3.3m, 높이 3.36m가량의 벽돌 건축물로 보호되고 있다.
가장 좋은 주거지 해발[편집]
주거지를 판단할 때 과학적인 이론에 해당하는 해발고도만으로 살펴보면 사람살기에 가장 좋은 곳은 해발 600~700m에 위치한 장소이다. 그 이유는 이 저점이 고기압과 저기압의 경계지점으로 기압의 변화가 적어 생기가 비교적 안정적이고 거주자의 인체에 부담이 작기 때문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먼저 느끼는 신체의 편안함 여부는 기압의 변화에 의한 것이다. 노인들이 날씨 변화에 따라 건강 상태가 가장 민감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래서 나이든 사람을 '인간 기상대'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표고에서는 인체의 혈액순환이 빨라져 피로회복이 저지대보다 2~3시간 빠르고, 몸속의 멜라토닌 분비량이 증가함으로써 숙면을 용이하게 해주는 큰 장점이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볼 때 주거지는 해발고도만 적당하다고 좋은 집터가 될 수는 없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산악여건을 감한할 때 그런 해발높이의 지역에서는 주거지가 갖추어야 할 적정한 입지여건을 갖춘 택지를 찾기가 무척 어렵다.
또한 주거지는 외기가 내기를 성형하는 원리에 의거 외기가 중요하므로 사신사가 잘 갖추어진 땅을 찾아야 하는데 그 해발 고도에서는 그와 같은 땅을 찾기가 어렵다. 게다가 지기의 흐름원리로 살펴보면 산줄기의 흐름이 물을 만나 그친 곳이라야 좋다. 그런데 그런 높이에서 생기가 좋은 땅을 찾기는 더욱 어려운 현실이 많다. 이런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해 보면 차선책으로 가급적 생활이 편리한 곳에서 비교적 적정한 여건을 갖춘 택지를 선택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다.
땅을 활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땅을 훼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활용하는 것이다. 땅을 훼손하면 크고 작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지기의 변화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조선시대에는 한 고을의 전체적인 생기를 중시하여 보호되어야 할 산들을 '금산(禁山)'으로 지정 관리했을 정도로 엄격했다. 그런 곳에는 집을 짓는 일은 물론 돌과 흙을 캐내거나 심지어 농사짓는 일까지 금할 정도로 지기의 보존을 중요시했었다. 이런 사실에 비추어 볼 때 현대주택은 규모가 크고 조경시설등을 병행하여야 하므로 보다 넓은 부지를 정지하게 됨으로써 과거보다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그러므로 땅은 가급적 자연 상태로 활용하고, 훼손을 최소화 한면서 부지를 조성하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바람직한 지혜이다. 땅에 손을 댈 때는 반드시 '땅은 거짓도 없고 용서도 없다'는 진리를 생각할 일이다.
예로부터 풍수지리에서 산을 최고의 상상 동물인 용이라 부르며 귀하게 여겼다. 그것은 산이 지니고 있는 모양새가 용의 이미지와 유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좋은 땅은 생기가 좋아야 함으로 생기의 원천 되는 산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주거지에서 가장 중요한 지기는 인체에 비유되는 산과 피에 비유되는 물의 조화로 형성된다. 일반적으로 음양의 구분에 있어 산은 움직이지 않으니 음이고, 물은 흘러가는 속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양으로 구분한다. 그러나 산과 물은 항상 고정된 관점이 아니며 음양은 상대적인 개념이다. 그러므로 때로는 산이 양이 되기도 하고 물이 음이 되기도 한다. 분명한 사실은 한 공간에서 음과 양 둘이 함께 존재해야만 생기를 만들 수 있으므로 가치가 있는 땅이다. 즉 아무리 빼어난 기를 지닌 좋은 산과 좋은 물이라도 하나만으로는 좋은 땅이 될 수 없다.[1]
각주[편집]
- ↑ 〈가장 좋은 주거지 해발 600~700m〉, 《경남도민신문》, 2011-09-26
참고자료[편집]
- 〈해발〉, 《네이버지식백과》
- 〈해발고도〉, 《네이버지식백과》
- 〈대한민국 수준원점〉, 《위키백과》
- 〈가장 좋은 주거지 해발 600~700m〉, 《경남도민신문》, 2011-09-26
같이 보기[편집]